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507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7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19 18:36:31 - 2023-09-20 20:31:3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719745D/cU)
2023-09-19 (FIRE!) 18:36:31
오즈 학원장의 비밀①
사실은 집에서 고양이를 여럿 기르고 있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중간고사】 9/18~9/24 (situplay>1596953107>1)
첫 번째 교내 시험, 「중간고사」가 9월 18일 월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대비하고 좋은 성적을 얻으면, 보상과 함께 의외의 선물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408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95 메이사-다이고 (ss7d7/f0Ac)
2023-09-20 (水) 11:38:01
다행히도 전자가 아니라 후자였다. 용서했으니까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 다행이다. 확 퍼지는 안도감에 다리 사이에 착 붙어있던 꼬리가 스르륵 바닥으로 내려간다. 그래도, 우마그린의 다리에 금이 가게 했던 것과 옥상에 몰래 올라온 걸 용서받은 거고, 이번에 크게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아직 용서는커녕 사과조차 꺼내지 못했지만. 애초에 그 사과를 들어야할 대상은 여기에 있지도 않고.
".....응.."
운이 좋았다. 맞아. 운이 좋았지.
하필 걷어찬 곳이 머리였다니 진짜로 운이 좋았다. 상대가 살아남았다는 점이 말이다.
막말로 운이 나빠서, 다른 결과였다면.... ...상상하기도 싫었다. 그런 사고. 이걸 그날 그 순간에 생각했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항상 지나고 나서야 생각하게 되는 것도 참.
"...입원했다고 들었으니까, 조만간 가서 할까 하고..."
슬쩍 고개를 들어 우마그린의 눈치를 본다. 턱을 매만지며 고민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뾰족한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게 있었다면 내가 진즉 쓰고 있었을테니까.
그리고 사과하러 갈까 생각한건, 맞긴 한데... 우마그린에게 사과하는 말이 이제서야 나온 걸 보면 아마 퇴원하고 나서도 한참 있다가 갈 가능성이 높을지도. ...아니, 말을 꺼냈으니 진짜로 조만간 가야지... 응...
"....다리에 모래주머니라도 달아둘까. 무거워서 못 차게.. 아니... 단련돼서 발차기가 더 강해진다는 미래밖에 안 보이네. 그만두자."
오 좋은 생각일지도?하고 떠올랐지만, 분명 우마무스메의 신체로는 발차기 방지가 아니라 각력증진 발차기 단련이 되어버릴게 뻔하다. 역시 방법은 없는걸까...
".....응.."
운이 좋았다. 맞아. 운이 좋았지.
하필 걷어찬 곳이 머리였다니 진짜로 운이 좋았다. 상대가 살아남았다는 점이 말이다.
막말로 운이 나빠서, 다른 결과였다면.... ...상상하기도 싫었다. 그런 사고. 이걸 그날 그 순간에 생각했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항상 지나고 나서야 생각하게 되는 것도 참.
"...입원했다고 들었으니까, 조만간 가서 할까 하고..."
슬쩍 고개를 들어 우마그린의 눈치를 본다. 턱을 매만지며 고민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뾰족한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게 있었다면 내가 진즉 쓰고 있었을테니까.
그리고 사과하러 갈까 생각한건, 맞긴 한데... 우마그린에게 사과하는 말이 이제서야 나온 걸 보면 아마 퇴원하고 나서도 한참 있다가 갈 가능성이 높을지도. ...아니, 말을 꺼냈으니 진짜로 조만간 가야지... 응...
"....다리에 모래주머니라도 달아둘까. 무거워서 못 차게.. 아니... 단련돼서 발차기가 더 강해진다는 미래밖에 안 보이네. 그만두자."
오 좋은 생각일지도?하고 떠올랐지만, 분명 우마무스메의 신체로는 발차기 방지가 아니라 각력증진 발차기 단련이 되어버릴게 뻔하다. 역시 방법은 없는걸까...
596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1:38:04
wwwwwwwwwwwwww 다이스 대로라면 1500만엔 정도는 나올테니 그건 너무 무리인것같은wwwwwwwwwwwwww
레이니쟌 말씀대로 고기 구워먹으러 가자고 해서 유키무라가 아는 비싼 고깃집으로 가시는건 어떤??www
명세서 크로스도 괜찮을것같은wwwwwwwwww 다이고는 메이사를 울린 죄가 있기 때문에(아님) 이정도는 흔쾌히 내줄수 있을지도 모르는wwwwwwwww
레이니쟌 말씀대로 고기 구워먹으러 가자고 해서 유키무라가 아는 비싼 고깃집으로 가시는건 어떤??www
명세서 크로스도 괜찮을것같은wwwwwwwwww 다이고는 메이사를 울린 죄가 있기 때문에(아님) 이정도는 흔쾌히 내줄수 있을지도 모르는wwwwwwwww
597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1:38:43
옥상에서 매수각희 멘탈케어하고 내려온 다이고에게 날아온 13만엔 청구서... 이쯤되면 진짜 불쌍한wwwwwwwwwwwwwwww
600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1:39:45
>>597 wwwwwww 13만엔이 130만엔이 될 지도 모르는wwwwwwwwwwwwwwwww 와따시의 금액은 '고기뷔페' 인wwwwwwww
>>598 wwwwwwwwww천천히 다녀오시는wwwwwww 약은 잘 챙겨드셨는지????? 와따시도 깜박깜빡하는wwwwwwwww
>>598 wwwwwwwwww천천히 다녀오시는wwwwwww 약은 잘 챙겨드셨는지????? 와따시도 깜박깜빡하는wwwwwwwww
601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1:41: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장님 빨리 학교 교칙에 [트레이너 학대 방지]조항을 넣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사장님 빨리 학교 교칙에 [트레이너 학대 방지]조항을 넣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602 레이니주 (ZP7jMmeDyM)
2023-09-20 (水) 11:42:37
할머니가 (참고자료) 이정도 쯤으로 화려한 기모노 행사마다 입으라고 두벌 챙겨서 보내준 레이니가 하루에 20만엔 정도는 써도 괜찮다는 설정이니(문제 : 본인이 그렇게까진 돈 안 씀) 성인인 다이고는 돈 더 많을것인wwwwwwww 그쵸 다이고주? 그런 설정이죠???? (눈치)
약은 먹은wwwwwwww 걱정 아리가또한wwwwwwww
약은 먹은wwwwwwww 걱정 아리가또한wwwwwwww
603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1:43:55
>>601 wwwwwwwwwww그 조항 생기면 벌써 메이사에게 메스오지상 무-빙을 치는 히다이가 떠오르는wwwwwwwwwww
>>602 wwwwwwwwwwwwwww분명히 다이고라면 하루 2000만엔까진 써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하는wwwwwwwwwwwww(아님)
wwwwww 다행인wwwwwwwwww
>>602 wwwwwwwwwwwwwww분명히 다이고라면 하루 2000만엔까진 써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하는wwwwwwwwwwwww(아님)
wwwwww 다행인wwwwwwwwww
604 미즈호 - 마미레 (Ygp2tlmwxM)
2023-09-20 (水) 11:48:45
>>288
이해했다는 마미레의 말에 밝게 웃으며 펜을 내려놓는 니시카타 미즈호. 어찌저찌 미즈호의 설명은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쉬운 난이도로 설명이 잘 된 모양이다. 빛나는 눈길에 내심 기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즈호는 마미레를 향해 이렇게 말을 꺼내 보인다.
“자아, 이해가 되셨다니 다행이랍니다. …슬슬 시간이 되었으니, 저는 이만 가보아야 할 것 같네요. “
어느새 설명을 하다보니 도서관 문을 닫기까지 정확히 30분이 남은 상태. 황급하게는 아니지만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며 미즈호는 마미레를 향해 악수를 청해보이려 하였다. 그리고는 이렇게 마미레를 향해 통성명을 시도해 보이는 것이다.
”팀 프러시안 담당 트레이너 니시카타 미즈호랍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이해했다는 마미레의 말에 밝게 웃으며 펜을 내려놓는 니시카타 미즈호. 어찌저찌 미즈호의 설명은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쉬운 난이도로 설명이 잘 된 모양이다. 빛나는 눈길에 내심 기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즈호는 마미레를 향해 이렇게 말을 꺼내 보인다.
“자아, 이해가 되셨다니 다행이랍니다. …슬슬 시간이 되었으니, 저는 이만 가보아야 할 것 같네요. “
어느새 설명을 하다보니 도서관 문을 닫기까지 정확히 30분이 남은 상태. 황급하게는 아니지만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며 미즈호는 마미레를 향해 악수를 청해보이려 하였다. 그리고는 이렇게 마미레를 향해 통성명을 시도해 보이는 것이다.
”팀 프러시안 담당 트레이너 니시카타 미즈호랍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605 다이고 - 메이사 (WbJlfxDwk6)
2023-09-20 (水) 11:51:26
꼬리가 바닥으로 스르르 내려가는 걸 보면 긴장은 좀 풀린 모양이다. 이걸로 일단은 한시름 놓았다.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마 지금 상태라면 거부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 다이고는 메이사의 답을 기다렸다.
"소식이 확실하게 들어오면 나도 찾아가볼 거라서, 그 전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그 때 데려가도 되긴 하겠지만, 팀의 트레이너가 데리고 와야 사과를 하는 아이라든가, 그런 느낌을 주는 것보다는... 둘 다 따로 가서 따로 사과를 하는 게 좀 더 진정성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다이고는 그런 생각이 담긴 말을 입 밖으로 냈다.
"으음, 그러면 걷는 것도 불편하잖아. ...이건 쉽게 결론이 안 나겠다, 천천히 생각해 보자."
모래주머니를 달아둔다고 해도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무게를 달아서는 그냥 족쇄일 뿐이다, 결국 움직이는 데 조금 불편하더라도 충분히 하고 다닐 수 있는 무게여야 할 텐데, 그러면 말마따나 힘이 더 강해지는 때가 오고 말겠지...
"그래도 반...정도는 아니더라도 약간은, 꼬리에 있는 리본을 주의깊게 살피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 서로 조심해야겠지."
에휴,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기냐.
작게 한숨을 쉬곤 여전히 눈치를 보며 시무룩해 있는 메이사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본다.
"좀 진정됐어?"
"소식이 확실하게 들어오면 나도 찾아가볼 거라서, 그 전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그 때 데려가도 되긴 하겠지만, 팀의 트레이너가 데리고 와야 사과를 하는 아이라든가, 그런 느낌을 주는 것보다는... 둘 다 따로 가서 따로 사과를 하는 게 좀 더 진정성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다이고는 그런 생각이 담긴 말을 입 밖으로 냈다.
"으음, 그러면 걷는 것도 불편하잖아. ...이건 쉽게 결론이 안 나겠다, 천천히 생각해 보자."
모래주머니를 달아둔다고 해도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무게를 달아서는 그냥 족쇄일 뿐이다, 결국 움직이는 데 조금 불편하더라도 충분히 하고 다닐 수 있는 무게여야 할 텐데, 그러면 말마따나 힘이 더 강해지는 때가 오고 말겠지...
"그래도 반...정도는 아니더라도 약간은, 꼬리에 있는 리본을 주의깊게 살피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 서로 조심해야겠지."
에휴,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기냐.
작게 한숨을 쉬곤 여전히 눈치를 보며 시무룩해 있는 메이사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본다.
"좀 진정됐어?"
606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1:54:01
wwwwwwwww레이니쟝 부유한wwwwwww
오히려 다이고는 어른이기 때문에 집에 손을 벌리기가 쵸큼...
물론 부족하게 사는 부모님은 아니십니다만은... 기모노는 취업 기념으로 맞춰준 거고....(눈치)
괜찮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
오히려 다이고는 어른이기 때문에 집에 손을 벌리기가 쵸큼...
물론 부족하게 사는 부모님은 아니십니다만은... 기모노는 취업 기념으로 맞춰준 거고....(눈치)
괜찮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
609 레이니주 (CuGLdUQqyQ)
2023-09-20 (水) 11:57:07
않이 취업 기념이었군하............
그렇습니다 레이니는 부유하단 설정입니다 스트라토나 리카T급 금수저까진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레이니는 부유하단 설정입니다 스트라토나 리카T급 금수저까진 아니지만........
611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03:27
어ㅓ른이 독립했으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건 해결해야 하는 법...
가끔 집에서 뭐 먹으라고 오긴 하지만 먼저 달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읍니다
그리고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 집에선 역시 유카타 입고 있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처음에야 집에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해야 했으니 움직이기 편하게 입었겠지만 지금은 집에 가면 적당히 가만히 있을 거니까...
>>607 이?거 재밌을지도 몰?라
가끔 집에서 뭐 먹으라고 오긴 하지만 먼저 달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읍니다
그리고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 집에선 역시 유카타 입고 있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처음에야 집에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해야 했으니 움직이기 편하게 입었겠지만 지금은 집에 가면 적당히 가만히 있을 거니까...
>>607 이?거 재밌을지도 몰?라
615 메이사-다이고 (ss7d7/f0Ac)
2023-09-20 (水) 12:08:31
".....알았어. 최대한 빨리 갈게."
무서우니까 같이 가주면 안돼?라고 하고 싶었지만, 같이 갔다가 그 눈치없는 냄새3관 아저씨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니까.
그래, 차라리 혼자 가서 사과하고... 하... 생각하니까 막막하네. 사과하면 또 얼씨구나 하고 놀려댈 것 같은데 그 아저씨. 같은 게 아니라 백퍼 확정이지 이건. ....그래도 사과하는게 맞지. 위험한 일이었고, 운이 따라줘서 그나마 이렇게 해결된거니까.
하지만 사?과하다가 무슨 일이 벌어질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착각이겠지.
"이런 버릇,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릴 때도 종종 이 버릇 때문에 이것저것 부수고 했었으니까. 그게 사람까지 부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나무기둥이나 울타리를 반으로 깔끔하게 갈랐을 땐 좀 뿌듯하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이 오자 생각보다 뿌듯한 일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차라리 없었으면 좀 나았을까 싶기도. 무릎을 세워 그 위에 고개를 얹었다가,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살짝 눈을 감았다. 귀가 닿는 건 역시 좀 그러니까, 옆으로 치워서 닿지 않게- 그리고 쓰다듬기 편하게 만든다.
"...응, 고마워. 우마그린."
고마워 대신 자꾸 나오려는 '미안해'를 몇 번이고 집어삼킨다. 용서해줬으니까 이제, 괜찮을텐데도.
"......근데 이거, 또레나한테도 말할거야...?"
생각해보니, 아직 또레나 귀에는 이 사건의 전말이 안 들어갔을텐데. 우마그린은 같은 팀 트레이너고, 내 담당 트레이너에게 이걸 말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나? 아니 오히려 말하는 게 맞는 거겠지...?
그럼 난 두 배로 혼난다. 이럴수가. 또, 또 귀가 아래로 쳐진다....
무서우니까 같이 가주면 안돼?라고 하고 싶었지만, 같이 갔다가 그 눈치없는 냄새3관 아저씨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니까.
그래, 차라리 혼자 가서 사과하고... 하... 생각하니까 막막하네. 사과하면 또 얼씨구나 하고 놀려댈 것 같은데 그 아저씨. 같은 게 아니라 백퍼 확정이지 이건. ....그래도 사과하는게 맞지. 위험한 일이었고, 운이 따라줘서 그나마 이렇게 해결된거니까.
하지만 사?과하다가 무슨 일이 벌어질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착각이겠지.
"이런 버릇,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릴 때도 종종 이 버릇 때문에 이것저것 부수고 했었으니까. 그게 사람까지 부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나무기둥이나 울타리를 반으로 깔끔하게 갈랐을 땐 좀 뿌듯하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이 오자 생각보다 뿌듯한 일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차라리 없었으면 좀 나았을까 싶기도. 무릎을 세워 그 위에 고개를 얹었다가,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살짝 눈을 감았다. 귀가 닿는 건 역시 좀 그러니까, 옆으로 치워서 닿지 않게- 그리고 쓰다듬기 편하게 만든다.
"...응, 고마워. 우마그린."
고마워 대신 자꾸 나오려는 '미안해'를 몇 번이고 집어삼킨다. 용서해줬으니까 이제, 괜찮을텐데도.
"......근데 이거, 또레나한테도 말할거야...?"
생각해보니, 아직 또레나 귀에는 이 사건의 전말이 안 들어갔을텐데. 우마그린은 같은 팀 트레이너고, 내 담당 트레이너에게 이걸 말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나? 아니 오히려 말하는 게 맞는 거겠지...?
그럼 난 두 배로 혼난다. 이럴수가. 또, 또 귀가 아래로 쳐진다....
617 레이니 - 유키무라 (bcjz1WSvaY)
2023-09-20 (水) 12:09:03
귀엽다니. 그런거, 메이사양이라던가, 언그레이양이라던가, 러브쨩이라던가, 그런 우마무스메한테 어울리는 단어인데.
유키무라의 말에 레이니・왈츠는 말 없이 빈 손을 들어 볼을 가볍게 긁었다. 부끄러워.
“...고마워.”
“사람들은 보통, 악우라던가, 그런 관계는, 안 만들고 싶어하잖아.”
“그런 관계. 나는 괜찮아도.”
“남의 말을 쉽게 못 믿는 겁쟁이여서.”
“그 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으면서도, 내심, 두려웠나봐.”
“그러니까, 유키무라 모모카는 이상하지 않아.”
이상한건 말이야...
“에... 10만엔 정도까진 괜찮은데. 아무튼, 부탁드립니다. 유키무라 양.”
정말로. 정말로 괜찮은데! 뭐, 하지만 어쩔 수 없나.
이렇게 되면 팀 프러시안의 미니 친목회가 되는 걸까. 응, 그 다이고가 알 정도로 두 우마무스매가 싸웠다는 사실은 전교에 널리 퍼져있으니, 돈이 예산을 오버할 것 같으면 트레이너 찬스를 써도 괜찮을 것이다. 유키무라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레이니는 대답을 한다.
“음. 역시 커피랑 디저트는 후식! 이라는 느낌이니까, 밥 먼저 먹을까?”
“츠나센 카페테리아는, 좋긴 하지만 해산물만 주로 나오잖아. 모모쨩, 우리 고기 구워먹는건 어때? 맛도 있고, 부족한 영양분도 채울 수 있고.”
스스럼없이 당당히 고기를 먹자고 한 레이니 또한 푸흐흐, 하고 웃음소리를 낸다. 아, 즐거워. 친구랑 이렇게 노는건, 정말 오랜만이니까.
“아니면... 츠나지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던가!”
유키무라의 말에 레이니・왈츠는 말 없이 빈 손을 들어 볼을 가볍게 긁었다. 부끄러워.
“...고마워.”
“사람들은 보통, 악우라던가, 그런 관계는, 안 만들고 싶어하잖아.”
“그런 관계. 나는 괜찮아도.”
“남의 말을 쉽게 못 믿는 겁쟁이여서.”
“그 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으면서도, 내심, 두려웠나봐.”
“그러니까, 유키무라 모모카는 이상하지 않아.”
이상한건 말이야...
“에... 10만엔 정도까진 괜찮은데. 아무튼, 부탁드립니다. 유키무라 양.”
정말로. 정말로 괜찮은데! 뭐, 하지만 어쩔 수 없나.
이렇게 되면 팀 프러시안의 미니 친목회가 되는 걸까. 응, 그 다이고가 알 정도로 두 우마무스매가 싸웠다는 사실은 전교에 널리 퍼져있으니, 돈이 예산을 오버할 것 같으면 트레이너 찬스를 써도 괜찮을 것이다. 유키무라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레이니는 대답을 한다.
“음. 역시 커피랑 디저트는 후식! 이라는 느낌이니까, 밥 먼저 먹을까?”
“츠나센 카페테리아는, 좋긴 하지만 해산물만 주로 나오잖아. 모모쨩, 우리 고기 구워먹는건 어때? 맛도 있고, 부족한 영양분도 채울 수 있고.”
스스럼없이 당당히 고기를 먹자고 한 레이니 또한 푸흐흐, 하고 웃음소리를 낸다. 아, 즐거워. 친구랑 이렇게 노는건, 정말 오랜만이니까.
“아니면... 츠나지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던가!”
618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09:03
>>611 하야나미는 직원식사도 푸짐하게 제공한다구~(???)
스트라토주 엇서오는~
경비행기 굴리는 집이니 어쩔 수 없는....
스트라토주 엇서오는~
경비행기 굴리는 집이니 어쩔 수 없는....
619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10:37
https://egogramtest.kr/result/AAACB
미즈호 에고그램 테스트 했는데 너무 예상 외임
미즈호 에고그램 테스트 했는데 너무 예상 외임
621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12:00
융통성이 부족.....
중간고사 기간에 센터 문제를 말딸들에게 강요하는 것을 봐서는 신기하게 맞는 결과같?은(??????????????)
중간고사 기간에 센터 문제를 말딸들에게 강요하는 것을 봐서는 신기하게 맞는 결과같?은(??????????????)
623 레이니주 (bcjz1WSvaY)
2023-09-20 (水) 12:12:31
레이니....... 레스 다 쓰고보니 유키무라를 가장 짱친으로 여기고 있는것 같은데 (그나마 마음 연 다이고한테보다 더 살갑게 대하고 있음)
역시 주먹다짐이 여고생들이 친해지는 방법으로는 최고라고 생각중
역시 주먹다짐이 여고생들이 친해지는 방법으로는 최고라고 생각중
624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13:30
그렇군
이봐 레이니 왈츠
메이사와 우마무스메답게 각력 싸움을 하자
주먹다짐 대신 발다짐을 하자
그리고 친해지는거야
운동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이봐 레이니 왈츠
메이사와 우마무스메답게 각력 싸움을 하자
주먹다짐 대신 발다짐을 하자
그리고 친해지는거야
운동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626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14:29
오 의외로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있는 에고그램
말이 좀 심하긴하지만 그걸 감안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느낌이 있네요
>>623 역시 우마무스메를 상대할 수 있는 건 우마무스메 뿐인가
말이 좀 심하긴하지만 그걸 감안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느낌이 있네요
>>623 역시 우마무스메를 상대할 수 있는 건 우마무스메 뿐인가
628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15:16
>>625
왜 우마그린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만 승패는 싸워봐야 아는 법
빨리 각력 다이스를 굴려라!(????)
왜 우마그린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만 승패는 싸워봐야 아는 법
빨리 각력 다이스를 굴려라!(????)
629 레이니주 (bcjz1WSvaY)
2023-09-20 (水) 12:16:03
>>627-628 그치만 싸움에는 상품이 걸려있어야지
더 절박하게 싸우게 된다구요
.dice 1 100. = 88
더 절박하게 싸우게 된다구요
.dice 1 100. = 88
635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2:20:35
>>620 https://egogramtest.kr/result/BBBCC
드렸습니다
뭐야 노잼이잖아...
드렸습니다
뭐야 노잼이잖아...
638 다이고 - 메이사 (WbJlfxDwk6)
2023-09-20 (水) 12:23:58
"잘 생각했어."
장난기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착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던 다이고는, 버릇에 대해 없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말을 하자 흐음, 하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다.
"음... 뭐, 그래도 덕분에 우마무스메가 달리는 속도도 약간이나마 느껴 봤고...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책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모든 게 마음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 버릇 덕분에 큰 스트레스 없이 지내온 거겠지. 앞으로 주의해야겠지만 그래도 억지로 고칠 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글쎄...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대답하겠지만."
먼저 달려가서 '글쎄, 메이사가 사람 머리를 찬 장본인이라고 해요.' 같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좋은 건 메이사가 직접 미즈호에게 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는 거지만...
"하나 잘못하니까 생각할 게 잔뜩이지? ...그러면 어차피 반성문도 써야 하고, 사과도 해야 하니까..."
반성 기간도 잡히겠지, 그럼 감독할 사람도 필요하고.
"이미 벌 다 받았다고 하면 더 뭐라고 하진 않을 거야,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다 끝난 일로 화를 내는 사람 같지는 않으니까."
장난기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착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던 다이고는, 버릇에 대해 없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말을 하자 흐음, 하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다.
"음... 뭐, 그래도 덕분에 우마무스메가 달리는 속도도 약간이나마 느껴 봤고...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책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모든 게 마음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 버릇 덕분에 큰 스트레스 없이 지내온 거겠지. 앞으로 주의해야겠지만 그래도 억지로 고칠 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글쎄...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대답하겠지만."
먼저 달려가서 '글쎄, 메이사가 사람 머리를 찬 장본인이라고 해요.' 같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좋은 건 메이사가 직접 미즈호에게 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는 거지만...
"하나 잘못하니까 생각할 게 잔뜩이지? ...그러면 어차피 반성문도 써야 하고, 사과도 해야 하니까..."
반성 기간도 잡히겠지, 그럼 감독할 사람도 필요하고.
"이미 벌 다 받았다고 하면 더 뭐라고 하진 않을 거야,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다 끝난 일로 화를 내는 사람 같지는 않으니까."
642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27:27
>>629-630
요즘 우마무스메들 사이에서는 트레이너가 상품으로 걸린 발다짐이 성행하고 있다는 모양입니다
상품이 된 트레이너는 발다짐 결과에 따라서 [검열됨]
요즘 우마무스메들 사이에서는 트레이너가 상품으로 걸린 발다짐이 성행하고 있다는 모양입니다
상품이 된 트레이너는 발다짐 결과에 따라서 [검열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