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3107>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5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17 22:57:23 - 2023-09-18 22:33:25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3jY0x0ebMQ)

2023-09-17 (내일 월요일) 22:57:23


헬리키포텔라 「나는...」
헬리키포텔라 「벤쿄가!!! 키라이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중간고사】 9/18~9/24 (>>1)

첫 번째 교내 시험, 「중간고사」가 9월 18일 월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대비하고 좋은 성적을 얻으면, 보상과 함께 의외의 선물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3084>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849 스트라토 - 피리카 (IVpqGzMRj6)

2023-09-18 (모두 수고..) 20:23:55

"밤늦게까지는 있을 생각은 없습니다. 학교에도 민폐니까."

딱지금 한적한 자리를 찾아놓아서 라는 이유로 여기에 있는것이지 누군가 클레임을 건다면 그때는 자리를 옮기지 않을까.
곧바로 들어온 트레이너의 조언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노트 앞의 장을 펼쳐서 전체 요약용 마인드 맵을 보여준다.

주요 시대별로 큰 분류를 해놓고 거기서 부터 가지를 엮어 주요 사건들을 순차적으로 적어놓는 것. 교과서에서 가장 먼저하는 것은 그런식으로 핵심되는 사건들을 추려내 정리하는 것이다.

"트레이너 히로카미는 어떤 과목이 가장 자신있는 편입니까. 578년 소가노 우마코와 모노노베노 모리야의 불교 도입 논쟁. 587년 정미의 난. 소가노 우마코 주도의 모노노베씨 숙청."

850 레이니 - 다이고 (fwMptp5MUE)

2023-09-18 (모두 수고..) 20:25:49

 레이니・왈츠는, 호흡을 가다듬고 나서도, 다이고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양 팔로 다이고의 허리를 감싸, 져지의 뒷부분을 양 손으로 꽉 쥐었다. 당신이 하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알아... 하지만, 불안함은, 언제나 날 쫓아와서, 내가 숨을 쉬지 못하게끔,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끔, 진흙탕 속으로 쳐박아버려... 그러니까, 지금 이 기회에,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당신에게 어리광 부릴래. 괜찮지...?

“파렴치해요, 미스터 시라기.”

 레이니가 아는 시라기 다이고는, 이런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사람. 그렇게 말해줘서, 사실은, 정말로 고맙기만 한데.

“약속, 한거야. 노력할테니까.”

 예습과 복습 같은거, 해 본지 오래되었다. 츠나센 모범생 누군가의 필기노트 같은건, 레이니・왈츠가 손에 넣긴 어려울 것이다. 그나마,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기숙사로 돌아가면, 누워있지 말고, 교과서를 펼칠까. 스트라토에게 시험 범위도 물어보자...

“그러면, 새우튀김 잔뜩... 모모쨩이랑 싸운 이후로, 부끄러워서 카페테리아에 못 들어가겠어...”

851 코우 - 메이사 (3O/HHBfMaM)

2023-09-18 (모두 수고..) 20:26:35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거지."

그러니까 관계가 아예 없지는 않단 얘기다.
사실 약간 억지스러운 말이지만(?)

"안 돼."

단호박
누구한테 물어봐도 그건 안된다고 할 걸!

"그러고 있을 시간에 문제를 하나라도 더 푸는 게 낫겠다."
"뭐든지 복습이 중요하니까, 이해될 때까지 교과서 계속 읽어보고."
"이해가 안 되면 암기라도 하고."

대신 약간의 조언을 해준다.
이 아이에게 그만큼의 의지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852 저스트 러브 미 -> 히로카미 피리카 (mlf84ennw2)

2023-09-18 (모두 수고..) 20:26:53

>>843

"에엥~!? 선물에 대여가 어디있어요!? 레이스는 열심히 달릴거구요~!!"

시험은…… 차마 말하지 못하겠어! 입술 비죽이더니 한숨 깊게 쉰다. 머리핀은 쉽게 포기해버리기엔 너무 예뻤으니까.

"…아, 평소에 공부하는 만큼 말이죠."

순식간에 짜게 식은 시선을 바닥으로 떨군다. 평소에 하는 공부? 어떻게 하면 빨라질까? 어떻게 하면 모두의 시선을 이쪽으로 돌리게 할까? 어떻게 하면 선생님의 빠지기 시작하는 머리카락이 복구될까? 같은 거? 아쉽지만 단 한개도 시험 주제와 겹치진 않는다. 유감입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거요!?"

그래, 그런 게 필요하다구. 단기간에 성적 만들기! 이내 트레이너실 안으로 밀고 들어간다. 많이 공부한다?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트레이너가 알아서 해주겠지~!

853 리카 - 스트라토 (4EQq.dIHfs)

2023-09-18 (모두 수고..) 20:27:05

"정말로 밤늦게까지 있으면 트레이너들이 야근하게 됩니다"
농담에 가까운 말이지만 야근은 싫다는 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마인드맵을 보고는 정리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가 잘 되어있군요."
자신있는 과목을 묻는 스트라토에게.. 고민하는 피리카. 딱히 어려움을 겪으 과목이 없다는 점도 영향이 있겠지요.

"자신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과목은 없군요.."
못한다. 라고 말할 과목도 없지만요. 라고 말을 잇는 피리카입니다.

854 코우 - 다이고 (3O/HHBfMaM)

2023-09-18 (모두 수고..) 20:33:52

"그러죠."

코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시라기 트레이너가 가리킨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생각해보면, 트레이너실에서 니시카타 트레이너 외의 사람과 식사를 하는 건 처음인가.

"해산물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물론 다른 것도 괜찮습니다."

테이블 앞에 자리잡고 앉으며 답한다.

855 스트라토 - 피리카 (IVpqGzMRj6)

2023-09-18 (모두 수고..) 20:34:02

"문제는 돌아가고나서 제 룸메이트가 언제 자는지가 시험공부에 영향이 있겠군요."

레이니씨도 중앙에서 왔으니 함부로 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칭찬감사합니다. 이렇게 가지로 정리를 해놓으면 시험직전에도 한눈에 쓱 훑어보고 하나라도 더 순간적으로 기억하게 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대신 집중 암기는 반복필기가 손가락은 아프지만 그쪽이 확실하게 기억해서 훑어보는 것으로는 암기하지 않습니다."

손가락에 샤프의 각이 살짝 눌려 잡혀있다. 이 기간에는 일상적인 일이다.

"못하는 것은 없다라면 평균적으로 육각형이군요. 저는 굳이 따지면 다른곳 모난곳이 없다가 영어쪽에서 뾰족해지는 느낌일까요."

856 리카 - 라미 (4EQq.dIHfs)

2023-09-18 (모두 수고..) 20:34:55

"레이스에서 허가될지는 모를 것이기 때문에.."
베일은 탈착이 가능합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베일이 조금 긴 편이라 그걸 조금 걱정했나 봅니다.

"당연하지만 효율이라고는 해도 기본적으로 4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것도 줄이고 줄여서 4시간이지 거의 6시간을 상정하는 피리카입니다.

"어떤 과목이 부족합니까?"
"....쪽지시험이라도 보시겠습니까?"
어떤 과목이 얼마나 부족한지에 따라 다른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리카는 그것부터 물어보려 합니다. 들고 온 건 과학으로 보이긴 하지만...

857 메이사-코우 (VVwUC3LiAE)

2023-09-18 (모두 수고..) 20:35:20

"체-엣. 쪼잔하긴. 역시 쿠소닝겐 맞잖아~"

사실 쪼잔한게 아니라 제대로 된 어른이라는 건 알지만 말이지. 그래도, 그래도 말이지...
옛다 하고 선심쓰듯 하나 정도는 던져줘도 되잖아!(※안됩니다)

"있잖아, 쿠— 하또. 열받긴 하지만 하나하나 다 맞는 말이긴 한데."
"그게 쉬우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어? 그런 어려운 걸 강요하지 말라고~"

말이 쉽지, 그게 쉬우면 너도 나도 다 우등생이게! 아무튼 어려운 거 맞다!!
결국 버릇대로 발을 쾅쾅 굴러버린다. 그래도 바닥만 찼지, 오히려 의자나 하또(...)를 걷어차지 않은 점을 칭찬해줬으면 하는데?

"칫, 어쩔 수 없네... 아무튼 알려줘서 고마워."

알아듣긴 힘들었지만 일단 설명은 해줬으니까? 인사는 해야겠지.

"나중에 나니와.. 언그레이랑 같이 하야나미도 오고 그래. 걔는 자유이용권을 줘도 자꾸 사양한단말이야. 뭐 아무리 그래도 트레이너가 데리고 오면 사양 못할테니까."

858 저스트 러브 미 -> 히로카미 피리카 (mlf84ennw2)

2023-09-18 (모두 수고..) 20:39:36

>>856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디자인에, 혹 레이스에 나간다면 떼를 써서라도 완강히 버텨 베일이 있는 채로 나가고 싶었다. 트레이너가 나를 위해 만들어준 머리핀. 나만을 위해! …그것보단, 베일을 휘날리면 당연히 이쪽을 주목해줄 것 같으니까~.

"4시간 이상이란 말이죠~."

자, 지금은 잠깐 공부하고, 기숙사에서 그레 쨩이랑 쭉 공부해야지~. 그야 사람별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게 있단 말이야.

"일단은 자연과목… 아, 하지만 수학은 배우기로 했으니까 패스구요. 그러니까, 트레이너 씨는 과학만! 가르쳐주면 되겠네요~. 전 화학이 어렵달까~!"

쪽지시험? 흔쾌히 고개 끄덕인다. 혹시? 아는 게 있을 수도? 있잖아?

859 리카 - 스트라토 (4EQq.dIHfs)

2023-09-18 (모두 수고..) 20:41:59

"충분히 공부를 했다면 숙면 또한 컨디션에 영향을 주니. 저는 일찍이라도 늦게라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리카는 스트라토의 암기방법을 보고는 암기는 그런 방식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외우는 것은.. 다른 경험과 결부될 때 더 효과가 높아진다고 하니까요."
예를 들자면 암기할 때 쓰면서 외운다거나. 같은 것을 말합니다. 그게 외울 때 쓴 근육을 움직이는 뇌의 부분도 사용하게 되어서 기억효율이 높아진다고 하던가..

"한쪽이 뾰족하다면 다른 쪽을 조금 보완하는 방식도 괜찮지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860 리카 - 라미 (4EQq.dIHfs)

2023-09-18 (모두 수고..) 20:46:54

믄제를 내는 것과는 별개의 일로 쪽지시험을 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집 몇 개를 이미 지니고 있었던 만큼 쪽지시험 준비는 착착됩니다.

"풀어보십시오."
시험 범위만큼의 문제를 문제집에서 뽑아내서 종이에 인쇄한 뒤 쟈라미에게 건네줍니다. 총 20문제로 시간은 30분이네요..

"그리고 푼 시간을 기록해두겠습니다."
문제는 풀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찍었는데 맞았다. 같은 것을 보기 위해서인가 봅니다.

861 코우 - 메이사 (3O/HHBfMaM)

2023-09-18 (모두 수고..) 20:48:24

"쪼잔한 게 아니라 당연한 거거든."
"그리고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적어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랬다...
이 쉬운 걸?왜 못한다는 것이지?하여튼 요즘 애들은(?)

"뭐, 시간 되면 한 번 같이 가볼게."
"공부 힘내고, 시험 잘 치고."

그렇게 말하고서, 다시 업무에 집중한다.

//막레주시거나 받으시거나~

862 저스트 러브 미 -> 히로카미 피리카 (mlf84ennw2)

2023-09-18 (모두 수고..) 20:50:10

>>860

트레이너면서 왜 그렇게 많은 문제집을 가지고 있는 거야? 뭐야… 무서워…. 저스트 러브 미가 생글생글 웃고 있었던 건, 히로카미 피리카가 빠르게 문제를 인쇄해 건네주기 전까지였다. 뭐야? 왜 이리 빨라요?

"정~ 말, 그럼 풀게요? 미리 말하지만 자신은 없는 걸로~."

펜을 들고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dice 0 20. = 10
.dice 1 30. = 15

863 쟈라미주 (mlf84ennw2)

2023-09-18 (모두 수고..) 20:50:38

시간도 반토막
점수도 반토막

864 메이사주 (VVwUC3LiAE)

2023-09-18 (모두 수고..) 20:50:43

큭... 기만하다니 쿠소닝겐..(???)
그럼 막레 감사히 받겠읍니다ㅋㅋㅋ 수고하셧슴다 코우주~

865 다이고 - 레이니 (7V/8KZqi0M)

2023-09-18 (모두 수고..) 20:52:40

호흡이 안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법이다. 마음과 몸은 같이 움직이면서도 다른 것이어서, 레이니는 다이고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있었다. 놓지 않겠다는 듯이. 그렇다고 레이니를 떨어트리려는 마음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이고 역시 레이니를 꼬옥 안아준 채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윽, 그런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려나, 하긴 이것저것 다 잘라내고 보게 되면 조금 위험할지도. 그래도 안은 팔을 풀지는 않는다. 아직 전부 알지는 못하지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다이고는 레이니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다. 그러니까 지금은 꼭 안아줄 때다, 라고.

"응, 약속. 분명히 열심히 할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많이 서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주려는 모습을 본 것 같았다. 아주 잠깐 들려고 했던, 네게 나는 너무나 이상하고 싫은 사람이 아닐까 싶었던 생각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지 오래다. 너는 그저 순수하게, 다른 사람의 정성을 쉽게 거부하지도 못하고, 어떻게든 감상을 들려주려고 노력하고 고민하는 아이구나 싶어서.

"새우튀김이라... 알겠어, 잔뜩 준비할게,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하기야."

에비후라이... 시판되는 걸 잔뜩 사둬야 하나? 아니면 직접 튀겨 볼까...
직접 튀겨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 다이고였지만 제대로 튀겨본 적이 있어야지, 어머님께서 에비후라이를 하실 때 제대로 배워 둘 걸 하고 조금 과거의 자신을 나무라는 다이고였다.

"맞다, 팥 초코는 시험 끝나고 같이 먹자, 집에 몇 개 더 있으니까..."

아직 마음에 담아 두고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충분히 있으니 괜찮다고, 그런 의미로 덧붙인다.

866 스트라토 - 피리카 (IVpqGzMRj6)

2023-09-18 (모두 수고..) 20:53:01

"필요 이상의 밤샘은 저도 지양하는 바입니다. 다음날 컨디션에 영향가지 않는 선에서의 공부를 하겠습니다."

평소 자는 시간에서 2시간정도를 더깨어있는 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다.

"어펌. 확실히 그냥 읽는 것으로는 능률이 떨어졌는데 쓰면서부터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과학적으로도 설득력이 있는 암기법이었군요."

효율적인 부분에서 그런 내용이 있다는것은 크게 알아본 사항은 아니였기에 경험에서 나온것이 과학적으로도 효율이 있다는 사실에는 꽤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잡지식은 많지만 물리에는 흥미를 느끼지못합니다."

수학과 비슷한데 수학도 그리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다. 근데 물리는 하는 짓은 수학인데 과학이 접목되니 역시 싫다는 느낌이 든다.

867 유키무라-언그레이 (qYuOMXlXu6)

2023-09-18 (모두 수고..) 20:54:11

"그럼, 떨어지지 않으면 괜찮겠네."

나는 너의 말에, 옅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굳이 삼관 우마무스메가 아니어도 괜찮아. 네가 알려준거잖아. 이미 언그레이 양은 충분히 멋진 우마무스메니까."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는 덧없지 않으니까.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먼 여행을 떠나기 전에, 삶을 돌이켜 봤을때. 덧없는 삶이 아니었다고... 그렇게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차분하게, 옅은 웃음을 띄우며, 너의 눈을 바라보고는 이야기했다. 솔직히 나로써는 네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올라가는것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 이 밑바닥에 머무르는것이 두려울 뿐. 그러니, 삼관중 첫 관을 쟁취해낸 네가 부러웠다. 질투와 열등감이 그득한 시선으로 널 더이상 바라보지 않았지만- 부러운것은 부러운 것이었다. 내겐 이미 떨어질 곳도 남아있지 않았기에. 지금 이순간, 너는 찬란히 빛나고 있어. 무한한 가능성으로 점철된, 은하수에 수놓아진 수많은 별들 중 하나로, 당당히 빛나는 것 처럼. 네 가능성이 부러웠다.
그리고 너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지는 모르겠지만. 네 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나보다 더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가득하리라. 그리고 그들 모두 이곳 츠나지에서 말하고 기억하겠지. 언그레이 데이즈, 강하고 상냥한 우마무스메였노라고. 덧 없던 인기 따위로 널 치부하지 않을거야. 내가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기도 하고.

"언그레이 양은, 꿈이 뭐야?"

조금은 진지하게 묻다가.

"...골드..쉽 양은...?"

정말, 정말 궁금하다는듯이 속삭였다. 우리가 직접 실제로 보진 않았지만, 골드 쉽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녀는 그녀라는 하나의 대명사, 고유명사 같은 느낌이니까......

"그렇겠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쭉 하고 기지개를 켰다. 모두 달릴 수 있는 거리를 달린다. 2000m도 나로써는 뛸 수 있기에, 특히나 다른 우마무스메들에겐 어렵지 않은 거리이리라. 단거리인 1000m부터 마일까지의 거리는 특히. 힘이 빠지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겠네. 그렇다면..

"...철저하게 강자를 마크한다, 라는 작전은?"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서 이야기했다. 체력이 남아 돈다면 억지로 쓰게 하면 되는거잖아. 뒤에서 따라붙고 따라붙어서, 계속해서 압박을 넣는다면. 생사를 가르는 사투처럼, 몸 안에 남아있는 피식자의 본능을 일깨우고, 우리가 포식자로써 덤벼들 수만 있다면...

868 유키무라주 (qYuOMXlXu6)

2023-09-18 (모두 수고..) 20:54:26

wwwwwwwwwww민나 굿모닝인wwwwwwwww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서 기절해버린wwwwww

869 쟈라미주 (mlf84ennw2)

2023-09-18 (모두 수고..) 20:55:06

유키무라주 앵하~
푹 주무셨나요!?

870 코우주 (3O/HHBfMaM)

2023-09-18 (모두 수고..) 20:55:46

메이사주도 수과씀다
유하

871 유키무라주 (qYuOMXlXu6)

2023-09-18 (모두 수고..) 20:55:55

www 쟈라미주 굿모닝인wwwwwwwww 완전 푹 자버린wwww 한 9시간 잔것같은wwwwwwww

872 유키무라주 (qYuOMXlXu6)

2023-09-18 (모두 수고..) 20:56:37

코우주 굿모닝 굿모닝인www

873 메이사주 (VVwUC3LiAE)

2023-09-18 (모두 수고..) 20:57:57

유키무라주 어서오는wwwwwwwwwwww 푹 잤다니 다행인wwwwwwww

874 다이고 - 코우 (7V/8KZqi0M)

2023-09-18 (모두 수고..) 20:58:08

흔쾌히 대답하며 파티션 너머로 함께 향하는 코우에게 미소지어 보인 다이고는, 파티션 너머에 있는 테이블 주변에 앉아 도시락통의 뚜껑을 열었다.
거기엔 여러 개의 주먹밥이 있었는데, 동글동글한 것과 삼각형 모양 두 가지였다.
딱히 틀을 이용한 건 아닌지 모양이 딱 맞지는 않았고, 크기가 꽤 커서... 한 개당 한 공기 수준 아닌가 싶을 정도.

"해산물임까... 으음, 참치 정도라면 있슴다."

츠나지에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건 큰 메리트다. 다음 번에는 해산물을 첨가한 주먹밥을 좀 더 준비해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깨가 뿌려진 주먹밥 하나를 가리켰다. 그대로 집어먹으면 손에 묻으니 비닐장갑 정도는 준비해 왔다.

"여기 있슴다, 다른 것도 있으니까 골라 드셔도 괜찮슴다. 우메보시도 있고... 아무것도 안 든 것도 있슴다."

875 다이고주 (7V/8KZqi0M)

2023-09-18 (모두 수고..) 20:59:22

유키무라주 어서오시는wwwwwww 푹 주무셨다니 정말 다행인wwwwwww

으윽 오니기리 생각하면서 답레 쓰다 보니까 배가 고파졌어...

876 마리야 - 원더 (G8tEY/NnGE)

2023-09-18 (모두 수고..) 21:00:18

>>776
"아니, 여기선 가장 서툰 쪽부터 공부하도록 하자."

중간고사는 결국 모든 과목의 시험을 보는 것이기때매 한 과목의 성적이 높아봤자
다른 과목을 망치면 평균 점수가 떨어지기때문에 지금으로선 저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일은 없는게 좋겠지만, 시험 문제를 풀 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억지로 풀기보다는
넘기고 아는 문제를 푸는 것도 괜찮아."

모르는 것을 붙잡고 있어봤자, 정답이 나오진 않는다. 그럴때는 시간을 낭비하지않기 위해서 과감하게
패스를 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
시간이 부족한 것보다, 차라리 시간이 남는게 낫다.

"먼저 수학부터 갈까."

그렇게, 마리야는 벼락치기의 전수...가 아니라, 공부하는 노하우를 원더에게 차근차근 알려주기 시작하였다...
//공부알못이라 솔직히 막 내뱉는거임...어차피 다갓이 잘되면 만사 오케이자나(?)
막레로 하거나 다음 막레로 하시면 될듯! 요걸로 4핑퐁이니까 저점은 다 올린 것 같슴다아.

877 마리야 - 스트라토 (G8tEY/NnGE)

2023-09-18 (모두 수고..) 21:00:23

>>778
위악자로서 세간에서 질타를 당하더라도 그리 할 것이다.
마리야의 이러한 마음가짐은 고집, 혹은 아집이라 해도 될 정도다.
잘못됬다고 평가받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은 자신이 옳다고 말하니.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건, 언제든지 잘못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

가령 재능이 출중한 우마무스메가 있다고 하자.
이미 충분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거기에 만족하지 못해서 트레이너와 동의하에
한계를 뛰어넘는 레이스를 펼친다면, 분명 역사에 기록될 우마무스메가 되겠지.

...하지만, 한계를 뛰어넘어버린 대가를 받게된다면.
역사는 그 우마무스메를 「비극의 우마무스메」로서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버린 사례는 이미 견본처럼 수 없이 존재한다.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건, 그런거다.
안전장치가 없는 상태로 몸을 던지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런 불확실한 것에 팀의 미래를 맡기는 건 너무나 위험하다고 생각해."

그러니 자신은 한계에 부딪혀 현실을 직시하더라도「한계를 뛰어넘는 걸 포기한다」.

"또 질문할게 있을까."

878 리카 - 라미 (4EQq.dIHfs)

2023-09-18 (모두 수고..) 21:00:53

반토막과 반토막....
틀린 문제를 분석해보면..

"보통 문제 지문이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것에서 약하네요."
문제 지문의 핵심을 뽑는 게 필요할 것 같고.. 그 외에 과학(화학) 쪽의 원소주기율표나 간단한 화합물의 물성이 영.. 부족한 것 같습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찍으신 것 같군요."
어려운 문제지만 푼 흔적이 없고 빠르게 풀린 문제인데 맞힌 문제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해서 풀지 못한 문제였지만 이해 자체는 되어있는 것 같은 문제를 보고는..

"오답노트 한번 해보신 다음.."
간단한 개념정리 노트를 건네주려 합니다.

879 유키무라주 (qYuOMXlXu6)

2023-09-18 (모두 수고..) 21:03:03

>>873 wwwwwwww메이사쟝 오하요 굿모닝인wwwwwwww 메이사주는 오늘 푹 쉬셨는지???wwwwww

>>875 wwwwwwwwwwwww굿모닝 굿모닝인wwwwwwwwwwwww
www코이츠wwwwwwwww 퇴근은 하셨는지???wwwwwwwwwwww 식사 잘 챙기셔야만 하는wwwww 와따시는 다욧중이라 무난하게 샐러드같은거 먹을까 생각중인wwwwwwwwwww

880 다이고주 (7V/8KZqi0M)

2023-09-18 (모두 수고..) 21:03:30

앗 마리야주 살짝 정정을 해드려도 괜찮겠읍니까...?
총 3명과 공부 주제로 1번씩 일상을 해야 총 저점을 75까지 올릴 수 있다고 함미다
이번이 원더의 첫 공부 일상이라면 앞으로 다른 캐릭터와 2번 더 해야 저점을 75점까지 만들 수 있어요!

881 마리야주 (G8tEY/NnGE)

2023-09-18 (모두 수고..) 21:03:33

아, 근데 이벤트 방식 자세히 좀 보니까
공부는 각기 다른 상대와 총 3회까지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dice 75 100까지 판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어서 마리야랑 공부 일상한건 1회로 적용되는 것 같아서 여러명이랑 공부를 하는 걸 추천함!

882 마리야주 (G8tEY/NnGE)

2023-09-18 (모두 수고..) 21:04:06

>>880-881 느리구나...깨닫는 것이...(스스로한테 애기하는 것)

883 다이고주 (7V/8KZqi0M)

2023-09-18 (모두 수고..) 21:04:28

>>879 wwwwww퇴근은 무사히 한 뒤인wwwwww
오늘 안 그래도 닭고기 탕후루 실컷 먹은wwwwwww 그래서 지금 배고파도 차마 뭘 더 먹을 수가 없는wwwwwwww
wwwww다이어트라니 고생이 많은wwwwwww 샐러드 맛있게 드시는wwwwwwwwww

884 퍼펙트 원더 - 마리야 (s5kLJMdSpE)

2023-09-18 (모두 수고..) 21:05:23

>>876
"엣"

수학이라고? 그건 조금... 뭔가 숫자보단 영어가 많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에서 포기해버렸는데.
...아니 생각하지 말자 그냥. 뭔 생각이 있겠지.
꺼내려던 역사책을 넣어두고 수학책을 꺼낸다. ...깔끔하구만.

"...그래!! 해주겠다 이거야!!!"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러면 이걸로 막레로 할가오?

원더의 평소 수학 실력
.dice 1 100. = 100

885 코우주 (3O/HHBfMaM)

2023-09-18 (모두 수고..) 21:05:27

저뭐좀먹고답레드림

886 메이사주 (VVwUC3LiAE)

2023-09-18 (모두 수고..) 21:05:35

>>879
일주일 푹 쉬다가 오랜만에 출근해서 일주일만의 월요병을 맛본wwwwwwwwwwwww
그래도 일찍 퇴근해서 일상도 돌리고 대만족인wwwwwww

887 코우주 (3O/HHBfMaM)

2023-09-18 (모두 수고..) 21:05:46

?

888 츠나센 학원 ◆orOiNmCmOc (7Y9rrg.K1I)

2023-09-18 (모두 수고..) 21:06:16

수학귀신...!

889 원더주 (s5kLJMdSpE)

2023-09-18 (모두 수고..) 21:06:17

???

890 마리야주 (G8tEY/NnGE)

2023-09-18 (모두 수고..) 21:07:02

? 그냥 진짜로 이때까지 공부 안해서 잘하는 걸 몰랐던거잖아 이정도면ㅋㅋㅋㅋㅋㅋ

891 메이사주 (VVwUC3LiAE)

2023-09-18 (모두 수고..) 21:07:12

>>884
님 트레잇 우등생이죠...? 그쵸...?

892 리카 - 스트라토 (4EQq.dIHfs)

2023-09-18 (모두 수고..) 21:07:15

"그것도 괜찮은 일입니다."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니까.. 라고 말를 하며 리카는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법이라는 말에

"일종의 감각이나 근육을 많이 씀으로써 뇌를 활성화시킨다고 들았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도 그런 면에서는 맞다고 할 수 있겠군요. 라고 말합니다.

"물리.. 다른 과학 과목과는 다르게 학생 수준에서 직접 실험하는 게 드문 경향도 있지요."
화학이나 지구과학이나 생물은 실험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그럼.."
혹시 좋아하시는 음료 있습니까? 자판기에서 뽑는 게 가능한 사양으로 말입니다. 라고 묻습니다. 피리카도 다른 구역을 둘러봐야 하니까. 음료를 주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한 걸까요

893 스트라토주 (IVpqGzMRj6)

2023-09-18 (모두 수고..) 21:07:43

코이츠 수학귀신인www

894 원더주 (s5kLJMdSpE)

2023-09-18 (모두 수고..) 21:08:02

평균적으로 90점대 이상 뽑아두고 아 성적 떨어졌네 하는 타입이었던건가...

895 마리야주 (G8tEY/NnGE)

2023-09-18 (모두 수고..) 21:08:04

막레로 ㄱㄱ 수고하셨서요~...진짜 머임?!

896 리카주 (4EQq.dIHfs)

2023-09-18 (모두 수고..) 21:08:56

놀라운 수학실력. 모하인 거시야

897 유키무라주 (qYuOMXlXu6)

2023-09-18 (모두 수고..) 21:09:25

>>880-882 wwwwwwwwwwwwwwwwwwwwww 코이츠 카나리 카와이쟌wwwwwwwwwwwwwwwwww

>>883 wwwwwwwwwww퇴근했다니 다행인wwwwwww 호옥시 아직도 퇴근 못하셨나 하고 굉장히 걱정해버린wwwwwwww 오늘도 야근이라면 리얼 대식이와 유식이가 되어버리는wwwwwwwwwwww
wwwwwww양념치킨이라니 와따시 부러워서 미쳐버리는wwwwwww 흐에엥 다이고파팡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찌는 능력을 줘어어엇(??????)


wwwwwwwwwwwwww원더쨩 역시 바보가 아니었던wwwwwwwwwwww "수학의 왕" 인wwwwwwwwwwwwwwwwwwwww

>>886 wwwwwwwwwwwwwww그래도 일찍 퇴근하셨다니 정말 다행인wwwwwwww

898 저스트 러브 미 -> 히로카미 피리카 (mlf84ennw2)

2023-09-18 (모두 수고..) 21:10:03

>>878

"그러니까, 자신 없다고 했잖아요~."

우우, 결국 외우고 생각하고… 귀찮아, 그런 거! 그리고 찍어서 맞은 건 맞는 거다! 세상은 결과 중심의 사회. 2착보다 1착을 더 기억해 주는, 그런 세상. 그러니까… 찍든 풀든 맞추면 장땡 아니냐구요~!

"겍, 오답노트까지~?"

트레이너 씨, 4시간은 공부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오답노트를 쓰면 그만큼 공부할 시간이 줄어드는거 아니야? 눈을 깜빡이더니 잠시 눈치를 본다.

"트, 트레이너 씨… 너무 공부량이 많은 거 아닐까요~? 공부도 체력싸움이라던데… 이러면 완~전 컨디션 최악이 되어버릴지도오~?"

899 히다이 - 다이고 (EpJsSvhbms)

2023-09-18 (모두 수고..) 21:10:15

>>702 다이고

"하?????????????????"

뭘요?
요리를요??
제가요??
야나기하라한테요???!??

나도 모르게 질색하는 반응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게, 초면부터 싸운데다 한 대 얻어맞을 뻔 하기도 하고(내가 도발했지만) 여러모로 좋은 기억이 없는 사람이니까. 반면 나에게 요리라는 호의를 받는 사람들은 꽤 드물단 말이다. 유일하고 돈독한 가족에서부터 유일한 친구 정도. 앙숙에 가까운 사람에게 내가 가진 유일한 수단, 요리를 대접해야 한다니...

'안 돼, 주제파악해야지. 히다이 유우가.'

마른 세수를 한다. 아, 진짜 자존심 상하네. 하지만 맞는 말이지. 하지만 나만 사과하고 먼저 기고 들어가는 건 빡쳐. 다리 사이로 기어들어간다 아니냐? 아니니까 진정을 해야하는데.

"하아......"

그리고 그 녀석, 어쩐지 뭘 해가도 특유의 재수없는 얼굴로 '흠, 분발은 했지만 부족한 게 두가지 있군요. 하나는 정성, 또 다른 하나는... 당신같은 하등시민이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내 세금을 축내는데 대한 감사함은 어디간 거냐?' 라고 할 거 같아서 싫다.

아!!!! 히다이 유우가!!!!!!!!!!!!!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자 쫌!!!!!!!!!!

본인을 호통치기를 여러 번, 단전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썩은 한숨을 여러 번, 그제야 히다이는 자신의 비대한 자존심을 갈아내고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그래, 내가 아쉬운 처지니까. 당장은 이직하고 싶지도 않고... 네 말마따나, 그래, 요, 요리를... 씁... 그런 거로라도 좀 비벼봐야겠다. 고마워. 덕분에 좀... 정리도 됐고."

"그나저나... 야나기하라씨가 좋아하는 음식 같은 거는 잘 알아? 그것만 알려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내가 염치가 있고, 다른 건 바라지 않을게. 대답 못해준다고 해도 솔직히, 지금까지 정말 큰 도움이 됐으니까."

"...다시 한 번 고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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