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410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정상적인 사탕이 없잖아! :: 1001

◆TMmm6tsoPA

2023-10-21 16:17:54 - 2023-10-22 16:41:31

0 ◆TMmm6tsoPA (BqB/mE3ICA)

2023-10-21 (파란날) 16:17:5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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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수경주 (3eeebYz1M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09:11

다들 어서오세요.

주말동안에 한번쯤은 가져가보고 싶은데..

921 이경주 (jZSgHN8FSk)

2023-10-22 (내일 월요일) 15:09:22

청윤이(청윤주)의 판단이 하드모드를 이겨냈다..!

922 청윤주 (i41rco6nIE)

2023-10-22 (내일 월요일) 15:09:50

>>921 그 판단이 결국 자폭이긴 했지만요..

923 낙조주 (ZRql4KTAK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0:02

청윤이 납치된 버전 스토리도 흥미 유.

924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0:41

뭐 꼭 위로 올라간다고 해서 큰일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위로 도망치는 이가 있으면 잡으려고 블랙 크로우들이 가득하긴 했죠! 거기서 또 대처를 못하면..잡히는 거고.. 다음 스토리에서 구하러 가는 것이 나왔을테고...

사실 이건 누가 와도 다 똑같은 전개였기 때문에.. 솔직히 어떻게 되나 싶었던 것은 안비밀이에요.

925 랑 - 리라 (7f5ulkudJo)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1:39

"......"

뭐지 이거, 보통 이렇게 많이 보내나? 심지어 보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보내대고 있다. 내용 자체는 이상할 것 없지만.
만약 아이디가 달랐다면 이렇게까지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을 테지만(어쨌든 아이돌의 인기 자체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므로), 한 명이 주구장창 보내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일단 아이디 정도는 기억해 둘까.

"평소에 다 네가 사잖아, 안 그래도 작아져서 신세지는 중인데."

그 편이 내 마음이 편해, 그렇게 덧붙이며 리라가 내민 옷을 받아들고, 핸드폰도 돌려준다.

"잠깐 갈아입고 올게."

의자에서 내려와 댄스부실 안으로 리라가 준 옷을 든 채 들어간 랑은, 옷을 갈아입기 전에 휴대폰을 켜 리라에게 DM을 마구 쏟아내는 게 누군지 ID를 검색해 보려고 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그리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옷을 갈아입은 채 나왔을 것이다. 다만 스카잔은 그대로 걸쳤다, 자꾸 흘러내려서 지퍼는 올렸지만.

926 혜성주 (emxGEgHx6.)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1:45

(흥미) 재밌었겠는데....이래서 하드모드였군

927 청윤주 (i41rco6nIE)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2:25

>>923 하지만 그러면.. 태진이도, 세은이도, 어려진 리라와의 일상 전부 비정사 취급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928 청윤주 (i41rco6nIE)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2:44

>>923 근데 사실 저도 궁금하긴 해요(속닥)

929 이경주 (jZSgHN8FSk)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3:05

>>923 확실히 흥미있긴 해...

930 랑주 (7f5ulkudJo)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3:10

청윤이 정말로 잡힐 뻔했구나...! 무사해서 다행이다 (쓰담쓰담)

답레 쓰면서 애기경진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고
리라가 묘사해 준 랑이도 너무 귀여워서 힣ㅎ히... 하고 레스 썼다 헤헤

온 사람들 모두 안녕! 간 사람들도 안녕!
그러면 나는 잠시 뭘 좀 먹고 올게! 좀따 보자!

931 혜성주 (emxGEgHx6.)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3:45

다녀오세요 랑주

932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4:25

비정사가 문제인가요. 잡혀가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데. (옆눈)

물론 인질 정도의 일만 당했겠지만!


어쨌건 어지간하면 그런 루트는 안 나왔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었다...라는 거예요!

933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4:35

다녀오세요! 랑주!

934 리라주 (HyTnbHmHV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14:38

>>923 흥미222

랑주 맛있게 먹고 오는거야!!

935 수경주 (3eeebYz1M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20:38

다녀오세요 랑주.

936 낙조주 (ZRql4KTAK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22:27

다녀와요 랑주우우우

937 애린주 (sf7o/djoLA)

2023-10-22 (내일 월요일) 15:22:47

>>932 고명 없이 밥만 볶은 볶음밥 주기
물 없이 감자칩만 먹이기
불닭발 먹이고 쿨피스나 우유 안주기
칠판긁는 소리 1시간 재생

938 애린주 (sf7o/djoLA)

2023-10-22 (내일 월요일) 15:23:35

랑랑주 맛밥하고 와!!!!!!!!!!

939 혜성주 (gvMb9i1hoU)

2023-10-22 (내일 월요일) 15:26:32

오늘 저녁이나 밤에는 일상을 구해야...(<감기걸린 참치)(플래그)

940 수강-훈련 (/nY2PkFxak)

2023-10-22 (내일 월요일) 15:26:46

>>0
갑작스러운 레벨2로의 상승. 노력을 안해왔던 것은 아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날에 올랐다고 하니 얼떨떨할 뿐이었다. 통지표를 내어준 관계자는 평소 노력에 따른 보상일 것이라고 답할 뿐 자세한 얘기는 더 하지 않았다.

"그래도 올랐으니 기분은 좋단 말이죠!"

더이상의 의문은 잊어버리고 천장으로 손을 뻗어 얼마나 올랐는지 능력을 시험해본다.

이제껏 날 수 없었던 쿠궁 거리는 소리가 그의 귀에 똑똑히 들렸고 순간적으로 놀라 몸을 움츠렸다

"히, 히익.."

바닥의 흔들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지만 균형까지 잃고 그자리에서 넘어질 뻔하기까지 했다
그냥 딸깍 거리는 수준은 충분히 뛰어넘었다.

941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31:56

어서 오세요! 수강주!

어쨌든...8%는 물리지 않겠습니다! 특별서비스! 버닝이벤트!!

942 혜성주 (2j52Q0V0ig)

2023-10-22 (내일 월요일) 15:35:36

세상에 나 12시 지나야할 수 있을텐데

943 청윤주 (i41rco6nIE)

2023-10-22 (내일 월요일) 15:38:09

>>942 혜성주 저 8%는 어제 이미 적용해놨어요!

944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38:21

>>937 보스:거기다가 공리주의 책의 화형식도 있다.
보스:어떠냐. 잔인하지 않나?

(어?)

945 청윤주 (i41rco6nIE)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0:02

>>937 >>944 청윤: 안돼! 그만둬! 이 나쁜 자식!

946 리라 - 랑 (HyTnbHmHV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4:54

갈아입고 오겠다는 랑의 뒷모습을 배웅한 리라는 널브러진 스케치북과 필기구 등을 다시 차곡차곡 가방에 넣는다. 그리고 다시 핸드폰을 들어보면...

"......"

소름이 끼치는 것이다. 방금 전까지 좋았던 기분에 찬물을 뿌려 확 식혀버린 느낌. 손이 가볍게 떨리는 동시에 온갖 걱정이 다 든다. ...보셨을까.

[미친 짓 하지 마요]

답장 안 보내고 씹어서 이러는 거라면 답장 해주면 그만이지. 즐거웠던 걸 냅다 엎어버린 장본인에게 좋게좋게 해 줄 생각은 요만큼도 없지만. 알림을 전부 지우고 화면을 끈 리라는 랑이 돌아오기 전까지 가볍게 숨을 고르며 동요한 감정이 가라앉길 기다린다. 괘념치 말자. 지금 할 일에만 집중해.


검색한 ID는 평범하다 못해 심심한 피드를 갖추고 있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시덥잖은 풍경 사진 3개, 어디 졸업앨범에나 실릴 법 한 단체사진 4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한 건 가장 최근에 올라온 단체사진의 교복이 월광고등학교의 것과 똑같다는 것 정도다. 아쉽게도 그 외의 정보는 없었다.

곧 랑이 돌아오면, 가방을 등에 매고 기다리고 있던 리라는 옷을 갈아입은 랑을 잠시 지긋이 바라본다. 이럴수가. 귀여워. 엄청.

"대박. 언니. 한번만 귀엽다고 해도 돼요?"

불편하다고 한 말은 들었지만 도저히 이걸 입 밖으로 내지 않곤 못 배길 것 같았다. 가볍게 마른세수를 한 리라는 이윽고 랑에게 손을 뻗는다. 그리고, 마주잡아 주었다면 그대로 손에 손을 잡고 가벼운 걸음으로 버스 정류장을 향해 갔을 것이다. 정류장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전광판은 10번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띄워주고 있었다. 5분이면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겠다.

"언니 교복은 혹시 몰라서 가방에 챙겼어요. 신발은 부피랑 무게 때문에 부실 신발장에 넣어놨고요. 다녀와서 챙겨가면 돼요."

947 경진 - 랑 (uiFI1bqca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6:20

예상 못한 감각에는 놀라는 기색 없는듯 했으나, 랑을 돌아보는 두 눈 동그랗게 뜨인 걸 보면 못해도 당황은 한 듯 하다. 이 시점에는 탈색을 안해 본연의 머리색 돋보이는 모카고 3학년의 누군가와 비슷한 채도의 적색과 연분홍색 눈, 경진은 그렇게 두 눈만 깜빡이다가 진정했는지, 곧 늦은 회답을 한다.

“몰라.”

뭐 당당할만한 답을 한 것도 아닌데, 헤실 웃으면서 그리 답하는 것이었다. 나이 엇비슷하다고 애들끼리 친밀감을 느낀다고 생각하는건 E 혹은 부모의 별 괴상한 논리겠지만, 경진은 그 빈약한 논리를 따를 정도로 당혹한 듯 하다.

“길 잃은 것 같은데, 왜 여기 있는지 기억도 안 나.”

우주가 도와준 것인지, 랑 또한 입고 있던 작은 교복을 곁눈질로 확인하더니 그제서야 자신이 뭘 입고 있는지 관심이 생긴다. 같은 교복임을 확인한 후, 할 말이 많아진 듯 동공이 커진다. 같은 처지인가? 여긴 어딘가? 어… 하며 서두를 끌다가 쌓였던 질문 중 하나를 겨우 추린 것인지, 마침내 본론으로 들어간다.

“우리 아는 사이야?”

그리 고심해서 물어본것 치고는 구식 작업멘트 같긴 하다...

948 리라주 (HyTnbHmHV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6:49

다이스는 설마? 이런 마인드로 굴리면 안된다는 걸 깨달은 것이야
설마 하는 순간 설마가 현실이 된다
랑이 이상한거 보게해서 미안해!!!

>>937 >>944 와 잔인해 블랙크로우 녀석들... 역시 만만치 않구나.....

949 경진주 (uiFI1bqca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7: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리라주랑 통했다 ><

950 경진주 (uiFI1bqca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8:02

청윤이 피치공주 될 뻔 했구나 (흥미돋)

951 리라주 (HyTnbHmHV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8: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레스 딱 올리지마자 경진주 레스 같이 뜸 통했지롱~~ 더블어택 어게인이다~~

952 이경주 (jZSgHN8FSk)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9:39

2:1이 진짜로 2:1

953 낙조주 (ZRql4KTAK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49:46

알바하며 마니또 매칭만 기다리는 한 사람 바로 나

954 낙조주 (ZRql4KTAK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0:04

여러분 오늘까집니다 어서 참여합시다(철컥)

955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0:28

사실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는... 그 쪽 루트로 안 갔으니 밝히진 않겠지만...

적어도 좋은 일은 없었겠지요. 아마.

956 류애린 - 동월 (sf7o/djoLA)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1:21

"흠... 물론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말임다! 같이 뭔가 한다는데 재미만 있음 되는 거지여! 덤으로 수확량도 좋으면 금상첨화!"

...목적뿐만이 아닌 그 상황자체를 즐긴다니,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 양지 캐릭터 같은 느낌이 들었을까?
그래도 언제까지고 과거에만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될수는 없었다.
한번 볕으로 발을 들이려 한만큼, 살이 좀 탄대도 햇빛을 즐겨야 하는 것이다.

"그-렇슴까~? 머, 그런거 있잖아여. 허니빠-다칩 같은거 아닐까 싶슴다. 헛바람 잔뜩 들어간거에 비해서 실속은 딱히 없는거 말임다."

힙스터같이 느껴져도 어쩔수 없지. 본성이 그런걸,
별것 아닌 이슈와 가십들에 유난떨며 꺄아꺄아 거리는 성미는 그녀에겐 없었다.
한켠으론 상어고기는 생각보다 맛이 별로인가 보구나, 라고 생각하는 그녀였을테다.
물론 샥스핀은 지느러미니 예외일지도 모르지만, 숙성된 상어고기도 치즈같은 식감이라는 부분에선 어떨런지...

"하긴, 나가는 것부터가 빡셀텐데 인첨공에 있다면 어지간하면 무인도에 불시착 할 일 같은건 없겠져~"

말이 씨가 된다곤 하지만...
'설마' 그런 일이 정말 벌어질까?
하루이틀 나갔다와도 적잖이 눈치보일 이곳에서?

"흐흥~ 머, 사기를 북돋워주는 것도 능률을 올리는 방법이긴 함다!"

과한 기대도, 거의 없는 기대도 결국엔 양쪽 다 피곤해질 뿐이다.
차라리 적당히 위트있는 격려가 좋겠지.

"그럼녀!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함정인 곳까지 들어가진 않을 검다!"

물론 함정에 오레오가 있다면...
그럴 리가 없나? 그 토끼는 자신보다도 영특하고 교활하기 그지없는 동물이었으니...

"아, 그거 아직 아무도 파훼 못했슴까?
나약한 인간이네여..."

동월의 질린 얼굴을 보아하니 그 역시 예전에 그런 경험을 했던 모양이다.
현존하는 모든 클리셰 중에 단연 최고봉인 굴지의 플래그, '해치웠나?'.
그 저주의 문장을 입에 담은 이는 설령 살아돌아온대도 호된 꼴을 당해야만 했던가.
되살아난 존재에게던지, 그 말을 입에 담았다고 질타할 동료들에게던지...

"그 어쩔수 없는 상황도 해결해나가는게 중점이긴 하겠져. 그런 부분에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슴다만~"

우리, 인걸까...
저지먼트활동 외엔 좀처럼 들어본적 없는 말이기도 하고, 동시에 상당히 그리운 말이기도 했다.

"......~"

잠시 의문을 가지다가도 이내 자신의 말뜻을 이해했던 동월이 두어번 더 머리를 쓸어주며 웃어보이는동안 그녀역시 차분하게 그 손길을 받아들였다.
곧 손이 거두어져 못내 아쉽긴 했지만... 지금은 이정도로 충분했을 것이다.

"머, 그것도 그거지만... 그리운 기분이 들어서 그랬슴다."

가볍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는 동월, 잠깐의 추억에 잠기듯 눈을 감았다 현실로 돌아오기 위해 살며시 트여진 시선엔 이제 익숙해져야 할 공간과 익숙해져야 할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구나, 바뀌어야겠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으려나.

"그나저나 슨배임도 그렇지만 다른 분들도 궁금해지네여.
대체 어쩌다가 그런 황당무계한 사건에 휘말렸는지 말임다."

반짝이던 빛이 이젠 완전히 사그라들어 평소처럼 희미하고 어긋난 보라색을 담았다.

957 혜성주 (vAJysDVC0.)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1:58

>>943 당신 정말 위키 페어리구나 감사합니다(복복복복복복)

마니또..(신청안함)(닉 지을 자신이 없었음)
마니또 즐겁게 구경하겠습니다 마니또로 시끌시끌해지면 있는듯 없는듯 지낼 수 있겠지

958 경진주 (uiFI1bqca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2:37

오신분들 모두 안녕~~!! 헉 맞다 마니또 오늘이지 나 사실 어제 술처먹고 스레에 내 코드넴 밝힐뻔햇어

959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3:20

으앗. 마니또는 스레에서 막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웹박수로 보내는 선물과 메시지만 쓰면 되는건데! 참가해도 괜찮아요! (소근소근)

960 리라주 (HyTnbHmHV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3:20

>>953 나두
완전 기대중 재밌겠다 끝내주게 들키지 않아보겠어

961 경진주 (uiFI1bqca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3:38

혜성주는 관전하는구나 혜성이한테 차세트 선물할 기회 이렇게 날아가고

962 애린주 (sf7o/djoLA)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4:02

>>944-945 블랙크로우... 넘나 무서운 존재들인 것... 호달달...

흠... 마니또 어쩌즤... (고민)

963 리라주 (HyTnbHmHV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4:35

>>9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와 알콜이 이렇게 위험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코드까지 밝혔으면 어제는 모카고 참취의 기념일로 남았을 거야...

964 이경주 (jZSgHN8FSk)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5:30

마니또 뭘 보내지

캐릭성에 맞게 보냄 -> 받고 3초만에 알 수 있음
으으으으음
뭔가 대단한 걸 주고 싶은데!

965 낙조주 (ZRql4KTAK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7:14

혜성주 어째서!!!!! 혜성이의마니또가 될 가능성이라도 주세요 엉엉 8ㅁ8 그치만 안하신다면 안하신다는거겟쬬! (부담안주려는노력)

966 이경주 (jZSgHN8FSk)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8:40

>>957 솔직히 금방 눈치채도 좋다고 생각해요

맞추면 계수도 줄여주니까~ 오히려 난이도가 낮으면 좋지 않으려나~!

967 낙조주 (ZRql4KTAKw)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8:59

>>964 이경주도? 낙조주도.

968 수강주 (/nY2PkFxak)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9:27

>>958 큰일날 뻔했(동공지진)

>>959 웹박수로 진행되는거였군요..

969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9:37

자신의 마니또를 맞추면 3%.
끝까지 들키지 않으면 2%.

즉..2%만 포기한다면..(속닥속닥)

970 청윤주 (i41rco6nIE)

2023-10-22 (내일 월요일) 15:59:48

>>958 아. 조금 아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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