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606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내 마니또는 누구? :: 1001

◆TMmm6tsoPA

2023-10-23 19:04:13 - 2023-10-24 02:49:55

0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19:04:1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5083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818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16:27

?? 다갓 오늘도 기분 널뛰기하시는데요

819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1:17:09

나 나 요청할거 있어
인첨공의 TMI 간간히 뿌려줄 수 있을까?
뭔가 일상감이나 독백감 훈련감 될만한거

820 정하주 (..e/99Bq.M)

2023-10-24 (FIRE!) 01:17:26

전치 2주 발언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왜 하필 2주죠?! 형법상 문제라서 그런가요?

821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17:40

>>817 왜 은우 코스프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면 라이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꼭 보고 싶다 진짜 보고 싶다...

822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18:08

>>819 (엄지척)

823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1:19:42

>807 대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아아아아아 (도게자슬라이딩)

824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20:44

정하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복복복복복복복)

825 류화 - 세나 (tRBLqsA1yY)

2023-10-24 (FIRE!) 01:20:58

그래, 남은 것은 스킬아웃을 연행하는 것. 그러고 나면 너와 나는 웃으면서 헤어질 것이고, 그걸로 끝날 일이었다. 헌데, 네가 악수하며 맞잡은 손을 놓는 대신, 묵직하게 힘을 주어 잡자 그것은 류화의 불안감을 유발한다. 그 불안은 적중하여 현실이 되니, 심장이 조여지는 것만 같다 느낀다. 널 응시하던 류화의 눈동자에 불안이 일렁이니, 네가 잡고 있을 손이 가늘게 떨렸다.

"뭘요?"

불안한 기색과 달리 차분한 목소리로 류화는 네게 묻는다. 눈꺼풀을 절반 잡아 가느스름하게 뜨니, 류화는 짐짓 태연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본래 샹그릴라를 발견하였을 때는 처분이 원칙. 그렇지만 너라면 거짓말에 속아주지 않을까. 류화는 맞잡고 있는 손이 불편해 빼내려 하며, 이전부터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지 준비해왔던 거짓말을 하며 당신을 노려본다.

"압수품을 말하는 거라면, 보고용으로 제출하려 하는 건데요."

방금 전까지 당신을 보며 밝게 웃던 모습은 사리지고, 당신을 경계하는 모습만 남아있을 뿐이다.

826 정하주 (..e/99Bq.M)

2023-10-24 (FIRE!) 01:22:05

>>824

복복복을 받을때마다 뭔가 미묘한 기분이야...어떻게 반응해야할까... 남들을 복복복해줄만큼 E도 아니고 내가 왜옹이처럼 반응할만큼 귀엽지도 않다구... 흐으으음... 근데 싫은 기분은 또 아니라서...

그냥 받아들여야하나(?)

827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1:24:08

>>819 사실 어지간한 것은 다 설정집에 있긴 한데... 일단 생각을 해보도록 할게요! 그런데 보통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많은 것을 맡기고 있어요. 어쨌건 인첨공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서 지금 여러분들이 사는 곳과 크게 분위기가 다르진 않거든요.

물론 로봇 청소기가 길가를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하는 등..미래적인 모습이긴 하지만요!

>>820 은우:지금까지의 데이터베이스로 추정했을 때 딱 그 정도면 상대도 별 말을 못했거든.
은우:그 이상으로 가면 보통은 과잉행동이 어쩌고 저쩌고를 하니까...
은우:괜히 시끄럽게 만들어서 좋을 건 없잖아? (싱긋)

828 나 랑 - 동 월 (XoTl1cpREo)

2023-10-24 (FIRE!) 01:25:10

그래도 일단 붙잡은 시점에서, 흐름은 자신 쪽으로 넘어왔다고 랑은 생각했다, 바짝 붙으면 어떻게든 뭉개버릴 수 있다. 그게 기본적인 기조였으니까.
무기를 들었을 땐 솔직히 좀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저돌적으로 나올 줄이야, 이미 다섯이나 때려 눕혔고, 이상한(?) 대사도 치고 그러는 걸 보면 보통 불량배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손목을 붙잡은 손에 힘을 주지만 복부에 입은 타격으로 인해 힘이 살짝 빠지기는 하고 있었다, 복부를 조이는 힘과 손에 들어가는 힘을 따로 빼기는 힘들다 보니...

"잘 아네."

손을 놓치기 전에 여기서 한 방 때려넣어야 된다.
손목을 단단히 쥔 채, 랑은 반대쪽 손을 들어 있는 힘껏 쥐었다, 꽈아악...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굳게 쥐어진 주먹, 월의 턱을 노리고 휘두른다.
정타를 노리긴 했지만, 손에 힘이 빠지고 있었고, 월이 계속해서 몸을 뒤로 빼고 있었으니 어떻게 될지는...

829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1:25:29

랑주는 혹시 >>645의 불려온 저지먼트 부원을 나랑이로 제안하려는 건가

830 이레 - 아지 (o.xG6Mf62c)

2023-10-24 (FIRE!) 01:26:48

다치지 않았다는 말에 이레는 내심 안도했다. 실제 부상을 입은 사람을 상대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누군가를 불러와주는 게 고작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일 테니까.

"왜, 왜요? 어디 아프... 아. 옷이..."

갑자기 큰 소리 내기에 깜짝 놀라 들고 있던 약과를 떨어트렸다. 크게 뜨여진 눈이 곧 찢어진 소매로 향하고는 뒤늦은 깨달음을 얻는다. 마치 제 옷이 찢어지기라도 한 마냥 이레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가여운 천을 바라보았다. 소매만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멀쩡해보이는데 퍽 아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문득 이레의 시선이 옆에 내려놓은 반짇고리로 향한다. 잠시 플라스틱 함과 찢어진 아지의 소매 사이로 시선이 방황한다. 적당히 견적을 내자면 고칠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괜히 나섰다가 오히려 더 망쳐놓게 되는 건 아닐지 어쩔 수 없는 걱정이 뒤따라온다.

"그, 혹시 소매요. 제가... 으... 아니에요. 이거 드릴게요."

우물쭈물 이어지던 목소리는 결국 다른 말로 꺼내졌다. 이레는 방금 떨어트렸던 약과를 포함해 몇 개를 주워 아지를 향해 내민다.

"...혹시 교복 버릴 거예요?"

하나 괜스레 미련 남아 질척거리고야 만다.

831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1:27:17

>>816, >>823
에 괜찮아! 나도 고민하다가 막 결정한거고!
흐음, 괜찮지 않을까?(??)

오히려 내 쪽에서 뭔가... 랑이가 성운이게게 그렇게까지 살갑게 굴지는 않았을 거 같아서 걱정인데...
물론 큰 틀에서는 비슷하게 이야기했겠지만 친절하지는 않았을지도...

832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28:13

>>826 그냥 받아들이면 됩니다 저도 E가 아닌데용??? 그런 말 하는 게 귀여운 걸 모르시네! (토닥토닥)

833 안희야 (DVVFGbCZAk)

2023-10-24 (FIRE!) 01:31:43

정신이 멍하다. 희야는 흐린 정신 속에서 무얼 하려고 했는지 가늠했다. 분명 아는 얼굴들을 보았다. 순찰은 아니더라도 샹그릴라 복용 장면을 보았으니 압수하려 했고, 하나는 순순히 주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거절을 하더니 도망치려 들길래 붙잡으려 했다. 그러자 갑자기 벽으로 몸이 날아갔는데……. 희야는 울렁거리는 시야를 뒤로 먹먹한 대화를 들었다.

"너 미쳤어?! 지금 뭐 하는 거야!"
"내, 내가 뭐? 난 그냥 살짝만 밀쳐내려 한 건데……!"
"그러다 저분께서 품으로 돌아갔으면 어쩌려고! 그분께서 우리를 보고 계실 건데!"
"너, 너 말 잘했다. 너 말 잘했어. 그분? 나는 더 이상 그분이고 나발이고 드, 듣기도 싫어."
"너 방금 뭐라고 했어!!"
"뭐라고 했냐고? 귀 열고 들어 이 씨*. 에어버스터 그 개*끼 때문에 그분인지 그 새끼인지는 행방불명이고, 우리는 전부 흩어졌는데 저게 더 이상 쓸모가 있다고 봐?"
"그렇지만 저러다가 죽겠어!"
"그게 뭐? 이참에 그냥 죽게 내버려 둬! 우리 여기로 옮기고 나서 그런 게 한두 번이야? 품으로 돌아가라고 해!"

희야의 몸이 움찔 떨렸다. 옥신각신 목소리를 높여 싸워대는 두 사람을 뒤로 손을 들어 소매로 대충 이마를 훑었다. 소매가 붉다. 땀이 나는 줄 알았는데 피였다. 아찔한 시야에 누군가 잡혔다. 희야는 따지는 사람을 향해 적반하장으로 목소리를 높이더니, 거칠게 어깨를 밀어대며 골목 구석에 모는 인영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떠벌거리는 목소리는 점차 격양되더니, 이내 폭발하듯 거세게 밀쳐내며 외쳤다.

"─애초에 그 씨*것이 실존하긴 했어?! 품이 있긴 하냐고!"

그리고 발치에서 서서히 돋아나던 고드름은 일순 강하게 뻗어나가 날카롭게 발목을 찔렀다.

"아악!! 뭐, 뭐야!!"
"처벌이지."

희야는 몸을 비틀거리며 일으켰다. 전치 2주. 그렇지만 이건 순찰이 아니라 개인적 용무였으니 상관이 없길 바랄 뿐이다. 발목에 힘이 풀렸는지 털썩 주저앉기가 무섭게 바닥에 짚은 손바닥을 고드름이 다시금 얕게 파고 들었다.

"너, 너."
"너."

희야는 황급히 떼려는 손바닥을 신발로 꾹 지르밟았다. 비명 소리가 울렸다.

"소, 손! 손 떼! 떼라고!"
"네 눈에는…… 내가 양지에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음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구나.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

희야는 허리를 숙여 눈을 마주했다. 새하얗다 못해 홀로 발광하는 듯한, 그리고 상대를 같은 존재로 보지 못하는 저 너머의 제3자의 것이 틀림없는 눈동자가 어린 양을 정확히 마주했다.

"내가 뭔 짓을 해도 너는 여전히 그림자에 묻혀 사라진단 뜻이다. 네 쓸모를 증명하지 못하겠다는데, 폐기해야 마땅하지."

희야는 자신의 바짓단을 잡는 누군가를 향해 뒤를 돌았다. 방금 전까지 말다툼을 하던 자는 눈을 차마 마주하지 못하고 벌벌 떨며 고개를 숙였다.

"자, 잘못했습니다. 저 자는 혼란할 때 들어와 저렇게 어리석습니다. 그러니 제 잘못입니다. 벌하실 것이라면 저를 벌해주세요……."
"……."
"양, 양광의 초석이 되어도 상관 없으니까, 제 친구의 폐기만은……."

고드름이 점차 줄어들더니 눈꽃이 되어 휘날렸다. 손을 찔렸던 자는 훌쩍이기 시작했고, 희야는 엎드려 비는 사람과 발치에서 우는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다 상황과 맞지 않게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뭐-! 지금은 저지먼트니까요. 아하하, 너무 무섭게 하면 에어버스터한테 엄-청 혼이 날 테니까- 응, 그게 좋겠다- 봐줄게요! 오늘은 실전을 했다고 넘어갈 수 있는 아량이 있으니 참 다행이에요. 그렇죠?"
"……."
"그렇지만요- 이거 아프네요- 가다가 쓰러질지도 모르겠어요. 이건 잘못이에요-"
"……마, 맞습니다. 제가 감히 미숙한 형제를 다루지 못해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렇다면 네 죄를 저 자와 함께 짊어져요. 가서 자수해요! 그게 내가 내릴 벌이랍니다."
"자, 자수요?"
"응. 대신 흩어진 이후 일만. 너는 내게 죄사함 받아 마땅한 존재요 양지에선 쓸모가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기억해요."
"네?"
"계시 받은 자가 어디에서나 너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다, 당연하죠! 제가 어떻게 속이겠습니까!"
"그러니 가세요. 마지막 기회예요."
"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황급히 앞으로 기어가 부축하는 모습이 한 번, 그리고 우는 소리와 구석으로 끌고가는 소리가 점차 줄어들 때, 희야는 익숙하다는 듯 손목을 두 번 두들겼다.

─ AI 생체 시스템 분석 완료. 구급대에게 긴급 구조 요청과 자동 위치 수신을 시작합니다. 해당 작업은 5초 정도 소요됩니다…….

자료 송신이 완료되는 소리가 나기가 무섭게 희야는 뒤로 넘어가듯 쓰러졌다. 세상이 암전되는 순간, 희야는 가장 무언가를 떠올리며 정신을 잃었다.

아, ─가…….

834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1:31:55

>>829
응? 아냐! 그 쪽은 1학년이니까...
특수선관 제시 쪽의 저지먼트라고 해야 하나!

835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01:33:07

저질렀다

주문하신 91점 매운맛 드릴게요

836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1:33:08

자..그래서 이긴 분들. 더 질문은 없는거겠죠? (갸웃)

837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34:22

>>817 가면라이더 사이클론?? 조커 몸으로 영혼이 이동된다?(진짜임)

몸 하나에 영혼 두 개인 가면라이더야 짱이지!(진짜임)

838 아지-이레 (achWY0HDGw)

2023-10-24 (FIRE!) 01:34:39

"아하하..."

웃음소리가 꽤 쓰다. 아지네 집 형편에 산지 얼마 되지 않은 교복을 새로 산다는 건 조금의 출혈을 동반한다. 게다가 얼마 전 새 옷을 사는 바람에 더더욱 그렇다. 엄마의 선심쓰기라고 하지만 그래도 가정의 경제형편때문에 인첨공에 들어오기까지 한 아지는 돈 문제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네에~?"

느릿하게 대답해보지만 아니라는 말에 그저 배시시 웃고 마는 것이다. 이레가 건네준 약과를 받아 상자에 마저 담으면서 말한다.

"고마워요~"

약과를 모두 상자에 집어넣은 아지는 옆구리에 상자를 껴넣는다. 그러다 이레가 한 말에 눈을 깜빡거리는 것이다.

"음~"

어떻게 말해야 구질구질하게 보이지 않을까? 찢어진 소매여도 접어서 보이지 않게 하고 한동안 입고 다니려 한다는 계획을 남에게 말할 때는 말이다. 사실 그저 지나쳐가는 사람이니 거짓말을 해도 될 터이다. 그게 상대도 마음이 편하고 괜히 안 좋은 소리 듣는 것보단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야겠죠~?"

털끝만치도 버릴 생각은 없으면서 시치미떼며 소매를 둘러보고 대답한다. 그 와중에도 긍정회로는 돈다. 이 정도면 팔을 베일 수도 있었는데 안 다친 게 다행이라는 것이다.

"고마웠어요~ 저는 부실로 가던 중이라 이만 가볼게요~"

그리고 자리를 떠나려 한다. 밝게 인사하는 얼굴이 썩 보기좋다.

839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35:01

희야... 희야...?🤣😬🙄

840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35:19

우와.........

841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1:35:49

>>837 ...아니. 그래서 찾는 이미지마다 대부분이 아수라였던거군요! (이거 아님)

아무튼 비설을 아는 제 눈에는...저게 또 다르게 보입니다. 어쩌죠... 희야주..

842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01:35:50

희야... 가면 갈수록 인류의 인지를 벗어난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843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1:36:10

응? 업어다 준 쪽은 1학년이고 그 1학년이 수갑을 가진 저지먼트를 부른 게 아니었나

난 그쪽 선관을 할까말까 고민하고 았었지

844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36:15

아무튼 샤워하고 갱신이야!

자 여로야 우리 이제 원만한 합의를 제발 보자

845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1:37:10

>>831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요. 살갑게 굴었거나 아니거나, 성운이는 지금 완장을 차도 무력한 자기 모습을 부끄러워하고 있는 상태라서 >>603의 선배(랑주께서 제시해 주신 대로라면, 랑이)를 피해다닐 것 같으니까요. 당시 랑이의 태도가 딱히 살갑지 않았다고 한다면 더 개연성이 있겠네요.

846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01:37:11

>>841 울어도 좋아...

아 저거는 위키에서 조금 더 다듬고... 훈련 써야지 이제...(기력 다 털림)

847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37:13

크툴루인데 신의 뭐시기 저시기의 화신인지 뭐시기로 만들어낸 그런 건 아닐테지?? 희야? 어..

비설푸는 사람들 늙은 참치를 위해 쉽게 풀어줘(말도 안됨)

848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37:37

>>841 그래도 평소에는 타코야끼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몇 시간이나 탐독하는 집중력을 보이는 귀여운 너드니까:3

애초에 가면라이더 사이클론이 나온 더블 시리즈도 시리어스...해서... :3

849 혜우 - 태진 (XwFHBUmfVM)

2023-10-24 (FIRE!) 01:38:48

오늘도 어김없이 방과 후 커리큘럼을 가려고 했으나, 뜻밖의 연락이 왔다.
시설에 점검할 일이 있어 봐줄 인원이 없으니 휴식이라는 내용이었다.

갑작스러운 여가시간은 되려 불편했다
주어진 일정을 어지럽게 만드는 요소에 불과했다.

폰을 꺼내 한참 시간을 보았다.
그대로 기숙사에 돌아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바깥 활동을 조금 하려고 했다.
마침, 하려고 했던 일도 있었다.

빈 교실에서 가방을 챙겨 나와 곧장 기숙사로 향했다. 옷은 그대로에 가방만 다시 챙겼다.
학교용 가방이 아닌 가방이었다.
집업을 끝까지 올려 여미고 후드를 푹 눌러 쓴 후 밖으로 나갔다.

순찰하는 것도 아닌데 외곽을 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저지먼트의 완장도 차지 않고 그늘에 숨듯 돌아다니는 이유란.

한참 돌아다니던 걸음이 어느 벽 뒤에서 멈췄다.
그 너머에선 다수가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슬쩍 내다보자 한 남자가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는 전부 쓰러뜨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 어쩐지 그 뒷모습이 낯 익은 느낌이었다.
남자가 떠난 뒤 현장을 잠시 지켜보았다.
잠시 후, 그 뒤를 쫓았다.

중간에 길을 한 번 잘못 들었지만, 다시 그를 찾아내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의 흔적은 외곽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바깥으로 나가고 있었다.
총총 따라가니 뜻밖에도 학교 담장이 나왔다.
그 담장 아래 주저앉아 있는 그를 보고 다가갔다. 가까이 보니 그가 입은게 교복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앞에 서서 잠시 내려다보다가 몸을 숙여 앉아선 말했다.

"저기요. 살아있어요?"

물끄러미 지켜보고 저 배에 꽂힌 칼부터 어떻게 해줘야 할 것 같아 칼을 향해 손을 뻗었다.

850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39:19


여기서 정신 잃고 쓰러지는 남자가 사이클론 쪽입니다:3

851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1:39:33

.oO(성운이 첫일상은 어찌할꼬.)

852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39:52

희야.. 사람은 맞겠지...(흐릿)

853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1:40:28

>>843
오 이거
이것도 맛ㄹ있는데 이때 불렀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ㄹ성운이는 어차피 기절한 타이밍이라 얼굴 못 봤을 테니 문제 없어 보이고...

>>845 그렇구나, 이건 회피당하는 계열의 선관이었어... 이 역시 맛있다!
응 좋아! 개연성까지 챙길 수 있다면 더 좋지!
아 맞아, 성운주! >>843 어떤 거 같아? 느낌 괜찮은 거 같아서!

854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40:32

아무튼 샤워하고 잘 준비하고 왔다구!>:3 뽀송뽀송하게 왔다!! 다들 안뇽뇽!

855 한아지 (achWY0HDGw)

2023-10-24 (FIRE!) 01:40:35

>>505 아지 -> 코마

"안 무를 건데요오~"

편지를 보고 싱글벙글하며 허공에 대고 대답하는 아지다. 기숙사 창문 근처에 조그만 꽃들이 모여있는 화분을 두고 그 옆에 인형을 앉혀두었다.

"닮았나아~"

인형을 보며 고개를 갸웃하다가는 이내 배시시 웃어 버리는 것이다.

856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40:55

일상은 편하게 구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편하게 편하게~~

857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41:40

여로주 어서오세요~~

858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1:42:46

>>830 사실 쓰러지는 쪽보다 괴수 쪽에 더 눈이 가는 저란...(옆눈)

아무튼 캡틴은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859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1:43:10

뽀송뽀송 여로주 어스와랑!!

캡틴은 잘 자!!

860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43:17

>>858 잘자 캡틴~

861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1:45:14

지금 이레보고 괴수라고 한 거야?(날조)

잘자 캡틴

862 동 월 - 나 랑 (jks33asn5c)

2023-10-24 (FIRE!) 01:45:14

곤란하다. 일반적인 불량배였다면 대충 한 방 맞아주고서 반격을 노렸을텐데... 힘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고는 해도 방금전의 악력, 그리고 턱을 노리고 들어오는 깔끔함. 이걸 허용했다간 그대로 쭉 뻗을테다. 하지만 쉴 틈 없는 난전 덕에 이쪽 체력도 거의 바닥. 손까지 잡혀있어서 피하기는 이미 글러먹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흘리기다. 턱으로 들어오는 주먹을 위로 흘렸다간 안면 폭발 펀치를 맛있게 한입 해야하니 그건 논외. 그렇다면 밑으로 흘려야 하는데... 이것도 잘못하면 목이나 명치를 맞게 된다. 그건 또 그거대로 아웃이란 말이지. 하지만 어쩌나, 옆으로 쳐낼 만큼의 각은 이 찰나의 순간에서 안나온다. 최대한 빠르게 아래로 쳐내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맞을 수 있다.

가능할까 머릿속에서 어지러운 생각들이 교차하는 와중에, 랑의 손에서 힘이 빠지는게 느껴졌다. 이 정도라면... 원펀맨 당하지는 않을테다. 질러지는 주먹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면서, 자유로운 팔을 이용해 팔을 쳐내 진행방향을 아래로. 명치와 목을 피하기 위해 몸을 틀면... 어떻게 되냐고?

" 커흑....! "

어떻게 되긴. 좀 덜 아프게 처맞는거지. 그래도 다행히 급소는 피했다. 한 가지 슬픈 점이라면 나가 떨어졌다는 걸까? 악력도 악력이지만 힘이 굉장히 강하다. 풀 컨디션으로 싸웠어도 무기가 없으면 이기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고, 아까 바닥에 처박아둔 나무막대에 손을 올렸다.

" 미안한데, 좀 쎄게 맞았어도 저지먼트로써 누워있을 순 없거든. "

불량배를 상대로 누워버리면 부장한테 혼날지도 모르니까. 막대기를 지지대 삼아 포근한 바닥과 굿바이 인사를 나누고 다시 일어나 칼을 겨누듯이 랑에게 막대기를 겨눈다.
다리 후들거리는 것 같은데, 몇 합이나 더 주고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겠다.

863 동월주 (jks33asn5c)

2023-10-24 (FIRE!) 01:45:51

이게 동월주가 굉장한 곰손이라... 어떻게 전투씬이 입에 맞으셨을지를 모르겠습니다...!!!!!!!!!! (눈물)

864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1:46:13

>>853 네, 거리를 좁히고 싶다면 상대 쪽에서 먼저 다가와야 되는 번거로울 수 있는 선관이라... 처음에는 성운이 쪽이 좀 먼발치에서 랑선배 지켜보고 그랬을 텐데 요즘은 그것도 못한다고 하네요

>>843 ㄴㅇㄱ!!!
A. J. 아지주는 천재인가

그러면 >>603에서 꼬마의 길라잡이 선관과 >>645에서 성운이를 수습()해준 다른 저지먼트 선관 이렇게 2개를 구할 수 있겠네요! 동일인물이라 해도 되고요

865 정하주 (fQz.IyYKxI)

2023-10-24 (FIRE!) 01:47:44

오오 그럼 성운이는 설정상으로도 신입인거네?! 재미있겠는걸...?

866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1:47:55


혹시 희야주 있나?

867 태진 - 혜우 (GmZAUocq6I)

2023-10-24 (FIRE!) 01:48:36

"...아직은."

정신이 흐려져 그대로 눈을 감고 쏟아지는 잠에 몸을 맡길 뻔 했으나, 아직 세상은 날 그렇게 두질 않았다.

누군가의 말에 나도 모르게 대답하며 의식을 다시 불러온 나는 예의 그 목소리의 주인이 내 배에 꽂힌 칼에 손을 대는 것을 본다.

"그거 건드리지 마."

다 쉬어버린 목소리로 말한다. 꽂힌 칼을 이런 곳에서, 이렇게 아무렇게나 뽑았다간 진짜로 뱃속이 작살이 날테니까.
병원에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죽고서 다시 살아나는 곳이 아니니까, 최대한 빨리 가야지.

가까스로 내민 손을 쳐낼 힘 조차 없어 파리 쫓듯 손을 한번 휙 휘두른다.
그리고선 온 힘을 다리에 다해 일어서서는 절뚝대며 병원이 되었든 영안실이 되었든, 몸을 누일만한 곳을 찾기 위해 천천히 걸음을 옮기려 한다.

868 류화주 (tRBLqsA1yY)

2023-10-24 (FIRE!) 01:49:24

희야는...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만들어진 신, 어떤 종교 같은 것의 상징이란 느낌.
진짜 모습이 무엇일까요. 매운 맛을 보면 볼 수록 자극적이니 더욱 파고들고 싶어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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