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렇게 당황할 이야기...였나? 연장하기 곤란한 이유라도 있는 건가.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맞선 대성공했다던가. 뭐 아까 사실적시 명예훼손 어쩌고하면서 한걸보면 그건 아닌 거 같지만.
"...유우가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 사람 아니야? 뭐 수수께끼의 생물이라도 돼?"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냥 말해보고 싶었다. 애초에 말이지. 제대로 된 사람이 몇이나 있다고. 다들 안 그런데 그런 척 살아가는거지. 라고 말하면 꼬맹이가 뭘 알아!라고 할 거 같으니까 조용히 있자. 실제로도 꼬맹이 맞고.
"-중앙에 견학갔던 날부터 생각하고 있었어."
제법 오래 고민했다. 혼자 고민하다 안돼서, 털어놓듯 주변에 이야기한 적도 있다. 견학 당일에는 충동적이었어도, 꽤 오랜시간 거듭해서 고민하고, 고민하다 오늘을 맞이했다. 그러고도 내린 결론이라면, 충동적인건 아니지?
"하아. 정말이지. 어른이되면 다들 에이징 커브로 기억력이 박살나기라도 하는거야? 진짜 한심해❤️" "아-까도 말했잖아. 실망도 갈등도 아무것도 없이 긍정적이기만 한 관계같은거, 있을리가 없다고. 있다고해도 정상이 아니야 그런 관계는." "분명 유우가도 나한테 실망하는 날이 올 걸. 그래도 실망만 하진 않을거야. 나도 그럴거고. 여러가지 면도 보고 그렇겠지. 실망하는 날이 있으면, 만족하는 날도 있을 거고. 기쁜 날이 있으면 슬픈 날도 있을거고. 아무것도 못하는 날이 있으면, 뭔가 해내는 날도 있겠지."
"그래, 봐봐. 오늘도. 우리 해냈잖아, 1착."
'내가' 해낸 게 아니라, '우리가' 해낸거라구. 뭐, 그래도 말이지...
"...정식으로 계약하는게 껄끄럽다면, 쭉 임시여도 괜찮아. 그래서 기간 연장이라고 말한거고."
사실, 언그레이 데이즈로써는 그 1착에 대한 집착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데뷔전의 1착, 그리고 이와시캔의 1착만으로도 충분히 기적이라고 느꼈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달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그 때 전부에게 자신이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고 느꼈으니까.
"뭐어... 내는 쟈라미쨩 응원할끼지마는 말이제, 거 가므는. 룸메니께 말여."
장난삼아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그렇다고 지라는 말은 아니다. 누가 이겨도, 좋은 승부가 될 정도로 잘 달렸으면. 그리고, 다치지 않았으면, 그런 바램이 있었다.
"... 아니, 모카땅도 못 봤고, 심지어는 내도 못 봤으야.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응게. 보그라. 진짜 여서 이래 열시미 꼬리를 돌리봐도..."
>>256 wwwwwwwwww우와 이거 만화 재밌게 봤었는데 애니메이션화된????wwwww 오랜만에 볼까 싶은wwwww wwwwwwwwww칭찬일색이라 너무 부끄러운....... 유식이는 헤헤 유식이지 이케걸이 아닌wwwwww
어장에 캐해 열풍이 부니.... 매번 받기만 하는것도 죄 송스럽고....... 메챠쿠챠 조심스럽지만 와따시도 캐해썰 비슷한 몬가몬가 감상? 늑김썰? 풀어드리는.....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데다 이런저런 망상정설(?)이 포함되어 '이녀석 모라고 하는www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wwww' 이라는 감정을 느끼실지도 모르니... "이런 와따시를 견뎌주실수 있는" 마지텐시인 분들은 말씀주시면 열심히 써보는wwwww
>>242 사미다레는 사실... 늘 생각하고 있던 게 있었답니다. 바로 동인녀 이슈가 있던 이 분인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 곡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네요 😅 사미다레 이즈 라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마침 제목에 사미다레도 들어가서 올릴까 말까 드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긴 김에 추천해봐요.
>>264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저 케이온 유행할 때도 보지는 않았는데요 저 친구가 참 예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근데 저분도 동인녀 이슈가 있었다니???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둥한 이미지가 뭔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사미다레 이즈 러브라니 오타쿠적으로도 멋진 추천 조합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를 알겢돼서 좋네요....
>>263 다른 사람이 해주는 캐해는 언제나 꿀맛인wwwwwww 저두... 슬쩍 찔러볼게요....
사실 밋쭁은 일전에 말씀드렸듯 첫 인상은 "부잣집 아가씨" 였고, 적극적인 스카우트를 당해서 이래저래 기뻤죠~~~ 뉴우-비인데다가, 유식이가 그 당시엔 아무래도 날선 이미지였으니까...(갑자기 떠오르는 진짜 츠나지에 떨어진것 같은 기분)
그러다가 고릴라무스메라던지, 데방결이라던지, 야쿠자 건, 히다이의 거짓 고백 사건 등등등 수많은 사건의 중심에 있었지만 사실 그것이 오히려 더 "미즈호" 본인에게는 독이 되었던게 아니었을까? 같은 생각이 드네요...
미즈호는 꽤 아픈 트라우마가 기억속에 꼭꼭 숨겨져 있었고, 좋지 않은 기억이라는것은 사람의 행동방식에 크게 영향을 주니... 밝은 모습으로 장난친다던지 하는것들은 사실 미즈호에게 있어선 별로 즐겁지 않았던게 아닐까? 해결하지 못한 다이애나와의 관계, 자신의 목을 무겁게 짓누르는 그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감정들...
코우를 좋아하는 마음, 다른 좋은 친구, 무스메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밝은 날이 이어지는것 같아 보였지만 빛이 밝아지면 그림자가 짙어지듯, "미즈호 개인" 은 과연 이런 일들로부터 행복했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돌이켜보면 미즈호가 막 크게 웃거나 정말 좋아하거나 하는 감정묘사는 많이 없었던것 같은....ww
하지만 이번 사바캔으로 메이사와의 관계도 어느정도는 유하게 풀린것 같고, 앞으로는 미즈호 스스로가 트로피도 전부 버렸으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밥도 잘 먹고, 코우와 꽁냥거리며 연애도 하고, 담당무스메 유식이와 코코쨘들과 함께 훈련하며 다이애나와는 다른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고... 개인적으로는 히다이나 메이사와도 잘 풀렸으면 좋겠는ww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것 처럼....
새벽은 가장 어두운 시간이지만, 반드시 해가 뜨는 것 처럼 일상에서 말해주었듯 일련의 사건들을 모두 겪고, 부서지는것, 헤어지는것, 상처입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상처입은 나 자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때가 왔으면 좋겠네요. 누구에게 의존해서 벗어난것은, 사실 문제를 커튼으로 안보이게 덮어놨을 뿐이라고 생각해서...
콧대가 너무 높아져서 성층권을 뚫어버렸다. 그런데 코도 신체부위니까 달리기에 유리해 지는거 맞지?
"으아아아아 아니야! 나는 믿어! 우정의 힘! 우마무스메의 힘으로 그레짱은 꼬리콥터로 하늘을 날 수 있다! 한다! 언그레이씨의 꼬리가 돌아갑니다! 2023년 여름 우마무스메 꼬리콥터 월드 그랑프리 츠나지 대표! 으아아아 돌린다! 돌아간다! 힘있게 돌아가는 꼬리! 뜬다뜬다뜬다뜬다....!"
하지만 안 떴습니다. 마사바 쇼크. 열심히 아나운서나 코멘테이터처럼 말 하던게 모두 무산이 되어버리자 마사바는 고개를 절레절레 털고는 가방에서 1000엔 지폐 1장을 꺼내서 그레짱에게 건네준다.
"아쉽게도 우승은 못 했지만, 참가상 상금이야 그레짱..."
도전이야말로 아름다운 것 아니겠어. 왼 손으로는 눈물을 찍어 누른다. 아름다운 도전. 처절한 실패. 여름이었다.
>>304 절대로 머리색 때문이 아닌! 포스포필라이트입니다. 레이니에게는 아키라는 이슈도 있고 다이고라는 억제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하고 깨지기 쉬운 성정이라는 점... 그리고 이 상태의 포스만 가질 수 있는 느낌이... 🤭 자세한 건 스포일러가 되므로 쉿입니다.
퍼펙트 원더도, 저스트 러브미도 칼을 갈고 올것이다. 메이사와, 스트라토, 스와브, 그리고 다른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아니, 그래 해설해도 변하는 거는 엄서야...!? 꼬리콥터 월드 그랑프리 같은 거도 없고 츠나지 대표도 아니여야...!?"
츳코미가 끝이 없는 것은, 원더나 마사바나 도찐개찐인 듯 하다.
"... 아이, 진짜로 돈을 줄 필요는 엄서야, 글고 1000엔이라니 너무 많어야. 내 5개월치 용돈이구마는."
그리고 당신이 건네주려 하는 지폐는 사양하며, 쓴웃음을 짓는다. 노구치 히데오씨는 너무 큰 돈 아냐...?
"뭐어, 장난 치다가 쉬는 시간은 다 끝나가는구마. 시간 참 빨리 가야... 그라므는, 다시 한번 달리보까? 스퍼트때 쪼매 더 다리쫙 피고 하므는 더 빨라지지 안할까 싶기는 헌디..."
분명 당신과 라이벌일 터인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보완할 수 있는 점을 이야기해본다. 재수없다고, 알아서 할 거라고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 그런 말을 들어도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다들 잘 달렸으면, 다들 최대한 성장해서, 중앙에서도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 정도였으면 좋겠으니까.
(그럭게 유식이는 경찰서에 잡혀가서 이 이후로 유식이가 두번다시 어장에 나타나는 일은 업엇다.....)
wwww이건 농담이고... 사실 다른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 메이사는 귀여운 메스가키죠...
언제나 밝게 마사바처럼 장난치고, 해맑게 웃고, 히죽이면서 장난스럽게 다른 사람들을 놀리고... 그러면서도 상냥한 부분이 있는 밝은 인싸,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전 레이스때부터 많은게 변했죠... 메이사주께서는 겸손하게 쾌락주의자라고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메이사가 생동감 넘치는 아이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듯 살아 움직인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삶이 언제나 행복하고, 철 없는 어린 아이처럼 낙엽만 굴러가도 웃고 언제나 놀이터에 가면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고, 집에 돌아가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맛있는 밥을 먹으며 웃긴 TV프로그램을 보다가 따스한 침대에서 잠에 들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 법이죠. 개인적으로 메이사는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미즈호, 마사바, 레이스... 여러 문제들을 겪으면서 자아형성욕구라던지, 자기실현욕구라던지... 세상과 나를 잘 분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시야에서, 점점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고찰하게 되고, 중앙이 아니라 지방 변두리의 G3 레이스라는 특성 상 1착이 아니면 사실 크게 의미 없는 환경이기에(중앙의 나이스네이쳐처럼 명품 조연으로 기억되기도 힘들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우마=무스메 세계에서는 트레센의 레이스가 인기 열풍인것같구??? 개선문배라던지 해외 말딸들의 레이스라던지, 비슷한 조건이라면 슈퍼스타 하루 우라라쨩이나, 더블 제타 센세의 레이스라던지... 볼거리는 차고 넘치니까....) 극단적으로 경쟁적이고 배타적인 레이스의 환경과도 점점 더 진지하게 마주하게 되고. 그래서 이래저래 그런 감정들이 드는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메이사가 이 성장통을 잘 이겨내고, 꼬맹이 메스가키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과 진지하게 마주하며... 멋진 어른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미즈호가 병원에 실려갔고, 아직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지만.. 곁에는 히다이라는 멋진 트레이너도, 소중한 꼬꼬꼬를 비롯해 좋은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이후 대상경주가 기대되는 부분인....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