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9123>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2. :: 1001

◆ws8gZSkBlA

2023-09-13 23:28:11 - 2023-10-15 22:36:55

0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28:11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끝은 어디일까.

2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32:32

집을 세우지 않았따는 걸 잊고 있었어요:3!

아이고 수일아.... ;ㅁ;

일단은 다녀오세요 아회주!!!

3 아회주 (euxmKAtUYk)

2023-09-13 (水) 23:39:53

situplay>1596942078>994 온화야-!!!!! (오열) 수일이도 죄책감이 있었군요, 작은 실수가 수일이에게 있어서 평생을 후회할 일이 되었는데 감시까지 맡으니 미치겠지요... 수일이도 행복하고 온화도 행복한 길은 없는 걸까요...🥺 류 씨 가문 아이들아... 행복하자...

하지만 일단 수일이는 한 대만 맞구...🤔 (적룡펀치 장전)(?)

situplay>1596942078>996 기억할게!!(아님)

컴백이에요! >:3

4 온화주 (5.nvC8PZao)

2023-09-13 (水) 23:45:09

수일이가 첩자(?)가 될 수 밖에 없엇던 이유... 저런 잘못을 저질러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수일이가 좀 치사한게 아버지한테 제 잘못에 대한 사실을 온화한테 숨기는 조건으로 첩자가 되기로 했었다는거~ :3

아회주 어서오구~ 개운해졌냐구~~ (쓰담쓰담쓰담)

5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47:36

어서오세요 아회주!>:3

아 맞다 여러분..... 이번주 토요일까지 비 엄청 오니까요.... :D

6 온화주 (5.nvC8PZao)

2023-09-13 (水) 23:51:05


(토요일까지 예상 상태)

7 온화주 (5.nvC8PZao)

2023-09-13 (水) 23:57:58

>>3 류 가는... 삐끗하면 파-멸이야... (소곤)

유후 아회야~ 적룡해줘 적룡~ ~( ̄▽ ̄)~*

8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58:08

(눈물을 흘려요)!!!

9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00:54

어머 세상에 이번에 AU스레 >>0에 올려둬야지~ 해놓고 잊고 있었어요...........

전 바보예요....!!!(비명)

10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0:04:35

>>8 히히 캡틴 운대요~ (콕콕)(쑤담쑤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세우다보면 그럴 수 있지~

11 이름 없음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13:18

다음 판은... 반드시....!!!!!

12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16:09

않 내 나메는 왜 사라진...!!!

13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0:18: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은 너무 분한 나머지 나메마저 깜빡하고 말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귀엽구나 캡틴~~ (쭈!왑)

14 아회주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0:20:24

드디어 시트를 올렸어요...(널브랑)

15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21:14

아회주 어서오세요!! 그러면 이제 온화와 아회 시트 반응이 있겠습니다:)

원래 오러사무국 하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어요:3

16 아회주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0:22:26

!

((팝콘!!!!!))

17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0:28:39

아회주 고생했구~~ (쓰담뽀담)

오! 시트 반응! 요호호호 기대된다 (팝콘과 콜라)

18 아회주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0:43:53

세상에나 세상에나 에유온화를 친구로 생각하는... 무시무시한 폭식이... :ㅁ...

19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0:47:26

호호 맛있는 친구 사이라구~ 왜냐면 에유온화도 폭식이 보면 침꿀꺽^^해버린대...

20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48:39

후후후ㅜ... 이제 AU스레 진행 가능이어요!(찡긋)

21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0:52:22

헤에에 에유아회?도 만만치 않은 관심 받고 있구나... 그건 모르겠고 같이 땡땡이나 치러가자 여령아~! ㅋㅋㅋㅋㅋㅋ

와 AU 시작이다~ 방 건너가자~

22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0:01:21


와아아아 돌아왔다아아아 (난!동)

23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0:05:19

야호!!!!!!!!

24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0:14:52

우와앙앙앙아ㅏㅏ아아오앙아ㅏ아

그래서 그래서~ 본편 진행은 오늘부터 시작이야 캡틴?

25 아회주 (uLAol/NCnM)

2023-09-25 (모두 수고..) 00:33:56

아아아아, 갱신할게요... 이제야 다 끝마치고 눕는다....

야호!!!!!!!!!!!!🥹

26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0:35:25

물을 좀 마시고 혈육 좀 보다가 왔습니다!

>>24 아침에 제가 시작레스 올릴 거예요!XD 그 때 맞춰서 해주시면 되시구!!!!!

이번에는 쉬어가는! 에피소드랍니다(:

27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0:35:33

어서와 아회주~~ 아이고 고생 많았어~~! (쓰담뽀담)(조물조물)

28 아회주 (uLAol/NCnM)

2023-09-25 (모두 수고..) 00:38:48

🥹 다들 좋은 새벽이에요! 이 이름도 간만에 다는 느낌이구...ㅎㅎ 이번주 수요일까지만 고생하면 추석 연휴니 다들 푹 쉬자구요!

29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0:40:50

오홍 쉬어가는거~ 무슨 내용일까나~ :3 두근두근 기대돼~

30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0:41:02

아회주 고생 많았어요!!>:3

추석 떄 진행을 할지 미니이벤트를 할 지 고민이예요:D 친척 어른들이 오시거든여... ':3

31 아회주 (uLAol/NCnM)

2023-09-25 (모두 수고..) 00:42:02

쉬어가는...

아회: (부스스)(머리 새집) 5분만 더 자게 해주시오...
아회주: 히히 못 쉬어

32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0:42:15

후후후후 비밀이예여X)

33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0:44:43

>>31 온화 : (먹이를 발견한 냥의 눈!)

추석 때는 걍 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친척들 오는데 뭐 하려면 눈치보이자너~

34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0:46:18

사실 추석연휴에 출근 걱정 안하고 쉬어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3

35 아회주 (uLAol/NCnM)

2023-09-25 (모두 수고..) 00:46:26

추석 때는 온화주 말씀처럼 푹 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어르신들 눈치는 정말 부담되니까...(끄덕

36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0:48:12

그렇다면.... 쉬도록 하겠습니다!!!!(:

37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0:52:58

오늘 오전 중에 시작레스 올라가요!! 제가 집 안에서 혈육의 이동을 도와줘야 해서 아마 평소보다 더 느리게 될 거예요! 느긋느긋 잇는다 생각해주십셔!!!>:D

너무 피곤해서 자러 가볼게여....! 종교음악 틀고 자야지

다들 굿밤 되시기 바랍니다!

38 아회주 (uLAol/NCnM)

2023-09-25 (모두 수고..) 00:56:38

공지는 모두 확인했어요! 혈육분의 쾌유를 바라요...🥺

오늘은 가위 눌리지 않길 바라구 푹 주무시길 바라요. 하루 정말 고생하셨고, 한 주의 시작도 무탈히 보내는 나날 되었음 해요! 안녕히 주무셔요!

39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0:58:26

음~ 잘 자 캡틴~ 굿나잇~

40 아회주 (uLAol/NCnM)

2023-09-25 (모두 수고..) 01:23:29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게임_속에서_밴_당했을_때의_대사는
: "인간이 다 그렇지 뭐."
"무상한 인생이로고."

'귀기난신'(평소와 달리 머리 산발에 호랑이 귀 꼬리 돋고 손톱도 날카로우니 야성적일 것 같죠~) 스킨을 끼면 "아, 그리 겁이 많아서 어쩌나?" 하고 낄낄 웃을 것 같지요...?
'암호'(책사+얼굴을 검은 바탕에 푸른 글씨로 鬼가 쓰여있는 천으로 가린 컨셉이에요!) 스킨을 끼면 "현명한 판단이오." 라고 할지도...?

자캐의_엄살_정도
: (아회를 봐요)
음...🙄 없는 것 같죠...?

자캐가_처음으로_배운_사랑은
: 어머니의 '모든 것을 품어줄 수 있는' 자애로운 사랑이었답니다.

놀랍게도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나를 사랑해줘』
: 우와... 얘가 절대 하지 않을 대사인데요...

"시생을 증오하시오. 인생에 다시는 없을 악인으로 대해주시오. 그 어떤 것을 기대하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을 만나 시생을 처절하게 짓밟고 외면하는 삶을 사시오."
"……그러다 문득, 그나마 남았던 정이 기억이 날 때면 가끔 찾아와 술이라도 적당히 뿌려주시오. 그러지 않고 싶다면 참 개같은 새끼였지. 라고 기억해만 주어도 좋소. 시생을 언젠가 스쳐 지나갈 삶의 시련으로 생각해주시오."
"그리하면 내 더할 나위 없을 테니."

2. 『두려워』
: "영아, 두렵느냐."
"나는 두렵다."
"이 나는 내가 아닌 다른 이의 손에 최후를 맞는 것이 두렵다. 누가 감히 나의 끝맺음을 찬탈하려 드냔 말이다. 다른 모든 것이 짓밟혀도 이것 만큼은 내 뺏길 수 없다."
"역사에 적히는 위인들이 무어냐, 정절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한다 하지만 이 난세에서는 더 지키고 싶지 않아 회피하는 것에 불과하다. 하여 나는 위인이 아닌 전란의 폭군이 되고 싶다. 나는 회피하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 것이 아니요, 죽음을 수단으로 쓰고자 한다. 죽음 뒤의 길이 없다 한들 나는 그 순간만큼은, 일순이라도 난세를 호령하고자 한다."
"그 모든 것이 두렵다."
"그래도 어찌하겠느냐? 내가 아니면 누가 한다고."

3. 『가지마』
: "형님."
"머잖아 천하는 잿더미가 되고 죽음만이 고요히 온 땅을 덮을 터입니다. 전란의 혈운血雲은 이미 드리우고 사람이 죽었지만, 죽는 자가 감히 형님이 아닐 리가 없습니다."
"……혹 그것이 두려운 것은 아닙니까?"
"제발……."

"……이번 대화 만큼은 이 자리에서 끝맺음 하고 싶소."
"거절하여도 좋소. 선택은 모두 그대의 몫이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음~👀 흠~~~~~ 진단이 맵네요~

41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1:40:25

(조용히 옴뇸뇸)(마싯엉!)

42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1:51:24

뭐랄까... 아회는... 아회라는 캐릭터는 얼핏 보기에 무욕무심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욕심 특히 야망이 무지막지하게 커서 그게 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가만 보기에는 현자 같이 보이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 그걸 잘 갈무리해놓은 것도 있겠지만은~

43 아회주 (uLAol/NCnM)

2023-09-25 (모두 수고..) 02:01:46

앗-! 자기 전에 핸드폰을 잠시 켰더니, 골든 정답이에요! 온화주는 천재야! (둥기둥기!)

아회는 무소유 기질이 크지만 실제로는 욕심이, 그리고 야망이 큰 편이지요... 조금만 더 파헤쳐본다면 본인이 그 야망을 실천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갈무리하는 것도 있다, 고 저는 생각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아회의 야망은 늘 이성과 본능끼리 서로 충돌하는 바람에...🤦‍♀️ 아이고 이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지((저질러놓고 뒷수습을 미래의 제게 맡긴 최후여요))

44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02:11:25

우왕 둥기둥기야~ 꺄르륵~ ヽ(✿゚▽゚)ノ 조금더 캐해 해보자면 본인이 그 야망을 실천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갈무리하는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루고 싶기 때문에 가끔 발작하듯 튀어나오는 것이 적룡스러움 아닐까 싶고~ ㅋㅋ 미래의 아회주가 어떻게든 풀어줄거라 나는 믿어~ 헤헤~

아회주도 잘 자~ 굿밤~

45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09:03:16

우리를 도와줏씨오! 오늘도 누군가를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어쩐지 게시판에 도와달라는 말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이게 맞나요..? 정말로....?


[Deer빵집: 빵 좋아하는 학생 급구!!!!!!!]

[겨울탑에 가야 하는데요... 같이 가 줄 학생 없나요..?]

[천선 려: 재료를 구해줄 사람 급구]

[SANTA 선물가게: (작은 손바닥 도장만 찍혀있다)]

[송 가: 제사장 가문에 거부감 없는 학생 구함]

[장씨네 악기점: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제발살려주세요!!!!]

//편하게 골라주십셔!:3

46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12:50:05

끌올 한 번 할게요:)!

47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13:04:31

우와 다 맛있어보이는데 뭘로 고르지~~ 갱신이야~

48 아회주 (RiWVmBuewA)

2023-09-25 (모두 수고..) 14:34:37

월루! 월루!

.dice 1 3. = 3
>:3!!!!!

49 아회주 (RiWVmBuewA)

2023-09-25 (모두 수고..) 14:34:50


목화 다시 돌려다주는 거야...?

50 ◆ws8gZSkBlA (qubjfwmtGs)

2023-09-25 (모두 수고..) 14:37:35

엗.

바, 바꾸셔도 됩니다..!! 어차피 이번 진행에서 반드시 2군데는 가거든요!

>>47 2군데를 고를 수 있으니 천천히 골라주세요!

갱신하고 갑미다여!!!!

51 아회주 (RiWVmBuewA)

2023-09-25 (모두 수고..) 15:23:53

그렇다면...! :-0

.dice 1 2. = 2

52 류 온화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15:29:29

학당 내의 어수선함 얼추 잡히긴 했는지. 그새 수업 아닌 일과 나온 것 보고 피식 웃었다.

이런 시기에 애들 내보내도 되는 건가.

제가 생각해도 뭐- 그네들의 의중 알 수 없다. 위험이야 어떻든 학당은 학당의 구실 해야 함이 맞으니. 이것도 일련의 교과 과정이라 생각하며 슬슬 나가보려는데.

삐!

"아이고. 욘석. 거기 붙어 있으면 모를 줄 알구?"

두루마기 소매 한 쪽이 묵직하다 싶더니. 소매 구멍서 제 팔 간질이며 튀어나온 조막만한 주둥이 보고 낄낄거렸다. 일전에 영 사감에게 받아온 퍼프스캔이었다. 어디 나갈 적마다 두고 가니 기어코 이리 숨어 있기까지 한다. 그 소매 안이 제 자리인 양 뽈록 튀어나와 있는 녀석을 보고 웃으며 손 집어넣어 조심히 빼내었다.

"안 돼-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다녀오면 놀아줄게."

샛노란 털뭉탱이를 세상 소중하게 감싸 들어올리곤 잠시 품에 안고 쓰다듬어준다. 저라고 요것 두고 나가는게 마음 편하겠나. 온종일 방에서 요 재롱 부리는 것만 보아도 즐거운데. 그래도 아직은 학생의 몸이니 하라는 대로 따라야 했다. 녀석이 충분히 기분 좋아졌을 쯤. 방 한켠에 마련해준 포근한 둥지에 손수 넣어주고 얄팍한 담요 덮어주었다.

"낮잠이나 자고 있어라. 이따 보자."

그리 해주고도 먹이그릇에 견과류 한 줌 넣어주고 나서야 방 나섰다. 제법 길어진 머리 등 뒤로 살랑이고. 허리에 찬 역린 걸을 적마다 띠에 건 고리에 걸려 잘각거렸다.



느긋한 걸음으로 게시판 앞으로 가 일단 종이담배 한 대 꺼냈다. 어째서 종이 담배냐면 일종의 반항이랄까. 애용하던 곰방대는 아버지의 선물이었으니. 맵싸한 담배연기 길게 흘리며 오늘은 무엇이 있나 둘러보았다.

어디 보자-

제일 먼저 악기점이 눈에 띄긴 했지만 일단 넘기기로 한다. 어쩐지 달리 보이는게 여럿 있었다.

빵은 별로고. 겨울탑도 별로. 선물가게는- 뭐지. 손도장? 뭐 이렇게 작냐. 송 가문이면 그- 머리 희멀건 백룡 도령네 아닌가. 여긴 좀 거부감 드는 구만. 나중에 생각 나면 가 보고. 음. 그럼 하나 남나.

"천선이라."

딱히 불길한 감도 안 들고. 재료 구하기라니 별 것 없어보이고. 그래. 여기나 가야겠다.

한 대 맛있게 태우고 난 뒤 휙 돌아서 느긋이 걸었다. 그 천선 려인지 여인지 만나보러.

[천선 려: 재료를 구해줄 사람 급구]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