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110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7.달콤한 덫 :: 1001

◆TMmm6tsoPA

2023-10-08 00:25:29 - 2023-10-08 18:56:00

0 ◆TMmm6tsoPA (VRh8hzOqjU)

2023-10-08 (내일 월요일) 00:25:2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767 세나주 (6WIGlbNRd6)

2023-10-08 (내일 월요일) 16:34:06

다들 귀여미 이레주를 조와하는게 틀림 없어여 헤헤

768 아지-랑이 (E.XyenOYys)

2023-10-08 (내일 월요일) 16:36:47

의자에 예상보다 편하게 기대는 선배를 보고서 무해한 눈웃음을 지어보인 아지는 자신의 일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새까맣게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 쓴다.

"으음~ 이건..."

느릿한 대답을 하려다 말고 뚜껑이 열린 간식 상자로 시선이 간다.

"나랑 선배...? 랑 선배...? 사탕 정말 좋아하시네요오"
"사탕을 먹으면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대요오~"

어디서 들었냐면 만화책에서!! 어떻게 불러주면 좋아할지 몰라 우선은 둘 다 불러본다.

"아까 있었던 일 부장님에게 보고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적어보고 있었답니다~"
"그렇지~! 선배가 괜찮은지 봐 주시겠어요~?"

랑이 볼 수 있도록 거의 다 쓴 보고서를 돌려놓는다. A4용지에 고쳐쓴 흔적이 반인 것 같지만 그것들을 제외하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오늘 우리 학교 학생을 만났는데 돈을 빼앗기고 있었어요~
그래서 2학년 나 랑 선배의 도움을 받아
도와주었습니다~
사과도 받았습니다~
돈을 빼앗은 무리의 신상 확보했는데
다른 학교 학생입니다~
녹음본 보내겠습니다~
뒷일은 잘 부탁드립니다~~~

"아지 올림이 나을까요~ 아지 드림이 나을까요~?"
"딱딱하니까 1학년 후배 한아지!! 이렇게 쓰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 아!!"

그러고서 보고서를 도로 들어 마지막 부분에 < 부장님 화이팅!! > 을 쓰고 다시 보고서를 돌려놓는다. 보고서를 봐주길 기대하며 배싯배싯 웃고있는 것이다.

769 한양 - 이레 (Bt3L5PZxgE)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1:39

'음..혹시 사실은 먹기 싫고 진짜로 내가 부담스러운데 억지로 먹이려는 건..아니겠지? 일주일 뒤에 학교 신문란에 실리는 거 아니여..? 요즘 MZ들 무섭다고 하던데..'

겨우 두 살 차이지만 MZ를 운운하는 한양.

"네네. 많이 먹어요."

...먹는다고는 했지만 바로 먹지 않고 떡을 감상하는 이레를 보고 이거 진짜로 억지로 먹이는 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다행이도 그렇지는 않았다. 이레는 떡을 집어서 먹기 시작했고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자, 억지로 먹이는 건 아니라는 걸 알고서 살짝 안심했다.

"맛있다니 다행이다. 저도 조금 이따가 먹을게요."

'연홍이하고 나만 잘 먹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먹는 애가 있긴 하구나.'

한양은 염동력을 이용해서 저 멀리 있는 컵을 하나 가져와서 수정과를 마시기 시작했다.

"앙금떡이요? 음, 좋아하긴 하는데..저는 백설기가 가장 좋아요."

770 이레주 (F7aT.xoT/o)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2:30

애린주 건강한 삶을 사는구나.. 잘 뛰고 와!

>>766
하긴🤔 사실 딱 요정일 때가 반응하기 편하긴 해~ 물론 평소의 시끌벅적한 화력도 좋고!

>>767
맞아 난 귀여우니까(?) 그리고 세나주도 귀엽고~ 다른 사람들도 귀엽고~ 다들 귀여워서 좋아해

771 ◆TMmm6tsoPA (VRh8hzOqjU)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3:35

어서 오세요! 아지주! 한양주!

772 이레주 (F7aT.xoT/o)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4:04

아지주 한양주 어서 와!

773 수강주 (wj0LQwP406)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4:43

좋아 일상준비 끝!

아지주 한양주 어서와요!:D

774 아지주 (2mC9zuqz5c)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4:50

하이 인사 땡큐

775 이경주 (QwtRATX3Wg)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4:57

어서오심다!

776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5:38

>>766 나 갔다옭게~ (페이드아웃)
(점례토템)

>>767 맞워오! 그리고 세나주다옹도 좋아하지!

777 아지주 (2mC9zuqz5c)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6:36

나 오늘 사촌동생(5살)한테 내가 그린 그림 보여줬다가 이런 말 들었다

그림 아닌데??
그림 아니야~
(그림이라고 빡빡 우김)
이상한 그림이야~ 잘 그려야지!!

778 혜성주 (mmaZCiDtxo)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6:51

지금은 조용해도 이벤트 진행하면 어떨지(흠)

애린주 다녀오시고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779 아지주 (2mC9zuqz5c)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7:14

그래서 지금 3천원 비싸져있어

점례주 다녀와

780 혜성주 (mmaZCiDtxo)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7:48

>>777 오, 음? 5살이 보는 잘 그린 그림의 기준은? 뭐지?

781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7:49

>>770 오! 건강! 나는 꿩처럼 건강해질 거거든!
닭든 병은 이제 빠빠이다! (?)

아지주 한양주 안녕! 좋은 오후!

아지-랑이 이름 스며드는거 볼때마다 재밌당...

782 한양주 (Bt3L5PZxgE)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8:10

다들 안녕!

783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8:59

>>779 순살 아지주라니...

784 아지주 (2mC9zuqz5c)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9:14

>>780 포크레인이나 지게차, 기차 그림(...)

아지-랑이-수강이 언제 한번 3인일상 가자
한마리 강아지 나랑 같이 금수강산

785 ◆TMmm6tsoPA (VRh8hzOqjU)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9:14

스토리 진행하면요?

괜찮아요. 어떻게든 되겠죠! (대충 25명의 시트를 보며)

786 아지주 (2mC9zuqz5c)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0:57

>>783 데이트할때 먹기좋아졌어

아 애린주 생각해봤는데 아지가 덮치는 자세 하는 쪽이면 바로 일어날 것 같아서 덜재밌을듯
애린이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785 뭔데 25명이야? 축구팀 만들어서 게임까지 해도되겠다

787 혜성주 (mmaZCiDtxo)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1:44

>>784 남자애?? 편견인가.... 5살의 그림세계는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도 비싸진 아지주는 토닥토닥입니다:>

>>785 >25명< 두렵다!

788 ◆TMmm6tsoPA (VRh8hzOqjU)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2:07

딱 30명까지만 열어두고 닫을 거예요! 그보다 더 많이는 제가 감당할 수 없어요. (절레절레)

789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2:21

원래 다섯살 아가들은 닝겐보단 빠방이를 더 좋아해...
내적 점례시점으로도 그러하다... (?)
아지주 토닥토닥... (닥토닥토)

>>785 (닥토닥토)
25명의 코뿔소즈.

790 혜성주 (mmaZCiDtxo)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2:47

25명을 감당하는 것부터가 캡틴이 얼마나 유능한지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791 아지주 (2mC9zuqz5c)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3:50

>>787 남자애 맞아 다음에 포크레인 그려주고 추가점수 얻어야지뭐

>>788 30명 다 채워질까... 심히무섭도다

792 수강주 (wj0LQwP406)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5:38

아직 열린지 며칠 안지나서 바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올라간 시트 전원 개근이라는 것도 대단한거 같습니다 (동공지진)

793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6:13

>>786 오오, 그런건가!
안그래도 나도 밥먹으면서 두쪽 다 흥미로운 시츄를 생각했는데 그게 더 아지스러움을 지킬수 있다면!
내가 튀김펀치가 될게! (튀김펀치 튀김펀치)

794 ◆TMmm6tsoPA (VRh8hzOqjU)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7:36

>>790 아앗! 아니에요! 그건 아니에요! (도리도리)

>>791 아무리 그래도 30명은 힘들지 않을까요? 상판 인원 거의 대부분이라는 이야기인데. 그 정도면. (절레절레)

>>792 ㅋㅋㅋㅋㅋㅋ 아직은 초기니까요. 이후를 지켜봐야 알 수 있겠죠!

795 혜성주 (mmaZCiDtxo)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8:10

>>791 ㅋㅋㅋㅋㅋㅋㅋㅋ추가점수 노리는 아지주 귀여운 건 기분 탓이 아니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살갬성을 담아서 포크레인을 그려주세요!

796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9:06

>>794 그만큼 흥미롭단 거지!

797 혜성주 (mmaZCiDtxo)

2023-10-08 (내일 월요일) 16:59:30

>>794 `~` 에이 맞는걸요~~~ (옆구리 쿡쿡)

798 세나주 (6WIGlbNRd6)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1:18

>>770 >>776
허억
귀여운것은 세나임니당...... 조오가 아닌..... (쭈글

어제 화력 너무 강해서 저같이 약한 사람은 무서울 정도였조!

799 아지주 (iuR0gvTK7M)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1:21

situplay>1596971105>793 뭐
그럼 내가 말한 상황으로 하고 다른 쪽은 어떤 시추 상상했는지 꼭 얘기해줘야해

800 ◆TMmm6tsoPA (VRh8hzOqjU)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3:50

큭! 이렇게 되면 이번 진행에서 이 캡틴이 얼마나 대책이 없는지 보여줄 수밖에 없겠구만!! (은우:받아라! 에어볼!)(대충 날아가는 중)

801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5:53

>>799 반대시츄?
점례펀치! 근데 다 빗나가는 그런 느낌!
프렌들리 파이어 보호모드! 지만 사방팔방 솜방망이 날려서 일어나려면 스크루빤치를 먼저 피해야 하는 지옥도, (잘난체 스테이크 표정)

802 혜우주 (5ONeE9ywW.)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6:28

과연 진행 전에 새집으로 갈 것인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 (다녀감)

803 혜성주 (mmaZCiDtxo)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6:47

어제 화력은..신입인 저도 무서울 정도였어요..(흐릿)

>>800 어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4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6:58

>>800
애린 : "...이야, 이걸 홈런 때려버리는 검까.(에어볼 구경)"

805 혜성주 (mmaZCiDtxo)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7:31

그럼 저도 진행 전에 조금 쉬고 올게요!

806 아지주 (iuR0gvTK7M)

2023-10-08 (내일 월요일) 17:08:34

situplay>1596971105>8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된다

>>801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호모드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힘없이 퐁퐁 맞는 아지....

807 아지주 (iuR0gvTK7M)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0:20

다녀와 혜성주

808 랑주 (IQRT84yf/g)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0:34

밥먹고 내가 왔다!

이경주 수고했어! 후후 정의로운(?) 삶을 살기로 한 불량학생임을 간파해 버린건가...(??)

아지주 답레는 곧 가져다 줄게!

809 청윤주 (t9KlV6heS.)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1:05

낮잠도 좀 자고 온 청윤주에요! 일상을 할까 생각중인데.. 시간이 좀 애매한가?

810 ◆TMmm6tsoPA (VRh8hzOqjU)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2:58

>>802 아마 시작 전에는 조금 힘들 것 같네요. 지금 상태에서는 말이에요! 갑자기 사람이 막 몰려오는 것이 아닌한? 아슬아슬하게 멈출 것 같아요!

>>805 푹 쉬시길 바랄게요! 혜성주!

>>808 어서 오세요! 랑주!!

>>809 어서 오세요! 청윤주! 일상은..저는 일단 진행을 앞두고 있기에 지금은 체력 보강 중이에요!

811 청윤주 (t9KlV6heS.)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4:17

>>810 안녕하세요 캡틴! 사실 전에 한번 일상 돌리기도 했었으니..

812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5:47

>>806
애린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앜!!!!(와바바바바바바박)"
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뻗어버리는 점례시...
아니 퐁퐁 맞는 거냐구! 😆
폭닥폭닥한 아지 때렸다간 혼날지도 몰라... 인첨공 밖에서 무서운 아우라가...

813 여로주:3 (dOLwDFqxco)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6:23

비보: 여로주 진행 전에나 올 수 있어....88888

814 수강주 (wj0LQwP406)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7:56

오신분들 어서와요!

815 애린주 (Yrl2VEBG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8:58

혜성주 기력충전 확실히 해놓고 오는 거야!

랑주랑 청윤주도 어서오시리스! (?)

816 ◆TMmm6tsoPA (VRh8hzOqjU)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9:19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오세요! 여로주!

817 정하 - 애린 (xSlpuGs/46)

2023-10-08 (내일 월요일) 17:19:21

솔직한 감상으로 토끼한테 오레오 맥 플러리. 아니 플러피라니, 그거 x도날드 스무디 아냐?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니지. 정확히는 플러피니까. 조금 다르려나, 하지만 그쪽으로 옮겨지는 사고의 흐름을 억지로 멈춰세우기 힘들다. 그거 사람 이름으로 치면 그거잖아. 아이수 씨라던가. 막하롱 씨라던가, 계익후씨같은거. 도저히 지을만한 이름이 아니지 않아....? 아니야. 사진 보니까 걔도 행복해보이던데, 그런 사소한부분은 괜찮겠지.

"불량? 나도 그쪽 취미가 있어서그래. 근데, 너같은애는 내가 알고있는 크루에선 본적 없었거든."

인첨공이라고 해봐야, 도시 한개정도, 차로 타면 5시간도 안돼서 한바퀴 모두 돌 수 있으니까. 막상 같은 취미를 가진(그것도 마이너한)사람이라면 적을 수 밖에 없다. 물론 나랑 접촉한 적 없는 크루쪽이라면 몰라도.

"...커먼 센스야. 라멘이 좋다니 다행이네."

날보며 지니어스? 이렇게 장난스레 묻는 그녀에게, 나 또한 영어를 섞어가며 장난스레 말한다. 에초에 뒤에서 괜히 어깨만 잡고 있다가, 이리저리 휘둘리는것보단, 꽉 잡아주는게 무게중심을 잡기도 편하다.

목 뒤로 나를 부드럽게 감싸는 팔의 온기를 느끼며. 저번에 친구가 뚫어준 라멘집으로 간다. 걔도 나름 입맛이 깐깐한데 나한테 추천해준걸 보면, 보고 손해볼일은 없겠지.

요즘들어 뒤에 누군가를 태우고 운전하는 일이 잦다. 옷 위를 건너 느껴지는 체온, 그리고 그와 반대로 앞에서 불어오는 약간 쌀쌀한 봄바람은 안정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제 사람들을 태우고 복귀하는 차량들 사이, 자연스레 끼어서 도로위를 달린다. 어른이 적은 도시 답게, 도로는 퇴근 시간대인데도 주말만 아니면 나름 쾌적하게 제한속도를 좀 더 넘어 밟을 수 있고 교통체증같은건 눈씻고도 찾아볼 수 없어. 이런점은 맘에 든다니까. 이 망할도시.

"...법적으로 2인승이긴 해. 일단."

이것저것 잔뜩 달아놔서 2명이 타기엔 약간 힘든 감이 있지만. 일단 무리는 아니다. 한창때 고등학생 둘을 태우고 80까진 태우고 있으니까. 좀더 밟을 만도 한거 같기도 하고... 어? 그러고보니, 옆학구로 가는길엔 고가 고속도로가 있던가. 거긴 시속제한이 좀더 풀렸지? 그쪽으로 가보자.

"좀더 빨라진다? 꽉잡아!"

오른손으로 최대기어를 조정해, 평소에는 갈 일 없는 6단까지 기어비를 끌어올린다. 위이잉하는 모터음이 스피커의 음악소리를 뚫고 들릴정도로 엔진이 돌아간다. 음, 2명태우고 100정도는 거뜬하네. 역시 큰돈 주고 사길 잘했다니까. x00만원이였으니까. 스쿠터주제에 조금더 밟아봐야겠다. 제한이 120이니까. 140km까지는 합법이잖아? 이따가 내리막에서 한번 쭈욱 밟아봐야지.


그렇게 정신없이 15여분을 달리다보니. 어느새 라멘가게 코앞까지 접근해있다. 걸어서 3분정도. 이미 15분밖에 안됐는데 괜히 어둑어둑해져 가로등이 켜진 도로 가쪽에 스쿠터를 주차해 놓고서는 가볍게 스쿠터에서 뛰어 내린다.

"응! 생각보단 빨리왔네! 원래 20분정도 생각했으니까, 5분정도 일찍온건가?"

오랜만에 쭈욱 밟은 라이딩 덕분일까. 상쾌한 기분에 내리자마자 기지개를 쭈욱 편다. 내 헬멧을 벗어 스쿠터 옆 수납공간에 던져두고, 뒤에 탄 동승자를 바라본다. 아 헬멧 벗겨줘야지. 능력 풀어야겠다.

"괜찮아? 중간에 기분좀 내버렸는데, 생각보단 재미있지?"

그렇게 말하며 지도 어플을 켜본다. 그러고보니 실적이 조금 필요하겠지? 이 근처, 스킬아웃 아지트(라고 하기엔 조금 자그마하지만)가 어디있는지 생각해본다. 이 부근이면...분명 xx고 근방이던가. 응. 그러면 어차피 라멘가게 들르는 쪽이니까. 이렇게 가면 되겠다.

"이쪽이야!"

누가봐도 수상해보이는 뒷골목. 가로등조차 닿지 않는곳으로. 나는 걸어 들어간다. 무슨일이 있어도, 안전하다는 자신감이지. 이미 보이진 않지만. 나랑 애린이 주변엔, 갑옷같이 "수분"이 고정되어있으니까. 총같은걸 맞지 않는 이상. 실제로 안전할거야. 아니면...





'레벨 4'급의 능력자의 습격이라던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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