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여름의 앵시어스 레게 모래사장 Big Wave🌊🌊🌊 ◆orOiNmCm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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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4 (파란날) 23:44:34
【이벤트 공지】
전세 버스 안에는 몰려오는 적란운처럼 약간의 긴장이 감돌았다.
누군가는 지난 레이스에서의 석패를 만회하기 위해, 누군가는 앞으로 다가오는 레이스에서 기필코 선전하기 위해, 또 누군가는 그저 타고난 성실함 때문에, 여름 합숙의 특훈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았다. 여름은 기본적으로 우마무스메의 약점인 동시에, 신체적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시기. 이 호기를 잡는 것이, 레이스에 뜻을 둔 우마무스메들에게는 더없이 중요했다.
그러나 사실은...
금빛의 모래사장과 야자수! 드높은 쌘비구름과 파도! 선탠 그리고 서핑 Oh~♪♪♪☆☆ 할 기세로 바닷가로 뛰쳐나갈 마음이 가득한 우마무스메들이 대부분이었다. 지긋지긋한 츠나지의 노잼 해안과 구닥다리 레이스 시설에서 벗어나, 신선한 남국의 태양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어린 우마무스메들의 미쳐 날뛰는 야성을 깨우기에는 충분했다.
그야, 일 년 내내 레이스에 불려다니며 한계를 넘기 위해 발버둥치는 우마무스메들(그리고 딱히 그게 아닌 우마무스메들)에게 여름 합숙은 유일한 수학여행의 기회였으니까.
"좋아─! 산포의 서핑 교실 오픈이다! 올 여름에는 해일을 타는 걸 보여 줄게!" "개굴! 나는 모래로 롯폰기 힐즈를 쌓을 거지롱! 다들 청약 통장은 준비됐지?!" "너희, 사바캔에서 나란히 9착이랑 12착 해 놓고 너무 여유롭지 않아...?"
달리고 달려, 낯선 바다 냄새로 가득한 어느 도시의 부두에서 다시 페리로 갈아탄다. 반짝이는 파도에 튀어오르는 어군을 보고 설레는 우마무스메들과, 배가 출렁거릴 때마다 토하는 우마무스메들. 그렇게 또 다시 한참을 항해하고 나면, 지도를 들여다봐도 알 수 없는 어떤 낙도에 도착한다.
"... 아무쪼록 이번 합숙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고양하시길 바라며, 안전에 절대적으로 유의하시길. 만에 하나 일신상에 사소한 문제라도 발생했다면 바로 즉시 보고·연락·상담 후 의료진과 교직원의 조치를 받길 바랍니다." "여기서 실종되기라도 하면 진짜 뼈도 못 추리니까 말야. 다들 알아들었냐?" "네에─."
싱그러운 자연, 그리고, 음... 자연밖에 없을지도... 뭐, 큰 구렁이나 거대한 식인 벌레 같은 게 없는 게 어디겠는가? 선착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 인기척이 전혀 없어 왠지 버려진 건물처럼 으시시한 합숙소 건물에 짐을 풀고 나서부터, 뜨거운 모래와 스산한 밤그늘이 공존하는 합숙의 시작이다!
【여름 합숙】 소셜 이벤트 10/16(월) 00:00 ~ 10/27(금) 24:00
▶ 이벤트 방식
>>0을 앵커하고, 남만의 모래사장이 펼쳐진 합숙 훈련장에서 실력을 갈고닦는 「특훈」 레스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태양이 내리쬐는 바닷가에서 그냥 놀 뿐이라도 괜찮습니다... 「특훈」은 일상, 인시던트 앤 콜, 독백 전부에 해당됩니다.
「특훈」 일상을 2핑퐁 이상 진행하면 보상을 얻습니다. 인시던트 앤 콜을 여름 합숙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해, 「특훈」 인시던트 앤 콜을 제시하거나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의 보상과 별도로 추가 보상을 얻습니다. 「특훈」 독백을 작성하는 것으로 보상을 얻습니다.
※ 「특훈」 I&C가 아니더라도 기존의 방식으로 I&C를 진행하여 원래 토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벤트 추가 보상은 획득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기존 I&C 보상 횟수를 이미 소진하였더라도 「특훈」 I&C 잔여 보상 횟수가 남아 있다면 추가로 「특훈」 I&C에 참여하여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훈」 일상 진행 시(2핑퐁 이상): 인연 토큰 15개 「특훈」 인시던트 앤 콜 제시(1회 한정): 인연 토큰 5개 「특훈」 인시던트 앤 콜 반응(2회 한정): 인연 토큰 5개(회당) 「특훈」 독백 작성: 인연 토큰 5개, 자기를 꼭 닮은 봉제인형(아쿠아)
주말에는 「담력훈련」 진행 레스가 올라갑니다. 주말 동안(10/21 00:00 ~ 10/22 24:00) >>0을 앵커하고, 담력훈련과 관련된 독백이나 일상(핑퐁 수 무관)을 자유롭게 작성하여 진행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담력훈련」 진행 참여 시: 자기를 꼭 닮은 봉제인형(호러) 「담력훈련」 진행 불참 시: 자기를 꼭 닮은 아크릴 키링(호러)
웹박수 사용 시 나메를 분명하게 기재해 주시고, 결과는 스코어 스레에 필히 업데이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람이 이렇게 말라보여? 양이 중요하지. 니시카타, 너 너무 말랐어. 야나기하라씨한테 이른다?”
말을 마치고서는, 다시금 부루퉁한 표정을 짓다가. 아, 하고 좋은게 생각난듯.
“미.즈.농. 작가님. 그러고보니까... 야나기하라씨가 이 사실을 알고 계실까요...?”
“작품들의 명대사를 추려서 한 문장 한 문장 야나기하라씨의 앞에서 낭독회를 열고싶지 않으면, 매일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탄단지 밸런스 맞춰서 5천칼로리씩 섭취하도록. 그렇지 않으면... 이 사실을 미스터 야나기하라에게 전달하겠소...”
사뭇 진지해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얘기하다가, 느릿하게 웃으며 말을 마쳤다.
그리고 이어지는 네 말에, 새빨갛게 얼굴을 물들이며. 귀를 몇번 쫑긋거리다가.
“....부럽다아....”
“꼭 로맨틱한 동화같네. 역시 인기 불온서적 작가님이라 그런가?”
에헤헤, 하고 웃다가. 나는 초밥을 몇개씩 입에 한번에 넣고,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소리없이 씹었다. 정말, 정말 맛있어서. 순식간에 한 열접시는 넘게 먹은 것 같았다.
“니시카타, 그렇게 조금씩 먹지 말고, 있어봐...“
나는 다시 손을 들어 종업원을 불렀고... 네가 듣지 못하도록 소근거리며 무언가를 부탁했다. 그리고 1분도 채 되지 않아, 주방에서 우당탕 쿵탕하며 재빠르게 무언가를 만드는 소리가 나더니... 큰 나무 통에 담겨진, 흩뿌림 초밥이 나왔다. 나는 특별히 주문한 짱=큰 우마-숟가락(국자)로 그것을 꾹꾹 누르며 퍼서, 거의 네 입이 터지기 직전까지의 사이즈로 만들고는.
”순순히 입을 벌리시오...“
네게 영양 보급행위(*담당 또레나를 챙겨주는 사이좋은 장면입니다. 절대로 억지로 입에 쑤셔넣는 과격한 행위가 아닙니다)를 시도했다!!!
그 근데 진짜 최악의 경우에는 미즈농 폭주-> 히다이도 폭주->메이쨔 멘붕와서 어어어어하다가 임계점 넘어서 둘 다 발로 차는 걸로 진정(물리)시킴 -> 119 불러서 둘 보내고 혼자 대기실에 남아서 뿌셔뿌셔 만들기 -> 집가서 생각해보다가 산마캔부터 레이스 출주 안 함(....) 까지 예?상했었거든요... 물론 몬다이쌤보다 메이쨔가 먼저 폭주하는것도 예상해두긴 했습니다(코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