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5076>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67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0-22 19:54:15 - 2023-10-24 11:43:07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I/P.hnE01M)

2023-10-22 (내일 월요일) 19:54:15


포 이그잼플 「Boo─!」
미스레드 코멧 「크아앙─!」
산포&유카 「꺄아아아아아악─!!!」

포 이그잼플 「성공이야, 코멧 쨩! 분장이 먹혔나 봐!」
미스레드 코멧 「이 또한 키즈나 워크스 특수분장팀의 위엄이겠지요. 자, 저기 한 명 더 옵니다.」


【여름 피리어드】 2턴: 10/16 ~ 10/29

츠나지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기. 그러나 우마무스메들은 남쪽의 어떤 덥고 뜨겁고 후덥지근하고 화끈한 섬으로, 유배... 아니, 수행의 길을 떠납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0/21), 코노와타 스테이크스(10/28)

【여름 합숙】 10/16 ~ 10/27 (situplay>1596979087>1)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대자연이 숨쉬는 외딴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기간을 맹렬한 연습의 시기로 삼을지, 참아 왔던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쓸지는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 담력시험 진행: 10/21 ~ 10/23 (situplay>1596983087>494)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8410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3 사미다레 - 미즈호, 코우 (lcd/Ax9mhs)

2023-10-22 (내일 월요일) 22:30:21

공포로 잔뜩 곤두선 청각에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것을 귀로 느낀 시점에는 이미 늦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날아든 그것은…… 엥. 그냥 박쥐다.

그러나 이 우마무스메는 그냥 박쥐에도 굴할 수준의 쫄보였으니. 사미다레는 이제 코우에게 달라붙다 못해 아예 새끼 코알라처럼 다리까지 딱 붙이고 매달리려 했다. 껴?안은 몸으로부터 덜덜 떠는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지만 사미다레도 나름대로는 참고 있는 중이었다. 뭘 참았느냐면, 착란에 빠져서 사방팔방에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말이다.

"읏, ㄴ, 네엣."

정, 정신차리자. 자칫 잘못했다간 트레이너님이 사고사하실지도 몰라. 괴물이나 유령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에……. 코우의 말에 사미다레는 퍼뜩 팔을 풀어주었다. 잔뜩 힘주어 뻣뻣하게 굳어진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한다.

"그, 그럴게요. 그런데 저건 대체……."

말을 하면서도 재빨리 몸을 숙여, 코우의 등과 다리 뒤에 손을 넣어 번쩍 들어올리려 했다. 한가하게 양해를 구할 시간 따위 없었다.

"저어, 만약에 저게, 우마무스메보다 빠르다면……. 트레이너님은 도망치세요……. 뒤, 뒷일은, 남은 싸움은 제가."

비장한 한 마디를 끝으로, 도망 준비 끝!

54 히다이 - 피리카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2:35:51

>>38 피리카

내 떨리는 손은 히로카미쌤이 건넨 등불을 의외로 잘 받아들었다. 아무리 떨려도 동앗줄은 꽉 잡을 수 있는 것이 나의 생존본능이라는 것이었으니까.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가늘고 흰 손가락이 어깨를 털어내는 것을 질끈 눈감고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들리시나요?

라는 말에 온갖 죽상을 지은 채로 고개를 저었다. 정말로 뭔갈 못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건 처음이다... 그러고보면 나는 늘 영적으로 닫혀있는 타입이라는 말은 곧잘 들었지. 솔직히 가위같은 것도 평생 눌려본 적이 없고, 어디 홀린 듯이 심령스팟으로 찾아간 일도 없다.

근데 어쩐지 요즘은 진짜 기기괴괴한 현상을 몰아서 체험한 기분이 든단 말이야~!!

정말 울고 싶다...
나뭇잎이 흩어지는 소리와 함께 눈을 떠보면, 어쩐지 시야가 좀 더 밝아진 기분이다.
아니 아니 뭐랄까, 아까처럼...

몰라. 단순하게 생각해서 흐렸던 하늘이 약간 개어 월광이 들어오는 것 같다.

"...이, 이제 괜찮으니까... 속전속결로 갈까요."

"...이걸 다 끝내고 나면 저 평생 귀신의집따위 안 갈 거니까..."

솔직히 객관적으로 봐도 나 지금 엄청난 치킨이니까. 다이고 공룡치킨 옆에 히다이 순살치킨 있을 것 같다고.
나는 히로카미 쌤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와들와들 뒤따라가고...

포이그잼플의 눈알이 흘러내린 기괴한 분장에 히로카미쌤 귓가에다 비명도 지르고, 미스레드 코멧의 목이 늘어나는 귀신 분장에 히로카미쌤에게 꺄아아악 소리지르며 와드득 껴안기도 하고, 누가 쓰다 말은 피범벅 제단 장치에 흐아아아아악 좌회전좌회전제발좌회전끔찍해애애앳 하며 히로카미쌤을 들어올리고 냅다 달리기도 하며...

...결국 완주했다.

끝나자, 땀과 눈물 밤이슬 그리고 기분나쁜 검은슬라임과 거기 붙은 낙엽으로 범벅인 채였다.

55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37:09

크 아 악
개장때부터 초안으로만 존재하던 승부복 낙서를 드디어 완 성 한

근데 다 그리고 나면 마음에 안 든단 말이죠.. 미스터리 그 자체....

56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2:37:43

>>55 꺅!!!!!!!!!!!!!!!!!!!!!!!!!!!!!!!!!!!!!!!!!!

마구로 기념때 올려주시나요?!

57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38:58

마구로에서 1착하면요(???)

58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39:57

그리고 밀린거 정주행하다 봤는데
몬다이쌤 너무ㅋㅋㅋ 메이쨔를 응애취급하는거 아닌지ㅋㅋㅋㅋ 메이쨔 고등부에요 고등부... 키가 작을 뿐이라고.....

59 코우 - 사미다레, 고릴라 (dB5BaAt..s)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0:25

>>0

".........흡."

아이고 깜짝이야.
박쥐의 예고없는 갑툭튀에 펄쩍 튀어오르며 비명을 지를 뻔했는데, 간신히 참아낸다.
박쥐를 무서워하는 건 아니지만,
이 어두운 동굴이라면 아주 귀여운 제노사이드 커터가 튀어나온다 하더라도 놀랄 것이다.
아 암튼 그렇다고~ 무서운거 아니라고~
아무튼 간신히 정신을 차리는데,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내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사미다레에게 뭐라 말하기도 전에, 다리까지 바짝 붙여오는 그녀의 행동에 살짝 몸을 휘청거린다.
무거워!!!
그래도 금방 떨어져나가긴 했지만, 쉴 틈도 없이 사미다레에게 번쩍 들리고야 말았다.

"...뭐?"
"아니, 그래도 같이 살아야지..."

희생을 자처하는 사미다레를 말리듯이, 그렇게 말한다.
아무리 우마무스메라 하더라도 곰이나 멧돼지랑 싸워서 이기는 건...
......되나?

60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0:29

>>58 하지만 나이가 정확히 두배인걸요...

61 미즈호 - 사미다레, 코우 (sfB80DqRPA)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1:18

>>0 담력시험
>>53 사미다레
>>59 코우

저건 대체 무엇이냐 할 것도 없이, 그것은 천천히 이쪽으로 걸어 나왔다.
사미다레가 코우를 냅다 번쩍 들어올려 도망갈 준비를 끝낼 틈도 없이, 그것은 천천히 이쪽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ー 쿵.
 ー 쿵.
 ー 쿵.

그리고 마침내 보인 ‘그것’ 의 모습은…….

 “크오오오오오오”

2m의 거구가 아니라 153cm의 조그만 고릴라 탈을 쓰고 있는 무언가였다.
잘 보면 양 손에 하나씩 스피커를 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 지금까지 들려온 괴상한 짐승 소리는, 여기 스피커에서 들려오던 소리였던 것이다.

……대체 사미다레와 코우, 둘은 뭘 보고 무서워한 것일까….????

62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1:23

앗, 근데 사미사미의 코우 허그에 미즈호 독점력의 가능성을 저는 봤어요

63 미즈호주 (sfB80DqRPA)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1:36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64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2:02

>>60
말 딸 의 나 이 는 판 도 라 의 상 자

몬다이보다 연상일 가능상도 0.000000001% 정도 있을걸?요(????)

65 다이고 - 히다이 (oGj9QAxrvw)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2:09

>>44 히다이

"으음 그런가, 담당 쪽이 좀 더 어려운 쪽이구나, 형한테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는 것 때문일까, 딱히 의식하지 않아도 그렇게 거리를 두는 게 익숙한 입장에선 담당 쪽이 좀 더 대하기는 쉬운 것 같았기에, 히다이의 말에 완전히 공감하기는 어려웠으나... 자신이 레이니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어려워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야.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어쩌다 보니 좀 더, 깊고 가까운 관계가 되어간다, 히다이가 들이받지 않았다면 아마 이럴 리 없었겠지.
그런 의미에서 다이고에게 이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고 볼 수 있었다, 히다이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레이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만한 시간이 되었으니까.

"숙제인가, 알겠어."

도시락이 없다는 말에 조금 걱정이 됐다, 형이 해주는 도시락 맛있는데!
매일 먹진 않지만 그래도 영양 균형이 잘 잡힌 도시락을 가끔 먹는 건 꽤 즐거워서.

"형도 힘내,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게, 잘 끝나면 한 끼 같이 먹는 걸로 하자."

이미 일어선 히다이를 따라 일어서며 미소를 지은 다이고는 팔을 내민다, 이건 악수와 비슷하지만 다른 그런 인사다.
그런 거 있잖은가, 팔을 교차시키는 장면.

66 코우주 (dB5BaAt..s)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2:23

사실 박쥐 갑툭튀 한다길래 이런거 해보고 싶었는데(?)
https://youtu.be/ff7KiQO_oDM?si=hRlR-RT2IZ8ZITGF
(중간에 깜놀/큰소리 주의)

67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2:27

>>64 메이사가...
연상...........?!?!????!!!🤔🤔🤔🤔🤔

🤭

68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3:40

비..비웃은거지이이이(???)
주리를 틀어버리겟다

69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4:27

>>68 끼하아아아악 아닙니다아니에요저는원래연상과체중이취향이라우와연상최고옷이라고생각했을뿐입니다!!!!!!!!!

...헉... 이 내가 통증에 굴복하다니

70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6:36

71 사미다레주 (lcd/Ax9mhs)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6:57

>>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월량 선생님..................

72 레이니주 (GOZEzUvqcs)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7:06

메이쨔가 33이면.......
마-사바도 33.....
사-미도 33........

73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7:50

분해애애애앳...

사실 메이사의 빨간 리본이 아기 취급하는 크리티컬한 원인이랍니다 😏

74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8:16

>>6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 뭐...
원작에서도 나이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니까
아무튼 메이쨔 응애 아닌.... 고등부인...

75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8:54

🙀 그 그랬었다니...
아니 어째서..? 발로 차고 다녀서인가

76 사미다레주 (lcd/Ax9mhs)

2023-10-22 (내일 월요일) 22:49:29

>>74 그때 그 아동복 다이스가 실패만 아니었더라면... 아동복 맞는 허~접이라고 놀릴 수 있었을 텐데.....(?)

77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50:02

하하하
다갓도 최소값을 주실 정도라고
메이쨔 아동복 졸업한지 오래임 아무튼 그럼!!!

78 히다이 - 다이고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2:53:52

>>65 다이고

"좋은 소식인가..."

마구로 이후의 연장 같은 이야기려나. 난 거기에 입가를 만지작거리며 웃어보이기만 했다. 아, 난 정말 글러먹은 사람이라니까.

그런 썩은 속내를 감추기로 한다.

척, 취하는 건 2호 라이더가 할 법한 트레이드 포즈. 그 상태로 진지한 체 대사를 읊는다.

"그런 격려는 필요없다 시라기 다이고. 나는 내 적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강해질 테니까. 그렇게 되면 좋은 소식을 나눌 필요도 없지. 넌 내 상대가 안 될 테니."

팔을 내린다.

"...하지만 지금은 적을 소탕하기 위해 어쩔 수 없나."

턱! 다이고가 내민 팔에 시원스레 팔을 걸치고 손을 잡아 당겼다. 텁, 하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남자의 우정이 다져지는 순간이다.
이거지.
이게 라이더거든.

"임시 동맹이다, 시라기 다이고...!"

*막레입니다! 즐거웠습니다 🤭 수고하셨어요~

79 리카 - 히다이 (3eeebYz1Mw)

2023-10-22 (내일 월요일) 22:54:32

>>0
>>54

"다행이랍니다..."
들리는 이들 중 과하게 예민한 이들은 홀린 듯 떠나가기도 했답니다... 라는 속삭임을 말하다가 빠르게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뭐.. 그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조금 뜨끈한 느낌이네요."
와드득 껴안기는 거면 어딘가. 피리카는 온기가 없어보이는 느낌을 줄지도? 그래서 그렇게 말한건가..

"조금.. 놀랍네요?"
피리카는 자기가 들어올려져서 냅다 달려질 줄은 몰랐을거야 좀 신기한 경험이었을 겁니다..

"히다이 트레이너 씨도 생각보다 강한 편이신 느낌이네요."
완주 축하드려요. 라고 속삭이듯 말하면서 날이 슬쩍 개어 달빛이 내리는 곳에서 말하려 합니다.

글쎄. 이게 전부 꿈이고.. 깨어나면 시작하기도 전의 방 안이라면 어떤 느낌일까요? 같은 말을 속삭이듯 하지만.. 농담이라고 합니다.

80 다이고주 (oGj9QAxrvw)

2023-10-22 (내일 월요일) 22:54:40

캬 멋진 마무리까지
수고 많으셨슴다 히다이주!! 저도 즐거웠어오!!

81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2:56:09

같이 중앙 갈 생각 전혀 없는거구나 몬다이..(곡해)

82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0:14

크아악 슬슬 자야하는데
자고 일어나면 일하러 가야한다니

83 히다이 - 피리카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1:33

>>79 피리카

"우왁."

깜짝아! 내가 왜 히로카미쌤을 들어올리고 있는 거지! 이거 귀신한테 홀린 건가?! 전혀 기억이 없는데!

...실제로는 담력훈련의 고자극에 나도 모르게 들고 달려버린 거긴 하지만, 당시의 나는 깜짝 놀라 히로카미 쌤을 바로 내려놓았다. 모래 밭 위에 조심스럽게 안착하는 히로카미쌤.

"...아니아니, 저 이번 기회로 체감했으니까요. 저 진짜 개... 음, 아, 뭐냐. 아... 허접? 이라고요."

나도 모르게 거칠게 말할 뻔했다. 개...까지만 말하고 적당히 비슷한 느낌의 말로 대체한다.

"절대로. 다시는. 아무튼. 절대다시담력시험따위 안 할 겁니다... 차라리 주최를 하겠어요. 주최도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이제 밤하늘은 다 개어서 달이 보인다. 이제야 좀 숨을 돌릴 수 있다.

"불길한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요... 담력시험도 끝났는데 이제 뭐 일정 있으십니까? 저는 담배나 하나 태우고 들어... 가... 지 않을려고 하는데요?"

들어가면 또 혼자서 무서운 일들과 마주할 것 같아서. 설렁설렁 돌아다니고 말딸들 귀찮게 굴다가 다이고와 야나기하라가 들어가면 같이 들어갈 생각이다.

*막레 주셔도 되고, 연장하셔도 괜찮습니다 ☺️

84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3:44

>>81 지금 상황이라면 중앙의 믿음직한 또레나에게 인수인계할 생각을 하지 않을지... 싶긴 한데 🤔
아직 마구로까지 시간은 넉넉하니까요 ☺️
혹시 모를 사건이 생길지도 모르고요!

85 레이니주 (GOZEzUvqc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4:16

혹시 모를 사건
후후후...
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

86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4:51

믿음직한 또레나는 주리틀고 못 노니까 메이쨔 가기 싫어하겠지만..(????)
그럼여 그럼여~ 시간은 많으니까~

87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5:22

>>85 느긋느긋하게... 가보실래요?

88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5:32

>>85
이 분무 사와 요....

89 사미다레 - 미즈호, 코우 (lcd/Ax9mh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5:36

"하지만…… 제가 남는다면, 트레이너님은…… 무사하실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보라색 빛을 뿜는 수수께끼의 괴물이라는 점이 여전히 무섭지만, 그래도 형체 없는 저주나 귀신 같은 게 아니라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도리어 조금은 안심했다. 동물이 맞다면, 아니 차라리 괴물이더라도. 그 정도만 해도 오히려 낫다. 실체 있는 생물이라면 일단 주먹은 먹힐 것 아닌가……!

코우를 들어 안은 채 비장하게 동굴의 입구를 노려보는 것도 순간이다. 괴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더 지체할 시간은 없으리라. 그렇게 다리에 힘을 모으고 수풀 무성한 숲 한가운데로 다시금 뛰어들려던 순간―

극도로 곤두선 청각이 문득 어떤 위화감을 잡아내었다. 저 소리, 왠지 미묘하게…… '음질'이라는 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서둘러 고개 돌려 뒤를 확인하자 거기엔 무언가 기묘한, 그러니까 방금까지의 상황과는 다른 의미에서 기묘하기 그지없는 광경이…….

"고릴라……?"

어어, 여기가 남국이긴 한데 그렇다고 고릴라가 나올 만한 장소는 아니지 않나? ……아니 그보다도 왜 고릴라가 스피커를 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점보다도 곁다리 격 될 사실들에 더 주목한 까닭은, 이 상황이 너무도 황당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서다. 프러시안의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한밤중에 고릴라 옷을 입고 동굴에 들어가 있는 상황보다는 새끼 고릴라가 남국에 표류해 있는 쪽이 더 설득력 있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부정해봤자 엄연한 사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원시 회귀……인가요?"

인간의 조상은 선사보다도 한참 이전에 유인원에게서 갈라져 내려왔으니까……. 그런 걸까. 그렇게라도 생각해야만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자의 안타까운 몸부림이다.

90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6:10

사실 지금 스트라토와도 꼭 돌려보고 싶은데 시간이 참... 🥲

91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6:12

원시ㅋㅋㅋㅋ회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 레이니주 (GOZEzUvqc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7:07

>>87 이 것은 앵커 미 스인 가요 일상 신 청인 가요
>>88 두려워말라 (괴기한 천사짤)

93 미즈호주 (sfB80DqRPA)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7: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8:54

>>92 어머나 능청을 부리시고... 🤭
쫄?

95 사미다레주 (lcd/Ax9mh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9:02

인간의 조상은 유인원.....
그렇다면
우마무스메의 조상은?

으...으읏... 왠지 다리 넷에 목이 긴 어떤 생물이자꾸.............

96 레이니주 (GOZEzUvqc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9:37

>>94 진짜 헷 갈려서 여 쭤본 건데 억 울합 니다
그러니까 선레 주세요(뻔뻔)

97 메이사주 (rakCNOrd4U)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9:38

빨간버튼 누르기 들어가나요
이건 팝콘을 꺼내야만

98 레이니주 (GOZEzUvqc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10:01

>>95 🐎

99 히다이주 (5ya2soDzEk)

2023-10-22 (내일 월요일) 23:10:39

>>96 그냥 쫄?이라고 해보고 싶었답니다 후후... 🤭
정말 텀이 느긋할 거고+잡담도 병행할게요... 여독을 풀고 싶어서 🫠
상황이나 장소 원하는 것 있으신가요?

100 코우 - 사미다레, 고릴라 (dB5BaAt..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13:08

>>0

사실 저 소리를 듣고 무서워한 적은 없다.
그냥 박쥐를 보고 좀 놀랐을 뿐이지,
그리고 위험한 야생동물이 있을까봐 그걸 걱정한 거고(?)
아무튼 곧 모습을 드러낸 거구의 괴생명체...는 거구도 아니고 괴생명체도 아니었다.
기껏해야 150센치 조금 넘을 거 같은 체구에, 딱 봐도 가짜같은 고릴라 탈을 쓴... 사람.
게다가 양손에 울음소리가 나오는 스피커를 든.
...여기도 담력시험 코스였었나...
라기엔 귀신이나 유령 같은 초자연적인 소재도 아니고, 실제로 있을 법한 상황이라서 더 이질적이다.

"...괜히 놀랐네."

그래도 상상하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그런 건 아니고, 잘 봐봐. 저거 가짜 탈이야."

원시 회귀라는 이상한 추측을 하는 사미다레에게, 넌지시 그렇게 알려준다.
막상 정체를 알고나니 그렇게 무섭지도 않은데, 이 담력시험 이대로 괜찮은가...

101 레이니주 (GOZEzUvqc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13:41

>>99 저도 지금 주간 스터디 마감이 있어서 + 12시 넘으면 자러 갈거라 느긋하게 하셔도 문제 없지 말임다 😉
딱히 없으니 편히 주셔도?!?!?

102 사미다레주 (lcd/Ax9mh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14:40

코우씨... 그냥 무서우면 솔직하게 무서워하면 되는데 자꾸 이유를 붙이는 점이 하남자같아요
그래서 좋아(?)

103 리카 - 히다이 (3eeebYz1Mw)

2023-10-22 (내일 월요일) 23:14:44

>>0
>>83

피리카가 가볍지는 않아서 30%정도는 놀람지분이 더 생겨있다고 합니다. 몸매라던가. 키라던가 감안하면 60은 될텐데. 허접이란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허접이라기엔.. 잘 하신 것 같은데요."
"나중에 주최하신다면 궁금해지네요"
어떤 방향으로 주최할지. 라고 말하려 합니다.

"일정이라.."
딱히 없긴 한데요.. 라고 말하고는. 담배라는 말에 잠깐 빤히 보다가..(분명 끊는걸 권장한다는 표정이긴 하지만) 아 합니다.

"좀 놀라긴 해서.. 그렇죠."
일단 들어가봐야겠네요. 라고 말을 하며 등을 돌리려 합니다.

//그럼 이렇게 막레로..! 수고하셨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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