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관 설명 >>2 주의사항 및 트리거워닝 공지 >>3 해양 생태계 보존 연구기관 >>4 기타 등장 조직(국내/외) >>5 캐릭터 특성 >>6 캐릭터 신청서 양식 >>7 공지사항 ※ 본 어장은 < 붉은 바다를 위해 > 어장의 2기격 커뮤 신청서 제출 어장입니다. ※ 본 어장은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기반으로, 해당 작품을 감상하지 않았을 시 러닝이 불가능합니다. ※ 본 어장은 러닝 중 / 엔딩 이후 연공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진행 도중 사망 및 부상당할 수 있습니다.
서기 2000년 9월 13일. 인류는 절망을 맞았습니다. 세컨드 임팩트. 남극에 작은 운석이 충돌하여 일어나게 된 대사건. 이 사건으로 인해 지구의 반이나 되는 생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자전축이 뒤틀렸고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살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난민들이 생겨났습니다.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무수히 많은 고아들이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났습니다. 전쟁은 종료되었고 혼란은 수그러들었습니다.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고 도시가 하나둘씩 복구되었습니다. N2 폭탄을 맞았던 도쿄는 새로운 모습의 도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중요치 않습니다. 저 붉은 바다 너머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우리들은 모릅니다. 우리들은 그저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고 견뎌낸 민간인에 불과하니까요. 그렇지요?
여러분은 이 세컨드 임팩트의 생존자입니다. 이 험난한 상황에서 버텨내어 성장하였으며, 살아남아 14년을 더 버텼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으셨을 수도, 타인의 보호를 받아 버티셨을 수도, 높으신 분의 자제분이셨기에 위험을 피하기 용이하셨을 수도 있지요. 아무튼 여러분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5년, 여러분은 이곳 국제사단법인 일본 해양생태계 보존 연구기관에 지원을 하여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푸른 바다, 이제는 존재하지 않아야 할 각종 해양생명체들, 숨을 들이쉬면 비릿하고 짠 바다내음이 싸하고 몰아치는…. 생명이 살아있다는 게 뼈저리게 느껴지는 곳.
여러분은 이곳 일본 해양 생태계 보존 연구기관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목적에 따라, 자신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어쩌면 무언가의 임무가 있었기에 오신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뭐가 되었던간에 이룰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한 가지만을 주의하십시오. 절대로 핵심 시설에 있는 기기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 하지 말것. 그것 하나만 지킨다면, 여러분은 이 곳에서 편안히 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본 커뮤니티(어장)은 <붉은 바다를 위해> 의 2기격 커뮤(어장)입니다. ∙ 따라서, 자신이 전기수 참가자임을 밝히는 일체의 행위를 모두 금지합니다. ∙ 본 어장은 전기수와 전혀 다른 배경과 환경에서 시작합니다. 따라서 전기수를 몰라도 충분히 러닝이 가능합니다. ○ 본 어장은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기반 어장입니다. 스토리는 대부분 창작이지만, 해당 작품을 감상하지 않으셨을 경우 러닝이 일체 불가능합니다. ∙ 또한, 본 어장의 캐릭터 신청서 양식에는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관련 질문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해당 신청서의 질문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을 시 신청서 내용에 상관없이 즉시 불합격 처리 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바랍니다. ○ 본 어장은 러닝 중/엔딩 이후 연락처 공개 행위 및 상황극판이 아닌 타 플랫폼에서 자신이 본 어장의 어떠한 캐릭터 오너였음을 밝히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 단, ‘상황극판’ 플랫폼에서만 진행한다는 전제하에 엔딩 후 1:1 애프터를 허용합니다. ○ 본 어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2-2-3-2)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2007년생 미만이신 분은 본 어장에 참가 불가능합니다. 이 점 유의 바랍니다. ○ 본 어장은 데플이 존재합니다. 당신의 캐릭터와 주변인이 사망 및 부상당할 수 있습니다. ○ 본 어장은 소수합격자에 한해 흑막 플레이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상세한 내용은 특성 및 신청서 양식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확인 바랍니다. ○ 본 플랫폼 바깥에서의 사전 선관 맺기, 어장 내・외에서의 지인플레이 내지 편파플레이 행위를 일체 금지하며, 발각시 해당 캐릭터들 모두 전원 강제 하차 처리됩니다.
《 TRIGGER WARNING 》
️⚠️ 캐릭터 및 주변인의 갑작스런 데플 및 살해・LCL화 ⚠️ 압수수색 및 시위 현장의 사실적인 묘사, 천재지변 등 사고 묘사
◯ 일본 해양 생태계 보존 연구기관 (Japan Marine Ecosystem Preservation Research Organization)
• 세컨드 임팩트 이후 전 지구의 바다는 생명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해양 생물들은 모두 멸종하였으며, 온 바다에서 그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본 국제사단법인 일본해양생태계보존연구기관은 이러한 붉은 바다를 다시 푸른 바다로 되돌려, 지금의 해양 생태계를 원상태로 정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되었습니다. 정말로 순수히 그 목적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Visitor Center나 수문 같은 구역들의 경우 일반인들, 특히 민간 학생들이 종종 견학차 방문해 올 정도로 많이 개방되어 있으나, 연구시설이나 발전 시설의 경우 민간인들에게 개방되어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핵심 시설인 10개 정화시설들의 경우 연구직 직원들이 아닌 이상 출입이 어렵습니다. • 단, 윤리감사실 직원들이 감사차 방문할 경우엔 예외입니다.
• 해양 연구소는 총 다섯 개의 본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례대로 연구직 직원들이 종사하는 연구개발본부와 해양바이오본부, SW개발본부, 행정직 직원들이 종사하는 사업행정본부, 그리고 특별채용직 직원들이 근무하는 해양전략센터와 윤리감사실입니다. • 해양 연구소의 대부분 직원들은 연구원들로 구성된 연구개발본부와 해양바이오본부, SW개발본부 소속으로, 그 다음으로 행정직 직원들로 구성된 사업행정본부가 비교적 많은 인원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가장 적은 인원이 소속된 곳은 특별채용직 직원들로 구성되어있는 해양전략센터와 윤리감사실입니다. • 윤리감사실의 경우 연구소장 직속으로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윤리감사실 소속 모든 직원들은 모든 본부 시설에 허가 받지 않고 접근이 가능합니다. •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특별채용직 직원들은 대부분 군・경 관련 경력이 있는 인원들만을 우선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 경력을 가진 직원들이 뽑히는 사례가 지극히 극소수에 속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이유는 불명입니다.
• 본래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있던 해양 연구소였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최근 몇 년간에 들어 해양연구소 기준으로 굉장히 많은 수의 추가 인원을 뽑기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신입으로 입사한 여러분들이 그 수많은 신입들 중 하나입니다.
◯ 일본 정부 • 세컨드 임팩트 이후 일본은 더이상 천황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도쿄가 N2폭탄을 맞고 수많은 도시들이 궤멸된 상황에서 높으신 분들까지 모두 살아남을 수는 없었습니다. 천황가 일원들을.포함한 일본 정부 수반의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발렌타인 조약으로 상황이 진정된 이후, 천황가를 제외하고 살아남은 정부 수반들은 다시 의회를 재건하고 겨우겨우 정부조직을 지금과 같은 형태로 다시 재건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일본 정부입니다.
◯ 전략자위대 • 세컨드 임팩트 이후 세계는 국제연합을 중심으로 재편되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자위대 출신들은 전원 국제연합 소속으로 편입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선 그에 맞는 병력이 필요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2003년 새로이 자위대를 창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전략자위대입니다. • 기존의 자위대와 달리 전략자위대는 완벽히 군대라고 해도 다를바 없는 모습입니다. 산하 국방연구소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병기까지 비밀리에 개발 중에 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온전히 운용할 수 있는 군대는 전략자위대라 해도 다름이 없을 정도입니다.
◯ 내각정보조사실 •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여기저기에 눈을 두어야만 합니다. 일개 단체부터 시작해서 어느 하나 이 단체의 눈이 닿아있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해양 연구소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 • 내각정보조사실에선 해양연구소의 윤리감사실로, 표면적으로는 일본 정부 환경성 산하 특별감사요원이란 명목하에 비밀리에 내각정보조사실 소속 공무원인 ‘코우(紅)’ 를 파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야미즈 코우키’ 는 환경성에서 파견된 비상무 감사위원입니다. • 실제로 직원이 환경성에서 파견되지 않았단 사실은 해양연구소 직원들에겐 철저히 비밀로 부쳐져 있습니다.
◯ 경시청 공안부 • 세컨드 임팩트 이후 일본 내 정세는 크게 혼란스러워져 갔습니다. 천황가가 N2폭탄으로 인해 몰살당하고, 기존의 정부 내각 요인들마저 상당수 사망한 시점에서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군대 및 경찰을 동원해 질서를 유지하려 했으나 군인들마저 동요해있는 상황에선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 발렌타인 조약이 체결되고 세계 정세가 서서히 안정되어 갈 무렵, 일본 경시청에선 일본 각지의 모든 단체에 ‘불온세력을 제거하고 국내의 질서를 유지한다‘ 는 명목하에 공안부 차원에서 요원을 파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K’는 이들 블랙 요원들을 총괄하고 있는, 그 역시 특정 단체에 파견되어 있는 요원입니다.
《 국제 조직 》
◯ 국제연합 UN • 세컨드 임팩트 이후 세계는 국제연합을 중심으로 재편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유럽 연합을 비롯한 모든 나라는 국제연합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모든 나라의 군대 역시 국제연합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국제연합은 일본의 제2신도쿄시에 제1센터를 설립하였으며, 기존에 뉴욕에 있던 센터는 제2센터로 남겨두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중심이 여전히 미국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 미군 • 앞서 세계의 중심이 여전히 미국인 것은 변함없다 말씀드렸듯이, 주일미군 역시 여전히 일본에 주둔중인 상태입니다. 발렌타인 조약에 이르기까지 혼란스러웠던 세계 정세를 진정시키는 데엔 미군의 영향이 컸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주둔 위치가 많이 바뀌었습니다만 주일미군은 현재도 일본, 신요코스카 지역에 주둔중에 있습니다.
◯ IPEA • 세컨드 임팩트 이후 UN은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조직이 되어 구 자위대를 포함한 전세계의 군대를 유엔군의 휘하로 두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UN은 에반게리온을 국제적으로 관리 및 통제하기 위한 기구를 설립하였는데 이것이 IPEA 입니다. IPEA는 에반게리온이 사도 방어용 이외의 목적으로 쓰이는 것을 경계하며 금지하고 있으며, 에반게리온의 동결 및 출격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유럽 지역을 기점으로 하여 범국가적으로 움직이는 이들 조직은 특무기관 네르프의 영향력이 국제 사회 내에서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반기지 않습니다.
◯ 특무기관 NERV • 특무기관 네르프는 바다 너머에서 오는 미지의 존재 '사도' 를 조사하고, 연구 및 격퇴하기 위해 만들어진 UN 산하 조직으로, 일본의 제3신도쿄시에 본부가 있고, 미국에 제1지부와 제2지부, 베를린과 파리, 그리고 모스크바에 유럽 지부, 상하이와 베이징에 중국 지부가 있습니다. 본부는 제3신도쿄시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한 지오프론트에 세워져 있으며, 대 사도 결전병기인 에반게리온을 이곳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 에반게리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부분의 민간인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같은 사람들은 몰라도 될 정보들입니다. 그렇지요?
검은 글씨 - 공통 특성 파란색 글씨 - 연구직 ONLY 남색 글씨 - 행정직 ONLY 주황색 글씨 - 특별 채용직 ONLY
여러분의 신청서(시트) 메이킹 특히 과거사 메이킹에 도움이 되는 특성을 모아 정리해 두었습니다. 특성은 최초에 단 한가지만 고를 수 있으며, 신청서 통과 이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한정 특성의 경우 소수 합격 대상으로, 해당 특성 중 일부 특성 선택자의 경우 흑막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안온한 인생≫ 자랑이라 할 것은 아니지만, 당신은 살면서 크게 위험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평범한 가정이었던, 유복한 가정이었던건간에 위험한 일 자체를 겪어본 적이 없다는 것은 이 세계에서 큰 행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당신의 주변은 그 지옥같은 곳을 피해갔다는 것이니까요. 아무튼 당신은 운좋게 위기를 넘겨 안온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곳 해양 연구소에 지원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 행운 관련 판정에서 긍정적인 보정을 받습니다. ⬜︎ 단, NPC와의 커뮤니티 활동과 관련된 판정은 제외됩니다.
≪천재적인 재능≫ 당신은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좋다는 소리를 굉장히 자주 들어왔으며, 이 좋은 머리로 세컨드 임팩트를 넘겨낸 사람입니다. 아주 어린 나이부터 당신은 글자를 읽고 쓸 줄 알았으며, 단 한번도 문제를 틀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당신은 한번 본 수식을 잊어본 적이 없으며,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과학적이거나 수학적인 정보를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만약에 성인이라면, 당신은 촉망받는 과학자 중 한명일 것입니다.
⬜︎ 탐색 및 판단 활동 전반에 보정을 얻습니다. ⬜︎ 때때로 캐릭터 스스로 판단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캐릭터 시점에서의 판단이기에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타고난 입담≫ 당신의 말솜씨는 그야말로 악마의 재능이라 해도 좋을만큼 훌륭합니다. 제아무리 단단한 장벽을 가진 이라도 그럴듯한 말로 구슬려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말하는 것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당신은 누군가를 속여 먹는데에 탁월한 재능을 가졌습니다. 당신이 언론 쪽으로 진로를 정했더라면 기자가 되었어도 좋을 능력이지요. 어쩌면 당신은 이 말솜씨 덕분에 재앙 속에서 살아남았을지도 모릅니다.
⬜︎ NPC와의 커뮤니티 활동 전반에 보정을 얻습니다. ⬜︎ ‘화술’ 활동 전반에 보정을 얻습니다.
≪강인한 정신≫ 당신은 언제 어디서든 굉장히 강한 정신으로 버텨온 사람입니다. 세컨드 임팩트 이래 수많은 절망적인 일이 따라왔습니다. 때로는 정말로 무너지고 싶은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당신은 특유의 정신력과 근성으로 악착같이 버텨내 여기까지 왔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입니다.
⬜︎ 공포를 포함한 모든 정신적인 판정에 긍정적인 보정을 받습니다. ⬜︎ ‘세뇌’ 행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탁월한 눈치≫ 당신은 굉장히 좋은 촉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컨드 임팩트라는 재앙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에는 당신의 판단이 매우 뛰어났던 것이 한몫했습니다. 적어도 생존에 있어서는 당신은 옳지 않은 선택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입니다.
⬜︎ 분석 및 추리 활동 전반에 보정을 얻습니다. ⬜︎ 때때로 캐릭터 스스로 추리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캐릭터 시점에서의 판단이기에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직업 군인≫ 무엇을 계기로 이 길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으나, 당신은 총과 칼을 쓰는데 아주 익숙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투 훈련을 받아왔고, 실제로 전투 현장에 뛰어든 적이 많습니다. 적어도 사람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당신은 스페셜리스트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엔 말이죠, 세컨드 임팩트의 영향으로 군인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연구원이 있답니다.
⬜︎ 대인전 활동 전반에 보정을 얻습니다. ⬜︎ 이전 소속이었던 군 경력을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 이전에 어떤 보직을 맡았나에 따라 관련 활동에 큰 보정을 얻습니다. ⬜︎ 해양 연구소 내 소수 NPC들과의 호감도가 [ 하 ] 에서 시작합니다.
≪선임 연구원≫ 당신은 이곳에서 꽤나 오랜 시간동안 일을 해 온 사람입니다. 고작 일년에서 최대 몇년에 이를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이들보다 당신은 한참 앞에 서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선배이고, 다른 이들을 이끌어야 할 존재입니다. 과연 당신이 온전히 '좋은 선배' 로써만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렇지요?
⬜︎ 해양 연구소 내 동료 NPC들과의 호감도가 [ 중상 ] 에서 시작합니다. ⬜︎ 직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임연구원/전임연구원/선임연구원) ⬜︎ [ 블랙 카드 ] 를 소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흑막 플레이가 가능한 특성입니다.
≪단풍잎의 배신≫ 기술적인 면에서 모든 것이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건 아닙니다. 모든 것은 뒤에서 누군가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그.... 내부고발자니 뭐니 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정말로 내부고발자였다 온 사람인지 뭔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아무튼간에 그렇습니다. 작업하는 와중에 문득, 기둥을 만져보면 익숙한 향이 맡아져 올지도 모릅니다. 아아. 그 끝에 어딘가 단풍나무 향기가 아릿하게 아려오지 않던가요?
⬜︎ 이전 소속으로 <네르프(NERV)> 를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 해양 연구소 내 동료 NPC들과의 호감도가 [ 중하 ] 에서 시작합니다. ⬜︎ NPC [ 후지와라 치사토 ] 가 당신의 조력자가 됩니다. 언제든 조력자에게 (웹박수로) 연락할수 있습니다.
≪선임 행정원≫ 당신은 이곳에서 소위 말해 짬밥을 많이 먹은 사람에 속합니다. 고작 일년에서 최대 몇년에 이를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이들보다 당신은 한참 앞에 서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선배이고, 다른 이들을 이끌어야 할 존재입니다. 비록 신입들로 인해 좀 귀찮은 일에 많이 끌려다니게 될 일이 많을 테지만, 아무튼 건투를 빕니다!
⬜︎ 정보 처리 및 확인 행위에 있어 보너스를 얻습니다. ⬜︎ 직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임행정원/전임행정원/선임행정원) ⬜︎ 해양 연구소 내 동료 NPC들과의 호감도가 [ 중상 ] 에서 시작합니다. ⬜︎ [ 블랙 카드 ] 를 소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장막 뒤의 조종자≫ 이 푸른 바다의 낙원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왜 국제 연합의 깃발이 일본 국기 옆에 자연스레 이곳에 꽂혀 있는 것일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들이 편히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드릴 테니까요. 저희 '감시자' 들은, 여러분을 언제나 뒤에서 지원하기 위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밤하늘의 별을 넘어, 신은 언제나 여러분을 내려다 보시고 있으시답니다.
⬜︎ 소속으로 <제레(SEELE)>를 이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 주기적으로 상부(제레)에게서 비밀 명령을 받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단, 상부로의 보고 역시 주기적으로(웹박수로) 해야합니다. ⬜︎ [ 블랙 카드 ] 를 소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흑막 플레이가 가능한 특성입니다.
≪정부의 개≫ 세 개의 이파리와 붉은 나무의 향. 붉은 배경에 황색 이파리가 세 개 드리워진, 내각정보조사실의 상징입니다. 당신은 이미 파견된 선임의 뒤를 잇는 후임으로써 이곳 해양 연구소에 파견된 비밀 요원입니다. 당신의 일은 어째선지 요즘 출근하지 않는 그를 대신하여, 이 곳에 '문제' 가 생기지 않았나 살피는 것입니다. 표면상으론 당신 역시 '환경성 소속 국가공무원' 이라 둘러대도 좋습니다만...... 어설프게 둘러대다 들키면 곤란해 질테니, 다른 식으로 꾸며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게 낫겠죠?
⬜︎ 소속으로 <내각정보조사실> 을 이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은 '블랙 요원' 입니다. 비공개 신청서에 자신의 코드네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NPC 「코우(紅)」 가 당신의 조력자가 됩니다. 언제든 조력자에게 비밀리에(웹박수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 흑막 플레이가 가능한 특성입니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당신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되었고, 나아가 국가를 위해 충성을 바쳤습니다만.... 누가 알겠습니까. 공공의 안전은 여러분을 배신했답니다. 이제 공공의 안전은 '공익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여러분에게 불온한 움직임이 있는지 감시하러 온, 천 개의 눈이랍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천개의 눈 중의 하나인, 자칭 '전직 경찰' 되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당신도 알고 있겠죠, 어디까지나 표면적으로 '전직' 일 뿐이라는 걸. 그렇죠?
⬜︎ 소속으로 <경시청 공안부> 를 이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은 '블랙 요원' 입니다. 비공개 신청서에 자신의 코드네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NPC 「K」 가 당신의 조력자가 됩니다. 언제든 조력자에게 비밀리에(웹박수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 흑막 플레이가 가능한 특성입니다.
≪삼중 첩자≫ 만인이여, 용기있게 인내하라. 별이 빛나는 하늘 저편에 위대하신 하느님이 보답하시리라. 무엇을 위해 이 길을 선택했는지는 당신의 생각이 어떠했냐에 달렸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기꺼이 뛰어들으십시오. 그렇지만 저 심해 안에 어떤 진실이 담겨 있을지, 어떤 일에 휘말리게 될 지는... 글쎄요. 결코 장담드릴 수 없을 겁니다.
⬜︎ <제레(SEELE)> 와 또다른 소속들중 하나까지 합쳐서 소속을 삼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 NPC 「미야미즈 코우키」 가 당신의 조력자가 됩니다. 언제든 조력자에게 비밀리에(웹박수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 흑막 플레이가 가능한 특성입니다.
푸른 바다를 위해 어장(커뮤)의 모든 신청서는 에버노트를 통해서만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티스토리 및 포스타입, 구글 독스를 비롯한 타 양식으로 올리는 게 절대 금지됩니다. 비공개 신청서가 포함된 신청서를 반드시 >>0 에 공지된 웹박수를 통해 보내주셔야 신청서 제출 처리가 완료됩니다. 공개 신청서의 경우 공개 가능 부분만 본 어장에 작성하신 것을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공개 신청서의 경우 에버노트 링크와 인장만 첨부해 본 시트스레에 제출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 본 커뮤니티(어장)는 Only 그림인장, 프로그램 인장만을 허용하고 있는 글 중심 글・그림 복합 커뮤입니다. ∙ 본 플랫폼 특성상 전신 및 반신 그림은 신청서에 일체 필요하지 않으며, 오직 인장 그림만이 신청서 작성시 필요합니다. ∙ 합발폼이 사원증 형식으로 가공되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인장을 사용하신 신청자분께선 반드시 가공 가능한 프로그램 인장만을 사용해 인장으로 올려주셔야 합니다. 이는 neka・픽크루 불문입니다. ○ 본 커뮤니티는 ALL GENDER 커뮤로, 모든 성별의 캐릭터가 참여 가능한 커뮤니티입니다. ∙ 따라서 XX/XY 염색체 표기 및 생물학적 성별 표기 신청서를 일체 받지 않사오니, 이 점 유의 바랍니다. ○ 본 커뮤니티는 첫커 및 첫상커(첫 상황극판 커뮤) 이신 분들의 러닝이 가능한 합발제 어장입니다. ○ 본 커뮤니티는 리얼타임제 및 리얼웨더제가 적용되지 않는 역극 중심 커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대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상(역극)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본 커뮤니티에는 같은 이유로, 특정 시간대 일상(역극) 금지 제한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본 커뮤니티는 러닝 도중 고록/답록 내지 캐릭터간 연애가 허용되어 있습니다. ∙ 단, 금/토/일 조사진행 시간 도중 고록/답록을 올리는 등의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니, 이 점 유의 바랍니다. ○ 본 커뮤니티는 캐릭터간 선관을 맺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무리가 되거나 너무 깊게 이어지지 않는 선에서 모든 방향의 선관을 허용합니다. ∙ 단, 선관은 본 ‘상황극판’ 플랫폼의 임시스레에서만 구상하는 것이 가능하며, 만일 이를 어기고 타 플랫폼에서 사전에 선관을 맺고 올 시 해당 캐릭터들은 전원 강제 하차 처리된단 점 유의 바랍니다. ∙ 선관을 구해 맺을수 있는 기간은 2023년 07월 21일부터 2023년 09월 30일까지입니다. 그 이후로는 선관을 맺는 것이 일체 불가능합니다. 이점 또한 유의 바랍니다.
외모 한마디로, 첫인상은 “어리다”. 그는 소년의 이미지를 가졌다. A씨는 그와 시선이 마주치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았다. 앳된 얼굴, 평범한 이목구비, 흐릿한 인상. 하지만 그가 고개를 들어 올릴 때, 이국적인 푸른 눈동자만은 명징하게 안광을 발할 것이었다. 짙은 흑발과 대비되는 흰 셔츠 및 흰 실험 가운. 포켓에는 펜 두 자루가 꽂혀 있다. 하나는 예비용이라고. 실크 재질 하늘빛 넥타이, 슬림한 핏의 검은 슬랙스, 캐주얼한 로퍼 조합이 부자연스럽다. 꼭 어른 흉내를 내 보겠다며 나이에 안 맞는 옷을 차려입은 듯이 보였으니까. ‘도 내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몇 개나 따라붙는 그의 차분한 스트레이트 흑발은 단정했고, 고집스럽게 닫힌 입매와 꼿꼿한 자세가 샌님 같았다. 차트 넘기며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이는 순간, 음영이 만들어지는 턱선에선 엄연한 청년의 태가 엿보였다. 시뮬레이션은 끝났다. A씨는 긴장한 채로 문고리를 잡았다. 그와 대면할 시간이었다.
성격 교토대학교 이공학부 3F 세미나실에선 한창 발표가 진행 중이었다. 벽면에 매달린 선풍기가 끼드득 돌아가는데다가 발표자의 목소리가 작아 뭐라고 하는지는 불분명했으나, 느린 어투로 같은 말이 반복 강조 되고 있어 귀 기울이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발표의 요지는, 비판이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인공어초 투입 프로젝트의 비효율성을 꼬집는. 세미나실에 모인 연구자들은 안경을 고쳐 쓰거나, 팔짱 끼거나, 그도 아니면 발표자를 노려보았다. 저마다 정부 기관에서 한자리씩 꿰찬 이들인지라 본인들이 관여한 프로젝트의 문제를 일삼는 자리가 불유쾌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트집 잡을 구석을 찾고자 배부받은 자료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우선 도표는 손수 그린 수제인데, 정밀했다. 데이터의 출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었고. 언뜻 훑어만 봐도 계획적이고 용의주도한 성격이 엿보였다. 상대가 얼마나 고루하고 보수적일지 상상하자니 골이 아파오기도 했다. 벌컥, 앞문이 열린 건 그때였다. 반듯하게 양복을 갖춰입은 A씨가 큰소리로 외쳤다. “박사님, 회의 중에 죄송합니다!” ‘박사님’. 그렇게 불린 발표자에게로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 ‘박사님’은 전공 분야에서 두뇌 회전이 빨랐지만,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행동이 느리고 굼떴다. “은사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입니다. 급히 병원으로 가 보셔야 할 것 같은데, 태워다 드릴까요?” 발표자는 그제서야 고개를 들었다. 이국적인 푸른 눈동자, 총명한 눈빛…. 굳게 닫힌 입술이 천천히 벌어졌다. “주세요.” A씨는 멍청하게 되물었다. “예?” “손에 들린 CD, 해상보안청에 요청했던 2012년 하반기 데이터 아닙니까?” “아, 예. 맞습니다.” A씨는 그제야 허겁지겁 CD를 건넸다. 발표자는 건네받은 원판을 컴퓨터 본체에 삽입했다. 연구자들은 꼬투리 잡으려던 것도 잊고선 혀를 내둘렀다. 나이답지 않은 초연함이라고.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라고.
학력 2001.04.06.~2005.03.10. 교토대학교 이공학부 생명공학 학사 졸업 2001.04.06.~2005.03.10. 교토대학교 교양학부 문화인류학 학사 졸업 2005.04.01.~2008.03.15.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 이공학부 해양생명공학 석사 졸업 2008.09.03.~2012.12.15.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 이공학부 해양생명공학 박사 졸업
경력 전무
병역사항 미필
사용 가능 언어 일본어 모국어 영어 상 독일어 중
기타 수신: 일본 해양 생태계 보존 연구 기관 참조:
제목: 신입사원 채용에 코후쿠 요우 씨를 추천합니다.
‘천재 소년 요우 군’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999년 세기말 신예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TV에 등장해 미적분을 암산했던 영재였죠. 예, 무더운 날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연구실의 우수한 인재를 추천하고자 이메일 띄웁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 석박 학위를 취득한 요우 군은 영특합니다. 나이가 무색하게도 해양생물 분야에 정통하죠. 긴말 않겠습니다. 첨부 파일을 확인하면 알게 되실 겁니다. 여기서부턴 사담입니다만, 가끔 돋보기 마냥 두꺼운 안경을 쓰곤 하나 알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착용하는 이유는 ‘어리게 보이는 것이 싫다’는 모양이에요. 본래 나이란 감출수록 티 난다는 걸 알지 못하는 거죠. 알코올도 니코틴도 즐길 줄 모르는 애송이에 불과하니 그가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든 괘념치 마시길. 아, 덧붙여 전자기기는 잘 다루지 못하더군요. 요즘 애들답지 않게 아주 고지식하다고요. 뜻하지 않게 사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아끼는 인재다 보니 직접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위 사항에 허위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 보증하며 마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모 나는 언젠가 지나가는 길에 그를 본 적이 있다. 희미하게 나는 인공적인 포도 냄새, 그건 분명 담배의 흔적이었다. 그렇게 냄새에 이끌려 간 시선에는 유달리 특이한 행색을 한 그가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머리카락, 짙은 푸른 머리칼과 끝의 노란 부분이 섞여 채도 낮은 라임색처럼 보였다. 색도 색이지만 왼쪽으로 기울어진 헤어스타일이 유독 눈에 띄었다. 이 사람, 이전에는 본 기억이 없으니 분명 신입 사원일 텐데 진심으로 이런 행색을 하고 입사한 건가? 나는 혼란스러웠다. 요즘 시대가 개방적이게 된다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그는 검은 정장 세트에 더불어 이 날씨라면 쪄죽을지도 모를 화사한 민트색 코트도 걸치고 있었다. 거기다 햇빛이 막아지긴 할지 의심스러운 하얀 선글라스까지, 의미 모를 패션에 나는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가 내 시선을 눈치채고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다가왔으니까. 가까이에서 본 그는 무심코 시선을 빼앗길 정도로 오묘한 빛을 내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분명, 내가 어제 단골 칵테일 바에서 서비스로 받은 모히또를 닮았어, 그렇게 생각하며 발뒤꿈치를 들어 고개를 가까이했다. 역시 담배 냄새야, 그에게선 향수 냄새란 일절 풍기지 않았다. 담배와 향수 냄새가 섞이면 얼마나 끔찍한 냄새가 나는지,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훅 멀어지는 향기, 순간 정신이 들어 나도 두어 걸음 뒤로 물러섰다. 내 앞의 그는 내 의중을 파악하려는 듯 느긋하게 웃으며 두 눈에 의아함을 담았다. 방금 내가 무슨 짓을 한 거람, 그렇게 생각하며 당황한 채 몇 번의 사과를 거듭했다. 내 사과를 받아주며, 걱정 마라는 말을 하는 입술의 움직임을 따라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점이 시선을 끌었다. 누군가의 얼굴을 이렇게 바라본 건 처음이었다. 아직 미안함과 얼떨떨함이 남은 나를 두고 그는 가볍게 손을 흔들며 미련 없이 떠나갔다. 경쾌한 구두 소리마저 사라진 자리에는 은근한 포도 단내만 남아 있었다, 인공적이기 짝이 없는 향기가.
성격 그는 사람 마음 한편에 있는 호기심을 자극할 줄 아는 이었다. 언뜻 보면 마냥 가볍고 흘러가는 대로 지내는 신시대의 젊은이 같은 행적을 보이다가도, 꽤 낭만 있고 이상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하는 사람. 그렇기에 이 사람의 삶은 어떻게 흘러갈까, 어떤 길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곤 했다. 이 사람의 삶에 있어, 한자리 정도는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도록. 적당히 다가가면 적당히 반응해 주는 탓에 깊게 들어가기는 꺼려지는 사람, 내가 알고 싶다면 당신은 당신의 속을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어? 하고 묻는 듯한 눈동자가 인상 깊은 사람. 어떤 때는 지독하게 현실주의자 같은 면모를 보이다가도, 어느 날은 매일을 꿈속에서 지내는 듯한 사람. 그러다 훌쩍 사라져버릴 것 같은, 마치 놀이공원의 풍선과 비슷하게. 화려하게 꾸며진 외관과, 부풀어있는 꿈.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것 같으면서도 터져버리면 다신 돌이킬 수 없어지는 사람. 내가 이렇게 횡설수설 그에 대해 설명해도, 막상 마주하면 당신도 비슷한 감상을 느끼게 될만한 사람이다.
학력 2009.04 ~ 2013.03 후쿠오시 대학교 신학부 신학과 학사 졸업
경력 해당 사항 없음
병역사항 미필
사용 가능 언어 일본어 모국어 영어 상 중국어 중상 프랑스어 중상 라틴어 중
기타 180cm, 64kg 은근 굽 있는 구두를 신는 탓에 3cm는 더 커 보인다. 향수 써요? 하고 물으면 키득거리는 웃음과 함께 '땡, 담배'하는 경쾌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