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 맨 아래 게시판으로 전부 보기 최근 50 보기 이전 50 다음 50 참치게시판상황극판앵커판릴레이판자캐판테스트용 참치백과 >1596749079> 1:1 자유 상황극 보트 [시트] - 9 :: 1001
이름 없음 Manage
2023-02-06 21:47:04 - 2023-08-29 1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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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모두 수고..) 21:47:04
본 글은 다수가 아닌 1대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글에 시트를 올리고 본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641 읽었는데 넘넘 매력적이다. 수정할 부분은 없을 것 같아! :3 여캐 시트는 어떻게 쓸지, 어떤 걸로 할지 몇몇 고민되는 부분이 생겨서 살짝 늦게 올 것 같다고 알려주려고 왔어. 덤으로 목-금 일정이 있어서 아마도 그 때까지는 올리지 못하지 싶은데, 너무 기다리게 한다면 미안해............!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길 바라!
>>674 확인했어! 수정할 부분이 없다면 일단 저대로 갈게! 차후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수정할 수도 있지만 말이야! 아무튼 알려줘서 고마워! 시트는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현생 일도 잘 보길 바랄게! 그리고 혹시나 시트 관련으로 조금 상의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673 잠깐 끌올! 아직 시트는 쓰고 있는 중인데, 어쩌다 보니 큐트계와 냉미녀 모두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바람에 시트를 같이 작성하는 중이야(대체) 혹시 아닛! 어제 다 이야기는 마쳤잖아요?! 난 뽀메가 필요해!! 싶다면 말해줘 내가 이미 다 정해진 거 냉미녀도 맛 한 번만 보라면서 들이밀고 있는 거니까... 그리고 아직 틀만 잡아놔서 충분히 파쇄 가능하기도 하고!!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3690 갈기털처럼 희게 바랜 부슬부슬한 머리카락과 탁하게 가무잡잡한 피부를 한 훤칠하고 다부지고 건장한 여성. 여성의 체격에 붙이기에는 조금 안 어울리는 형용사지만, 리엔 헤이란은 그랬다.
192cm에 달하는 키는 사이버웨어 골격 시술의 산물이 아니라 유전자와 자기관리의 결실이다. 부단한 단련과 함께 적절하게 시술된 사이버웨어가 조화를 이루어 마냥 위로만 길지 않고 강인한 근육까지 갖춘 다부진 체격. 여체에 어울리지 않는 건장함과, 여체다운 굴곡 풍만한 볼륨감이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몸이다.
자라는 대로 내버려두고 눈앞에 거슬리지 않게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내는 것이 전부인 부스스한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남김없이 탁하게 바랜 흰색. 염색이나 탈색이 아니라 헤이란이 인생의 굴곡을 지나오며 받아온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모공이 색소를 만드는 능력을 상실해버려 이렇게 푸석푸석한 갈기가 된 것이다.
피부는 그 하얀 머리털보다도 두세 톤 정도 가무잡잡하다. 색만 가지고 인종을 특정하기에 애매모호한, 마치 중간값에 있는 듯한 다소 탁한- 그래서 실로 도시에 어울리는 색이다.
언제나 반쯤은 피곤해하는 듯하고 반쯤은 달관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밑에 드리운 기미와 함께 그녀의 첫인상을 수더분하게 순화시켜 주지만, 하나하나 그 형상이 선명하고 쭉쭉 뻗어있는 이목구비에서 느껴지는 뚜렷한 인상을 다 덮기에는 역부족이다. 거기에 도톰한 입술 사이로 드러나는 날카로운 이빨들이나 초점을 잃지 않고 대상을 꿰뚫어보는 듯한 갈색 눈은, 그녀가 해이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때를 기다리며 편안한 태도로 쉬고 있을 뿐인 맹수라는 사실을 그 눈을 마주치는 이에게 알려주는 듯하다.
콧등을 가로지르는 흉터가 있다. 그녀가 사는 시대에 흉터 하나 지우는 것쯤은 여드름 짜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나 굳이 지우지 않고 내버려두고 있다.
사복 감각은 글렀다. 하의는 일자바지나 청바지, 트랙팬츠 따위로 갈음해버리기 일쑤에, 걸치는 옷가지는 후드집업이나 재킷, 점퍼 등의 우중충스런 것들 일색, 그나마 멋부리는 날에 입는다는 게 가죽재킷 정도.
성격: 한때는 분명히 형사로서 그 무서운 직감과 불굴의 행동력을 십분 발휘했던 때가 있었다. 한때는 자신이 왜 림보 시티 경찰서에 몸담았는지에 대한 동기를 아침마다 되새기며 출근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헤이란은 애매한 나이에 애매한 계급에 머무르고 있는 공무원다운 느긋한 게으름뱅이에 지나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은 그럭저럭 성실하게 해내지만 그뿐, 딱히 열정같은 것은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한때의 열정을 뒤로하고, 이젠 지쳐서 현실주의와 적당주의에 몸을 내맡기고 있는 것이다.
그 게으름은 스스로에게도 어김없이 적용되어, 자기계발이나 취미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일은 없다. 헬스장도 몸에 밴 습관의 관성 때문에 계속 다니고 있는 것이고, 집에 돌아오면 하이볼 한 잔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퍼질러누워 있거나 느릿느릿 집안일을 하는 게 전부.
그러나 그 무기력 아래에 매장된 맹수는 아직 살아있다. 그 모든 현실주의의 무게를 떨쳐야 할 어떤 순간이, 혹은 그 무게를 이길 만큼 탐나는 것이 무력감에 짓눌린 야수의 앞발이 닿을 거리 안으로 다가오게 된다면 그것은 다시금 일어설 것이다.
기타: LCPD(Limbo City Police Department, 림보 시티 경찰국) 소속의 형사. 계급은 경찰소령. (림보 시티 경찰은 군대 계급을 그대로 차용해서 사용한다) 한때는 훌륭한 실적을 올리며 이름을 떨친 형사였으나, 지금은 LCPD 전체에 퍼진 무관심과 부패에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찌들어 있는 부패경찰이 된 지 오래다. 예산도 장비도 인력도 항상 모자란 LCPD의 일개 형사가, 어디서 무슨 돈이 있어서 카네다 인더스트리의 최신 사이버네틱스 시리즈로 중무장하고 있을까. 소속과 직함만 LCPD 형사일 뿐 카네다 인더스트리의 청부업자 신세다.
그나마 그녀가 위안을 얻는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술이고, 하나는 소동물 쇼츠이며 하나는 음악이다. 상당한 말술의 주당이다. 맥주며 청주며 독주며 와인이며 칵테일 등 무엇이건 마다않고 마신다. 평소에 가장 즐겨마시는 것은 위스키 하이볼.
음악을 즐겨듣는다. 일렉트로니카나 메탈 등 강렬한 사운드를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역시 락. 취향이 몹시 클래식해서, 이미 은퇴하거나 혹은 아예 죽은 지 오래인 이름난 밴드들의 명곡만 주워듣던 편이었으나, 얼마 전에 알고리즘이 물어다준 어느 로커보이의 노래에 빠지게 됐다.
인종의 용광로인 자유 미국에서 아랍계, 북방계, 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이 여러 세대 교차한 혼혈이기에 그녀에게 인종이나 출신이나 민족정체성을 따지는 것은 별 의미 없다. 동북아계 유전자가 그나마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사실이나, 그녀가 리엔 헤이란이라는 중국식 이름을 가진 것은 순전히 그녀가 흑룡성채의 빈민가에서 나고 자란 고아이기 때문이다.
>>678 요약을 노력해봤지 실패했다... 많이 쓴 건 아니고 성격이랑 잡다한 설정만 구체화해놓은 정도니까, 가볍게 읽어줘!! 그리고 >>677 형사님 시트 봤어!!! 읽자마자 정말 좋아서 드러누웠을 정도야... 수정할 부분은 전혀 없음! 지금의 형사님 그대로 너무 좋아😍😍😍
[큐트계 로커보이 시트]
이름: 키티/Kitty 당연히도 본명은 아니며, 따로 지은 활동명이다. 나이: 24세 외형: 155cm/평균 체형
기타: -키티는 한창 이름을 날리고 있는 록밴드 ‘Sugar Rush Rebels’의 멤버로, 보컬 겸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Sugar Rush Rebels’의 주장르는 팝 펑크, 펑크 록이다.
-키티는 특유의 귀여운 외모,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파워풀한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그리고 노련한
-“Bloody hell!”이 말버릇이라 온갖 상황에서 튀어나오곤 한다. 공연 중도 예외는 아니다.
-위를 포함하여 키티는… 직설적인 어투와 말, 표현 등을 사용하는 데다가 그 행보마저 과격한 면이 많아 구설수에 자주 든다. 그에게 팬과 안티가 ‘동시에’ 많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키티에게는 팬이 넘치도록 많다. 그리고 팬의 충성도도 제법 높은 편이다. 이유? 단연 키티의 팬서비스에 있다. 키티는 정말로, 팬에게는 진심이다! 한 콘서트에서는 팬들이 원하는 노래를 다 불러주려고 해서 새벽이 다 지나도록 앙코르가 이어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사이버웨어 시술을 전혀 안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일까?
-특이하게도 키티는 어느날 림보 시티에 뚝 떨어진 사람 같다… 출신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는 말이다. 팬과 안티를 막론하고 그의 과거와 출신을 캐려는 사람은 많았으나, 소문만 무성하다. 가장 유력한 소문 중 하나는 그가 목스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마저도 확실하진 않지만.
[냉미녀계 로커보이 시트]
이름: 스카일러 그레이/Skyler Grey 나이: 21세 외형: 177cm/슬랜더
성격: 사회성이 낮고 사람 대하는 걸 어려워함/소심함/부끄러움 많음/배려심 많음/상냥함/정상인?
기타: -이제 막 유명세를 펼쳐보려 하는 마이너 록밴드 ‘The Genoveses’의 멤버로, 보컬 겸 베이스일 뿐만 아니라 밴드의 작사작곡일도 거의 도맡아 하고 있다. ‘The Genoveses’의 주장르는 하드록, 헤비메탈로 알려져 있다.
-비록 무대 아래에서는 소심하며 서투르기 그지없는 스카일러지만, 무대 위로 올라가는 순간 사람이 바뀐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분위기가 일변한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능숙하게 관객을 휘어잡는다.
-‘The Genoveses’의 곡은 유독 따라 부르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넓은 음역대와 뛰어난 가창력을 요구하는 곡이 많아서다.
-그래서 싱어롱을 종종 독려하지만 관객이 도저히 따라 부르지 못해, 본인 혼자 노래를 마저 부르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노래가 끝나는 순간 본래의 성격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인터뷰를 한다든지 진행을 맡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스카일러 대신 팀의 드럼 멤버가 자주 마이크를 든다.
-그래도 팬 앞에서까지 말을 안 한다든가 도망치려 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순수하게 기뻐하며 싸인이나 사진 등 여러가지를 챙겨주려 하는 편이다. 다만, 앞에서 칭찬을 하는 순간 엄청나게 부끄러워 하며 말이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쪽 눈과 양 다리에 사이버웨어 시술을 받았다. 눈과 달리 다리에 시술받은 사이버웨어의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않다.
-작은 노마드 출신이다. 그러나 어릴 적에 부모와 함께 도시로 건너와 도시 바깥에 대해 기억하는 건 거의 없다. 머리 속에 몇 가지 풍경만 희미하게 남은 정도다.
>>681 나 사펑 잘 모르지만... 이왕이면 열심히 짜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고 왔어ㅋㅋ 기존쎄vs유리멘탈 / 인싸vs아싸 / 유명밴드vs마이너밴드 / 키작음vs키큼 등등... 짜다 보니까 둘이 정반대 요소가 많이 들어가게 되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됐지 뭐야 둘다 어느정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기뻐☺️
그러면 일단~ 조금 더 고민해볼게! 둘 다 그럭저럭 잘 굴리기 성격이라 괜찮을 것 같긴 하거든🤔
>>682 저걸...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단 말이야??? 난 진짜 모든 요소가 너무 완벽하잖아??!하면서 감탄만 하고 있었단 말야!!!!
>>684 ㅋㅋ아 다행이야~ 지금 열심히 공부 중이니까 조금 어설픈 부분이 있더라도 예쁘게 봐줘 그치?? 나도 지금 고민이 많아!! 둘다 매력적이고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 리엔이랑 케미를 고려해보면 역시 소심해도 사려깊은 스카일러 쪽이 서로를 보듬어줄 수 있어서 어울릴까... 싶다가도 저런 사람이 키티같은 불도저에 휘말려서 쩔쩔매는 것도 재밌어 보인단 말이지 사이버 사이코?? 너무 좋아 잘 어울려...!!!! 리엔주 처음부터 알아봤지만 진짜 모든 부분에서 맛잘알이다 싶기만 해...
링크 준 네카는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묘하게 그림체라고 해야하나 분위기가 생각했던 대로 잘 안 나와서...(시무룩)
>>685 필요할 때마다 같이 머리 맞대고 설정 짜면서 돌릴 생각 하고 있었는걸~~ 공부라고 할 정도까지 신경쓰지 않아두 좋아 그리고 예쁘게 안 볼 수가 없어요......... (봇치와 기존쎄에 이미 죽어있음) 그.. 사이버펑크잖아? 디스토피아잖아? 부패한 형사잖아? 사이버사이코 발작왔는데 극적인 스킨쉽 한번에 발작 가라앉는거 아주맛도리거든요(결국 후레메뉴를 공개해버림)
>>686 그치 맞지 문제 있으면 우리 둘이 조율해보면 되는 거고... 어차피 우리끼리 노는 거니까! 굳이 공부라고 표현한 건 그냥 내가 묘하게 세세한 설정...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래ㅋㅋ 그 말 그래도 리엔에게 되돌려드립니다... 마모되고 게을러진 부패경찰 어떻게 안 좋아해?? 헐... 나도 그런 비슷한 거 생각하고 있었는데(하이파이브) 꼭 스킨쉽 아니어도 이름 한 번 불러줬다고 광기 가라앉는 그런 상황도 좋지 않아??
앗아... 이해했어! 그러면 네카를 조금 바꿔봐야겠네... 찾다보면 괜찮은 거 나오겠지!!
>>687 너참치도 설정파먹기 좋아하는구나!! 🥺🥺 같이 맛있게 차려먹자.. 삶의 보람을 잃고 그냥 살아지는대로 흘러가는대로 마모되고 퇴색되어가던 사람이 어떤 만남을 계기로 다시 스스로를 찾아가면서 함께 구원을 향해가는 서사... 나는 그런 이야기 참좋아해요 픽크루 쪽도 같이 찾아보는 건 어때? 조금 도와줘도 될까...!
>>694 시트는 아마... 냉미녀 쪽을 완성해올 것 같아! 리엔주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리저리 적다 보니까 리엔이랑 붙여놓으면 재밌을 것 같더라고...(머쓱) 도시 설정은 어장을 세우고 나서 생각해본다고 해도 제목이랑 0레스는 정해야지, 그치... 혹시 염두에 둔 제목이나 0레스 문구가 있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게다가 우리 어제도 오늘도 늦게까지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언제 잠들어도 무리는 아니지
>>697 하다 보니까 오늘도 늦게 왔어...🥲🥲🥲 리엔주가 아직 깨어있을지 모르겠네. 제목도 노래도 너무 좋아! 제목은 뭔가 쓰레기장에 한줄기 햇빛이 내리쬐는 관경이 연상되어서 멋지고, 노래도 어장 분위기랑 잘 어울려~!! 나도 제목을 생각해보긴 했지만, 몇가지 키워드만 떠오르고 제목으로 구체화되진 않더라고... 그래서 리엔주 제목으로 가면 좋을 것 같아!! 아래는 스카일러의 시트 초안이야! 혹시 수정했으면 좋겠는 부분이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알려줘
“하지만 총알은 어디든 도착하는 법이에요, 그렇지 않나요?”
이름: 스카일러 그레이/Skyler Grey 나이: 21세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3224 어두운 바이올렛색의 머리카락이 창백한 피부 위로 커튼처럼 드리워진다. 차분히 늘어진 뒷머리와 달리, 앞머리는 다소 무신경하게 정돈되어 있다. 그 아래로 보이는 피부는 희며 그 결이 제법 곱기는 하나, 빈말로도 어여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기묘하다거나 기이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붉게 올라오는 혈색을 찾아보기 힘든 탓이다. 그 대신 푸르게 올라오는 핏줄이 이따금 보인다.
이러한 -기묘하며 기이한- 기분은 눈동자를 마주하는 순간 정점을 찍는다. 스카일러의 눈동자 색은 채도 높은 마젠타로, 그의 신체에서 유일하게 반짝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마저도 생기로 반짝거리는 모양새는 아니다. 그보다 기계에 부착된 불빛을 연상시킨다. 이를테면 어두운 골목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켜졌다가 점멸하기를 반복하는 경고등 따위를 말이다.
때문에 스카일러는 미형의 이목구비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미인으로 대우받지 못하는 편이다. 외려 꺼림칙하다는 평을 받는다. 앙상하여 뼈마디가 두드러지는 신체 역시 이에 영향을 끼쳤을 테다.
키는 177cm로, 수치만 두고 보자면 작은 편은 아니지만 크다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신체를 마음대로 갈아 끼울 수 있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수치를 제외하고 느낌만 보자면 조금 다른 평이 나오긴 한다. 길게 뻗은 팔다리, 그럭저럭 괜찮은 비율이나 곧은 자세가 실제보다 조금 더 훤칠해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의 패션에 대해 말하자면, 로커보이치고 그다지 화려하게 입지는 않는다. 자주 입는 옷들은 죄 색이 어둡기도 하고. 주로 상의는 검은 목폴라나 로고티를, 하의로는 청바지 내지 언발란스한 형태의 긴 치마를 입는다. 신발은 대체로 종아리 절반쯤 오는 길이의 가죽 부츠를 신고 있다.
성격: 무릇 로커보이란 대중을 휘어잡을 줄 아는 혁명가이자 시대의 반항아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무대 아래의 ‘스카일러 그레이’는 전혀 로커보이답지 않다. 그는 심히 소심하여 강하게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일을 잘 못한다. 낯을 심히 가리는 데다가 사회성이 낮아 사람을 대하고 다루는 일 전반도 어려워한다. 수줍은 성격 탓에 조금만 민망한 상황이 생겼다 하면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입을 다물곤 한다. 차라리 회사에 틀어박혀 기계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사는 게 더 어울릴 성정이다.
동시에 스카일러는 지독한 이상주의자다. 폭력이 아닌 다수의 사랑과 선의로 세상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는 몽상가다. 언젠가는 세상이 유토피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가다. 자신이 가진 상냥함이나 배려심 같은 자질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다고 확신하는 철인이다. 이런 드높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수시로 스카일러를 괴롭게 했다. 길가를 걷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눈에 보이는 불의를 지나치지 못하게 했다. 이것이 그를 건물 밖의 거리로 나와 노래 부르는 이유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구할 수 있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외치기 위해.
때문에 스카일러의 신념은 펑크보다 옛 히피들의 발자취로부터 이어진 것에 가깝다. 그런 그가 로커보이의 경계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사회와 메가코프의 문제점을 통렬히 비판하는 행보다.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기를 촉구하며, 사회의 모순점을 고발하는 노래와 퍼포먼스다. 그러므로 스카일러를 ‘로커보이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폄하일 것이다.
기타: -이제 막 유명세를 펼쳐보려 하는 마이너 록밴드 ‘The Genoveses’의 멤버로, 보컬 겸 베이스일 뿐만 아니라 밴드의 작사•작곡 일도 거의 도맡아 하고 있다. ‘The Genoveses’의 주장르는 하드 록, 얼터너티브 록, 헤비메탈로 알려져 있다.
-비록 무대 아래에서는 소심하며 서투르기 그지없는 스카일러지만, 무대 위로 올라가는 순간 사람이 바뀐 게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분위기가 일변한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을 휘어잡는다.
-‘The Genoveses’의 곡은 유독 따라 부르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넓은 음역대와 뛰어난 가창력을 요구하는 곡이 많아서다.
-그래서 싱어롱을 종종 독려하지만 관객이 도저히 따라 부르지 못해, 본인 혼자 노래를 마저 부르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노래가 끝나는 순간 본래의 성격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인터뷰를 한다든지 진행을 맡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팀의 드럼 멤버가 그를 대신해 자주 마이크를 든다.
-그래도 팬 앞에서까지 말을 안 한다든가 도망치려 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순수하게 기뻐하며 싸인이나 사진 등 여러 가지를 챙겨주려 하는 편이다. 다만, 앞에서 칭찬을 듣는 순간 엄청나게 부끄러워하며 말이 줄어든다.
-한 쪽 눈과 양다리에 사이버웨어 시술을 받았다. 눈과 달리 다리에 시술받은 사이버웨어의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않다. 마이너 밴드의 보컬이 해봤자 얼마나 돈이 있겠는가.
-작은 노마드 출신이다. 그러나 어릴 적에 부모와 함께 도시로 건너와 도시 바깥에 대해 기억하는 건 거의 없다. 머릿속에 몇 가지 풍경이 희미하게 남은 정도다.
>>704 시트만 읽어봤을 때에는 전혀 문제없어..! 혹시 그래야되겠다 하고 생각이 들면 아마 일상을 돌렸을 때 생각한 케미가 나오지 않는다 싶을 때 아니려나 🫠 그런데 지금 큰맘 먹고 클럽하우스에 스카일러 콘서트 직관하러 온 리엔이라거나 머릿속에서 열대성 호우가 후드드 하고 내리는 도시 전경에서 담배키스를 하거나 바에서 우연히 마주쳤다가 뭔가 한잔씩 마시거나 하면서 리엔이 넋두리하는 걸 스카일러가 들어주거나 네가 생각하는 낙원을 나도 만들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오열하는 리엔이 떠오르거나 존재하지 않는 기억들이 마구마구 폭주중이야... 😇😇 스레는 누가 세울까?
>>706 마음에 들어서 너무 다행이다... 나 지금 스카일러 빙의되어서 손으로 온갖 상상 하고 있었다니까😇😇😇 허억... 리엔주 처음부터 내가 알긴 했지만 진짜 천재 아니야??? 장면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쁘고 좋다... 나도 그 기억들 보고 싶어 같이 보자... 아 괜찮다면 어장은 리엔주가 세워줄 수 있을까??
>>711 출소 축하해~ 자 여기 두부(?) 나도 잘 지냈지... 여러모로 더워서 고체의 형체를 유지하기 힘들 걸 빼면 말이야. 🙈
이쁘게 보는 게 아니라 사실인걸...(코쓱) 연상된 게 뭔데! 으아아 나한테도 그 500p를 보여줘라(쾅쾅쾅) 마츠리... 하... 동양풍의 로망이지... 손재주가 좋아서 사야는 덥석덥석 잘 잡겠는걸. 헌이는 금붕어 잡기 잘할까...?
아무튼, 정말 오래 고민했는데 결론은 헌이와의 대비를 위해서도 그렇고, 사야는 존댓말 캐를 유지하는 것이 낫겠다 하고. 헌주가 구상해준 대사를 토대로 사야가 무엇이라 대답할지 연상해서 이어서 적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덤으로 덧붙인 마지막...이 가장 첫 스레라는 위치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긴 한데 헌주의 판단 또는 취향에 따라 어느 쪽일지 결정해줘도 괜찮아.
“이게 누구야, 하마터면 얼굴 잊어먹을 뻔했수.”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당신이 할 짓 없이 한가했습니까?”
“장담컨대-! 이 헌, 이번엔 떳떳하다?” “본인이 가장 그 답을 잘 알고 있겠지요. 틀립니까?”
“행님으론 충분 못 해서 목줄 내까지 왔다는 거. 알제?” “방금의 망발은 모른 척 눈감아드리지요. 주인님께 어울리는 개가 되도록 하루바삐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동생’.”
외모: 검은 머리는 한 묶음으로 느직이 묶으니 검은 폭포처럼 떨어지고 너무 많아 지저분하지도 너무 적어 초라하지도 않은 머리 장식은 깨끗한 황금빛으로 반짝인다. 단정한 자태로 걷는 모습은 백합일 뿐만 아니라 장인의 손으로 섬세히 세공된 일본 인형. 웃으면 하늘 같은 찬란함이 눈동자로부터 부서져 흩어지고 혹자는 한 떨기 꽃을 보기도 한다. 눈매 동근 끝에 뾰족하여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새치름한 미인이지만 전하는 분위기가 패랭이꽃과 같아 아주 자세히 볼 때에서야 어라 진작 눈치채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싶다. 160 초반의 아담한 키, 어른이 되어가는 몸매를 가리는 검고 붉고 금빛 붙은 값진 기모노, 일신에 감은 덧없는 공기. 참으로 하늘(空) 같은 숙녀였다.
성격: 나긋하고 조신한 일본식 미인을 그대로 본뜬 것만 같은 소녀. 경어가 혀에 머물고 짧은 손짓에서마저 교양의 단편이 내비친다. 하나노미야의 금지옥엽. 곱디곱게 자란 요조숙녀. 참으로 하늘(空) 같은 숙녀였다. 하나비(花火)의 이름대로 그녀가 불 같은 성미를 지녔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을 만큼.
능력: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바람을 일으키거나 타고 날아오르는 기본적인 운용도 물론 괄목할 만한 능력이지만, 입자 단위로 조작하여 단단하게 압축하거나 느슨히 풀기도 하고 구성 성분을 이해하여 분해와 합성을 통해 화학 결합을 재구성하기마저 하는 극미세 분야의 응용이야말로 본질. 공기 중에 포함된 입자이기만 하면 먼지 같은 극도로 미세한 고체도 물리적 조작 범위에 총괄되는 것 같다. 그러나 화학적으로 직접 간섭 가능한 원소는 오로지 이론상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11원소뿐이며, 현상태 기체 상태로 떠다니지 않는 원소에 영향력을 미치거나 무(無)에서 없는 원소를 생성하는 것은 불가하다. 또한 입자 단위의 조작은 당연하게도 시전자 본인의 충분한 수준의 이과적 지식을 요구하기에 공기 조작이라는 일견 단순하기도 한 명칭과 달리 의외로 복잡하고 다루기 난해한 초능력. 미즈카의 주특기는 이 입자 조작을 만분 활용한 껍데기 없는 폭탄이다.
소속: 하나비(花火) - 그 아름다운 꽃이 어느 희생 위로 피워 올려졌는지 기억하라. 현재의 행복은 과거의 무수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뚝 서는 것이다. 그런 신조를 앞에 내걸고 누구보다도 앞장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히어로 파벌. 그 중심을 우직히 지키는 하나노미야家는 그러한 신념을 지키는 히어로가 어디까지 극한으로 오를 수 있는지 몸소 거울이 되어 보여준다. 미래의 지복을 위한 현재의 희생을 아까워하지 않으며, 현재의 지복을 세운 과거의 무수한 희생을 기억하며 예로부터 기린다. 선세(先世)와 전통을 중시하는 하나비의 관습은 극소수 예외조차 없이 모든 소속자가 입는 화복(和服)으로 상징될 정도로 견고하며, 변화하지 않으니 경직되고 고리타분하다는 내외부의 지적은 잊을 때마다 대두하나 파벌은 보수적이다. 그러나 하나비라는 이름의 영웅은 어제까지 그리 해왔듯 어김없이 오늘도 시민의 평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눈부시게 불 지피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대 또한 꽃과 같이 피어오르기조차 아리따운 그 생명 불살라야할 순간이 올 것이다.
기타: - 시월드를 즐겨볼 생각 만반이었으나 킬아크를 경계하는 가문의 만류로 따로 일본풍 저택에서 기거하게 되었다. 하나노미야를 모시는 고용인이 따른다. - 애초에 약혼한 상대 측이야말로 교토로 불러내야 한다는 가문 측의 목소리를 부드럽게 제지하고 다른 누구도 아닌 제 의지로 머나먼길 떠난 것이다. 모친이 애달픈 눈물로 배웅했다. - 본가는 교토 소재. 넓게는 간사이벤, 좁게는 교코토바로 불리는 어투가 느긋하고 길쭉하니 감정이 깊이 담겼을 때나 놀랐을 때 등에 표준 어투를 뚫고 드러난다. 새것에 대한 그녀 특유의 호기심 깊으며 거부감 없는 태도로 기꺼이 체화한 표준어나, 하나노미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낼 때는 상대 불문 짙은 교토 색을 드러낸다. - 책벌레. 텍스트 중독이 의심되는 중증으로 혼자 있을 때면 발랑 넘어져서 책으로 된 산에 묻힌다. 때로는 눈 빠지는 공식이 빽빽 들어찬 이과 서적을 넘긴다. - 의외로 문과보다 이과 머리. 수학과 과학은 특기. - 그러나 전통적 생활을 고수하는 가풍 영향으로 기계에 있어서는 대단한 기계음치다. 피처폰의 사용 방법도 간신히 익혔다. '기초만'. 이쪽으로는 두뇌 회전이 꽉꽉 막혀버리고 만 걸까......... 모든 가문원이 그렇지는 않다. - 순정소설 마니아로 여느 소녀 못지 않을 만큼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환상이 깊다. 그리고 수많은 나쁜남자(픽션)와 늑대 같은 사랑꾼(픽션)이 그녀의 가슴을 흔들고 갔다............ 다만 잘생긴. - 형제자매가 있다. 가문과 하나비를 이어받는 것은 미즈카가 아니다. - 킬아크에 대해 그녀의 머릿속을 차지한 감상은 호기심. 그리고 모험심. 그리고 어렴풋한 순응. 정 시집을 가야 할 팔자라면 이쪽이 극적이라서 마음에 든다. 잘생긴 사람이어야만 할 것이라고 스스로 못도 박아뒀으니, 됐다. 이것으로. - 불꽃을 내는 용도로 부시와 부싯돌을 상비한다. 나서는 사람 등 뒤로 부싯돌을 쳐서 액막이의 불꽃을 터뜨리는 키리비(切り火)의 관습은 하나비에서 보편적인 것이다.
/드디어 다 썼다! :3 히빌 약혼 배경으로 조율했던 여캐 참치야. 기다려줘서 고마워. 느긋하게 확인해주고, 내용 중에서 수정하거나 추가해줬으면 하는 단락이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714 안녕! 츠카사 시트야말로 묘사가 섬세하고 멋들어져서 몇 번이고 과몰입해서 읽었지 뭐야. 그 멋진 시트에 어울리는 여캐를 내고 싶어서 어떤 시트로 쓰면 좋을까에 대해 그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있었던 거야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애쓴 만큼 예쁘게 봐줘서 기뻐! 이제 스레를 세우면 되는 차례려나? 혹시 생각해둔 스레 제목이나 >>0에 들어갈 내용이 있을까? 난 여캐 시트를 얼른 돌려주는 데 지금까지의 예산과 시간을 다 써서 이제부터 고민하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