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8068>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0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22 17:06:33 - 2023-09-23 20:31:49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JzqhOZF09A)

2023-09-22 (불탄다..!) 17:06:33


바나나나 「영역 전개.」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중간고사】 9/18~9/24 (situplay>1596953107>1)

첫 번째 교내 시험, 「중간고사」가 9월 18일 월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대비하고 좋은 성적을 얻으면, 보상과 함께 의외의 선물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707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696 마리야주 (K2TYszf0ls)

2023-09-23 (파란날) 16:53:57

사격 대회는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오

697 미즈호주 (KfrWO.FYxA)

2023-09-23 (파란날) 16:57:56

완성
@캡틴한테 보내야지

698 마미레주 (vELefOVN/U)

2023-09-23 (파란날) 16:59:31

>>687 잠깐 통화 좀 하고 오느라. 확인이 늦어서 미안 ~-~
나도 메이사랑 만나보고 싶었으니까. 좋아 🤗

699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00:29

>>698 좋아~
그럼 선레 듀얼이다!
.dice 1 100

.dice 1 2. = 1
높/낮

700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00:46

아니 왜 마침표 자꾸 사라지는...
.dice 1 100. = 51

701 히다이 - 다이고 (GUYV9bAvSU)

2023-09-23 (파란날) 17:02:39

>>524 다이고

"퇴, 퇴원 선물...?!"

황당하달까, 얼떨떨한 느낌이 있었다. 고작 해야 퇴원인데? 몇개월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산재처리 때문에 들어간 며칠인걸. 진짜 별 거 아닌, 별 거 아닌 일인데 참. 이 녀석도 유난이 심하다.

근데 왜 입꼬리가 주체가 안 되지. 나는 정말 유치한 인간인가보다.

"...말 안 했었어.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입원은 사실 좋아하지 않았다. 무릎 때문에 수술과 재활을 병행하며 오래 머물었던 공간이라서. 특유의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별로였는데. 마음을 떠돌던 삭막한 소독약 냄새가 튀김의 고소한 냄새로 걷히고,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발가락이 꼼질거려진다.

식탁에 앉아서 기다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손끝으로 책상을 두드리고 있다. 퇴원 선물이라니. 누군가가 축하를 해준다니.
뭘까.

702 언그레이 데이즈 (g1L19gEwtg)

2023-09-23 (파란날) 17:04:02

>>680 메이사 프로키온

전주의 저 포즈는... 어드마이어 베가씨의 포지션인가. 일단 전부 부르는 것이겠지...

"believe the dream-"

박자가 살짝 안맞달까, 분위기도 그 포지션이라기 보다는 나리타 톱 로드에 어울리는 느낌의 분위기이다. 아, 저기서 엇박...

"Believe the pride-"

사실 처음보다야 장족의 발전이지만... 실수가 조금 눈에 띈다고 해야할까. 딱 나가면 보통의 평가.

"Believe the yell-"

노래 자체가 어려운 것은 맞다. 거기다 숨 쉴 곳이 애매하기도 하고. 하지만... 응.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든다.


"... 노래 자체가 어려우이 말이제..."

왜 연말고사 범위인지 알만한 노래이다. 사실 그나마 쉬운 노래들이 시험범위니...

703 레이니주 (ICYcyXi19k)

2023-09-23 (파란날) 17:04:16

퇴근까지... 2시간...(퀭...)

704 다이고 - 레이니 (MqKBcz3wBA)

2023-09-23 (파란날) 17:05:48

"말 그대로야."

농담 같이 들릴지도 모르는 낯간지러운 말이지만, 농담은 아니니까.
무슨 말을 했는지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실짝 시선을 피하며 턱을 괴던 다이고는, 의외로 짖궂다는 말이 들리자 웃으면서 대답했다.

"글쎄, 어땠으려나..."

일부러 말끝을 조금 흐려 본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조금, 진심을 숨기면서 툴툴거렸던 것에 대한 약간의 반응이라고 해야 할까.

"그렇다면 욕심 부릴래, 이런 일이 아니면 또 어디서 욕심을 내겠어."

잘 모른다고 해도 괜찮아.
잘 모르는 나라고 해도, 네가 달릴 자그마한 이유가 될 수 있다면. 난 욕심을 내겠어.
처음부터 모든 걸 알고 지낼 수 없다는 걸 아니까. 천천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괜찮아.

"어차피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잘 모른다고 서로 얘기하고 말걸, 좋아하는 걸 보는 눈에는 언제나 새로운 게 보이는 법이야."

그러니까 욕심 낼래.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전부 알지 못하더라도 널 마주보고 기다리는 사람이 될래."

이제는 많이 미지근해진 녹차가 찰랑이는 걸 보던 다이고는, 미소를 띄우곤 팥 초코 하나를 집어 레이니의 입가에 가져갔다.

"많이 달진 않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좀 더 나아지겠지. 얼른 먹자."

705 코우주 (ualSqlaLn.)

2023-09-23 (파란날) 17:06:23

응애..일상구해야지

706 메이사-나니와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06:41

"처참하게 졌다...."

승패를 가리는 자리는 아니지만 말이지. 묘한 경쟁심 같은게...
하지만 좋고 싫음과 별개로 너무 어려웠던 곡이라. 처참한 점수가....
나니와의 상냥한 말이 가슴에 스며들어 아려온다... 으으윽흐흑..

"이야 확실히 어렵네. 게다가 춤까지 추면서 불러야한다니. 중앙의 괴물들이란 무섭고만~"

이렇게 어렵다니.. 나 평생 백댄서만 해도 좋을지도. 털썩 앉으면서 음료로 목을 좀 축인다. 달달한 꿀이 스며든다아아 치유된다아아...

"나니와 다음은 어떤 거 할래? 평가는? 그냥 쉽게 갈까?"

707 퍼펙트 원더 - 00 (eoTXCfYRNI)

2023-09-23 (파란날) 17:07:31

무능한 인간이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사실 그리 어려운 질문은 아니다.
달리고, 쉬기를 반복하며 수 백 번 근육을 혹사 시키면 그래도 재능이 있는 녀석들의 ‘보통’수준에는 도달 할 수 있다.
차라리 죽고 싶어 지더라도 견딘다. 훈련을 멈추면 그대로 밀려나버리기에.
어리석은 거인은 그저 걸을 수 밖에 없다.


어릴 때부터 달리는 것이 좋았다. 정확하게는 그저 경주가 좋았다.
다른 녀석들보다 조금 빠르게 커서 얻게 된 조금 좋은 신체조건 때문에 나가는 레이스에서도 대부분은 상위권의 성적이었으니까. 이기고 나면 칭찬받는 것이 좋았다.
하나 둘 다른 사람들을 지나쳐 갈때마다 하나씩. 나에게 자신의 꿈을 맡겼고 나 역시 전력으로 그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나는 머리가 나빠서, 진학을 할 수는 없다 들었다.
아마도 중등부에 진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받은 진로상담에서. 생각해보면 얼마 전까지 초등학생이었던 녀석한테 할만한 이야기는 아니다. 쓰레기 같은 교사였네.
…그래도 그때까지는 아무래도 좋았다. 모두가 나에게 기대했으니까. 모두가 나를 우러러보았으니까.

죽더라도 트랙 위에서 죽을 것이다.
나는 평생을 경주 우마무스메로 살아갈 거라고, 막연하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성적 따위 아주 조그마한 계기로도 바뀌는 법이다.
어느 순간부터 키가 크지 않게 되었다.
근육도 잘 붙지 않았다. 끌어야 하는 중량은 조금씩 늘어만 가는데 나의 몸은 여기서 더 나아가면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동기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하나 둘씩 데뷔를 위한 준비를 해나갈 때에도 나는 그 무엇 하나 이루지 못한채로 그 자리에 서있을 뿐. 그저 서있는 채로 내가 빛날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악에 받쳐서 소리칠 뿐.

슬럼프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태한 탓에, 남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는 거라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었다.
나를 택했던 트레이너에게서 버려지고 홀로 고독하게 깎아내는 길.
달리고, 쉬고, 달리고, 쉬고.
지쳐서 쓰러지는 것 만을 훈련의 종료 선언으로 삼아 만들어낸 몸은 단기간의 휴식으로 회복하지 못할 지경이 되어있었다.
그저 쇳덩이로 된 썰매를 끌고 달릴 뿐. 쓰러지면 눈을 붙였다.
중등부의 수업은 버려도 된다. 나는 최강이니까.
나는 최강이다.
매일같이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반복한다. 트레이너는 더 이상 없으니 그저 나의 감이 닿는 대로.
그런 막무가내인 훈련 탓에
아침이 찾아오는 것이 싫어 질 때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원더양은 체구가 작은 편이라… 아무래도 이 이상은…”

그 날 나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사실 이미 알고 있었던 탓일까. 아니면 그 의사 선생도 망설이는 것이 보였기 때문일까.
눈물조차 흐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
달리는 것만이 나의 인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다른 길 따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거리에는 노을이 지고 있었다. 조금 그리운 향기와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의 얼굴.
그게 보기 싫다.
누구는 인생이 끝나버렸는데. 뭐가 그렇게 즐겁다고.
적어도 동정하란말이다.
빠르게 지나쳐가는 거리의 풍경을 뒤로 하고 그저 소리만을 질렀다.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무엇인지 말로 나오지 않았다.
살짝 올라오는 격한 호흡. 온 몸이 삐걱거리며 비명을 질렀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제한 속도마저 무시하고 긴장한 채로 전력 질주하며 그저 내 안의 고통을 내뱉었다.

“…그래서 여기로 온거냐.”

도착한 것은 할아버지의 집이었다. 그래, 분명 트레이너이니 무엇이라도 해줄 말이 있을거라고.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가족이라면 나에게 무슨 말이라도…

“관둬라. 몸 상태가 그 따위인데. 나보고 손녀를 죽이라고?”

저는 꿈을 향하면 안 되는 건가요.

“…그래. 꿈을 쫓다가 죽지 마라.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해.”

하지만

“하지만이 아니야. 팔도 다리도 멀쩡한 상태가 아니야. 근육 상태가 이 꼬라지인데 반에이? 자살이다 그건. 뛰는 건 고사하고 팔도 다리도 두 번 다시 못쓰게 될걸.”

…그러면 그러면 왜 나는 꿈을 꿔야 하나요.
이놈이고 저놈이고 당장 몇 년 전만해도 나에게 꿈을 맡기느니 헛소리를 해서 기대하게 만든 주제에.

“포기하라고는 하지 않았어.”

그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근육이 잡힌 다부진 몸. 입고있는 하카마 탓인지 더욱 크게만 보였습니다.

“원더야. 너는 어떻게 되고 싶니.”

모르겠습니다.

“꿈을 향하고 싶은 것이 아니냐.”

“너의 꿈은 저 따위 작은 경기장에서 썰매나 끌다 끝나는거냐?”

…물론 아니었다. 예전에는, 정말 에전에는 반에이가 아니라 일반 경주가 더 좋았으니까.
하지만 적성이라는 것이…

“적성이라는 틀로 꿈을 포기한 건 아니냐? 게다가 멋대로 남이 쥐어준 꿈을 끌어안고 있다가 녀석들이 다시 가지고 돌아다니 장난감을 빼앗긴 개처럼 끙끙대는 건 아니고?”

“너, 재팬 컵에 나가고 싶다고 했던 걸 기억하고 있느냐.”

머리가 복잡해졌다. 알고 있다. 알고 있다고.
예전에 들은 말을 기억한다.

[트윙클 시리즈? 그 따위 커다란 몸으로 나가고 싶다… 현실적인 꿈을 꿔야지. 다른 녀석들 다리라도 부러뜨리게?]

그래, 안다. 나는 그런 건 하면 안되는데.

“…표정을 보니 알 것 같구나. 중앙에 넣어줄 수는 없지만 지방이라면 어느정도 연이 있는 곳이 있지.”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당신도 제멋대로 나에게 꿈을 맡기는 건가.

“너는 뭘 하고 싶냐.”

“…달리고 싶어요.”

“그럼 달리면 된다. 동경의 대상이 되지 말거라. 잃는 것이 더욱 많으니까."

...다시 한번 해도 되는걸까. 정말로.
이번에야말로 그냥 나만을 위해서 달려도 되는걸까.

“할아버지.”

“왜 그러냐.”

“나 타카라즈카에 가고 싶어.”

“어렵겠구나.”

“재팬컵도 내가 먹는다.”

“힘들겠지.”

“그리고 개선문으로 갈 거야.”

“불가능에 가까워.”

많은 우마무스메들이 꾸는 평범한 꿈이 이런거라면. 아무것도 아닌 나라도 꿈을 꿔도 된다면.

“괜찮아, 난 최강이니까.”

이 목이 붙어 있는 한, 최고로 커다란 꿈을 꿔주마.

708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07:36

레이니주 2시간만 더..화이팅....

709 마리야주 (K2TYszf0ls)

2023-09-23 (파란날) 17:07:53

>>705 (찔러보기)

710 마미레주 (vELefOVN/U)

2023-09-23 (파란날) 17:08:17

>>699 .dice 1 100. = 89
얍 ~-~

711 원더주 (eoTXCfYRNI)

2023-09-23 (파란날) 17:08:38

>>507 에서 했던 다이스의 정체는 과거 독백이냐 미래독백이냐 였다오.
저렇게 큰 다짐으로 로컬로 이적한 원더는 거기서부터 개같이 1년하고 몇개월동안 연패를 꼴아박게 되는데...!!!

712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08:51

원더... 원더어어어어어어

713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09:25

>>710 마미레주가 선레구나!
상황 장소 뭐든 편하게 주시면 됨니다~

>>711을 보니 더욱 슬퍼지는.....

714 미즈호주 (KfrWO.FYxA)

2023-09-23 (파란날) 17:09:27

크아악 원더 독백 크아아아악

715 코우주 (ualSqlaLn.)

2023-09-23 (파란날) 17:09:40

원더....................

716 코우주 (ualSqlaLn.)

2023-09-23 (파란날) 17:10:24

>>709 듀얼이다!!
.dice 1 100. = 70
.dice 1 2. = 1
높낮

717 원더주 (eoTXCfYRNI)

2023-09-23 (파란날) 17:11:07

다들 오는 정 가는 정이라고 합니다.

님들도 가져오시오

718 미즈호주 (KfrWO.FYxA)

2023-09-23 (파란날) 17:11:36

>>717 님은 천하제일 펀치왕 선발전에서 우승할 준비를 하시오

719 마리야주 (K2TYszf0ls)

2023-09-23 (파란날) 17:12:01

원더에게 과거를 들을 일이 올거신가...영원히 모를수도 있지않을까?!

720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12:05

저 저는 오늘 수영복 메이사를 올렸으니 그것으로 봐주십사....

721 원더주 (eoTXCfYRNI)

2023-09-23 (파란날) 17:12:23

>>718 병약 미소녀에게 펀치왕이라니

722 코우주 (ualSqlaLn.)

2023-09-23 (파란날) 17:12:34

>>717 (자는척)

723 히다이 - 메이사 (GUYV9bAvSU)

2023-09-23 (파란날) 17:12:36

>>527 메이사

나는 메이사가 도망칠 구멍을 만들어두는 걸 구태여 지적하지 않았다. 어린 애를 돌봐보면 알겠지만, 그런 도망칠 구멍을 모조리 막고 추궁해봤자 돌아오는 건 신뢰를 깎아먹는 일이니까. 그러니 새끼손가락에 지장까지 찍고나서는 빙긋이 웃으며 침대에 벌렁 드러눕기로 했다.

"아―앙 해줘."

메이사가 무려, 토끼사과를 깎아서 포크로 찍어 내밀어주기까지 하는데 '아―앙 하세요' 라고 해달라기까지 하다니 이 무슨 몰염치!
...알고있습니다. 알고있으니까요. 그냥 말해본 거였어요. 그렇게 말만 해놓고 포크를 받아드는 거 보면 아시겠죠? 그 정도 염치는 있다니까요.

사과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제법 깎네..." 라고 혼잣말하고, 와삭와삭 먹고 있다보면 귀도 꼬리도 풀이 죽은 메이사가 물어온다. 기억은 괜찮느냐고.
음...
어떤 평가였냐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괜찮다는 거야. 근데 좀 어려운 말이 많았지."
"뇌■■를 너무 남용했기 때문에 ■■의 힘이 몸에도 영향력을 끼친 것 같다나, 이제 몸도 마음도 ■■이 될 마음의 준비를 해놓는게 좋다나, 하지만 더 이상 필멸자가 치명상을 입힐 일은 없다던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낅?!그욱,시이이잇,이카아하아아브호이이위자예이, 그런 말을 하더니 어디론가 실려갔어."

잘 살아계시겠지. 와작와작 토끼사과를 깨물었다.

724 미즈호주 (KfrWO.FYxA)

2023-09-23 (파란날) 17:13:20

>>721 병약 미소녀(210cm) 니까 충분히 가능할 것같은데요???????

725 마미레주 (vELefOVN/U)

2023-09-23 (파란날) 17:13:31

독백 00.....

>>713 중간고사가 내일까지라. 그전에 공부 일상을 한 번 더 돌리고 싶어서.
적당한 상황으로 적어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

726 원더주 (eoTXCfYRNI)

2023-09-23 (파란날) 17:14:05

>>719 사실 떡밥이오. 오늘 경주 끝나고 시간 되는데스웅?

>>722 일어나시오

727 마리야주 (K2TYszf0ls)

2023-09-23 (파란날) 17:14:15

그러고보니 아직 시험이 안끝났었구려.
파이팅임다아

728 마리야주 (K2TYszf0ls)

2023-09-23 (파란날) 17:15:22

.dice 1 100. = 79

729 마리야주 (K2TYszf0ls)

2023-09-23 (파란날) 17:15:54

아직도 헷갈리네. 이쪽이 선레인건가?

730 미즈호주 (KfrWO.FYxA)

2023-09-23 (파란날) 17:16:19

ye

731 코우주 (ualSqlaLn.)

2023-09-23 (파란날) 17:16:19

네 맞워요
상황은 아무거나 ㄱㅊ으니 부탁을..

732 다이고 - 히다이 (MqKBcz3wBA)

2023-09-23 (파란날) 17:19:28

>>701

"응, 다른 곳도 아니고 머리인데, 무사히 돌아왔으니 선물은 당연하지."

다른 이유로 입원했더라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하마터면 잘못될 수 있었던 만큼 선물은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다만 히다이의 취향 같은 걸 물어본 적은 없었던지라 선물을 좋아할지는 모른다는 게 문제다.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겠다며 식탁 쪽으로 간 히다이를 보다가 시선을 다시 튀김으로 돌린 다이고는, 남은 튀김이 전부 튀겨지자 남은 기름을 빈 용기에 부어두고, 키친타올로 남은 기름기를 닦아내는 등 뒷정리를 했다.

"오래 기다리셨슴다~"

사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어쨌든, 접시에 담긴 새우튀김을 들고 식탁으로 걸어온 다이고는, 식탁 위에 접시를 올려놓은 뒤 잠시 침실 쪽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손에 들린 것은 적당한 크기의 상자 하나와, 작은 상자 하나.

"먹고 볼래, 아니면 지금?"

식탁 옆에 상자를 내러놓고는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는 다이고.

"미리 어떤 걸 좋아하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그냥 내 임의대로 준비했어."

733 마리야주 (K2TYszf0ls)

2023-09-23 (파란날) 17:19:34

...떠오르는 상황은 하나 있긴 한디,
담당인 언그레이가 이와시캔에서 이겼었으니까.
중상 경기 1착을 한 것에 대한 트레이너끼리에 축하회를 하는데
전혀 그런거에 낄 것 같지않던 마리야가 회식의 참석해서 일어나는 일이라던가아

734 메이사-히다이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19:42

"하아...?"

아-앙 해달라는 말에 '아? 진짜 머리 심하게 다친 거 아님?'하는 눈으로 보다가, 그래도 포크를 받아드는 모습을 보고 살짝 안심. ..아니, 그래도 입원까지 시켰으니 한 번은 해주는 게 나은가? 다른 포크를 꺼내 또 토끼사과를 하나 찍고, 몬다이가 다 먹을 즘 내밀었다.

"진짜... 이번 뿐이니까. 자, 아— "

이번만 해드리는 겁니다. 퇴원하고서 또 요구하면 그땐... 하아. 어쩌지. 폭력은 못 쓰겠고....
신체적 폭력 대신 사회적 폭력을 쓰는 수밖에 없나..(?)
아무튼 뭔가 미안함이라던가, 그래도 부끄럽다던가, 살면서 소꿉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이런 걸 해주다니 처음이라던가 이런저런 감정이 섞여서 아마, 어떤 표정일지 모를 얼굴로 몬다이를 향해 사과를 내밀었다.

근데 그 ■■라던가 이카아하 어쩌고하는 말들은 대체 뭐야... 누가 실려간건데... 누군데.... 이 병원 괜찮은거 맞냐고....

"그... 뭐... 퇴원은 언제야?"

빨리 퇴원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여러모로.

735 레이니주 (VrL9rYLd2c)

2023-09-23 (파란날) 17:21:19

손님이... 108명... 109명... 110명째....

736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21:28

오 무뚝뚝 감자침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내요
오늘부터 내 인생 감자칩이다

737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21:59

>>735 끊이지 않는 손님이라니.... 너무 두려운...

738 레이니주 (7p/FQ9oydc)

2023-09-23 (파란날) 17:22:17

>>736 👍
어른의 음료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739 원더주 (eoTXCfYRNI)

2023-09-23 (파란날) 17:22:36

>>735 끼야아아앗...

740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22:57

어?른인데 어른의 음료를 못마시니까...
적당히 탄산수랑 먹고 잇습니다
마시쪙!!!!!

741 코우주 (ualSqlaLn.)

2023-09-23 (파란날) 17:24:09

>>733 "진행시켜"

742 마리야주 (K2TYszf0ls)

2023-09-23 (파란날) 17:24:21

>>733-741 암튼 마리야가 이와시캔 1착에 대해서 축하하는 느낌으로 선레써오겠슴다!

743 다이고주 (MqKBcz3wBA)

2023-09-23 (파란날) 17:25:51

왜 이렇게 컨디션이 안좋나 했더니
어제 운동 좀 했다고 등짝이 아프네요 나 너무 허약해...

744 메이사주 (v/tk4eAbyQ)

2023-09-23 (파란날) 17:26:26

우리가 히또미미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받아들이세요 다이고주..(????)

745 다이고주 (MqKBcz3wBA)

2023-09-23 (파란날) 17:29:13

ㅠㅠㅠㅠㅠㅠ나도 강해지고 싶어유ㅠㅠㅠㅠㅠㅠ

746 리카주 (sisMGflElU)

2023-09-23 (파란날) 17:32:04

(구경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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