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208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6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27 20:43:40 - 2023-09-28 19:32:36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tpQmxthboA)

2023-09-27 (水) 20:43:40


쇼츠 어딕트 「... 그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음. 역시 떠나는군.」
쇼츠 어딕트 「이 잔디가 그리울 겁니다. 하지만... 『시대를 만들어나가지 못한 우마무스메』에 속해 있다면 어쩔 수 없겠죠.」
 「자책하지 말게. 달리기는 『시대』나 『세계』 같은 거창한 무대 위를 뛰는 종목이 아니야. 두 다리로 이겨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두 다리로 딛고 있는 발밑의 땅이지... 앞으로는 어떡할 계획인가?」
쇼츠 어딕트 「글쎄요, 어디 코치나 트레이너 채용을 구해 보든지, 아니면 라멘집이라도...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 마침, 보잘것없지만 내가 알아 둔 자리가 하나 비었는데 말이야.」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situplay>1596959105>1-2)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6109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43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1:56

쟈바
나니유키인지 유키나니인지 나니와주의 생각을 묻겠습니다(뜬금)

544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1:57

쟈라미주 다녀오세요~
그리고 미즈호주는 앵하앵하~
미즈농 너무 걱정되는ㅋㅋㅋㅋㅋ 제발 건강을 지켜주세요...

545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2:24

나니와주 나하나하
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니유키에요 유키나니에요?

546 유키무라주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2:37

>>540 wwwwww아주 좋은wwwwwww 메이사쟌 답레만 드리구 금방 이어오는www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한 ww

547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3:54

나니와주 어서오시는데스!!!! 나니유키?! 유키나니?!

548 나니와주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4:31

음음...공식적으로는

나니유키든 유키나니든 맛만 좋으면(?)

549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5:09

이건 리버시블을 먹으라는 공식의 계시다

550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6:05

자유자재군요(????)

551 레이니주 (X3e.0qPQKE)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7:12

하루에 한 번 .dice 1 2. = 2를 굴려서 1이면 그날은 나나유키 2면 그날은 유키나나(?)

552 유키무라-메이사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8:42

"아핫, 싫으면 어쩔수 없지만?"

작게 키득거렸다. 뭐, 싫은걸 억지로 강요하는것도 좀 그렇고. 어디까지나 편하게 농담을 주고받으려고 한 말이니까. 으음, 정말 언니가 되는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네가 바지를 털고 의자에 앉는 것을 지켜보고는.

"응. 지난 레이스에서 2착 하고, 곧바로."

"달리는거,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거든."

"노력이 보답받을 수 있을줄 알아서."

"근데, 아무래도 내겐 그런 좋은 일이 아니었나봐."

"메이사 양은... 보답받았으면 좋겠네. 응. 분명 좋은 일이 있을거야."

나는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옅게 웃었다. 진심으로 건네는 말이었다. 위로도, 동정도 아니었고. 내가 못 다 이룬 꿈을 네게 맡기는듯, 부담을 주려는 말도 아니었다. 그저, 응. 팀메이트였기도 하고. 어쩌면 친구라고 생각해줄지도 모르니까. 슬픈 사람은 나 혼자로 충분하잖아.
너는 가만히 귀를 기울였고.

"읏... 분하다..."

"그치만, 창피한걸.."

갑자기 불량무스메 데뷔, 이예이~ 피스 피스! 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는 없잖아. 우으, 그런 소리를 내다가. 너는 시선을 돌려 바다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는 네게서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음, 글쎄... 갑자기 붕 뜬것같아서."

"잘 모르겠어. 아직까지는. 뭐, 이러면 안된다는건 알고 있지만."

"아직 미련이 남은걸까."

"...에, 나 갑자기 언니에서 허접허접 후배로 격하되는거야?! 헤, 그래도 나 지난 시험에서, 평균 80점은 거뜬히 넘었다구? 메이사 양은 공부 잘해? 메이사 양이야 말로, 유급하지는 않을까 걱정인데~"

"이러다가 중등부까지 떨어지면 진짜 허접이라구~"

키득이면서, 조금 조심스럽게 네게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 했다.

553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9:23

그런가... 가변형커플...!!!

554 유키무라-원더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14:45

나는 산처럼 쌓인 새우튀김 도시락을 보면서 한숨쉬었다.

"알레샤... 킷싸마아.... 다음에 만나면 뺨따구를 마구마구 잡아당겨주마...."

정말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어느새 빵빵해진 배를 두들기면서. 경망스럽게, 그리고 망연자실한 눈으로... 아직도 10층은 더 남은것같은 새우튀김 도시락의 산을 보고 있었다.


이전에 알레샤가 내게 새우튀김 도시락을 잔뜩 주었고. 나는 도저히 이걸 집까지 들고 갈 자신이 없어서, 우선 양해를 구하고 카페테리아 냉장고에 넣어둔 뒤... 일부만 집으로 가져가서, 그날 저녁 열심히 해치우는데 성공했다.
오늘 점심까지 먹고 깔끔하게 그릇을 씻은 뒤 돌려주려는 계획이었지만...

"....으으... 악몽을 꿀 것 같아..."

아무리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최근 입맛이 없던 영향일까. 새우튀김도, 큰 통에 담겨진 타르타르 소스도 이제 물려서 도저히 더 먹을수가 없었다. 진짜 맛있긴 하지만, 진짜 맛있긴 하지마안... 그래서 더 화가 나는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이걸 대체 어떻게 하지. 오늘 저녁에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는데. 응, 그러면 진짜 악몽을 꿀지도 몰라. 기름 지옥에서 새우들에게 습격을 받는, 허접한 웹만화에나 나올법한 연출이 진짜 꿈에 나타날지도.. 그렇다고 이걸 버릴 순 없다. 응, 그건 진짜 사람으로써 할 짓이 못되니까. 반드시 끝까지 먹어치우고야 말겠어. 나는 그렇게, 결사의 각오를 다지고, 새우튀김 한점을 더 입에 집어넣었고.

"...무리잇....."

GG. 살려줘, 알레샤.. 내가 잘못했어... 이런 복수는 치사하잖아아아앗........
그대로 쿵, 하고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엎어졌다.

555 유키무라주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15:30

wwwwwwwwwwwww나냐주께서 어떻게 유식이에게 공격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wwwww 벌써 마구마구 부끄러워져버리는wwwwwwwwww

556 츠나센 학원 ◆orOiNmCmOc (CRhSo2yjt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21:32

소셜 트레이트는 변경 가능해~

557 레이니 - 쟈라미 (X3e.0qPQKE)

2023-09-28 (거의 끝나감) 14:22:19

>>535 저스트 러브 미

 쉿, 하는 제스쳐,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말. 레이니・왈츠는 눈을 다른 곳으로 잠시 돌렸다.

“음... 으음. 아마도... 요...?”

 트레이너실에서 다이고에게 고백을 한 이후로, 어째서인지 계속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것은, 뒤를 돌아보면 샤삭, 하고 사라져서, 마지 NINJA를 연상시키는... 잠깐, 츠나지 소문의 NINJA 동아리가 진짜 있단 말인가?!?!

“그리고, 미행이 있다 하더라도, 푸딩의 성역, 우미야 안까지 따라오진 못할거니 괜찮을거에요.”

 그건 그렇고 최고급 다랑어 푸딩이라니, 그런가. 딱 2명이 이번 집합의 전부인 이유는, 자연스럽게 소수의 인원으로 파티를 만들어, 파티원이 보상최고급 다랑어 푸딩를 두고 싸우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가.
쟈라미의 철저함에 감탄을 하면서, 열린 문 안으로 발을 내딛는다. 와라, 다랑어 푸딩!

558 메이사-유키무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24:37

"이봐이봐, 난 95점이었다고? 유급은 내가 아니라 그쪽이 하게 되지 않을까~?"

시험점수? 난 이번에 꽤 잘 나왔다고~ 그리고 수업도 잘 나가고 있단 말이야. 누가 누구를 향해 그런 말을 하는거냐! 살짝 장난을 담아서 놀리듯 말하지만, 여전히 시선은 바다로 향해 있었다. 그리고 머리에 느껴지는 감촉에는 살짝 오른쪽 귀를 파닥였다. 정말이지~ 뜬금없지만 나쁘진 않네. ...근데 왜 다들 머리를 쓰다듬는거야?

".....나 말이야, 이와시 캔에서 나니와를 이기지 못했어."
"3마신 차로, 2착 해버렸단 말이지. 그래서 시작부터 사카나삼관은 글러먹게 되었단 말씀."

분했다. 바로 전날에는 이겼던 상대라 더 분했다. 좁혀지지 않던 3마신의 차이가 너무나도 분했다. 사카나삼관 달성은 이제 틀렸다는 사실도 분했다. 그날은 처음으로 대상경주에서 2착을 했단 기쁨보다도, 분함이 더 큰 날이었다. 애써 참아냈지만 말이지.

"그러니 그런 나한테 걸어봤자~ 아~무 이득도 없을 거야. 게다가 나, 이제 나쁜 아이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머리를 쓰담당하면서 하기엔 좀 이상하지만, 아무튼 최대한 악당같은 웃음을-라고 해도 평소에도 히죽거리면서 나쁜짓 하니까... 결국 평소처럼 히죽거리는 웃음이 되려나? 어쨌든 지어보이면서 말했다.

"나니와의 사카나 삼관, 끈질기게 방해하는 악당이 될 거니까."

/쓰고나니 유키무라쟝 너의 연인 내가 방해할것ㅋㅋ해버린 꼴이 됐다 흐갸아아앜ㅋㅋㅋㅋㅋ

559 퍼펙트 원더 - 유키무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25:21

>>554

질문, 남들보다 몇 배는 크고 연비가 안좋은 차를 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꾸준한 관리? 부드러운 주행? 그래. 다 좋다. 다 맞는 말이지만 격차는 있다.
기름을 엄청나게 넣어야 잘 굴러갈 거 아니야.
나 역시 그렇다. 아무래도 운동량이 많다 보니 배도 금방 꺼지는 일이 많다.

“…모자란데.”

식당의 모든 메뉴를 컴플리트 하고도 아직 조금 부족했다.
역시 조금 늦게 온 것이 잘못일까? 평소에는 식당 오픈 전부터 웨이팅을 하다보니 하루 정도 조금 늦게 온 것 만으로 배가 고프다.
그래, 배가 고프다!!!

“…새우튀김?”

오늘 메뉴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전의 그거 같은 건가? 그 초밥에다 장난질을 쳐놓은 놈처럼 이번에는 새우튀김인건가…
무언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그런 건 신경이 쓰이지 않을정도다!!! 지금의 나는 말딸 화력발전ㅅ… 아니 뭔데 저거.

“유키무라 모모카 아니냐?”

새우튀김을 물고 쓰러져있는 녀석은 어쩐지 조금 익숙한 얼굴이었다. 뭐 분위기만 보면 마구로 때나 다시 볼 줄 알았던 녀석. 유키무라 모모카다.

“ㄱ…괜찮냐 유키무라 모모카아아아아!!!!”

나, 퍼펙트 원더. 식탐이 굉장한 여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고 지나갈만한 쓰레기는 아니다!!! 곧바로 녀석의 곁으로 가서 어깨를 치며 소란을 떨었다.

560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25:26

캡하캡하~

아와와~ 쉬는 날은 시간이 빨리 가네~

561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4:26:34

일상구해야징

562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27:10

캡하캡하인데스웅

563 유키무라-메이사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32:59

"....엣? 메이사 양, 공부 잘했어...?"

깜짝 놀란 얼굴로, 널 바라보았다. 엣.... 분명 나, 이번 시험 그래도 꽤 잘 봤고? 네가 완전 공부를 못할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 적어도 나랑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줄 알았는데. 그야, 이번 시험 꽤 어려웠다구? 벼락치기같은게 통할 난이도가 아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며.

"이야, 믿기지가 않네. 공부 쪽에선, 내가 허접 동생이었구나..."

"메이사 언니이~"

일부러, 애교부리는듯한 목소리로 네게 이야기했다. 아핫, 하고 웃으면서. 그렇게 네 머리를 조금 쓰다듬다, 천천히 손을 떼었고.
너의 말을 들으면서,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힘드네."

"달리기라는거. 레이스에 출주한다는거."

"츠나지에서 뛰는것도... 진다는것도."

그렇지? 나는 조용히 덧붙였다. 그렇구나. 너도, 승리를 눈 앞에서 잃어버렸구나. 참 괴로워. 순위가 정해지지 않는 스포츠 선수였다면 우리는 달랐을까? 야구나 축구처럼. 이렇게 혼자, 계속해서 뛰어야 하는 승부에 꿈을 두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함께일수 있는, 그런 팀 스포츠의 선수였더라면... 우리는 조금 덜 상처받았을까.

"헤에, 그러면 불량무스메 듀오 결성이겠네."

애써 옅게 웃으면서 네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너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는것 같았다.

"다행이다, 네가 무너지지 않아서."

"...어찌 되었든, 팀메이트 였으니까... 응, 정말 다행이야."

떨리는 목소리였지만, 진심으로 네게 그렇게 이야기하고는.

"우리 언그레이 양 이기려면 좀 힘들걸. 그 아이는, 강하니까. 할 수 있으면 해봐."

"가만히 지게 두지 않을거니까."

564 유키무라주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33:48

wwwwwwwwwwwwwww독점력 버튼을 눌러버린 메이사인???wwwww

캡하캡하인wwwwwww 잘 줌셨는지wwwwww

wwwwwwwwwwwwwwwww원더쨩 반응 미치게 웃긴wwwwww 너무 귀여운wwwwwwwwwwwww

565 레이니주 (X3e.0qPQKE)

2023-09-28 (거의 끝나감) 14:36:31

캡-하
아타시쟝 고민이 생긴
집에 가고싶은wwwwwwwwwww

566 유키무라-원더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38:18

"으읏... 이제 무리무리무리이이잇... 아아, 새우는 안돼... 새우는 싫어엇..."

"이제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아앗......"

절망에 빠져서 나는, 삶의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것처럼... 눈 앞에 펼쳐진, 끊임없는 식고문의 산 앞에, 절규하다가.
어디선가 쿵쿵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오고.... 아, 이 목소리는.

나는 시선을 들어서 널 바라보았다. 분명 내 표정은, 전쟁에서 죽기 직전, 도와주러 온 원군을 본 표정이었겠지. 나는 환하게 웃으면서, 너무 기뻐서 눈물이 맺힐 정도로.

"퍼, 퍼펙트 원더 양..."

네가 어깨를 치며 소란을 떨었지만, 나는 그게 무슨 대수냐는듯.

"진짜일생일대의다급한부탁이있어제발들어줄거라고믿어우리아주뜨거운승부를펼쳤던사이잖아?진짜내부탁들어줄거지?제발?제발도와줘?돈이라면백만엔까지는어떻게든내가마련해볼테니까아아아아아아앗!!!!!!!!!!!!!"

8마디를 0.4초만에 말하는 기적적인 어휘를 구사하면서, 오히려 내가 네 양 팔을 붙잡고 마구 흔들려고 했고. 그러다 퍼뜩, 정신을 차린듯, 헛기침을 흠흠 하고서는 말을 이어갔다.

"퍼펙트 양.. 혹시.. 새우튀김 좋아해..?"

"너무 많이 받아버려서.. 괜찮으면 먹어줄수 있을까..? 제발, 제발 부탁이야앗 이제 새우는 모 이야다아아아앗!!!"

여기서 싫다고 하면 네 바짓가랑이를 잡고 엉엉 "전력으로 울어버릴것" 이라는 의지가 확고한 눈으로, 네게 매달렸다...

567 유키무라주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4:38:44

wwwwwwwwww내일 와따시의 모습을 보는것같아서 너무 슬픈wwwwwww 레이니쨘... 간바레인..........

568 언그레이 데이즈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4:39:53

>>258 유키무라 모모카

"그라므는 참말이제 거짓말이것나."

자신도 자신이 한 말이 부끄러운것인지, 빨간것이 볼에도 옮겨붙는다.

"...그마이, 니헌티 레이스가 소중한거 아인교. 내도 포기했던 꿈을 작게나마 이룰라꼬, 이카는거 아이가."

"...그만 뒀다라... 긋나. 그럴수 있어야. 힘들므는 쉬는것도 방법은 방법이제... 헌디..."

"...그래가꼬, 행복하나?"

딱히, 인생의 선배는 아니다. 같은 해에 태어난 동기라 봐야하겠지. 그래서 무슨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도 포기한 전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때 자신은, 참 청승맞았지. 그때 도와줬던 것은,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 동생들.

그렇기에, 자신은 축복받았다고 느꼈던 것이였다. 물론 물질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마음은, 그 마음은 정말로 따뜻했기에.

자신의 눈에는, 당신은 나보다 더한 원석이다. 그저, 조금만 더 단련한다면 누구보다 빛날터.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다.

장미를 기르려면, 손가락의 상처정도는 견딜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장점만 가져가려 하는것은, 그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 난 어떤 특별한 너를 좋아하는게 아니야.

그렇게 노력하던 너도. 공부보다 게임을 더 좋아하는 너도. 그리고, 레이스에서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던 너도. 전부.

전부 좋아하는거지.

"내헌티는 미안하다 말하지 말라 카고, 내 귀엽지 않다 말하지 말라 카드마는 니는 와 그래 땅이 꺼지구로 파고 있는기고."

"있제, 모모카. 내 함 보그라."

"내 하나 말해보꾸마."

"니, 다음 미승리전에는 무조껀 승리할끼라. 글고... 패배는, 니를 더 빛나게 만들어줄끼라. 니자신을 못믿겠다므는, 니를 믿는 내를 믿어보그라."

"니는, 내보다 더 빛날수 있는 원석이이께."

569 메이사-유키무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40:53

"후후~ 평소 실력이라구~?"

평소 실력이라는 말로 그냥, 어물쩡 넘겼지만 사실 거기엔 니시카타 트레이너의 지옥과외도 있었지... 그래도 그냥 넘겨두자... 응...
애교부리는 듯한 목소리로 '언니이~'하고 부르는 목소리에 어째선지 입꼬리가 올라간다. 후후후, 이거, 좋구나아~ 완벽한 도야가오가 되어버려~

"좀 더 우러러봐도 좋다구~"
"...뭐어, 그렇지."

장난스레 말하던 기세가 사그러든다. 달리는 건, 레이스라는 건 즐겁지만 힘든 길이다. 레이스가 아닌 길을 고르는 편이 우리에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런 길을 고르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다. 레이스라는 길로 올곧게 나아가, 최정상을 차지하는건 아주 극소수의 우마무스메뿐. 어쩌면, 네가 맞을지도 몰라. 괴로운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찾는, 예전의 나처럼...

"—네가 아직 미련이 있다면 말이지, 얼마든지 악당 듀오가 되어줄게. 아니지, 내가 먼저 시작했으니 내가 두목이고 네가 부하하면 되겠다."

어딘지 꾸며낸듯한 웃음과 함께 나온 너의 말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미련이 남아서, 너도 악당이 되겠다고 한다면- 뒤늦게라도 트리플 반다나를 저지해주겠다 마음먹는다면 우리는 악당 듀오가 될 수 있겠지.

"...우리 언그레이 양이라고? 헤에~ 뭐야~? 언제부터 '우리'라고 할 정도로 친해졌어~?"

근데 뭐야 그 발언은~?
마치 언그레이의 보호자 내지는 친밀한 관계라고 대놓고 말하는 듯한 그 말은 뭐지이~? 껀수를 잡았다는듯 히죽히죽 웃는 얼굴로, 바다에서 다시 너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570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41:39

크아아아아아앗
나니와 완전 상말딸아인교~~~~~~~~~~~~~~~~~~~~

571 나니와주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4:42:01

아으 나니와쟝은 괜찮은데 나니와주가 인싸력이 없는...끄앙 힘들어

572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4:44:48

573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45:08

574 퍼펙트 원더 - 유키무라 모모카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47:07

>>566

“진정해라 유키무라 모모카!!! 진정해!!!”

이미지가 무너지고 있다고!!! 경기중의 그 멋진 모습은 어디로 간거냐!!!
이 녀석 분명 그 경기에서는 약간 죽은 것 같은 눈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오는거냐?!
나아진거냐?! 다행이구만!!! 근데 이건 뭔데!!!
뺄 틈도 없이 양팔을 붙잡혀서는 그대로 온몸이 흔들렸다. 백만엔까지는…? 좀 혹하는ㄷ… 아니 그게 아니지!!! 그래 뭔데!!!

“새우튀김 말이냐?”

유키무라 모모카의 팔을 바로 떼어놓으려 조금 힘을 주었다.
아니 이제와 서 이미지 관리하려고 해도 이미 늦었다 유키무라 모모카. 내 안에서 이제부터 너는 새우튀김 걸로 기억될거라고. 기뻐해도 좋다고. 이 한순간이 그때의 그 괴물 이미지를 넘은거니까.
새우튀김 괴인이라는 인상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 울것 같은 표정을 해도 소용없다!!!

“…아니 뭐 좋아하기는 한다만 괜찮냐? 이거 네가 먹으려고 받은 거 아닌가?”

배는 적당히 고프다. 이 정도 양이라면 무리없이 들어가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받았다는 건 남이 이녀석을 생각해서 준 것이 아닌가!!!
[꼬르륵]
…뭐 괜찮지!!! 준 녀석은 누가 먹었는지 모른다!!!!

“그거야 상관없다만.”

“딱히 이 새우튀김을 해치워버려도 상관 없는 거겠지?”

“준비된 소스와 밥은 충분한가.”

575 다이고주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57:12

으어

576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57:27

다이고주 앵하앵하임다~

577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4:57:36

다하

578 다이고주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58:35

밍나 앵하임다
여...연휴의 마력은 무서워...

579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4:59:52

공감하는바입니다..
으윽 충분히 잔 것 같은데 왜이럭게 늘어지지...

580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2:10

그것이..휴일이니까

581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2:11


충격실화
미즈호주 오늘 밤부터 일상왕모드 off 예정.
사유 : 여행 끌려감
빨리 일 처리하고 유키무라 답레 이어야겟다 X됐다

582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2:25

다이고주 어서오시는데스웅

583 다이고주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3:08

>>579 맞습니다...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 바로 기운이 쭉쭉 빠져...
>>580 ㅠㅠㅠㅠㅠㅠㅠ

헉 미즈호주의 연휴 플랜이 현실에 집중됐다
그래도 여행은 좋은거니까요 재미있게 다녀오시길!

584 다이고주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3:39

원더주 원더호이!

그런고로 또 기절하지 않기 위해 일상을 찾아보겠습니다
쿠이쿠이

585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3:51

미즈호주릐 연휴 여행으로 대체되었다.. 그래도 여행 부럽군요
잘 다녀오시길~

586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3:59

잘다녀오숑
>>584 (드롭킥)

587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4:17

졸림을 반영하는 오타.....

588 다이고주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5:02

>>586 크아악

드롭킥을 날리다니 비겁하게 육탄전 말고 듀얼로 승부하자!
.dice 1 100. = 53
.dice 1 2. = 2
1.높 2.낮

589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5:31

.dice 1 100. = 9

590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5:44

꺄아아악
상황..머가좋을까요

591 레이니주 (X3e.0qPQKE)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8:26

퇴근까지... 1시간 42분...

592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5:08:48

화이팅...화이팅인...

593 다이고주 (1HNKCN2ZTQ)

2023-09-28 (거의 끝나감) 15:10:38

흐음... 코우랑 뭘 할까
운동회 관련해서 점검하는 거나 해볼까요? 물건빌리기 경주 쪽지함 같은 걸 정리한다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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