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80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3.차가운 봄바람 솔솔 불 때 :: 1001

◆TMmm6tsoPA

2023-10-04 22:58:49 - 2023-10-06 11:03:55

0 ◆TMmm6tsoPA (WZM/KmIzEE)

2023-10-04 (水) 22:58: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390 수경주 (3kq2h5jcZk)

2023-10-05 (거의 끝나감) 20:00:40

>>388 예전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오히려 그게 손해 아닐까요(꾸준하게 할 훈련을 보며)

확인 감사합니다.

391 아지-혜우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05:01

"하지만 첫 순찰이었잖아...? 우리 아직 들어온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부부장님도 분명히 사람을 제압할 일이 매일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혜우 운이 나빴나 봐... 덤덤해보이는 혜우와 달리 자신이 더 유난인 것 같다. 혜우가 티라미수를 맛보기 시작하자 그제야 자기 손에 있을 포크를 찾다가 떨어진 걸 주워들어 한술 떠 입에 넣는다.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가는 듯한 식감에 마음까지 녹아가는 것 같다.

"...! ...! ...!!"

진동하는 눈동자가 온 힘을 다해 이렇게 무언의 말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처음부터 그런 무서운 경험을 해서 어떡해애"

울상이 된 채로 또 티라미수는 뒷전이다. 입가에 가루가 묻은 걸 잊어버린 건 덤이다. 가벼운 찰과상 정도라지만 그래 보이지 않는 걸...

"잠깐만~"

직원에게 걸어가서 가벼운 일회용 플라스틱 포크를 받아왔다. 포크가 무거운 체 하는 혜우의 움직임에 속아버린 탓이다. 가져오는 김에 혜우의 음료도 받아왔다. 받아온 것들을 혜우 쪽으로 밀어놓으며 방글방글 웃는다.

"다 나을 때까지 무거운 건 나한테 맡겨~!!"

믿음직스러워 보이고 싶었지만 이 흐늘흐늘한 웃는 얼굴이 어때 보일지는 불명이다.

"으음. 누구랑 같이 나간 거야~?"

그 선배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인질로 잡히게... 한눈을 파셨구나... 으응... 그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궁금해서 물음을 던져본다. 목이 말라오는 듯해 카페라떼를 마시고서.

392 청윤주 (28O7ktyAt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06:11

situplay>1596967074>829 situplay>1596967074>830 보고 이제야 올리는
청윤이를 귀엽다고 부른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청윤: 으.. 응.. 뭐, 백색광귀 같은 것보다는 낫긴 한데.. 그... 그러니까.. (고장)

393 아지-혜우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06:45

>>392 귀~여~워~~~~~ 태엽다시감아줄까 ㅠ ㅠ

394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20:09:30

ㅋㅋㅋㅋㅋㅋㅋ 아지 귀여워 아지 또 속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선관 맺은 아지랑 세은이는 혜우의 웃는 얼굴을 본 적이 있을까 없을까 흠터레스팅

395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1:13

아또속
혜우는 주로 어떨때 웃어?
주로라고 싶을만큼 자주 안웃을것같지만(...)

396 경진-청윤 (ekZGIt/lB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1:46

"야, 야!! 백색광귀!! 이청윤 떴어!!!!"

남학생 한 명이 고개를 돌리면 바람빠지듯 들리는 무력한 경고음에 경진은... 안면에 힘 꽉 줘서 겨우 웃음을 참았다. 경진은 달리기가 특출난 이는 아니였지만 담배 찌든 폐보다야, 곧 거리를 좁혀 남학생 중 한명의 뒷덜미를 잡아 자신 쪽으로 당겨버린다. 모멘텀 못 이기고 한 팔 남학생 가슴팍에 감아 안아버리고 풀썩 주저앉아 버리는 꼴이 훈련을 한 듯 하는데도 어설프다. 경진은 곧 청윤 쪽으로 고개를 젖혀 무언가 말해보려 입을 열었지만.

"선배..."

뒷말, 남은 두명은 어쩌냐는 다급한 물음은 때 아닌 웃음기로 흐려진다. 아, 지금 웃으면 안 되는데.... <백색광귀> 가 너무 인상깊어 경진은 얼굴을 찡그린다. 입가 파르르 떨리는 꼴 보니 무표정 내 파묻힌 속내가 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가 말 끝을 흐리는걸 들은 남학생은 경진의 얼굴을 양 손으로 잡아 짤짤댄다.

"야, 야!! 울지마!! 백색광귀가 일처리 망치고 울기까지 하는 놈 가만 냅둘거 같아보여??? 어????"

안 운다는 호소도 못 낼 지경이다. 백색광귀... 백색광귀... 모 게임의 뼈 덩어리 캐릭터에게나 줄 만한 별명이다. 아, 더 생각하자니 위험하다. 경진은 이내 얼굴을 푹 떨궈버렸다.

397 경진주 (ekZGIt/lB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2:17

>>392 하자마자 백색광기 박아버리는

398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3:00

진정하가 쏘아올린 작은공

399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3:21

아따 춥다

400 ◆TMmm6tsoPA (t7Hl9dXtL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3:39

>>392 그러니까 귀여워진다는 의미로군요!

>>394 옛날에는 웃었다고 하니까 그땐 봤을 것 같지만... 지금은 웃기는...하는거죠?

401 송낙조 - 훈련 (MFuJ0slGpE)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4:00

>>0

“일단 뒤에서 조금씩 딜 넣는 형식으로 감을 잡아봐. 저지먼트 활동할 때도 그렇고.”

파일에 무언가 휘갈기는 연구원. 뭐가 또 마음에 안 드는지 눈썹을 꿈틀. 고개를 모로 꺾는 낙조를 발견한 연구원이 윽, 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설마, 저거, 또⋯⋯.

“뒤에서 보호받으면서 싸우는 건 내 성미에 안 맞아.”

정답. 어떻게 피드백 시간 때마다 하루도 얌전히 수용하질 않는지.

“그래서. 평소처럼 막무가내로 달려 나가 다쳐서 짐 덩어리가 되시겠다?”
“⋯에.”
“그래서, 부장과 부부장이 시말서를 쓰도록 일을 늘려주겠다?”
“⋯엉?”
“그렇게 민폐 덩어리가 되겠다고?”
“그, 그렇게까진 안 할 거거든⋯⋯.”
“지금처럼 하는 게 그렇게까지 하는 거다. 어서 훈련 재개해.”
“예에에⋯⋯.”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카본 섬유가 온몸을 덮어, 직선으로 달려 나갔다가 해제.
일련의 과정을 수 십, 수백 번 다시 한다.

402 낙조주 (MFuJ0slGpE)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6:25

<백색광기> 라고 불러보고 싶어졋따...........

403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19:36

아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어이없는 얘기해서 혜우가 웃을 거리를 줬을 것 같기도 하다
아지 본인은 어디가 웃긴지 모르는데 들은 사람들은 다 웃는 그런 종류의

404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3:21

>>395 (존나 고민함)(>>403 이거보고 깨달음) 평상시는 웃을 일 1도 없는데 아지가 가끔 이런 소리 하면 이게 웃는건지 어쩐건지 모르게 피식... 하고 흘렸을 듯
물론 요즘은... (먼산)

>>400 초등학교때는 확실히 웃었을거고 중학교 때는 점차 사라지다가 지금은 에 뭐 음
웃는게 뭐죠?

405 여로주:3 (d02jobWp/k)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3:46

맛있는 핫케이크 먹고 재갱신!!!>:3

갱신하는 김에! 일상을 한 번 구해보겠다! 여로와 놀고 싶다! 케이크를 찔러주시기 바라며....🍰

406 경진-훈련 (ekZGIt/lB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4:18

>>0

모르는 학우의 훈련을 우리벽 뒤로서부터 가만 지켜보다가, 곧 흰 장갑을 낀 손이 어깨를 톡 건들인다. 경진을 그 진동을 느끼면 자신의 헤드셋의 연결음이 더욱 선명해 진 것만 같다고 착각에 들었다.

"아."

짤막한 외마디에 회답하는 것은 학우의 하향된 능력이다.

407 ◆TMmm6tsoPA (t7Hl9dXtL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4:49

그러니까 현 시점에서 저를 제외하면 시트가 총 20개로군요.

사실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굽신굽신)

408 청윤 - 경진 (28O7ktyAt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5:12

>>396
'백색광귀라니.. 백색광귀..'

도대체 그 말도 안되는 소문과 별명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자신은 그저 열심히 활동했을 뿐인데 왜 정신 나간 여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거지? 청윤은 그때 자신의 모습이 진짜로 무서웠다는 것은 꿈에도 몰랐기에 분노에 인상을 쓰곤 주먹을 꽉 쥐며 더 속도를 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경진이 자신을 부르다 말고 고개를 숙이곤 잡힌 불량배가 경진의 얼굴을 잡고 뭐라고 하는 것 같기에 인상 쓴 표정 그대로 경진을 보고 말했다.

"힘들면 일단 걔라도 붙잡아두고 있어 봐! 남은 둘은 어떻게든 내가 해볼게!"

그렇게 말은 했지만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 좀 애매했다. 방법, 방법, 좋은 방법이.. 때마침 좀 앞 창틀에서 빛나는 페트병이 보였다. 초록색인 걸 보니 탄산수병이나 사이다병 같았다. 평상시였으면 왜 이런 쓰레기를 창틀에 방치해둘까였지만 지금은 저 녀석들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청윤은 병을 노려서 공기탄을 발사했다. 탄산수병이나 사이다병은 일반 물통보단 확실히 단단했기에 저 녀석들 중 하나라도 발이 꼬이게 만들 수 있었다.

.dice 1 3. = 3
1~2. 병을 맞춤.
3. 병을 못 맞춤.

.dice 1 3. = 3
1. 병이 떨어졌지만 뛰어넘음
2. 병을 밟고 한명이 넘어짐
3. 병을 밟고 한명이 넘어진데다 다른 한명이 넘어진 한명에게 걸려 넘어짐.

409 ◆TMmm6tsoPA (t7Hl9dXtL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5:13

>>405 저는 9시경에 한번 구해볼까 싶어서! 아무튼 어서 오세요! 여로주!

410 경진주 (ekZGIt/lB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5:28

경진주 쫌 졸려져서 답은 인나서 달아놓을게 백.광주~~

411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6:09

>>4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피식 <
아지야 네가 성공했구나(아지: ??? (´. ̯.`)

412 청윤주 (28O7ktyAt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6:50

>>405 핫케이크! 맛있었겠네요.. 전 월드콘 먹었답니다!

>>407 벌써 20명이요? 와..

>>408 아니 근데 저걸 못 맞추네.. 달리면서 사격 훈련도 해야겠다 청윤아.

413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7:10

여로랑 완전 놀고 싶지만 여로가 다른 사람도 만나봐야 할 것 같구만
백.광주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자

414 여로주:3 (d02jobWp/k)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7:44

잘자 경진주:)

415 청윤주 (28O7ktyAt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7:55

>>410 경진주 잘 주무세요! 근데 청윤이 이름은 이제 백.광으로 고정인가요..?!

416 애린주 (.AGdq3oLrU)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8:01

(두둥)

세상에 20명이나 된다니 복작복작 굽신굽신!

애린주 왔습니다! 해위!
우리 점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417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8:36

애린주 하이
반가워 나도 잘부탁해

418 청윤주 (28O7ktyAt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9:21

>>402 청윤:광기나 광귀나..

애린주 어서오세요! 환영해요! 앞으로 잘 보내봐요!

419 애린주 (.AGdq3oLrU)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9:28

백색광기주... 실로 무서운 인명이라 할수 있는!
경진주 굿밤입니다! 일찍자는 착한참치!

420 낙조주 (MFuJ0slGpE)

2023-10-05 (거의 끝나감) 20:29:46

경진주 굿낫! 😴
애린주 어서와요! 🤗

421 여로주:3 (d02jobWp/k)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0:07

하이헬로 애린주 어서와! 사기꾼 여로를 굴리는 여로주야!

422 여로주:3 (d02jobWp/k)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1:21

>>412 월드콘 맛있겠다!! 감기 나으면 나도 월드콘 먹어야지...

423 청윤주 (28O7ktyAt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5:08

>>422 여로주 감기도 빨리 나으면 좋을탠데..

424 이경주 (KjQ/Ep1NBY)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5:39

>>0
"내일 또 보자는 인사는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교실을 나서던 무렵에 들린 목소리다. 떠날 사람은 모두 떠나 고요한 교내. 창밖에서는 아직 옅은 소란이 남아있고, 점점 멀어지는 걸음 소리가 선명하다. 나를 부른 목소리는 밤그림자에 먹혀 잘 보이지 않았다. 그저 남학생 교복을 입고 있는 것 치고는 높은 미성이 귓가를 간지르고 있었다.

나는 그의 이름을 안다.

"당신이 활시위를 당기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인사를 했죠. 내일 또 보자고."

그림자에 가라앉은 채 소년은 미소짓고 있었다. 그러며 손을 내밀었다. 검은 장갑에 감싸인 손 위에는 흰 종이로 접힌 나비가 하나,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얼른 가져가라는 듯 손을 움직여, 아주 조심스럽게 날개 끝을 잡아들었다.

"내일은 인사해줘요."

그 말을 끝으로 소년은 가벼운 걸음으로 떠나갔다. 그 뒷모습은 무척 하얗게 빛났기에, 어둔 밤하늘 아래서 유독 이질감이 들었다.
흰 종이나비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의 이름을 안다.
그야.. 중학교 때 같은 부 후배였으니까... 지금까지, 잊고 있었지만.
기억 속에서 어렴풋이 떠오르는 건, 그저 고요했다는 것. 그리고 희었다는 것.
...내일 보면 인사를 할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경이는 낮에 이 선배를 만나고 먼저 말을 걸었지만 선배가 바빠서 눈치채지 못하고 헤어진 일이 있었다.
놀래키려 했으나 그건 실패해서 솔직히 좀 아쉬워하고 있다.

425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5:54

캡틴 나 앙케트 같은거 하고싶어
저지먼트 모임에서 첫인상에 일 제일 잘할 것 같은 사람 1위 2위 3위 이런거 웹박수로 받아서

426 낙조주 (MFuJ0slGpE)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6:22

전 잠시 일 좀 처리하고 겸사 겸사 씻고 오도록 ~ 하겠습니다 😊

427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6:46

다녀와 낙조주

428 여로주:3 (d02jobWp/k)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6:55

낙조주 다녀와!!

음음... 일상 구하기엔 무리였나.... 이따가 다시 구해봐야지....

429 ◆TMmm6tsoPA (t7Hl9dXtL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7:56

잠깐 자리를 비웠더니 역시나 또 레스의 산이! (흐릿) 아무튼 신입인 애린주는 어서 오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425 어.. 그런 것은 지금보다는 차후에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가 될진 저도 장담할 순 없지만.

경진주는 안녕히 주무시고 낙조주는 다녀오세요!

430 이경주 (KjQ/Ep1NBY)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8:50

>>425 안경 캐릭이 누가 있더라..(?)
>>426 잘 다녀오심다

431 청윤주 (28O7ktyAt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8:50

낙로주도 다녀오세요!

432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9:01

그런가?

>>428 이쁜 여로 이따가 구경올게

433 여로주:3 (d02jobWp/k)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9:21

>>423 금방 나을 거 같아! 목도 많이 좋아졌고! 약도 잘 들으니까 말이야:D 대신에 엄청 쿨쿨쿨 잠들지만 말이지......(먼산)

434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39:29

안경=일 잘함 이냐구 ㅋㅋㅋㅋㅋ
당장 떠오르는 건 한양이긴한데

435 수경주 (3kq2h5jcZk)

2023-10-05 (거의 끝나감) 20:40:00

경진주는 안녕히 주무시고, 낙조주는 다녀오세요.

느긋하게 일상 구할까 생각하네요.

436 애린주 (.AGdq3oLrU)

2023-10-05 (거의 끝나감) 20:40:48

>>417 반갑습니다 아지주! 아지! 아지? 🐶?
음... 마치 소프트아이스크림이나 마시멜로같은 느낌이군요!
>>418 청윤주도 반갑습니다! 아니 그나저나 이쁘장한 아씨가 어찌하여 그리 무서운 호칭을...
역시 저지먼트야! 코뿔소지!
>>420 반갑습니다 낙조주! 히히! 고기와 고양이 히히!
버섯 양파를 못먹는다니... 이건 암살힌트군요? 🤔
아무튼 굿워크굿샤와 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421 여로주 반갑습니다! 으음 사기꾼이라!
한바탕 까부수고 온 애도 있으니 사기꾼쯤은 괜찮지 않을까여...
것보다 요즘감기는 무서우니까 얼른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낳지 말고 나으세요!

437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41:24

아지 레벨 5되면 개인이벤트해야지
라고생각했다가 그때쯤 되면 개인이벤트 계수혜택이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아버린 자

438 이경주 (KjQ/Ep1NBY)

2023-10-05 (거의 끝나감) 20:41:35

안녕하세요 신입!

난 하루 오래된 이경주야!

439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20:42:12

소프트아이스크림이나 마시멜로래 하얗고 부드럽고 맬렁한게 완전 아지다

440 ◆TMmm6tsoPA (t7Hl9dXtLw)

2023-10-05 (거의 끝나감) 20:45:36

>>433 너무 무리하면 안되는 거예요! 8ㅁ8

>>437 으앙..계수 혜택만 보고 하면 안돼요! 자기 캐릭터 서사 풀라고 있는 이벤트란 말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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