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8108>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1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23 18:46:21 - 2023-09-24 20:05:17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DQhhWNRAg)

2023-09-23 (파란날) 18:46:21


니도네 「하~암... 잘 잤다... 다시 잘까.」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중간고사】 9/18~9/24 (situplay>1596953107>1)

첫 번째 교내 시험, 「중간고사」가 9월 18일 월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대비하고 좋은 성적을 얻으면, 보상과 함께 의외의 선물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8068>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92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4:34:36

내일 쉬신다니 엄청 다행인ww 와따시는 내일도 출근이라 넘 피곤해서 집에 가서 꼭 중간에 안깨고 자볼 생각인....ww 에어팟 노이즈 캔슬링 키고자면 안깰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중인ww

이렇게 마미무메모쟌과 길게 잡담을 나눌수 있다니 너무 행복한ww 전부터 많이 친해지고 싶었던ww

역시 바쁘실것 같았던wwww 쟈라미주도 무기주도 다들 바쁜 시기이신것같은ww 곧 추석이기도 하고 한 해의 막바지에 접어드는 10월이기도 하니 이래저래 이벤트가 많을것같은ww 연말 연시는 바쁜 법인ww
wwwwww코이츠ww 마지 텐시인www 와따시도 유키무라를 이래저래 어떻게 굴리느냐 고민이 많던ww 비밀이지만 처음엔 시트 내리고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뵐까 고민도 많이 했던ww 하지만 이런 와따시도 이래저래 잘 적응해가고 있는것같으니 분명히 마미레주도 하실수 있을거인www

ww마미레쟌의 서사 기대되는... 말씀하신대로 우니상 이후에 그 과정을 지켜볼수 있었으면 하는ww
헉 와따시에게 그런 칭찬이라니 리얼.... 새벽이라 감수성 MAX인데... 그렇게 좋은 말씀 주시니 너무 감사한....ww
이런 표현방법이 맞는지, 상대 오너분께 너무 기빨리는 일상을 하는건 아닌지 등등 이래저래 고민이 많았는데 용기를 많이 얻은ww

wwwwwww꼭 친해져서 어떤 말씀 주실지 반드시 듣고싶은wwwwwwwww 와따시도.... 마미레쟌을 마미라고 부르고 싶은 개인적인 사심이 그득그득한wwwwww

493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4:36:45

wwwwwwww미치겠다 히다이주의 중간중간 섞는 츳코미가 너무 웃긴wwwwww BK wwwwww
후....... 히다이도 리얼 매력적인 캐릭터인.... 자꾸 망가지는것 같지만 확실하게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히다이주 특유의 문체로 그걸 표현하시는 방식이 아주 아름다운ww

마미레쟌도 히다이쟌도 금손인wwwwww 후.... 디지땅 무-브로 잔뜩 덕질할수 있어서 좋은... 그럼 와따시는 답레써오는ww

494 유키무라-히다이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4:50:19

"하핫, 뭐야 그 반응은? 바보같아."

으겍, 이라니. 나로썬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반응이라, 그만 웃어버렸다.

"그냥 펴도 괜찮은데. 바람도 당신 쪽으로 부니까, 냄새도 그렇게 안 날것 같고. 아, 전자담배 피운다고 하지 않았어? 그건 냄새 안난다던데, 그냥 피우지?"

당신이 금연중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담배가 꽤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기에, 정말 괜찮다는 말투로 당신에게 이야기한 뒤에.

"...그렇다면."

"당신은, 왜 살아있는거야?"

꽤 공격적으로 들릴만한 말이었다. 무례하기 그지없어서, 당장 당신이 화를 잔뜩 내며 욕지거리를 내뱉고 여길 박차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전혀 할 말이 없는, 그런 질문이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자그마한 떨림이 담겨있어서.

"꿈, 의미, 내겐 그런것들이 소중했는데."

"갑자기 손에서 빠져나가니까, 꼭 영혼을 잃은 것 같아."

"달리는거, 당신 말대로 즐거운 줄 알았어."

"근데, 사실 즐겁지 않다는걸 깨달았어. 아, 달린다는건 괴로운 일이구나, 하고."

나는 천천히, 가디건의 틈새로 시선을 올려, 당신을 바라보았고.

"내게 살아가는 이유는 꿈이었어. 일본 제일의 우마무스메가 되어서, 반짝거리며 빛나는 우마돌이 되어서."

"누구도 날 잊지 못하게 하고 싶었어. 유키무라 모모카, 나의 이름을."

"그런데... 꿈이 깨어지고, 현실과. 내 재능의 한계와 마주한다는건 정말 괴로워서."

"목숨보다 소중한 줄 알았던 신념도, 꿈도, 내 삶의 의미도 전부 사라져서."

"더이상 달릴 이유도, 살아갈 의미도 모르겠어."

"그러니까, 알려주지 않을래?"

"꿈도, 의미도 찾지 않는, 나처럼 뒤떨어진 사람이, 살아가야 할 이유. 그리고 그 방식."

나는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그때 당신이 내게 도와달라고 했던 것 처럼, 나도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 처럼.

495 마미레주 (x5Y1A5TeAc)

2023-09-24 (내일 월요일) 04:58:39

>>492 내일도 출근이라니 😰 화이팅이야.... 다녀오고 나서 푹 잘 수 있길 기도할게.

서사를 풀어가는 건 힘드니까. 그럴 만도 해. 나도 몇 번 겪었던 일이니까...
그래도 잘 적응했다니 다행이야. 유키무라로 계속 볼 수 있다니 기뻐.

서사는 글쎄 풀 수 있길 바라고는 있으니. 일단 몰라몰라 😗 그리고 표현방식은 모두가 다르니까.
상대를 너무 물고 늘어지고, 잇기 힘들게 하는 게 아닌 이상 괜찮다는 생각이야.

어떤 말을 줄지는 친해진다면 응. 마미..... 사심 엄청 그득해! 하지만 맘에 드네. 한 명쯤 그렇게 부르는 걸 바랬으니 좋아. ~-~

496 마미레주 (x5Y1A5TeAc)

2023-09-24 (내일 월요일) 04:58:52

금손이라니 금손이라기엔 곰손인걸 :3

497 히다이 - 유키무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5:10:10

>>494 유키무라

나는 우마무스메라는 녀석들이 괴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만 보며 달려왔다. 그야, 인간이 내는 최고 속력을 가볍게 조깅하듯이 낼 수 있는 녀석들이라고. 하지만 신이라는 게 있다면 밸런스 패치를 했던 것인지, 우마무스메들은 다행스럽게도 아둔하다. 인간들은 교활하고, 아둔한 녀석들의 마음의 틈에 박음질을 해넣는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도록.

하지만 그것은 교활하고 명석한 녀석들의 특권. 나같은 아둔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저 그들을 질투하고 시기하면서 달릴 수밖에 없으며, 질투를 나의 연료로 삼아 불태우는 수밖에 없다.

불태우다가, 망가지면?

'그걸 생각하지 않았었지.'

그리고 내가 시기하던 녀석들을 마주하게 된다. 일로써.

내가 멀쩡한 무릎으로 달려도 네가 가볍게 달리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그런 네가 나에게 묻는다. 달리기가 즐겁지 않고 꿈이 반짝임을 잃어서 마음이 허전하고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너는 왜 살아 있냐고.

왜 살아있긴, 그야...
죽음으로 도망칠 수 없어서지.
"그건 네가 달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이야."

"좋아하니까 그걸 생각만큼 잘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견딜 수가 없는 거야."

"견딜 수가 없어서 싫어하기로 한 거지."

내가 담배를 피우게 된 원인.

"...너랑 나는 다른 사람이야, 알지? 내 방식을 전부 네게 적용시킬 수만은 없어."

"나는, 나를 싫어했어. 그리고 마음처럼 잘 할 수 없는 내가 끔찍했지. 내 인생의 황금기는 가고 공부를 하려 해도 머리는 따라주지 않고, 나이는 시시각각 먹어가고 누구는 게이오에 수험을 친다 하고, 도쿄를 지망으로 하고 있다고 하지. 그래서 자퇴했다."

"날 내던졌어."

"그렇게 몇 년을 지냈을 거 같냐? 9년이야. 고등학교 1학년에서 자퇴하고 9년, 24살까지 아무것도 안 했다. 아무 것도."

아무것도.

"근데, 나보다 더 일찍, 나한테 져서 종목을 그만뒀던 놈은 뭘 하고 있었는지 알아?"

"가업을 물려받아서 연 몇 천을 찍고 있던데? 하하. 그때부턴가, 분한 걸 참을 수가 없는 거야... 난 왜 나를 방치한 걸까. 그러고."

"난 그래서 세상도 싫어해주기로 했어."

그리고 끊임없이 시기하고 질투한다. 나를 견뎌주는 좋은 친구인 다이고도, 어리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집안이 있고 이 일에 자부심을 가진 동업자들도, 그리고 너도.

"이게 내 방식인데, 어때. 해볼 마음 있어?"

498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5:19:31

>>495 wwwwww기도해주신다니 이 무슨 영광인www 정말 감사한wwww

wwwwwww익숙한 캐릭터라던지 느낌이라던지 하면 잘 풀어나갈수 있겠지만 머릿속 이야기를 이래저래 완성시켜가는 과정은 늘 어려운것같은ww 와따시도 마미무메모쟌과 친해져가는 과정을 유키무라만의 방식으로 풀어낼수 있을것같아 기쁜wwwwww 언젠간 꼭... 듣고 말겠다는 철의 의지가 생기는ww

wwwwwww정말인???? 하.... 응애~~~~~(정신이 나간듯하다)

www곰손이라면 와따시도 뒤지지 않는wwww "추입의 왕" 그자체인www

499 유키무라-히다이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5:33:52

"그래. 너무 좋아했어. 즐거웠거든. 아아, 이 이상 재밌는게 있을까? 하고, 그저 한결같이 달리기만을 반복했지."

"맞아, 잘하지 못하니까 싫어."

"왜, 그래선 안 돼?"

"잘 달리지 못하는 내가 싫어. 재능이 없는 나도 싫고, 결과를 내지 못하고 느껴야 하는 분한 감정도 싫고, 혹여 이기더라도 이 기분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느끼는것도 싫어."

"온통 싫어하는 일 투성이라서, 그렇게 좋아하던 달리기가 이제 싫어졌어."

그리고 나는 당신의 말을 듣다가.

"그래."

지긋이 눈을 감고.

"살아간다는건, 좋은 일 하나 없이 슬픈 일일지도 몰라. 어쩌면 우리는 눈 밭에서 홀로, 외로이 죽어가며... 몸에 닿는 싸늘한 눈송이들 중 몇개는 따듯했노라고 말하는걸지도."

"천천히 내쉬는, 마지막이 되어가는 숨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가 꽃을 닮아 아름답다고 하는걸지도."

"그래서 세상이 싫다면, 그게 당신의 방식이라면..."

"이해해."

나는 느릿하게 미소지었다. 천천히 휘어지는 두 눈은 꼭 가라앉은 초승달같아서.

"아직, 이유를 들려주지 않은 것 같은데."

"살아가는 이유를."

"그 이유가, 만약 세상을 싫어해주기 위해 살아있는거라면.."

"불쌍한 사람이구나. 너도, 나도..."

나는 느릿하게, 너를 향해 손을 뻗었다. 닿지 못하는 거리였지만서도, 천천히 손 끝을 펼치며, 네게 향했고.

"누군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픔을 이겨내는 법을."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더라면..."

"너도, 나도, 행복했을까. 히다이 유우고."

왜인지 아무래도 상관없어져서, 나는 곧 손을 툭 떨구었고, 지긋이 눈을 감았다가 뜨며. 네가 앉아있는 곳 너머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그토록 아름답던 세상이 색을 잃은것만 같았다.

"해볼 마음이 없더라도, 무너진다면 자연히 그렇게 되겠지."

"네가 그랬던것 처럼. 그렇지 않아?"

500 레이니주 (lK7Wtvi0YA)

2023-09-24 (내일 월요일) 05:35:54

굿...... 모닝.......

501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5:42:30

wwwwwwwwww레이니주 오늘은 잘 주무셨는지...??? 너무 일찍 일어나신것같은ww

502 히다이 - 유키무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5:49:31

>>499

"...글쎄, 나는 너처럼 섬세한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고, 마음에 안 드니까 싫어하기로 한 거지. 그런 희망적인 가정을 하고 안타까워할 사람은 아니야."

난 진솔하게 말했다. 벽을 치는 건 아니다. 그저 너는 그런 사람, 나는 그런 사람.

"그냥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서 정공법을 택했을 뿐이야. 그래서 살아있는 사람일 뿐이야."

너와 나는 같다, 그러나 다르다.
회복탄력성이 낮고 자신의 꿈과 재능에 절망하는 일이 있었다는 성질을 공유할지언정 벡터가 같지는 않다. 나는 내가 탄력적으로 회복할 수 없다는 걸 알았으니 즉석에서 위기를 모면하고 필요하면 도망하고 몇 대는 맞아주면서 내던지는, 맞아가며 크는 방식으로 날 몰았고.

너는.

"...그리고 넌 꼭 이런 방식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보다시피 나는 그래서... 별로 좋은 꼴은 아니잖아."

"일장일단이야."

나는 툭 떨군 유키무라의 손끝을 톡 쳤다.

"하지만 번아웃이 왔을 때 푹 쉬는 건 나쁘지 않아. 그러면서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되거든. 아, 나 의외로 요리를 좀 잘했네. 수학은 못해도 역사는 좀 할지도. 운전은 한 번에 합격했네, 나 좀 멋있다. 그랬거든."

그래, 나는 이 일도 일종의 거쳐가는 관문이고, 휴식이고, 평생 닿지못할 꿈을 향한 징검다리라고 여기고 있다. 내 꿈은...

"쉬어도 좋아, 모모카."

"세상을 싫어하고 말고는 그 때 정해도 나쁘지 않아. 다만, 너무 자신을 내던지지 말것. 그게 형편없는 선생님이 줄 수 있는 전부야."

넌 똑똑하니까 어쩌면 휴식동안 자기자신을 사랑할 방법도 알 수 있겠지.

503 레이니주 (TOAInBaLHM)

2023-09-24 (내일 월요일) 05:53:08

48105858시간만 더 자고싶은............

504 히다이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5:55:36

레이니주 앵하입니다 👋

505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5:55:39

wwwwwwwwww와따시랑 똑같은wwww 오늘은 몇시간 줌셨는지ww

506 레이니주 (9MxH7XJM3Q)

2023-09-24 (내일 월요일) 06:00:08

히다이주 하이임다
이 익숙한 새벽반 인선....!

>>505 다섯... 시간...? 아니 저녁먹고 바로 잔거 생각하면 그래도 여섯...시간?!?!?!!

507 레이니주 (nFLejLdaBQ)

2023-09-24 (내일 월요일) 06:03:07

헉 히다이주 보고 생각났는데 아타시쟝 오늘 캡틴이 엔딩 연장하는 꿈 꾼wwwwwwwwwww 꿈에서 히다이 결혼식 이벤트 본wwwwwwwwwwww

508 히다이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6:05:04

>>507 히다이의 혼활이 성공하는 세계선이었죠... 그건 제가 손수 닫았습니다. 제 6특이점은 꽤 애를 먹었거든요.
기억하고 계시다니...

레이니주도 뇌■■를 해야겠어요. 🙂

509 유키무라-히다이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6:05:20

"그런건 살아있다고 하지 않아."

"죽은것과 다를바가 없지."

"그런데, 너는 별로 죽어있는것 같지 않은데. 내가 잘못 본 걸까?"

나는 느릿하게 조소를 띄우며, 당신을 옷의 틈새로 바라보았다.

"이유라는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거야. 어쩌면 네게 트레이너라는게 생각보다 잘 맞았을지도 모르지. 아니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유를 찾은거 아니야? 그 녀석들에게 보란듯 자랑할수 있을만큼 멋진 인생을 살고 싶다던지. 세상이 싫은 만큼, 빌어먹을 운명따위는 가뿐히 이겨내고 살아가겠다던지. 아니면 소중한 사람이 있다던지."

"뭐, 상관 없어. 네가 말해주지 않는것이든,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든, 내가 잘못 본 것이든..."

네가 내 손끝을 툭 치자, 힘없이 손이 밀려난다.

"글쎄. 모르지. 너는 히다이 유우가. 나는 유키무라 모모카. 우리는 결코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할수 없을지도 몰라. 네가 좋은 꼴인지, 아닌지. 내가 좋은 꼴인지, 아닌지... 그런 것들은."

"하하."

짧게 웃었고.

"이름이나 함부로 부르지 마시지, 히다이 유우고."

느릿하게 농담을 던지며.

"이걸로, 그때 네게 준 빚은 깔끔하게 사라졌네."

"좀 더 자야겠다."

"얘기 나눠줘서 고마웠어."

510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6:06:15

wwwww히다이주 이걸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 주셔도 좋은wwwwww 덕분에 재밌게 일상 돌릴수 있었던www 너무 감사한ww 메챠쿠챠 즐거웠던wwwwwwww

511 레이니주 (a79URu5.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6:07:30

>>508 꺄아아아아아ㅏ아어아어아앙악

512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6:07:52

>>506 wwwwwwwwww 수면시간이 늘지 않으신wwww 마음같아선 갈!!!! 앵모티콘을 올리고 싶지만 그래도 저녁드시고 바로 줌셨으니 다행인ww 오늘은 꼭 푹 줌시길 바라는ww

>>507-508 wwwwwwwwwwwww코이츠땃쥐 너무 웃긴wwwwwww 하.... 엔딩이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는........wwww

513 히다이 - 유키무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6:14:54

>>509 유키무라
*막레입니다 😊 수고하셨어요~

"너 말이야..."

내 이름을 몬다이라고 부르나 유우고라고 부르나 비슷하지만. 어쩐지 유우고라고 부르면 조금 언짢다. 아니, 그보다는 맞먹으려 드는 태도가 싫달까.
뭐, 9년을 허비해 실질적으로 동갑이다시피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한심해보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한숨을 푹 쉬었다. 전두엽이 말랑말랑할 나이다, 기분이 안 좋을 때에는 뭘 들어도 아니꼽지.

나름 솔직하게 부끄러운 이야기까지 했는데 말이야. 내가 오만 인간을 다 싫어하고, 시기한다고 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약간 서운하다.

난 죽어있는 게 맞아. 깝깝하고 텁텁하게 연명하고 있을 뿐이다.
달리질 못하니까.
"쯥, 여차하면 담배라도 하나 줄까 했는데 그건 안 되겠네. 넌 달려야 하는 몸이니까."

대신 톡, 내려놓은 건 비눗방울 세트다.

"2착 선물이야. 불면 기분이 환기되거든, 담배랑 비슷한 원리랄까."

마음이 안 좋다. 주머니에서 막대사탕 두어개도 내려놓았다.

"쉬어. 선생님은 간다."

514 마미레주 (x5Y1A5TeAc)

2023-09-24 (내일 월요일) 06:19:33

깜빡 졸았네 :3

515 레이니주 (s9ubbSzP8s)

2023-09-24 (내일 월요일) 06:22:36

마미레주 하이임다

516 히다이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6:27:43

원래는 이렇게까지 비설대규모블랙프라이데이를 열 생각은 없었는데 😅
유키무라가 너무 안쓰러운 나머지 그렇게 됐네요...

517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6:34:07

wwwwww마미레주 푹 줌셔야 하는거 아닌지Ww

>>516 wwwwwwwww원래 뜻대로 되지 않는 커생이 제일 즐거운 법..... 그래도 히다이랑 많이 친?해 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www 히다이쟌 간밤에 고생 많으셨던.....

518 히다이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6:36:10

>>517 약간 서로 (섭섭...) 하고 끝난 거 같은데 다음 번에는 정말 요비스테를 노려보는 것으로... 🥲
다음 레이스 전까지... 윾키무라 기운 차릴 수 있겠죠... 🥲🥲

519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6:54:28

wwwwww사실 오너적으로 캐 풀이 하는건 와따시의 머라해야하지 그 먼가 짱어려운캐릭터라서 보충설명이 필요한? 와따시의 문장력이 낮은? 고런 느낌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분들의 얘기는 전혀 아닌wwwww 와따시의 자격지심인wwwwww) 히다이주께서 윾기무라를 아껴주시고 비설도 마구마구 풀어주셨으니.......

윾식이가 호칭에 관해서 민감하게 구분짓는건 아실것같구.... 일종의 친밀감 선 같은거라서, 지금 분위기가 팀도 나가고 미즈호도 울리고 그래서(?) 나른나른해서 그렇지 사실 저렇게 서스럼없이 너, 혹은 풀네임으로 부르는건 굉장히 친밀감을 가진 상대에게만 하는 행동인www

성+호칭으로 부르는게 가장 일반적 + 거리감 좀 있는 편이구
그 다음이 단순히 성, 그 다음이 이름, 그 다음이 별명인 느낌ww 나냐쟝은 친밀감은 굉장히 높지만 멋대로 이름으로 부르는것에 좀 저항감이랑 수줍음이 있어서 언제든 부를수 있지만 저항감이 있는ww

히다이쟝은 어른이니까 물론 너, 히다이 유우고 하고 풀네임으로 부르는게 당연히 섭섭하겠지만 윾식이는 약간 좀 이래저래 장난도 치고? 고민상담도 같이 하고? 오늘 진대도 딱 해버리면서 이렇게 풀네임으로 부르게 된.... 약간 어른이지만 그래도 친구처럼 편하게 느끼는...??? 쓰다보니 음춍 길어져서 TMI가 장난이 아닌wwwwwwwww

wwwwwwwwwww아마 그럴수 있지 안을까요...????

520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6:57:28

물론 대뜸 너 << 라고 부르는건 리얼 화가 잔뜩나서 "한판싸우실?" 같은 느낌이지만
진짜 그냥 편하게 너, 라던지 이름이나 풀네임 섞으면 완전편한 고런 느낌 약간 한살 나이 많은 사람에게 호칭만 존대하는데 말은 반말하는 그런느낌???

그 외에도 이래저래 숨겨진 개인떡밥과 비설이 있는ww 하...TMI가 길어서 너무 창피한wwwwwwwwwww

521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6:59:27

물론 어른에게 반말 << 이건 어느정도 넘어갈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름이나 너, 성이나 풀네임으로 멋대로 동갑내기마냥 불러버리는 윾식이의 잘못이 100% 맞다고 와따시의 U-Go-Girl이 말하고 있는wwwwwwwwwwwwww

522 히다이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7:06:43

>>519-521 약간 친밀하게 너 너 하는 느낌은 받았었는데 과연 비설이 엮여있을 줄은...
여름동안엔 알 수 있을까요 🤔 과연...
히다이는 약간 '요거요거 쌤이랑 맞먹을려고 하고 이름 바꿔부르고 요녀석 몬다이면 몰라도 유우고는 선넘엇지~~!!(장난 장난)' 같은 느낌이었네요

둘이 성향차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일상이었다고... 곱씹어보면서 역시 생각합니다
유키무라 JK아가씨이자 괴문서독자답게 감수성 넘치는wwwwwwww 귀여운wwwwww
그 반면 히다이 oO(살아잇으니까 사는 거지 모...) 여서 쓰면서 우와 고정관념적인 남자애와 여자애군...(귀여워) 했네요 😊

523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7:14:25

wwwwwwwww어쩌면 알 수 있을수도 있고 풀어내지 못해서 엔딩즘에 말씀드릴수도 있는ww 되도록이면 누군가와 서사를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말씀드릴수 있었으면 하는ww

wwwwwwww아맞아 지금보니까 유우고가 아니라 유키무라 모모카, 히다이 유우가 << 이렇게 적었던데 혼또니 스미마셍인wwwwwwww 모모카 유우가 뭔가 운율이 맞아서(그냥 뇌가-작은)www 실수해버린....
쌤이랑 맞먹으려고 하는 << wwwww확실히 그렇게 느낄수밖에 없는 모먼트긴 한www 이녀석 역시 거리감이 이상한ww

인정합니다... 히다이의 이런저런 면모를 재확인할수도 있었고 새로운 면모도 알아갈수 잇어서 좋았구... wwwwwwwwww히다이야말로 카와이쟌www 계속 말씀드렸지만 몬가 몬가 묘한 매력이 있는... 진짜 은어 라멘 그 자체이신ww
wwwwwwwwwwww 살아있으니까 사는거지 << 너무웃긴wwww 하.... 히다이랑 어떻게 서사가 쌓여갈지 궁금한ww 나중엔 서로 "어이 허접무스메" "왜 변태또레나" 하는 관계가 되는게 아닐지 모르겠는wwwwwwwwwww

진짜... 츠나센 2기 나오면 핑크머리 디지땅 낸다... 레이스? 모든 말딸과 레이스에 나가기 위해 승리에 관계없이 '모두 출주' '야루키나이트 500배'
인연 코인? '#인형가게 #차려보자고' 바로 연다.... 내가 모두의 힐링왕이 되겠다......(그리고 훗날 이 레스를 기억하는 수많은 오너분들에 의해 인증되어 시트가 반려되고....)

524 다이고주 (MorhffdJIw)

2023-09-24 (내일 월요일) 07:15:03

퍼펙트..

525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7:18:16

www다이고쟌 굿모닝 굿모닝인ww 빨리 잠은 잘 줌셨는지랑... 허리 상태가 어떠신지 보고하시는.... 와따시는 건강의 요정인wwwwwwwwwww

526 다이고주 (CjQGhkynr.)

2023-09-24 (내일 월요일) 07:23:28

유키무라주도 굿모닝www
단 한 번의 깨는 일 없이 7시간 잘 수 있었던wwwww
허리도 괜찮은wwwww 건강의 요정님도 몸관리 잘 하시지 않으면 안되는wwww

527 히다이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7:28:18

야루끼 나이트 500배의 유령이 이 어장을 배회하고 있군요...
방금 저에게도 빙의해서 망상 12000배 당하고 왔습니다 😅
24000배 해달라고 하니까 도망치더군요 나약한 녀석...

다이고주 앵하입니다 👋
다들 깨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슬슬 제가 잘 시간이 되었단 거겠지요 😌

528 코우주 (QIaahvhaGo)

2023-09-24 (내일 월요일) 07:30:38

모닝

529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7:31:59

>>526 wwwwwwwwww아침부터 아주 햅-삐해지는 소식이 아닐 수 없는wwww 착한 짱=룡 스티커를 드리는wwwwww 10개를 모으면 무려 어마어마한 보상이 있는wwwwww
wwwwwwww들켜버린wwww 와따시 반드시 집에가서 깨지 않는 숙면을 할 계획인wwwwwwww

>>527 wwwwwwwwwwwwww미치겠다.... 우라라와 디지땅을 섞은 핑크무스메를 반드시 낸다.....

www부럽다.... 와따시는 아직도 퇴근 못한wwwwwwwwww

530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7:32:16

코우주 굿모닝 굿모닝인ww

531 다이고주 (CjQGhkynr.)

2023-09-24 (내일 월요일) 07:35:27

히다이주 코우주 모두 앵하!

>>529 신난다 9개만 더 모으면 선물이다!!!
Wwwwww퇴근까지 힘내는wwww 꼭 집에서 숙면하시길 바라는wwww

532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7:43:45

wwwwwww기뻐하시니 와따시도 기쁜wwwww 흑흑 집에 도착하면 리얼... 쓰러질것같은........
근데 그거 아시나요 짱룡=상?
저 추석에도 출근함ㅋㅋ

말끼야아아아아아악

533 히다이주 (zl/t9IGzNk)

2023-09-24 (내일 월요일) 07:44:45

>>523 뭔가 칭찬을 받는 게 서툴러서 뭐라고 보답을 해드려야할지 고민을 좀 했는데 😅
저도 역시 유키무라가 시트■■ 없이 이대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덕분에 즐겁다는 말씀 드리고 갑니다 😊

그리고 다들 앵밤입니다 👋 오후에 뵈어요.

534 원더주 (1plLIZBhOU)

2023-09-24 (내일 월요일) 07:44:52

추석...출근...? 말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535 다이고주 (CjQGhkynr.)

2023-09-24 (내일 월요일) 07:45:57

>>532 추석...출근...????
말끼야아아아아아악
어 어째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앗 히다이주 앵밤이에요! 푹 주무시고 오후에 뵈어요!

536 유키무라주 (HaCOEr6eno)

2023-09-24 (내일 월요일) 07:46:21

wwwwwwwwww히다이주 오야스미하시는wwwww

>>534 원더쨩 나....원더풀한 추석을 보낼거같아....

537 코우주 (QIaahvhaGo)

2023-09-24 (내일 월요일) 07:48:48

모하모하
잘자요

538 원더주 (1plLIZBhOU)

2023-09-24 (내일 월요일) 07:51:09

모하모하인데스웅 히다이주는 오여스미인데스

>>536 도망쳐라!!!! 해서는 안되는 일에 도전하지 마아아아아!!!!! 도망쳐어어어어어어어!!!!!!!!!!!!

539 다이고주 (CjQGhkynr.)

2023-09-24 (내일 월요일) 07:51:11

원더주 원더호이!

540 유키무라주 (eCFn7fq.es)

2023-09-24 (내일 월요일) 07:54:35

히히 유식이에겐 추석은 업다
사쟌님이 출근하라고 하면 출근해야댄다
너무슬브다

541 원더주 (1plLIZBhOU)

2023-09-24 (내일 월요일) 07:54:44

다이고주도 원더호이인데스웅 몸이 괜찮다니 다행인데스웅

542 다이고주 (CjQGhkynr.)

2023-09-24 (내일 월요일) 07:55:58

추석에 일하는 유식이 덕분에 내가 추석때 쉬는 게 아닐까.... 기억할게!!!(?

감삼다 원더주 원더주는 잠 잘 주무셨나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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