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208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진실맨이 넘쳐나는 저지먼트 :: 1001

이번판은 소원권을 하나! ◆TMmm6tsoPA

2023-10-18 20:09:49 - 2023-10-19 19:01:34

0 이번판은 소원권을 하나! ◆TMmm6tsoPA (AA6r7DPlok)

2023-10-18 (水) 20:09: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1084

화이트데이 이벤트: situplay>1596979129>4

소원권이 숨겨진 레스는 .dice 1 1001. = 226 번이다!!

818 류화주 (1zFjziha6k)

2023-10-19 (거의 끝나감) 15:09:23

아기 류화네요
갱신해요. 모두 안녕하세요 🙂

819 아지주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5:10:05

류화주 하이
귀엽겠다

820 애린주 (3Ke.jMaypg)

2023-10-19 (거의 끝나감) 15:16:58

가출소녀 정하 폼잡맨 동월 슬랩스틱 소예 쪼맹아지 와기류화 다 귀여워...
입 속에 넣고 와랄랄라 할거야... (?)

류화주 안녕!!!!!!!!!!!!

821 소예 - 아지 (8FhMsZdxvs)

2023-10-19 (거의 끝나감) 15:19:18

“차,창문?”

창문을 닫아달라는 말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생각했습니다만 이내 호다닥 도와달라는 내용을 바꾸는 것에 저는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어요.

“으,응. 도,도와줄게. 어……, 아, 소,손에 올라올래?”

하고 저는 양 손을 모아서 아지의 앞에 두었어요. 그리고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그리고 나 같은 저,저지먼트 부원이야. 그, 가,같은 1학년이구. 너,넌 한아지 맞지……? 부,부실은 안전할 테니까… 그, 그쪽으로 데려다줄까? 나,나도 작아졌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되,되돌아 왔거든…….”

저지먼트 부원분들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입부한 것인 만큼 저한테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뭐라고 한 분들은 없었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친하지 않는 분들은 어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만은 없으니까요! 이렇게 도와준다면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그런데 너 되,되게 귀엽다, 작아진 거……. 아, 아니. 미,미안해.“

진실만 말하는 입이 갑자기 주책을 떨고 말았어요! 어떡하죠? 손을 내밀고 있어 입을 가리지도 못하고 합,하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얼굴이 조금 붉어졌어요.

822 소예주 (8FhMsZdxvs)

2023-10-19 (거의 끝나감) 15:20:01

류화주 어소와~~~ 아기 류화 귀엽겠다~~~!!!!

823 한아지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5:23:13

< 저지먼트 최은우 부장님 🤗 > 에게 송신 ➡️➡️

[(인상이 좋아 보이는 중년의 여성이 비스킷을 들고 수줍게 웃고있고 실눈의 중년 남성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것을 배경으로 웃고있는 한아지가 크게 찍힌 사진. 아지가 셀카를 찍은 것 같다.)]
[부모님 평가 10점 만점에 10점이에요~ (꜆˶ᵔᵕᵔ˶)꜆ ]
[동생이랑 국수집 놀러 오면 맛있게 말아드린다구 전해드려요~ ٩( ᐢ-ᐢ )و ]

824 청윤주 (tpUPHq0HEw)

2023-10-19 (거의 끝나감) 15:26:39

>>790 >>792 제가 있는 곳은 비는 다 내렸는지 흐리기만 하더라구요! 피난이라고 한 이유는 >>771에 있어요!

825 애린주 (3Ke.jMaypg)

2023-10-19 (거의 끝나감) 15:30:02

청윤주도 소음이 있는 장소에선 글 쓸 집중력이 떨어지나보네!!!!!!!!! (와랄랄랄랄랄랄랄랄라)

826 청윤주 (Bt29eO0EnE)

2023-10-19 (거의 끝나감) 15:33:50

>>825 어지간하면 괜찮은데 진동이..

827 아지-소예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5:34:25

"고마워요오~"

햄스터나 앵무새 같은 조그마한 애완동물은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걸까를 생각하며 소예의 손바닥 위에 조심스럽게 올라가다가 자칫 넘어질 것 같아서 기어간다. 조금 꼴사납다.

"영차~"

무게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아빠다리를 하고 앉는 것이다. 가까이서 보니 소예가 더 크게 보인다. 앗. 조금 무섭다... 잡아먹거나 하진 않겠지만... 소예의 이어진 이야기를 듣고 입을 O 자로 벌려 아아~ 소리를 낸다.

"그랬구나아 못 알아봤네에~ 어디서 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한아지 맞아~ 친절한 너의 이름은 뭐야~?"

상대방은 자신의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으니 미안하긴 하다!! 눈썹이 처진 채로 방실방실 웃으면서 이름을 물어본다. 소예가 먼저 소개하지 않았다면 우리 어디서 만났던 것 같다며 구세대 헌팅 같은 멘트를 날릴 뻔했다는 사실은 우리만의 비밀로 해두자.

"부실 좋아~!! 정말 다행이다아~ 언제까지 이대로일까 걱정했거드은~"
"그런데 얼마나 기다려야 해~?"

먼저 경험한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입가에 손가락을 대고 곰곰히 고민하다 말한다.

"우리 학교에 이상한 전염병이라도 돌고 있는 걸까~?"

사탕이 원인이란 걸 모르니 그런 하찮은 추측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뭐어~?"
"뭐야아~ 난 이렇게 되어서 불편하단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키득키득 웃는 것이다. 꽤 부끄러운 칭찬을 들었지만 상대가 얼굴이 빨개져 있으니 이쪽은 오히려 진정하게 된다. 방글방글 웃으면서 말한다.

"아무리 인형 같대도 날 가지고 인형놀이 같은 거 하면 안돼~"

828 아지주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5:35:35

>>824 우와악
힘내 힘

829 천 혜우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15:37:07

언제나와 같은 방과 후였다.
모두가 나간 교실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와 저지먼트 부실을 향해 걸었다.
수업을 전부 마친 후의 오후는 속이 허해 자연스레 당분을 갈구했다.

그러니까 사탕을 꺼냈다.

아무 의심도 없이, 의문도 없이, 사탕을 입에 넣었다.
달디 단 설탕덩어리가 혀 위에서 천천히 녹아 흘러내렸다.
일정하게 녹아내린 사탕물을 꿀꺽 삼켰다.

느릿한 걸음은 어느덧 부실이 있는 복도에 접어들었다.
봄날 오후의 쨍한 햇빛이 창 밖에서부터 비쳐들고 있었다.

손으로 눈가에 차양을 만들며 걷는데 문득 시야에 검은 터럭이 비췄다.
처음엔 내가 드리운 그늘 때문인 줄 알았다.
그래서 손을 내렸는데도 검었다.
뭐가 묻은 줄 알았다.
잡아서 문질러도 검었다.
다른 사람의 것인 줄 알았다.
당겨보니 내 두피가 아팠다.

걸음이 멈췄다.

털석.

어깨에서 가방이 흘러 바닥에 떨어졌다. 상관 없었다. 손에 잡히는 대로 머리카락을 끌어당겼다. 전부 검었다. 고운 먹물빛, 한 치의 오염도 없는 흑요석의 단면 같은 검은빛, 고개를 숙이자 치렁치렁한 검은 머리가 폭포수처럼 눈 앞에 떨어졌다. 이건 내 머리가 아니야.
떨리는 손으로 머리카락을 걷고 옆을 보았다. 때마침 구름 사이로 해가 숨어 투명한 유리창이 흡사 거울 같았다. 유리창에 나를 비췄다.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이었다. 영영 잃어버린, 잃어버렸어야 할 색채가 나를 구성하고 있었다. 나를? 아니야. 저건 내가 아니야. 내가 아냐. 이 얼굴, 이 눈, 이 모습은 내가 아니다. 내가, 아니야.
그 얼굴로 나를 보지 마...
내가 아니야...
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보지마
!!!

조용하던 복도에 거센 파열음이 울려퍼졌다.
무수한 유리조각 떨어지는 소리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다급히 뛰어가는 소리가 멀어졌다.

뒤늦게 나온 학생들에게 보인 건 느닷없이 깨진 유리창 하나와
산산히 부서져 흩어진 유리조각과 붉게 반짝이는 흔적 뿐이었다.

830 류애린 - 동월 (3Ke.jMaypg)

2023-10-19 (거의 끝나감) 15:37:31

"...리얼?"

마치 말하고 싶었는데 선수를 빼앗겼다는듯한 동월의 반응에 잠시나마 흰눈이 된 그녀였다.

"얼라리? 괜찮은 검까...?"

그냥 생각없이 한 말이었는데 오케이라니, 확실히 맵거나 짠 음식을 먹은 뒤엔 단것으로 입가심하는게 하나의 방법이라곤 하지만...

"엑, 누텔라는 후식쨩으로 먹기엔 좀 헤비한거 아님까? 머, 그쪽이 취향이시라면야."

칼로리는 둘째치고 스프레드 타입은 맛 자체가 무거운 느낌이니까,
...생각해보면 과한 당분의 결정체인 스모어도 간식취급받곤 하니 딱히 상관은 없으려나?

"머, 갈치도 갈치 나름의 인생이 있듯 용암놀이도 지옥놀이도 저마다의 개성이 있는 거니까여.
아, 가끔은 즈도 갈치가 되어보고 싶은 적은 있었슴다."

어릴적 꿈에 대해 이야기할때 판사 검사 대통령 그런거 말고 변신히어로나 킹왕짱공룡을 생각하기도 하지 않는가, 아마 그녀였다면 장래희망에 알바트로스나 산갈치를 써넣었을지도 모른다.

"머... 안티스킬이나 일반적인 경찰도 결국 비슷하잖아여. 그런검다."

게다가 아무리 인첨공이라고 해도 학생들에게 벌써부터 사람을 죽이는 법을 가르칠 수는 없을테니,

"아니, 암만 그래도 새틀라이트 빔은 너무 나갔슴다."

그녀는 단호한 표정이 되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애초에 마트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에 인공위성 레이저 정도를 발사할수 있는 기능이 아보카도에 달릴 리가 없잖은가, 그럼 당장 군수공장에서 만들어졌어야지.

"머, 그래두 그런게 하나쯤은 있어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여.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무언가 말임다."

가령 갈치가 수륙양용이 되어 키울수 있게 된다거나, 바오밥나무에서 치즈케이크 맛이 나는 열매가 아닌 진짜 빵열매가 열린다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아보카도라고 만날 재미없는건 아니니까여."

씨앗과 함께 반쪽이 남은 아보카도를 잠시 테이블에 올려놓고 무언가를 뒤적거리던 그녀는 품속에서 티스푼, 가방속에서 비스킷을 꺼낸 뒤 익숙한듯 아보카도의 과육을 떠내 그 위에 얹어 동월에게 내밀어보였다.

"나름 맛있슴다?"

831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15:38:41

https://www.neka.cc/composer/10551

1번 나온 혜우
(도망감)

832 애린주 (3Ke.jMaypg)

2023-10-19 (거의 끝나감) 15:39:56

험맘마 혜우우 :0c

833 청윤주 (Bt29eO0EnE)

2023-10-19 (거의 끝나감) 15:40:09

혜우는 자기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었던걸까..?

834 아지주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5:40:45

으아악혜우우야
이상적인 혜우는 가족들에게 수용된 갈래인 건가... 🤔

835 희야주 (4BKEmIePRI)

2023-10-19 (거의 끝나감) 15:41:38

오자마자 혜우우 독백... 설마 이상적인 모습이 자기 언니야???? (비명!!!!!)

836 혜성 - 류화 (LWgRFk421w)

2023-10-19 (거의 끝나감) 15:48:08


잘 설명해줬다는 후배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으나,특유의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자신 뿐 아니라 대다수의 레벨 0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능력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거라 상정해보면 잘 설명했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아예 무능력자라고 생각하기 마련일테니까.

불꽃이 꺼진 자리에 남아있는 검게 그을린 자국을 가늘게 눈을 뜨고 바라보며 혜성은 어떤 의도도 없이 순수하게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저만큼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후배가 얼마나 노력했을지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반응이기도 했다.

"능력은 낮을수록 조절하기 힘들다고 들었는걸. 이만큼이나 노력한 건 당연히 엄청 멋지고 대단한거야."

후배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며 이상하네? 하는 의문이 생겼지만 혜성은 박수치던 손을 멈추고 주머니를 뒤져서 예쁘게 포장된 초콜렛을 꺼내, 후배에게 건넸다. 왜 그런 표정을 짓는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혜성은 후배의 질문에 눈을 깜빡였다.

"얼마 전에 레벨 1이 됐어. 좀 늦었지? 내가 레벨에 대한 집착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담백하게 레벨을 이야기하며 초콜렛 하나 더 꺼내고 주절주절 이야기를 늘어놓은 뒤 입안에 초콜렛을 넣고 나서야 혜성은 조금 쑥쓰럽다는 듯 살짝 웃어보인다.

"후배님은?"

837 혜성주 (LWgRFk421w)

2023-10-19 (거의 끝나감) 15:49:23

답레가 늦어져 죄송합니다..어제 게임하다가 그대로 기절해버렸고 (이마침)

?? 내가 지금 뭘 본거지?:0 혜우야?

838 소예 - 아지 (8FhMsZdxvs)

2023-10-19 (거의 끝나감) 15:50:21

저는 제 손바닥 위에 올라오는 아지를 기다려주었습니다. 손으로 집어올리면 나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너무 부끄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혹시나 떨어질까 조마조마한 마음도 들어요.

“나,나는 전소예 라고 해. 내,내가 조용한 편이라서…….”

왠지 미안해하는 듯한 표정에 괜찮다는 듯 뒷말을 붙였습니다. 다행히 부실로 가는 게 어떻겠냐는 제 말에 아지는 동의해 주었어요. 확실히 저지먼트 부실은 안전하니까요. 저는 아지가 손바닥 위에 잘 올라온 것을 확인한 뒤 걸음을 옮겼습니다. 손바닥 위가 묵직한 게 뭔가 신기한 기분이에요.

“내, 내 생각에는 아마 여,여섯시간 정도였던 것 같아.”

곰곰이 생각하다가 답했습니다. 한 그 정도 텀으로 작용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나,나는 나눠준 사탕을 먹고 그렇게 되었는데……. 아,아지 너도 그런 것 아닐까?“

걸음을 옮기니 확실히 긴장감이 덜해지는 것 같아요. 아지가 자그마한 모습이기 때문에 덜 긴장이 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인형놀이는 아,안 해!“

키득거리면서 대답하는 말에 다행히 기분은 상한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입을 꼭 다물었어요. 또 말을 꺼냈다가 이상한 말이 나올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인형놀이 이야기에 입을 열 수밖에 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

”뭐,뭔가 사탕의 효과인 것 같은데……. 자,자꾸 솔직하게 말하게 되는 것 같아서.“

아, 아니. 그런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았을지도요! 하지만 이상하게 계속 말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정말 곤란해요!

839 청윤주 (Bt29eO0EnE)

2023-10-19 (거의 끝나감) 15:51:35

.dice 1 8. = 8

840 청윤주 (Bt29eO0EnE)

2023-10-19 (거의 끝나감) 15:52:03

..이제 내성이라도 생긴건가?

841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15:52:56

>>833 그건 아니야 그랬다면 발작 버튼이 되진 않았겠지...

>>834 (>>835 가리킴)
가족들에게 수용된 것으로 끝이 아니라
언니 그 자체가 되는거지...

처음엔 자기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럴 희망은 줄어들어가고 그만큼 가족에 대한 원망과 언니에 대한 질투심이 쌓여서 '언니만 없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근데 스스로가 그런 생각을 하는게 또 너무 역겨워서 생각이 들 때마다 거부하다보니 그로 인해 속은 뒤틀려갔지
그 모순이 흑발흑안 정확히는 '언니'의 모습을 두려워하게 하고 동성을 대할 때 절대 연정을 품을 수 없게 되어버림 대신 적을 대하는 듯한 라이벌 의식이 생긴거고
앵간하면 안 나올 부분이었어서 이렇게 풀어버린다 하하

842 소예주 (kpGGOujaNs)

2023-10-19 (거의 끝나감) 15:55:50

헉 다들 어서와....?!
혜우 독백이....! 헉..... 근데 헤우 비설 맛있어요....... 혜우야........ 혜우.....8ㅁ8

843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15:56:22

앗 아 이거 안썻다
저런 생각과 자아의 변화를 겪던 시기가 중학교 3년임
차츰 문드러져가다가 3학년때 절정 찍고 지금은 아주 완만한 우하향 중

844 애린주 (3Ke.jMaypg)

2023-10-19 (거의 끝나감) 15:57:27

혜우우도 트리거요소가 다분히 있었구나 :0c
당연히 생겨날법한 원망의 극대화와 그 극대화된 원망을 보며 역설적으로 그런 스스로를 싫어하게 되는...
더불어 hl일 수밖에 없는 이유까지 들어맞는구먼,

845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15:59:23

>>844 그래서 시한폭탄이라 한 거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니까
이러면 친분의 난이도가 너무 높은거 아니냐 할 수 있겠는데 그냥 평범한 지인 사이는 어느 정도 괜찮음
이 증명이 아지랑 세은이 선관인거고

846 청윤주 (Bt29eO0EnE)

2023-10-19 (거의 끝나감) 16:00:57

혜우야...언젠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847 아지-소예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6:03:19

"소예는 조용한 편이구나아~ 그런 친구들이 친해지면 말이 많아지더라아"
"너도 그런 편이야~?"

활짝 웃으며 수다떠는 소예를 상상해보는 것이다. 말을 더듬으면서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친해져서 그런 일면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섯시가안~~?"

길다!! 부실에서 거의 다섯 시간 정도를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아지는 시무룩해졌다.

"앞으로 다섯 시간 남았네~ 심심해서 어떡하지이"

이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으니 그게 걱정인 것이다. 부실에 대화를 나눌 누군가라도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고 보니 소예도 있다!! 갑작스레 무언가 기대하는 눈치로 소예를 바라보지만 할 일이 따로 있거나 부담스러울까 딱히 뭐라고 말은 하지 않는 아지다.

"나는 사탕을 먹었지만 그 때는 아무 일도 안 생겼는 걸~?"
"그런가~ 사탕 때문일까아"

소예의 손바닥 위에 앉아있었더니 흔들리는 풍경이 살짝 어지럽다. 자신 때문에 조심히 걷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배시시 웃어주었다.

"그럼 다행이야아~"
"아~! 하지만 좁은 곳에 굴러떨어진 물건은 내가 찾아줄 수 있겠다~"

헤실헤실 웃으며 부실을 뒤져볼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외로 많은 물건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때의 한아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좁은 곳은 먼지도 많다는 것을...

"사탕에 효과가 여러가지 있는 걸까~"

아지는 솔직하게 말하게 되었다는 소예를 빤히 쳐다본다. 이 소년이 짓궂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무언가 생각난 듯 환하게 웃으면서 대뜸 이런 걸 묻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면 곤란하겠지~? 아하하"

이럴 때는 이런 거 물어보는 거잖아~ 하지만 진짜 짓궂지는 않아서 <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 > 가 아닌 < 그렇게 물어보면 곤란하겠지? > 로 묻는 것이다.

848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16:03:26

>>846 (옆눈)(딴청)
뭐 혜우는 나름 안주하면서 살고 있다네 요즘 레벨도 잘 오르고 하하

849 아지주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6:04:47

>>841 혜우가 맛있고 비설이 불쌍해요

850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16:07:56

>>8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혜우가 맛잇긴 함 씹뜯맛즐 하는 즐거움이 있음

851 아지주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6:10:01

>>850 (눈물줄줄줄)

852 동 월 - 류애린 (VFQgY.UUhk)

2023-10-19 (거의 끝나감) 16:10:51

" 그야, 잼 들어간 모닝빵은 다들 무난하게 좋아하잖아? "

그것도 그냥 넣은게 아니라 듬뿍 넣은거라니. 달달해서 너무 맛있을 것 같다! 물론 매운탕 다음이라는게 옥의 티라면 옥의 티지만, 그래도 맛있는건 안변하니까!

" 뭐 어때! 맛있으면 전부 용서된다! "

누텔라가 취향인 것도 있지만, 원래 단맛을 느낄땐 헤비하게 느껴야 한다. 라는게 동월의 모토 아닌 모토니까.

" 갈치가 되면..... 바닷속에서 펄럭거릴 수 있으려나. "

표현 방식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아무튼 바닷속에서 나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테니. 애린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갈치, 멋있잖아. 산갈치 같은거.

" 하아. 아쉽네 아쉬워. "

공권력의 한계도 그렇고, 새틀라이트 빔도 그렇고. 세상엔 아쉬운 것 천지다. 한 순간이라도 노잼 아보카도에 뭔갈 기대한 자기 잘못이라며 중얼거리고는, 멍한 표정으로 소파에 기대나 싶더니....

" 있어. "

별안간, 고개를 슬며시 들어 애린을 똑바로 마주보았다. 아무 표정 없이... 아니, 무표정과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마치, 확연하게 무언가를 단언하고서 짓는 굳건함과도 같은 표정이랄까. 하지만 동월의 표정에서는, 그런 굳건함보다는 어딘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마저 흘러나올 기세였다. 애린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마음 약한 사람이 봤으면 무서워했을지도 모를 그런 표정.

" 있다고. 그런거. "

하지만 그런 모습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왔다.
애린이 내민 비스킷 위의 아보카도를 바라보다가, 일단은 받아내었다.

" 티스푼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거냐...? "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연구대상이라고 해야할지. 헛웃음을 짓는다.

" .....결국 이 녀석은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건가... "

아보카도 무시성이 다분한 발언을 내뱉고선 입에 통째로 집어넣었다.

853 동월주 (VFQgY.UUhk)

2023-10-19 (거의 끝나감) 16:11:22

혜우야 무 슨 일 이 니!!!!!!!!!!!!!!!!!!!!!!!!!!!!!!!!!!!!!!!!!!!! (슬라이딩)

854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16:17:47

>>851 아이고 아지주 왜 우럭 (수조에 넣어줌)(?)

>>853 컼 (슬라이딩에 치임)

855 애린주 (B3QKPD2llM)

2023-10-19 (거의 끝나감) 16:19:19

진지한 동월이 기여어

856 여로주:3 (Et8fuhoHa.)

2023-10-19 (거의 끝나감) 16:19:23

동월이는 작은 티스푼 아주머니구나!(아니다)

857 애린주 (B3QKPD2llM)

2023-10-19 (거의 끝나감) 16:20:16

>>853 >>854 이야, 저건 제대로 들어갔네. (클린히트에 박수)

858 동월주 (VFQgY.UUhk)

2023-10-19 (거의 끝나감) 16:23:10

>>854 아이고 혜우주 비켜봐요 우리 혜우가 아프다잖아요!!!!!!!!!!!!!!!! (???)

>>855 (huh?) 동월이가요?!?!?!!!!!!!!!!!!! 아닐텐데!!!!!!!!!!!!!!!!!

>>856 o0o
그 타이틀은 애린이에게 넘기겠습니다!!!!!!!!!!!!!!!!!!!

859 애린주 (B3QKPD2llM)

2023-10-19 (거의 끝나감) 16:27:33

>>858 그럼 멋있숴?
아님 이상해? (?)

860 소예 - 아지 (8FhMsZdxvs)

2023-10-19 (거의 끝나감) 16:29:46

“으응? 그,글쎄? 그……런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말했습니다. 사실 모르는 사람과 낯선 사람을 불편해 하고 딱히 먼저 말을 걸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하고 싶은 말을 안 한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 아닌가?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렇게 변한지 한시간 정도 된 모양이에요. 아지가 다섯시간이나 이렇게 작은 몸으로 혼자 부실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굉장히 곤란할 것 같습니다.

”그,그럼 내가 원래대로 도,돌아올 때까지 옆에 있어줄까?“

거절해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 작은 몸이면 이것저것 불편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가,간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

작은 몸의 장점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면서 대답했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먹고 싶었던 간식을 배터지게 먹고. 또 다른 장점이 있을까요?

”그, 그런가 봐.”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 사탕이라니.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사탕을 만든 것일까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이내 사라졌습니다. 아지가 짖궂은 질문을 던졌으니까요!

”다,당연하지! 그, 그런 걸 물어보면…! 지,진짜로 좋아하는 사,사람이 있으면 드,들킬 게 분명하니까!“

저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곤란한 질문인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건 그, 여,연애적인 것을 말하는 거지?“

좋아한다는 말의 의미는 다양하니까요. 물론 연애적인 것이 아니라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있으니까, 확실하게 해두지 않으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텀이 좀 느려질 것 같아서 갑자기 사라져도 이해 부탁해 ;ㅁ; 쏘리!

861 아지주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6:30:04

멋잇상해

862 동월주 (VFQgY.UUhk)

2023-10-19 (거의 끝나감) 16:31:46

>>859 정답 하찮다!!!!!!!!!!!!!!!!!!!

>>861 용감한 겁쟁이 같은 말인가...!!!!!!!!!!!!!

863 혜성주 (FOA9dXSaNk)

2023-10-19 (거의 끝나감) 16:40:10

어제 하루 못왔을 뿐인데 잡담 흐름을 못읽게 됐다:0 인사는 괜찮습니다. 사탕 돌리고 틈틈히 올게요

.dice 1 8. = 2

864 아지-소예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6:40:57

"정말~?? 그럼 너무너무 좋지~"
"부실에서 같이 스무고개 하자아"

어떻게 소예는 이렇게 딱 원했던 말을 해 줄까!! 기뻐서 태양같은 웃음을 짓고서 소예를 비추는 것이다. 딱히 스무고개가 아니어도 좋았다. 뭐든 시간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거라면 괜찮은 것이다.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에~"
"초코파이 하나로 배가 꽉 차겠지~?"

배가 차고도 남을 것 같다. 사실 자신이 초코파이만해져 있기 때문이다. 웬만한 사람이 자신의 몸만한 간식을 다 먹을 순 없지 않은가.

"에헤헤~"

소예의 당황한 듯한 반응에 크게 웃어젖혔다. 거의 늘 장난은 당하던 쪽이었는데 치는 쪽이 되는 것도 나름대로 재밌는 일인 것 같다.

"그렇지!! 응응. 그랬지이"

연애적인 것을 묻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긍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난을 더 이어가진 않기로 한다.

"연애 쪽이 아니면 누구를 좋아하는데~?"

이제는 소예의 손 안에서 제법 편하게 균형을 잡고서 묻는 것이다. 가족이 있다면 가족, 친구가 있다면 친구들을 얘기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 외에도 친척들이랑 이웃들이랑 선배들이랑... 생각해보니 너무 포괄적인 질문을 던진 것 같다.

"제일 좋아하는 사람 하나!!"

손가락 하나를 들고서 이번에도 조금 짓궂은 질문을 던지고 싱글싱글 웃으며 대답을 기다린다. 엄마냐 아빠냐를 물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865 동월주 (VFQgY.UUhk)

2023-10-19 (거의 끝나감) 16:41:20

혜성주 다 녀 오 세 요!!!!!!!!!!! (청개구리) 오늘도 어김없는 진실맨!!!!!!!!!!!!!!!

나도 돌린다 다이스!!!!!!!!!!!!!!!!
.dice 1 8. = 5

866 아지주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6:41:29

무리하지 말고 킵해도 괜찮아
천천히 가져와도 괜찮고

867 동월주 (VFQgY.UUhk)

2023-10-19 (거의 끝나감) 16:41:55

드디어!!!!!!!!!!!!!!!!! 랄까 수인(화인)이라니!!!!!!!!!!! 동월이는 뭘로 해야 좋단 말인가...!!!!!!!!!!!!!

868 아지주 (J3kbRfHaF.)

2023-10-19 (거의 끝나감) 16:42:09

혜성주 안녕(말 안 들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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