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008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0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14 20:33:00 - 2023-09-15 17:52:1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C9s2zOO4ew)

2023-09-14 (거의 끝나감) 20:33:00


오즈 학원장 「... 마침내 30펄롱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미모토 트레이너 「학원장님, 한 마디 하시죠?!」
오즈 학원장 「...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봄 피리어드】 1턴: 9/4~9/17

츠나지의 해안도로에 벚꽃이 피고,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불처럼 따뜻한 햇살에 감싸여 지각하지 않고 싶다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씨앗보다도 성실히 움직여야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9), 이와시캔(9/16)

【찰렌타인 데이】 9/4~9/15 (situplay>1596941161>1)

츠나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선물 문화, 「찰렌타인 데이」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터무니없이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여러 의미로 위험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4912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94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7:50:22

개인적으로는
우마무스메들 사이에 껴서
구겨지는것도
보고
싶은걸

595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7:50:54

wwwwwwwww >사실 문제가 있는거는 내 쪽< 이게 팩트인wwwwwwww

596 코우주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07:50:56

수상할정도로 말딸한테 다치는걸 좋아하는 다이고주

597 미즈호주 (zTA2PynTy.)

2023-09-15 (불탄다..!) 07:51:00

거대무스메들 사이에 구겨지는 다이고

598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7:51:35

wwwwwww다이고에게 유키무라 1식을 선사해드리는wwwwww

599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7:55:39

그치만 나름 거구의 남성이 구겨지는거 괜찮지 않습니까?????(이런 발언)
이런거 우마무스메랑 히토미미라 가능한 거라구요

600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8:01:42

빅-우마무스메 붐은 온다(아님)

601 레이니 - 유키무라 (fe/Eun0L4U)

2023-09-15 (불탄다..!) 08:01:50

 ‘알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나, 져버렸잖아?’
레이니・왈츠는, 마침내 산더미같은 새우튀김의 산에서 겨우 눈을 돌려, 유키무라를 바라보았다.
아, 이런 유형.
알고 있다.
하지만, 레이니・왈츠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똑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는, 아니여서.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잠깐의 고민을 거친다.

“...유키무라양은, 혹시 그런 타입인가요. 1착이 아니면 가치가 없어. 패자에게는, 아무도 시선을 돌려주지 않으니까.”

 너무 빤히 새우튀김을 바라보았나 싶어서, 이어지는 말에는 고개를 가로저어 거부의 표시를 표했다. 새우튀김... 사실 준다면 좋지만, 정말 좋지만.

“배고픈건 맞지만, 미스터 시라기가 남긴 숙제가 하나 있어서요. 전, 그것부터 빠르게 해치우고 싶어서.”

 크로스백을 열어, 종이 상자를 꺼내, 테이블위에 올려둔다. 포장지를 뜯어, 상자를 열면, 곱게 담겨있는 초콜릿이 보인다. 팥이니, 달지 않다고 했었다. 아침이지만 충분히 먹을 수 있겠지.

“잘 부탁드린다는 말은, 제 쪽에서 먼저 드려야 할 처지가 아닐까요. 이쪽에서, 앞으로 폐를 많이 끼칠것 같아서.”

602 코우 - 미즈호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08:02:49

"...응."

가벼운 입맞춤.
잠깐이나마 쌓였던 의심과 울분, 배신감은 이미 눈 녹듯 사라졌다.
그녀라면 그럴리 없으니까, 절대.

"좋아해."
"정말 좋아해."
"정말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미소지으며, 이제는 완전히 진정된 목소리로,
제 감정을 거듭 전한다.
속이 후련하다.

"...그리고, 오해해서 미안해."

그 자식... 아니 히다이 트레이너의 되도 않는 도발에 무턱대고 넘어가다니,
이건 이쪽 잘못도 있지?않을까?
아니 근데 그자식이 먼저 잘못했잖아!!!

603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8:05:25

>>600 솔직히 좋아

604 코우주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08:06:45

그렇군
다이고에게는 업계포상이군(?)

605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8:08:15

>>604 다이고에게 포상인지는 몰?루
다만 저는 꽤 좋아합니다 보는게 즐거워요

으아악 손가락 데였다

606 코우주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08:09:13

아이고

607 유키무라-레이니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8:15:12

너는 마침내 눈을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너의 눈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 안쪽을 들여다보고 싶은 것 처럼.

"그렇다고, 한다면?"

옅게 웃으면서, 짤막하게 물어보았다. 어쩌면 나이스 네이처 처럼 브론즈 콜렉터로써도 즐거운 인생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여기선 아니야.

내가 뛰는 레이스는 G3 레이스. 나이스 네이처가 뛰는 레이스는 G1 레이스. 격차가 다르다. 그곳에서라면, 나도 주연의 옆에서 조연으로써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반짝거리는 우마돌로써...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4착은? 5착은? 16착은? 하물며 G2에서의 16착은? G3에서의 2착은? 전부 부질없잖아.
내 달리기는 하루 우라라 처럼 즐거운 달리기도 아니다. 그렇다면, 전부 의미 없는게 당연하잖아.
저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

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배고파 보이는데, 별로 먹고 싶지 않은걸까? 같은 생각을 하는데.

"시라기라... 아, 그 짧은 머리의 트레이너? 헤에."

그 사람에게 스카우트 받은거야? 같은 질문을 하면서, 힘겹게... 제대로 젓가락을 쥐었다. 젓가락질을 잘 하지 못하는걸 들키는건 좀 부끄럽잖아. 서툴게 새우튀김 하나를 집어 입에 넣고, 조용히 씹으면서, 네가 올려놓은 초콜릿을 바라보았다.

"그것도 받은거야? 성의를 소중하게 여기나 보네."

"그런데, 그걸로 괜찮겠어? 밥부터 먹고 디저트로 먹어도 괜찮지만. 뭐, 어쨌든... 나누어 주기엔 충분하다는 얘기니까."

사양할 필요 없이 편하게 해. 가볍게 덧붙이고는.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나도 트러블 메이커라서."

짧게 웃으며 덧붙였다.

608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8:16:02

wwwwwwwwww 빅-우마무스메 상당히 캇코이한wwww
www다이고주 손가락 조심하시는ww 찬 물로 빨리 식히시는ww

609 코우주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08:33:43

미즈호주 기절잠 한거 같으니 나도 자고와야겟다

610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8:33:58

휴 금방 식혔더니 나아졌읍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삼다

611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8:33:58

wwwwwwwww두분 오야스미하시는wwwww

612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8:35:16

wwww다행인wwwwww 그나저나 다이고주 오늘 출근 안하시는??wwww

613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8:36:15

출근하긴 했는데 금요일에 한가한wwwww

614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8:39:13

wwwwwwwwwwwwwwwwwwwww큿소 벌써 출근이라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wwwwwwwwww 미치겠는wwwwwwwwww 그래도 한가하다니 다행인wwwwww

615 레이니 - 유키무라 (e0gYXOsxfE)

2023-09-15 (불탄다..!) 08:39:57

 그렇다고 한다고 해서, 레이니・왈츠가 뭐라고 할 말은 없다. 그냥, 확신에, 확신을 얻기 위한 질문이라서.
거기다가, 그런 생각에, 멋대로 참견하는 것도, 참 웃기니까.

“그냥, 확신을 얻고 싶었을 뿐이에요. 참고로 저는, 레이스에 정말 나가기 싫어 타입.”

 내밀어진 그릇은, 아직 치워지지 않았다. 이거, 새우튀김을 어떻게 빼내야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질문에 대답한다.

“글쎄요. 미스터 시라기는, 스카우트 같은거, 별 생각 없어 보였는데.”

 아아... 음해의 시간이 왔다... 마주는 지금 웃고있다...

“유키무라양에게는, 미스터 시라기는 어떤 사람으로 보이나요. 프러시안은, 미스 니시카타의 팀이지만, 미스터 시라기도, 엄연히 팀의 일원이었으니, 언젠가는 한 번 이야기를 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제일 윗부분부터, 조심스럽게 빼내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실례.”

 레이니・왈츠는 새우튀김의 산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일어나, 젓가락으로 위의 새우튀김 10개를 집었다.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새우튀김...

“그럼, 트러블 메이커 두 명이 한 팀에서 만난거네요.”

 하는, 태연한 농담을 덧붙이는것을 잊지 않고선.

616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8:43:56

(흥미가 진진)

617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8:44:40

>>614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것은 일상인wwwwwwww 그래도 일이 하루 종일 바쁜 건 아니라 이렇게 딴짓도 느긋하게 할 수 있는wwwww

618 유키무라-레이니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8:55:01

"하아?"

그냥, 확신을 얻고 싶었을 뿐이라며, 레이스에 정말 나가기 싫은 타입이라고 너는 말했다.
나는 지금 네가 무슨 소리를 뱉은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눈 앞에서 크나큰 모욕을 들은 것에, 격분하는듯. 곧 크게 웃었다.
아하하하하, 하고, 스스로도 웃음을 멈출 수 없는 것 처럼. 그렇게 얼마나 웃었을까. 3초, 5초, 10초, 20초, 30초...
점점 분주하게, 꽃 피는것처럼 아침을 맞이하던 카페테리아가 싸늘하게 식어간다. 떠오른 태양이 달에 가려져, 새까맣게 물들기라도 한 것 처럼.

"너."

망설임 없이 '너' 라고 지칭하면서, 나는 바짝 네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럼 왜 레이스에 나온거야? 나오지 말지 그랬어."

"서로 꿈을 걸고 전력으로 맞부딪히는 승부의 세계에서, 아아, 레이스따위 정말 나가기 싫어, 라고?"

"날 우습게 보고... 모욕하는것도 정도가 있지."

"지금 한판 겨룰까? 레이스가 아닌 실전으로."

주먹을 꽉 쥐고, 그대로 테이블을 힘껏 내리쳤다. 순식간에 테이블엔 금이 가고, 산처럼 쌓아두었던 새우튀김도, 맛있어보이던 타르타르 소스도, 그에 걸맞게 쌓여있던 밥도 전부 무너져내렸겠지. 어쩌면 네 소중한 초콜릿도. 글쎄.

네가 그 트레이너에 대해서 묻는것도, 새우튀김을 맛있게 먹던것도, 태연한 농담을 덧붙인것도 이젠 중요하지 않아졌다.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 나는 꿈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 각오가 되어있다. 하지만 넌 어떻지? 내게서 1착을 빼앗아 가놓고서, 뭐? 레이스엔 정말 나가기 싫다고? 웃기지마, 웃기지마. 그렇다면 내게 1착을 돌려주던지. 네가 빼앗은, 산산조각내버린 나의 꿈이, 그 자리에 있던 승리를 따내지 못한 다른 우마무스메의 꿈이 전부 우스워보이는거야?
이 모욕을 참고, 넘길 바엔 죽는게 나아. 퇴학이고 정학이고 부상이고, 전부 상관없어. 나는 가까이서 네 눈동자를 노려보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619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8:55:57

아 미치겠다 진짜 카와이한 레이니쨩과 친해지기 두근두근 대작전이 망해버렸다
아 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악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미치겠는wwwwwwwwwwwww 레이니주.. .이런 와따시라서 고멘나사이한... 혹시 뭔가 불편한게 있으면 말씀주시면 감사한......흑흑................. 와따시의 유언은.. 친해지고 싶었던 desu.....

>>617 wwwwwwwww그래도 그나마 다행인wwwwwwwwwwwwww

620 다이고주(망상안) (mNcrihWdSA)

2023-09-15 (불탄다..!) 08:59:09

나도 모르게 숨을 참아버렸다
유키무라...
안되겠다 이건 유키무라가 패배의 별을 따고 어떤 순위여도 빛나는 루트로 가야하는게

621 레이니주 (Q4az0nKsZ.)

2023-09-15 (불탄다..!) 09:03:34

유키무라주 저 유혈 상해 오케이에요(?)

신난다
즐겁다

622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9:03:38

>>620 흑흑 다이고사우르스 와따시 진짜 눈물이 흘러버리는wwww 악 와따시는 친해지고 싶었던wwwwwwwwwwww 하... 무라무라 유키무라야 그게 무슨 말이니 왜 트리거가 눌려서 흑흑 세상에 미치겠는wwwwwwwwww
wwwwwwwwwww패배의 별 따면 유키무라 루트 B로 바로 직진해버리는wwwwwwwwwwwwwww

623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9:04:20

>>621 wwwwwwww코이츠wwwwwwwwww 하 미치겠다wwwwwwwwww 진짜 이게 스불재를 맛보는 밋쨩의 기분이군wwwwwwwwwwwwwwwww
그래도 신난다니 다행인wwww 답레 얌전히 기다리는wwwwwwwwwwwww

624 스트라토주 (UJDZm2FJa2)

2023-09-15 (불탄다..!) 09:09:14

답이없다 그냥 시체인듯하다

625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9:13:16

wwwwwwwwww스트라토주 굿모닝인wwwwwww 많이 피곤하신?wwww

626 마미레주 (urr5nbfd1w)

2023-09-15 (불탄다..!) 09:19:50

월루하다 살짝 보았는데
무언가 우당탕한 일이 있었나보네 00

627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9:20:59

우효ww 이건 신입 퀸쨩 아니신?? wwwww 와따시는 새벽의 왕 유키무라주인wwwwww 앞으로 잘 부탁드리는wwwwwww
wwwwwwwwwwwwww 앵시어스 웨이브의 밤은 언제나 미쳐 날뛰는wwwwwww

628 레이니 - 유키무라 (CtHCXQ5RJQ)

2023-09-15 (불탄다..!) 09:21:09

 미스 햐쿠모는, 왕관의 무게를 알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고선, 너무 웃긴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알고 있어요. 미스 햐쿠모. 그건, 지금도 이렇게, 이런 방식으로, 제 목을 졸라오는걸요.
아침을 맞이하던, 포근한, 카페테리아의 풍경은, 이제 어딜가도 없다. 아, 초콜릿. 다이고한테 꼭 소감을 들려줘야 하는데...
아니, 아니다. 이제, 그럴 필요같은것도, 없겠구나.

“...이러니까, 나가기 싫은거야.”

 레이니・왈츠는 그리 말하고서는, 옆 테이블의 식기통을 뒤졌다. 숟가락, 젓가락, 그리고, 나이프. 식사용 나이프라, 날은 날카롭게 세워져있지 않다. 하지만, 분노한 우마무스메가, 손에 들고, 상대를 찌른다면, 충분한 위력을 낼 수 있을것이다. 어쩌면, 죽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레이스에, 꿈을 걸고 나간다고?”
“나는, 레이스에 나갈때마다, 꿈이 아니라, 죽은 사람의 환영을 쫓아서 달려.”
“그리고, 결승점에 도달하면, 그 환영은 내 목을 짓눌러, 숨을 쉬지 못하게 해.”

 그리고, 그 환영 뿐만이 아니라...
유키무라・모모카를 향해, 레이니・왈츠는 나이프의 손잡이 부분을 내민다.

“잘 됐다.”
“분한만큼, 마음껏 찌르고 난도질 해. 난, 눈물 흘리지도, 비명을 지르지도 않을테니까.”
“너는 네 꿈을 뺏어간 사람한테 복수할 수 있고, 나는 드디어 죽을 수 있게 돼. 서로 win-win인거잖아?”

629 마미레주 (L/0ofpTAgM)

2023-09-15 (불탄다..!) 09:24:07

>>627 👋👋👋
새벽이라는 걸 보면 해외러일까나? 반가워 유키무라주

630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09:24:12

스트라토주 마미레주 어서옵셔

>>628
(손수건 물어뜯는 중)

631 쟈라미주 (ZwW0a/88Sg)

2023-09-15 (불탄다..!) 09:25:09

공강… 최고다
앵ー하! 쫀아침 쫀아침이예요~!

632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09:26:20

금요일 공강이라니 뭘 좀 아시는wwwwww
w쟈라미주 앵하! 쫀아침임미다!

633 레이니주 (MQKpreI1Pk)

2023-09-15 (불탄다..!) 09:27:25

스트라토주 마미레주 쟈라미주 안녕하심까
금요일 아침은 좋은 문명(?)

634 쟈라미주 (ZwW0a/88Sg)

2023-09-15 (불탄다..!) 09:32:19

무려 오늘은
교수님이랑 점심 먹고 6시까지 왕짱 널널하다구요
합삐~ 일상구해야지!

635 레이니주 (fvktVg1wDQ)

2023-09-15 (불탄다..!) 09:33:18

(교수님이랑 점심을 먹는다고...?)

636 원더주 (pKodmydbJI)

2023-09-15 (불탄다..!) 09:33:44

교수님이랑 점심을...?

637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09:35:14

앗 원더주 원더호이
교수님이랑 점심먹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그래도 쟈라미주가 좋다면 됐읍니다!

638 쟈라미주 (uwXlY6SRdI)

2023-09-15 (불탄다..!) 09:35:49

ㅋ… ㅋㅋㅋ… ㅋㅋㅋㅋ…………
그 네…… 어쩌다보니그렇게됐
살아남아올게요……!

639 유키무라-레이니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9:37:21

"이러니까 나가기 싫다고? 바보같은 소리, 그만 지껄이지 그래. 그렇게 나가기 싫었..."

말을 멈추고, 네가 옆 테이블의 식기통을 뒤적거리며, 나이프의 손잡이 부분을 내미는것을 바라보았다.

"그러면 그만두면 되는거잖아."

죽은 사람의 환영을 본다고? 네 흉터가 떠올랐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로, 이렇게 갑작스럽게 마주하게 되었다.
네게도 소중한 게 있겠지. 말로 다 하지 못할 사연이 있겠지.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너, 나에 대해서 뭘 알아? 이제 고작 처음 만난거면서, 함부로 지껄이지 마."

"내게 레이스는 목숨보다 소중해."

"일본 제일이라는 꿈, 잊혀지지 않는 우마무스메, 그리고 우마돌이 되겠다는 신념. 나의 삶의 방식이고, 목숨보다 소중한 것. 그런데..."

"죽은 사람의 환영이 어쨌다고? 목을 짓눌러 숨을 쉬지 못한다고?"

"너, 무슨 사연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레이스가 괴롭겠지.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1착을 하지 못하고, 이대로 평생 지방에 틀어박힌채로,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하고, 잊혀진 채로 죽는다는게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어?"

"전력을 걸고 뛰었을때, 1착을 따내지 못해서, 바보같은 G3 미승리전에서조차 승리를 따내지 못해서."

"그동안, 피를 토하면서까지 했던 노력도,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몸으로 여자의 꿈을 모두 버리며 깎아온 시간도."

"재능이 없는 자신과 마주하는 괴로운 일도.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깨달으면서도, 그걸 부정하고 기어코 다시 괴로운 일을 반복하며."

"달리는게 더이상 즐겁지 않아졌는데도, 이것밖에 할 줄 몰라서, 꿈이란걸 포기하지 못해서. 시간을 낭비하면서도 계속 여기에 매달려 있는 그 비참한 심정을."

"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멋대로 죽이니 마니, 남의 꿈을 그렇게 우습게 짓밟아놓고."

"이젠 널 죽이라고? 그렇다면 그 뒤의 나의 인생은 누가 책임져주지?"

"도망치면서, 자신과 진지하게 마주 본 적도 없고, 남에게 무리한 선택을 멋대로 강요하는 주제에."

"멍청한 소리를 함부로 지껄이지 마."

나는 긴 말을 끝내고, 팔을 크게 휘둘러 네 뺨을 손바닥으로 때리려 했다. 하지만 피하거나, 막으려면 충분히 할 수 있겠지.

"이, 나쁜 자식아."

널 바라보는 눈에는 슬픔이 서려있었다. 네 눈동자 안을 들여다보려 했는데, 오히려 내 눈동자 안이 들여다 보인 느낌이었다.

640 레이니주 (HbWkAlA1t6)

2023-09-15 (불탄다..!) 09:37:27

교수님이랑, 점심, 먹은, 내, 사이버 친구
결국, 대학원, 간다

641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09:38:08

>>640 끼야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악

642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9:39:18

님들님들 큰일남 저 레이니쨩과 이제 앞으로 영원히 레이니쨩~ 오하요~wwww 같은 말을 할 수 없게 된것같음
진짜어떡함 와따시 미쳐버릴것같은wwwwwwwwwwww

643 다이고주(망상안)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09:40:40

아닙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나중에 결국 1착을 따낸 유키무라와 그걸 보러 간 레이니가 경기 후에 마주보고 유키무라가 울면서 레이니쨩이로 부르는 게 떠오릅니다
마음의 벽이란 그렇게 허무하다 싶이 무너지기도 하는 것이야

644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09:41:32

>>629 wwwwwwwww그건 일급 비밀인wwwwwwwwwwwwwwww 앞으로 잘부탁드리는wwwwwww 퀸쨩 커서 캇코이하고... 슈퍼 쿨뷰티 미녀...
무심하지만 상냥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점이 상당히 멋있고 귀여운wwwwwww 꼭 친해지고 싶은wwwwwwwwwww

>>630 우에엥 다이고사우르스 도와죠 와따시 큰일나써

>>631 >>634 >>638 wwwwwwwww쟈라미주 굿모닝 굿모닝인wwwwwwwwwww
wwwwww교수님과 점심이라니 진짜 점심 나가서 먹어버리는wwwwwwww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간바레 간바레인wwwww

>>640 대학생이 아주 큰 잘못을 저지르면 대학원생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가 아주 코와이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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