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렇게 신나게 걷던 와중에 갑자기 선배의 걸음이 우뚝 서버린다. 이 근처에 그렇게 좋은 카페는 없을텐데... 요사이 완성시켜버린 뇌내 지도를 더듬으며 생각하고 있었다만, 왠지 태진선배의 시선은 그런걸 생각하는게 아니었다. 왠지 주의가 한 곳으로 쏠린 것 같은... 시선을 쫓아보자. 그러자 그곳엔-
"후후... 보임다!"
...과연, 제압인가! 그렇다면 이 코뿔소 완장을 차고있는 이상, 머뭇거릴 틈 따윈 없는 것이다!! 거기까지 확인 한 나는, 당장에 다리를 움직여 놈들을 향해 지체없이 면전으로 달려갔다. 그러니 아마, 태진 선배가 돌아보고 있을 쯤에는 난 거기에 없었을 거다. 선대 저지먼트의 정신을 계승해서, 제압은 무조건 무리를 해서라도 강경신속해야 한다고! 부장도 아마 그렇게 말했었지...! (왜곡 된 기억이다)
"어이, 거기 비겁한 낙오자들!"
그렇기에 나는 거침없이 다가가 외친다. 작전은 물론, 정면돌파!! 왕실의 기사라도 된 듯이 위풍당당하게 우산의 코를 지면에 탁 소리나도록 내려찍으면서 날카로운 시선을 녀석들에게 던졌다. ...우리는 놈들과는 달리 폭력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제압 전에는 항상 사전고지를 해야한다. 간다!
"정의의 저지먼트님이시다! 지금이라면 봐줄테니 당장 그 담배 끄고 썩 물러나시지! 우리 태진 선배임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나서 전치 4주가 나온 줄 알았지만 사실은 눈 떠보니 영문을 알 수 없이 강제로 2주쯤으로 돌아간 상태라서 정당방위로 병원에 신세지고 후회하기 싫다면 말이다!!" "뭐어야...?" "이새끼... 뭔 말을 하고 있어."
후후후후. 다들 얼떨떨한가 본데. 무리도 아닐 거다. 이 근방에서 '적색무신' 장태진의 이름을 듣고 쉽게 덤벼들 수 있는 녀석은 없을테니까... 오늘의 파트너는, 그정도의 네임밸류를 지니고 있다고, 불쌍한 놈들. 그렇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만약 거스른다면 우리는 무력을 행사 할 수 밖에 없다... 선배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하고 옆을 봤더니, 태진 선배는... 이미 한참 전에 내가 떴던 자리에 아직 서있고 계신게 아닌가.
"아―! 선배임! 거기서 머하고 계심까! 순찰은 항상 2인 1조 아님까!"
뭐지, 3배 빠른거 아니셨나? 아님 강자의 여유란 거? 그런 생각을 하며, 전방의 불량한 놈들에게서 시선을 때고 태진 선배를 향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뿐이었다.
태진의 말에 놈들은 비릿한 조소를 흘리며 껄렁거리는 걸음으로 가까이 걸어온다. 관심사는 삥듣기에서 이제 완전히 태진과 세나 둘을 상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들의 눈빛은 좀 더 위협적인 빛이 감돌아, 저지먼트들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새로운 장난감으로 보는 것 같았다. 그런 녀석들은, 태진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저들끼리 대화를 주고 받는 듯이 키득이며 중얼거렸다.
"뭐어...? 사람이 이제 막 재미보려는 일을 방해해 놓고서는, 귀찮아져? 갈 길을 가?" "하하하..."
두 무리 사이에서 감도는 긴장의 공기.
"까고자빠졌넴마-!!"
바로 그때, 지금의 교착을 깨며 저쪽 무리 중 하나가 태진의 경고를 무시하고 전력의 속도로 달려들어 큰 궤도로 팔을 휘둘러온다. 완전히 순간의 열기에만 의존한 불의의 주먹. 아마추어의 주먹은, 동작이 크다. 그런 만큼 맞는다면 무조건 아프다. 턴제 카드 배틀에서 가장 먼저 노려지는 것은 항상 체력이 낮아보이는 적. 그러므로, 그들이 노리는 것이 태진이 아닌 세나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 그렇지만 세나는 그 상황을 제대로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것인지 주먹이 눈 앞에 날아오는 그 순간까지도 그저 커다란 두 눈을 둥글게 뜬 채로 서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