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7072>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9펄롱 :: 1001

멕시칸 중화요리점 〈루차 쿵푸〉 ◆orOiNmCmOc

2023-09-21 16:44:33 - 2023-09-22 21:11:26

0 멕시칸 중화요리점 〈루차 쿵푸〉 ◆orOiNmCmOc (8zRmnnU4cY)

2023-09-21 (거의 끝나감) 16:44:33


상하이 타코스 「마라살사샤오룽샤 4인분, 훙쏘러우 부리또 열 개에 다섯 개는 할라피뇨 빼고 치즈 추가, 나머지 다섯 개는 털게알 토핑 추가, 과카몰레 세 개 추가하고, 오르차타 벤티 사이즈로 두 잔, 하나는 얼음 빼고 둘 다 벌꿀 추가 2배. 포장주문 맞냐 해?」
뉴 매거진스 「응. 코멧, 내 카드 들고 있지?」
미스레드 코멧 「여깄어.」
상하이 타코스 「샤샤농! 진동벨 여기 있다 해.」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중간고사】 9/18~9/24 (situplay>1596953107>1)

첫 번째 교내 시험, 「중간고사」가 9월 18일 월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대비하고 좋은 성적을 얻으면, 보상과 함께 의외의 선물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606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645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5:47:01

히토미미는 어차피 말딸보다 모든 면에서 약해!!!!!!!!!!!!!

646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5:47:58

>>645 는 당연히 미즈호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647 코우주 (1ey5/xQUZM)

2023-09-22 (불탄다..!) 15:48:17

히토미미가 아니라 고리미미잖아요...

648 알레샤 - 미즈호 (JZW10NDPsg)

2023-09-22 (불탄다..!) 15:49:15

>>596
"그런가아-"
니시카타 씨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이. 하고 적당히 말을 넘긴 알레샤는, 시험 준비에 대해 좋다고 대답하는 미즈호를 보곤 시원시원하네에,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직후에 미즈호가 다가와 팔짱을 끼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헤에- 니시카타 씨는 히토미미가 아닌가아?"
"그치마안 야나기하라 군은 하지 말라고 한 적 없는걸~"
미즈호가 팔에 가하는 압박을 느끼면서도 알레샤는 입술을 삐죽대고 있습니다. 히토미미치고는, 아니, 히토미미라면 낼 수 없을 만한 악력이긴 하지만... 같은 우마무스메끼리도 이렇게까지 힘을 줘서 잡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요? 우마무스메 수준의 악력이긴 하지만??

"혹시 야나기하라 군이랑 친한 건가아? 무슨 사이인 걸까나아 🤭"
이미 본격화 이후 은퇴까지 한 우마무스메에게는 다소 조이는 느낌은 있더라도 그리 심각한 위협까지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만약 귀나 꼬리를 잡혔다면 모르겠습니다, 그대로 기절해 버렸을지도? 그래도 조금 놀란 건 사실인지, 지금까지 느릿하게 살랑이던 꼬리의 속도가 불규칙해졌습니다.

649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5:49:18

아 아무튼 알레샤의 팔은 조금 얼얼하기만 할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50 메이사주 (6CQK0PyTqk)

2023-09-22 (불탄다..!) 15:49:22

미즈농은 고릴라무스메라서 해당안되는wwwwww

651 알레샤주 (JZW10NDPsg)

2023-09-22 (불탄다..!) 15:50:11

아쉽네에
1번이었다면 울었을 텐데에

652 유키무라-히다이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5:50:38

익숙한 밤 바다. 언제나 이곳을 거닐면 마음이 진정되었다. 바다라는건 묘한 매력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단순히 오래 접했기 때문일까. 해안선을 따라 느긋하게 걸으면 차분해졌고, 낚싯대를 드리우고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면 이런저런 생각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물고기를 잡는다면 하루를 살아갈 소중한 생명을 나눠받을 수 있었고, 돈도 벌 수 있었다. 누군가와 함께 온다면 모래성을 쌓으며 놀 수도 있을테고, 못다한 추억 이야기를 하면서 우정을 쌓을 수도 있겠지. 문득 트레이너와의 두번째 만남이 스쳐지나간다. 풋, 하고 작게 웃었고.

"..."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거닐다 보니, 목이 말랐기에... 나는 자판기에서 주스라도 하나 사서 마실까 싶어 그 앞에 섰는데.

"....저. 기. 요."

나는 한숨을 길게 쉬면서 바람막이의 지퍼를 끝까지 올렸다. 익숙한 복장. 긴 바람막이에, 레깅스, 운동화. 그리고 당신의 생김새도, 복장도, 태연한 그 행동도 익숙했고.

"변태 아저씨. 이제는 미성년자에게 음주 권유까지 하시는 건가요? 그때처럼 담배도 권해주지 그래요?"

"미즈호 트레이너에게 이를거에요. 모.르.는 아.저.씨 가 자꾸 이상한걸 권유한다고..."

핸드폰을 잽싸게 들어, 사진 또 찍히길 바라는거냐는듯 흔들어보였다. 그때처럼 달려온다면 이번엔 잽싸게 피해서 바다에라도 던져버릴 심산이었다. 일부러 조금 장난스럽게 싸늘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653 레이니주 (QSOZWW9TYg)

2023-09-22 (불탄다..!) 15:51:06

신입도 우마무스메 수준이라고 하는 미즈호의 악력wwwwwwwwwwwwwwwwwww

654 유키무라주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5:51:40

안되겠다 아무리 와따시와 미즈호=공의 사이라지만 알레샤를 울리는건 츠나센 귀염둥이 보호회 협회장으로써 용납할 수 없습니다(???)

655 코우주 (pErIS83mPE)

2023-09-22 (불탄다..!) 15:56:46

코우vs히다이
미즈호vs알레샤
이렇게 연?적구도가 성립되는건가(아님)

656 메이사-나니와 (6CQK0PyTqk)

2023-09-22 (불탄다..!) 15:57:13

"오~ 좋아좋아. 마음껏 피드백하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노래방 안으로 들어간다. 직원의 안내로 들어간 방은 적당한 크기로, 둘이서 놀기엔 살짝 큰가 싶을 정도였다.
가방은 던져두고! 일단 음료랑 감튀부터!!

"그럼 나는 하찌미~ 나니와는 당근 소다 마실래~?"

물어보는 것 같지만 유감, 이미 주문 완료. 시험기간이라 한산한 탓인지 음료와 감자튀김은 빠르게 나왔다. 음식을 가져다준 직원이 나가기가 무섭게 노래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잠시만.

"누가 먼저할래?"

657 미즈호 - 알레샤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5:58:34

>>648
 "어라라, 저는 사람이 맞으니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답니다? "
 "그저 잠깐... [ 대화 ] 가 필요할 것 같아 말씀드리는 것이에요. "

입술을 삐죽대고 있는 알레샤와 반대로, 니시카타 미즈호 쪽은 여전히 부드럽게 웃어보이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팔짱을 낀 것을 풀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저, 알레샤의 물음에 이렇게 돌려 돌려 말해 대답해보일 뿐이었다.

 "글쎄요, 나름 서로를 이름 혹은 애칭으로 부르는 사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뭐긴 뭐겠사와요 여자친구 되는 사이랍니다. 라고 대놓고 말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이 교토 아가씨에게 그런 직설적으로 말하는 법은 없었어서. 미즈호는 이런 식으로 말해오는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을 [ 군 ] 으로 함부로 부르면 안된답니다. 알레샤 학생. "
 "저보다도 여섯 살이나 많으신 분이신 걸요. 다른 선생님들도 알레샤 양에게는 〇〇군 인가요? "

658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5:59:14

>>655 왜 갑자기 이런 구도를 만드는 desu

659 유키무라주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6:00:07

>>655 wwwwwwwwwww 코이츠땃쥐 어느새 연적이 되어버린wwwwwwwwwwwwwwww

츠나센의 대화란? : '물리' 를 뜻합니다 라는것을 몸소 보여주는 미즈호 너무 웃긴wwwwwwwwwww

660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00:10

자 알레샤 양 [ 대화 ] 한번 갑시다
메이사와도 가개장 때 나눴던 그 대화......

661 원더주 (mhVLEN5IrM)

2023-09-22 (불탄다..!) 16:00:31

야나기하라 코우군쨩상...

어찌되선 존칭으로 불렀우니 이런 칭호도 미즈호는 용납할것인가

662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00:58

>>661 미즈호가 용납하기 이전에 코우가 쪽팔려 죽을 것같은 호칭인데요

663 코우 - 미즈호 (pErIS83mPE)

2023-09-22 (불탄다..!) 16:02:20

"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내야지."

어깨에 기대오는 미즈호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며,
코우는 가볍게 웃는다.

"시험기간 끝나면 데이트라도 갈까?"

그러더니, 그런 제안을 꺼내본다.
지금은 트레이닝 하느랴, 채점 하느랴 바쁘지만,
시험기간이 끝나면 그나마 여유로워질테니,
둘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
무슨 사망플래그 같은 대사지만 아니다(?)

664 코우주 (pErIS83mPE)

2023-09-22 (불탄다..!) 16:02:40

>>658 그치만...재밌는걸...(?)
>>661 (무엇)

665 유키무라-레이니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6:05:34

고마워 하긴 이르다는 너의 말에, 나는 작게 소리내어 웃었다.

"아직 이르다면."

"앞으로, 어떤 것들을 보게 될까?"

어떤 것들을 함께하고, 어떤 것들을 마주하면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할 수 있게 될까? 그리고, 너도 내게 고맙다는 말을 전할 수 있게 될까.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약속이 깨어지는 일 없이. 언젠가 네가, 내게서 멀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다시 한번 싸우게 된다고 하더라도. 가끔은 서로를 떠올리면서, 그런 친구도 있었지, 하고 웃을수 있는. 그런 것들을 바란다면 욕심인걸까?

"응, 왈츠."

서스럼없이 부르는 너의 이름이 낯간지러워서, 꼭 입 안에 맴도는 것 같았다. 남들과 거리를 두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성에 호칭을 붙여서 부르는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렇게 너는 거기, 나는 여기라고. 허물없이 다가온다면 결국 너와 나는 상처를 입게 될 거라고, 스스로 먼저 일러주듯이. 상처입은 들개가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사람에게 으르렁거리며 위협하듯이. 곧 익숙하게 될까. 부르지 않아도, 전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될까. 부끄러움 없이 너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될까. 그리고 너도.


"그러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쩐지 조금 무서운 일 같아서. 나는 천천히 눈을 깜빡이다가.

"나도 그래. 어른이 되면 뭘 할까. 더이상 레이스에 나가지 않는다면 뭘 하는게 좋을까? 사실 생각해볼 시간도 없으니까. 눈 앞의 레이스에 집중하는것만으로도 벅차서."

"...트레이너는 어떨까."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자신이 없다. 꿈을 꾸는 그 아이들과 진지하게 마주할 수 있을것 같지 않아서. 그 아이들에게도 질투심을 느끼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어서. 문득 생각해보니 시간은 너무 빨랐다. 어린 아이였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차인가. 정신을 차려보면 레이스에서 은퇴한 지도 2년이 흐른 뒤일테니, 으음...

"아, 모르겠다, 모르겠어. 맛있는 거라도 먹고 기운좀 차려볼까."

부드럽게 웃었다. 그리고 머지 않아서, 이전의 그 아저씨가 다가와서 산더미처럼 고기를 쌓아주었다. 곳곳에 연락해서 최고급 와규로 잔뜩 준비했으니, 마음껏 먹고 가라며 넉살좋게 웃었고. 나는 해맑게 웃으면서 집게를 들어, 고기를 천천히 굽기 시작했다. 치익, 하면서, 마블링 사이로 육즙이 뚝 뚝 떨어지는것이, 식욕을 자극했다. 정말 좋은 냄새가 풍겼다.

"...트레이너에게 영수증을 준다면 나, 이렇게 고기가 되는건 아닐까..."

문득 불안해졌다가.

"글쎄.. 그래도, 어른의 연애라는건 비밀이 많은 법 이라던데. 잘 사귀고 있지 않을까?"

666 미즈호 - 코우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05:38

>>663
 "....중간 시험 기간이 끝나고 대상 경주를 마치고 나면, 츠나지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하더라구요. "

대상 경주란 당연하게도 우니상 이다. 마사바 콩코드가 이번에 클래식 시즌에 참여하는 첫 대상경주. 가장 중요한 경주를 마치고 맞는 여름 축제인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코우의 제안에 미즈호는 그러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살짝 수줍게 이런 말을 건네오려 하였다.

 "괜찮다면 코우 씨도, 같이 가시겠어요? "

그러니까 지금 이건, 미즈호의 데이트 신청이 맞다. 중간 시험 끝나고 같이 나츠마츠리를 즐기자는, 데이트 신청.

667 메이사주 (6CQK0PyTqk)

2023-09-22 (불탄다..!) 16:06:03

[대화]는...싫어....
도망쳐 알레샤언니이이이이

668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06:33

아 dog웃기네
캡틴한테 나츠마츠리 때에 한해서 데방결 진행 허락 받아볼까

669 유키무라주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6:06:34

코우를 꼭 쿄-군, 미즈호를 밋쨩이라고 부르기......(비밀노트에 적는중)

670 유키무라주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6:07:18

>>667 wwwwwwwwwwwwwwwwww코이츠wwwwwwwwwwwwwwwwwwwwwwwww 와따시도 '대화' 당할까봐 두려운wwwwwwwwwwwww

>>668 미즈호=공 나츠마츠리때 기모노 유카타 데이트 꼭 해주실거라고 믿고있는wwwwwwwwwwwwwwwww

671 메이사주 (w4CZU5hPtc)

2023-09-22 (불탄다..!) 16:07:39

메이사는 하또니까 하-쨩이라고 불러봐야지
미즈농은 고릴라(??)

672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07:50

섣달 그믐날 이후로 더이상 하지 않은 단체진행......나츠마츠리 때 할 수 있나 캡틴 오면 허락받아본다........

673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08:08

>>671 님아

674 유키무라주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6:08:33

>>671 >>673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675 코우주 (pErIS83mPE)

2023-09-22 (불탄다..!) 16:12:45

.dice 1 2. = 1

676 메이사주 (w4CZU5hPtc)

2023-09-22 (불탄다..!) 16:13:00

나츠마츠리...

데방결 "집합"

677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13:42

당연하지만 나츠마츠리 이후 데방결이 집합될 일은 없습니다.
님들 빡세게 훈련시키느라 바쁠 예정이기 때문

678 다이고 - 레이니 (jfsVrYDm0.)

2023-09-22 (불탄다..!) 16:14:08

레이니의 입에서 미즈호의 이름이 나오자, 다이고는 레이니를 보다가 잠시 시선을 아무것도 없는 자리로 돌렸다.
니시카타 트레이너인가... 나랑 계약하기 전? 아니면 그 이후? 사소한 부분까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으나 더 물어보지는 않기로 한다. 아니, 지금은 물어보고 싶지 않다.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며 레이니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급하게 양 팔 속으로 얼굴을 파묻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역시 그런가..."

말을 꺼낸 게 실수였나, 작게 한숨을 쉰다. 역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꺼내는 말은 의미가 없구나 싶었다.
오히려 상처만 되는 말을 한 건 아닐까 싶어서 약간 표정이 어두워진다, 물론 일하시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얼른 얼굴을 풀었지만...
이어지는 레이니의 목소리는 어쩐지 조금 물기가 있는 것 같아서, 그 내용이 귀에 들어오자 자꾸만 미간이 찌푸려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다이고는 말없이 입가를 가리고 레이니에게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쪽에서 고개를 돌렸다.

"...아냐,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이야기한 내 쪽이 잘못이지."
"하아... 미안해, 뭐 좀 안다고 괜히 쓸데 없는 말을 해 버렸네."

다이고는 입가를 가리던 손을 내리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 신경쓰지 않으면 뿌득, 하고 갈리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아서 천천히 숨을 내쉰 뒤에야 미간을 펼 수 있었다.
그제야 다이고는 다시 레이니 쪽으로 시선을 돌려 머리를 쓰다듬었다.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참견할게."
"그렇다면 지금뿐이잖아, 레이니. 네 기억 속에서 멈춰 버린 그 아이의 앞모습을 볼 수 있는 건."

이건, 그림자다.
살아온 시간 동안 동경하고, 애정을 품은 상대의 그림자. 언제나 그림자에 따라붙어 뒷모습만 봤을 뿐이니까.

"앞지를 수 있는 건 지금뿐이잖아."

넘어서지 못하면 영원히, 뒷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다이고는 무슨 말을 더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공주님을 대신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대체 뭐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공주님에게 네 뒷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닐까? 네 진심을 담은 모습 말이야."

진짜로 볼 수 있다거나 하는 개념이 아니었다.
이미 공주는 그 자리에 없을 것이다, 이미 기억 속에만 남은.
그렇기에 앞지르기가 두려운.
앞지른 순간, 공주는 네게서 떠나가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일까.

지금 나는 한 명의 관객이다, 그것도 연극을 방해하는 관객.
끝끝내 공주를 구하지 못한 기사가, 멀어져만 가는 공주의 뒤를 쫓기에만 급급한 연극을 보고 소리치는 관객.
눈살이 찌푸려지기 일쑤인 그런 관객.

그렇지만 참을 수가 없었다.

"네가 멈춰버리면, 아무것도 흘러가지 않고 말아, 공주님과의 즐거운 추억도 전부, 결국 그 뒷모습 때문에 잊혀질지도... 몰라."

결국 나는 또 한 번, 무지의 강을 무작정 넘어서려고 하고 있었다.

679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14:28

아 여름 합숙때 진짜로 훈련만 빡세게 시킬테니까 허락 한번 받아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0 메이사주 (w4CZU5hPtc)

2023-09-22 (불탄다..!) 16:14:59

매우 두려운.......

681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15:25

포이그를 개그로 울렸으니 어쩌면 이번 나츠마츠리에는......포이그도 데방결에 합류할지도 몰라......

682 알레샤주 (JZW10NDPsg)

2023-09-22 (불탄다..!) 16:15:26

[대화]라는게 뭘까나아
간단히 설명해 줄래에? 모르는 상태에서 답을 써도 상관없긴 하지마안

683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15:49

>>682 말 그대로 [ 대화 ] 라 이해하고 답레 써주시면 됩니다
진짜 대화입니다

684 다이고주 (jfsVrYDm0.)

2023-09-22 (불탄다..!) 16:16:38

답레 쓰긴 썼는데 정신이 없는wwwww 다이고주도 다이고 수준(혹은 그 미만)의 지적능력 소유자라 쓰다 보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wwwwww
벌써부터 나츠마츠리 기대되는wwwwwww

685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16:44

아 말로 하는 대화가 맞다고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맞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6 유키무라-언그레이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6:17:21

"그러게, 승부의 수준이 엄청 높았었지."

"나, 정했어. 이번 레이스에서 이기고, 트리플 반다나를 노릴래."

"...져도 굴하지 않을거야. 삼관무스메가 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대상경주에 나갈거니까."

"시바캔에서 같이 달리지는 못하겠지만, 마구로 기념에서..."

"승부하는거야. 라이벌이니까."

씩, 하고 웃으면서, 네게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다. 약속이야, 하고 짧게 덧붙이면서.

"아, 나중에 언그레이 양이 나 귀엽지? 하고 막 얘기하고 다니면 진짜 귀여울것 같은데."

장난스럽게 웃었다.

"흐응, 나도 그래. 한번도 해본 적 없지만..."

"누군가 언그레이 양을 좋아하고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언그레이 양도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면, 마음이 통할지도."

"동생들? 그렇다면, 다음번엔 과자라도 사들고 한번 놀러가도 될까?"

네 쪽으로. 부드럽게 웃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다음번엔 내가 한번 찾아가보고 싶었다. 네 동생들도 보고 싶었고.
그리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즈호 트레이너... 과연 두렵다..!!! (*각주 : 아닙니다)


그리고 네가 코인을 획득하자, 나는 큰 도로에서 특수 커맨드를 입력하여..
귀여워서 미안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하하, 이게 진짜 되네? 우마 튜브에서 본건데. 정말 즐겁게 소리내어 웃었고.

"자아, 그 아이템 사용해보라구?"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것인가? 고루시기에 뭔가 특수 커맨드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가령 그 코인을 마구마구 뿌려서 길을 막는다던지.. 도로의 차를 모두 세운다던지... 아니면 트럭을 매수해서 전부 내게 돌진시킨다던지?

687 메이사주 (6CQK0PyTqk)

2023-09-22 (불탄다..!) 16:18:00

[대화]의 실체

688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18:29

>>687 은 날조입니다 아무튼 그럼 ㅡㅡ

689 유키무라주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6:19:29

wwwwwwww답레 3개를 쓰니까 너무 피곤한wwwwwwww 이제 쪽잠 자러 가야하는wwwwwwwwww
맞아맞아 쟈라미쟌 말씀 드리는게 늦어서 죄송한wwww 주신 답레를 막레로 하면 좋을것같은wwwwwww 돌리는동안 너무 즐거웠구 다음번엔 또 재밌는 일상 돌렸으면 하는www

>>682 신체 접촉을 통한 몸과 몸의 대화인wwwwwwwwwwww 이게 불변의 사실인wwwwwwwwwwwwwwwww
알레샤 마지야베쟌wwwww

690 유키무라주 (wBIQ0pBNeY)

2023-09-22 (불탄다..!) 16:21:31

>>684 wwwwww코이츠 문장력과 그림력 둘다 '금손' 이면서 무슨 말씀이신wwwwwwwww

>>687-688 wwwwwwwwwwwwwwwwww

691 알레샤 - 미즈호 (JZW10NDPsg)

2023-09-22 (불탄다..!) 16:23:52

>>657
"헤에- 사랑하는 사이~?"
이 우마무스메, 생각이 자유분방합니다! 애칭으로 부르는 사이라는 말에 추측한 건가 싶지만 미즈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그 말이 튀어나온 걸 보면 깊은 고민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에에~ 야나기하라 군이 아니라고 하는 게 아니라면 싫은거얼."
말 자체는 당연한 흐름입니다, 어쨌거나 당사자에게는 부정적인 말을 듣지 못했으니 그렇게 부를 뿐이다. 라는 주장이군요. 이래 놓고 어째서인지 코우 앞에서는 니시카타 쨩이라고 부를 것 같지만요.

"우응, 맞는데에?"
어디까지나 미즈호처럼 딱 잘라 아니라고 하지 않는 범위긴 하지만, 알레샤는 뭐가 이상하냐는 듯이 미즈호의 물음에 대답했습니다.

"그래도오 야나기하라 군하고는 팔짱도 안 껴 봤는거얼, 니시카타 씨는 니시카타 씨면서 팔짱을 껴오다니 신기하네에."
이건... 역으로 미즈호의 거리감 쪽에 묘하게 태클을 거는 느낌입니다...!

692 언그레이 데이즈 (sSxQZgxIPo)

2023-09-22 (불탄다..!) 16:24:50

>>656 메이사 프로키온

"뭐어, 내헌티도 인신공격이 아인 선에서 우얘하며는 잘 부를란지 얘기해도."

라고는 해도 더 귀엽게, 더 목소리를 높게 같은 이야기를 하면 어렵다는 소리밖에 못할테니.

"... 그, 내 음료 잘 모르이께 잘 부탁하꾸마."

랄까 디게 빠르구마, 라는 감성을 남기는 밤색머리의 우마무스메.

"... 그거는 쉽게 쟝켄으로 승부보는거 어뗘?"

당근소다를 신기하게 보다, 당신이 묻자 간단한 답을 내는 밤색머리의 우마무스메였다.

693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25:27

하 큰일이다
알레샤와 진정한 자매의 연을 맺고싶다

694 미즈호주 (3QD4.XiEXM)

2023-09-22 (불탄다..!) 16:25:38

@알레샤주 >>693 어떠십니까

695 알레샤주 (JZW10NDPsg)

2023-09-22 (불탄다..!) 16:26:47

헤에
자매의 연이라는 건 또 뭘까나아
자매만큼 친해진다는 걸까나아 어느 쪽이든 좋아~
친해지면 자랑하고 다녀야지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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