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507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7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19 18:36:31 - 2023-09-20 20:31:3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719745D/cU)

2023-09-19 (FIRE!) 18:36:31


 오즈 학원장의 비밀①
 사실은 집에서 고양이를 여럿 기르고 있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중간고사】 9/18~9/24 (situplay>1596953107>1)

첫 번째 교내 시험, 「중간고사」가 9월 18일 월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대비하고 좋은 성적을 얻으면, 보상과 함께 의외의 선물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408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92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0:11:26

>>482, >>488
크아아아아악 강제로 정신력이 회복된다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그 와중에 자연스럽게 소변을...

493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11:48

>>488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침부터 너무 행복한...

>>489 휴 빨리 울어서 덜 혼나...는게 아니군(?????)
큿 이럴 줄 알았으면 울지말고 성질이나 더 낼걸(????)

494 레이니주 (tiv3IfK3gA)

2023-09-20 (水) 10:12:15

이 사람들 아타시쟝을 놀리는거 너무 좋아하는wwwwwwwww 진짜 복수할거인wwwwwww 아타시쟝을 놀린 오-너의 캐릭터가 커플 성사되면 레이니가 아타시쟝을 대신해서 데방결이 될 것wwwwwwwwww

495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13: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두려운!!!!
하지만 메이사는 커플이 될 일은 없을테니 마음놓고 놀려주겠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6 레이니주 (tiv3IfK3gA)

2023-09-20 (水) 10:13:51

>>495 (충격받은 얼굴로 들고있던 꼬꼬꼬 회지들 떨어뜨리기)

497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0:14:25

>>494 😏
>>495 과연 그럴까...?

498 레이니주 (tiv3IfK3gA)

2023-09-20 (水) 10:15:01

>>497 미즈코우 기다려라 나츠마츠리 진행때 데방결 신입 회원 레이니가 간다ㅋㅋ

499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0:15:36

500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16:38

아직 발행도 인쇄도 안 한 꼬꼬꼬를 어째서 가지고 있는ㅋㅋㅋㅋㅋㅋ

501 레이니주 (tiv3IfK3gA)

2023-09-20 (水) 10:16:40

>>499 코이츠wwwwwwwww 진짜 커플 1호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아타시쟝을 놀린것wwwwwwwwwwwww

502 레이니주 (tiv3IfK3gA)

2023-09-20 (水) 10:17:51

이미?
꼬꼬꼬?
시리즈로 13권은?
나왔잖아요????????????????
그리고 메이사주 사람 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고 아타시쟝은 메이사의 주식을 들고 있습니다 후후후

503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0:18:26

그럼 이렇게 된거 더 놀려도 되죠?
😏😏😏😏😏😏😏😏😏

504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18:57

그 주식 울트라마린도 새파랗게 질려버릴 정도로 하향중이지 않?을까?? 빨리 털고 도망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505 레이니주 (tiv3IfK3gA)

2023-09-20 (水) 10:19:12

근데 대체 왜 다들 아타시쟝을 놀리는것
캡틴~~~~ 도와줘~~~~~~

506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19:15

>>503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당신이 1류입니다(?????)

507 레이니주 (tiv3IfK3gA)

2023-09-20 (水) 10:19:50

>>504 메이사주가 들고있는 레이니 주식을 먼저 터시면... 생각해보겠읍니다......

508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0:19:52

이건 캡틴도 놀린다(?)

509 레이니주 (tiv3IfK3gA)

2023-09-20 (水) 10:20:54

>>508 (뇌정지)

510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21:02

>>507 ......

협상은 결렬이군(?)

511 유키무라-레이니 (F5JqbyTPPQ)

2023-09-20 (水) 10:22:55

"흐응."

가만히 너의 말을 듣다가.

"분명 인기 폭발일텐데, 레이니 양은. 다들 네 관심이라도 조금 끌어보려고, 내가 레이니양이랑 말할거야! 아니 나다! 하면서 금세 왁왁거릴지도 몰라? 만약 나간다면."

키득이면서 네게 이야기했다. 꿔다놓은 보릿자루라. 말수도 적고, 표정도 무뚝뚝하고, 귀엽지도 않다. 이상한 남자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을거다. 흐음, 나는 너의 조금은 긴 투덜거림을 가만히 듣다가.

"그럼 나도 이상하겠네. 이렇게 널 쳐다보고 있으니까."

확실히, 너와 나의 첫 만남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레이니 양은 귀여우니까, 좀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텐데. 그야, 저렇게 밝은 친구들로부터 사랑도 받고 있고. 믿어주는 사람들도 있고. 머리핀도, 정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면 떨어지자마자 휙, 하고 빼버렸을텐데."

나는 키득이면서 괜히 네 머리삔을 한번 손가락으로 건드려보려고 했다.

"응, 이래저래 피곤하지만, 괜찮아. 레이니 양은 어때? 별 일 없어?"

공부도 평소부터 조금씩은 시간을 들여서, 확실하게 하고 있었고. 레이스 연습도, 중간에 부상을 입고 쉬었던 것 치고는 꽤 괜찮았다. 이제 깁스도 풀었고, 잘 뛸수 있으니까. 어쩐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리고 첫 조건전 승리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나는 조금 달라진것 같았다. 압박감이 조금 사라졌다고 할까.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예전만큼 무겁진 않아. 그러니까.

"정말? 다행이다, 사실 거절당하면 어쩌나 걱정했거든. 좋아, 시내로 가서 맛있는것도 잔뜩 먹고, 카페 탐방도 하고, 오락실에서 사진도 찍고 그럴까?"

부드럽게 웃으면서, 네 손목을 붙잡은 손을 놓고, 이번에도 손을 내밀었다.

512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0:24:08

>>488 wwwwwwwwwww미치게 귀여운wwwwwwwwwwwwwwwwwwwwwwwwww


wwwwwwwwwwwwwwwwwwwwwwwwww아침부터 너무 웃겨서 배가 아픈wwwwwwwwwwwww

513 메이사-다이고 (ss7d7/f0Ac)

2023-09-20 (水) 10:29:55

"으, 으우..."

사과할 대상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아니, 같은 게 아니라 그런 뜻이 맞지. 아무튼 그 말을 들으니 또 잘못했나 싶어서 귀가 더 아래로 향했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어떻게든 옷소매로 훔쳐본다. 평소랑 다른 분위기라서 무서워, 내가 잘못한 일이 맞아서 더 무섭고, 저번에 다리를 걷어찬 거 사실은 용서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 같아서 더욱 무섭다. 하또, 미안. 하또가 해준 조언 하나도 소용없게 되어버렸어....

"....."

옅고 짙은 색만 있는 바닥만 비추고 있던 시야에 좀 더 진한 색의 그림자와- 조금 다른 색의 인영이 들어온다. 잠깐 앉을까?라는 말과 함께 잡힌 손에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개를 끄덕이는 것뿐이었다. 아니, 손은 딱히 거칠게 잡힌 것도 아니고, 뿌리치려면 얼마든지 뿌리칠 수 있었지만 아무리 나라도 이 상황에서 손까지 뿌리치면 사태가 어떻게 악화될지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다.

"...죄, 송해요. 저번에, 다리, 걷어차서... 오, 옥상도 몰래, 올라와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섞인 사과를 하면서 잡히지 않은 손으로 연신 눈가를 닦아냈다.
다리를 다치게 한 것에 대한 사과, 이런 상황이 아니라 더 일찍, 좀 더 다른 상황에서 말하고 싶었는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이렇게 되니 얼결에 사과했다고 생각하면 어쩌지?하는 불안이 생겨버린다. 사과를 하는데도 또 불안해진다.

514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30:49

솔직히 이번 건 메이사가 먼저 잘?못한건 맞지만

다이고가 수상할 정도로 우마무스메들을 자주 울리는 것도 맞지 않?나?(선동과 날조)

515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0:31:15

메이사쨘 울어??????

짱룡=상 이건 간과할수 없는 유죄이오 정의의 심판을 받으셔야만 하오(??????)

516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0:32:02

>>514
아니

??????뭐야 왜 3명이나 울었어
?????????????????????

517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0:32:09

>>514 수상할 정도로 많은 우마무스메를 울리는 다이고사우르스.... 이건 몬가 몬가인게 틀림없는wwwwwwwwwwwww

518 레이니주 (Kuv2ov45hA)

2023-09-20 (水) 10:33:40

우우 여고생들을 울리는걸 즐기는 귀축 우우(선날)

519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33:53

>>516 코이츠 부정하지 못하는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520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0:34:30

우우 쓰레기(음해)

521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34:36

>>515 우마그린이 정색해서 메이쨔 사죄의 눈물쇼중인wwwwwwwwwww

522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35:50

심지어 이와시캔 대기실에서는 안 울고 참는 메이쨔한테 울어도 된다고 설?득하려고 했음(음해)

523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0:36:03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짱룡상 보셨습니까??? 이게 시골의 정(마피아 카르텔) 인wwwwwwwwwwwwwww

524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0:37:55

wwwwwwwwwwwwwwwwwww아니 생각해보니 사실은 사실이라 할 말이 없어진wwwwwwwwwwwwwwwwwwwww 큰일났다 이러다가 귀축이 되어버려(??)
난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이것도 또 소문나는거 아니겠지 너무 두려운 것이에오

525 레이니주 (.6Ap14Fpls)

2023-09-20 (水) 10:39:35

우우 여고생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선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주장하는 파렴치 우우(너무 갔다 싶으면 당근을)

526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0:40:17

.

527 레이니주 (.6Ap14Fpls)

2023-09-20 (水) 10:40:37

20분 뒤에
약먹어야

528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0:43:40

www내원도 꼭 하시고 잠 잘 주무셔야 하는ww 레이니쟌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하는ww

529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45:39

잊지말고 꼭 챙겨드시는ㅋㅋㅋㅋㅋ

530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0:46:15

wwwww메이사쟌 우는거 보니까 와따시 마음이 너무 아픈wwwwwww 이건 꼬꼬꼬의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wwwwwwwwwwww

531 다이고 - 메이사 (WbJlfxDwk6)

2023-09-20 (水) 10:47:02

메이사가 손을 뿌리치지 않았기 때문에, 가볍게 손을 쥔 채 옥상 벽 쪽으로 걸어가 앉는다. 햇빛에 적당히 달궈져서 따뜻한 느낌이 옷 너머로 전해져 온다. 솔직히 옥상에 올라오는 것 자체로는 그다지 심하게 통제하고 싶지 않았다. 이런 느낌이라는 게 지나 보면 하나하나,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소중해서.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빼앗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바닥 따뜻하다, 그치."

그런 의미에서 조금 분위기를 환기시켜 보려고 그런 감상을 입 밖으로 내 본다. 쉽게 기분이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지만.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됐어, 메이사."

굳이 말하지 않아도 미안해한다는 것 쯤은 알았다, 그러지 않았으면 매번 수고스럽게 데리러 오거나 하지 않았겠지. 단순히 체력이나 신체적 스펙만 따져 보자면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의 차이가 있지만 결국 아직은 여린 여자아이였다. 사과라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 참에 조금 바뀔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 다이고는 앞에 시선을 둔 채 말을 이어간다.

"그렇게 직접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야. 나는... 말할 때까지 기다릴 자신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말하라고 재촉하고 싶지는 않아."

억지로 시키는 것 같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게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 일인지 정도는 아니까.

"...그러니까 내 다리 관련해서는 그만 생각해도 돼, 옥상도... 어쨌든 잘못했다는 생각 하고 있다는 건 알았으니까."
"그래도 여기서 벌어진 일은 확실히 해야 돼, 사람은 연약해, 메이사."

솔직히 말하면, 기저에 공포가 깔려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잘못하면 어떤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 조금만 수틀려도 목숨을 위협 받는 건 아닐까 하는... 그런 상황에서 실제로 큰일이 날 뻔 했으니, 피해자에게는 극심한 트라우마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아서...

532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0:51:45

레이니주 약 꼭꼭 잘 챙겨드시구

크윽 벌써부터 >>483의 복수가 시작된 건가(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좀 진정 하고 나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메이사지만 그래도 조금은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나 녹아버릴거 같아...

533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53:43

뭐지? 토치로 달궈서 녹여달라는 건가(???)

534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0:55:13

>>532-533 wwwwwwwwwwwww코이츠땃쥐wwwwwwwwwwwwwwwwww

535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0:57:41

>>533 속에 불나서 녹는거였던wwwwwwwwwwwww

536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0:59:25

메이사: 미... 미...
메이사: 미친X아 니가 먼저 도발했자나!!!!
다이고: (이마짚)

537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1:00:44

wwwwwwwwwwwwwwwww

538 레이니 - 유키무라 (WRqXAbU.mU)

2023-09-20 (水) 11:01:25

“아니... 아니... 그럴리가... 잠깐, 모모카는 우-마-무-스-메잖아. 남자애들이 아니라.”

 이어지는 유키무라의 말에, 레이니는 황급히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말하며 고개를 급히 가로젓는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절대로. 나와 너는 자석의 양 극처럼,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주보는것 까지는 못 하지 않으니까,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친목을 다진다거나 하는, 이 나잇대의 사소한 일도, 이상하거나 한 건 아니잖아.

“...지금은 그래도, 언제 끊길지 모르는 관계니까. 응. 내 짜증같은거, 언제까지나 버텨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래서, 더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고.”

 언제까지나, 옆에 있어주는 사람 같은건... 환상이잖아. 그 시라기 다이고도, 내가 달리기를 그만두면, 자신의 삶을 살러 갈텐데.
끊임없는 자괴감의 스파이럴이, 또 다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아직까지는, 별 일 없어.”

 그런 의미에서, 흔쾌히 놀러나가자고 제안을 하는 당신의 말은, 너무나, 기쁘다.
레이니・왈츠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유키무라의 손을, 꼭 잡았다.

“좋아. 나, 츠나지는 모르니까. 모모카가 에스코트 해줘야겠지만. 대신, 밥 값이랑 커피 값 정도는 내가 다 낼게.”

539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1:05:02

>>536-537
(시체)

540 메이사-다이고 (ss7d7/f0Ac)

2023-09-20 (水) 11:05:12

".....응.."

이런 분위기만 아니었다면, 고양이의 기분을 알 것 같다는 소리를 하며 쭉 늘어져 있을 정도로. 햇빛을 머금은 바닥은 따스했고, 바람은 적당히 부드러웠다. 아니, 이런 상황이어도 바닥은 따듯하고, 바람을 부드럽다. 손에 이끌려서 옥상 벽에 기대앉자 조금은 진정된 느낌이 들어서-하지만 여전히 훌쩍임은 남은 채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그건... 용서해주는거야?"
"아니면 이제.. 됐으니까 말, 하지 말라는거야...?"

가장 무서웠던걸 결국 입에 올리고 만다. 됐으니까 말하지 말라는 것과 용서했으니 됐다는 말은 꽤나 차이가 있어서. 만약에, 만약에 용서한 건 아니지만 더하면 귀찮을 뿐이니까 됐다고 하는 말이면, 난 그건 너무 무서울 것 같아...
물어보지 않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그러면 또 혼자 불안해지는 날이 언젠가 찾아올 것이다. 하또가 한 조언, 완전히 소용없진 않을지도.
하지만 역시 무서운 건 여전해서. 귀는 아래로 찰싹 붙어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꼬리도 다리 사이로 들어와 있었다.

".....그건, 알고 있는데..."

사람은 연약하다. 체력적으로도, 신체적 스펙으로도 우마무스메에 비하면 사람은 연약하기 그지 없다. 몇몇 아이들 중에서는 농담삼아(때로는 진지하게) '히또미미주제에 우마무스메에게 대들어?'같은 느낌의 말을 할 정도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때로는 직접 몸으로 겪으면서, 때로는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배우면서 싫어도 알게 되는 사실이다. 그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알고 있는데, 알고 있다고 말하기엔 이미 저지른 짓이 너무 크긴 했다. ....할 말이 딱히 없네.

"...알고는 있는데, 발이 먼저 나가버리니까..."

541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1:05:55

근데
지금 다이고는 상해 사건 피해?자가 몬다이쌤인거 모르는거죠...
알게 되면 메이사 더 혼남...? 손절당하나...?

542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1:08:17

히다이가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코우 관련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손절하지 않읍니다...
그래도 어쨌든 같은 팀 소속인 우마무스메에게 상해를 입었으니... 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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