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3082> [단문/스토리/판타지&포스트 아포칼립스] Always : 황무지 환상곡 (1) :: 457

Narrator

2023-09-05 20:19:38 - 2024-02-27 02:20:15

0 Narrator (WdQh1sry4.)

2023-09-05 (FIRE!) 2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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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아스트레아 술레마 (RoJWy2OVCM)

2023-10-04 (水) 01:07:49

>>406
"탑 자체를 소유한 적은 없지만, 영점마력은 대단한 힘의 근원이었고 오직 나와 몇 동료들만이 만들었고 내가 아니었더라면 이 긴 세월을 버텼을리 없으니 지분의 어느정도는 요구해도 괜찮겠구나."

피식 웃으며 농담삼아 이야기를 한다. 딱딱한 빵을 잘 먹는 히레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다시 식은 빵을 씹어보려 하지만 턱이 아프다. 이건 안 되겠군.

"이전에도 말 했지만, 자네 선조들 중에 내 동생들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법이지. 술레마 가문의 장녀로서 동생들에게 내 위엄을 자랑하는 것은 몇 안 되는 취미중 하나였으니."

희박한 가능성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웃음이 나온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후대의 자손들을 찾을지도 모른다.

"헌데 그대를 나의 것으로 요구하면 어떻게 할 텐가?"

이 질문은 순수한 호기심이다.

408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O/WYV3DYIw)

2023-10-04 (水) 01:09:32

>>390

그렇게 그 말은, 단순한 단어들의 파편만으로 흩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앰버의 모습으로부터 대략 알 수 있었다. 단어 그 자체보단 그것을 매개로 마음이 전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몇몇의 피해도 있었지만 생물체들을 지속적으로 저지하는 성공했다는 것은 확실한 성과이다. 그래서, 앞으로 보이는 저 길의 모습은 우리는 지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저들의 무엇이 이토록 우리를 뒤쫓게 하는 걸까? 그들을 우리에게서 무엇을 원하는 가? 아니. 상황은 변화했고 이제는 당초의 목적은 달리했겠지. 이제 저들에게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는 다른 것은 없으며 그저 행할 뿐이 아니겠어? 여기까지 와서 무엇을 주저할까! 그들은 처음부터 주저함 따위는 없었을 것이라 보여지는데

처음에 이곳에 당도했었던 그대로 길은 조여들지만 그것은 저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지상까지 앞으로 이제 조금만 더! 너희들은 빛을 싫어했지? 저 너머의 앞은 빛으로 가득차 있을 거야. 그렇다면 계속 깊은 곳의 그 어둠 속에서 남아 있도록해.

그러니 우리가 그렇게 하도록 해주겠어, 그러니까, 다시금 남은 마력을 흘러넣어 발하여 마력 공명 장치 발동한다!

409 카펠라주 (O/WYV3DYIw)

2023-10-04 (水) 01:12:24

진행이 계속 된다면! 거기에... 이어버리는 거에요!

410 아-주 (LNAqLthWyg)

2023-10-04 (水) 01:12:47

우리의 연휴는 아직 안 끝났다!!!!

411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1:14:44

- 아스트레아 술레마 >>407

히레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당신의 말을 경청한다. 그 실낱같은 가능성이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장난과도 같은 가벼운 질문에 소년은 물고 있던 빵까지 내려놓은채 숨을 내쉬었다 뜬다.

"그렇다면.. 저에게 아스트레아씨는.."

"왕왕왕왕, 왕왕왕왕, 왕왕고조할머니뻘쯤 되는건가요!? 그러면 제가 아스트레아씨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대빵 오래된 왕할머니??"

무슨 진지한 얘길 하나 했더니 손가락을 하나하나 펼치며 당신을 엄청난 할머니로 취급한다..

412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1:15:12

>>409
ㅎㅇㅎㅇ 언제 오시나 했습니다 힣
>>410
적셔~~~~

413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1:15:53

포말하우트의 공격[공격 형태(마법 공격-마력 공명장치)] .dice 1 100. = 71 [57이상 명중]

지하인 무리의 공격 .dice 1 100. = 88 [52이상 명중]

414 아스트레아 술레마 (6oCXPo/I3Y)

2023-10-04 (水) 01:21:16

>>411
"오 이런."

그 가능성이 사실로 밝혀지자 되려 당황한 것은 아스트레아였다. 그리고 요상한 호칭에도. 이러한 놀라움이 있기에 만물은 탐구의 대상이 되며, 시간을 투자하여 알아낼 가치가 있었지만

왕왕왕왕, 왕왕왕왕, 왕왕고조할머니
대빵 오래된 왕할머니

라는 호칭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팡이로 가볍게 히레의 머리를 쥐어박고는 한숨을 내쉰다.

"닫지 않은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난 것 만큼 놀라운 일은 또 없으나, 지금 그 호칭은 퍽 불쾌하여 수용하기 힘들구나. 평시에는 조상님으로 부르는 것을 허하지만, 타인과 있을 때에는 위원장님으로 부르도록 하여라. 광인 둘이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유쾌한 일도 아니거니와, 설명하는데 매번 품을 들이는 일도 수고로운 일이지."

415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1:23:14

-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408

좁은 길목 사이로 뻗어나간 마력은 눈이 멀어버릴 것처럼 강렬한 빛을 내뿜으며 당신과 소녀, 지하인 무리 모두를 집어삼킨다.

후폭풍은 지하로 향하는 통로 입구까지 이어져 푸른빛이 지상까지 솟아올랐고,

마력의 폭풍에 휩싸인 당신은 알키오네의 장갑에 둘러싸인채 바깥으로 튕겨져나온다.

그 과정에서 가공할만한 충격이 장비에 전해진듯 거의 대부분이 손상되어 망가진 잔해 사이로 마력이 스파크처럼 튀어나온다.

모래먼지가 피어오르는 통로 너머로 당신을 쫓는 발걸음은 자취를 감추었고,

당신의 곁에 꼭 붙어있던 소녀는 몸을 반쯤 일으킨채 푸르른 하늘 위로 쏟아지는 햇빛이 어색한듯 눈을 뜨지 못한다.

416 아-주 (6oCXPo/I3Y)

2023-10-04 (水) 01:24:36

아스트레아 카펠라랑 만나면 앰버의 무한마력이랑 리지두스 락테아 맞은 자기 마력이랑 비교하면서 이런 저런 실험하려 들게 너무 뻔히 보인다 ㅋㅋㅋㅋㅋ

417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1:30:07

- 아스트레아 술레마 >>414

히레의 정수리로 당신의 커다란 지팡이가 떨어지자 또각, 맑은 소리가 울려퍼진다.

"으얏! 아호으... 아파요!! ....왜요,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소년은 정말 아팠는지 얼굴을 잔뜩 찡그린채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꿍얼거린다.

"아~ 아스트레아씨는 격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시는군요...! 연합 마인들과 비슷한 구석이 많네요."

방금 전 한대 쥐어박힌 탓인지 고양이 같은 새침한 눈이 되어선 당신의 성미를 툭툭 건드린다.

418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1:31:08

그러고보니 카펠라랑 아스트레아 둘다 연구 속성 캐네요 ㅋㅋㅋㅋㅋㅋ

둘이 만나면 진짜 할말 많을듯..

419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Yvfha9ZQU)

2023-10-04 (水) 01:50:46

>>415

서로가 얽혀 매워진 길에서는 그렇기에 더더욱 태어난 빛을 강렬하게 품는다. 마치, 거울로 된 방에 쏘이진 빛처럼. 그리고 그 빛은 파쇄되는 문과 함께 동시에 뛰쳐나오듯 모두를 삼켜서는 저너머로 뱉어내 떨어져 나간다. 저들에게는 어떠할지 몰라도 알키오네를 비롯한 착용 기구의 들이 신체를 감싸주어 만들어내는 비호아래 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충분히 흘려주었다

“큿...!”

그럼에도, 그 충격이 상당했었고 던져진 탓에 신체는 고통이 흐르고 소리가 샌다. 그러나 그것은 살아있음의 증표라, 우리가 미래를 거머쥐는 것에 성공했음을 알리는 것이다. 나쁘게만 볼 이유는 없다.

“으으... 마지막은 좀 과격했던 것 같네. 그래도, 괜찮네! 하늘에서 대지를 비춰준 저 태양이 우리를 환영하는 듯 해. 알키오네! 앰버! 상태는 어떻니! 괜찮니?”

자세를 바로잡고 중얼거리고는 바로 알키오네와 앰버를 살펴본다. 방금전에 그만한 충격이 있었다. 느꼈던 고통처럼 당연히 멀쩡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온전하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그래서 어쨌거나 우리는 복원하고 보완할 수 있을 거야. 지금 까지의 경험을 스승으로 삼아서 어쩌면 이전보다도 더더욱. 진보된 모습으로서. 가끔은 창조를 위해선 파괴를 행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이라고 할까

420 아스트레아 술레마 (PzT/NtqwB.)

2023-10-04 (水) 01:51:57

"틀린 말이 아니라고 그것을 모두 내뱉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손자야."

아스트레아는 한숨을 내쉬고는 토라진 히레를 바라보며 입을 떼려다 말았다.

"에덴 땅의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고 그중에는 예의범절, 즉 격식에 관한 부분도 있었지. 나는 특별히 학구열이 높았으며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 행하는 일이 많았지. 격식이란 낮잡아 보이지 않기 위함이자, 상대를 존중하는 방식이다."

사실 말지 않았지롱 할머니 잔소리 발사다

"우선은 먼저 자도록 하게. 지쳤을 테니 내가 먼저 경계를 서도록 하지."

귀를 열고 아스트레아는 히레가 잠에 든 것을 확인하면 영점마력을 천천히 살펴본다.

421 카펠라주 (U3KuqQtzLw)

2023-10-04 (水) 02:00:28

아스트레아는 에덴의 시대의 인물으로, 앰버가 사용하는 지금에는 잊혀진 언어도 알고 있을 것 같으니 번역기같은 것을 만들어서 앰버에게 주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물론, 카펠라로서도 고대의 언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테니 좋아할 수 밖에 없겠지요

422 아-주 (C1iVSPQ5.o)

2023-10-04 (水) 02:04:02

>>421 앰버와 대화하면 어떤 상호작용이 나올까... 흥미진진한 포인트지! 사실 앰버는 에덴의 몰락을 피하기 위해 대피한 에덴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도 있어.

423 Narrator (cjVMihD7.2)

2023-10-04 (水) 02:08:35

-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419

충격 대부분이 당신을 감싼 장갑이 대신 받았기 때문에 둘 다 크게 다치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다.

알키오네는 생각보다 많이 파손되었지만 다행히 핵심 장치에는 큰 피해가 없어 수리하면 금방 멀쩡해질 것 같다.

소녀는 하얀 원피스로 몸을 감싼 것이 전부였기에 맨발로 험난한 전투를 헤쳐오며 여러 생채기가 생겼다.

조금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태양빛에 적응했는지 실눈을 뜨고 있지만 당신이 상처 가득한 발을 살피기 위해 조심스레 손을 가져가기라도 하면 따가운듯 다리를 움츠린다.


- 아스트레아 술레마 >>420

가벼운 실랑이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히레가 먼저 잠을 청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모래바닥에 웅크린 모습이 조금 안쓰럽다.

마석은 손 안에서 은은한 온기를 흘렸고, 내부로 자색과 청색이 혼합된 묘한 색감이 피어난다.

실패작이라 생각했던 물건이 당신이 긴 시간을 타고 오기까지 존재할줄은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당신이 사고에 휘말린 이후 에덴의 종말까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도리는 없지만.

424 Narrator (cjVMihD7.2)

2023-10-04 (水) 02:11:39

아 그렇게 생각하면 아스트레아가 황무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 되겠는데요??

일단 카펠라에게 우호적이고 도움이 많이 될법한 동료 느낌으로 등장시키긴 했는데 진행 하면서 어떤 설정이 더 붙게 될지 저도 궁금..

425 Narrator (cjVMihD7.2)

2023-10-04 (水) 02:13:04

암튼 오늘 진행은 진짜 여기서 마무리 짓는걸로.. 슬슬 졸리웁네요 ㅎㅎ힣

426 아스트레아 술레마 (o3uKToqeBI)

2023-10-04 (水) 02:14:49

연구소의 사고 이후 연쇄적으로 사고가 일어났을까. 그럴 가능성도 있다. 히레가 자신의 증증증증증증증증증증손자인 만큼 작은 가능성도 놓칠수 없다.

"하나 하나, 되찾다 보면 무엇인가 나올거야. 그럼."

자기 확신을 위한 말을 던진 아스트레아는 마석을 빤히 바라보다 잠시 넋을 잃는다. 이 조그만 마석은 히레의 발언에 따르면 못해도 12세대는 버텨온 녀석이다. 그간 변질되었을지도 모르지. 손 위에 든 마석에 아주 조심스럽게 마력을 넣으며 변화를 확인해본다.

427 아-주 (vS0Ft3iUB.)

2023-10-04 (水) 02:17:35

>>424 지능 16으로 배웠다!!! 같은 편리한 설정... ㅋㅋㅋㅋ... 아스트레아가 황무지를 얼마나 떠돌았는지는 일부러 애매하게 적긴 했어! 그간 이세카이에 와서 변질되고 언어도 안 통하는 상황 많이 겪으면서 무언가 있지 않았을까? 과거의 인연이나, 원수나....

오늘 늦게까지 수고했어 나레이터
나도 자야겠다

428 Narrator (cjVMihD7.2)

2023-10-04 (水) 02:19:45

ㅋㅋㅋㅋㅋ 역시 이럴때는 스텟에서 핍진성을 찾는게 확실하다니까요

예~~ 아-주도 늦은 시간까지 같이 돌려주셔서 고마워요~~

429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42HGQlEw)

2023-10-04 (水) 02:32:09

>>423

“다행이구나! 알키오네! 너의 이 카펠라를 향한 헌신은 저 태양 만큼이나 빛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

알키오네를 껴안듯이 하며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몸의 착용 기구들의 상태는 방금 전의 험난한 상태를 노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파손되는 그 모습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고 착각이 들 수 있는 지만 바로 그러한 것이 충격을 올바르게 흘려내는 방법이다. 알키오네의 중요한 부분 만큼은 바로 그렇기에 이렇게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이런, 발을 보호할 것이 필요하겠는 걸? 테르브로 돌아가서 거기에 둔 예비 재료로 쓸 만한 것들도 만들어야 하겠어. 수리도 해야 하고 할 일은 많은 것 같네. ”

곧바로 앰버에게 시선을 돌려 그녀의 신체를 확인한다. 그 고생을 했으니 발이 성하지 않는 것도 당연했다

“앰버, 잠시 실례할께.”

그대로 앰버와 시선을 맞추고는 잠시후에 천천히 조심스럽게 살며시 껴안듯이 하면서 그녀를 품에 안고 들어 올리도록 시도 했다. 그녀의 발의 부상이 더욱 깊어지지 않도록 테르브까지 대신 옮겨주어야 하겠어.

430 카펠라주 (./42HGQlEw)

2023-10-04 (水) 02:33:43

추가 진행 수고하셨어요!

431 Narrator (cjVMihD7.2)

2023-10-04 (水) 02:36:16

카펠라주도 새벽까지 같이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내일 기회가 된다면 또 달려오도록 하겠습니다요

좋은 밤 되세요~~

432 카펠라주 (rORxo1c3cU)

2023-10-04 (水) 02:40:29

>>424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었을때 그 안에서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언어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식으로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그렇네요! 카펠라에게 함께할 훌륭한 벗이 생긴것 같아서 좋네요!

433 카펠라주 (rORxo1c3cU)

2023-10-04 (水) 02:43:04

그리고 저것, 카펠라가 앰버에게 대략 공주님 안기라고 불리우는 것을 시도하는 장면...이라고 할까요

434 레이븐 (o6JjmwdbCQ)

2023-10-04 (水) 16:53:02

>>391

"흐음... 그거 정말 골치로군."

이거 수비대가 맥을 못 추린 이유가 있었군. 내부의 조력자라니,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게 분명하다. 머리속에 안대 쓴 쥐를 새겨놓고 고민했다. 이러면 조력자를 먼저 알아보는 게 좋아보인다.

"다음에 놈들이 어딜 노릴 거 같나? 우리도 거길 가보면 좋을 거 같은데."

보리스와 윌슨, 로우를 차례로 돌아보며 말했다. 역시 이전에 실패한 비행선이려나?

ㅡㅡㅡ

>>383 물론입니다 마음껏 쓰셔요 으흐흐

최근들어 밤늦게까지 하시는군요... 저도 얼른 따라붙어야겠습니다

435 Narrator (IOKSlpOygw)

2023-10-08 (내일 월요일) 13:35:37

중요한 일정 앞두고 있어서 잠시 못들르고 있습니다!! 곧 봬요~~

436 Narrator (FVdqTZaO.w)

2023-10-18 (水) 00:58:23

아스트레아 술레마 상황판단 .dice 1 100. = 45 [42이상 성공]

437 Narrator (FVdqTZaO.w)

2023-10-18 (水) 01:10:53

- 아스트레아 술레마 >>426

당신의 손에 쥐어진 마석은 긴 세월을 보냈지만 시간을 도약한 당신에게는 그리 머지 않은 물건처럼 느껴진다.

불안정한 마력이 조금씩 마석 안으로 주입되자 점차 강렬한 빛이 손아귀를 가득 채운다.

마력을 담은 그릇은 당신의 힘에 반응하여 내부의 형태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힘의 균형은 아슬아슬하게 붕괴의 끝자락에 닿아 마석 안에서 거칠게 꿈틀이지만 곧 안정을 되찾고 잠잠해진다.

전에는 별것 아닌 실험품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그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물건이 될 것이라고. 문득 당신은 그런 직감을 느낄 수 있다.

438 Narrator (FVdqTZaO.w)

2023-10-18 (水) 01:11:04

-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429

"우, 아!"

세상의 빛을 맞이한 소녀는 당신이 손길이 다가오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깜짝 놀라 어깨를 들썩이지만 이내 얌전히 품에 안긴다.

작은 체구에 맞게 팔에 눌리는 체중 또한 가벼웠지만 망가진 장비를 두르고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머지 않아 당신은 좁은 협곡 사이에 멈춰선 테르브에 닿는다. 은신처가 주는 안도감에 지하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위협조차 사르르 흩어진다.

소녀는 차량이 신기하게 느껴졌는지 차창과 본네트를 손으로 가볍게 만지작거린다.

정리할 일이 많다. 망가진 알키오네를 수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하 유적에서 보았던 광경과 소녀의 정체는 무엇인지.

비밀의 깊이를 향한 당신의 손길은 너무나 얕아 혼자만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벅찰 것이다.

439 Narrator (FVdqTZaO.w)

2023-10-18 (水) 01:11:25

- 레이븐 >>434

"그건 나도 모르지. 교활한 놈들이라 쫓기가 쉽지 않아."

답이 없는 결론만이 당신의 앞에 던져진다. 윌슨도 딱히 답이 떠오르지 않는듯 끄응 앓는 소리를 낼 뿐이다.

"생쥐가..... 집에.... 들어온건... 쥐구멍이.... 생겨서야....."

"당연한 소리를! 아니 잠깐 금세 그 많은 술을 다 마신건가 자네?"

로우가 빈 병을 꼬옥 쥔채로 눈을 지그시 끔뻑이며 말한다.

옆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은 동료는 기가 찬듯 그에게서 플라스크를 낚아채며 한소리를 덧붙인다.

"그래. 그거야 쥐구멍!"

팔짱을 끼고 있던 보리스는 답을 얻은듯 손뼉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로 가벼운 제스처를 취한다.

"받아. 도시 전경이 그려진 지도야. 방벽 안에 들어선 것이라면 빠짐 없이 그곳에 적혀있을거다."

"좁은 골목이나 샛길 위주로 동료들과 움직이게. 수비대를 풀어서 한번 장판 밑을 제대로 쓸어봐야겠어."

사내는 당신에게 볼트백 지도를 건네주었다. 종이에는 도시의 상세한 모습과 브레멘이 목격된 장소가 곳곳에 마킹되어 있다.

"아하! 나도 이제 이해했네. 하지만 한번에 너무 많은 인원을 풀면 저들도 눈치채지 않겠나? 그리고 만약 자네 사람들과 마주쳐 오히려 우리가 의심을 산다면?"

"부하들에겐 잘 말해둘테니 걱정마. 그동안 허탕을 친걸 생각하면 놈들도 방심하고 있을거다. 그쪽 생각은?"

두 사내의 가벼운 대화가 오간뒤 이윽고 당신에게로 시선이 향한다.

440 Narrator (FVdqTZaO.w)

2023-10-18 (水) 01:12:08

휴~~ 오랜만에 뵙네요

곧 연말이라 다들 바쁘실텐데 파이팅 하시구..

가끔씩이라도 스레 갱신하면서 얼굴 보자구요

441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GSzQi1vhyQ)

2023-10-18 (水) 12:25:08

>>438

앰버는 뻗어지는 그 손길을 여전히 잘 받아주었다. 그녀의 무게는 나름 가벼운 편이지만 착용 기구의 상태가 나쁜 데다가 본래 힘이 강하지도 않았기에 여전히 힘을 쓰이기 위해선 보통과는 다르며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니 그녀를 안아 든 상태로 장소를 달리하는 것은 장애물이 전혀 없더라도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동했을까. 그리운, 안도감마저 느껴지는 테르브의 모습이 보였다.

“흥미롭니? 앰버? 이것이 우리의 발이 대신 되어주며 함께할 존재, '테르브'야. 테르브, 우리가 돌아왔어. 시간이 좀 걸렸지? 모습이 이렇다고 놀랄 필요는 없어. 말하자면 일종의 완수의 증표 같은 것이라고 할까….”

테르브에 관심을 보이는 잠시 기다리며 앰버에게 마치 어머니가 아이에게 가르쳐주듯이 하는 태도로 말하고는 마치 일종의 상황 보고를 하듯이 했다. 이대로 마냥 있기에는 슬슬 힘도 들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있으니 힘을 아껴야지.

“앰버, 상처를 치료할 거야. 조치가 되었다고는 해도 아물 때까지는 조심해 줘.”

한번 더 앰버를 안정시키듯 상냥하게 쓰담어주려 하며 그렇게 말하고는 테르브에 들어가서는 적당한 자리에 앰버를 않아놓고는 곧바로 구비된 의료함을 열고 약품과 기구를 꺼내어 기본적인 조치를 한다.

“알키오네, 이렇게 되었으니 만큼, 다시금 새롭고도 되돌아갈 준비가 되었니? 그렇다면 작업에 착수하도록 해야겠지?”

이제 남은 것은 알키오네와 착용 기구들을 손보는 것이다. 알키오네를 테르브에 내장된 작업 설비에 안치하고는 바라보며 말했다. 흐트러진 형상을 본래의 것으로 되돌리면서도 그와 동시에 가능하다면 이전보다 새롭게, 한층 더 보완되어 완벽에 다다르는 것이지. 그리고는 지금 까지의 상황을 되짚어보자. 우리의 곁에 있는 신비를 탐구하고 그 실체를 파악하는 거야. 그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은 어떠할까? 벌써 부터 고양감과 기대감이 차오르는 것이라 할 수도 있겠어.

442 카펠라주 (Wzwje4JbUo)

2023-10-18 (水) 12:26:57

반가워요~! 나레이터! 여러분들, 모두도 좋은 일이 있기를 하면서 연말을 잘 넘기도록 해봐요~

443 아스트레아 술레마 (ltaPQQPNRw)

2023-10-18 (水) 18:57:20

>>437
"지금의 불안정한 마력을 안정시킬 방법 중 하나인가? 혹은 마력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방법?"

아스트레아는 혼잣말을 하며 자신의 먼 후손을 내려다 보았다. 이 녀석에게 마법도 가르치고, 사람도 모으다 보면 정보가 쌓여 나아갈 방향이 확실해지겠지. 마석을 속에 꼭 쥐고 주변을 둘러본다. 마인연합의 추격이 빠르지 않기를 바랄 수 밖에.

//나레이터 오랜만~~~

444 레이븐 (7DdeG4QeRI)

2023-10-22 (내일 월요일) 12:39:51

>>439

지도에 표시된 건물 건물들을 찬찬히 훑었다. 온갖 곳에도 나타나셨군, 브레멘.

확실히 이렇게 큰 도시라면 파악하지 못한 구멍이 있겠지. 로우와 보리스가 큰 도움을 줬다. 그들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 소리쳤다.

"좋아, 일명 쥐구멍 찾기 작전. 가보자고!"

ㅡㅡㅡㅡㅡ

ㅠㅠㅠ거짓말처럼 갑자기 바빠지네요 오랜만입니다 모두!

445 이름 없음 (/OLVc9eHUI)

2023-11-14 (FIRE!) 23:49:01

446 Narrator (rlNON0AHAA)

2023-11-19 (내일 월요일) 01:03:07

레이븐 진행 다이스 .dice 1 100. = 2 [45이상 성공]

447 Narrator (rlNON0AHAA)

2023-11-19 (내일 월요일) 01:10:27

-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441

망가진 장치는 머지않아 다시 쓸 수 있겠지만 신체의 일부와도 같은 장갑을 벗어내며 당신은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방금전의 소동에 조금 불안정해보이던 소녀는 다행히 금방 안정을 되찾았고, 차분한 얼굴로 당신의 손길을 받아들인다.

테르브는 다음 목적지를 기다리며 알키오네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이제 다음 행선지를 정할 차례다.

재정비를 마치고 무덤에 잠들어 있는 다른 유적을 계속 조사하거나, 잠시 여정을 멈추고 유적에서 벌어진 일과 소녀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구성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 아스트레아 술레마 >>443

손 안에서 깊게 타들어가는 마력의 불씨를 뒤로한채 황무지의 시간은 계속된다.

밤과 낮이 바뀜에 따라 여정의 꼬리는 길어졌지만 연합의 추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거대한 산맥을 우회해 동이 트는 언덕을 바라보면 그곳에는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흑색 마력이 하늘의 일부를 대신하고 있었다.

"검은빛.. 아스트레아, 저희 드디어 모래 해협에 들어섰네요."

히레는 가쁜 숨을 내쉬며 목적지에 한걸음 가까워 졌음을 당신에게 알린다.

인위적으로 형성된듯한 힘은 이 땅에 잔존하는 종말의 흔적중 가장 노골적인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 레이븐 >>439

쥐꼬리만한 단서와 지도 한 장만을 쥔채 당신과 두 총잡이는 도시 곳곳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뭐.. 초칠 생각은 없네만 황무지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격이니. 시간만 엄청 잡아먹는건 아닐까 모르겠네!"

한참의 시간이 흘러. 윌슨의 한마디가 정적을 깨뜨린다. 아무리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지만 우격다짐으로 일에 뛰어들었으니.

모두가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을 얘기를 입밖으로 꺼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보리스와 헤어지고 날이 저물때까지 수상해 보이는 행적은 하나도 찾지 못한데다,

오히려 경비대의 감시만 늘어나 골목 일대를 수색하던 당신의 일행조차 달라진 공기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448 Narrator (rlNON0AHAA)

2023-11-19 (내일 월요일) 01:12:29

우와~~~ 진짜 딱 한달만에 왔네요

어젠가 수능 끝났던데 우리 스레에도 수험생 계신가요? 잘 보셨길 바라요

그런데 있죠..

역시나 텀이 길어버리니까 자꾸 다음 진행에 써먹을걸 까먹어버리게 되네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시간 날때마다 한번씩 뵙자구요

449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L3hZuTXTCQ)

2023-11-19 (내일 월요일) 13:33:52

>>447

오래되어 익숙해진 중량감과 신체에 배어든 그 감촉들은 마치 본래 그랬던 것처럼 하고 있어서 일부가 달리한 것 같은 착각 아닌 착각을 느끼게 해. 그저 그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기분을 자극되는 요소는 될 수는 있지. 그래서 기분이라는 건, 사소하면서도 동시에 중요한 요소이기에.

“앰버, 카펠라가 말했었지. 세상은 많은 것들로 가득 차 있어. 그것들을 경험해보는 것으로서 삶의 빈 공간을 채워 가는 것은 어떨까. 줄곧 깊은 곳에서 멈춰있었다면 굳이 해야할 일도 할 수도 없겠지. 하지만 지금은 변화가 있었어. 즐길 수 있는 순간이라면 그것을 만끽해야지. 그렇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좋을까?”

비교적 좋아 보이는 듯한 앰버의 상태를 바라보고는 두 눈을 반쯤 감은 상태로 마치 흥얼거리듯한 어조로 앰버에게 그렇게 말을 건네보았다. 생각하기를, 앰버는 곁에 있어 줄 것이고 그러므로 카펠라 역시 그리할 것이다. 길을 함께하는,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면 좋은 일이 아니던가.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바라게 되고 향하게 될까.

“알키오네, 너는 어떻니?”

알키오네를 상태를 점검하며 장난치듯이 가볍게 손가락 끝으로 살짝 툭툭치면서 말했다.

세상에서 삶을 가꿔나기 위해서 더 나은 것을 위해서는 우선은 앰버에게 그녀 자신의 의사표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것이 카펠라의 판단이다. 그것은 결국 우리에게, 모두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녀가 자기 보호을 위한 추가적인 선택이 있는 것도 좋겠지.

우선 지금 생각나는 것이라면 마력과 파장의 공명을 응용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유사 정신 감응으로서 기능하도록 하여 보다 적극적인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거려나~ 그렇게 한다면 구현 이라던가 외형은 어떤 것이 좋을까.

이러한 모든 것들, 어느 쪽이든 시간이 필요하겠어. 짧던 길던 말이지. 휴식과 정비를 위한 것들을 좀 더 갖고는 다시금 여행길에 올라야겠어

450 카펠라주 (L3hZuTXTCQ)

2023-11-19 (내일 월요일) 13:35:55

>>448
안녕하세요! 나레이터! 반가워요~ 그렇네요, 시간이 꽤 됬네요

수능이 끝났다는 건, 많은 사람들의 고비이자 기회가 결실이 맺는 시기가 막마지라는 느낌 같네요.

아무래도 간격이 길어지다보면 그럴 수 있네요. 진행을 간단히 되돌아보거나 이이디어를 간단하게라도 보관하고 살펴보면 감각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지도요?

그리고 네,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저도, 갱신이라도 해봐야 할텐데요.

451 아스트레 술레마 (jXNGY/pqpw)

2023-11-20 (모두 수고..) 12:21:32

>>447

"이곳의 모래는 그 질감이 바다의 것과는 퍽 다르구나."

검은 모래에 손을 넣고 만지던 아스트레아가 입을 열었다. 직후에는 콘크리트를 만드는데 있어서 모래가 필수적이지만, 강변의 것과 바다의 것은 입자의 성질이 달라 꼭 강변의 것을 써야 했으며 이에 따른 크고 작은 문제가 생겼음을 줄줄 읊어주었다.
현미경이 없어 자세한 분별은 불가하지만 나중에 연구를 해 보는 것 또한 즐겁겠다.

"고생이 많았어."

히레를 토닥여준 후에는 주위를 둘러본다. 분명 이곳에는 다른 마인들이 무리를 만들어 연구를 하고, 마인연합과 적대한다고 들었다.

"제대로된 숙소가 이제 머지 않았구나!"

452 카펠라주 (sMN2NSNxB6)

2023-11-20 (모두 수고..) 18:01:15

이것은 갱신입니다

453 레이븐 (K0EaDKgPzw)

2023-11-22 (水) 14:39:20

>>447

"하긴 압박 받는 중에 뭘하기 쉽지 않겠지..."

정처없이 떠돌기만 했는데 해가 뚝 떨어졌다. 분위기도 분위기고 하니 적어도 오늘은 녀석들도 활동하지 않을 것 같다.

"까악! 그럼 잠시 한잔 할까? 너무 찾는다는 냄새를 풍겨도 안되니."

브레멘이 압박에 계속해서 반응하지 않는다면된다면 윌슨의 말대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전이 될 것이다. 그럴 수록 힘든 건 몸이 아니라 정신인 법. 쉬어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절대 한잔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어디, 근처에 마실만한 곳이 없나... 지도를 펼쳐 뭐라도 적혀있나 보았다.

454 카펠라주 (gCVabIbUyc)

2023-12-02 (파란날) 12:36:12

갱신합니다

455 이름 없음 (3HuqENBBuA)

2023-12-20 (水) 14:07:10

456 이름 없음 (qiS5Qes/Ek)

2024-02-27 (FIRE!) 02:12:21

457 이름 없음 (oSNOtRfDDc)

2024-02-27 (FIRE!) 02:20:15

보인김에 나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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