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208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진실맨이 넘쳐나는 저지먼트 :: 1001

이번판은 소원권을 하나! ◆TMmm6tsoPA

2023-10-18 20:09:49 - 2023-10-19 19:01:34

0 이번판은 소원권을 하나! ◆TMmm6tsoPA (AA6r7DPlok)

2023-10-18 (水) 20:09: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1084

화이트데이 이벤트: situplay>1596979129>4

소원권이 숨겨진 레스는 .dice 1 1001. = 226 번이다!!

390 류화주 (xgLqSDJB5o)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8:36

>>365 젤리... 🤔 새콤달콤하니 생각하는 것만으로 침이 고일만한 맛으로요.

소예주 레벨1 축하드려요!

391 리라주 (/8BtaV8IIk)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8:40

>>389 붐업

392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8:41

>>382 ?
(상상도 못한 짜파게티 생라면)

393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8:49

오늘은 분명 일상을 돌리기로 했는데
그랬는데
분명 그랬는데

시간이 벌써...

394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8:52

>>355 >>359 [정하가 포비였어?! ⊙_ʘ]

395 여로 - 이경 (XcRqTWSDDE)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8:54

"..... 흐응-"

여로는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살짝 기울일 뿐이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일이 변하지 않을 거란 말에 굳이 무어라 의견을 달지 않기로 한 것이다. 진실을 덜 말하는 법이었다.

"에, 뭐야. 그거. 적어도 난 저지먼트에 해가 되는 것들은 안 했는데? 물론, 블러핑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직접 해가 되는 것들은 안 했잖아?"

저지먼트에 해가 되는 행동이나 말을 했느냐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었다. 여로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다가도 이내 픽 웃었다.

"좋아서 하는 거니까 말이야. 애초에 내 챠밍포인트였다구? 갑자기 그게 사라진 충격 어떻게 생각해?!"

과장된 목소리로 슬퍼하는 척 우엥 하고 울던 그는 뒤이은 말에 침묵했다. 갑자기 침묵해버렸다.

"..... 으응- 그건 조금 어려울지도....."

차마 아니라곤 말을 못한 여로가 슬며시 고개를 뒤로 돌려서 딴청을 부리기 시작했다.

396 애린주 (3Ke.jMaypg)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9:00

>>365 햄버거 (?)

397 동월주 (XnenymGGxM)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9:08

>>365 까까요 까까!!!!!!!!! 짭쪼름한 걸로다가!!!!!!!!! 거기에 콜라까지 곁들이겠지!!!!!!!!!!!

398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9:30

>>365 참크래커 같이 밍밍한 비스켓 몇 조각
그 이상 먹으면 탈나 잠 못자

399 여로주:3 (XcRqTWSDDE)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9:46

소예주 레벨1 축하해!!!!!

400 경진주 (d/bQxA8kjo)

2023-10-19 (거의 끝나감) 00:29:58

소예주 1렙 축하해~~~~~!!!!

>>365 간식을 잘 안 먹어서 야식도 안 먹는다! (???: 삼시세끼로 끝 아닌가요)

나 au썰 풀고 싶어졌어 크윽... 내 안의 새벽감성 진정하라고...!

401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0:21

>>380 어멋 애린이 귀여워
볼 만질래 쭈왑할래!

402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0:32

situplay>1596982080>370 껄껄껄 한정판 일상 돌린 보람이 있다
최고야 짜릿해 양잿물 일상

403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0:52

>>400 풀어 (철컥)
그리고 겸사겸사 썰도 뜯자

404 청윤주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0:57

소예 1렙 축하해요!

>>365 음.. 굳이 찾자면 커피나 차 같은 음료가 아닐까 싶네요!

405 정하 - 훈련 (9HoG/ifEo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0:58

[아니라고 갈치. 굳이 따지자면...으으음...잉어인가?]

[몰라, 아니 에초에 사람이야 이 납분놈들아!!]

406 정하 주 (9HoG/ifEo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1:53

소예주 1렙 축하해요!!!!

407 희야주 (BQL5F9Np6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2:02

>>389 그러나 희야 이르시되 들어라 짜파게티를 부숴 먹는 것이 옳다. 이는 목마른 자에게 단비요 배가 주린 자로 하여금 먹게 하느니라. 그러자 애린주 이르되 희야여 어찌 사단의 혀를 자신의 혀라 하리이까 하니 이는 짜파게티 부숴 먹는 것이 옳지 않노라 하심이라.

408 청윤주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2:24

저도 AU로 청윤이가 빌런이고 정하가 히어로라면 어떨지 상상했는데.. 다음에 계속

409 세은 - 청윤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2:47

"지, 진정하고 있어요! 전!"

물론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냐만 세은은 그렇게 주장했다. 그 와중에 손을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에 세은은 눈길을 힐긋힐긋 주었다. 뭐야. 귀여워. 자신도 모르게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눈을 초롱초롱 반짝이는 순간이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세은은 멍한 표정으로 청윤을 바라봤다.

"......"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몸을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 청윤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리고 또 다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렇게 반복하기를 열 번. 세은의 표정에 울상이 가득 실렸다. 그리고 으아아앙. 하는 소리를 내면서 그녀는 두 팔을 펄럭이며 날아올랐다.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왜 선배만!"

바로 눈앞에서 인간으로 돌아왔는데, 왜 자신은 아직도 박쥐인 것인지. 뭔가 억울하다는 듯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세은은 날아오른 상태에서 문 쪽을 향해 날아갔다. 카드는 가지고 있었으니 아마 자동문이 열릴테고 그대로 밖으로 나가버리지 않았을까. 청윤이 잡았다면 아마 나가진 못했겠지만, 잡지 못했다면 그대로 그녀는 밖으로 나가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하필 이 타이밍에... 미안해..청윤아...8ㅁ8

410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3:07

부실에 물난리가 난 걸 보고 경악하다가 같이 온 부원들과 같이 사이좋게 청소하는 한아지

>>387 [정하 인어공주 됐어? (☉_☉)]
[아무튼 포비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ノ]

411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3:17

어서 오세요! 태진주!

412 희야주 (BQL5F9Np6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3:40

태하~

413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4:21

온 사람 모두 안녕

414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5:03

다들 반갑습니다

이 슬픔
슬프니까

사탕을 먹을거야!

.dice 1 8. = 8

415 희야주 (BQL5F9Np6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5:13

사실 희야주가 이런 경?전 말투 잘 못 쓰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구...

416 소예주 (kpGGOujaNs)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5:14

다들 축하 고마워어어!!!!!

오늘도 북적북적한 모카고..... 나는 자러 들어가볼게!! 다들 좋은밤 보내~

417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5:45

>>414 ...맛있었다고 한다

418 희야주 (BQL5F9Np6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5:50

소예주 굿밤~~

>>414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419 리라주 (/8BtaV8IIk)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5:52

소예주 잘자구 태진주 어서오구!!

경진주.에유썰.풀어라.나는.배고프다.

420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5:57

소예주 잘자

421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5:58

>>414 나니모 나캇타

>>416 잘 자고

422 여로주:3 (XcRqTWSDDE)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6:17

>>367 아 나도 먹고 싶네!!! 은우가 만든 머핀!!!>:ㅁ 자고로 무슨 맛인가!

>>368 보쌈 맛있지!!! 좋아 내 야식 리스트에 추가한다!(?) 한양이는 잘 챙겨먹는구나!

>>372 이경이 달달한 거 진짜 좋아하네!:3 나중에 여로가 디저트 만들어준다!(?)

>>375 아이도루 관리 빡세잖어;ㅁ;!!! 리라에게도 여로가 디저트 만들어주겠어!!!! 혜성이도 맛있다고 먹은 쿠키라구!>:3

>>382 (상상도 못한 정체) ㄴ(ㅇㅁㅇ)ㄱ

>>390 그럼 이제 젤리 먹고 샹그릴라 먹지 말자;ㅁ;!!!!

>>396 애린센세! 수제인가여 아님 다른 건가여!(?)

>>397 역시 돌고돌아 순정이 최고지!!!>:3 나중에 아이스크림도 곁들이자!

>>398 혜우는.... 야식을.... 순하게 먹는다...(메모(?(그거아님

423 경진주 (d/bQxA8kjo)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6:17

태진주 안녕~~!

>>403 나 씹덕이라 "여러분 xx썰 풀어조요 ><" 시전하면 스레 정전될껄 히히 아 나도 풀고 싶은데 졸ㄹ려.... 혜우우...(우는소리

>>408 이렇게 맛있는거 맛보기만 주는게 어딧어요 당장 한접시 줘 더줘

424 정하 주 (9HoG/ifEo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6:34

>>365

정하 : 뭐 먹고싶은거 있어? 오마카세로 두개좀 시켜주라. 아 사주잖아 맨날~ 이전돈 해주라아~

425 여로주:3 (XcRqTWSDDE)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6:59

소예주 잘자! 태진주 어서와!!!!

426 경진주 (d/bQxA8kjo)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7:10

소예주 잘자~~~

427 류화주 (xgLqSDJB5o)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7:27

>>407 부순 짜파게티는 천상의 맛이군요... 아아 그 은혜가 영혼에 스며들어요. (?)

태진주 어서 오세요. 소예주 안녕히 주무세요.

428 이경 - 여로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7:41

>>395
"속내가 안 보이니까. 보는 입장에서는 타이머가 없는 시한폭탄. 같은 느낌."

온갖 거짓과 블러핑, 진심인지 거짓인지 모를 태도에서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건 그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받기도 힘들겠지. 저번 샹그릴라 사건 때에도 뭔가 저질렀었으니..

"....글쎄."

입가를 가린 그가 고개를 들어 허공을 고며 고민했다.
하지만 소년은 역시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자신의 매력점을 모르는데 공감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니 이어지는 대답도 "글쎄." 였다.

"그래. 그러면 어쩔 수 없네."

한숨을 내쉰 이경이 잠시 바깥을 보았다. 시간이 흘러 어둑해진
어둑해진?

"...."

소년의 주먹쥔 손이 그 입가를 가렸다.

"...성여로."

흘깃, 여로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재워줄 수 있을까.."


//슬슬 막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429 여로주:3 (XcRqTWSDDE)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7:58

>>424 여로: 엗
여로: 그러면 사 줄게~!(씨익)
여로: 정하 네 돈으로!(지갑 들튀)(?)

430 정하 주 (ddp.q6VVvY)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8:02

situplay>1596982080>416 잘자요!!

431 리라주 (/8BtaV8IIk)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8:08

>>422 헉 여로 디저트라면 무조건 먹지 리라의 첫 야식을 여로가 빛내주겠구나~~ 너무좋아 기대하겠다구~~~

432 은우 - 아지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8:17

"하는 것은 자유자민 힘들걸? 내가 듣기로는 학교에서 불을 질러서 안티스킬에게 연행되었다던데."

아마 한동안 보기는 힘들겠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어떻게든 빨리 풀려난다면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힘들 것이 뻔했다. 무엇보다 그 역시 인간이었기에 제 동기인 혜성에게 그렇게 위협을 한 문제의 남학생에 대해서는 좋게 이야기할 수 없었다.

안타깝게도 은우는 만인을 챙기는 퍼스트클래스는 될 수 없었다. 자신은 자신 주변의 사람들이 만인보다 훨씬 더 중요했으니까. 그래도 아지가 하겠다고 한다면 그에 대해서 그는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응? 취미라고 해야할까. 최근에 재미가 들려서 말이야."

요리는 취미긴 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베이킹은 취미라기보다는 최근에 재미가 들린 것 뿐. 물론 이대로 취미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었다.

어쨌든 바로 앞에서 맛있다는 말에 은우는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그리고 서랍을 연 후에 오늘 먹지 않고 남겨진 양을 전부 담은 플라스틱 통을 꺼냈고 아지에게 내밀었다.

"원한다면야. 다 가져가. 어차피 가지고 있어봐야 나는 더 안 먹을 것 같거든. 나도 이미 충분히 먹었으니까."

김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말해주면 고맙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조금 전보다 밝은 표정을 보였다.

433 희야주 (BQL5F9Np6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8:26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류화주도 희야교 신자인거야 이제(?

하지만 짜파게티... 정말 먹을 거 없을 때 그거 뽀사먹으면 의외로 맛있다구... 입천장 박살나는 거 빼고🫤

434 A의 회고 (S.COAkyaSc)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9:01

*주의: 학교폭력 폭행 욕설

 남학생 열세 명 폭행, 기물 손괴 일곱 번. 걔가 입학한 지 이틀 만에 만들어낸 결과다. 내가 살던 곳은 못 사는 동네였는데, 뭐, 잘사는 동네도 거기 나름대로 불량배들이 많겠지만 여기는 뒷배도 미래도 없는 것들 뿐이라 질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교사들은 이미 손을 놨고, 학생들은 교내에서 대놓고 흡연하기 일쑤였다. 괴롭힘은 예삿일이고, 나도 담배 셔틀 따위를 몇 번 해봤다. 듣기론 타 지역 학교와 패싸움도 수없이 벌였다던데. 아마 진실일 거다. 언제 한 번, 타 학교 학생들이 우르르 쳐들어온 적이 있었으니까. 아무튼 난다 긴다 하는 것들이 이 학교에 다수 포진해있는데 걔가 입학하자마자 가장 세다는 무리 열셋을 때려눕혔다. 풍문으로 들은 거지만 그것도 진실일 게 분명했다.

 내가 눈앞에서 봤으니까.
 사람 곤죽이 되도록 패던 거.



 날이 더럽게 화창한 날이었다. 창공이 높게 솟아오르는 가을이 세상을 단풍잎으로 물들이는 시기였음에도 온화하다 못해 혈기 왕성한 것들은 제법 덥게 느껴지는 날씨였다. 약자였던 내겐 불행한 일이었다. 그 양아치 새끼들은 평소보다 좀 더 신경질적이고, 좀 더 폭력적이었다. 이번엔 뭐랬더라. 담배가 이게 아니라 했나? 아니, 말투가 왜 그리 싸가지 없댔나? 여하간 터무니없는 이유였던 걸로 기억한다. 정면으로 좆같은 담배 연기를 뿜어대던 새끼 하나가 기어코 내 낯짝에 담배를 지지려 하던 참이었다. 아, 좆됐다. 씨발, 개만도 못한 새끼들. 앞에선 절대 내뱉지 못할 육두문자를 속으로 뇌까리며 눈을 꼭 감고 엄습할 고통에 대비하는데 아픔 대신 아플 것 같은 타격음만이 들려와 슬쩍 눈을 떴다.

 예상했겠지만 걔였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걔. 이틀 만에 열셋을 박살 내고 거칠게 싸우면서 책상이나 사물함마저 부숴버린 미친개. 광견, 아니 걔는 영웅처럼 등장해놓고 괴롭힘당하던 나는 안 보이는 양 사람 패는 데에만 몰두했다. 어찌나 가혹하고 모질게 구타하던지, 담뱃불에 지져질 뻔한 내가 말려야 할 지경이었다. 내가 말려서 걔가 제동이 걸렸을 땐 양아치 새끼들은 여기저기 피가 터지고 피멍으로 얼룩덜룩 해진 채 기절해있었다. 몇 명은 관절 부근이 부어오른 걸 보아 금이 간 것 같다. 쟤들도 열세 명처럼 입원해야겠네⋯. 조금 연민이 들긴 했다. 아주 조금.

 그리고 그걸 어떤 놈이 저 지경으로 만들었는지 상기하고 나면 자연스레 몸이 굳는다. 나는 긴장으로 침을 꼴딱꼴딱 삼키며 걔를 쳐다봤다. 말렸다고 때릴지도 모른다. 사납고 정신 나간 놈이니 이유 없이 주먹을 날릴 수도 있겠지. 근데 걘 그저 서 있었다. 남의 피를 묻히고 나를 멀뚱멀뚱 응시하는 낯짝이 우습게도 순진하게까지 보였다. 나는 속으로 자조하며 머뭇머뭇 입을 뗐다. 저기, 어⋯⋯. 도와줘서 고마워. 걔는 눈을 두어 번 깜박이더니 고개만 끄덕여 대꾸했다. 거기서 용기를 좀 냈다. 의도가 어쨌든 결과적으로 구해주긴 한 거니까.

 난 걔를 양호실로 데려가 약을 발라줬다. 그전에 거절하려는 듯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리다가 이내 순순히 따라온 걸 보면 아마 수업 듣기 싫어서 수긍한 것 같다만.

 입을 일자로 꾹 다물고 있는 모습이 끝내 침묵을 유지할 것 같았으나, 의외로 내가 질문하고 얘기하면 하는 대로 경청하고 대꾸해 줬다. 걔랑 얘기하는 동안 의외인 점이 많았다. 그 말인즉슨, 내 편견이 상당했다는 얘기다. 술 담배와 마약, 하물며 성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직 싸움만을 좋아했고, 유난히 ‘최강’이란 거에 집착하는 면이 있었다. 싸움도 도구를 사용하는 등 비겁한 술수를 쓰는 걸 싫어하며 주먹을 맞대는 거에 광적으로 열광했다. 어쩌면 거기에 몰두한 게 아니라 몰두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감히 생각했다.

 강한 녀석이 내 말에 귀 기울여주니 나는 더욱 신이 나서 걔에 대해 캐물었다. 무례할 만큼. 지금은 지우고 싶을 만큼 후회한다.

 걔는 한부모 가정이랬다. 우리 학교에선 흔한 케이스여서 특별한 반응 없이 넘어갔다. 아빠는 깡패랬다. 떼먹힌 돈 겁박해 뜯어내는 일을 했댔다(이 말을 하면서 한심하다는 듯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집 나간 엄마 만나고 깡패 짓 청산해서 어떻게든 엄마 고생 안 시키려고 했는데 실패했단다. 그래서 떠났다고. 엄마가. 특이한 점은, 걔는 아빠를 이름으로 부르고 엄마를 어머니라고 불렀다. 그것만으로도 편파적인 그의 애정이 느껴졌다. 그쯤 되니 겁이 소거된 건지, 나는 엄마가 떠나게 만든 아빠처럼 행동하냐고 물었다. 지금 생각하면 뺨에 걔 주먹이 꽂혀도 할 말이 없었다. 변명하자면 당시에는 순전히 너무 궁금해서⋯.

 다행히도 주먹이 꽂히는 일은 없었다. 걔가 양아치가 아니라는 증거였다. 술 담배 안 해, 마약 안 해, 성에도 관심 없어. 건전 그 자체였다. 물론 사람을 죽도록 패긴 하지만. 싸움을 좋아하지만. 거부하면 싸움을 강요하진 않는다.

 각설하고, 걔는 그때 처음으로 거뜬하게 대꾸하던 입을 조개처럼 다물었다. 화난 것 같지는 않았다. 그저 골몰했다. 이걸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혹은 정말 왜 그러는 건지 가늠하는 것 같기도 했다. 약품 냄새 섞인 정적으로 가득 찬 양호실의 시간은 더디게 흘러갔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입을 열었다.

 사랑은 이해로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지나치게 안 어울리는 문장이었다. 그건 그런 외견과 어투와 호전성과 포악함을 가진 걔한테서 나오기에는 너무.

 너무 낭만적인 말이었으니까.



 우리의 짧은 만남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걔는 재학 내내 말썽과 폭거와 인파를 몰고 다녔고, 나는 더 이상 괴롭힘은 당하지 않으며 쥐 죽은 듯이 살았다.

 2년 뒤, 중학교 3학년이 되던 초봄에 걔는 훌쩍 이 학교를 떠났다. 아주 가볍게, 미련 한 톨 없이, 바람처럼, 고양이처럼.

 그래서 나는 가끔 양호실에서의 일이 꿈인가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아직도 종종 들려오는 걔 이름 석 자가 현실임을 일깨웠다.

 걔 이름 석 자.
 송 낙조.

435 정하 주 (9HoG/ifEoQ)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9:05

>>429
정하 : 동작그만. 안그래도 점심 피자빵으로 때워서 배고픈데 빡치게 할래? 좋은말할때 2인분만 시켜라 (능력 ON)

436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9:09

>>422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거면 안 먹는다로 적어줘

>>423 졸리면 자라 (찰싹)

437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00:39:17

안녕히 주무세요! 소예주!!

>>422 아마도 그냥 일반적인 머핀 맛이 될 것 같네요! 아직 은우가 베이킹 실력이 그렇게 막 뛰어나진 못해요.

438 태진 - 훈련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00:40:08

>>0

"...뭐야. 왜 아무 일도 안 일어나?"

맛은 있네.
뭔가 허무하다. 얼마 전에 몸이 줄어들어 그 고생을 해 놓고도 그 계수 하나 때문에 그 사탕을 마구 먹어대다니...

이게 도박의 공포인가?
그래도 최소한 끔찍한 일은 안 일어나서 다행인가.
또 능력이 약화되는 사탕이었다면 좀 기분이 나빴을거다. 아, 좀이 아니라 많이 나빴을거다.

"으랏차!"
쌀자루를 차곡차곡 포개어 쌓아 내려놓는다.

그건 그렇다 치고, 오늘은 저녁밥도 얻어먹을 겸, 그리고 힘을 기르며 훈련도 할 겸 봉사부에서 힘 쓰는 일을 돕고 있다.
근데 인첨공에 자원봉사가 필요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다 나가떨어져 있을텐데 말이지.

아무래도 상관없다. 난 밥이나 얻어먹음 되니까.

439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00:40:18

뭐야 낙조 뭐야! 우와앙아ㅏㄱ

440 청윤 - 세은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00:40:19

세은은 청윤의 모습을 보며 눈을 반짝이는가 싶더니 청윤이 원래대로 돌아오자 혼란스러운 듯 자신과 청윤을 번갈아가며 바라봤다. 그러더니 울상이 되어 갑자기 날기 시작했다. 청윤은 당황해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치사하다는 말에 청윤은 당황한 목소리로 다급히 말했다.

"자..잠깐만! 이건 애초에 시간 조절 같은 게 안되잖아..! 내가 돌아오고 싶어서 돌아온 게 아니라.."

미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세은은 자동문을 열곤 홀연히 날아가버렸다. 청윤은 엉덩방아를 찧은 상태라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이제 어쩌지?"

청윤은 텅 빈 부실을 둘러보곤 핸드폰을 꺼내 톡톡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박쥐인간인 세은이가 날아서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은데..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청윤은 이렇게 치곤 한숨을 쉬며 세은이가 빨리 인간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길 비는 것이었다.

/이걸로 막레 해도 될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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