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107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0.어떤 과학의 좌표개입 :: 1001

이번에는 수경이! ◆TMmm6tsoPA

2023-10-17 19:11:37 - 2023-10-18 01:28:24

0 이번에는 수경이!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19:11:3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0085

화이트데이 이벤트: situplay>1596979129>4

104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29:26

이레주 안녕!

>>95 그치 이거 누가 말해줬던 걸 내가 채택했던 기억이 있는데 누구주가 말해줬더라~ 기억이 안난다 미안하다(동서남북 도게자)
이레이레는 수인화 화인화 하면 어떻게 될까도 궁금해!! 이레도 파랑새... 파란 햄스터... 이런거 어울릴지도

105 아지주 (u90ni8BPxo)

2023-10-17 (FIRE!) 21:29:35

>>98 한양 부부장님이 그렇게 스파르타식인줄 알았다면 안 갔을 거래
근데 아무튼 성장은 한 것 같아서 좋은데
근육통이 장난아니래

질문 1/3

106 청윤주 (PVyJYiXi3I)

2023-10-17 (FIRE!) 21:30:27

>>88 아지는 연인을 얼마나 사랑해? 크기에 비유하자면?

107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1:30:32

>>103 ..? 오늘 소인 자주 보이는듯
어서오세요!

108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0:46

헤썽주 어서오는 거야~

오 이경이 학날개 멋있어 다갓 저 말고 이경주한테 5 줘요 제발

109 세은 - 이경 (hdRRFW67ZA)

2023-10-17 (FIRE!) 21:31:08

지금 세은은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무슨 사탕을 먹은 것은 기억이 나는데 처음엔 포메라니안처럼 귀와 꼬리가 생기더니 원래대로 돌아오는가 하고 안심했었다. 그런데 그걸 넘어서서 이젠 또 작아졌다. 그것도 핸드폰 정도의 크기. 키가 30cm도 안되는 그야말로 작은 소인이다. 누가 보면 피규어처럼 보지 않을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실 안이라는 것이었다. 길거리에서 그렇게 되면?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일단 어떻게든 테이블 위로 올라왔고 그녀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이거, 원래대로 돌아갈 수는 있는거지? 안되면 오빠에게 부탁해서 다 부숴달라고 해버릴까. 그런 고민을 하다가 그녀는 근처에 있는 종이로 접은 코뿔소를 발견했다. 그러고 보니까 이 정도 크기면 이 안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그 종이 사이로 어떻게든 들어갔다.

마치 쏙 들어가는 느낌이 딱 사이즈가 좋아 그녀는 조금 안심할 수 있었다. 공기도 들어오겠다. 일단 여기서 조금 안정을 취해야겠다고 생각하던 그녀는 장난끼가 살짝 올라왔는지 살짝 손을 움직여서 머리를 위아래를 움직여봤다. 와. 움직인다. 이거 마치 조종로봇 같아.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살며시 앞으로 걸어도 봤다.

종이라서 그런지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 않았다. 그렇게 신이 나서 그녀는 조금 더 빨리 달려봤다. 만약 부실 안에 누군가가 들어왔다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종이로 만든 코뿔소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을 것이다.

"와~ 나는 코뿔소의 정령이야!"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며 장난스럽게 목소리까지 살짝 바꿔가면서 말하는 것음 덤이었다.

110 동월주 (edqPGbnSac)

2023-10-17 (FIRE!) 21:31:42

>>63 ....!!!!!!!!!! 가져가면 어떻게 되는거죠!?!?!!!!!!!!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111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1:31:47

어서 오세요! 혜성주!

112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1:58

>>105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강아지 근육통 어떡해!!! 스파르타식 코뿔소 교육 너무 강렬했구나...... 복복복

진짜 오늘 소인 많이 나오네
지금 아는 것만 랑이 세은이 혜성이

113 아지주 (u90ni8BPxo)

2023-10-17 (FIRE!) 21:32:10

>>106 우주만큼 하늘만큼!!
은 솔직히 아니래 그쪽에서 좋아해주니까 자신도 (연애적으로) 좋아진거래
크기에 비유하면 잠만보 실사 사이즈 정도래
연인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래

질문 2/3

114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1:32:42

사실 은우 버전 한정 일상이라고 해도 뭐 별 건 없고 그냥 떡밥 조금과 은우가 조금 여러모로 고민을 하는 모습이라던가 그런 것들만 나올테니까 노리지 말고 넘기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진지)

어제의 세은이와 비슷해요.

115 제이주 (EqWlo3rcew)

2023-10-17 (FIRE!) 21:32:46

다들 어서와
멀티 구해볼까 싶은데 돌리고 싶으면 찔러줘 곤란하면 넘겨도 되고

116 아지주 (u90ni8BPxo)

2023-10-17 (FIRE!) 21:32:47

코뿔소의 ㅋㅋㅋㅋㅋㅋㅋ정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은이 볼수록 귀엽다

117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3:02

세은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뿔소의 정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8 혜승 - 여로 (HwY.5ZUDWs)

2023-10-17 (FIRE!) 21:33:12

"흠."

울먹이려는 여로를 보자 혜승은 고민에 빠졌다. 괜히 물어봤나? 한 3초 고민했을거다. 일단 집은 찾아줘야하는데, 혜승이 알기론 이 주변에 그런 보육원을 들어본 적이 없다. 혜승은 별 다른 반응 없이 자연스럽게 묻기로 한다.

"일단 인터넷에 검색해볼게. 컴퓨터실에 들릴건데 같이 갈래?"

청유형으로 물었으나 같이 가겠다하든 안하든 억지로라도 데려갈 요량이다. 요즘 같이 흉흉한 시대에 세상 물정도 몰라보이는 애를 어떻게 혼자 두냔 말이냐. 혜승이 손을 내민다.

"자. 손 잡아. 말 잘 들으면 돌아가는 길에 케이크 사줄게."

보기에는 얌전해 보여도 방심하면 안된다. 지금도 당장 보호자와 떨어진 상태인데, 보호자가 일부로 방치했을 것 같진 않고 예기치 않게 이 일이 벌어졌을거다. 요컨대, 혜승이라고 여로를 놓치지 않을 자신이 없다.

119 청윤주 (PVyJYiXi3I)

2023-10-17 (FIRE!) 21:33:42

>>109 세은이 귀여워..
>>113 그렇군요! 그래도 자신을 좋아하면 좋아지는 법이죠!

120 혜승주 (HwY.5ZUDWs)

2023-10-17 (FIRE!) 21:34:27

답레만 올리고 관전하고 있을게~ ^.^ 할 일이 있는지라... ㅎㅎ

121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4:29

멀.티
제이 만나고 싶긴 한데 말이지
내가 멀티를 커버칠 수 있을것인가
하지만 인생은 함가죠? 제이주 나랑 할래?

122 혜성주 (l/cva.R0YE)

2023-10-17 (FIRE!) 21:34:40

(제리인사하는 꾸물 물떡) 안녕안녕안녕

123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1:34:44

어서 오세요! 혜승주 일 화이팅!!

124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1:35:07

아지주 어솨!!!!!!!!!
진실맨 아지라... 호오...

혜성주 어솨!!!!!!!!!!

>>92 >>94 언리미티드 데이트 ㄷㄷ
대충 다먹음>드라이브>집바바 식으로 몇번 핑퐁하다보면 맺기 적절하지 않을까? 🤔
나도 몰?루

125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5:18

혜승주 일 화이팅 하는거야 어서오는거야!!

126 아지주 (u90ni8BPxo)

2023-10-17 (FIRE!) 21:35:22

참고

잠만보 실사 사이즈 2.1m/460kg

127 제이주 (EqWlo3rcew)

2023-10-17 (FIRE!) 21:35:57

>>121 좋아좋아 선레랑 상황은 어떻게 할까아

128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1:35:57

혜승주는 얼른 일 끝나고 쉴수 있길!!!!!!!! (와바바바박)

129 한양주 (fTZefURfyY)

2023-10-17 (FIRE!) 21:36:00

어서와 혜성주!

>>105

한양 : 아지군.. 근육통이 있군요..쉬게 해줄게요.

한양 : 나와의 대련에서 한 번이라도 정타를 맞춘다면 말이다. (사악하게 나와놓고서는 아지 거의 지칠 때 쯤에 일부러 한대 맞아서 쉬게 해줌

130 아지주 (u90ni8BPxo)

2023-10-17 (FIRE!) 21:36:04

혜승주 힘내!! 힘!!

131 한양주 (fTZefURfyY)

2023-10-17 (FIRE!) 21:36:18

어서와 혜승주!

132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1:37:22

그와는 별개로 은우도... 돌려봐야지!

.dice 1 6. = 4

133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7:26

>>127 선레는 공평한(지 모르겠는데 일단 공평하다고 하자)다이스!

.dice 1 2. = 2 1 제이 2 리라

또 나 걸리면 다갓이 나한테 고백한 걸로 알게

상황은 음음~ 부실에서 만나거나 리라가 올해도 합동공연 할래? 하고 밴드부 가보는 것 둘중 하나 할까 싶은데 제이주는 뭐가 좋을까!

134 아지주 (u90ni8BPxo)

2023-10-17 (FIRE!) 21:37:41

>>129 아지: 다시는 부부장님이랑 대련 안 할 거예요오오오~ (;´༎ຶД༎ຶ`) (진실의 입 ver.)(일단 자세 잡음)

135 아지주 (u90ni8BPxo)

2023-10-17 (FIRE!) 21:38:04

>>133 다갓의 사랑을 받는 리라주

136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1:38:14

코뿔소읰ㅋㅋㅋㅋㅋ 정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0 동월이가 개멋있어져!!!! 아니, 개맛있어져!!!!!! (??)

137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8:14

어머 나 프로포즈 받았어
고맙다.....

내가 써올게ㅋㅋㅋㅋㅋ 제이주 상황만 골라줘!

138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1:38:25

은우:.....(대충 9살)
은우:.....(침묵)
은우:..........
은우:..........
은우:...안돼. 부실에는 가지 말자. 세은이에겐 절대로 보이기 싫어. (도도도도 계단 내려가는 중)

139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8:48

이거 내가 자꾸 리라를 뒤에 놔서 그런가

.dice 1 2. = 2 1 리라 2 코뿔소

140 제이주 (EqWlo3rcew)

2023-10-17 (FIRE!) 21:39:02

>>133 리라주는 다갓한테 고백 받았구나
상황은 후자쪽이 마음에 드네~

141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9:15

걍 2만 고르는 것으로;
뭔가 실망스럽네 날 향한 사랑이 이것밖에 안 돼?

142 아지주 (u90ni8BPxo)

2023-10-17 (FIRE!) 21:39:27

>>138 그 동생 지금 코뿔소의 정령 되어 이ㅕ어요

143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1:39:36

>>140 응 좋아! 바로 써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144 이름 없음 (ImNbsSIaus)

2023-10-17 (FIRE!) 21:39:58

>>141 이거 완전 여친모먼튼데. :0

145 이레주 (EPtXNJeZkY)

2023-10-17 (FIRE!) 21:40:42

혜성주 어서 와! 혜승주는 일 힘내~

>>109
코뿔소의 정령ㅋㅋㅋㅋㅋㅋㅋ 세은이 진짜 귀엽다

>>104
오 햄스터 어울릴지도🤔 근데 리라 화인일 때도 궁금해~ 꽃이랑 잘 어울리는 이미지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백합이나 수국 같은 꽃도 잘 어울리지 않나 싶은

146 이경 - 세은 (IaTHWkHz..)

2023-10-17 (FIRE!) 21:41:14

소년은 최근 교내가 다소 소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물귀가 달린 사람을 발견했다거나, 어린 꼬마아이가 저지먼트 부원의 이름을 쓰고 있다던가 하는 소문이 알음알음 들려왔다. 소년 본인도 계수가 갑자기 줄었다던가, 기묘하게 다른 사람들의 인상에 잘 남는 일이 있었다. 연기를 할 수 없어서 방에 틀어박힌 적도 있고. 크게 다친 사람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으니 아마 큰 일은 아니겠지. 곤란하지만. 한숨을 가늘게 내쉰 소년이 자동문을 열고 부실에 들어섰다.

부실에 들어온 백색 소년이 맨 처음 본 것은, 자신이 접었던 종이 코뿔소가 달리고 있는 것이었다. 화이트데이 보답으로 준 것이 부실에 놓여 있던 것을 보고 괜히 뿌듯했었는데. 살면서 그것이 이렇게 움직이는 걸 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자동문의 장점 중 하나는 적게 울리는 소리라, 바스락거리는 종이 안에서 문 열리는 소리는 아마 잘 안 들릴 것이다. 그렇게 조용히 들어오게 된 소년은 테이블 위를 뛰어다니는 종이 코뿔소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희고 가늘지만 거친 느낌이 있는 손가락이 소년 자신의 턱을 약하게 잡고 입술을 톡톡 두드렸다.

어쩔까.
어울려줄까.

어쩌다 움직이게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십중팔구는 누군가의 장난일 것이다. 머릿속을 스쳐가는 면면은 있었으나 그게 누구라고 해도 어느 정도 맞춰줘서 문제가 될 건 없겠다. 그렇게 판단한 이경은 입가를 톡톡 두드려 표정을 만든 뒤에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와! 진짜 코뿔소의 정령님이신가요?"

잔뜩 꾸민 밝은 목소리가 부실에 울려퍼졌다. 생글생글 웃는 낯을 그려내었다. 이것이 슬슬 익숙했다.

147 동월주 (edqPGbnSac)

2023-10-17 (FIRE!) 21:41:25

>>136 맛있어지면 큰일 아닌가요!!!!!!!!!!!!! 동월이가 자기 팔을 물어버렷....!!!!!!!!!!!!!!!

멋있어져도 문제임!!!!!!!!!!! 마이너스에 뭘 더한다고 해서 0 이상이 될것 같진 않지만...!!!!!!!!!!!

148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1:42:45

답레 쓰는 동안 레스가 40개가 쌓이네 (두렵다)

149 수강주 (2GnFDaYVaE)

2023-10-17 (FIRE!) 21:42:50

하아 하아...
집이다!!!!!!!!!!!!!!!!!!!!!!!!!

아영주 괜찮습니다 그래도 답레에 쫓긴다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쓸 수 있었씁니다 핫핫핫!! 하던거 잘되길 바랄게요 XD

150 소예 - 리라 (YSwjdMMSgs)

2023-10-17 (FIRE!) 21:42:54

“아,아니 아니에요. 그, 제,제가… 저, 저도 반갑기도 하,하고 그, 저도 여기서, 마, 마주칠줄은 모,몰라서요.”

고장났습니다!

얼굴이 더 빨개져버려요! 리라 선배님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그렇습니다! 아니 리라 선배님의 잘못은 아니에요! 제가! 제가 너무 낯을 가리는 바람에! 제가 선배님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어쩌죠?! 저는 부원분들하고 친해지고 싶은 걸요!

저는 빨개진 양 뺨을 양 손으로 가렸다가 겨우 리라 선배님을 올려다 봅니다. 리라 선배님은 휴게실에 오신 이유가 있으셨어요. 옷을 갈아 입으면 나가기가 귀찮습니다. 저도 잠옷을 입으면 다시 나가기 싫어져요. 공감을 구하는 말에 저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커피라도 마셨냐는 말에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요!

”ㄴ,낮잠을 너무 자,자버려서요. 바,방금 깨가지구…….“

가디건이 잘 어울린다는 말에 다시금 얼굴이 달아올라요! 리라 선배님이 너무 칭찬에 후하세요! 어질어질해버리고 말아요. 폭풍같아요!

”가,감사합니다! 이,인터넷으로요. 그, 저,저전 좋아요.“

거절할 새도 없이 리라 선배님이 음료를 사준다고 하십니다! 어쩌죠? 저는 음료를 마실지 고르지 못했는데요! 다행히 선배님이 물을 뽑기 시작하셨어요.

”저,저,저도 물로…… 아,아니 싫은 게 아니라, 제,제가 이를 다,닦아서요. 그, 으,음료를 마시면 다,다시 이를 닦아야 하,하니까. 그, 룸메도 자,자고 있어서요…!“

혹시나 오해를 하지 않을까 양 손으로 허공을 휘저으며 부연설명을 해요! 저는 리라 선배님하고 수다를 떨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분명한 점은 제가 엄청나게 에너지를 쓰고 있고, 리라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가면 바로 잠에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아니, 싫다는 건 아니에요! 진짜에요!

151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1:44:02

음.

나 소예랑 나중에 일상을 두 번 돌려보고 싶어.
첫번째는 이경(백)으로
두번째는 이경(흑)으로

152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1:44:20

>>147 :0 동월이 에리식톤이엇서???? 우로보로스?????
않이 동월이가 웨 마이너스에오 스읍! 혼나요!

153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1:44:55

수강주 어솨!!!!!!!! 바쁜하루였구나!!!!! (담쓰담쓰)

154 이레주 (EPtXNJeZkY)

2023-10-17 (FIRE!) 21:45:19

수강주 어서 와! 오늘도 고생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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