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7089> [ALL/에바기반] 푸른 바다의 진실 - 1 :: 888

◆5J9oyXR7Y.

2023-10-04 00:00:01 - 2024-09-06 22:34:31

0 ◆5J9oyXR7Y. (gtEaxe6hh2)

2023-10-04 (水) 00:00:01

※ 본 어장은 < 붉은 바다를 위해 > 어장의 2기격 커뮤 입니다.
※ 본 어장은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기반으로, 해당 작품을 감상하지 않았을 시 러닝이 불가능합니다.
※ 본 어장은 러닝 중 / 엔딩 이후 연공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진행 도중 사망 및 부상당할 수 있습니다.



 웹박수 https://forms.gle/MM5yPMMNffC2DD8c8
 홈페이지(완성본) https://ttbo1004.wixsite.com/blueocean
 임시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62070/recent

206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16:11:31

접점이란 것은 사소한 계기도 좋고 뭐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윤리감사실에 두고 온 것이 있어서 찾으러 갔더니 노아가 있었다.....?

207 요우주 (zRXMVofvGg)

2024-01-05 (불탄다..!) 16:17:50

그것도 좋네요. 마침 요우가 연구소 견학 왔던 네르프 파일럿들 인솔 건에 관해 윤리감사실에 방문한 적이 있거든요!

208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16:27:35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선 두분이서 상의를 하고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행 전까지는 MPC(미카/미이코) 로 일상이 가능합니다만 우선은 두분이 맞춰나가시는 과정을 관전토록 하겠습니다...(@@)

209 노아주 (GPv5GPk0gc)

2024-01-05 (불탄다..!) 16:56:23

왔습니다... 👍🏻
노아는 대부분의 시간을 윤리감사실 내부나 연구소 내부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단순 복도에서 마주쳐도 되고 감사실에서 마주쳐도 괜찮습니다!

210 요우주 (DMZAVQkKw2)

2024-01-05 (불탄다..!) 22:00:27

저도 왔습니다...♡
우선 조사 시간이기도 하니... 서로 하던 조사 마무리하고 월요일에 일상역극 하면서 천천히 합류하거나 천천히 행동반경 정해 나가는 건 어떠실까요!

211 코후쿠 요우 / 진행 (DMZAVQkKw2)

2024-01-05 (불탄다..!) 22:12:20

 입사 전에도 주로 현장에 나가기보단 사무실에 앉아 흰 종이와 검은 글씨를 들여다보았다. 요우는 살아 있는 생물보단 계량화된 숫자를 다루는 데 익숙했고, 또 능숙했다.
 그래서 옆자리 연구원이 해양동물을 관찰하러 나갈 때도 특별한 부러움 같은 감정을 품진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열중하던 중, 선임이 다가오자 벽시계를 흘금거렸다.

 "저녁은 거를 생각이었습니다. 곧 요시다 박사님과 면담이 있어서요."

 숨길 만한 사안은 아니란 생각에, 별다른 거리낌 없이 이후 일정을 이야기했다.
 시선은 컴퓨터 화면에 있었다. 면담 시간에 맞추려면 환경 평가 지표를 늦지 않게 검토해야 했다.

 @선임에게 대꾸하며 마저 일합니다.

212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2:27:39

>>211
"오, 요시다 박사님과 면담? 웬일이냐. 개인으로 만나는 경우는 드문 분이신데. "

선임은 고개를 갸웃이다가 그럼 됐다는 듯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그래.....그렇다면 알겠다. 근데 서둘러야 하는 거 아니냐? "
"곧이라면 이제 슬슬 가봐야 할텐데, 박사님보다 늦게 도착해선 안되는 거 아냐? "

엄연히 말하자면 요시다 박사님은 요우보다 한참 상관이신 분은 맞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연구소, 상당히 보수적인 면이 있는 곳이었군요.....

213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2:31:52

오늘도 어김없이 본진행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최대한 빨리 처리토록 하기 위해 손에 모터를 달기 시작한 블캡입니다.....(@@)

214 오미 노아 / 진행 (GPv5GPk0gc)

2024-01-05 (불탄다..!) 22:35:21

그는 평소 곧잘 웃는 얼굴인 탓에 정장과의 괴리감이 큰 편이었다. 다행히 알아서 화사한 색의 겉옷을 챙겨 입는 덕에 이상하진 않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발 바쁘게 연구소 내부를 돌아다니던 그는 살짝 지친 채 사무실 내부로 진입했다.

"... 이야, 외로워라."

반겨주는 텅 빈 사무실의 모습에 약간의 허탈함이 밀려왔지만 새삼스러운 감정이기에 금방 떨쳐내고 구석에 박스째로 쌓인 커피를 꺼내들었다.

"이거 언제 다 처리하지."

@사무실에서 커피 마십니다.

215 코후쿠 요우 / 진행 (DMZAVQkKw2)

2024-01-05 (불탄다..!) 22:37:33

 "⋯⋯."

 대꾸하지 않고 마지막 96번째 항목까지 눈이 빠져라 응시했다. 포스트 닥터였을 때 미국에서 만들었던 평가 지표를 떠올리며 종 분포도와 수생식물 분포 면적에 관한 항목을 몇 개 추가해 넣고는, 컴퓨터를 절전 모드로 바꾸었다. '컴맹이'라 불렸던 게 엊그제 같았다.

 "운이 좋았죠. 가 보겠습니다."

 의자가 바닥에 끌리지 않도록 조용히 일어서며, 선임에게 가볍게 목례했다.

 "⋯⋯ 아. ⋯⋯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슬슬 정리하고 약속 장소로 향합니다.

216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2:42:18

>>214
윤리감사실에 들어섭니다!

...
....
.......

현 감사위원이 노아 말고 또 누가 있었죠?
아무도 없나요?
그렇다면....감사위원장 님은?

없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로, 슬프게도, 노아에게 인수인계를 해 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지금 노아를 반겨주는 존재는, 탕비실에 쌓여있는 수많은 자판기 커피 뿐입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여기서 일하는 이는 출근을 잘 안하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수상할 정도로 자판기 커피를 많이 쌓아두고, 곧 올지도 모를 신입에게 모든 걸 떠맡기고 간 사람이 분명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오미 노아는 업무에 떠밀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뭔지도 모르는 업무를 말입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노아는 커피를 마십니다........

.....
.......
.........

자, 뭐부터 시작하도록 할까요?

217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2:43:41

윤리감사실에 배속된 노아에게 미리 묵념을 표하며.....
요우 레스 판정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

[리빙포인트] 인수인계를 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218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2:52:55

>>215
사무실로 향합니다!

요시다 에리카 박사님이 계시는 곳은 해양바이오본부의 유전자원실, 여기서 2층만 더 올라가면 되는 곳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도 무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무방한 위치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올라가든간에, 사람에 치여 올라가게 되는 건 분명하겠지만 말입니다.

이곳 해양바이오본부는.....
이상할 정도로 부서간 교류가 많거든요.

[ 1014호 ]
[ 유전자원실 ]

수많은 크고 작은 연구실들을 지나, 요우는 마침내 요시다 박사님이 계시는 유전자원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유전자원실 내부로 진입합니까?

219 오미 노아 / 진행 (GPv5GPk0gc)

2024-01-05 (불탄다..!) 23:10:07

가만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다 텅 빈 사무실을 가볍게 돌았다. 또각또각 공허한 구두 소리가 얼마나 울렸을까, 그에게도 어느 정도 월급을 받아먹는 양심은 존재했기에 일단 컴퓨터를 켰다. 어이없을 정도로 가운데에 눈에 띄는 자리는 부담스러웠기에 적당히 옆의 자리에 앉아 녹색의 작은 USB를 꽃았다.

"정리라도 해둬야지. 보자, 각 부서 직원 수가..."

화면에는 착실하게 엑셀 속 숫자들이 정렬되고 있다.

@각 부서 인원별 표를 작성합니다.

220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3:11:37

놀라지 않을 사실을 말씀드리며 판정 레스를 적으러 가자면...

윤리감사실 인원표는
[ 2명 ] 입니다.

221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3:25:06

>>219
가만히 사무실을 가볍게 돌던 노아는, 자리에 앉아 모니터를 킵니다!

오...... 마치 준비된 것처럼 대부분이 다 세팅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일하고 있으시는 감사위원이 이것 만 세팅해 놓으시고 간 게 분명합니다.
그분께서 만약에 출근하시게 된다면 좋은 덕담 한번 나눠드려야 겠습니다.

각 부서 인원별 표를 작성합니다!

....
......
........

윤리감사실 : [ 2명 ]

적으면서도 참...... 말이 안되는 글자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부서 안에 직원이 단 두명일 수가 있을까요.....?

222 코후쿠 요우 / 진행 (DMZAVQkKw2)

2024-01-05 (불탄다..!) 23:38:08

 시간이 늦은 만큼 무언가 사 들고 갈 수는 없었다. 결국 양손은 비었고, 요우는 맨몸으로 인파 사이에 끼어서 계단을 올랐다.
 해양바이오본부를 택하지 않은 건 요우에게 있어 행운이었다. 그처럼 존재감 없는 자가 소속되었다간 톱니바퀴만도 못한 신세가 될 것임이 분명했으니까.

 '⋯⋯ 1014, 연속된 제곱수의 합. 약수는 12개⋯⋯.' 수학적 정보를 머릿속에 띄워 올리는 것으로 심호흡을 대신했다.

 똑똑, 노크 소리가 복도에 나직이 울렸다.

 @[ 유전자원실 ]로 들어갑니다.

223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3:39:02

[리빙포인트] 요우도 해양바이오본부입니다.......

224 요우주 (DMZAVQkKw2)

2024-01-05 (불탄다..!) 23:40:25

아,,, 복원연구실이 해양바이오본부란 걸 순간 망각했습니다. ㅋㅋ 위 지문은 적당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5 요우주 (DMZAVQkKw2)

2024-01-05 (불탄다..!) 23:41:36

심지어 복원연구실에 사람 엄청 많네요!! 와우. 노아 외롭겠다. . .

227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3:47:53

>>225
아무래도 연구소인만큼 연구직 쪽을 상당히 많이 뽑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그거와는 별개로 윤리감사실이 많이 궤멸적으로 숫자가 적긴 합니다.......

228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23:50:17

>>222
유전자원실로 들어섭니다!

ー휘이이…….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 주변에 놓여있는 수많은 샘플이 담긴 냉장고, 천장에도 벽에도 여기저기 달려 있는 에어컨, 여름이란 계절에 맞지 않는 긴팔을 입고 일하고 있는 직원들. 그 중에는 아예 담요를 어깨에 덮고 일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일반 오피스임에도 어쩐지 연구실과 같은 인상을 주는 곳.
유전자자원실의 인상에 대해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그렇습니다. 이곳은 아주아주 춥고…춥게 일해야 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연구원들이 일하고 있는 것이, 야근이 어느정도 있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하기야, 행정직이나 특채직이 아닌 이상 요우와 같은 연구직들에게 야근은 종종 있는 일이긴 합니다.

"아, 코후쿠 연구원님이신가요? "

이제 막 들어선 요우를 향해, 한 흰 가운을 입은 연구원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단정하게 가르마를 탄, 긴 머리를 땋아내린 직원입니다.
목에 걸린 사원증에 적힌 [ 요시다 에리카 ]. 이 분이 요시다 박사님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잘 와주었어요. 코후쿠 연구원님. 자, 이쪽으로 와주시겠어요? "

연구실을 더 살펴볼 수 있겠으나.. 지금은 요시다 박사님이 부르고 계시기에 그럴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장실로 따라 진입합니까?

229 오미 노아 / 진행 (GPv5GPk0gc)

2024-01-05 (불탄다..!) 23:57:33

자신의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면서도 쉽사리 믿기 어려운 숫자에 은은한 미소가 지어졌다. 반어법이다.

"딱히 많아서 좋을 부서는 아니지만, 좀 심하지 않나?"

이 연구소, 정말 괜찮은 건지 약간의 의심이 들었다. 문득 윤리감사실 인원은 추가 채용할 계획이 없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그는 가만히 자신의 휴대폰을 켰다.

"... 근데 그 사람이 채용하는 건가?"

자신은 아무래도 조금 예외적인 편이기에 가만히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그는 됐다 싶은 마음으로 다시 주머니에 휴대폰을 쑤셔 넣었다. 가만히 완성된 표를 바라보다가,

"..."

할 짓이 없어 커피 하나 더 마셨다. 연달아 너무 돌아다니면 사람들 긴장만 시키고 크게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을 하며.

[ 근데요, 저희 이 부서 채용 담당은 있나요? ]

결국 출근도 자주 안 하는 상사에게 문자를 남겼다. 어쩌라고, 황당하면 출근하라지.

230 노아주 (GPv5GPk0gc)

2024-01-05 (불탄다..!) 23:58:04

젠장 @빼먹었다

231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00:02:16

>>229
TIP. 본진행에서는 맨 밑에 @ 명령문을 반드시 작성하셔야 합니다.

번호를 엑셀을 통해 어떻게 찾아찾아, 노아는 출근하지 않는 상사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 오, 오미 노아 감사위원 아닌가. ]
[ 반갑네.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왔다지? ]
[ 채용 담당은 1차는 인사총무실에서, 2차는 내가 담당하고 있네. ]
[ 그런데 무슨 연유로 그게 궁금한 건가? ]

그러게요. 무슨 연유로 그게 궁금한 걸까요?
이....말이 안 나올정도로 직원이 없는 상황에 대해 항명이라도 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232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00:03:40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본진행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10시 정각에 본진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지금부터 자유롭게 일상 역극 등이 가능합니다.

233 노아주 (vleaWg1.lA)

2024-01-06 (파란날) 00:10:58

수고하셨습니다~~~~~👍🏻👍🏻🥹

234 코후쿠 요우 / 진행 (i7j6S.QIi2)

2024-01-06 (파란날) 22:09:28

 서늘한 바람을 막고자 가운 앞섶을 여민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척 보기에도 편한 근무 환경은 아닌 것 같았지만, 바깥은 사시시철 여름 날씨다 보니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호화롭다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요우는 가운에서 손 떼고 요시다 박사를 향해 정중히 머리를 숙였다.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는 진심이었다.
 유전자원실에 와 보니 박사님과의 면담이 얼마나 귀중한 기회인지 더욱 체감이 되었다.
 그런 만큼, 이 만남에서 값진 것을 얻어 갈 수 있길 바랐다.

 @실장실로 들어갑니다.

235 오미 노아 / 진행 (vleaWg1.lA)

2024-01-06 (파란날) 22:18:04

그는 답장이 오자 그 나름대로 놀랐다. 솔직히 일주일 정도 뒤에 연락이 닿아도 그러려니 할 생각이었는데. 적어도 일말의 상도덕은 있군.

[ 다름이 아니라, 부서별 인원을 정리하던 중 현저하게 인원이 적은 부서를 발견해서요. 혹시 추가 채용 계획은 있나 싶었습니다. ]

적당히 답장해뒀다, 자르려면 잘라보라는 식의 행보를 보여도 문제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도저히 상사에게 보일만한 태도는 아니었지만.

@답장합니다.

236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2:18:12

>>234
실장실로 진입합니다!

실장실 내부는 하나같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한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 방의 주인은 더러운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창가 앞에 놓인 커다란 책상, 그 앞에 놓인 소파 두개와 테이블.
건너편 소파에 앉으라는 듯 요우에게 손짓하고는, 요시다 박사는 차분히 요우가 앉는 위치의 건너편에 앉으려 합니다.

"O계획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요, "

가볍게 쿠키 봉지를 뜯으며 접시에 쏟아내고는, 요시다 박사는 요우를 향해 묻습니다.

"어디부터 어떤 부분이 관심이 있는지, 들어봐도 괜찮을까요? "

237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2:20:10

>>235
[ 추가 채용 계획? ]
[ 있네만..... 아직까지는 아니네. ]
[ 아마 한달 뒤 즈음에나가 아닐까? 하하! ]

그말은 즉슨, 노아는 한달 동안이나 혼자서 일을 해야 한다는 소리가 되겠습니다.
아, 이 외로운 사내 생활을 한달이나 보내야 하다니...... 끔찍하군요!

238 오미 노아 / 진행 (vleaWg1.lA)

2024-01-06 (파란날) 22:30:33

태평한 문자 내용을 보고 잠깐 웃은 다음 아무렇지 않게 휴대폰을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 어차피 협동이 필요한 업무는 아니니, 혼자 열심히 돌아다니면 해결할 수 있다. 만약 그의 일 처리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들, 달리 그걸 지적할 사람도 없고.

"그럼 마저 움직여볼까... 오늘은, 정비지원실을 좀."

본 업무는 우선 감사이기 때문에, 불시에 출몰할 필요가 있었다. 정말 그의 마음 내키는 대로 정해지는 행선지이기에, 앞으로 이 연구소의 직원들이 편히 지낼 날이 얼마 되지 않을 것만 같았다.

@403동의 정비 지원실로 향합니다.

239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2:36:20

>>238
403동 4층, 정비지원실로 향합니다!

행정동을 나와 연구동으로 가는 길은 멀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 건물에 있었으니까요.
아주 다행이도 4층이었기 때문에.....올라가는 시간 역시 길게 걸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연구원들이 무슨 일이냐는 듯 노아를 흘끔흘끔 쳐다보는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말입니다.
하긴 감사위원이 이렇게 뜨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원래 있던 감사위원은 더더욱 그랬구요!

ー 드르륵,

이런저런 시설을 지나치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노아를 바라보는 정비복을 입은 직원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거......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감사위원님? .....맞으시죠? "
"어, 원래 있던 감사위원님은 어디 가고 저분이.....? "

하나같이 너무 갑작스럽다는 듯 노아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이런, 진짜로 불시에 감사를 나온 셈이 되었군요.

240 코후쿠 요우 / 진행 (i7j6S.QIi2)

2024-01-06 (파란날) 22:41:45

 앉아서 검지로 책상 아래를 쓸어 보았다. 실례가 되지 않도록, 요시다 박사에게 손이 보이지 않는 구도였다.
 물론 요우의 지문에는 먼지 한 톨 묻어나지 않았다.
 손짓을 갈무리하고 양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Ocean Project."
 "해양성분안정화연구실을 중심으로 연구소 전체 차원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라 알고 있습니다."

 넓적한 접시에 와르르 쿠키가 쏟아졌다.
 요우는 상대방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우선 O계획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붉은 바다를 푸르게 되돌린다'⋯⋯ 가 맞습니까?

 @면담 이어 갑니다.

241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2:45:12

>>240
"O계획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

궁극적인 목적, 이란 말이 나오자마자 쿠키를 집으려던 손길이 멈춥니다.
요시다 박사는 후후 웃으며 쿠키를 내려놓고는, 요우에게 사근사근 대답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으로썬 그게 맞답니다. 코후쿠 연구원님. "
"[ 붉은 바다를 푸르게 되돌린다 ]. 하지만 그것만이 목적이 아니에요. "

잠시 한숨을 고르고는, 요시다 박사는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생명이 세컨드 임팩트 이전처럼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
"어때요, 이정도면 충분히 대답이 되었을까요? "

242 코후쿠 요우 / 진행 (i7j6S.QIi2)

2024-01-06 (파란날) 22:57:35

 "물론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이 아닌 뒤로. 세컨드 임팩트 이전의 바다로, 세컨드 임팩트 이전의 세계로 되돌아간다⋯⋯.
 그것은 요우가 바라 마지않는 것이었고, 일본 해양 연구소에 입사한 '궁극적인' 사유이기도 했다.

 말하자면 이해관계의 일치였다.

 "그렇지만 O계획의 상세 내용은 제 선임 연구원도 알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업무의 능률을 위해서라도 구체적으로 알아 둬야 할 것 같았습니다."
 "모든 생명이라 함은⋯⋯ 인류 이외에도 지구상 모든 종을 의미할까요."

243 오미 노아 / 진행 (vleaWg1.lA)

2024-01-06 (파란날) 23:00:24

어딜 가든 따라붙는 사람들의 시선에 살짝 질린 그는 속으로 이곳에 없는 상사를 욕했다. 이런 시선을 받으면서 권한도 많으면 욕먹기 딱이다. 어느덧 앞에 정비복을 입은 직원들이 보였고, 그들의 물음에 그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아하하, 좀 갑작스러우시죠? 이해합니다. 아, 감사위원장님은 길게 외근을 다녀오시느라 제가 대신 업무를 수행 중이니까요. 크게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히 체계가 괜찮은지만 확인하면 금방 돌아갈 겁니다."

이런 말을 한들 당사자들에겐 큰 의미가 없을 걸 알지만, 그래도 말하는 걸 멈출 순 없었다.

"아 맞다. 각자 하실 일을 하셔도 되고, 쉬고 계셔도 됩니다. 편하신 대로요."

그렇게 말하며 그는 사무실에서 들고 나온 커피를 한모금 마신 다음 안쪽으로 들어갔다.


@정비지원실 내부로 진입합니다.

244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3:03:20

>>242
"그렇지요, 세컨드 임팩트 이전의 모든 종이 살 수 있는 세계. "
"그것을 위해서 우리 연구소는 노력해 오고 있어요. 섹터(Sector)와 같은 곳 내부에서라도 모든 생명체가 제대로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

이건.....이거대로 또 새로운 정보인 것 같습니다.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실험실과 같은 공간일까요? 아니면........?

"지금 연구개발본부에서 준비하기 시작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이를 위한 첫 걸음이랍니다. "
"뭐, 우리 해양바이오본부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아닙니다만, 코후쿠 연구원도 알아두기는 해야 겠지요. "

가볍게 쿠키를 집어먹으려 하며 요시다 박사는 나직이 말하였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라,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보시겠습니까?

245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3:08:40

>>243
"아, 미야미즈 감사위원님 대신이시군요....... "
"있으나 마나 한 그 감사위원님? "
"역시 그 분이라면 그럴 줄 알았어. 지금도 발 뻗고 어딘가에 누워 계실거야. "

대체......노아의 상사되는 분은 내부 연구원들에게 무슨 이미지로 자리잡힌 것일까요?
윤리감사실의 이미지는 대체 어떻게 자리잡혀 있는 것일까요?

"아, 알겠습니다. 감사위원님. 들어오십쇼. 이쪽입니다..... "

자판기 커피를 한모금 들이키며, 노아는 정비원의 안내를 받아 정비지원실 내부로 진입합니다.....

....
.......
..........

어라, 의외로 괜찮은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키이익 거리며 무언가를 조립하는 소리, 바쁜 듯이 타자를 두들기는 소리, 모든 것이 전자기기적인 소리로 시끄러운 공간입니다.
겉보기엔 일반 사무실과 다를 바가 없지만, 하나같이 정비복을 입은 채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어디부터 살펴보시겠습니까?

> 사무실 책상
> 실장실
> 탕비실
> 회의실

246 코후쿠 요우 / 진행 (i7j6S.QIi2)

2024-01-06 (파란날) 23:11:31

 특수생물보관실을 떠올렸다. 다양한 육해공 생물들이 어우러져 복원되어 있는 곳.
 그곳에 첫 진입했을 때, 요우는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떠올렸었다.

 "섹터는⋯⋯ 연구소 바깥에서 지어지고 있나요?"

 박사가 먼저 쿠키를 집은 후에, 요우 역시 쿠키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다지 간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예의를 보여야 한다는 자각이 있었다.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어떤 내용입니까?"

 @자세히 듣습니다.

247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3:15:02

진행 도중에도 얼마든지 잡담이나 질문이 가능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여러분들의 진행레스를 판정하고자 하는 블캡입니다.......

248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3:19:07

>>246
"글쎄요, 거기까지는 자세히 모르겠네요. 이시가메 수석님만이 자세히 알고 계실 부분이라. "

요우의 질문에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는 듯 요시다 박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건.....이 부분에 대해선 요우 스스로 알아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에 관련해서 정화시설에 새로 장치를 만들고 있어요. 완전히 세컨드 임팩트 이전과 같은 해양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
"아주 미세한 것까지도 정화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답니다. "

쿠키를 한 입 베어물고는 요시다 박사는 말을 이어나갑니다.

"우리는 이를 [ 안티-L 시스템 ] 프로젝트라 명명하기로 했어요. 이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

249 오미 노아 / 진행 (vleaWg1.lA)

2024-01-06 (파란날) 23:29:52

들리는 말을 보아하니 평소 어떤 행실의 상사인지 훤히 들여다보였다. 은은한 미소와 함께 정비실 내부로 진입하고, 정비복을 입은 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보며 새삼 허한 윤리감사실 내부를 겹쳐보았다.

보통 여기선 긴급 상황을 위한 대기와 정기 점검 정도가 주된 업무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우선 사무실의 책상 위를 훑어봤다.

@사무실 책상부터 살펴봅니다.

250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3:36:27

>>249
사무실 책상을 살펴봅니다!

컴퓨터와 책꽂이, 그리고 키보드와 마우스, 여기까지는 어느 사무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정비기구가 무수히 많이 늘어져 있는 것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공구들 중 무언가는 노아가 원한다면 몰래 쌔벼갈 수 있고.......아무튼 그렇습니다.
물론, 섣불리 행동했다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남들에게 눈에 띄지 않게 가져가야 겠지만 말입니다.

한켠에는 컴퓨터 화면에 CMD화면이 크게 켜져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 컴퓨터 본체가 늘어져 있는 것을 보아하니 복구중인 모양이네요!

251 오미 노아 / 진행 (vleaWg1.lA)

2024-01-06 (파란날) 23:50:38

가만히 책상 위를 훑어보던 그는 문득 윤리감사실에는 망치나 렌치 등의 무기가 없는지 떠올려봤다. 물론 떠오르는 건 빌어먹을 커피 박스 외에 얼마 없었다.
우선 컴퓨터를 확인하고 옆에 있던 직원에게 가볍게 물어봤다.

"이 컴퓨터는 어떤 이유가 있어서 이런 상태로 둔 건가요?"

@질문합니다

252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r0fX8BaPx6)

2024-01-06 (파란날) 23:53:42

>>251
"아, 이 컴퓨터 말인가요? SW개발팀에서 보낸 물건입니다. 꽤나 골치아픈 녀석이에요. "

직원은 노아의 질문에 머리를 긁적이며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듣자하니 코드 작업 도중에 충격을 크게 받아 망가져 버렸다고........이리저리 풀어야 할게 많습니다. "

대체 얼마나 끝내주는 코딩을 하였기에 망가질 정도까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잘 복구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녀석에게 볼일이 있으십니까? "

253 また、地下の所へ ◆5J9oyXR7Y. (eyA036sBXM)

2024-01-07 (내일 월요일) 00:01:35

오늘 본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본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 수고많으셨습니다. 일요일 밤 10시에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
가볍게 오늘은 진행 후기를....받아볼까 합니다. 😉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온 진행인지라 질문도 거침없이 받아보겠습니다.......

254 코후쿠 요우 / 진행 (h9S2FudhjU)

2024-01-07 (내일 월요일) 22:07:46

 "그렇군요."

 섬세함이 요구되는 작업일 것이다.
 박사의 설명에 특기할 만한 점은 없었다. O계획도 안티-L 시스템 프로젝트도, '해양 연구소'가 가질 만한 포부였다.
 다만 아주 미세한 것까지 정화하겠다는 건, '국제 연합' 정도 되는 조직의 협조 없이는 실현이 어렵겠지.

 탁자에 떨어진 쿠키 부스러기를 티슈로 닦아 냈다.

 "네. L은⋯⋯ 무엇의 약자입니까?"

 @면담 이어 갑니다!

255 요우주 (h9S2FudhjU)

2024-01-07 (내일 월요일) 22:10:36

지금껏 진행 중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역시...
부동의 1위... 미야미즈 감사위원의 정체
그리고 2위... 칠드런들과의 연구소 데이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챕터 넘어갈 때마다 일본어로 제목 알려 주시고 커트 하는 거 너무 좋아요♡

256 오미 노아 / 진행 (3.7ykVx82o)

2024-01-07 (내일 월요일) 22:11:44

SW 개발팀, 그 말을 듣자 이 컴퓨터가 다시 보였다. 그러고 보니 그쪽에도 일이 있었는데.

"그쪽에선 특별한 프로그램을 쓴다도 하던데, 혹시 그것과 관련된 문제일까요."

혼잣말처럼 들리기도 하고 질문처럼 들리기도 한 애매한 크기로 중얼거렸다.

"아아, 네. 그렇죠.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혹시 복구에 오래 걸릴까요?"

@대화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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