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 아아아 나 햐주한테 물을거 있었어 데 마레의 커리큘럼 철칙이 애들이 힘들어하면 안한다고 되있더라고 그럼 혜우도 별개의 활동으로 커리큘럼을 이수했을 수도 있을까? 희야 당구처럼 내가 선관 이전에 혜우 첼로 설정을 초딩때부터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해놔가지고 혜우가 첼로 시작한 계기도 얘가 초1때 절연 통보 받고 멘탈 나갈라 해서 시작한거거든 혹시 충돌되면 말해줘
>>582 응응 대다수의 커리큘럼을 친화적인 형식으로 행하는게 데 마레니까 충분히 가능성 있음 첼로같은 경우에는 섬세함이 필요하잖아? 혜우우 능력도 섬세함을 요구할 테니 그 느낌을 미리 습득할 수 있게끔 했을 거니까요~ 근데 절연이라니 선생님 아이에게 너모 가혹하십니다
헤에 연구원 Y...(주섬주섬)
혜우우가 알 수 있는 설정
• 데 마레에는 제단에 동시 소속된 연구원 '윤 씨'가 있었다. 해당 연구원은 학생들의 고통을 이해하고자 스스로에게도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그 고통을 헤아렸다. 그리고 그 고통을 알기에 엘리트와 열등생 간의 차별은 없어야 한다며, 모두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 평화주의적인 목소리를 높이던 자였다. 여느 데 마레의 연구원들이 그렇듯 학생을 사랑했으니까. 희야는 그 연구원을 누구보다 잘 따랐고, 재단으로 돌아갈 적엔 윤 씨와 늘 동행했다. 연구원은 혜우에게도 친절히 대했을 것이다. 현재는 데 마레에 없다. 제단이 문을 닫은 이후라 생사도 알 수 없다. 그가 데 마레를 위해 스스로 (연구기밀)한 사실은 연구소장에게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희야에게 연구원 윤 씨에 대해 언급하면.
"아뇨아뇨! 당하는 체험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낙법을 안 배워두면 다치거든요. 방금 남성분도 그렇게 던져지고도 멀쩡한 이유가 낙법으로 착지해서 그래요. 매트리스에 해서 그런 것도 있긴 한데..."
한양은 자신의 머리에 낀 머리핀을 빼고 말하기 시작한다.
"일단 연습을 할 때는 모든 장신구를 빼요. 안 그러면 다치거든. 제가 먼저 보여드리고, 천천히 구분동작으로 알려줄게요."
한양은 방금 기술을 당한 남성에게 "손목뒤집기"를 한두 번 속삭였고, 남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성은 목검으로 왼쪽 대각선으로 한양을 베려고 한다. 한양은 검이 완전히 베어지기 전에 왼쪽 사이드로 빠지며 상대에게 접근한 뒤에 오른쪽 손날을 남성의 오른쪽 손목에 붙이고, 왼쪽 손으로 남성의 오른쪽 팔목을 붙잡는다.
"여기서 바로 꺾으면 위험해요. 칼이 바로 제 옆에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대로 상대방의 뒤로 가줍니다."
손날로 손목을 받치고 있다가 그대로 남성의 오른쪽 손등의 덮어잡고, 왼손은 그대로 팔목을 잡은 채로 남성의 후방으로 위치를 옮기면서 발이 자연스럽게 꺾여진다. 팔이 꺾이며 검을 놓치는 것은 덤.
남성은 버티고 밀며 들어오지만, 한양은 그대로 잡은 팔을 왼쪽으로 당긴다. 그대로 넘어지며 뒤집어지는 남성.
"당하는 입장에서 여기서 계속 버티면 팔이 부러져요. 상대 팔의 컨트롤을 얻었기 때문이죠. 상대가 당겨서 풀려고 하면 그 힘의 방향대로 밀어서 거리를 유지하며 자세를 유지하고, 밀어서 풀려고 하면 당겨서 거리를 유지하죠. 이건 버틸 때의 얘기고.."
한양과 남성은 다시 손목이 처음에 꺾인 자세로 돌아가고, 두 손으로 남성의 팔을 꺾은 상태에서 그대로 두 손을 아래로 민다. 또 다시 뒤집어지는 남성.
자존심 구기는 꼴이지만, 죽는 것 보다는 낫겠지. 그리 생각하며 잠자코 부축을 받아, 학교 안으로 들어선다. 보건실이라... 하긴, 여기 보건실이라면 칼을 맞아도 응급처치를 해줄 도구나 약품들이 있을 터. 솔직히 보건 선생님이 계신 게 베스트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뭐... 그리 생각하면 지금 이 학생을 내가 어떻게 믿느냐도 의문이긴 하다. 의식만 앞선 돌팔이일 가능성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대답이야 간단하다. 이대로 놔두면 뭘 하든 죽을테니까.
"평소 같았으면 이 정도는 침 바르면 낫는다고 했겠지만..."
배에 꽂힌 칼 때문에 걸을때마다 뱃속이 조각나는 기분이다. 실제로도 그러고 있지만. 최대한 그게 요동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절뚝이는 걸음걸이로 부축을 받아 움직인다.
작은 체구가 비틀비틀 몸을 일으켰다. 저마다 각목이니 야구배트니 따위를 든 스킬아웃 여럿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었다. 한 명은 그날따라 기분이 나빴던 스킬아웃 무리들에게 잘못 걸린 평범한 학생이었고, 다른 한 명은 평범한 학생 앞에 서서 스킬아웃들과 학생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초록 완장을 찬 학생이었다. 고통에 마비된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 몸을 일으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중에서 가장 작은, 저지먼트 서성운이었다.
저지먼트 선발 테스트를 턱걸이로 통과한 것이 올해 1학기 중반쯤이었다. 그 직후에 바로 특별 커리큘럼을 신청했고, 그게 며칠 전에서야 끝났다. 그러나 긴 커리큘럼 과정을 거쳤음에도 그 어떤 능력도 개화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분명히 저지먼트로 등록은 되어 있었다. 아무 것도 개화하지 못했고, 몸도 약해빠졌지만... 그때 보았던 그 등을 쫓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굳이 저지먼트를 떠나지 않았다. 초록색 완장을 차기로 했다.
이능력도 없었고, 신체능력도 최하위권이다 보니 할 수 있는 일도 순찰이나 경비 같은 소소한 일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에 불만을 갖지는 않았다. 자신도 적어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성운에게는 기뻤다. 그러나 사람의 능력을 넘어서는 고난이라는 것은 항상 예기치 못하게 덜컥 찾아오곤 한다. 아니 성운에게는 꽤 자주 찾아오는 편이었다. 단순히 힘으로만 따지면 인첨공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할 성운이, 저지먼트 완장을 차고 있다는 것만으로 그것은 다른 최하위의 아이들의 몫의 불행까지 자신이 감당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지금 이 순간도 그것과 마찬가지였다. 몇몇의 스킬아웃이 아직 제대로 된 이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 하나를 붙들고 괴롭히고 있었고, 아마 능력계수 1~2레벨일 그 학생을 구해주겠다고, 인트라넷을 통해 다른 저지먼트에게 지원요청을 한 뒤에 대뜸 달려들어서 너희 그만두지 못해?! 하고 소리지른 것이다.
그러나, 능력계수 0짜리, 딱히 힘이 센 것도 아닌 조그만 꼬맹이가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리가 없다. 스킬아웃들을 막으려고 달려들어봐야, 맞고 나가떨어지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아니, 그렇지만 지금의 성운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대신 맞고 나가떨어져주는 것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