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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말에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을 바라보며 은우는 절대로 저 애가 납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받아들일 수 없기에, 아니면 뭔가 마음에 걸리기에 저런 표정을 짓는 것이겠지. 하지만 그 또한 익숙했다. 아니. 익숙해질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자신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잘해봐야 자신의 동생인 세은 정도겠지.
납득시킬 생각은 없었다. 자신은 자신의 생각이 있고, 저 아이는 저 아이의 생각이 있을테니까. 자신의 입장이 이러쿵저러쿵 있다고 한다면, 저 아이는 저 아이의 입장이 이러쿵저러쿵 있을테니까. 커피를 마저 마시면서 그는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네 가치관에 맞지 않는 것도 분명히 있겠지. 그러니까 나는 납득하라고, 내 방식을 이해하라고, 나에게 무조건 따르라고는 하지 않을 거야."
그런 것을 이해시키는 것은 이미 포기했고, 살아가면서 그렇게 할 의지도 없었다.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것이 편했다. 자신은 자신의 방식대로, 다른 가치관이 있다면 다른 가치관대로... 그냥 자신에게 이렇게 할 것을 기대만 하지 않으면, 아니. 기대를 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그것을 자신에게 요구하지만 않으면 그걸로 족했으니까.
물론, 그럴 이는 극히 적었지만. 결국 '에어버스터'는 뭐든지 이해해주고, 뭐든지 잘 해결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일테니까.
"그러니까... 너는 네 방식대로 하면 돼. 누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네가 믿는 방식으로 말이야. 물론, 너무 잘못되었다면 선배로서 뭐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혜승이라던가... 그런 쪽으로 상당히 엄하겠지만 너무 마음에 둘진 말고."
이걸로 된거겠지.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며 그는 피식 웃었다. 그리고 쭈욱 기지개를 켜면서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 그에게 비스킷을 내밀었다. 그것은 이번 소집때 부원들에게 나눠준 '고양이 모양의 비스킷'이었다.
"기왕 온 김에 이거 먹고 가. 다른 이들도 먹을 이들은 다 먹었거든. 너도 먹어야지. 이래보여도 수제야. 수제. 내가 만든 거지만."
심장이 멎을 수도 있다는 말에 세은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나 초콜릿 못 먹어? 돌아올때까지? 언제 돌아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팔을 바라봤다. 박쥐 모양의 날개는 아직 돌아올 것 같지 않았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그녀는 한숨을 크게 쉬었다. 그러다가 단 것을 싫어한다는 그 말에 세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참고할게요. 그거."
그렇다면 자신의 간식거리를 나눠주는 것은 힘들겠다고 세은은 생각했다. 그나마 사탕이 덜 달지만, 뭔가 사탕도 안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그렇기에 세은은 조금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책상 서랍을 다시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아. 정말! 왜 박쥐 같은 것이 된 거야! 진짜!"
짜증이 나는지 그녀는 괜히 두 팔을 바둥바둥 흔들었다. 하지만 그래봐야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었기에 결국 포기하면서 그녀는 축 늘어진 표정을 지었다.
"...말해두는데 초콜릿 못 먹어서 이러는 거 아니에요. 전 인간이 좋아요. 인간이. 이대로는 정말로 뱀파이어 취급 당한단 말이에요. 그 뿐이에요!"
사고방식은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무척이나 신경쓰이면서, 소년은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았다. 자신을 보았기에 이경은 눈을 잠시 감았다가 떴다. 자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즉, 누군가가 자신을 잊는다는 것을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그를 걱정할 자격이 되는가. ..없더라도 괜찮다.
"아니. 내가,"
변하지 않을 일.
"너를 걱정하는 거."
"...챠밍 포인트라."
하얀 소년의 무감한 백색 눈이 잠시 천장을 보았다.
"화약 즈음으로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던데."
저지먼트 게시판에도 붙어있지 않았나. 뭔 일이 터지면 일단 의심하고 볼 네 명 중에 성여로의 이름이 당당히 들어가 있었다. 뭐, 그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지, 하고 이경은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네가 좋아서 하는 거라면 의뭉스러운 점도 확실히 매력이라고 생각해."
무덤덤하게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빤히 여로를 본다. '지이이' 하는 소리가 들릴 듯 한 정도로.
왠지 들킨 듯한 느낌에 아지가 몸을 움찔한다. 슬쩍 올려다보는 눈이 무척 곤란하다는 심경을 대변하고 있다!!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그것도 그대로 영 좋지 않은 일이지만 학기초부터 부장에게 이대로 밉보여도 곤란하긴 매한가지다. 그러나 나오는 말은 자신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기 때문이 내심 안심하며 배시시 작고 수줍은 미소를 띄우는 것이다.
"네에..." "저어... 그럼 샹그릴라에 대한 것을 그 남학생에게 전해도 될까요? 부장님과 대치했을 때의 상황이라던가..."
그래서 아지가 조심스럽게 용기를 내보는 것이다. 그제야 은우를 똑바로 응시하며 말한다.
"어쩌면 납득해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걸로 위로가 된다면 분노가 풀릴 수도 있고, 은우를 향한 원망도 사라진다면 추후에 은우가 말썽거리에 휘말리지 않을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이게 아지의 방식이었다. 아지는 자신의 방식이 이곳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아직은 모르는 상태였다.
"멋져요~ 부장님은 베이킹이 취미신가요~?"
비스킷이 나오자 웃으며 받아드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한 입 맛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비스킷을 한손으로 가리키고 말한다.
"이거 무척 맛있어요~" "혹시 남는다면 더 가져가서 가족들이랑 친구들에게 나눠주어도 될까요오~?"
>>0 봐봐. 잠깐. 기가막힌 생각이 났어. 피부가 연약하고 보호가 힘들다면? 땅에 안닿으면 되는거 아냐? 라는 느낌으로. 부실 싱크대에서 물을 잔뜩 틀어놓고, 바닥을 미끌미끌하게하자. 그 위에 능력으로올라탈 수 있게됐다. 부실 한구석에서 싱크대를 고이 잠근채. 달팽이마냥 지나간곳에 물기를 잠깐 남기며 식수대까지 간 뒤. 열심히 일어서려고 팔딱대며, 모든 수도꼭지를 한번에 틀어놓는다.
한 5분쭘 지나자. 충분한 물이 모였다.
...한잔해. 언제 이런거 해보겠어. 진정하표 워터슬라이드 출발!!!!
배를 바닥에 깔고 슈퍼맨 자세로 엎드린 뒤, 단숨에 물살과 함께 계단을 미끄러져 내려간다! 교문을 지나... 자전거 보관함까지! 완벽해!
후... 재미있었어. 뒷처리는... 애들이 알아서 해주겠지?
지느러미가 보이도록 셀카 자세를 잡고, 브이자를 한 뒤, 사진을 찍어 답장해준 사람들에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