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910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28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13 00:34:58 - 2023-09-14 12:22:57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09.yR4dwEQ)

2023-09-13 (水) 00:34:58


뉴 매거진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츠나 타임스〉의 신간이 도착했습니다!」
뉴 매거진스 「이번 호에는 《찰렌타인 데이, 고등부 최고 인기 학생들의 초콜릿은 누구에게?》 특집기사 포함!」
뉴 매거진스 「자, 자. 다들 머니를 내라구.」


【봄 피리어드】 1턴: 9/4~9/17

츠나지의 해안도로에 벚꽃이 피고,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불처럼 따뜻한 햇살에 감싸여 지각하지 않고 싶다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씨앗보다도 성실히 움직여야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9), 이와시캔(9/16)

【찰렌타인 데이】 9/4~9/15 (situplay>1596941161>1)

츠나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선물 문화, 「찰렌타인 데이」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터무니없이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여러 의미로 위험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49068>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665 미즈호 - 코우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4:58

>>655
 "네. 제가 처음 보았을 때의 그 아이는, [ 중앙 ] 의 어느 사이보그 우마무스메를 동경하여 그녀가 하던 훈련을 따라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때 그 아이의 훈련 방식을 보았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지도 모른답니다. '아, 이 아이는 중앙에 가고 싶은 것인가?' 하고 말이지요. "
 "...정확히는 [ 중앙 ] 이 아니지요. [ 정상 ] 에 가고 싶은 것으로 보였다. 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그 풍경을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였지요. 그것이 그 아이가 보고싶어하는 성층권이라 생각했고, 말해주었어요. "

이 지방의 우마무스메중에서도 스트라토 엑세서는 단연코 달랐다. 단순히 중앙에 가기 위해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진정한 성층권은 중앙에 있는 것이 아니다. 중앙은 그저 시작일뿐. 진정한 성층권은 중앙에 진입하고 나서이다. [ 정상 ] 에 오르는 것. 그 방법을 니시카타 미즈호는 그동안 알려와주고 있었다. 정상을 옆에서 봐온 니시카타 미즈호이기에 가능한 훈련이었다. 그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성층권을 바라보고 싶다고 스트라토 엑세서는 결정한 것이다.

 "후후,. 코우 씨 다운 답변을 해주신 것 같아 흥미롭답니다. "
 "후회 없이 달리는 풍경 역시 나쁘지 않은 풍경이지요. 일말의 후회가 없이 달리게 해 주는 것, 그것 역시 트레이너가 도울 일이니까요.... "

아, 말 끝이 흐려져 오는 것은 분명 단순히 덮밥이 슬슬 나와서이기 때문이 아닐 것이다. 니시카타 미즈호의 시선은 순간 창밖 너머로 가 있다. 그녀가 무엇을 떠올리고 있는지는 명확하다.

 ーー나, 당신과 함께하면서 한 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었나요, 다이애나?

666 코우주 (7YGZ7JbWgs)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4:59

굿모닝입니다

667 메이사주 (dLBtz7Hi.E)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5:29

레이니주 어서오십셔~

668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6:39

레이니주
>>598 노래랑 노래 가사 봐주시오
레이니 생각해서 들고온 테마곡이오

669 레이니주 (f1jBV2B3P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6:52

>>664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다시 잘거지만 말임다
금요일날은 하루종일 자고 말겠어

670 히다이 - 메이사 (dW90kk8WjQ)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8:07

“…”

벤치에 박스 한 장을 든 채로 멍하니 앉아있다. 주머니는 당연히 무일푼. 담배라도 피면 어떻게든 될 거 같다는 마인드로 헤쳐나갈 수 있을지 몰라도, 과연, 그 후줄근한 체육복에는 담배 한 갑조차 없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전말은 길다…



[너 병가를 냈다고? 어디 아파?]

누나가 걱정스럽게 묻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돌아누운 채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병자의 등을 걷어차며 일갈하는 것이다. [내가 물었지. 너 아프냐고 안 아프냐고! 심각하냐고! 어!] 조카도 걷어찬다.
하지만 나는 정말로, 정말로 아팠다. 이유는 간단하다.
극심한 니코틴 하이에 알콜 과다복용…

[술병이라는 거지? 이 화상아.]

이불 밖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 끄덕이자 누님의 발이 이마를 잘근잘근 밟는다. 잘근잘근, 꾸욱꾸욱, 두개골을 으스러뜨릴 기세로…

[그렇다니 다행이네. 누나가 네 선자리를 잡아놨거든.]

에.

꾸득꾸득, 꽈악꽈악……

[폭탄처리반이 필요했으니까 그렇게 됐어.]

나는, 두개골이 깨질 위기에도 그렇게 물어본 것이다…

”시, 싫다면…?“

.
.
.
쫓겨났다.
으흑, 나 배고파. 씻고 싶어, 찬 바람에 무릎이 시려…
그렇게, 귤박스 하나와 함께 벤치에서 노숙을 해야하는 위기였던 차에, 익숙한 꼬리털이 살랑거리며 시야에 들어왔다.

”거기 자네, 아리따운 우마무스메여… 트레이너를 데려가주지 않겠나…”

기숙사 건물에 있는 츠나센 당직실로… 라는 말을 덧붙이지 않은 채로.
*
정신차리고 보니 길어졌으므로 분량은 편하게 가위질해주세요.

67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C9s2zOO4ew)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8:23

2P는 이름도 조금 바뀌는 게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닉이랑 섀도우의 관계처럼...

672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0:35

그럼 2p 미즈호는 히나코火鳴子로 개명해도 되겠군

673 레이니주 (ypZc/R8gYA)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3:08

>>668 와 노래 좋다 하고 듣다가 댓글 보고 보카로라는 사실을 안 아타시쟝
이것이... 요즘 보카로?????

>>671 \All Hail Shadow/

674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3:55


>>673 요즘 보카로......비스무리한 것은 이렇습니다
(같은 노래 커버곡임)

675 마미레 - 데이즈 (8DgbaNG9H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7:24

>>620
운동에 집중하는 당신의 얼굴을 자세히 본다. 폭포수처럼 강해보이는 파란 눈동자. 달릴 때의 성격은 어떨지, 그 성적은 어떠한지. 잔디와 더트 중 어디를 더 선호할지. 말할 때 사투리를 쓰는 것이 츠나지에 온지 얼마나 되었을까? 이전에 당신과 마주한 적이 있었는가 하는, 그런 잠을 이기는 호기심을 누를 수 없던 마미레는 당신이 자신을 보며 시선이 허공에서 얽히자, 뻔뻔하게도 고개를 숙이며 다시 자는 척을 한다. 당연하게도 눈을 마주쳤으니 안 자고 있었다는 것을 다 들키긴 했다만. 한동안 그렇게 자는 척을 하던 마미레 다시 고개를 슬쩍 들고선 당신을 본다. 겸연쩍은 웃음을 짓는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져서 말야."

하고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끄럽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덧붙인 마미레는 아예 자세를 고쳐 눈을 반쯤 감은 채 당신 쪽을 바라보며 눕는다.

"도로마미레 퀸. 내 이름이야."

676 레이니주 (ypZc/R8gYA)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8:31

>>674 보 카 로의 세 계에도 Ai가 (충격)

677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9:15

>>676 이제는 별의 별 게 다 AI 달고 나오는 시대요 레이니=상
보카로만 그런게 아니라 보카로 비스무리한 것들 죄다 AI 달고 나왓소

678 메이사-히다이 (dLBtz7Hi.E)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1:30

스스로를 트레이너라고 자칭한 사람을 빤히 바라본다. 전체적으로 꾀죄죄한 인상이다. 이 사람 안색도 별로인 것 같은게 꼭 전날 과음하고 마마한테 등짝 서너대 맞은 파파랑 비슷한 느낌이군. 후줄근한 추리닝 차림에 귤박스까지 들고 있고...

....이게.. 트레이너...? 아무리 잘 봐줘도 그냥 노숙인, 좀 과하게 말하자면 거동수상자다(?)
내가 아는 트레이너들은 이렇지 않은걸!

"와—오 완전 수상한 사람."

전혀 거르지 않은 수상한 사람이란 말을 툭 내뱉는다.
아니, 게다가 데려가주지 않겠니?라니. 뭐야 그게. 설마 집에 데려가서 먹이고 재워주세요라는 뜻인가. 우와아. 수상하다아. 데리고 가면 마마도 '다시 원래 있던 곳에 두고 오렴'이라고 할 것 같은데.

"에~ 싫은데❤️ 아저씨 술냄새도 나고 씻지도 않은 거 같아서 건드리기 싫은 걸❤️"

/흑흑 나쁜말 미아내요(???)
심하다 싶으시면 언제든 찔러주십쇼

679 레이니주 (ypZc/R8gYA)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3:09

2P 이름... 선데이・자이브이려나 하는 생각이 문득

후앵 아키쨩의 옆자리는 나만의 자리인데 미사키가 내친구 뺏어갔어 징징징 하는 레이니와는 달리
헉wwwww 미사키랑 친해지면 아타시 친구가 2배wwwwww 야바wwwwww 나 진심 똑똑한듯wwwwww 이랬을것 같고 (그리고 셋이서 잘 살았다 엔딩...)

680 마미레주 (8DgbaNG9H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3:18

(뒤늦게 쌓인 이야기들 주워 먹기)

681 메이사주(괴문서작가) (dLBtz7Hi.E)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5:13

다시 타오르는 2p떡밥 너무나도 기쁩니다...

메이사의 2p쨩...
헤카 프로키온 이라는 이름일 것 같워요
헤카는 메이사(별)의 또 다른 이름으로 알하카(Al Hakah)라는 아랍어가 어원이라고 합니다. 뜻은 하얀 점.

매수각희 메이사랑은 다르게 찐 멘헤라얀데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쓴 문학이 이 스레 어딘가에 있는(????)

682 레이니주 (25IrskWA6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6:01

멘 헤 라 얀 데 레 좋 아

683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6:38

>>681 저희 업계에서는 포상 입니다

684 코우 - 미즈호 (7YGZ7JbWgs)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8:32

"스트라토 양도, 좋은 대답을 들었다고 하더라."

코우의 대답은 조금 짧았다.
흐려지는 말끝, 방황하는 시선.
그녀가 지금 누구를 떠올리고 있는지, 짐작은 간다.
다이애나 포그린은 후회하지 않았을까?
니시카타 미즈호는 후회하고 있을까?
그러나 별 말은 얹지 않는다, 그저 가만히 기다려줄 뿐.
이윽고, 점원이 요리를 내어온다.
먹음직스러운 연어 덮밥.

"자, 어서 먹자."

미소지으며 말을 건넨다.

685 코우주 (7YGZ7JbWgs)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8:52

2p이름...몰까

686 레이니주 (dQvf.hDQjQ)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9:40


그리고 저어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레이니 테마곡은 이것...
마리야주랑 일상 막레쓰고 대충 잘 준비 해야지... 응애...

687 언그레이 데이즈 (OB8yiI2r8s)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1:06

>>675 도로마미레 퀸

그 눈은, 당신이 지켜보는 것도 모르고 자신의 다리를 향해, 계기판을 향해, 앞을 향해. 그 3 지점을 번갈아가며 보고 있었다. 운동을 할 때만큼은, 잡념을 없애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특히, 자신의 다리 상태로는 방심하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될 것이였기에.

"후우...후우..."

그러다, 쉬면서 당신을 보려할때 시선이 얽히고는 고개가 숙여지는 것을 보자 절로 웃음이 튀어나왔다.

"잠 다 깨삐릿- 거서 더 잘라 카는기가."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송글송글 맻힌 땀을 대충 닦아내고, 다가가서 그 기계에 않는다. 레그 프레스 기기.

"... 시끄럽지 않다 카이 다행이구마... 혹시나 내가 니 깨운거 아인교 싶어사서 걱정했구마."

"나니와서 온 우마무스메. 언그레이 데이즈라. 잘 부탁혀이."

당신이 자기소개를 해오자, 마주 인사를 해오는 밤색머리의 우마무스메였다.

688 메이사주(괴문서작가) (dLBtz7Hi.E)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1:25

헤카 프로키온은 담당 트레이너(미즈농2P랑은 다른?가상의 트레이너입니다)를 손에 넣기 위해 엄청난 공작을 했을 것 같네요
고착벽도 사실 그리 심하지 않고 그냥 늦출발 뜨는 정도였지만 또레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심한 척'을 하고
담당 또레나가 같은 팀원을 음습하게 수동적 공격을 통해서 팀에서 쫓아내거나, 그러면서도 자신이 피해자로만 보이게 많이 노력했을 것 같은 아이...
이제 레이스는 뒷전이고 또레나를 어떻게 하면 도망가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 열심히 고민하고 있을지도

그래.. 이 친구라면 진짜로 납치혼 실행... 가능...(????????????)

689 나니와주 (IMM4xer5Cc)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3:13

우리 페스나니와쟝(가칭)은 사실 책상위에 뭔가가 올려져 있으면 멍때리다가 툭툭, 건들고, 그러다가 건들던게 바닥으로 떨어지면 자기가 더 놀라는 습관이 있어요(?)

690 메이사주(괴문서작가) (dLBtz7Hi.E)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4:01

>>689
고양이 그 자체....

691 코우주 (7YGZ7JbWgs)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4:40

>>688 (미식이네요 콘)
>>689 ㄱㅇㅇ

692 레이니주 (dQvf.hDQjQ)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4:41

급기야 페스나니와쟝이 된 나니와쟝의 2p

693 히다이 - 메이사 (z95ieL92KU)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5:03

>>678 메이사

술병의 여파, 추위와 빈곤으로 울적해진 나에게 회복탄력성이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애초에 있었다면 이런 꼴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지만… 그건 너무 영혼의 근본을 파헤치는 이야기니까 치워두도록 하자. 수상한 사람이라니, 내가 그렇게 수상하다는 거야?! 나름 신분 확실하고, 연고자도 있고 직장도 있는…

[아저씨 술냄새❤️]
[건드리기 싫은걸❤️]

”커헉…!!!!!“

이, 이건 크리티컬이야…! 아저씨와 술냄새, 씻지도 않은 상태 모두 사실이기 때문에 거기 뒤따르는 결론, 건드리기 싫다는 것에 반박을 도저히 할 수가 없다. 게다가 뭐냐 이 자연스러운 업신여김은~! 초면의 어른에게 이렇게 모욕을 해도 된다고 어느 집의 누가 가르친 거야! 어!
내가 이렇게 찐따처럼 보이지만, 이래봬도 한 학원의 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진…

그런, 많은 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 쳤으나, 실제로 내뱉을 수 있는 것은 정말이지 초라했다. 왤까, 우마무스메의 강렬한 어떤 기상이 나의 빈곤한 영혼을 짓누르는 것이었을까…

”너, 너무해. 데려가달라는 것 뿐인데……“

으, 으으, 마음이 너무 추워. 싸늘한 비수가 꽂히는 것 같아… 주섬주섬 귤박스를 몸에 두른다. 그리고 복수를 다짐하며 옆으로 몸을 뉘인 그 순간,
쿵, 하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야 거긴 벤치의 끝, 반대방향으로 누웠어야 하니까.

‘아…’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

눈에서 흐르는 건… 나미다..?

694 레이니주 (dQvf.hDQjQ)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6:15

히다이
역시
너무 재미있다...........

695 미즈호 - 코우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8:01

>>684
별 말을 얹어주지 않고 기다려주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응. 없다. 절대로 없다. 이래서 니시카타 미즈호는 야나기하라를 좋아한다.

 "후후, 좋은 만남이 되셨다면 다행이랍니다. "
 "자, 그럼 들어 보도록 할까요? "

부드러이 웃으며 연어덮밥이 나온 것을 보며 젓가락을 든다. 가볍게 연어 하나 밥 한 술 뜨면 어떻게 연어는 다 먹은 채로 반공기는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코마자키에서 받은 이게 정량이 맞긴 하다.... 연어를 먼저 들으려 하며 니시카타 미즈호는 말을 꺼내보였다.

 "이와시캔에서 저는 그 아이와 3착 이내에 드는 것으로 내기를 했어요. "
 "아무래도 이번 대상경주, 절대로 지지 못할 경기가 될 것 같지요? "

[ 제가 ] 라는 단어를 빠트린 것은 절대로 고의가 맞다. 어느 쪽이든 절대로 지지 못할 경기가 맞기 때문이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코우가 무슨 내기를 했는지 모르고 있다.....

696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9:01

히다이 진짜 존재 자체가 개그인 남자.......
윅기에 관계란 편집하려고 하는데 히다이 "생각보다 약하다" 라고 적어드릴가요????

697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02:35

사유...........png

698 히다이주 (z95ieL92KU)

2023-09-14 (거의 끝나감) 02:03:16

>>696 미즈호에게 히다이는 생각보다 약한 녀석이었군요... 😂
미즈호의 인식 그대로 옮겨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어떨지 무척 기대되네요 ☺️

699 메이사-히다이 (dLBtz7Hi.E)

2023-09-14 (거의 끝나감) 02:04:00

이상한 소리와 약한 소리를 하던 이상한 아저씨가 귤박스를 몸에 주섬주섬 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벤치-가 아니라 어째서인지 허공에 누우려고 시도했고, 뭐, 당연하게도 실패했다. 아쉽게도 코어 근육이 부족했구나.

"에~ 코어 근육도 빈약한 주제에 그렇게 누우려고 하다니❤️ 한심해❤️ 완전 허접❤️"

아~ 뭐지? 보다보니까 또 재밌네. 오랜만에 잔뜩 놀릴 수 있는 상대를 찾은 느낌이다.
...아니 잠깐만. 이 아저씨 울고 있잖아. 엑.. 아니 진짜로 울고 있잖아...?

"...어, 어른인데 이 정도로 운다고? 실화냐...."

이게 그, 놀리는 것도 상대가 어느 정도 꿈틀(?)해야 재미가 있는 법인데. 이렇게 무력하게 눈물만 흘리는 사람을 상대로는 재미도 없고 100% 나만 나쁜 쪽이 되어버린다. 그건... 그건 내 양심이 아파...
(※꿈틀하는 상대를 놀리는 것도 100% 나쁜 일입니다)

"—아이 진짜, 이봐 아저씨~ 울지 말고 침착하게 말해봐... 어디로 데려다 주면 돼? 경찰서?"

결국 쪼그리고 앉아서, 아저씨를 보며 물어보고 마는 것이다. 뭐 노숙자 신고는 보통 경찰 쪽이겠지? 대답이 돌아오는 걸 기다리지도 않고 일단 핸드폰을 꺼낸다.

700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04:34

>>698 뭐지? "5kg 을 105kg 이라고 과장해서 말하다니 생각보다 약하다" 고 적은 미즈호의 평가를 보고 싶은 것인가?

701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09:52

그래서 써드렸읍니다

702 코우 - 미즈호 (7YGZ7JbWgs)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0:23

"잘 먹겠습니다."

미즈호가 연어를 먼저 들면, 코우도 밥 한 숟갈 위에 연어를 올려 입으로 가져간다.
역시 맛은 좋다.

"당연히 이겨야지, 이길 거고."
"절대로 안 져."

소리내어 웃으며, 자신있게 당부한다.
사실 이쪽도 메이사와의 내기 때문에, 절대 지면 안 되지만,
구태여 말하진 않는다.
고작 별명 가지고 내기한거... 좀 하남자 같으니깐...(?)

703 코우주 (7YGZ7JbWgs)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0:37

과장(팩트)

704 메이사주 (dLBtz7Hi.E)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1:09

아저씨 냄새나는 하남자 쿠소닝겐

705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1:56


코우가 진짜로 져서 >>704 로 불리는 거 보고싶다

706 코우주 (7YGZ7JbWgs)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2:35

707 미즈호 - 코우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7:06

>>702
 "후후, 기대하고 있도록 하겠답니다. "

부드러이 웃으며 미즈호는 가볍게 연어를 밥과 같이 떠 입에 담는다. 한 눈에 봐도 적은 양을 집어먹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게 정말로 당연한 것이긴 하다......보기 좋게 소리없이 오물오물거리다 가볍게 삼키고는, 미즈호가 코우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이려 하였다.

 "맞다, 코우 씨.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을 해보려 한답니다. "
 "코우 씨는 팀에서 두명 이상 트레이너를 두었던 적이 있었나요? "

이 역시, 지금까지 미즈호가 시도해본 적이 없는 경우이기에 물어보려 하는 것이다.

708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7:30

분명히 라이벌 팀인데 팀 사정 다 까발리고 있는 썰 푼다

709 메이사주 (dLBtz7Hi.E)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7:56

담당 트레이너가 사실은 산업 스파이였던 건

710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18:47

>>709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는 알려주고 있지 않으니 상관없지 않을?까?

711 레이니 - 마리야 (5.phiOv5bY)

2023-09-14 (거의 끝나감) 02:25:12

 또, 오해 받은건가. 퍼펙트・원더를, 동정하는게, 절대로 아닌데.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해받는 일은 익숙하다. 그렇기에, 정정같은것은 하지 않고, 스티커를 뺏어가는 햐쿠모를 바라본다. 당연하죠, 마리야. 왕관의 무게같은건, 알고 있어요. 제가 견디기엔 너무나도 무거운데다, 내 목을 졸라오는 걸요...
“...충고 감사드립니다. 미스 햐쿠모.”
“경기장은, 서로 전심전력을 다해 충돌하는, 아름다운 장소.”
“그곳에서 우마무스메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건, 마땅히 질타받아 마땅한 행위죠.”
“그러니까, 퍼펙트・원더 양도, 저에게 화를 냈던 거겠죠. 제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마리야와, 솔직하고 화끈한 퍼펙트・원더. 전혀 손발이 맞을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그렇기에, 더 닮았구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구나, 싶어져서.

“다음번에 만나뵙게 된다면,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레이니・왈츠는 마리야의 명함을 가방 속에 집어넣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보인다.

712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25:36

진짜로 오늘 밤을 샐 각인 미즈호주
당연함. 눈물나는 시험 봐야됨

713 히다이 - 메이사 (z95ieL92KU)

2023-09-14 (거의 끝나감) 02:26:06

>>699 메이사


“기, 기, 기다려엇-! 어이, 아무리 봐도 내가 범죄자는 아니잖냐!!!!!!!!!!“

벌떡! 다급하게 저지하느라 없던 힘을 쥐어짜낸다. 그렇게 외치고 나니 가뜩이나 못 먹은 배가 더 고파와 다시 풀썩 쓰러졌다.

”츠, 츠나센 기숙사 당직실이라고, 마, 말했는데에… 경찰이나 부르려하고, 이 못된 말딸 녀석 같으니라고…“

배고파. 머리 띵해. 나 아무데나 아파. 구석구석 아파.
그런 상태에서는 말하지 않은 것도 말했다고 착각하고 상대를 나무라는 법이다. 내가 그런 말을 했던가 안 했던가, 모르겠다…
그렇게 되짚던 머릿속에서 하나의 스파크가 튀었다.

스치는 것만으로 치명타이기 때문에 잠시 보류해뒀던 매도가키의 말이었다.

[어른인데 이런 거로 질질 짜고❤️ 한심해~❤️ 초-한심 반푼이 어른❤️]
*저혈당으로 인한 곡해입니다.

벌떡.
다시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눈에 힘을 주어서 건방진 말딸을 노려봤다.

“야.”

이건 꼭 말해야만 해.

“나 안 울었다.”

714 미즈호주 (5z2r8Nk9Rk)

2023-09-14 (거의 끝나감) 02:27:02

히다이 진짜 ㄹㅈㄷ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715 레이니주 (5.phiOv5bY)

2023-09-14 (거의 끝나감) 02:27:10

나 안 울었다wwwwwwwwwwwwwwwww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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