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60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그럼에도 싱글벙글 :: 1001

◆TMmm6tsoPA

2023-10-12 01:00:26 - 2023-10-13 18:11:33

0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01:00: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920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15:22:19

아지주도 하이

와 메모장 넘치는것봐 역시 코뿔소들

921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15:22:47

>>919 이거 완전 첫째 둘째 막내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2 혜승주 (fedWrkVBYU)

2023-10-13 (불탄다..!) 15:23:07

ㅋㅋㅋㅋㅋ 오늘 다 뗀다니 슬픈걸 흑흑

그러고보니 메모장 떼면 동월이가 부신 메모장이 드러나는...?

923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15:23:31

아지주도 안녕~

>>919 이 셋의 의자매 모먼트 보고 싶어여
자매같은 친구들!

924 청윤주 (gVNM6XBr.I)

2023-10-13 (불탄다..!) 15:23:48

그런데 위키 보다가 느낀건데 희야..어디있죠?

925 혜승주 (fedWrkVBYU)

2023-10-13 (불탄다..!) 15:24:04

>>9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나이랑 반대잖아 ㅋㅋㅋㅋ 왠지 혜우 E 언니들한테 치여서 조용해진 것 같지... ㅋㅋㅋㅋㅋ

926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15:24:26

>>922 쀼장님이 고치셨다고 합니다?

927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15:25:52

>>924 뭐야 진짜 어디갔어

928 혜승주 (fedWrkVBYU)

2023-10-13 (불탄다..!) 15:26:15

>>923 오! 과연 셋이 모여서 친분을 다질 수 있을까...! 성격이 넘 달라서 같이 모일 수 있을지 의문....

>>926 아앗 믿고있었다고 쀼라에몽!

929 류애린 - 동월 (5IpgNodakI)

2023-10-13 (불탄다..!) 15:26:32

나른한 오후, 별 문제 없는 하루, 그리고 노곤한 코뿔소들... 대부분 이럴 땐 한가로이 누워있거나 티타임을 즐기거나 아니면 그녀처럼 과자를 들고 부실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관심을 가질 것이다.

"...지미 헨드릭스!"

갑자기 자신과 게시판 사이를 가로지르며 등장한 먼지털이에 당황하던 그녀는 살짝 물러났지만 이내 그것을 들이민 장본인이 방금전까지 느긋하게 침대행이었던 두글자 선배(동 월)가 돌연 튀어나온 것임을 알아내는데엔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다.

"롸아?"

별일이라는듯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녀는 평소와 다르게 엄청나게 말을 더듬는 그의 말을 조용히 듣다가 자신이 들고 있던 과자봉지를 동월을 향해 내뻗었다.

"그검까? '게시판이 맛있고 과자가 재밌어요.' 같은 검까?"

마치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가리려는 모습이 적잖이 수상쩍었지만, 원래 그녀는 남의 비밀을 굳이 캐지 않는 법리었다.
...적어도 관심은 가지고 있겠지만

"그나저나 저렇게 큰 포스트잇은 어디서 구하셨담까? 싱기방기동방신기태왕사신기."

930 아지주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15:26:35

나잠깐 일좀하고올게

931 혜승주 (fedWrkVBYU)

2023-10-13 (불탄다..!) 15:26:46

오잉 그러게??? 변경 사항 보고 있는데 꽤 이전에 사라진 것 같은데??

932 혜승주 (fedWrkVBYU)

2023-10-13 (불탄다..!) 15:27:07

아지주 다녀와~

933 애린주 (5IpgNodakI)

2023-10-13 (불탄다..!) 15:28:00

갔다와 아지주~~~~~

934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15:28:52

>>925 하도 치여서 밖에서 언니얘기 나오면 질색할지도

>>930 아지주 다녀오고

하 나도 하기 싫은데 할당분은 해야겠다... 이따봐 다들
암 왓팅 유얼스

935 애린주 (5IpgNodakI)

2023-10-13 (불탄다..!) 15:29:36

희야가... 사라졌어...!

936 류화주 (xWbIPS.ChE)

2023-10-13 (불탄다..!) 15:30:22

레벨 별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빠진 것 같네요. 🤔

937 청윤주 (gVNM6XBr.I)

2023-10-13 (불탄다..!) 15:30:27

일단 적당히 추가하긴 했어요!

938 애린주 (5IpgNodakI)

2023-10-13 (불탄다..!) 15:30:51

>>934 빅-점례 이즈 왓칭 유
화이팅이다 혜우우주!

939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15:31:28

아지주 잘 다녀오세여!

위키가 희야를 버티지 못하고 그만..

940 애린주 (5IpgNodakI)

2023-10-13 (불탄다..!) 15:31:50

어맛, 멋져브러 청윤주!

941 혜승주 (fedWrkVBYU)

2023-10-13 (불탄다..!) 15:33:03

굿 잡 청윤주!! 수고했오

혜우주도 다녀와~!

942 동 월 - 한아지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5:55:02

" 접근 방식이... 아니 아무튼 뭐, 틀린 말은 아니니까... "

그나저나 선배인가... 아니 물론 외적으로 본다면야 내쪽이 선배가 맞는 것 같디고 하고???

" 동월이야. 외자. 나이는 18살. 반갑다. "

하지만 고민해봤자 상대방의 나이를 알 수 있을리가 없으므로 일단 통성명부터 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1학년이구나. 그럼 내가 선배가 맞군!!

" 참으려고 한거 맞지!? "

왠지 억울한 표정으로 항의해본다. 방금 그게!? 고개는 저쪽으로 돌리고 얼굴이 빨개지는게... 통상적으로 보면야 물론 웃음을 참으려는 행동이긴 하지만!!! 당사자 바로 앞에서 그래봤자 역효과라구!!!

" .......설마, 걔는 아니겠지... "

'걔' 라고 함은, 검도부의 군기반장 최혜승. 동월은 이래저래 유하게 흘러가며 귀찮은 일은 피하려는 기색을 보이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살아있는 교과서같은 혜승은, 동월을 가만 두는 법이 없었다. 방금의 머리 분쇄 샷도 혜승이라고 하면 납득은 되겠지만, 그래도 때리고서 잔소리를 더 했으면 했지 도망가는 성격은 아니기에, 의문점이 남는다.

" 매... 매일....? "

매일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동월의 얼굴이 파리하게 변해간다. 그야 동월은 연습은 그렇다 쳐도 여기서 대련을 하는건 되도록이면 피해왔다. 죽도로는 썰리지 않잖아..! 능력을 쓸 수 있을리도 만무하고...!!

" 하, 하하... 후배님? 내가 사실 많이 바바바빠서 말이야. 그, 물고기 산책도 시켜야 하고.... "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아본다.

943 애린주 (5IpgNodakI)

2023-10-13 (불탄다..!) 15:58:34

오... 물고기 산책...
점례 버킷리스트 중 하난데, (?)

944 동 월 - 류애린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6:01:49

...지미 헨드릭스?
뭔가 들어본 적은 있는것 같지만 모르는것 같다. 내가 아는건 지미 뉴트론.... 아니아니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게시판에 내 잘못 아니라고 써놓았긴 하지만 어딘가 불안하기도 하고!? 변상하라고 써놓은 메모를 보니까 들키면 큰일(아마 자신에게 한 말이 아니라, '누군진 몰라도 잡히면 변상하라고 할겁니다' 정도로 해석한듯 하다)이니까!?! 일단은 그거지! 증거 인멸.... 은 못하지만 증거 은닉!!!!

" 어, 어어어어... 그런거지? 게시판도 사실 아무도 안먹어봐서 그렇지 생각보다 맛있을 수도 있어...? "

있는대로 궤변을 늘어놓고는 그녀가 뻗은 과자봉지를 보았다. 분명 맛있어보이는 과자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거 하나 꺼내먹으면 스트라이크도 아니고 아웃이지? 아마 원터치로 삼진아웃정도 되지 않을까?

" 아, 음. 그거지? 어쩌다보니 물건을 크게 만드는 동급생 친구에게 부탁(협박)해서 구했어. "

더 이상 캐물을 것 같지는 않았기에, 저도 모르게 한숨을 푹 내쉬며 몸에 힘을 빼고 포스트잇을 가리고 있던 먼지털이를 툭 내렸다. 그게... 그게, 엄청난 실수였다.

팔락~ 하는 경쾌한듯 그렇지 않은 소리와 함께, 구멍을 간신히 메워주고 있던 포스트잇이 바닥으로 사라락 떨어졌다.

" ............. "

무거운 침묵이 동월을 감싼다.

945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6:03:31

아지주 혜우주 다녀와요!!!!!!!!!!!!!! 올때 귀여운 여러분의 캐릭터 사진!!!!!!!!!!!!!!
청윤주는 안녕하세요!!!!!!!!!!!!!!!!!!!

>>922 보셨을지 모르지만 진짜로 구멍난 사진 누끼따서 붙여놨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가려져서 클릭하기도 힘들테지만!!!!!!!!!

946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6:06:11

>>943 비가 많이 와서 땅에 물이 찬 날 목줄 해주고 나가면 할 수 있습니다!!!!!!!!!!!!!! 짤처럼요!!!!!!!!!!

947 아지-동월 (5QjMUJ67S6)

2023-10-13 (불탄다..!) 16:09:20

접근 방식이라는 말에도 고개를 갸웃하며 해맑게 웃는 한아지다. 이건 마치 접근방식이 어떻거나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무해한 웃음이다.

"반갑습니다아~ 월 선배~"

활짝 웃으며 본격적인 인사를 해보는 것이다. 동월이라. 시적이고 예쁜 이름이라는 감각이다. 다만 월 선배라고 얘기해버리자 웬 벽에 대고 인사하는 것 같은 기분이 살짝 든다. 그래도 성 떼고 부르는 편이 친근하니까!! 아지는 그저 싱글싱글이다.

"죄송합니다아아~"

이제는 거의 웃겨서 울다시피 하고 있다. 정말로 죄송한 건 맞지만 터져나오는 웃음이 이 모든 노력을 무효로 만들고 있다.

"걔... 걔요~? 딱히 초록색 머리카락에 붉은 눈의 눈썹이 짙은 2학년 선배를 생각한 건 아닌데요...!!"

이 정도면 불다시피 한 수준이다. 손톱으로 입술을 매만지며 동월의 눈치를 조금 본다. 그러다가 곤란하다는 듯 눈썹을 팔자로 내리며 뽈깍. 이온음료 캔을 따 마신다. 거의 단숨에 마셔버리는 모습이 목이 많이 말랐던 모양이다.

"와아~ 물고기 산책이요~??"
"강에서요~? 바다에서요~? 말미잘도 보나요~?"

정말 악의없이 순수하게 동월의 말을 믿고 감탄하는 이 후배의 엉뚱한 소리에 검도부원들이 이쪽을 보고 있다는 사실은 잠시 눈감도록 하자. 인천에는 마침 (부장이 사람을 담갔다는 흉흉한 소문.. 아니 사실이 있는) 바다가 있었으니 아지 생각에는 그럴 법도 했다. 갈치같은 걸 키우는 걸까...? 갈치도 주인을 알아보나...? 어쩌면 실존하지도 않을 동월의 물고기에 아지는 궁금한 게 많았다!!

948 애린주 (J.EGaKMhzw)

2023-10-13 (불탄다..!) 16:10:16

누끼 딴것도 딴건데 붙인 것도 정성이야 증말 🤣

>>946 목?줄
메기는 가능하구나! 과연 캣피쉬!!!!

949 아지주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16:11:12

>>945 눈 뜬 아지를 원하는 것인가
https://ibb.co/HdpbwX4

>>946 진짜 가능한 거였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0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6:20:24

>>948 저녀석도 댕냥메기인걸까요!!!!!!!!!!??? (?)

>>949 아지주도 할 수 있다 물고기 산책!!!!!!!!!!!!!
허억 아지 눈뜬거 대박이다!!!!!!!!!!!!!! 아지를 제게 주십쇼 아지주!!!!!!!!!!!!!!!!!!!!!!! (안됨)

951 동 월 - 한아지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6:26:57

월... 월이라... 어디가서 외자인 이름을 그대로 불려본 기억이 흐릿하다. 어감이 어떤지야 모르겠으나, 동월은 자신의 이름을 좋아하는 편이었으니 그렇게 불러도 아무렇지 않았다.

" 그래그래, 아지 후배. 다 좋은데 그렇게 울면서 웃어봤자 죄송하다는 말의 진정성이 없다고!?!!!? "

태클걸듯이 항의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로 나무라는 것도 아니다. 아까 죽도를 머리에 맞고 나온 비명이 조금 쪽팔려서 그런 것도 있고,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런 것도 있다.

" ....아하, 그 녀석이었군. "

역시. 때리고 도망가는건 혜승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다. 그럼. 머리를 때린게 혜승이었다면 이렇게 아지와 느긋하게 이야기나 나눌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둘 다 붙잡혀서 지옥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을 지도 모르지. 아무튼 범인도 알았겠다, 느긋이 복수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목 닦고... 는 너무 잔인하니까, 발목 닦고 기다려라 이자식...

" ........ "

어쩌다가 이야기가 이렇게 된걸까. 분명, 검도부 개근이냐 뭐냐 라는 이야기를 했던것 같기도 한데, 동월이 잘못 내뱉은 말 때문에 이제는 물고기 산책이 주 이야깃거리가 되어버렸다. 자기가 뱉은 말이긴 하지만, 물고기 산책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감도 안잡힌다. 바다든, 강이든, 목줄 같은 것으로 물고기를 구속시킬 순 있긴 할까...?

" 어.... 바다는 힘들지 않을까...? 아무래도 너무 넓으니... 말미잘도 못보겠지. 강에서 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긴 한데.... "

그래도 일단은 이 초롱초롱한 후배님의 동심을 지켜주기로 하고, 최대한 말을 끼워맞춰보았다.

" 왜, 물고기 산책 시켜보고 싶니? "

952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16:28:47

잠깐 등장... :3 퇴근 원래!!!!

953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6:32:55

여로주 안 녕 하 세 요!!!!!!!!!!!!!!!!!
실시간 루팡중이긴 하지만 동월주도 퇴근 원해요...!!!!!!!!!!!!!!!!!!

954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16:34:09

동월주 엄청 기운차네... :3 느낌표 많아...

955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6:36:21

저는 열정적인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필요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열정을 잠시 다른 곳에 보관해둘 수 있습니다.

아무튼 금요일이라 행복합니다!!!!!!!!!!!!!!!!!!

956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16:37:13

행복해져서 다행이네:3~ 금요일은 중요하니까 말이지!

957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6:39:21

여로주도 금요일인데 행복하시지 않나요!!!!!!!!!!! 같이 오늘 밤을 불태워봅시다!!!!!!!!!!!!!!!!!!

958 청윤주 (gVNM6XBr.I)

2023-10-13 (불탄다..!) 16:45:22

그렇죠! 금요일! 금요일.. 4일만 나왔는데 힘드네요 그래도..

959 류애린 - 동월 (/qt/JME3Tw)

2023-10-13 (불탄다..!) 16:46:13

게시판도 아무도 먹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사실 맛있을지도 모른다니, 동월의 말에 그녀는 제법 뚱한 표정을 지었다.

"...슨배임 그런거 드심까?
즈가 먹어봤는데 인공적인 맛 싫어하는 사람은 못먹겠드라구여."

그 뚱한 표정은 어이없다는 표현이 아닌, 미식의 면에서 별로란 평가였다.
게다가 거짓말을 잘 못 숨기는 성격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손이 탄 과자가 별로였던 건지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어쩌면 그런 반응들이 조금 재밌을지도 모르겠다 느끼는 그녀였다.

그나저나 그럼 대관절 저 먼지털이는 어디서 난 것이란 말인가, 한가지의 궁금증이 끝나자 또다른 궁금증들이 여러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오... 그런거까지도 가능한 사람이 있었슴까? 하긴, 온갖게 다 일어나는데 말임다.
영구적용이 가능한 거라면 되게 신기할..."

아마 그때였을까? 확대 능력 적용은 된지 몰라도 접착성까진 어찌하지 못했는지 포스트잇이 휙 떨어지며 뚫려 비어버린 게시판의 틈과 반대로 그녀의 궁금증이 들어찼다.

"오... Scheiße..."

감탄사마냥 튀어나오는 욕지기, 다만 그런 리액션과 다르게 그녀는 더욱 더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 되었다.

"즈... 시공의 틈을 발견한거 같아여... 개큰일났슴드... 어서 부쨩넴이든 쀼장넴이든 연락해야만..."

호기심 가득한 표정은 어느새 죽은눈이 되어 휴대폰의 자판을 누르려 하고 있었다.

960 애린주 (/qt/JME3Tw)

2023-10-13 (불탄다..!) 16:48:16

>>950 댕냥메기...! 엄청나다!
역시 흙탕물조차 버티는 저력!!!!

아지아지야... 눈뜬 모습도 대박인골...

여로주도 청월주도 안뇽!!!!!!!!!

961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16:52:21

일상 잘 보고 있어 애들 넘 커엽다 히히

그치만 캐릭터들 그림도 아지 눈뜬 모습도 맨날 놓쳐서 너무슬픔 (대충 점례티콘에 눈물 그려넣은 짤)

갱신하고 가 모두 쫀하~

962 애린주 (/qt/JME3Tw)

2023-10-13 (불탄다..!) 16:56:26

>>961 히히 경진주도 경진이도 커엽다 히히

오, 조만간 잉잉점례 추가해달란거지? (?)
안그래도 코찔찔이 점례를 어떤 느낌으로 할까 고민중이엇서 (??)

갔다와 경진주~~~~~

963 애린주 (/qt/JME3Tw)

2023-10-13 (불탄다..!) 16:57:55

허억 벌써 밥시간이야!!!
준비하고 먹고나서 올게 동월주~~~~

다들 저녁 챙겨라~~~~~~

964 아지-동월 (sJT94yKcl6)

2023-10-13 (불탄다..!) 16:59:01

"진정성이 없어서 죄송합니다아아~!"

흐느끼듯 웃다가 겨우 리듬을 가다듬는 한아지다. 사과한다고 하고 있는데 그걸로 상대의 민망함이 덜어졌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더해지지 않았을까.

"그 녀석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아니예요~"
"저는 한 마디도 안 했다고 말해주세요오~ 한 마디도 안 했으니까요오~~"

자신도 말하다가 찝찝한 게 있었는지 무고함을 강조하는 말을 덧붙이는 것이다.

"매일 시키시던 것이 아니었나요~?"
"산책 코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요~"

동월의 의도가 매일 같이 나오자는 아지를 막으려는 것이었다면 성공했으나 이제 물고기 산책이라는 새롭고 기이한 과제가 등장한다. 고개를 기울이며 순진하게 물어오는 아지가 빈 캔을 꾹 눌러 구긴다. 캔의 양 끝만 동그랗게 올라오도록 예쁘게 누르는 것도 잊지 않는다.

"네에~"
"월 선배의 갈치 쓰다듬어 보고도 싶습니다아"

당연히 시켜보고 싶다!! 방긋방긋 환한 미소가 동월을 향한다. 어쩐지 갈치(아지 머릿속에서 반쯤 공식이 되었다)에 꽂힌 아지의 머릿속에서 갈치와 함께 웃으며(갈치가 웃을 수 있는지는 둘째치고) 산책시키고 쓰다듬는 자신이 떠오르고 있었다.

965 아지주 (sJT94yKcl6)

2023-10-13 (불탄다..!) 17:00:18

애린이 말투 너무 웃겨서 울면서 웃는중

저녁 다들 맛있게 먹어

966 아지주 (sJT94yKcl6)

2023-10-13 (불탄다..!) 17:18:29

>> 그럼에도 싱글벙글 <<

이판제목완전아지

967 동 월 - 류애린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17:19:21

그런거 드심까라니... 확실히 이성을 잃고 아무 말이나 내뱉어댄건 실수였던건ㄱ....

" 먹어봤니!?!?!! "

어떻게!?!! 아니 왜???!!!!!! 아무리 먹을게 없어도 그렇지 게시판이라니!! 물론 내가 방금 한 말이긴 하지만 그냥 아무렇게나 둘러댄 말이기도 하고.... 아니 인공적이기야 하겠지!! 그야 사람이 만든거니까!!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정상이 아닌 대화를 하고있는 둘... 여기서 조금 더 정상이 아니어봤자 별 의미 없겠다 싶어, 그냥 애린이 내밀고 있는 과자봉지를 뒤적거려 과자를 몇개 입에 넣었다.
확실히... 맛있긴 하네...

아무튼. 포스트잇이 떨어지자 잠시간의 침묵 뒤에, 애린이 무언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정황상 욕이었을 것 같긴 한데, 동월은 처음 듣는 언어였으므로 알아듣지는 못했다.

" 스톱!!!!!!!!!!!!!!!!! "

이 어색한 침묵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던 찰나, 애린이 부장이나 쀼장(부부장)에게 연락해야 한다며 휴대폰을 꺼내들자 마자 반사적으로 애린을 멈춰세우기 위해 벽을 쿵 치며 소리쳤다. 그러고서는...

" 그래... 이건 시공의 틈이었지... "

" 그치만 내가 없앴어!!!!!! 그리고 포스트잇으로 흔적도 지운거다!!!!!!!! "

무리수를 던졌다.

968 한양 - 여로 (SOX6byg9rs)

2023-10-13 (불탄다..!) 17:30:59

"네. 아까워요. 그러니깐 예산이 나오는 거죠. 부장도 사비로 우리한테 베풀기는 한데.. 굳이 있는 돈 냅두고 부장의 지갑을 털기도 좀 그러니깐요. "

물론 예산을 쓴 근거를 남기기 위해서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고 영수증을 보관해두는 게 귀찮지만 어쩔 수 없다. 여기가 아무리 인첨공이라서 레벨에 예민하지만 돈에는 더 예민하지 않은가.

"네~ 지워져요. 여기 이거 지우개로 잘 지워진답니다."

'그런데 조만간에 쓸 일은 없을 걸. 게시판 설치가 끝난 거지, 아직 다른 작업이 남았거든.'

첫 포스트잇을 붙여보려는 여로에게 멈추라는 싸인을 보낸다.

"스톱스톱. 아직 해야 될 일이 남았어요.. 자.. 이전 게시판에 붙은 포스트잇들을 옮겨야죠."

'원래는 기존의 게시판을 옆에 둬서 지금까지의 포스트잇 내용을 일주일 가량만 공유하려 했지만..이 게시판을 안 치우면 부실이 안 예뻐.. 응. 인테리어 때문에 이 귀찮은 작업 하려는 거 맞아.'

한양은 일주일이 넘은 포스트잇들은 염동력으로 전부 떼서 한 번에 모은 뒤에 쓰레기통에 버리고, 최근에 쓰인 포스트잇을 화이트보드에 자석을 이용해서 붙이며 말했다.

"할 일 없으면 도와줄래요? 양도 적어서 둘이 하면 금방 해요.'

969 아지주 (sJT94yKcl6)

2023-10-13 (불탄다..!) 17:34:45

인테리어에 신경쓰는 섬세한 남자 한양이

970 랑주 (.c61FOR1sY)

2023-10-13 (불탄다..!) 17:35:24

등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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