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80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어떤 과학의 초압탄환 :: 1001

이번에는 청윤이! ◆TMmm6tsoPA

2023-10-14 01:32:04 - 2023-10-15 00:36:04

0 이번에는 청윤이! ◆TMmm6tsoPA (Yiuys7L5lA)

2023-10-14 (파란날) 01:32:0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614 서 한양 (TMHrfGdXDA)

2023-10-14 (파란날) 21:55:01

운동장으로 향하니.. 현장에서 보지는 않았지만 조사 때 봐두어서 익힌 익숙한 학생이 보였다. 바로 민은영이었다. 한양은 안경집에서 안경을 꺼내서 쓴 뒤, 은영을 따라서 옆에서 같이 뛰기 시작한다.

"크흠.. 안녕하세요, 은영양? 저지먼트 부부장 3학년 서한양이라고 해요."

인사를 건네며 자신을 소개한다.

"오늘은 절대 조사하려는 목적은 아니고..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서 왔어요. 강수연양. 오늘 깨어나서 안정을 취하고 있어요."

한양은 은영과 같이 뛰며 강수연의 소식을 전했다.

"많이 걱정돼시겠지만.. 은영양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하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와서 소식을 전해요."

615 여로XD - 병원 (1Kpgw6YQQk)

2023-10-14 (파란날) 21:55:26

>>0

"그럴게요- 부장 선배-"

여로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손을 뺐고 그 뒤를 따라서 연구실 안으로 들어갔다.

"으음...."

마약과 비슷한 거라. 그것은 여로 역시 추리했던 부분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질문하기로 했다.

"만약에 그걸 일정 횟수 먹으면, 그 사람은 완전히 뇌가 망가지나요? 그 횟수 같은 것도 알 수 있나요?"

거기까지 닿지 않게 아슬아슬하게 복용하면 되지 않나? 여로는 두 눈을 깜빡이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물었다.

616 이리라 (AvnFaT7FDs)

2023-10-14 (파란날) 21:56:48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긴장이 감도는 현 상황에선 위화감으로 다가오기 십상이다. 복도를 왔다갔다 돌아다니며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검은색 옷의 남녀. 총 인원은 셋. 단순히 색상만 같은 게 아니라 맞춘 듯 구성이 유사하다. 사람이 많은 공간은 그만큼 패션의 다양성이 두드러지기 마련인데 저런 건 좀 이상하지 않나? 더군다나 병원에서 검은색이라.

가족도 아닌 것 같고, 친구? 동료? 근데 그래도 이상하지 않아? 눈을 가늘게 뜨던 리라는 검은 옷을 입은 여성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저기요."

그리고 태연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혹시 병문안 오셨어요? 저도 병문안 왔는데, 미리 말하고 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양해를 구하긴 했는데 잘 될 것 같진 않아요. 아아~ 헛걸음 했나. 원래 큰 병원은 면회 시스템이 이렇게 복잡한가요?"

묻지도 않은 말을 지껄이며, 친근한 척 달라붙으면서.

617 이리라 (AvnFaT7FDs)

2023-10-14 (파란날) 21:57:14

>>616
[병원조]

618 류애린 - 병원조(연구실) (JR/YOzn8Qw)

2023-10-14 (파란날) 21:57:20

"그러니까 말임다~ 머, 행여나 먹었다 한들...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을 거고, 나름의 절박한 사정도 있지 않겠슴까? 그것까진 무어라 할수 없져."

은우의 꽤 진솔한 이야기에 그녀는 한쪽 눈을 감고서 그리 말한 뒤 함께 온 이들 한명 한명을 생기라곤 느껴지지 않는 시선으로 눈여겨보았다.

...외모로만 판단을 할수는 없겠지.
하지만 설령 이들중에 샹그릴라를 섭취한 사람이 몇 있다 해도 그녀가 제지할 명분은 딱히 없었다.
애초에 그런건...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은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도 아니니까.

자신 또한 예외는 아닐테고,

"오, 선객이 계셨나봄다?"

붉은색 단발머리의 젊은 여성 연구원이 슥 지나가고, 이내 우리가 찾고 있던 J란 이니셜을 쓰는 이의 모습이 보였다.
서로의 소개에 꾸벅 인사하는 예의도 잊지 않고...
혹시나지만 역시나였던 마약의 일종이라는 이야기에 한숨을 쉬는 대신 시선이 바깥으로 뱅글 돌았다.

"아, 즈 질문 있슴다.
약의 성분 중 하나가 연산능력을 증폭시키는 무언가가 있다지 않으셨슴까?
그렇담 반대로 특정 능력을 약으로 녹여내 사람에 따라 여러 효과를 주는 방법은 없슴까?"

정말 호기심에서 꺼낸 질문이었다.

619 혜승주 (nSxdDXMm.Q)

2023-10-14 (파란날) 21:58:05

갸아악 나 일이 있어서 이번 텀은 스킵할게~!!

620 리라주 (AvnFaT7FDs)

2023-10-14 (파란날) 21:58:21

아지주 어서오고 아이구ㅠㅠ 푹쉬는거야...!!

후룸라이드 포지션ㅋㅋㅋㅋㅋㅋㅋ 다 너무 재밌다 리라는 마이크 들고 타서 언더더씨 부를게(?)

621 ◆TMmm6tsoPA (Yiuys7L5lA)

2023-10-14 (파란날) 21:58:58

알겠습니다! 혜승주!

622 애린주 (JR/YOzn8Qw)

2023-10-14 (파란날) 21:59:16

>>600 기여어... (퇴치된 혜승주 쓸어담음)

>>605 오... 보고싶을지도...?

623 아영-학교조 (zkG9H04CnA)

2023-10-14 (파란날) 21:59:56

"앗, 아쉽지만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나중에 과자를 사오겠다 종알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부부장과 거친 인상의 키가 큰 여학생, 그리고 낯선 얼굴의 부원이 몇몇 보인다. 매점에 들러서 여기 있는 사람들 몫의 과자랑 음료수를 사오려면 좀 시간이 걸리려나. 이 때 만큼은 자신의 능력이 신체 강화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좋겠다 바래보며 서둘러 움직인다.

환한 빛을 두른 하늘 아래 적당히 소란스러운 운동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언젠가 아영 자신도 성공한다면 이 운동장 만한 정원이 딸린 집을 ㄷ얻을 수 있으려나. 역시 무리이려나. 이런 저런 생각과 공상을 하면서 저지먼트 부원들이 삼삼오오 이동하는 곳을 바라보니 영상으로 보아 익히 아는 모습의 여학생이 달리고 있었다.

"저기!"

일단 크게 부른다.

"나 혼자는 힘들어서 그런데, 이거 같이 먹을래?!"
높이 올린 손에 든 봉지를 살짝 흔들면서 웃어본다.

"딱히 취조하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기도 하고, 실례되지 않는다면 잠시 그냥 대화하고 싶어. 어쨌든 많이 힘들었잖아."
"아 참, 나는 2학년 담아영이야. 음...그리고 여기는 나와 같은 부원 사람들. 앗, 저지먼트는 맞는데 얘기했다시피 잘잘못을 가리거나 그러려는 건 아니야. 정말로 걱정되서 온 거야. 혹시 아이스티 좋아하니? 이거 마실래?"

624 철현주 (hYVXpGV0s2)

2023-10-14 (파란날) 22:00:52

미안해요 캡 이번엔 패스할게요

625 천 혜우 (5dCA/f5YOU)

2023-10-14 (파란날) 22:01:03

[병원-연구실]

부장을 뒤따르려는 학생은 나를 포함해 다섯, 아니 여섯이었다. 하나 같이 얼굴은 보았으나 누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아, 아니다. 한 명은 있었다. 역시나 저번 출동 때 같은 조를 구성했었던 송 낙조, 라고 했었나.
부장을 향해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에서 지난 번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사실을 기억해두고 잠자코 뒤를 따르는데 부장이 말했다. 마치 누군가 샹그릴라를 먹은 것을 염두해 두는 듯한 말이었다.
나는 해당되지 않으니 역시나 반문하거나 하지 않았다.
말없이 뒤를 따라가 재이 연구원을 마주했다.

재이 연구원은 앞서 만나고 있던 여성을 먼저 내보내고 저지먼트의 용건에 응해주었다.
대략 추측만 하던 샹그릴라의 성분과 효능을 간단히 설명해주고 질문할 것이 있는 물었다.
질문을 하라고 해도 경호의 목적을 우선하여 왔으니 달리 할 말은 없었다.

대신 연구실 안을 눈이 닿는 대로 둘러보았다.
그저 고개만 돌려 이리저리 보고, 앞서 있던 붉은 머리 여성이 나간 방향도 잠시 지켜보았다.

626 랑주 (ul.Xe/j7eM)

2023-10-14 (파란날) 22:01:10

나 이번 턴 패스할게! 잠깐 나갔다 와야 해서...

627 ◆TMmm6tsoPA (Yiuys7L5lA)

2023-10-14 (파란날) 22:01:23

알겠습니다! 철현주! 랑주!

628 아영주 (zkG9H04CnA)

2023-10-14 (파란날) 22:01:39

>>605 ㅇㄴ 어느쪽이 한양이고 동월인지 보자마자 알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629 은제이 (LT1WT6ddv.)

2023-10-14 (파란날) 22:02:19

[병원조]

그렇게 복도에 앉아서 노가리... 아니아니 경계를 하고 있는데! 우와, 엄청 수상해보이는 검은 옷들. 저렇게 나 수상해요 하고 대놓고 있으니 관심이 쏠리지 않을리 없잖아.

"호오...~"

나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들 중 한명을 유심히 관찰해보기로 했다. 이쪽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630 수강-병원조 (jRHcjq4yp.)

2023-10-14 (파란날) 22:02:27

띵-동 1층입니다
띵-동 3층입니다
띵-동 4층입니다

'흐리아아악 또 틀리고 말았습니다! 1층에서 그렇게 많이 탔단 말입니까?! 여기 13층이면 올라오려면 한참 걸리겠는데요?'

원래 무슨 목적으로 병원에 온건지 어느새 잊어버리고 있던 수강은 다섯번째 예측 실패에 머리를 부여잡고 절규할 뻔했다. 유독 엘리베이터가 자주 멈추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것일까? 큰 병원이니 면회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긴 했지만.

은우가 사라진 쪽의 방향은 별 일 없는듯 조용해보였다. 오히려 소란이 생기지 않는게 당연하지만 수강은 저지먼트의 자제심이 병원에서는 정상적임에 내심 감탄을 하며 엘리베이터 층수 맞추기에 전념한다

631 청윤 - [병원-연구실] (JzBO1oYKpk)

2023-10-14 (파란날) 22:02:54

연구실로 들어가며 은우 선배가 샹그릴라에 대해 얘기를 했다.

'분명 여로를 좀 더 오래 바라본 것 같은데. 은우 선배도 뭔가 이상한 걸 알아채신건가..?'

잠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일단 떨쳐버리기로 했다. 물증도 없이 동료를 의심하다니, 말도 안돼.

이후 연구실에 들어온 청윤은 연구원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그러곤 들려온 샹그릴라에 관한 얘기는 충격적이었다.

"마..약.."

청윤은 그렇게 나지막이 읊조렸다. 마약이라니, 전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이름이었다. 확실히 강력하고, 그렇게까지 약을 먹는 걸 보면 의존성이 있는 약이었던건가.. 그렇게 잠시 생각하던 청윤은 이전에 봤던 영화, 리미트리스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분명 그 영화에서도 뇌의 활동량을 100%까지 끌어낼 수 있어서 먹은 동안에는 기분 상승과 천재가 되는 장점이 있었지만 끊을 시 반동으로 뇌에 데미지를 입고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약이 나왔었다.

"..마약도 해독제 같은 게 있던데 이것도 나올 수 있으려나요?"

왠지 필요할 것 같아서 한 질문이었다. 한편, 얼마나 먹어야 중독이 안될지 물어보는 여로의 말을 들으며 눈쌀을 조금 찌푸리게 된 청윤이었다.

632 여로주:3 (1Kpgw6YQQk)

2023-10-14 (파란날) 22:02:54

>>6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3 청윤주 (JzBO1oYKpk)

2023-10-14 (파란날) 22:03:43

>>630 ㅋㅋㅋㅋㅋ 저지먼트가 그렇게 시끄러운 집단.. 이긴 하죠ㅋㅋㅋ

634 한양주 (TMHrfGdXDA)

2023-10-14 (파란날) 22:04:22

>>605
한양이는 앞에 카메라가 있어서 일단 악수는 한 상황일겨..

635 송낙조 - 병원조 (eYkPB4oy1g)

2023-10-14 (파란날) 22:04:22

“전치 2주, 2주⋯⋯.”

그, 그럼 어느 정도로 싸워야 하는 거지? 미간을 찡그린 채 심각한 낯으로 웅얼거리던 낙조. 손가락을 하나씩 접는 시늉을 하다 뇌 회로가 꼬인 듯이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머리를 벅벅 쓸었다가 숫자 세던 손을 두어 번 흔드는 것으로 (제 기준)복잡한 상념을 털어냈다. 모르겠다, 기절만 안 시키면 되겠지. 시원한 결론을 내린 그가 후련한 듯 상쾌한 미소를 싱긋 지었다. 이어진 은우의 말에 곧장 사라졌긴 했지만.

“그런 거 먹고 싸워봤자 재미없어.”

입이 댓 발 나와 부루퉁한 것을 보아 마음에 안 든다는 기색이 역력하다. 자신이 오해 받았을 거란 생각보다 그저 약 자체가 성에 안 차는 것이다.

개인실로 들어가는 낙조의 등 뒤로 투덜거림이 따라붙었다.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에게 향하던 시선이 이내 보호 대상에게로 무사히 도달했다.

“뭐야, 먹어봤자 결국 말짱도루묵이네. 약(여기서 약이란 마약에 한정한다)같은 건 무조건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라니까.”

설명을 듣던 낙조가 여전히 주머니에서 손을 빼지 않은 채 말하더니 그 뒤로 침묵을 유지했다.

636 이경주 (sljXfPMmRU)

2023-10-14 (파란날) 22:06:05

>>630 저지먼트의 자제심이 병원에서는 정상적임에 내심 감탄을 하며

저지먼트의 이미지란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7 안희야 - 병원 (tkqHbjrnYA)

2023-10-14 (파란날) 22:06:49

2주, 확실하게 기억했다. 희야는 가벼운 걸음으로 병실에 들어섰다. 노크는 필수라고 배웠으니 똑똑 두드리며 들어가는 것이 옳았다. 풀죽은 모습에 희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기울였다. 인공 장기, 의수, 의족. 그만큼 사건이 심각했다는 걸 알 수 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사건의 심각성이 아니었다. 희야는 다시금 노크하며 한 걸음씩 걸어와 근처의 의자를 끌어오려 했다.

"안녕. 목화고 저지먼트예요."

잘 모르겠다. 풀이 죽을 이유도, 사람은 언제나 큰 고통을 수반하고 그게 당연한 건데, 마음의 상처인 걸까? 어쩌면 평생이고 자신의 몸이 아닌 것으로 대체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가 되었으니 그것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는 걸까? 새로운 것이, 누군가의 시선이 두려운 걸까? 자신에게 그런 일이 몇 번이고 더 일어날지도 모른다며 두려워 하는 걸까? 희야의 새하얀 원반과도 같은 눈동자가 수연을 향했다.

"후배님 몸은 괜찮은지 병문안을 왔는데, 상황이 좋지 않았던 걸까요?"

그리고 잠시 침묵.

"아, 미안해요. 과일 정도는 챙겨왔어야 했는데, 빈 손으로 와버렸네요. 많이 힘들죠."

이렇게 하면 답을 알려줄까? 궁금하다.

638 류화 - 병원조 (dugfgA3Alg)

2023-10-14 (파란날) 22:08:17

은우의 그런 말은 날카롭게 마음을 찌르고, 파고드는 것인데. 속이고 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나, 그 죄책감보다는 강해지고 싶은 욕망이 더욱 큰 것이었으니. 미안하다는 의미 없을 말만 속으로 중얼거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여성과, 남성. 고갤 살짝 숙이며 인사하고서 오가는 이야기를 듣는다. 마약의 일종이라는 말에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다, 만다. 뇌에 영향을 주는 마약. 결국 다시 원래로 돌아온다는 것은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류화는 손을 들며 묻는다.

"자세한 데이터를 분석하면,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인가요?"

639 낙조주 (eYkPB4oy1g)

2023-10-14 (파란날) 22:09:32

아지주 어젠가 엊그제도 힘들어보이시던데 8ㅁ8 푹 쉬어요

640 애린주 (JR/YOzn8Qw)

2023-10-14 (파란날) 22:10:28

뭐, 생각해보면 조용한 모카고 저지먼트란건 캣닢 놓아도 발작 안하는 고양이랑 같은 거니깐

641 ◆TMmm6tsoPA (Yiuys7L5lA)

2023-10-14 (파란날) 22:11:39

하지만 그 조용한 분위기는 이제..(침묵)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에요.

642 애린주 (JR/YOzn8Qw)

2023-10-14 (파란날) 22:11:59

히히, 난장판!

643 희야주 (tkqHbjrnYA)

2023-10-14 (파란날) 22:12:31

히히 종교전쟁!(?

644 혜우주 (5dCA/f5YOU)

2023-10-14 (파란날) 22:12:40

조용한 모카고 저지먼트는
아직 캣닢이 놓이지 않았을 뿐인 상태인 것이다
'아직'

645 ◆TMmm6tsoPA (Yiuys7L5lA)

2023-10-14 (파란날) 22:15:32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646 이경주 (sljXfPMmRU)

2023-10-14 (파란날) 22:15:54

오? 터지나??

터져요?????

물리적으로 터질 거 같은데!

647 애린주 (JR/YOzn8Qw)

2023-10-14 (파란날) 22:15:58

아모른직다?

648 청윤주 (JzBO1oYKpk)

2023-10-14 (파란날) 22:18:10

요약
병원조

대기
제이
태진
리라(검은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을 걸음)
혜승
철현
이경(비상계단으로 향함)
수강(엘레베이터 층을 예측하는 중)

수연을 만남
희야

은우를 따라감
여로
청윤
류화
낙조
애린
혜우

학교조
세은
한양(은영이랑 같이 뛰는 중)
나랑
아영
정하
혜성

649 이경주 (sljXfPMmRU)

2023-10-14 (파란날) 22:20:43

>>648 아따 많다!
딱 스물이네(은우 제외)

650 애린주 (JR/YOzn8Qw)

2023-10-14 (파란날) 22:22:45

>>646 터져요? (?)

651 혜우주 (5dCA/f5YOU)

2023-10-14 (파란날) 22:33:22


(분위기 크러쉬)

652 희야주 (tkqHbjrnYA)

2023-10-14 (파란날) 22:33:39

큰 거 온다

653 애린주 (JR/YOzn8Qw)

2023-10-14 (파란날) 22:33:50

>>652 기여어...

654 Story ◆TMmm6tsoPA (Yiuys7L5lA)

2023-10-14 (파란날) 22:34:10

[연구실 조]

(여로)
"만약 계속해서 먹는다면 언젠간 뇌가 파괴되고 말겠죠. 횟수는 알 수 없지만요. 아무리 그래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까요."

(애린)
"연구에 따라서 가능성은 있지요. 이를테면 호르몬을 다루는 초능력자의 경우, 그 능력을 토대로 약을 만들면 성별조차 바꿔버릴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걸 떠나서도 인첨공에서는 초능력을 기반으로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많거든요."

(혜우)
붉은 머리 여성은 문을 조금 열어두고 나갔습니다. 그대로 복도를 꺾어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연구실 안인만큼 거기까지 정확하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청윤)
"성분만 제대로 분석한다면... 조금 완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현단계에서는 조금 힘들 것 같네요. 물론 해독제만 만들어진다면 어떻게든 되기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그 부분은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낙조)
"바로 그거예요. 부작용이 있기 나름이지요. 그렇기에 저는 이 약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는답니다."

낙조의 말에 공감하듯, 재이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류화)
"이 약을 정말 정식으로 만들겠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할테고, 자연히 많은 이들의 뇌가 파괴되겠지요."

각자의 물음에 대답하는 것을 들으며 은우는 조용히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자신 쪽에서 그렇게 물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연구를 한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알려준 적이 있나요?"

"네? 그야 뭐 에어버스터에다가 세은이에다가, 친한 동료 2~3명에겐 알려준 적이 있죠. 아하하. 아무튼 이제 본격적으로 약의 데이터를 보도록... 응?"

그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창밖에서 뭔가가 번쩍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벽에 있던 창문에서 쨍그랑 소리가 울렸고, 뭔가가 빠르게 연구실 안으로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확하게 저 편에 있는 연구용 컴퓨터를 명중시켰습니다. 당연히 컴퓨터 내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병원 내부에서 비상벨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그뿐일까요? 열려있는 약간의 틈을 통해 '노란색 연기' 같은 것이 모락모락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뭐, 뭐야?! 이건?!"

은우는 긴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일단 모두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구실 밖 조]
이경은 비상 계단을 통해 8층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비상계단을 통해서 노란색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속도는 느리긴 하지만, 확실한 건 위를 향해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리라가 있는 곳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은 리라를 바라봤지만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보란듯이 무시하며 그녀는 근처에 있는 소방벨 스위치를 주먹으로 치면서 강제로 울렸습니다. 그리고 상의 품 속에서 방독면을 꺼내서 썼고, 또 품 안에서 병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땅에 집어던졌습니다. 그녀를 중심으로 노란색 연기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제이가 있는 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상벨이 울리자 품 속에서 방독면을 꺼내 썼고, 품 안에서 병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땅에 집어던졌습니다. 사내를 중심으로 노란색 연기가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사내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있는 방으로 향했습니다.

수강은 엘리베이터 근처에 있었지만 엘리베이터는 13층에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14층, 그리고 15층에서 또 한번씩 멈췄습니다. 그와 동시에 저 편에서 노란색 연기가 모락모락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모카고 저지먼트. 아.."

한편 수연은 희야의 말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에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고개를 천천히 저었습니다.

"아니에요. ...애초에 제 관계자도 아닌걸요. 상황...모르겠어요. 갑자기 두들겨 맞고, 제 팔도, 다리도 쓸 수 없고 장기도 망가져서... 대부분을 인공으로 바꿔야한대요. 그렇게 수술을 해야만 한대요. 있잖아요. 저는 대체 뭘 잘못한 거예요. 왜.. 갑자기 두들겨맞아야 했던 거예요? 레벨이 1이 되었다는 것이 그렇게 큰 죄인 거예요?"

딱히 답을 바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침묵도 잠시였습니다.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렸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온 이는 수연이라는 이름이 있는 방으로 들어간 바로 그 사내였습니다. 그 사내는 희야를 바라보면서 말했습니다.

"꺼져라."

검은 옷을 입은 이들은 어느새 팔에 완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검은색 까마귀' 문양이었습니다.


[학교 조]
은영은 아영과 한양이 말을 걸자 잠시 뛰는 것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둘을 바라봤습니다. 물론 그 자리에는 혜성도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말을 들은 은영은 순식간에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그래요?! 정말이요?! 수연이가 깨어났어요?! 퇴원한대요?! 몸은 괜찮은 거래요?! 아! 마실래요! 마실래요!"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그녀는 점점 두 사람과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본 혜성은 금방 알아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느 순간, 그녀의 머리 윗 부분에 붉은 점 하나가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영화에서 볼법한..그런 점이었습니다.

/11시 5분까지! 어떻게 할지는 자유롭게!

655 희야주 (tkqHbjrnYA)

2023-10-14 (파란날) 22:34:18

내가~? :3 (애린주: 사람이 곱게 미쳐야지)

656 수강주 (jRHcjq4yp.)

2023-10-14 (파란날) 22:34:38

[[잠시 후 폭발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657 애린주 (JR/YOzn8Qw)

2023-10-14 (파란날) 22:34:49

앵커를 희야한테 건거 보니 희야가 귀여운게 맞는가보군...

>>651 귀여운 짤은 언제나 환영이야. (줍)

658 희야주 (tkqHbjrnYA)

2023-10-14 (파란날) 22:35:27

어라아

.dice 30 100. = 57
어라어라~

659 희야주 (tkqHbjrnYA)

2023-10-14 (파란날) 22:35:58

어라라라 진짜~? 캡틴 희야가 크툴루 눈알로 좀 그... '비설 그 짓'을 해도 될까

660 태진주 (8JE64UjTvc)

2023-10-14 (파란날) 22:36:14

근처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이므로 이번턴엔 스킵하겠습니다!

661 ◆TMmm6tsoPA (Yiuys7L5lA)

2023-10-14 (파란날) 22:36:21

>>659 그 부분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662 ◆TMmm6tsoPA (Yiuys7L5lA)

2023-10-14 (파란날) 22:36:46

>>660 아앗. 태진이 쪽도 노란색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663 여로주:3 (1Kpgw6YQQk)

2023-10-14 (파란날) 22:37:14

보통 노란색 연기는..........


황산 아니던가...(흐릿)

664 아영주 (zkG9H04CnA)

2023-10-14 (파란날) 22:38:19

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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