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치는 유키무라에게 반격할 기회는, 바로 다음번에 찾아왔다.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비밀 이야기를 하는듯이 속삭이는 당신에게서, 한 두발자국 떨어져지고선 손사래를 친다.
“모모슨. 그거야 당연히 알고 있지...” “하지만 말이지? 언그레이양... 날 딱 1점차이로 이겨서, 온천 여행권 탔으니까. 온천 여행권을 들고 모모쨩의 집으로 찾아가서, ‘어머님! 아버님! 따님과 함께 온천 여행가는걸 허락해 주시라예!!!’ 하고... 안 했어? 안 했어???”
구경하는 인원은? .dice 6 10. = 10 명으로 늘어났다.
“아, 원더양. 응. 한 번은 있는데... 라스트 스퍼트때 치고 나오는 파워만큼이나 어마무시한 성량을 가지고 있어서, 귀 떨어지는줄 알았어...”
우우. 찰렌타이 데이의 추억을 회상하며 레이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시 한 번 대화했다간 정말로 귀 떨어질지도...
“우왓, 그런거 아니야! 사실은... 거절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초코 바나나를 받아들면서, 쓰게 웃는다. 디저트는 먹을거 다 먹고 먹는거니까. 새우튀김을 입에 쑤셔넣는것을 잊지 않고선 말이다. 레이니는 우물우물하면서 눈동자를 굴리다가, 유키무라의 옆구리를 콕, 하고 찌른다.
situplay>1596966066>921 아 이제 보니까 넘우 흥분해서 커미션 출처 밝히는 것도 깜빡해버렷네,,,, 크레페에서 @hate_lovEschOol 님한테 작업 부탁햇습니다 헤헤
situplay>1596966066>9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흐음~~~~ 글~~~쎄요~~😏 유키무라주는 부끄럼쟁이구나~~~ 헉 근데 더블 '데이트'가 되어 버리면 좀 위험할지도wwwwwww 유식이에게는 나냐가 있는데 이러면 부적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형으로 꼬시면 넘어올 거라고 생각한 겁니까??? 정답입니다 농담이고 저희 마츠리 기념품 쓸면서 노는 일상 어떤지 제안해 보는wwwwwwwwwwwwwwwww 음.... 시간을 자연스럽게 잡는 건 안 될 것 같으니까 미리 약속을 잡아서 돌려보는 건 어떨까여??
저 정주행도 많이 밀렸고 해서 처음 듣는 얘기예요 당신의 뇌=작지 않은wwwwwwwwwwwww 크어어어어 진짜 맛이따 헬예ㅔㅔㅔㅔㅔㅔㅔㅔ 유식주 캐해도 완벽하신wwwwww 근데 너무 허둥거리다가 도망치는 과정에서 쿵 소리 내거나 책 떨어뜨릴 것 같은wwwwwwwwwwwwwwww
situplay>1596965104>711 >>0 점점 날이 풀려가고 있다. 금방 하복으로 갈아입겠지. 내리쬐는 따뜻한 햇볕에 멍-하니 교문을 통과하려던 마미레는 당신의 검문에 걸려 멈춰 선다. 당연히, 학생의 본분에 맞게 교복을 잘 챙겨 입고 있으니 걸릴 거 하나 없다고. 양팔을 벌려 보이면 당당하던 마미레는 오늘부터 하복을 입고 와야 한다는 당신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떠낸다. 어떻게 돌아가서 갈아입고 돌아올 시간이 안 되는데. 거기에 리본을 깜빡하고 온 것까지 걸렸으니. 꼼짝없이 벌을 받을 수밖에 없을까. 그러던 도중 다른 학생이 다가와 잠시 당신이 떠난 사이 마미레는 눈치를 살피다 교문 안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금방 자신이 도망치려는 것을 당신에게 들켜버린다. 멈추라는 말에도, 마미레 멈추지 않고 점점 걸음의 속도를 높이고 갑작스레 추격전이 벌어진다. 다행히도(?) 당신과 거리를 벌려둔 탓에 잡히진 않았으니. 마미레는 그렇게 무사히 도망에 성공하나,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담이라도 넘어야 할까 생각하며 앓는 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