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저게 꾸준히 먹으면 중첩되다가 끊으면 부작용이 오는건지 아드레날린처럼 먹을땐 효과가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고 부작용이 오는건지 모르겠는데 전자면 쟨 3렙까지 오를 열정으로 약을 먹어서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 거고 후자면 약 30개를 단숨에 먹어치운거라 일단 그냥 약이어도 위세척이 필요할 수치(...)
아니, 분명 들은 적은 있다. 들은 적은...! 수업과는 별개로, 능력 계수의 향상을 도모하며 진행되는... 훈련? 절차? 대충 그런 것이라고 들었다. 그렇지만 그것 뿐으로, 나는 어디까지나 인첨공 문외한이라 그 이상으로는 전혀 모르겠다는 것이 사실이다. 참고로 나는 아직 데이터 안정화를 거치는 중이라는 모양이라 커리큘럼에 대해선 아직 대기중인 상태다. 역시 저번에 도서관에서 제대로 챙겨 봤어야 했나... 큭.
"그나저나, 그럼 너희들은 전부 받고 있는 거야? 그- 커리큘럼이란 거." "그렇지 뭐." "그렇긴 한데... ...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을지도."
평소엔 조용했던 녀석이 드물게도 말꼬리를 늘였다. 자주 없는 일이라 나와 옆에 있던 애는 거의 동시에 녀석에게 시선을 집중시켰다. 갑작스럽게 둘에게 집중 된 이목이 긴장되는 모양인지 재빨리 사과 주스에 꽂힌 빨대를 물어 한 모금 마시고나서는 우물쭈물한 기색으로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한다.
"그, 그냥... 소문이 있는데... 우리가 받는 커리큘럼은 사실 레벨 5나 4만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험일지도 모른대... 우리 같은 저계수 학생들은 그냥 데이터를 내기 위한 발판일 뿐이고... 그래서 우리처럼 레벨 올라가지 못하는 애들이 많은 거래... 그, 그러니까 세나 너도 조심하는게 좋을 걸..."
완전히 음모론 같은 말... 하지만 이런 학원도시이기에 정말 실재하고 있을 것 같은 말. 그것에 이 셋 사이의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싸하게 얼어붙는다. 자신이 불러온 그 정적이 견디기 어려운 모양인지, 도피하듯이 다시 빨대만을 물고서는 허겁지겁 사과주스를 빨고 있다. 잠깐의 정적이었지만, 이내 그것이 걷히자 금방 익숙하다 못해 질렸다는 눈치로 옆에 앉은 아이가 한숨을 푹 쉬며 나를 보고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아니, 그건 그냥 도시 괴담이잖아... 있잖아, 얘 말은 그냥 흘려 보내는 게 좋아. 단순한 괴담 매니아거든." "아, 아니거든...! 진짜거든!"
그러더니 갑작스럽게 사소한 다툼으로 번지는 것은 이젠 당연한 수순. 것보다 그런 소문이 진짜여서도 너한테 곤란한 거 아니냐!
"야야, 너네 그만 싸워라..."
어휴, 진짜 사이 좋은 녀석들이다... 이쯤 되면 내가 말리는 것도 거의 훼방수준이 아닌가 싶은 정도다. 아무리 중재 해보려 해도 이쪽은 투명인간 취급하듯 둘의 말 다툼은 멈출 생각이 전혀 없다. 그래 그래, 여기서는 그냥 즐기게 두는게 좋은가. ―그나저나...
"커리큘럼인가..."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리자 교내에 우뚝 선 거목의 가지가 바람에 부딪혀 거칠게 살랑이고 있었다. 새로운 계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바람이었다.
>>696 이제 낙조 친구 두 명이 그냥 대화하는 건데 입이 걸고 분위기가 사나워서 싸우는 걸로 오해한 혜성이가 막는 거 가만 물끄러미 보던 낙조, 나중에 학교에서 마주치곤 ‘어, 그 겁 없던 파란 눈. 우리 학교였네.’ 하고 생각하는…… 그런 거! 혜성이 싸우는 거 싫고 이타적이라고 해서 말리는 쪽으로 생각했지만 캐해 틀렸다면 도게자를 하도록 하겟습니다 …… 🥹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상의 고유 진동수에 맞는 파장을 가한다면 대상을 그대로 파괴해 버릴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그런 파장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과.
"...망할, 이 많은 종류를 어떻게 다 외우라는 거야."
고유진동수를 구하는 공식부터 해서, 많이 알려진 물체들의 고유진동수가 빼곡히 적힌 종이를 보며 랑은 신음을 흘렸다. 능력이 강화된다면 이 정도 연산은 쉽게 한다는 모양이지만... 그 전에는 고생하는 수밖에. 새삼스럽지만 어째서 쉽게 능력을 강화해 준다는 그 수상한 약에 학생들이 끌리는지 알 것도 같다.
한양과 혜승에게 시비를 거는 이유는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그러니깐 혜승이는 몰라도..한양이는 만만하게 보였다는 얘기다. 한양이는 점점 뒤로 물러서며 자신에게 어깨동무를 하려고 하거나, 다가오려는 녀석들에게서 멀어진다. 배트를 들이미려고 할 때 이러니..겁 먹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하.. 제가 돈이 없어서요.. 좋게좋게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한양.
"이 안경찐따가 좋게 가려고 할라니깐!"
'뭐 ㅆ발.. 안경찐따?'
한 녀석이 한양에게 배트를 휘두르려고 하는 것이다. 오른손에 잡은 배트로 한양의 오른쪽 쇄골을 치려고 하는 불량배.
'오른손 잡이..오른쪽으로 45도 가량 올라간 어깨..'
한양은 왼쪽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한 스텝 이동하며 불량배의 배트를 피했다. 그와 동시에 오른손으로 배트를 쥔 불량배의 팔 쪽의 옷깃을 붙잡아서 당긴다. 불량배가 배트를 회수해서 다시 자세를 잡기 전에 팔을 잡아서 당긴 것이다. 배트를 휘둘러서 이미 중심이 앞으로 몰려 있었기에 팔을 잡고 당겨주기만 해도 중심을 잃고 자세가 무너지기 마련이었다. 자세가 무너지면서 들어오는 한양의 왼쪽 팔꿈치. 왼쪽 팔꿈치로 불량배의 오른쪽 턱을 강타했다. 팔을 잡아당긴 것은 불량배의 힘을 역이용해서 자세를 무너트린 뒤에 강타할 안면을 최대한 본인에게 가까워지게 만들었고, 이미 오른팔을 잡고 있기에 오른팔로 한양의 팔꿈치를 막는 것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인체의 단단한 부위 중 하나인 팔꿈치에 제대로 강타를 당해서 한방에 기절한 불량배. 이에 놀란 남은 불량배는 한양에게 달려온다. 기절한 불량배를 잡고 달려오는 불량배에게 던지 듯이 밀어버린다. 기절한 불량배의 몸에 맞아서 잠시 움직임이 멈춘 불량배. 한양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불량배가 주춤해서 무방비가 된 틈을 타서 오른발 하이킥으로 남은 불량배의 얼굴을 차서 쓰러트렸다.
'마음만 먹으면 능력을 써서 제압할 수 있어..하지만 이런 녀석들은 능력자에 대한 열등감이 강한 족속일 확률이 높아.'
'능력으로 제압해봤자..나중에 더 많은 녀석들이 복수하러 올 수도 있어..그래서..녀석들과 똑같은 수준으로..그래..주먹으로 압도한다. 똑같은 눈높이 교육으로 말이야. 다시는 건들 수도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