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7072>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9펄롱 :: 1001
멕시칸 중화요리점 〈루차 쿵푸〉 ◆orOiNmCmOc
2023-09-21 16:44:33 - 2023-09-22 21:11:26
0 멕시칸 중화요리점 〈루차 쿵푸〉 ◆orOiNmCmOc (8zRmnnU4cY)
2023-09-21 (거의 끝나감) 16:44:33
상하이 타코스 「마라살사샤오룽샤 4인분, 훙쏘러우 부리또 열 개에 다섯 개는 할라피뇨 빼고 치즈 추가, 나머지 다섯 개는 털게알 토핑 추가, 과카몰레 세 개 추가하고, 오르차타 벤티 사이즈로 두 잔, 하나는 얼음 빼고 둘 다 벌꿀 추가 2배. 포장주문 맞냐 해?」
뉴 매거진스 「응. 코멧, 내 카드 들고 있지?」
미스레드 코멧 「여깄어.」
상하이 타코스 「샤샤농! 진동벨 여기 있다 해.」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중간고사】 9/18~9/24 (situplay>1596953107>1)
첫 번째 교내 시험, 「중간고사」가 9월 18일 월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대비하고 좋은 성적을 얻으면, 보상과 함께 의외의 선물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606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900 히다이 - 메이사 (z1utMMozXI)
2023-09-22 (불탄다..!) 19:44:41
히다이 유우가, 32세, 츠나센 학원의 트레이너.
그는 부임한 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잘 적응하고 아이들과도 무던한 관계를 유지하며, 담당이 없는 우마무스메들의 지도를 맡고 있다.
그러나 현재, 츠나센 학원에는 그가 없다.
학원장의 귀에까지 들어간 어느 사건 때문이다.
그 사건이란, 인간의 힘을 능가하는 우마무스메가 히다이 트레이너의 머리를 걷어찬 사건으로... 옥상은 이제 완전히 적막한 곳이 되었다.
그 트레이너는 어디 있느냐, 츠나센 종합병원 4인실에 홀로 있었다.
문병객은 많이 없었고 지금은 가족조차 '나 업무를 하러 가야해서 ^^;' 라며 자리를 비웠을 때, 히다이 유우가는 창문을 열고 살랑이는 바람을 즐기며 졸고 있었고. 누군가가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왔을 때...
잠시 얼떨떨한 듯 그녀를 바라보다가,
"...너도 혹시 내가 가르친 우마무스메니?"
"미안해, 내가 머리를 다쳐서 기억이 잘... 일단 여기 않지 않겠어? 의사가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랬거든."
그렇게 말했다.
그는 부임한 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잘 적응하고 아이들과도 무던한 관계를 유지하며, 담당이 없는 우마무스메들의 지도를 맡고 있다.
그러나 현재, 츠나센 학원에는 그가 없다.
학원장의 귀에까지 들어간 어느 사건 때문이다.
그 사건이란, 인간의 힘을 능가하는 우마무스메가 히다이 트레이너의 머리를 걷어찬 사건으로... 옥상은 이제 완전히 적막한 곳이 되었다.
그 트레이너는 어디 있느냐, 츠나센 종합병원 4인실에 홀로 있었다.
문병객은 많이 없었고 지금은 가족조차 '나 업무를 하러 가야해서 ^^;' 라며 자리를 비웠을 때, 히다이 유우가는 창문을 열고 살랑이는 바람을 즐기며 졸고 있었고. 누군가가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왔을 때...
잠시 얼떨떨한 듯 그녀를 바라보다가,
"...너도 혹시 내가 가르친 우마무스메니?"
"미안해, 내가 머리를 다쳐서 기억이 잘... 일단 여기 않지 않겠어? 의사가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랬거든."
그렇게 말했다.
902 메이사주(비공식 괴문서작가) (w4CZU5hPtc)
2023-09-22 (불탄다..!) 19:45:31
?!??????!?!?
모...모모모모몬다이... 기억상실?!?!인?!!
모...모모모모몬다이... 기억상실?!?!인?!!
903 히다이주 (z1utMMozXI)
2023-09-22 (불탄다..!) 19:45:49
>>901 부엌과 조리도구가 필요한데... 학교 실기실/다이고집/히다이집 셋 중 어디가 좋으세요?
909 메이사주(비공식 괴문서작가) (w4CZU5hPtc)
2023-09-22 (불탄다..!) 19:48: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도카아
911 다이고주 (/9fyUM/uXk)
2023-09-22 (불탄다..!) 19:50:30
>>903 이 역시 다이스가 결정할지니...
.dice 1 3. = 2
실기실, 다이고 집, 히다이 집
정해지는 대로 준비해오겠습니다!
.dice 1 3. = 2
실기실, 다이고 집, 히다이 집
정해지는 대로 준비해오겠습니다!
913 리카주 (4TGSzyxN2w)
2023-09-22 (불탄다..!) 19:54:42
아.. 근데 웬만하면 안만나본 분이랑 돌려보고 싶긴 한데...
음.. 뭐... 멀티도 되겠지..선레는다이스로 할까요?
음.. 뭐... 멀티도 되겠지..선레는다이스로 할까요?
914 메이사-몬다이 (w4CZU5hPtc)
2023-09-22 (불탄다..!) 19:55:35
"....아, 그게..."
저는 당신의 머리를 걷어찬 우마무스메고요, 오늘은 사과를 드리러 왔어요. 하지만 너도 잘못한게 있으니까 반성해라. 라는 말을 이 상황에서 꺼낼 수 있나?
적어도 난 아니다... 아니 적어도 지금 여기 서 있는 나는 무리다... 나는 당황을 감추지 못한 채로 내가 머리를 찼던 아저씨를 보았다.
기억이... 없나...?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기억이 날아간다는게 현실에서도 가능한 이야기였다고?
순간 '오 이걸 더 다듬으면 기억편집술(물리)가 완성되는게 아닌지?'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윤리적이지 못하니 다시 구석으로 밀어둔다.
아니 아무튼. 진짜로 기억상실? 또 저번의 그 가짜울음처럼 속이고 있는 거 아니야? 당황에서 의심으로 바뀐 눈으로 빤히 보며, 진짜인지 아닌지를 간파해보려고 했다.
".....저기, 또 놀리는 거면 그, 물론 환자니까 하진 않겠지만. 아니 환자가 아니라도 하면 안되니까 참겠지만, 또 저번처럼 놀리는 거면 정말로 가만 안 둘건데...."
"..지, 진짜로 기억 못해...요?"
병문안 선물로 가지고 온 과일들이 담긴 봉투가 살짝 떨리고 있었다.
저는 당신의 머리를 걷어찬 우마무스메고요, 오늘은 사과를 드리러 왔어요. 하지만 너도 잘못한게 있으니까 반성해라. 라는 말을 이 상황에서 꺼낼 수 있나?
적어도 난 아니다... 아니 적어도 지금 여기 서 있는 나는 무리다... 나는 당황을 감추지 못한 채로 내가 머리를 찼던 아저씨를 보았다.
기억이... 없나...?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기억이 날아간다는게 현실에서도 가능한 이야기였다고?
순간 '오 이걸 더 다듬으면 기억편집술(물리)가 완성되는게 아닌지?'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윤리적이지 못하니 다시 구석으로 밀어둔다.
아니 아무튼. 진짜로 기억상실? 또 저번의 그 가짜울음처럼 속이고 있는 거 아니야? 당황에서 의심으로 바뀐 눈으로 빤히 보며, 진짜인지 아닌지를 간파해보려고 했다.
".....저기, 또 놀리는 거면 그, 물론 환자니까 하진 않겠지만. 아니 환자가 아니라도 하면 안되니까 참겠지만, 또 저번처럼 놀리는 거면 정말로 가만 안 둘건데...."
"..지, 진짜로 기억 못해...요?"
병문안 선물로 가지고 온 과일들이 담긴 봉투가 살짝 떨리고 있었다.
915 다이고 - 히다이 (/9fyUM/uXk)
2023-09-22 (불탄다..!) 19:57:55
두구두구두구
오늘은 무슨 날인가? 바로바로 병원에서 퇴원한 히다이가 에비후라이 요리법을 가르쳐주러 오는 날이다.
어디로 오느냐고? 바로 다이고의 집이었으니, 지금 다이고는 간단히 주방을 청소해 둔 채 거실에 앉아 초인종이 울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재료는 준비해 뒀고... 가스도 멀쩡하고..."
하나하나 손가락을 접어 가면서 점검해보는 동안,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다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현관문을 열어젖혔다.
"어서 와, 형! 기다리고 있었어!"
퇴원 기념으로 선물도 미리 준비해 뒀다!
오늘은 무슨 날인가? 바로바로 병원에서 퇴원한 히다이가 에비후라이 요리법을 가르쳐주러 오는 날이다.
어디로 오느냐고? 바로 다이고의 집이었으니, 지금 다이고는 간단히 주방을 청소해 둔 채 거실에 앉아 초인종이 울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재료는 준비해 뒀고... 가스도 멀쩡하고..."
하나하나 손가락을 접어 가면서 점검해보는 동안,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다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현관문을 열어젖혔다.
"어서 와, 형! 기다리고 있었어!"
퇴원 기념으로 선물도 미리 준비해 뒀다!
918 마리야주 (xQhNeK0N6M)
2023-09-22 (불탄다..!) 20:02:28
올때마다 생존신고만 하는듯한 마리야주.
좋은 저녁이에요~
밀리마스 애니를 보고 집에 가는 길~
좋은 저녁이에요~
밀리마스 애니를 보고 집에 가는 길~
927 히다이 - 메이사 (z1utMMozXI)
2023-09-22 (불탄다..!) 20:05:21
>>914 메이사
'응 사실 기억 있어~ 거짓말 하는 거야~'
라고 티배깅하고 싶다. 그런 마음은 굴뚝 같지만 최근에 들은 조언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히다이 씨가 학생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건 좋은 일입니다. 친밀감은 코칭을 신뢰하게 만들어 트레이닝의 효율을 높이니까요.'
'다만.'
'아이들의 내면에서 자신의 서열을 지키도록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트레이너로서의 권위를 가지시라는 것이죠. 그렇지 않는다면 이런 일이 또 반복되지 않을까요?'
메이사 프로키온, 말보다 행동파. 그러나 문제점은 행동에 대한 결과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
그것을 내가 말로써 암만 전달하려 해도 잘 먹히지 않을 테니까, 지금 이 때 아니면 안 되는 거다.
나는 붕대가 매어진 머리를 긁적거리다 순한 선생을 연기한다.
"...의사 말로는 단기기억상실이라고 하더라. 하하... 음, 두부 측면에 강한 충격을 받아서 생긴 것으로...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서 뇌를 자극시키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나."
나는 간병인 의자를 끌어서 침대 옆에 두었다.
"...그러니까 나를 좀 도와주지 않을래?"
'응 사실 기억 있어~ 거짓말 하는 거야~'
라고 티배깅하고 싶다. 그런 마음은 굴뚝 같지만 최근에 들은 조언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히다이 씨가 학생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건 좋은 일입니다. 친밀감은 코칭을 신뢰하게 만들어 트레이닝의 효율을 높이니까요.'
'다만.'
'아이들의 내면에서 자신의 서열을 지키도록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트레이너로서의 권위를 가지시라는 것이죠. 그렇지 않는다면 이런 일이 또 반복되지 않을까요?'
메이사 프로키온, 말보다 행동파. 그러나 문제점은 행동에 대한 결과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
그것을 내가 말로써 암만 전달하려 해도 잘 먹히지 않을 테니까, 지금 이 때 아니면 안 되는 거다.
나는 붕대가 매어진 머리를 긁적거리다 순한 선생을 연기한다.
"...의사 말로는 단기기억상실이라고 하더라. 하하... 음, 두부 측면에 강한 충격을 받아서 생긴 것으로...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서 뇌를 자극시키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나."
나는 간병인 의자를 끌어서 침대 옆에 두었다.
"...그러니까 나를 좀 도와주지 않을래?"
930 히다이주 (z1utMMozXI)
2023-09-22 (불탄다..!) 20:06:56
여담이지만 조언은 학원장이 줬다고 생각하고 썼지만... 학원장님 캐릭터를 아직 잘 모르겠어서 서술에 적어두진 않았답니다
학원장... 그녀는 대체 어떤 분일까요 🤔
학원장... 그녀는 대체 어떤 분일까요 🤔
931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20:07:31
>>928 ㅋㅋ좋다
BGM으로 이지두댄스 깔고 일상 야로제
.dice 1 100. = 91
.dice 1 2. = 1 높은사람 선레 / 낮은사람 선레
BGM으로 이지두댄스 깔고 일상 야로제
.dice 1 100. = 91
.dice 1 2. = 1 높은사람 선레 / 낮은사람 선레
933 나니와주 (pzk3ehJohY)
2023-09-22 (불탄다..!) 20:08:00
근데 이러면 op한번 출주한 마사바-쟈라미쪽의 트리플 반다나가 사카나 삼관보다 더 세지 않을까 생각도 들긴 한다 op하나를 더 나간 격이니 그쪽은
935 리카 - 코우 (4TGSzyxN2w)
2023-09-22 (불탄다..!) 20:08:02
"음..."
피리카는 식당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완전 맛집이라고 합니다... 피리카도 제작을 위해서 먹어봐야 어느정도알 수 있으니 혼자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을 생각으로 좀 큰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한 분 정도 합석을 허락해주실 수 있나요?"
직원이 와서 합석을 부탁하는데요. 조금 고민하다가 고개를 선선히 끄덕이려 합니다. 하지만 코우가 올 줄 알았으면 조금 더 고민했을텐데 말이지요.
"합석하는 사람이 야나기하라 씨였나요?"
물어보는 리카.
피리카는 식당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완전 맛집이라고 합니다... 피리카도 제작을 위해서 먹어봐야 어느정도알 수 있으니 혼자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을 생각으로 좀 큰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한 분 정도 합석을 허락해주실 수 있나요?"
직원이 와서 합석을 부탁하는데요. 조금 고민하다가 고개를 선선히 끄덕이려 합니다. 하지만 코우가 올 줄 알았으면 조금 더 고민했을텐데 말이지요.
"합석하는 사람이 야나기하라 씨였나요?"
물어보는 리카.
938 나니와주 (7vF/348Fzs)
2023-09-22 (불탄다..!) 20:09:32
그리고 그 와중에 기억 있는거냐 쳐들어가서 환자 시트에 그거 앗 적혀있는디 하고 의사쌤 부를까 히다이씨(?)
940 원더주 (0Q12Y..uhs)
2023-09-22 (불탄다..!) 20:10:43
나의 승리다!!! 마침 내일이 조건전이기도 하니 그거 관련은 어떤데스?
히다이의 다이에는 이상하게도 죽음의 다이란 의미가 있지.
그는 죽었소.
히다이의 다이에는 이상하게도 죽음의 다이란 의미가 있지.
그는 죽었소.
945 히다이 - 다이고 (z1utMMozXI)
2023-09-22 (불탄다..!) 20:13:42
>>915 다이고
"...너 얼마나 새우튀김을 좋아하는 거냐?"
이렇게 문을 기쁘게 열어젖힐 일인가? 물론 기쁘다. 환영받는 기분이라. 하지만 어쩐지 나보다 나의 요리실력을 환영하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아무튼 간에, 나는 이전보다 퀭해진 눈을 비비며 안으로 들어섰다. 손에는 달랑달랑 봉투를 든 채로.
"새우튀김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안주도 사왔어."
그 안주란... 아사히 맥주 두 캔. 그 외에도 다른 게 좀 들어있긴 하다. 하지만 거절할 수도 있으니 일단 말은 해두지 않기로 한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서 방 안을 둘러보고, 화장실에서 먼저 손을 씻는다. 먹을 거 만지는 데 더러운 손일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바로 만들어볼까, 아니면 좀 나중에 할래? 난 상관 없어."
바로 하겠다고 하겠지, 그렇게 기뻐하며 새우튀김을 환영했는데.
"...너 얼마나 새우튀김을 좋아하는 거냐?"
이렇게 문을 기쁘게 열어젖힐 일인가? 물론 기쁘다. 환영받는 기분이라. 하지만 어쩐지 나보다 나의 요리실력을 환영하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아무튼 간에, 나는 이전보다 퀭해진 눈을 비비며 안으로 들어섰다. 손에는 달랑달랑 봉투를 든 채로.
"새우튀김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안주도 사왔어."
그 안주란... 아사히 맥주 두 캔. 그 외에도 다른 게 좀 들어있긴 하다. 하지만 거절할 수도 있으니 일단 말은 해두지 않기로 한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서 방 안을 둘러보고, 화장실에서 먼저 손을 씻는다. 먹을 거 만지는 데 더러운 손일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바로 만들어볼까, 아니면 좀 나중에 할래? 난 상관 없어."
바로 하겠다고 하겠지, 그렇게 기뻐하며 새우튀김을 환영했는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