>15969870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1.누구지? 누구인거야? :: 1001

◆TMmm6tsoPA

2023-10-24 23:05:19 - 2023-10-25 20:42:17

0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23:05:1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6083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512 애린주 (H6W0bI6ybA)

2023-10-25 (水) 15:38:05

>>491 샤인머스캣... 좋아할지도! 다 좋아하다보니 다 최애과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다는 것...! (PO당당WER)

>>492 그치만 점례네 가족은 지금껏 싸운적이 일절 없는골... :3c
그러니 아무 일도 읍따!!!!!!!!!
오, 과일 재배해서 갔다주는 거야? 택배기사님도 경진이로 해주세요. (?)

경진주 조심히 다녀와!!!!!!!!!¡!!!!!!!!!!

>>494 응애앸 (복복이 당함)(기절!)
그렇게 생각해보니 혜성이가 더욱 더 매력적으로 보여요... (죤)

>>497 파워풀 월월 최고야!!!!!!! 그치만 짠맛도 쓴맛도 단맛도 다 좋다!!!!!!!!
(와랄랄랄랄랄랄랄라)

햐-주 어솨!!!!!!!!!! 월루다 월루!!!!!!!!!

513 아지주 (2EnysZi6Tg)

2023-10-25 (水) 15:39:13

한양주 혜우주 하이

514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5:39:18

여로주가 여로 몰래 올리는 여로 진단이기 때문에 진실... 살려줘 여로야


성여로,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왜 나를?』
"..... 그러게..."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을 지은 그가 말하곤 시선을 피했다.
"나 따위가... 감히.."
2. 『자유를 원해』
"자유를 원하는데 이 이상 자유로우면 선을 넘어버려."
"좀 잘래?"


3. 『고마워』
"고마워"

그가 헤실 웃었다.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





109 자캐가_지금까지_받은_선물_중_가장_기억에_남는_것
없어. 그냥.
없어.

361 자캐의_흡연여부
놉! 비흡연자!

508 7살_자캐는_받아쓰기를_100점_만점에_몇_점이나_맞았을까
성여로, 이야기해주세요!

80점부터 사탕 받을 수 있다 하니까 80점 받아서 사탕도 받음.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515 아지주 (2EnysZi6Tg)

2023-10-25 (水) 15:40:18

여로 자존감좀 올리자

516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5:40:20

둘 다 어서오게!!! 손이 비면... 한양이 찔러보겠어...!!! 리라 답레 쓰러가야지!

517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5:41:22

>>515 여로는 행복해:)

518 한양주 (fgjZOgO4l6)

2023-10-25 (水) 15:42:14

다들 안녕!

>>516
결론은 손이 안 빈다는 얘기군 :3

519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5:42:35

위에 올렸더니 랑이 상어이빨 속성 짱이다!

모바일이라 하나하나 반응 못해서 미앙해!!!!!

520 혜성주 (yMtDZfyT1Y)

2023-10-25 (水) 15:42:38

오늘도 여로주는 고달프다(이거맞나)
아무튼 여로주가 풀어준 진단 감사합니다

>>512 뭐야 왜 기절해요 일어나요(촵촵) 매력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오너는 모르겠다

521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5:43:16

>>518 수강주 텀이 긴 편이니까... 4시 10분까지 아무도 안 찌르면 찔러볼게!>:3 쀼장님 보고싶은걸!

522 동월주 (WNTirk3U26)

2023-10-25 (水) 15:44:20

>>5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리라주에 비하면 나따위 흐물텅거리는 덜 말린 미역인걸...!!!!!!!!!!!!!! (도망)

>>503 감 사 합 니 다!!!!!!!!!!!!!!!! 세나도 어서 진단을.....!!!!!!!!!!!!! 맛있게 찹찹 해버릴것임!!!!!!!!!!! (??)

>>504 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안볼 수가 없었는걸!!!!!!!!! 컴퓨터를 킨 동월주는 뭔가 어색하면 다 긁어보는걸!!!!!!!!!!!!!!!
서윗가이 월월이는...... 저기에 있습니다...!!!!!!!!!! (공허)

>>505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유가 없다면 없는대로 괜찮아욬ㅋㅋㅋㅋㅋㅋㅋ!!!!!!!!!!! 대신 월월이가 친해지려고 난리 칠 수도 있음...!!!!!!!! (민폐)

>>507 그저 평범한 IF 월월이입니다!!!!!!!!!!!! 어차피 본편에서 안나올 녀석!!!!!!!!!! (??)

>>512 월월이는 톡톡 터지는 파핑캔디 맛밖에 없는데요!?!?!?!!!!! 짠맛 쓴맛이야 그렇다 쳐도 단맛은 없 다!!!!!!!!!!!!!!!

혜우주 한양주 어 서 와 요!!!!!!!!!!!!!!!

523 혜성주 (yMtDZfyT1Y)

2023-10-25 (水) 15:50:33

>>522 (지가 왜 선을 긋는 타입인지 인지하고 있는데 자연히 나오는 애) 친해지려고 난리치는 건 괜찮습니다:> 이혜성은 친해지려는 걸 거부하지 않거든요. 텐션 너무 높으면 어음 어 어어..하겠지만요 호호 화이팅 동월아!

524 애린주 (H6W0bI6ybA)

2023-10-25 (水) 15:54:50

여로가 더 햄볶한 햄터가 되려면 쓰다듬을 해야만 하겠군... (?)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
서윗월월이가 공허에 있다구여? 공허 딱대 내가 간다.
(심연으로 다이빙)

525 아지주 (2EnysZi6Tg)

2023-10-25 (水) 15:55:37

고백받았을때나 할때 반응?

아지: 세컨 할래? ( ͡° ͜ʖ ͡°) (넷째 손가락 반지 흔들며)

526 동월주 (WNTirk3U26)

2023-10-25 (水) 16:08:54

>>523 괜찮아!!!!!!!!!!!!! 동월이는 텐션 하나도 안높고 조용묵직한 아이니까 친해질 수 있을거임!!!!!!!!!!!!!!! (날조)

>>524 안 된 다!!!!!!!!!!!! 응애린주 어딜 가나!!!!!!!!!!!! (잡아끌) 동월이는 버려!! 이제 없어!!!!!!!! (그렌라간 톤)

>>5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아지 반응 맞죠...???? 아지주 반응 아니죠!?!?!?!!!!!!!

527 여로땅XD - 리라쨩:) (UUqfBf.QiQ)

2023-10-25 (水) 16:15:00

"으으.. 그래도 부끄러워요..."

정말로 부끄러운 듯 여로는 찔린 볼을 더욱 쭉 뒤로 피하려 했다.

"네, 약속할게요. 그래도.. 이거 한다고 저지먼트 활동에 영향이 가게 안하니까요!"

여로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리라가 내민 새끼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을 걸었다.

"응, 그럴게요. 어... 괜찮으면 저를 모델로 한 번 해볼래요? 그게 선배가 하기에도 편할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 것 같고. 여로의 머릿 속 계산기가 눌렸다.

//슬슬 막레할까!

528 한양주 (fgjZOgO4l6)

2023-10-25 (水) 16:15:05

리개앵

529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6:16:42

(((여로는 북실북실 햄터가 되었다)))

530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6:18:49

한양주 어서와!!

531 한양주 (fgjZOgO4l6)

2023-10-25 (水) 16:19:30

안녕! 음 지금까지 찌르는 사람이 없네! 아까 말한대로 돌리실?

532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6:20:24

좋아!XS 돌리자!

533 아지주 (2EnysZi6Tg)

2023-10-25 (水) 16:20:48

하하 당연히 아지주 반응이지

아지 반응이 궁금하면 낚고라도 던져보라고
안그러면 내가 캡틴이랑 함(???)

534 한양주 (fgjZOgO4l6)

2023-10-25 (水) 16:21:29

원하는 상황 있니

535 랑주 (l6JJf82a7o)

2023-10-25 (水) 16:21:41

동월주 리퀘스트도 있고
나도 한번쯤 그려보고싶어서 후딱(?) 가져왔다

이 역시 시간제한따윈 없다 자 봐라! 내 부끄러운 그림을 보아라!!!

밥먹고온닷!!!!

536 혜우주 (trK31YsF/2)

2023-10-25 (水) 16:22:23

오오 랑이 (성불)

537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6:23:23

>>535 와아아ㅏㅏㅏㅏㅏㅏ!!!!!! 랑아!!!!!!

538 혜성주 (yMtDZfyT1Y)

2023-10-25 (水) 16:25:00

뾰족 상어 이빨은 역시 수요가 있어 (사르륵)

539 애린주 (H6W0bI6ybA)

2023-10-25 (水) 16:25:34

>>526 왜져!!!!!! 저기에!! 월이가!! 있다고!! (바둥바둥)

랑이!!!!!!!! 호랑이!!!!!!!! (?)

540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6:26:02

혜성주 어솨!

541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6:26:31

>>534 무슨 상황이든 좋다! 순찰도 좋다!XD 샹그릴라 약탈하자!(안됨)

542 희야주 (z/ocrPsMB6)

2023-10-25 (水) 16:26:49

으ㅏ아아ㅏ아아악아아ㅏ아악 나 봤어 성불할래(성불함)

543 리라 - 여로 (EIyrBjhiuA)

2023-10-25 (水) 16:26:56

얽힌 손가락은 언뜻 따뜻했다. 하지만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아무래도 기묘한 것이라서, 리라는 어쩔 수 없이 여로의 눈을 빤히 쳐다보고 만다. 모델이 있으면 좋지. 하지만 이걸 왜 굳이 자원할까. 이 애는 나무토막 같은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싶나. 물론 피차 가짜라는 걸 알아서 아무 감흥 없을 수도 있지만.

"글쎄다~ 한번 고려해 볼게요. 그럼 다음에 또 보는 걸로."

와 줘서 고마웠어요, 후배님.
리라는 반대 손으로 여로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조아 막레다! 여로주 수고 많았다 여로 귀여워 아이디어 뱅크 깜찍이 봐서 즐거웠다구~ 다음에 꼭 마피아 겜 같이 하는거야....😋

544 한양주 (fgjZOgO4l6)

2023-10-25 (水) 16:27:45

>>541
알았어! 선레 써올게!

545 뭍으로 (rG59BXHf0Y)

2023-10-25 (水) 16:28:43

 법의 울타리 바깥에서 첫 숨을 터트리고, 경계 어드메에서 늘 발 걸쳐 자랐다. 피를 물려준 부친이 무법자였던 탓이다. 도덕과 윤리를 갖춘 것이 사람의 도리라면 그는 사람이 아닌 채 태어났다고 정의함이 옳다. 무에 가까운 그것이 그중 도덕 하나를 꺼내 품 안에 넣고 반쪽자리 사람이 되겠노라 선언한 때는 그가 첫 애정을 느꼈던 순간. 열두 세 소년이 가족의 첫 정을 알아버렸던 순간.

 방종과 방탕, 야만과 비문명, 부정과 악덕. 열두 해를 넘기기 전의 소년은 순수하게 악했다.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했고, 배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며, 무질서함과 혼돈 속에서 살았다. 어떤 신념과 목적의식도 없이 그저 싸움, 싸움, 싸움.

 그 종탈이 또래에겐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 보였는지 주변에는 으레 친구들이 가득했다. 얼굴도, 성별도, 나이도, 성격도, 지역도 다른 그들의 공통점은 다소 철이 없었고, 왜곡된 자유를 선망하고, 과시하길 좋아했다는 것. 그리하여 그들의 미거한 행위들이 주위에 누를 끼치는 사이에서, 소년은 가만 중심만 잡았다. 그때에도 제법 동료를 아낄 줄은 알아서 나름의 감정적인 교류를 하곤 했는데 때마다 소년은 통렬하게 느꼈다.

 우리들은 바람, 그리고 물결. 만물을 온화하게 감쌌다가 무자비하게 몰아치는 풍랑. 같은 해역에서도 끊임없이 부딪히고 부서지는 파도. 하나이자 끝내 하나일 수 없는 의리도 인정도 없는 무뢰배들. 풍랑을 잡아 묶어두려는 건 덧없는 짓임을 알아, 우리는 ‘우리’라는 말로써 위태롭고 엉성하게 형태를 기워 맞췄다. 우린 언제든 우리가 아니게 된다. 따라서 소년은 언제고 사람을 대할 때 훌쩍 떠나도 미련이 없도록 굴곤 했다.

 무상하게 삶을 떠내려 보내던 열두 해 봄. 언 눈이 바닥에 산재해 꽁꽁 얼었을 무렵, 소년의 언 마음이 먼저 녹았다. 설령 그게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 위를 떠돌던 것을 그녀는 한순간 뭍으로 불러들였다. 소년은 그 순간 사람이 됐다. 뭍에서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 이게 사람이야.

 아, 뭍에서 영영 얽매여 살고 싶다.

 이게 ‘사람’이었어.

 품에 도덕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단어를 품으며 인간이 되겠노라 달에 대고 고했다. 밤은 무상히 흘렀다. 약 2190번의 밤이 지나갔다.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는 시작과 끝의 여름날, 그녀가 떠났다. 그래서 빈자리에 끼울 가족을 찾고 가족을 만들었다. 뭍으로 이끌어줄, 뭍에 제 발목을 꽁꽁 묶어줄. 다만 거기엔 방해물이 존재했다. 그의 아래에선 언제나 한정적인 움직임만이 가능했다. 해저 깊숙한 곳에서 저를 틀어쥔 닻. 피 물려준 이 아니랄까봐 알코올 향과 바다 짠내가 가득했다. 결단과 판단은 빨랐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변해가는 그는 전보다 훨씬 강해진 힘으로 닻으로부터 달아났다.

 얽매이고 싶다면 경계선이 짙은 곳으로, 폐쇄적인 곳으로, 구석진 곳으로.

 드높게 펼쳐진 하이테크놀로지의 경이로운 풍경을 보았다가 고개를 내렸다. 손에 쥔 휴대폰을 켰다.


 [도착: 인천첨단공업단지]

546 낙조주 (/XBvwxCa5c)

2023-10-25 (水) 16:29:08

( 이제 집가욧! >:3 )

태생이 바닷놈인 주제에 감히 뭍을 탐내는 거 언제 그만 좋아하지.......
바람같은 놈이 천성에 안 맞게 묶여있으려는 거 언제 그만 조와하지......
안 사랑하는데 사랑하려고 하는 놈 언제 질려지는데........
고작 사랑이 뭐라고 사랑 받으려고 옳은 일 하려는 놈 그만 굴리는 거 어떻게 하는건데........ (._.

547 리라주 (EIyrBjhiuA)

2023-10-25 (水) 16:29:19

와 나 밖인데 랑이 보고 여기서 쓰러져서 집에 못 돌아갈 뻔
진짜? 이게 진짜? 이게 진짠가? 랑주 그림의 축복이 끝이 없네 나 지금 루브르 견학 와 있나? 랑주 먹칠 너무 잘해서 그림에 힘도 있고 멋있어... 짱 좋아..... 뾰족이빨 채.고 역시 우리 늑대(복복)

맛있게 먹고 오는거야 랑주!

548 성운주 (sltrlQhTFk)

2023-10-25 (水) 16:30:12

계신 분들 모두 굿 이브ㄴ...

(들어오다 >>535 보고 쓰러짐)

상어이빨.. 해달라하길 잘했어
미인이세요

549 낙조주 (/XBvwxCa5c)

2023-10-25 (水) 16:30:42

situplay>1596987085>535 미미치겟다 시홈끝나자마자 이런 보상이? 내가 저 손가락이 되어 앙 물리고 싶군아...... 그녀는 나의 불꽃 얼음 뜨거운아이스아메리카노 무지갯빛 매력...

550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6:31:21

랑주 다녀오구!!! 다들 어서와!!!!(복복복복)

>>545 헉 분위기 무슨 일....

551 성운주 (sltrlQhTFk)

2023-10-25 (水) 16:31:29

낙조주도 어서오세요 좋은저녁

552 낙조주 (/XBvwxCa5c)

2023-10-25 (水) 16:32:46

또 배터리가 고갈될거같지만 집갈때까지 어케든 버텨보겟습니다 ^-^.......

553 리라주 (EIyrBjhiuA)

2023-10-25 (水) 16:33:12

오늘 무슨 날인가 내일 세상 멸망해서 이렇게 좋은 것들이 한번에 올라오나 도파민 터져서 죽을 거 같아......(?)

>>546 이천만번 공감. 어떻게 안좋아하지
낙조주 글 너무 좋아 첫 문장 읽는 순간 몰입되고 메타포도 좋고 낙조의 인생과 감정이 유려하게 담겨있어서 좋다... 뭔 좋다는 말밖에 못하네 미안 말재주가 없어
사람과 사랑....... 아 너무좋네 R.I.P

554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16:34:25

낙조주 배터리 힘내...!!!!

진짜 낙조주 금손.....(숭배)

555 낙조주 (22lha19LFI)

2023-10-25 (水) 16:34:31

>>553 의도한 거 콕 집어주는 리라주 어케 안 좋아하는데… 어케 그만 좋아하는데.... 늘 좋은 평 곰아워요 리라 독백도 잘 보고 있어요 간혹 놓친게 없나 위키가서 독백란 보고 그런답니당 <3

556 청윤 - 한양 (M2BPlGRNWo)

2023-10-25 (水) 16:35:29

situplay>1596986083>856
"아, 이렇.. 괜찮으신거죠..?"

청윤은 한양이 직접 가르쳐주는 것을 보곤 조금 걱정하면서 세겨들었다. 한양이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들자 고개를 꾸벅 숙이곤 한양을 직접 보며 말했다.

"확실히 배워볼만 한 것 같은데요. 한양 선배께선 이런 무술들은 어떻게 아신거에요?"

확실히 한양 선배는 다양한 무술들을 전반적으로 잘 알고 사용하는 법도 잘 배운 것 같았다.

"혹시.. 종합격투기 대회 같은 곳 출신이신건가요..?"

청윤은 조심스래 물어봤다. 누가 보면 남자가 여자에게 UFC 출신이냐고 공손하게 물어보는 광경이었을 것이다.

557 낙조주 (22lha19LFI)

2023-10-25 (水) 16:35:37

>>554 (비행기 타다못해 천국으로 날아감)

558 혜성 - 성운 (yMtDZfyT1Y)

2023-10-25 (水) 16:35:43

차리리 업어버리는 게 좋으려나. 조심스레 걸음을 옮기고 있는 후배를 바라보다가 한 생각이었다. 관두자. 남자애를 함부로 업으면 기분 나빠할 수도 있잖아. 혜성은 생각을 접어두고 그냥 후배와 걸음을 맞춰서 양호실 앞에 도착했을 것이다. 문을 잠깐 밀어보니 다행히도 잠겨있지 않아서 혜성은 후배를 데리고 양호실 안으로 들어가 의자에 후배를 앉혔을 것이다.

"잠깐 기다려봐. 여기 어디에 구급상자가 있었을텐데."

뒤적, 뒤적. 혜성은 자기 ID카드로 방문기록을 남기고 양호실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복도에서 시작됐던 후배의 말에 대한 답을 혜성은 구급상자를 꺼낸 뒤에 했다. 한참 늦은 대답이었다.

"그래도 후배님이 없었으면 힘들었을테니까 피차 서로 도움 받았다는 걸로 하자."

대답을 하고 구급상자를 열어서 붕대와 반창고 등을 꺼내 늘어놓던 혜성은 문득 후배의 웃음을 떠올리고 그와 함께 감사인사를 들었던 것을 끌어올 수 있었다. 아이스팩을 뜯으며 몸을 숙여 후배의 절뚝거리던 발목에 붙혔다.

"후배님도 고생했지. 버티고 있어줘서 고마워. 덕분에 인계도 하고 다른 스킬아웃들에 대한 증언도 받을 수 있었으니까."

559 성운주 (sltrlQhTFk)

2023-10-25 (水) 16:35:56

>>545 낙조야.........
파랑 따라 떠돌다 어느 해안가에 내려앉은, 말린 종이 들어있는 유리병 같은 친구야... (펑펑움)

560 아영주 (5vQoFHhjJs)

2023-10-25 (水) 16:36:3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나니
해방!!!

561 성운주 (sltrlQhTFk)

2023-10-25 (水) 16:37:22

아영주도 해방 축하드려요 좋은저녁~

아 드디어 새 키판이 왔어요 왼쪽 쉬프트와 왼쪽 컨트롤이 없는 세상에서 벗어날수 있어.. (우럭)

562 혜성주 (yMtDZfyT1Y)

2023-10-25 (水) 16:37:25

나는 지금부터 월루를 하겠다 연금술사!

아니 진짜 우리 스레 그림 잘그리는 금손도 있고 글 잘쓰는 금손도 있는데 대체 여기서 나는 뭘해야하지? 역시 손을 잘라 묻어버려 금손들을 찬양하는 수밖에 없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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