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3082> [단문/스토리/판타지&포스트 아포칼립스] Always : 황무지 환상곡 (1) :: 457

Narrator

2023-09-05 20:19:38 - 2024-02-27 02:20:15

0 Narrator (WdQh1sry4.)

2023-09-05 (FIRE!) 20:19:38


-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43081/recent
- 웹박수(설정&건의): https://docs.google.com/forms/d/1j_6V5jK6DkcVouvvoNh6pLpdTTa_RL7zb3zsIvErp8M/viewform?edit_requested=true

359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7:41:19

- 레이븐 >>352

아슬아슬하게 볼트백을 통과하긴 했지만 그닥 달갑게 맞이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저들의 인상이 험악한 탓도 있겠지만 소란을 일으키고 다니는 자들이 당신과 같은 수인이었으니.

닮은 외형 때문인지 다가오는 눈길에 고까운 감정이 실려있다.

"이보쇼! 까마귀씨. 우린 볼트백의 수비대요. 당신과 같은 용병들관 다르단 말이요."

"놈들과 구분이 되어야 말이지. 총질 한번 잘못 했다가 누굴 원망하려고.."

당신의 점잖은 목소리에도 까탈스러운 반응이 툭 날아든다.

입구를 거칠때 당신에게 특히 못되게 굴었던 털보 사내의 것이다.

슬리피 로우는 일행 속에 섞여 묵묵히 위스키 보틀을 들고 독주를 삼킨다.

"신사 여러분! 우리는 단순히 그들의 목에 걸린 액수를 탐하는 자들과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소."

"도시의 치안이 뒤숭숭한 이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할 뿐이지."

윌슨은 동료 총잡이의 눈치를 슬그머니 살피며 당신의 옆에 자리를 잡고 초소를 찾은 목적을 다시 한번 피력한다.

털보가 다시 입을 벙끗하자 이번에는 당신과 도시 외곽에서 마주쳤던 덩치가 그의 앞을 가로막고 나온다.

"이봐, 까만 친구. 사교성이 좋군. 그새 못보던 친구들까지 데리고 말야."

"아무튼.. 그래.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다는건가? 볼트백의 수많은 총잡이들조차 해결하지 못한 일을."

사내는 초소 난간에 팔을 걸친채 당신을 시험하듯 꼬투리를 잡는다.

360 아스트레아 술레마 (UQhtU.g.02)

2023-10-03 (FIRE!) 17:47:27

"그러지."

아침은 이동하기 좋은 시간. 아스트레아는 히레의 보폭에 맞춰 발을 놀렸다. 어둠을 간직한 곳에 마인 무리가 은거하고 있다. 황무지인 중 책을 읽은 이가 있었나보다. 비유라면, 모래해협의 이야기겠지. 히레에게 들은 단초를 근거로 아스트레아는 길을 떠난다. 다시금 긴 여정이 그들을 기다린다.

361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7:53:17

- 아스트레아 술레마 >>360

따스한 햇살은 어느덧 잔혹한 햇볕으로 바뀌어 뜨겁게 달궈진 모래벌판 위로 깊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당신을 따라 걷던 소년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치기 시작했는지 점점 뒤쳐진다.

한평생을 탑에서 지내온데다 자리를 떠나며 무거운 마도서까지 꾸역꾸역 꾸렸으니 지치지 않고 배길수야.

"아스트레아.. 잠시만.."

소년은 땀에 흠뻑 젖은채 결국 맨바닥에 풀썩 주저앉는다.

모래의 열기는 식을줄을 모르는데. 지친 소년은 그조차도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탈진해버렸다.

362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7:54:22

저녁 먹고 뵙겠습니다~~

363 아스트레아 술레마 (GxjD2qATm2)

2023-10-03 (FIRE!) 18:12:55

>>361
"....이런."

낙타나 말이라도 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스트레아는 쓰러진 소년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저 무식하게 무거운 가방을 들어주겠다는 말을 하진 않았다. 어깨에 메는 그 순간 엎어져서 영원히 일어나지 못할 것이 확실했으니까.

"가방 안에 비행 마법이나, 냉각, 항온, 가속 마법은 없던가?"

364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3erpWIM0I)

2023-10-03 (FIRE!) 18:48:10

>>353

“크읏...!”

생물체는 거침없이 우리에게 밀려온다. 그것들은 이전의 실수를 넘어서 재차 공격해온다, 이번에는 그 공격은 흘러낼 수 없었지만 그대로 치명상은 어찌 피했다. 그러나 그건 한 순간의 편린일 뿐. 생물체의 공격은 몰려드는 파도와 같이 매몰차게 계속된다.

착용기구 그 일부와 그에 비롯한 알키오네의 노력은 파편이 되어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그렇다는 것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직접적인 신체 일부가 아니라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그렇다 한들. 아직이야! 넘어서도록 하겠어. 길을 가로막는 벽이 있다면 그 벽을.

곁의 앰버를 옆으로 끼어 강하게 품에 끌어안듯이 한다.

저들이 우리를 삼켜 감싸오는 것처럼 방금 전의 마력 공명 장치로 발한 푸른 빛이 폭발하듯 저들 또한 감싸고 삼켜서는 그들 일부를 다시금 저 깊은 심연으로 돌려보냈다.

“열렬한 맞이로구나, 하지만 네 녀석들과 같이 갈 생각은 전혀 없어!”

우리는 여기에 있고, 나아가기 위해선 힘을 사용해야 한다. 아직 힘은 남아있고 그렇다면 그 끝까지 힘을 다하도록 해야할 것이겠지. 다치더라도 살아가 미래를 거머쥘 수 있다면 우리의 승리.

그 폭발로 인해 생물체들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빈틈을 야기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 태세를 추스리는 것을 가능한 저지하기 위해서는 바로 행동을 이어가야 해야한다.

“계승되어온 푸른 별이여! 우리에게 이어진 것처럼 그 빛으로 우리의 길을 밝혀 인도하기를, 그 소망을 여기에서 이루어 주기를!”

다시 한번! 마력을 풀어해쳐 발한다! 마력 공명 장치 발동!

365 카펠라주 (.3erpWIM0I)

2023-10-03 (FIRE!) 18:51:54

안녕하세요! 박진감, 긴장감이 넘어오는 전투! 탈출 까지 절반 정도 왔어요

366 아-주 (0tmtjnlRBw)

2023-10-03 (FIRE!) 18:52:46

영창 멋지다 🥳🥳🥳

367 카펠라주 (lF2eCmHAL2)

2023-10-03 (FIRE!) 18:59:38

>>366 칭찬 고마워요!

368 레이븐 (BC7yN5CBwk)

2023-10-03 (FIRE!) 19:23:02

끄응... 생각보다 브레멘들이 골치였나 보군.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들을 보니, 쉽진 않겠는데...

"까악! 바로 그거라네."

고민하던 사이, 털보의 말에 전구가 켜졌다. 그를 가리켜 소리치고는 계속해서 부리를 나불거렸다.

"우린 같은 수인이야. 그게 중요한 부분이지. 녀석들의 목적을 잘 떠올려 보게나."

브레멘은 특이한 무법자지. 자기 잇속을 채우는 게 먼저가 아니라 범죄 그 자체가 목적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황무지인들, 그중에서도 평범한 이들, 그렇다면 반대로...

"우리는 녀석들에게 접촉하기 훨씬 편하다 이 말이야. 자네들이 가봤자 총질만 당하지, 얘기를 하겠나?"

"그러니까 브레멘에 합류하는 척! 녀석들을 속이고 정보를 빼앗거나 사보타주를 하겠네. 어떤가?"

369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9:47:34

포말하우트의 공격[공격 형태(마법 공격-마력 공명장치)] .dice 1 100. = 16 [57이상 명중]

지하인 무리의 공격 .dice 1 100. = 37 [52이상 명중]

370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20:10:17

- 아스트레아 술레마 >>363

당신의 손길에 작은 손이 포개어지고, 히레는 낑낑거리며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건 아니지만.. 언제 그들이 나타날지 모르는데 마력을 낭비할 순 없어요."

아무리 훌륭한 수단이 있다고 한들 한정된 마력을 함부로 쓰는 것은 좋지 않을 거라고, 소년의 생각은 그랬다.

"이곳은.. 멀리서 바라봤던 것보다 훨씬 힘겹네요."

자그마한 목소리 뒤로 불규칙한 숨을 가다듬듯 긴 한숨이 이어진다.

가야할 길은 멀고 연합의 마인들이 언제 또다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르는데. 시작부터 삐걱이는 느낌이다.

371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20:11:29

-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364

공중으로 솟구친 푸른 섬광은 허공을 가로질러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천장에 충돌한다.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종유석들이 도미노처럼 하나둘씩 추락하기 시작하자 당신에게 집중되었던 지하인 무리의 시선이 조금씩 흐트러진다.

그틈을 타 다리를 건너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석회 파편이 다리와 충돌하고,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려 당신을 뒤따라오던 일부가 그에 휩쓸려 추락한다.

" ń̸̩'̵͉̜̾u̶̡̽̚m̶̦͈͐ä̵̭́͗.̷͓̈̾ͅ.̸͔͉̊.. ń̸̩'̵͉̜̾u̶̡̽̚m̶̦͈͐ä̵̭́͗.̷͓̈̾ͅ.̸͔͉̊.. "

소녀는 눈을 질끈 감은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흐느끼며 당신을 따라 발을 딛는다.

눈먼 종유석들이 사방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지하인들은 집요하게 당신의 뒤를 쫓아간다.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HP 42/64 | MP 62/102)
[ 고유 특성 - 세스헤트의 별 : (MP가 40 증가하며 MP 소모량이 1/2만큼 감소합니다.) ]
[ 진행 특성 - 거신의 소녀 : 돌연변이들로부터 무방비한 소녀를 보호하며 기동력이 일부 감소합니다. 회피율이 3 감소합니다.]

지하인 무리 (HP 252/300)
[ 진행 특성 - 유적 탈출 : 2턴 뒤 전투가 종료되고, 유적에서 벗어납니다. ]
[ 근접무기 공격력 30 / 물리 방어력 20 / 마법 방어력 15 / 근접 공격 명중률 58 / 근접 공격 회피율 +7 / 마법 공격 회피율 +6 ]

372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20:11:42

- 레이븐 >>368

"으응? 아니 잠깐.."

윌슨이 당신의 계획에 휘둥그레 눈을 뜨며 무어라 말하려 하지만 로우가 입 다물라는듯 팔로 그의 얼굴을 감싸버린다.

사내는 난간에 기댄 팔을 떼고 팔짱을 끼며 동료들을 바라본다. 그럴싸한 계책에 다들 어느정도 납득을 하는 표정이다.

하지만 털보는 여전히 켕기는 점이 있는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당신의 일행에게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뭔가를 이야기한다.

"됐네 됐어. 굳이 돕겠다는 걸 거절할 이유는 없지. 잠깐 거기 기다려봐."

사내는 털보에게 괜한 걱정이라며 손사래를 치고 초소 아래로 내려가 당신에게 다가온다.

"어제 일은 사과하지. 우리가 의심할 정도라면 그놈들도 마냥 꽁무니를 빼진 않을거야."

사내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해온다. 이제 한 배를 타게 됐으니 편히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때다.

373 아스트레아 술레마 (0tmtjnlRBw)

2023-10-03 (FIRE!) 20:29:51

"탑 밖의 지형이 모두 이런건 아니지만, 한참을 이럴테지."

아스트레아는 잠시 고민을 해본다. 마력과 체력의 분배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히레의 체력이 이대로 가다간 얼마 가지 못할 것이 틀림 없다. 가방이라도 하나 더 있다면 쥐고 갈 텐데. 곰곰히 고민을 해 보다, 무거워 보이는 마도서를 향해 손을 펼친다.

"마도서는 내가 들어줄 수 있겠네. 지팡이는 자네가 사막을 가기에 필요할 테고, 그 무거운 짐은 내 어깨에 메었다가는 세걸음도 못 걷고 엎어져 죽을 자신이 있네.

374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93tQWOxlpY)

2023-10-03 (FIRE!) 20:51:21

>>371

퍼져나가는 마력은 저들에게 닿지 않았지만, 거기에서 비추는 빛과 힘은 그 너머에 닿을 것이다. 굉음과 함께 공동을 울리며 충격으로 매달린 대지의 수많은 부분들은 다수의 창날이 되어 추락하여 부수어져 일어난 변화가 그 증명이 되라라.

상황은 그 끝에 다다를 수록 급격하게 변화해 간다. 그렇기에 저들이 우리에게 닿지 못했다면 그것 만으로도 족하다. 처음부터 목표는 저들을 처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한다. 그저 우리의 소망에 닿지 않았다면 그에 닿도록 다시 한번 더욱 크게 소리쳐 행동하며 된다. 저 편으로 펼쳐진 길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 옆에서 앰버가 흐느껴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잊힌 것들의 언어일 것이다. 그녀는 미워할까? 아닐까? 미안해, 세상에 다시금 꺼내져 괴로운 기억을 쥐어주고 말았구나. 그럼에도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 너에게 괴로웠던 만큼, 그 이상으로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그 시간을 흘러 보내자.

“앰버! 반드시 우리는 이곳을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거야! 삶이 주어져 버렸다면 그 삶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겠니? 거기에는 많은 것들이 있어. 분명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하지만 그렇기에 그것들을 무엇보다도 값진 이야기가 될 것이야. 너만의 우리만의 이야기가.”

곁을 따르면서도 구슬프게 흐느끼는 앰버에게 그 마음의 위로와 응원을 전해주기 위한 바람 것으로 그리 말했다. 비록 그녀에게 이것은 의미 없이 흩어지는 단어의 조각일 뿐인 것이 되어 버린다고 할지라도 하지 않을 이유 따위는 없어. 그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말하고자 할 거야.

그렇다면 더더욱 그 변화를 바라는 것이야! 그 끝에 남아서 모든 힘을 다해서라도! 또 다시 마력 공명 장치를 발동한다!

375 레이븐 (BC7yN5CBwk)

2023-10-03 (FIRE!) 20:59:43

>>372

"까악! 그래, 같이 힘내보자고."

그의 손을 맞잡고 흔들었다. 음음,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계획이야.

"그러면... 이제 브레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사실 내가 아는 거라곤 그놈들이 머리가 동물인 수인에, 평범한 황무지인에게 테러를 저지른다는 거 말고는 없지. 어떤 짓을 저질러왔는지도... 아, 하나 있군. 비행선 격추 시도? 뭐 대체 어떻게 시도를 했는지도 모르겠군...

어쨌든, 지금의 나는 아는 게 별로 없다. 그 부분부터 채워나가야지.

376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22:03:51

진행은 내일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377 아스트레아 술레마 (5073vLuzb.)

2023-10-03 (FIRE!) 22:08:20

고생했어 나레이터~
낙타나 말이나 해골말 같은거 구해서 빨리 마차 끌고 다녀야지....
아니면 오프로드 자동차나.... 드래곤.....

378 아스트레아 술레마 (5073vLuzb.)

2023-10-03 (FIRE!) 22:09:16

16살 짜리 꼬맹이한테 짐 다 들게 만들고 집 뿌수고 평생 연락해온 집단이랑 척지게 만드니까 마음이.... 뭐라도 해주고싶어

379 카펠라주 (omtK1IaC.w)

2023-10-03 (FIRE!) 22:14:20

진행 수고하셨어요! 나레이터!

380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22:53:19

>>377-3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카펠라 앞에서 히치하이킹 한번 시도해보시죠..

고생 끝에 낙이 올거에요~~ 그때까지 한번 달려봅시다!!

>>379
카펠라주도요 ㅎㅎ!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381 Narrator (R36uG1Osl6)

2023-10-03 (FIRE!) 23:09:23

전투 후 숙련도 변경사항이나 소지품 변경사항은 정주행후 곧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382 아스트레아 술레마 (mi7/L84mqU)

2023-10-03 (FIRE!) 23:10:06

야호-----

383 Narrator (09ybIDq26g)

2023-10-03 (FIRE!) 23:19:43

참 레이븐주 혹시 저번에 쓰셨던 그레이 휴 캐릭터 진행에 사용해도 될까요??

그리고 기존에 스레에 참여하셨던 상판러분들도 시트 캐릭터 진행에 등장시켜도 괜찮다 싶으신 분들은 웹박수에 메세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84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23:21:59

>>382
그리고 또 말씀드릴게 있었는데 음

아까 속행하면서 아스트레아와 히레 간에 확실히 풀리지 않은 부분은 진행 통해서 천천히 매듭 짓도록 합시다~~

385 아스트레아 술레마 (mi7/L84mqU)

2023-10-03 (FIRE!) 23:32:36

>>384
후후 좋아 기대된다

386 카펠라주 (oFy8Hmqecc)

2023-10-03 (FIRE!) 23:37:27

카펠라와 만난다면 쉬이 태워줄 거라고 생각해요. 고대의 신비를 바로 옆에서!

387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01:41

포말하우트의 공격[공격 형태(마법 공격-마력 공명장치)] .dice 1 100. = 39 [57이상 명중]

지하인 무리의 공격 .dice 1 100. = 48 [52이상 명중]

388 아스트레아 술레마 (XrpDcDvg3k)

2023-10-04 (水) 00:07:26

>>386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GOAT.....
미래 장비 수준 보고 깜짝 놀라서 서로 딴사람 못 알아먹을 얘기 하는거 보고 싶다
마력이 어쩌고
순환장치가 어쩌고...

390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17:04

-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374

"우아.. 으.."

소녀는 당신의 목소리에 조심스럽게 눈을 떴고, 진중함이 담긴 목소리를 얼마나 이해 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조금은 안정된 표정이 되었다.

다시 한번 환한 빛이 지하로 흩어지고, 당신은 지하의 존재들을 따돌린채 지나왔던 길을 달려나간다.

유적과 이어진 통로는 점차 지상에 가까워질수록 좁아졌지만 저들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뒤를 쫓는다.

길목은 당신과 소녀 둘이 지나기에도 비좁았기에 바닥과 천장 할것 없이 창백한 형체가 개미떼처럼 몰린다.

딛을 자리가 부족해 저들끼리 치여 떨어지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길 반복. 마치 급류처럼 통로를 가득 메운다.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HP 42/64 | MP 47/102)
[ 고유 특성 - 세스헤트의 별 : (MP가 40 증가하며 MP 소모량이 1/2만큼 감소합니다.) ]
[ 진행 특성 - 거신의 소녀 : 돌연변이들로부터 무방비한 소녀를 보호하며 기동력이 일부 감소합니다. 회피율이 3 감소합니다.]

지하인 무리 (HP 252/300)
[ 진행 특성 - 유적 탈출 : 1턴 뒤 전투가 종료되고, 유적에서 벗어납니다. ]
[ 근접무기 공격력 30 / 물리 방어력 20 / 마법 방어력 15 / 근접 공격 명중률 58 / 근접 공격 회피율 +7 / 마법 공격 회피율 +6 ]

391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17:14

- 레이븐 >>375

"짧게 끝날 얘기는 아닌데.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 하겠나? 마침 교대 시간이 가까워 졌으니."

사내는 쥐고 있던 총을 허리춤으로 돌리며 대화를 나눌 장소를 안내한다.

당신과 일행은 그를 따라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어느 문 앞에 다다른다.

내부는 고작 낡은 의자와 나뒹구는 빈 상자, 소파 정도가 전부라 상당히 휑해 보인다.

"여긴 꼭 버려진 집처럼 보이는군."

윌슨은 창틈에 늘러붙은 때를 손가락으로 슥 훑으며 중얼거린다.

"비슷해. 창고로 쓰이는 곳이거든. 이야기 나누기 전에 통성명이나 하지. 보리스라고 한다."

"훌륭한 이름이군! 그래. 나는 윌슨이라 하네. 여기 이 친구는 슬리피 로우. 그리고 저기 저.. 멋진 부리를 가진 친구는 레이븐일세."

윌슨은 순식간에 총잡이 동료와 당신의 이름까지 말해주며 의자에 걸터앉는다.

"그래. 저 친구는 놈들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눈치던데. 그쪽은 조금 아는게 있나보군."

"알다마다! 이곳 부근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머나먼 거리를 밤낮을 달려 왔거든."

보리스는 당신이 브레멘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경위를 살피며 조금씩 말을 이어간다.

"..그럼 그들 중 일부가 이 도시 안에 숨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가?"

사내가 윌슨에게 되묻자 그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듯 한쪽 눈을 씰룩인다.

"내 부하가 놈들중 한명이 인파 속으로 사라지는 걸 봤어. 한쪽 눈에 안대를 찬 쥐새끼였지."

"놈들이 비행선을 노렸을 때에도 선착장 근처에서 알짱대다 귀신처럼 사라지더군."

"그러니까.. 이미 도심 내부 지리를 모두 꿰뚫고 있다는 얘기야."

사내는 골치 아픈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긁적인다. 내부에 조력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이런 인적 없는 장소까지 자리를 옮긴 것이다.

392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18:12

- 아스트레아 술레마 >>373

"아, 이건."

당신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자 소년은 잠시 품안에 쥐고 있던 마도서를 바라보더니 고민하는 눈빛을 흘린다.

"전 괜찮아요..! 가방에 든건 고작 책 몇권뿐인걸요."

얼마나 소중한 물건인지. 책을 로브 안으로 쏙 밀어넣고 당신을 앞장서 총총 걸음을 옮긴다.

힘든 기색을 억지로 감추며 등에 진 배낭은 통통하게 살이 올라 뒤뚱댄다.

둘의 걸음은 해가 저물어서도 계속되었고, 어느 골짜기에 이르러 잠시 쉬어가게 된다.

짐을 내리고, 소년은 당신에게 잠시 보여줄 것이 있다며 어딘가로 사라지고는 곧 어디선가 자잘한 불쏘시개를 가져온다.

얼마나 모래를 파헤쳤는지 뺨이며 손이며 온통 노랗게 뒤덮였지만 마치 숨은 보물을 찾은 것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이다.

"탑에 있을때, 책에서 불을 피우는 법을 배웠어요. 마법의 도움 없이도요."

"마법은 편리하지만.. 언젠가 쓸데가 올 줄 알았거든요."

소년은 자기가 하는 걸 잘 보라는듯 자신만만하게 나무막대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393 카펠라주 (/Z33j2QoBg)

2023-10-04 (水) 00:21:10

>>388 에덴의 고대인이라는 것을 알고 만날 경우 카펠라로서도 크게 관심이 있을테니까요. 그렇겠네요! 아스트레아와의 대화에서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받고 진귀한 경험으로 좋아하겠네요

394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21:32

>>388
아서 아저씨가 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고 했었는데

에덴의 배경을 떠올릴때 그런 느낌으로 생각했거든요

그러타.. 마인은 사실 고도로 발달한 과학인이었던 거시다..

395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24:50

그리고 웹박수로 쪽지 남겨주신 상판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려요~~!!

때가 언제쯤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씩 깜짝 등장하는 걸로..!

396 아스트레아 술레마 (Rbknok74z2)

2023-10-04 (水) 00:32:59

>>392
"매우 소중한 책인가 보구나."

그 말을 끝으로 아스트레아는 히레에게 다시 책을 달라거나 하는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 많은 것을 빼앗긴 이에게, 손안에 쥔 것 조차 빼앗는 일은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가. 여정은 길고 사막은 잔혹했으며,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잃고 짐까지 짊어진 히레에게는 더했으리라.

"오, 그래 그대의 말이 참으로 맞다. 마법이 있다고 해서, 마법 없이 그것을 대체할 지식의 가치가 사라지지는 않지. 아주 현명해!"

들뜬 소년을 제 나름 크게 칭찬해주며 나무막대를 비비는 모습을 지켜본다. 오늘 하루 매우 피곤할 터이니, 실제로 불이 붙지 않는다면 몰래 마력을 끌어내어 불을 붙여주고는 칭찬해줄 작정까지 하고 있었다.

397 아-주 (Rbknok74z2)

2023-10-04 (水) 00:35:35

>>393 아스트레아가 고대인임을 밝히는 몇가지 조건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짝사랑처럼 한쪽에서 길게 관심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394 흑색마력은 방사능이고 아스트레아는 행육합 연구시설의 연구자였다......
방사능을 인간 몸에 넣는것도 안정시켰으니까 에덴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망함)

398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38:37

>>397
원자력 사고에 휩쓸린 내가 이세계로 전생했다..!? 같은 느낌 ㅋㅋㅋㅋ

탑이 무사했던건 아스트레아의 영점 마석 덕분이었던걸로..

399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44:50

- 아스트레아 술레마 >>396

그리고 역시나 당신의 예상대로 작은 연기만 피어오를뿐 마른 풀에는 불이 붙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마지못해 도움의 손길을 살짝 불어넣으면 불씨가 화르륵 피어오르고,

히레는 불씨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눈이 잠시 휘둥그레진다.

"와아아아아...! 됐어, 됐어! 봤죠?"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복잡한 생각에 휩싸였던 소년인데. 지금은 작은 성취감에 들떠 미소를 방끗 피우기까지 한다.

밤은 깊어 히레는 탑에서 챙겨온 음식을 당신과 나누며 모닥불을 쳐다본다. 당신의 마력 때문인지 불꽃심이 자줏빛으로 물들었다.

"아.. 자연의 불은 정말 신기하네요. 왠지 보랏빛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소년은 당신이 힘을 빌려주었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지 눈을 깜빡이며 단단한 빵을 오물거린다.

"그런데, 아스트레아씨. 그거 정말인가요. 아까 저에게 하신 말씀.."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니까요. 연합의 마학자들은 안믿을거에요."

400 아-주 (pLKhmQp0nk)

2023-10-04 (水) 00:46:41

원자력 발전소냐 입자가속기냐 하면 아스트레아가 연구한건 입자가속기 쪽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이러면 입자 충돌로 인한 블랙홀-웜홀-화이트홀로 시공을 떨어져 나온것도 설명된다!!!!!!!! (안 됨)

401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48:17

뭔가 닥터 맨하탄 같기도 하고요.. 방금 떠오름

402 아스트레아 술레마 (pLKhmQp0nk)

2023-10-04 (水) 00:53:36

>>399
"정말 대단하구나! 분명히 봤지!"

히레의 성공에 정말 놀라운 듯 아스트레아는 두 눈을 크게 뜨며 칭찬한다. 불꽃이 보라색이라는 것은, 충분히 변명할 수 있는 일이다.

"에덴의 학문중에는 세상을 구성하는 조각들에 대한 학문도 있었지. 그 학문에 따르면 어떠한 물질은 불이 붙으면 노란색, 푸른색, 녹색도 난다고 하는구나. 이곳의 장작이 특이한 모양이야."

대충 둘러대고는 히레가 건네준 음식을 받으며 감사인사를 한다.

"이것이 나의 창조물이라는 말이? 혹은 나의 술식을 그대가 대를 이어 보존해온 사실이?"

아스트레아는 입꼬리를 부드럽게 올리며 이야기를 한다.

"내가 그대에게 거짓을 담을 필요가 있겠느냐, 지금껏 나는 그대에게 진실만을 입에 담았다. 물론 사실이지."

딱딱한 빵은 익숙하지 않아 이런 저런 각도로 입을 열어 베어물어보려다, 결국 불 위에서 조금 구워 따끈하게 만든 후에 찢어 먹었다.

403 아-주 (pLKhmQp0nk)

2023-10-04 (水) 00:54:27

>>401 와 진짜 오랜만에 듣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정말.

나레이터 안 자도 괜찮아? 나는 좋지만

404 아스트레아 술레마 (QxuFOqncPI)

2023-10-04 (水) 00:56:14

>>402
"이것이 나의 창조물이라는 말이? 혹은 나의 술식을 그대가 대를 이어 보존해온 사실이?"

아스트레아는 입꼬리를 부드럽게 올리며 이야기를 한다.



이 뒤에

손 안에는 영점마력이 담겨져 있고, 그것을 소중히 만진다.

추가!

405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0:56:22

언제 또 공백기가 올지 모르니 시간 많은 이때 열심히 이어둬야죠 ㅋㅋㅋㅋㅋㅋ..

근 며칠간 옛날 텐션으로 돌리니 재밌네요

406 Narrator (VMuIutSTL2)

2023-10-04 (水) 01:02:43

- 아스트레아 술레마 >>402

"모두 아스트레아씨랑 조금씩 이어지니까. 어쩌면 이 탑도 당신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에요."

소년은 딱딱한 빵을 물도 없이 잘 녹여 씹으며 말을 이어간다.

제아무리 신비한 힘이 세상 곳곳에 퍼진 황무지라지만 당신의 존재와 이야기는 소년에게 몹시 특별하게 다가온 것이다.

"어쩌면 저도.. 아. 이건 좀 너무 깊게 들어갔나요? 헤헤.."

마석을 제어하는 술식부터 탑을 유지하는 힘의 원천까지. 모든 것이 당신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에 소년은 가벼운 농담을 전하며 웃음을 흘린다.

407 아스트레아 술레마 (RoJWy2OVCM)

2023-10-04 (水) 01:07:49

>>406
"탑 자체를 소유한 적은 없지만, 영점마력은 대단한 힘의 근원이었고 오직 나와 몇 동료들만이 만들었고 내가 아니었더라면 이 긴 세월을 버텼을리 없으니 지분의 어느정도는 요구해도 괜찮겠구나."

피식 웃으며 농담삼아 이야기를 한다. 딱딱한 빵을 잘 먹는 히레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다시 식은 빵을 씹어보려 하지만 턱이 아프다. 이건 안 되겠군.

"이전에도 말 했지만, 자네 선조들 중에 내 동생들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법이지. 술레마 가문의 장녀로서 동생들에게 내 위엄을 자랑하는 것은 몇 안 되는 취미중 하나였으니."

희박한 가능성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웃음이 나온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후대의 자손들을 찾을지도 모른다.

"헌데 그대를 나의 것으로 요구하면 어떻게 할 텐가?"

이 질문은 순수한 호기심이다.

408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O/WYV3DYIw)

2023-10-04 (水) 01:09:32

>>390

그렇게 그 말은, 단순한 단어들의 파편만으로 흩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앰버의 모습으로부터 대략 알 수 있었다. 단어 그 자체보단 그것을 매개로 마음이 전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몇몇의 피해도 있었지만 생물체들을 지속적으로 저지하는 성공했다는 것은 확실한 성과이다. 그래서, 앞으로 보이는 저 길의 모습은 우리는 지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저들의 무엇이 이토록 우리를 뒤쫓게 하는 걸까? 그들을 우리에게서 무엇을 원하는 가? 아니. 상황은 변화했고 이제는 당초의 목적은 달리했겠지. 이제 저들에게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는 다른 것은 없으며 그저 행할 뿐이 아니겠어? 여기까지 와서 무엇을 주저할까! 그들은 처음부터 주저함 따위는 없었을 것이라 보여지는데

처음에 이곳에 당도했었던 그대로 길은 조여들지만 그것은 저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지상까지 앞으로 이제 조금만 더! 너희들은 빛을 싫어했지? 저 너머의 앞은 빛으로 가득차 있을 거야. 그렇다면 계속 깊은 곳의 그 어둠 속에서 남아 있도록해.

그러니 우리가 그렇게 하도록 해주겠어, 그러니까, 다시금 남은 마력을 흘러넣어 발하여 마력 공명 장치 발동한다!

409 카펠라주 (O/WYV3DYIw)

2023-10-04 (水) 01:12:24

진행이 계속 된다면! 거기에... 이어버리는 거에요!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