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908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44 :: 1001

◆c9lNRrMzaQ

2023-09-24 14:13:42 - 2023-09-28 22:03:43

0 ◆c9lNRrMzaQ (V2F8PLFjsE)

2023-09-24 (내일 월요일) 14:13:4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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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달 더한다.
- 우주해적단 해적선장 폭시

53 알렌주 (KcbsulJoDU)

2023-09-24 (내일 월요일) 22:07:46

>>47 '어느날 13영웅들이 노래방에 모였다.'

54 시윤주 (QIm1J8eo56)

2023-09-24 (내일 월요일) 22:19:17

사람이 없나

55 여선주 (3uv5SwKwLU)

2023-09-24 (내일 월요일) 22:22:43

바로 최근이었으니까... 아무래도 그렇죵?

56 새벽 (X45j5rzcnk)

2023-09-24 (내일 월요일) 22:23:09

스마트폰이 없는 세계러지만 구석에 짱박혀서 헌터넷 보고맀을거같네요 새벽이는

57 린주 (0hb5eifpWA)

2023-09-24 (내일 월요일) 22:33:20

>>50 ㄹㅇ 뭔일 있나 싶음;; ㅋㅋ

그리고 전 노래방임요

58 강산 - 시윤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2:37:43

특별반 숙소 건물의 옥상.
숙소에서 나는 가야금 소리의 근원을 찾아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그 곳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강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용하고 있는 악기는 평소대로의 '백두'가 아니라 다른 연습용 가야금이지만.

연주하고 있는 곡은 흥겨운 한 영화의 OST다.

//원래 생각해둔 곡이 있었는데 영상이 안 나오네요....

59 강산주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2:41:46

>>46 오오.
강산 : 오 노래방 좀 가봤나보네?

근데 강산이는 앞에 먼저 예약한 사람 많고 아는 곡 있다 싶으면 껴서 같이 부르려고 일부러 처음에 예약 안 하고 리모컨 패스할지도요...ㅋㅋㅋ

>>47 >>51
아 세상에...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이분...영웅 되기 전에는 성직자였죠....엄청나네요!

60 시윤 - 강산 (QIm1J8eo56)

2023-09-24 (내일 월요일) 22:42:24

오랫만에 숙소에서 잠깐 쉬고 있던 와중, 가야금 소리가 들린다.
사실 뭐 이쯤 알고 지내면 '누굴까?' 라는 의문도 들지 않는 법.
이런 식으로 연주를 듣고 어슬렁 어슬렁 찾아가서 만나는 일도 여태 꽤 많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그게 별로 싫은 것은 아니니까.
나는 마침 바람도 쐴 겸 적당히 옥상으로 올라간다.

이번엔 연주를 끊고 싶은건 아니었기 때문에, 엄폐를 응용한 은신과 숲의 전령을 이용한 보법으로
매우 조용히 옥상 한켠에 들어와, 잠깐 연주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61 강산주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2:42:59

>>56
새벅이도 노래 부르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군요....

>>57 앗...이 무슨 우연의 일치인가요! ㅋㅋㅋㅋ...

62 강산 - 시윤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2:51:14

평범하게 들어와도 강산은 버스킹 경험 덕에 누가 연주 중에 다가오는 것에는 익숙하기에 평소대로 연주를 계속했겠지만, 아무튼 강산은 연주가 끝날 때까지 시윤의 접근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연주가 끝나고 다음 곡을 준비하려다가, 잠시 스트레칭을 하며 주변을 둘러봤을 때...

"뭐야? 시윤 씨?! 언제 온 거야??"

그제서야 화들짝 놀라며 시윤이 들어온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신기해하는 것이다.

"세상에, 투명망토라도 쓴 거야?"

//3번째.

63 강철주 (qeb27EzS6I)

2023-09-24 (내일 월요일) 22:51:51

일상... 조금있다 구해볼까...

64 강산주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2:56:46

철이주 다시 안녕하세요.

65 시윤 - 강산 (QIm1J8eo56)

2023-09-24 (내일 월요일) 22:57:09

"음...뜬뜬 딴딴 소절 쯤 부터?"

대충 중간쯤에 해당하는 소절을 어설프게 따라 부르면서 대답해준다.
들은지 그럭저럭은 됐다. 뭐 한참을 기다렸던 것은 아니다마는.

"은밀성 보법이랑, 엄폐(A)의 응용."

투명 망토는 아니지만. 이라고 덧붙이다가, 엄폐란 기술은 사실 비슷한 것 같기도 해서 애매하다 싶다.

"어쨌거나 저격수니까. 은밀성도 그럭저럭 있어, 지금의 나는."

옛날에야 화력에만 집중했고, 지금도 그렇긴 하다마는.
이래저래 잔재주도 몇가지 늘었다.

66 여선주 (3uv5SwKwLU)

2023-09-24 (내일 월요일) 22:57:12

철이주 리하여요~

67 강산 - 시윤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3:04:03

"음? 그 구간 두 번 나오는데...연주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까진 분명히 아무도 없었으니까 중간쯤부터 왔었나..."

어쨌든 찰떡같이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보법은 전에 얘기해줬었지만...엄폐 A? 벌써 그만큼 올렸어? 대단한데?! 나 진짜 들어오는 거 전혀 눈치 못챘어. 숙소 안이라 경계를 좀 풀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강산이 놀라 엄지를 추켜세우며 말해주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다들 강해지고 있구나."

//5번째.

68 시윤주 (QIm1J8eo56)

2023-09-24 (내일 월요일) 23:14:07

엄폐 B 였다

69 강산주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3:15:00

그치만 B도 낮은 건 아니죠!ㅋㅋ
그러니까 강산이 반응은 거의 같을 거에요!😂

70 시윤 - 강산 (QIm1J8eo56)

2023-09-24 (내일 월요일) 23:28:51

"대충 그렇게 생각하면 돼."

눈치가 빨라서 좋다. 고개를 마주 끄덕였다.

"뭐 집중했다면 금방 감지할 수 있었을거야. 엄폐는 은신 기능으로는 한단계 더 감소하긴 하거든. 다만 랭크가 오르니 행동 시의 소음 판정 같은걸 줄여줘서, 이번엔 그 쪽으로 이용한거지."

이렇게 말하니 마치 트릭을 설명해주는 마술사 같군.

"강해지고 있구나, 라. 뭐...다들 놀고 있진 않을테니까. 특별 의뢰도 있잖아."

71 강산 - 시윤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3:39:55

"과연. 눈에 안 보이게 움직이는 건 보법을 사용했고 거기에 엄폐 기술을 곁들여서 소음을 줄인 건가."

강산은 시윤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으음. 아무래도 그렇지."

강해지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이 곳에 없다.
그것이 특별반 모두의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일 터다.
어쩌면 단순히 강해지는 게 좋거나, 특수의뢰와 별개로 강해져야 할 이유가 있거나, 앞날을 대비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도 강해져야 할 텐데. 빌런도 상대하고 하려면..."

//7번째.

72 시윤 - 강산 (QIm1J8eo56)

2023-09-24 (내일 월요일) 23:43:53

"이미 나보다 강한 녀석이 그렇게 말하면 꽤 기가 죽는걸."

나는 피식 하고 웃으며 놀리듯 얘기한다.
나보다 강할지 어떨지는 관점과 분야 나름이겠지만.
확실한 것은, 눈 앞에 이 착한 소년은 특별반에서도 명백한 상위세...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빌런이라. 그러고 보면 내 쪽은 게이트였다만, 주요 타겟은 역시 빌런인가."

흐음, 하고 나는 팔짱을 끼곤 고민한다.

"요즘 소식들을 잘 못들어서. 어떻게 되가는지 모르겠군. 자유 마카오가 시끄러웠던 것은 아는데 말이야."

73 강산 - 시윤 (r2gEknv/wM)

2023-09-24 (내일 월요일) 23:56:04

"그런가?'

시윤이 놀리듯 하는 말에 강산도 웃으며 답한다.

"으음. 이번 의뢰는 아무래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도 다들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 건 아닌데...토고 형님이 마카오 갔다오셔서 하신 말씀이 신경이 쓰이네."

그렇게 말하고, 마도로 주변에 잠시 방음 배리어를 치며 이렇게 덧붙인다.

"헌팅 네트워크에 자유 마카오에 전쟁 스피커를 흉내내는 녀석이 있다는 소식(*)이 떠돌았는데...토고 형님 말씀이 그게 그냥 단순 모방범이나 이상한 컨셉충 같은 게 아니라 찐이라던데?"

물론 강산이 듣기에도 너무 믿기 어렵고 엄청난 사실이기에...
강산은 배리어를 곧 해제하며 이렇게 덧붙인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말이지."

일부러 표현도 약간 모호하게 했다.
본인이 돌아와서 찐이라는 건지 진지하게 전쟁스피커의 힘과 사상을 계승하려 했기에 찐이라는 건지 모호하게 말이다.


* 실제로 강산이 진행 중에 헌팅 네트워크에서 전쟁스피커의 출현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봤었다.
전쟁스피커는 상당히 오래 전에 사망한 빌런이기에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듯 했었지만.

//9번째.

74 시윤 - 강산 (5gEtFIxovI)

2023-09-25 (모두 수고..) 00:05:15

"......."

그럼 강산이 쳐둔 배리어를 한번 더 둘러보며 확인하고, 나도 귀를 기울여 소리 분석에 집중한다.
주변에 딱히 누군가는 없는 것 같군.
나는 강산의 말을 듣다가 끼어들 듯 말한다.

"진짜 맞을거다."

그리곤 조금 더 생각하다가 덧붙인다.

"지난번 권왕과 만났을 때, 그리고 알렌 본인에게서도 들은 얘기가 좀 있다."

물론 그게 뭔지를 직접 언급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애초에 말하는 폼새를 보아하니, 강산 쪽도 이미 어느정돈 파악하는 모양이다.

"조심해라. 이번 일은 심상치 않아."

75 강산 - 시윤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0:25:43

강산이 방음 배리어의 시전을 해제하는 순간 들려온 말에...
강산은 약간 놀란 듯 시윤을 돌아보더니 다시 방음 배리어를 시전하고, 시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역시나인가."

다 들으면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겠지.

"사실 나도 토고 형님이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그런 거짓말을 하실 분 같진 않았긴 했어. 어쩌다가 밥 한끼 같이 먹게 되었는데 갑자기 그런 말씀을 떡 하시더라고. 헤어지기 직전이라 당황하는 반응을 보려고 하신 말 같지도 않았고."

알렌도 강산이 알기로 평소 거짓말을 즐겨 할 인사가 아니었다. 비밀이 들통날까봐 쩔쩔맸으면 쩔쩔맸지.
거기에 가디언인 권왕 이성현한테도 뭔가 들었다는 것은...

"알렌 형도 거짓말 잘 하는 편은 아니니까...그럼 진짜 찐인가보네. 정보 고맙다."

하기사 1세대의 게이트 혼란기를 살았던 각성자가 지금 윤시윤이라는 이름의 소년으로 환생할 수 있다면...과거의 빌런이 다시 되살아날 일 또한 없으리란 법도 없긴 했다.
그래도 이상한 일은 이상한 일이기에...

"올해는 정말 이상한 일 투성이네..."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 말한다.

//11번째.

76 시윤 - 강산 (5gEtFIxovI)

2023-09-25 (모두 수고..) 00:35:06

".....뭐, 너무 공공연하게 말하지는 말아라. 이미 어련히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듣건데 조금 심각한 사안이니까. 물론 우리끼리 위기에 비밀을 숨겨도 득이 될 것 없으니 이렇게 앓음앓음 정보가 공유되고는 있지만, 대놓고 퍼뜨려서 좋을 것은 없는 문제고.....

"솔직히 한가지 더 우려되는 점이 있다. 들은 정보가 맞다면, 적은 조직이야. 꽤 큰. 그 신앙의 우두머리인 괴물놈이 강한거야 당연한 이야기다만. 그 이전에...."

나는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보곤 한숨을 내쉰다.

"거대한 조직들의 힘을 어디선가 빌리지 않으면, 애초에 승부의 판에도 오를 수 없어."

우리는 강하다. 그 부분을 착각하진 않는다.
다만 저쪽이 교단급 스케일이라면, 애초에 우리의 인원수로는 보스에 도달하기도 전에 물량으로 막혀 끝이다.

77 강산 - 시윤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0:53:20

이제 알렌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에도 반쯤 알 것 같다...고 생각한 그 순간, 이어지는 시윤의 말이 생각을 가로막는다.

"조직이라고? 거기에 신앙?"

강산이 허허, 하고 혀를 찬다.
거기서부터는 강산도 몰랐던 이야기다.

"하긴 그런 짓을 벌일 수 있는 건 게이트 아니면 사교도 쪽이려나? 친구 많이 만들어야겠네. 필요하다면 본가 쪽에도 연락해야 할 수도 있을테고."

강산은 애써 웃어보인다.
열망자는 아니라는 점이 다행이지만...다른 종교라고 해도 안심할 일은 아닐 것이다.

"시윤 씨는 어떻게 하게?"

//13번째.

78 강산주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0:54:14

토고주 안녕하세요.

situplay>1596937065>140
이욜 99...

79 ◆c9lNRrMzaQ (1v.It5UVBo)

2023-09-25 (모두 수고..) 00:54:55

보고싶은 연성 있니.
하나 찾아서 공개해줌.

단, 자기 캐릭터는 금지

80 강산주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0:58:11

음...?

캐릭터 IF썰 말씀하시는 거면...
신입분들 중에 하나 보여주세요!!

81 시윤 - 강산 (ffLPuGNoik)

2023-09-25 (모두 수고..) 01:08:41

...

몰랐던건가. 괜히 깊은 얘길 했나 싶다가도, 뭐. 강산 정도면 신뢰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싶어서 냅뒇다. 말한걸 잊으라고 말할 것도 아니고.

"본가라. 뭐 생각 정도만 해봐."

명가는 자기네들끼리의 복잡한 정치적 사정이 있겠지. 잘못하면 말하지 않느니만 못하는 결과가 나올 지도. 다만 그 판단은 집안 사정을 잘 아는 본인이 더 정확히 알지 싶어 따로 첨언은 안했다.

"글쎄, 에브나에 대한 것도 있고. 기사단으로 맡은 부탁들이 있으니, 일단은 당분간은 거기에 집중하지 싶은데."

애초에 현 사태에 다른 지시가 오기전에 내가 호기롭게 달려들 수 있는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끽해야 기사단 협력잘ㄷㄹ 만드는 정도 아닐까.

"이 일이 잘 플리면 지오씨나 기사단에 대한 설득 정도는 해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

82 토고주 (CN9/uojG8M)

2023-09-25 (모두 수고..) 01:10:23

>>79
태호
태호 관련해서 너무 안 나왔어

83 강산 - 시윤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1:17:26

"가문 빽이 만능은 아니니까."

물론 나설 명분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본가의 사람들은 움직일 것이고...그렇지 않다면 강산이 아무리 부탁한들 움직이지 않을수도 있다.
그렇기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한다.

"아...그렇네. 기사단...그러고보니 나도 이번 의뢰 끝나면 유럽 가볼까. 기사재전엔 가보고 싶었거든. 그런데 지오 씨는 누구야?"

그러다가도 모르는 이름이 나오자 살짝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새 친구? 나도 그 사이 일반반 친구 생겼는데."

//15번째.

84 시윤 - 강산 (5gEtFIxovI)

2023-09-25 (모두 수고..) 01:35:30

"그런 셈이지. 뭐 네가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건 잘 안다만."

마구잡이로 써대도 안좋고, 그렇다고 위축되서 쓰지 않아도 아깝다. 가문의 영광이란 유용하면서도 귀찮다고, 나는 그리 생각하고 있다. 뭐 너무 속편하거나 편협한 감상일지도 모른다마는.

"아. 얘기 안해줬던가?"

누군가에겐 해줬는데, 강산에겐 아직이었나 싶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돈 지오테씨라고, 카자노 기사단의 대종사....라는 분이셔. 나는 친구라고 생각중이긴 해. 기사단 수련이 끝나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러 갔다가 만나서 친해졌거든. 실은 이 분이 자기 기사단의 족적을 찾아달라고 부탁한게, 지금 관심 있는 의뢰인 셈."

정식 의뢰는 아니다마는. 하고 고개를 끄덕이곤

"호오, 일반반 친구? 누군데?"

그러고 보면 사이가 좀 개선 되었다곤 들었는데. 정작 내가 그 직후 유럽으로 나가느라 체감을 전혀 못했군.

85 강산 - 시윤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1:46:12

"한때 내가 그것빼곤 별 볼일 없는 놈이라고 생각한 적 있었지.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장난스레 웃으며 시윤과 대화를 계속한다.

"오...꽤 재미있어 보이는데. 따로 할 일이 없었다면 끼고 싶어질 정도야. 아쉽게도 그럴 여유는 없지만."

그리고 시윤이 귱금해하니 강산도 자신의 친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슬슬 방음 배리어는 풀어도 되겠지.

"기우빈이라고 검 쓰는 앤데. 나이는 나랑 비슷하거나 많던가...? 형인가...? 어쩌다보니 대화 트고 친해지게 됐어. 심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던데, 누군가가 깨달음을 얻고 심마에서 벗어나는 걸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

//17번째.
돈 지오테씨 얘기는 어쩌면 예전에 말해줬는데 제가 잊어먹은 것일수도 있긴합니당...

86 시윤 - 강산 (5gEtFIxovI)

2023-09-25 (모두 수고..) 01:55:45

"내가 널 고평가 하는 이유중에 가문은 조금도 포함되어 있지 않기도 하고."

뭐 그건 아주 좋은 것만은 아니기는 하다만, 칭찬인 것은 분명하다.
어쨌거나 주강산이란 인물은 가문을 빼도 훌륭하달까
사실 가문을 거의 내세우지 않는 편이니까.

"그건 또 신기한데. 심마에 이를 정도면 수준이 상당히 높나보다. 그리고....네가 그걸 깨닫게 도와줬다면, 거의 은인이겠는데."

나는 비교적 진지하게 놀라서 얘기한다.
심마란 한번 빠지면 말처럼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영역이다.
슬럼프, 라는 것을 애매한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것이니.
스스로가 빠진 슬럼프를 벗어나려면 누군가 계기가 되어줘야 하기 마련이다.

눈 앞의 강산이 그 계기가 되어줬다면, 그는 매우 고마워 하겠지.

87 강산 - 시윤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2:17:59

그러고보니 방음 배리어는 슬슬 해제해도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배리어를 풀다가도, 시윤 나름의 창찬이 들어오자 큰 소리로 웃기도 한다.

"아핫! 그렇게 말해준다니 기쁜데."

어머니와 숙부님이 보기에 강산은 아직 한참 약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인정받으니 기쁜 것은 사실이다.

"심마 문제를 해결 못해서 청월고 다니다가 그만두고 온 거라는데...응, 아무래도 그래서 빨리 친해지게 된 것 같다. 내가 한 건 그냥, 걔랑 꿈 얘기를 조금 주고받았던 것 뿐이지만. 들어보니 예전에 내가 했던 고민이랑 비슷한 고민인 거 같길래 조금 말을 얹어줬을 뿐이야."

조금 부끄러워지려고 해서 약간 시선을 피한다.
결국 잊었던 꿈을 다시 떠올리고 좌절에서 벗어난 것은 우빈 스스로의 몫이었다, 그런 말이다.
그런 말로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었으니.

"그러고보니 걔 꿈 말이야. 걔도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시윤 씨도 그랬었지?"

//19번째.

88 조디주 (yaLt70uASo)

2023-09-25 (모두 수고..) 02:19:50

강산주 요즘 왜 이렇게 늦게 자

89 강산주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2:24:20

조디주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오전 일정은 따로 없으니까 늦잠자도 괜찮긴 한데...?
일상 끝나면 자러 갈까 생각중입니당.😅

90 강산주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2:24:58

방금 생각낫는데 오후에 잠깐 눈을 좀 붙였었네요.
아 그러니까 잠이 안오지...(깨달음)

91 시윤 - 강산 (5gEtFIxovI)

2023-09-25 (모두 수고..) 02:26:08

"뭐 평범한 감상이야."

별로 아부라던가는 하지 않았다. 더 나아가선, 억지로 칭찬할 생각도 없었다.
정말로 순수한 감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참견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지."

남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
미움 받을지도 모른다는 용기가 없는 사람.
뭐라 참견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사람.

여러 사유가 있겠지만, 그럴 때 우호적이면서도 진지하게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다.

"뭐, 나는 엄청나게 거창하진 않았지만 말이야....아니, 지금은 또 다른가?"

과거에는 그다지 영웅심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살아가기 위한 생존 본능과, 내가 있을 장소에서 내가 해야되는 일을 했을 뿐.
그러나, 지금은......확실히. '사람을 구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걸지도.

92 조디주 (yaLt70uASo)

2023-09-25 (모두 수고..) 02:27:26

부럽다......

93 시윤주 (5gEtFIxovI)

2023-09-25 (모두 수고..) 02:28:27

막레 써주시면 끝내고 자러가면 댈듯..

94 강산 - 시윤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2:42:39

"그런가."

시윤의 말을 듣고서 잘 모르겠다는 듯 답한다.

"꿈이 뭐냐는 질문,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던 질문이었는데...아, 특별반이 아닌 녀석에게 물어본 건 그때가 처음이긴 했어."

강산은 어느 새 가야금 앞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석양으로 붉게 물들었다가 또 그 석양의 끝에서부터 어두워지는 하늘을 말이다.

"나는 딱히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점점 커진다는 느낌이 없잖아있네."

그러면서 중얼거라다가, 문득 해가 다 져가는 것을 알아차리곤 "아, 연습장소는 옮겨야겠다."라며 가야금과 받침대를 챙겨 내려갈 채비를 한다.

"저번에 밤에 옥상에서 연습했다가 토고 형님이 자다가 깨서 올라왔었지. 그래서 그 이후로는 밤에는 여기서 연습을 하지 않거든. 먼저 내려간다?"

시윤을 돌아보며 팔을 흔들어보이고는 옥상에서 내려가려고 한다.

//21번째.
이걸로 막레 하거나 막레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당.

95 강산주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2:43:20

많이 피곤하시면 그냥 이걸로 막레 합시당!
시윤주 고생하셨어요!

96 강산주 (YfE3RBEslI)

2023-09-25 (모두 수고..) 03:04:00

자러 가봅니당!
모두 굳밤 되세요!

97 여선주 (akFV14yBbs)

2023-09-25 (모두 수고..) 10:54:52

생각해보니까 여선이가 부를 만한 노래가 생각 안나는 건 여선주가 중국 노래... 그거.. 첨밀밀밖에 몰라..(심지어 제목만 알고 멜로디는 기억 못하고있다) 라서인 것도 영향이있을 것 같다.

잠깐갱신~

98 새벽 (GpBTfTIRlI)

2023-09-25 (모두 수고..) 11:27:09

월요일... 갱시니에요

99 새벽 (GpBTfTIRlI)

2023-09-25 (모두 수고..) 16:16:45

오늘은 조용하네용

100 조디주 (qSI1S3AJdw)

2023-09-25 (모두 수고..) 16:17:13

내일이면
다시 시끄러워져

101 새벽 (GpBTfTIRlI)

2023-09-25 (모두 수고..) 16:22:53

내일은 진행이 있으니까요!

102 조디주 (5c0Qysyfrg)

2023-09-25 (모두 수고..) 16:23:11

그렇지!!!!!!!!
끼룩주 똑똑해

103 조디주 (5c0Qysyfrg)

2023-09-25 (모두 수고..) 16:23:36

오늘은 퇴근하고 일상 구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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