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30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각자의 이야기 :: 1001

◆TMmm6tsoPA

2023-10-20 00:34:44 - 2023-10-20 23:26:07

0 ◆TMmm6tsoPA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00:34:4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2080

화이트데이 이벤트: situplay>1596979129>4
마니또 이벤트 공지: situplay>1596982095>699

512 혜성주 (xFpxIfbqUg)

2023-10-20 (불탄다..!) 19:46:47

>>500 "....응..감상 말이야? 내가 저지먼트에 있어도 되는 거 맞을까, 지금보다 더 한 상황이 일어나면 내가 나로 있을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어. 정말..정말 많은 생각.."

513 청윤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19:46:50

한양이 목소리 좋네요..

514 태진주 (q9uhkQE0OY)

2023-10-20 (불탄다..!) 19:47:36

다들 반갑습니다 아직 비몽사몽하고있기는 합ㅂ니다마는 허허 곧 깨겠죠

오신 분들도 계신 분들도 안녕들하세요 좋은 불금입니다

515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19:47:47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거칠거칠한 느낌이네요 이것두 한양이랑 어울린다 <:3 ! 하냥이는 목소리도 멋있구낭 ☺

>>507 진짜 그러고 놀앗....?!!!!! 기엽쟈나ㅌㅌㅋㅋㅋㅋㅋㅋ

여로주 어서오시구 잘 다녀와요!

516 정하주 (dT5qIAWlUs)

2023-10-20 (불탄다..!) 19:48:41

정-하! (정하주 하이라는뜻!)

517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19:48:54

정-하! (정하주 하이라는뜻!)

518 태진주 (q9uhkQE0OY)

2023-10-20 (불탄다..!) 19:49:23

정하주 어서오세요!

519 청윤 - 리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19:49:32

>>498
"2시부터?"

정말 오래동안 돌아다녔구나..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5시간을 돌아다녔다니, 뭔가 측은함이 느껴졌다. 청윤은 연민의 눈빛으로 리라를 바라봤다.

"그..러니까 홍수..?가 나서 그랬어. 음, 관이 터져서 물이 스튜디오에 찬 바람에 그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장소를 바꿀지 거기를 청소하고 계속 쓸지 정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걸거야.. 어.. 그러니까.. 1시간만 여기서 기다리면 돼. 아마도?"

거짓말 참 못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둘러대고 있는 청윤이었다. 아마 만화였으면 청윤의 머리에서 김이라도 났을 것이다. 그래도 그나마 1시간 정도면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란게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그.. 이 머리나 눈동자가 왜 이러냐면.. 아, 맞아 나도 사진을 찍어야 해서 그래! 하하. 여기도 스튜디오.. 그 근처니까?"

참 어색하다. 청윤은 자기가 이유를 말해놓고도 어이가 없었다. 그나마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게 리라에게도 좋겠지.

"부모님 보고 싶어..?"

어쩌다보니 말하고 말았다. 괜히 이러다 부모님 보고 싶다고 날뛰진 않겠지..?

520 수경주 (8xphkE8B9g)

2023-10-20 (불탄다..!) 19:51:26

다들 어서오세요.

521 이경 - 정하 (4EQZDLCdH6)

2023-10-20 (불탄다..!) 19:51:45

길쭉길쭉하다는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은 듣는 사람에 따라 '이 사람 나 까나?'싶을 정도의 표현이었으나, 소년에게는 별 감흥을 주지 못했다. 부스스한 하얀 머리카락을 흔들며 소년은 그저 방싯방싯 웃었다. 아래서 들리는 비웃음 역시 신경쓰는 기색은 아니었다.

"그치? 게다가 학은 이마 부근이 붉잖아요? 나는 그냥 하얀색이니까 학은 아닌 거지."

오히려 자신이 학이 아닌 흰머리오목눈이인 이유를 아주 논리적으로 말했다. 흐흥, 하면서 뭔가 해냈다는 표정을 보면 그가 오목눈이를 좋아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확실히 나 키도 큰 편이 아니고~ 봐, 나보고 귀엽다고 하잖아."

오른손으로 제 뺨을 콕 찌르며 귀여운 척을 했다. 방긋! 하고 웃는 얼굴이 아까부터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새어나오는 웃음소리에 아래에 있는 정하를 보고, 월광고 저지먼트를 보고 검지손가락과 엄지로 자신의 턱을 감싸고, 어쩐지 차분한 음색으로 말했다.

"-어, 근데 혹시 나 방금 조금 정도는 화를 냈어야 했나?"

음, 아니겠지? 별로 화가 날 만한 내용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나긋하게 중얼거린 소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다시 웃었다.

"네!"

이경은 저지먼트의 물음에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는 무려 자신이 날개가 달린 것을 확인하고 단톡에 찍어 올린 사내였다. 인증하지 못할 건 물론 없다.

"인어라고는 하는데, 아쉽게도 나는 못 봤어요. 뭔가 수도요금이나 물난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던가~?"

수도꼭지를 잠근 건 이경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다.
그래서 이경이는 몰라요 뿌우

//뭐야 정하주 왔어?!

522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19:51:54

앗!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는 수경주다! >:3

523 이경주 (4EQZDLCdH6)

2023-10-20 (불탄다..!) 19:52:46

이경주는 치킨 먹고온 참이다

524 청윤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19:54:16

모두 어서오세요!

525 혜성주 (xFpxIfbqUg)

2023-10-20 (불탄다..!) 19:54:36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5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나..귀엽...음.?

526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19:54:46

>>523

527 류화주 (cOJFBJKKP.)

2023-10-20 (불탄다..!) 19:59:40

이제야 귀가하고서 >>406을 본것인데.... >>348에 대한 답....
>>파이로키네시스 전원 포함<<, >>샹그릴라에 현혹된 사람들<<

(전부 해당 됨) ◐◐....

528 혜우주 (eqhXFu5Y.I)

2023-10-20 (불탄다..!) 20:00:01

(너덜너덜)(
시체인 듯 하다)

529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20:00:59

>>527 크툴루 님이 보고잇다.
>>528 (옆에 묘비 세워줌)(묘비명: 아기고양이가 자고잇어요)

530 청윤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20:01:17

>>527 얼떨결에 류화와 혐관된 희야?
>>528 어서오세요!

531 리라 - 청윤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0:01:17

홍수. 누수. 어쨌든 물이 샜다는 뜻이다. 리라는 더듬더듬 청윤의 설명을 따라가며 가까스로 상황을 이해한다. 아니, 정확히는 따지지 않고 그냥 수용했다. 굳이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지 않았다. 그러기엔 장시간의 방황이 너무 기운을 많이 빼앗아 갔으니까. 맞지도 않는 신발을 끌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발바닥과 종아리가 욱신거린다. 집에 가고 싶었고 쉬고 싶었다. 그런데 물이 새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행운이다. 지금 바로 촬영 들어가자고 했으면 못 참고 울어버렸을지도 모르니까.

"그럼 언니 염색하고 렌즈인 거예요?"

미국인에서 염색과 렌즈로 뛰어넘은 발상은 갑자기 현실성을 찾는다. 리라는 청윤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렌즈 치고는 엄청 자연스럽네.

"잘 어울린다. 언니 눈 사파이어 같아요. 언니 사파이어 알아요? 보석인데, 파란색인데요, 귀걸이로 하면 엄청 예쁘다요?"

한마디 한마디 뱉을수록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가지만 어쨌든 리라는 청윤의 눈이 예쁘다고 칭찬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다음 말에는 미묘하게 표정이 굳었지만.

"음, 아뇨. 제가 잘 찾아왔으니까 이제 괜찮아요. 얌전히 기다리면 데리러 올 거니까. 근데 언니. 엄마 아빠한테 조금만 천천히 오라고 문자 보내주시면 안 돼요? 다리 아파서 쉬고 싶은데, 엄마 아빠 오면 또 혼날 거니까요. 이상한 데 갔다고."

그리고 의자 앉아도 돼요? 그런 질문을 던진 리라의 시선은 어느새 소파에 꽂혀 있다.

532 수경주 (8xphkE8B9g)

2023-10-20 (불탄다..!) 20:02:20

(스르륵.)
저녁준비를 했으니까요.

533 리라주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0:03:05

다들 어서와!!!!!!

534 아영주 (pPQYWcgk26)

2023-10-20 (불탄다..!) 20:03:32

나도 놀고싶어 따흐흑..

.dice 1 8. = 2

535 아영주 (pPQYWcgk26)

2023-10-20 (불탄다..!) 20:04:44

어 진실맨
진실맨???

536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20:06:24

진실아영이다! 근데 아영이는 뭔가 잘 숨길 게 없을 거 같은데 있으려나..🤔🤔

537 리라주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0:06:26

아영주 어서오는 것이야!
진실맨
진실맨
캐 입 질 문 받 아 라

538 혜우주 (eqhXFu5Y.I)

2023-10-20 (불탄다..!) 20:07:41

뭔가 뭔가 바빠... 할일이 사라지지 않아... 어째서...
.dice 1 8. = 7

539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20:08:37

혜우우주(도닥도닥)
저는 꽈자를 다 먹엇으니 마저 공부하러 갈게요 ;;;ㅁ;;;

540 혜우주 (eqhXFu5Y.I)

2023-10-20 (불탄다..!) 20:09:38

이와중에 계수감소라니 좋은데 바쁘다아악
하이하이 온 사람들 어서오고

541 혜성주 (xFpxIfbqUg)

2023-10-20 (불탄다..!) 20:09:53

불금인데 바쁜 현생이여 다녀오시는 분들 다녀오시고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542 혜우주 (eqhXFu5Y.I)

2023-10-20 (불탄다..!) 20:10:23

낙조주는 공부 화이팅하고
나도 이제 뭐라도 먹어야지 일단

543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0:10:24

수박게임... 중독성 너무 심해...

544 혜성주 (xFpxIfbqUg)

2023-10-20 (불탄다..!) 20:10:29

.dice 1 8. = 2
6시간 지났으니 돌려라~~

545 아영주 (pPQYWcgk26)

2023-10-20 (불탄다..!) 20:10:55

모두 안냥이야!!! 진실맨 기념으로 질받한다 단순한 질문부터 첫사랑(특:없음)까지 털어보자구

>>538 인생이란...
헐 계수 줄었다 존.부

546 혜성주 (xFpxIfbqUg)

2023-10-20 (불탄다..!) 20:10: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에 수박게임 붐이 불고있다 으아악

547 혜우주 (eqhXFu5Y.I)

2023-10-20 (불탄다..!) 20:11:01

오늘 왤케 진실된 애들이 넘쳐
계몽의 날이야 뭐야 무서워

548 아영주 (pPQYWcgk26)

2023-10-20 (불탄다..!) 20:11:54

>>544 진실맨 동지여...

>>539 사실 나도 공부해야 하는데...

549 청윤 - 리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20:12:42

>>531
"음.. 그래, 그런 셈이지. 예쁘다니 고마워."

지금 상황이 워낙 당혹스러웠지만 사파이어라, 어린아이의 순수한 칭찬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아, 그래. 혹시 단거 좋아해?"

그러곤 주머니에 있던 캬라멜과 메론맛 사탕 봉지를 차례차례 올려놓았다.

"언니는 너무 많이 먹어서. 리라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돼."

어린이에게 이렇게 사탕을 많이(=다 합쳐도 15개) 줘도 괜찮으려나? 뭐, 진짜 어린이는 아니고 어려진 것이니 즐거운 경험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에 청윤은 신경 안쓰기로 했다.

"부모님이 엄격한 분이신가보구나.. 알겠어, 그렇게 전해드릴게."

그렇게 5시간을 아무도 모르는 사람만 가득찬 곳에서 돌아다녔는데도 부모님께서 보시면 화낼 것이란 말까진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천천히 와달라니, 좋게 말해도 매우 엄격한 부모, 나쁘게 말하면 그렇게 좋은 부모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청윤의 표정이 다시 측은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한편, 리라도 5시간 동안 돌아다닌 것 때문인지 앉고 싶어하는 눈치라 청윤은 앉으라며 좀 옆으로 가곤 소파에 빈자리에 손을 톡톡댔다.

550 리라주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0:13:43

>>545 첫.사.랑 이 키워드 못참지 첫사랑 "주세요"

혜우우주 고생이 많아 낙조주 화이팅!!! 근데 오늘 다이스 진짜 무슨일 진실맨이 왤케 많이 나와

551 청윤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20:16:22

>>545 아영이는 돈을 좋아하나요? 그러니까.. 약간 수전노 기질이 있는지?

552 리라 - 청윤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0:20:07

"단 거? 우와!"

청윤의 주머니에서 캬라멜과 메론맛 사탕이 나오는 순간 리라의 눈에 빛이 돌았다. 단 걸 좋아하냐고? 물론 좋아했다. 단 걸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당장 동화책만 봐도 헨젤과 그레텔은 단것을 탐하다가 마녀의 솥에 빠질 뻔하지 않는가—... 아이들에게 단것은 그런 존재다.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도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존재. 배덕 그 자체!

"좋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데~ 으음... 으으으..."

그럼에도 이렇게 선뜻 손을 못 뻗고 머뭇거리는 이유는 뻔했다. 아이가 선뜻 좋아하는 걸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겠는가. 가까운 사람이 그걸 좋아하지 않으니까.

"먹어도 돼요? 단 거 먹지 말랬는데."

...근데 먹고 싶다. 리라는 눈치를 살피다가 메론맛 사탕 하나를 손 안으로 쏙 가져왔다.

"으으음, 으으으음. 언니가 먹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그래도 먹은 거 비밀이에요. 완전 비밀. 절대 말하면 안돼요."

그리고 사탕을 쥐지 않은 손을 청윤에게 내민다. 새끼손가락만 편 상태로.

"약속~"

553 혜성주 (xFpxIfbqUg)

2023-10-20 (불탄다..!) 20:22:59

(팝콘)

554 혜승주 (e04lm.3Fvc)

2023-10-20 (불탄다..!) 20:23:03

갱신해~ 그나저나 이벤트 성전환이구나?
사실 혜승이는 제출 직전까지 남자할지 여자할지 고민하던캐라 큰 차이는 없을듯 :3 난 균형의 수호자라 아직도 남캐로 할걸 후회하긴 해

555 ◆TMmm6tsoPA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20:24:48

(조심스럽게 착석)
(이 화력이라면 안 걸릴거야)
(갱신 스위치 꾹)

556 아영주 (pPQYWcgk26)

2023-10-20 (불탄다..!) 20:26:18

>>550
으응? 첫사랑? 미안하지만 그런거 없어. 없고 말고. 에에, 있을리가 없잖아? 헤헤헤. 하지만 말과 다르게 이미 약효는 신체에 변화를 만들어 솔직한 반응을 내보이도록 했다. 볼가에 홍조가 올라오고 평소 활발함을 가장하며 반짝이던 눈이 현재를 떠나 과거의 어느 페이지를 넘겨보는 이의 것과 같이 초점이 흐려졌다. 지난 낭만을 헤메는 듯 입꼬리를 조금, 수줍게 올리며 살짝 멍한 표정을 하던 얼굴이 순간 굳더니 창백해졌다.

"내가 많이 미안해야할 사람이 있었어. 응, 그럴듯한 말만 실컷 늘어놓고 결국 나는 아무것도 그 애에게 못해줬어."

>>551
"충분한 보수만 준다면 음음, 광화문은 무리지만 복도에서 스키스키 댄스도 아마 가능할거야. 아마도?"

설마 진짜 시키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하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는다.

"그, 하지만 돈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어느정도 필수잖아? 나는 그저 조금 더 욕망에 솔직할 뿐이라고 생각해."

557 수경주 (8xphkE8B9g)

2023-10-20 (불탄다..!) 20:28:03

모두 어서오세요.

맛있겠다..

558 이경주 (4EQZDLCdH6)

2023-10-20 (불탄다..!) 20:28:08

>>545 아영이가 가장 자신있는 거랑 가장 자신 없는 거 하나씩?

학교 과목에서

559 아영주 (pPQYWcgk26)

2023-10-20 (불탄다..!) 20:28:57

>>554 나야두. 남캐로 캐 변 몇일 전까지 고민했어.

>>555 어림도 없지 캡하~

560 청윤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20:29:00

>>555 안녕하세요 캡틴!
>>556 돈을 좋아하는구나.. 그런데 첫사랑은 무슨 얘기?

561 리라주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0:30:17

캡틴 혜승주 어서오는거야!!!

>>556 이 이렇게 뭔가 깊은 사정이 예상되는 반응이 나올 줄 몰랐는데
내가 미안해
아영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미안(복복)

562 청윤 - 리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20:31:14

>>552
리라는 사탕을 보고 눈을 반짝였지만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역시 엄격한 부모 때문이려나. 청윤은 리라를 잠시 보더니 입을 열었다.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먹어도 괜찮아. 지금 리라가 사탕 먹는다고 뭐라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몰래 말해줄 사람은 없을태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사실이었다. 굳이 하지 않아도 괜찮은 말이었지만 리라라는 애의 행복을 조금이나마 더 챙겨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 나도 약속할게."

그렇게 웃으며 리라의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어줬다.

"리라는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자주 찍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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