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3082> [단문/스토리/판타지&포스트 아포칼립스] Always : 황무지 환상곡 (1) :: 457

Narrator

2023-09-05 20:19:38 - 2024-02-27 02:20:15

0 Narrator (WdQh1sry4.)

2023-09-05 (FIRE!) 20:19:38


-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43081/recent
- 웹박수(설정&건의): https://docs.google.com/forms/d/1j_6V5jK6DkcVouvvoNh6pLpdTTa_RL7zb3zsIvErp8M/viewform?edit_requested=true

305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00:29:44

>>303
아 그렇지 않아도 말빨 개쩌는 악당 캐릭터가 조너스에게 붙으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철저하게 조너스의 뒤를 쫓는 그런.. 근데 제가 말빨이 부족해서 이 부분은 좀 공부를 해야겠어요 ㅋㅋㅋㅋ

306 아-주 (chA8h2Tw4E)

2023-10-02 (모두 수고..) 00:35:17

>>3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좋지
조카 이름 나오면 어? 하다가 히레-아스 관계 밝혀져도 좋고

307 카펠라주 (IOODwQP9u6)

2023-10-02 (모두 수고..) 00:35:55

카펠라는 알키오네와는 별개로 코일건 같은 전자기총를 무장으로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포함하려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본래, 알키오네 이외도 '플레이오네' 라고 이름 붙은 기계가 하나 더 있어서 둘을 데리고 다니며 이런저런 행동을 돕는 인공지능 드론 같은 느낌도 있었지요

308 조너스주 (XhVrBiyNu6)

2023-10-02 (모두 수고..) 00:37:45

>>301 그런 전개 참 좋아합니다만, 루트 설정을 차용해온 원작인 렘넌트 2에서의 루트의 모습을 생각하자면 그런 장면을 마냥 기대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이러스+괴생물+기생체+자연재해+세계의 억지력이 잘못 비틀린 멸망무새들이므로. 인간에게 적대적인 정도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스카이넷 이상이기에
물론 여기에서의 루트라는 존재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캡틴의 재량이니, 가능성이 완전히 0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309 카펠라주 (IOODwQP9u6)

2023-10-02 (모두 수고..) 00:39:40

>>302 좋네요~ 그것도 특유의 매력이 있지요. 그렇네요! 카펠라가 그녀를 잘 이끌고 보살펴 줘야 겠어요

310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01:11:51

자!! 진행은 내일 밤 10시부터 다시 재개하기로 하겠습니다

하루아침에 왜 이렇게 추워졌댑니까 밖에 나갔다 왔는데 얼어죽는줄

311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01:16:10

>>306
재밌는 이야기거리가 많이 늘었네요! 그 다음 이야기는 진행 이어가며 차차 늘리는 걸루~~

>>307
레벨이 강화되면서 기계도 하나씩 늘려가는식으로?

공돌이 속성 캐릭터라 앞으로 추가할 기술이 무궁무진하게 떠오르네요 흐흫

>>308
원작 한번 보고 와야 어떤 속성인지 파악이 되겠네요 한번 참고해보겠습니다~~

조너스쪽 진행은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어떻게 갈피를 잡을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슴다

312 카펠라주 (rrt8LA9bQI)

2023-10-02 (모두 수고..) 01:29:16

>>311 그럴 수 있겠네요~ 온갖 기계장치들이 잔뜩!

313 아-주 (0dzVOmqYkY)

2023-10-02 (모두 수고..) 01:32:47

>>308 발더스게이트 최종보스도 생각나고... 흥미진진

314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13:55:38

갱신합니다~~ 안녕하십니까

315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13:59:23


어제 카펠라주한테 말씀 드리려구 했다가 깜빡한게 있어요~~

유적 진행할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생각나더라구요

여기서 나오는 노래는 컴퓨터가 세계 최초로 부른 곡이라네요

316 레이븐주 (IpRLgDEh3Y)

2023-10-02 (모두 수고..) 14:15:41

안녕하세용~~ 어째 만나는 타이밍이 쬐끔 맞은거 같기도??

어제 얘기 못나눠서 아쉽네요... ㅋㅋ 레이븐 설정은 거의 즉석으로 만들어내서 할 얘기가 별로 없긴 했지만요

317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14:21:52

까악까악~ 레이븐주 ㅎㅇㅎㅇ

원래 프리스타일로 깔@롱지게 하다보면서 넓혀가는거 아니겠습니까~~

키워드만 잡아두셨다니 그럼 저도 편하게 같이 이야기 만들어가보겠습니다 흐흐

318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15:26:28

들어오는 여러 의견을 종합해보고 있는데 현재 진행에 있어서 수정할만한 사항은 없어보이네요~~

조금만 더 지켜보다가 진행 바로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19 레이븐주 (Z/OitLuAoY)

2023-10-02 (모두 수고..) 15:28:10

큿소 잠깐 불려나가서 그만...

ㅋㅋㅋ 저도 어느새 프리스타일로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혹여나 제가 갑자기 설정을 던져도 당황하지 마시길...

320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1:23:51

포말하우트의 공격[공격 형태(마력 사출장치)] .dice 1 100. = 85 [48이상 명중]

321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1:25:37

지하인 무리의 공격 .dice 1 100. = 50 [55이상 명중]

322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1:34:22

- 아스트레아 술레마 >>235

망자의 탑에서의 마지막 밤은 그 어느때보다 고요했다.

머리카락을 훔치는 바람과 어둠이 내린 황색 벌판까지도.

이 밤이 지나면 희망의 상징은 모래결에 쓸려가 사라질 것이다.

당신의 마음 한켠을 괴롭히는 연합의 목소리는 기둥 너머 황무지의 풍경에 잠시 잊혀졌다.

그곳에는 히레가 보여주었던 과거의 잔상이 남아 찬란했던 한때의 여운이 남아 도는 것 같다.

그렇게 한참 시간이 흘러. 동이 틀 무렵이 되었음에도 소년은 여전히 답을 내리지 못했는지 나타나지 않는다.

323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1:34:29

-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239

반응장치 중심이 푸른빛을 발하며 알키오네의 형태가 다른 모습으로 당신의 전신을 감싼다.

동력원으로부터 이어진 빛은 사출구로 변형된 당신의 팔 장갑을 타고 이어진다.

당신의 주변을 감싸돌던 지하인들은 강렬한 빛에 고통스러운듯 좁쌀만한 눈을 팔로 감싼다.

그들을 향해 쏘아진 마력은 지하인의 창백한 살갗을 꿰뚫고 어둠 사이를 향해 뻗어나간다.

확보한 퇴로를 통해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자 절벽을 타고 오른 지하인들이 다리 위에 손을 뻗어 하나둘씩 당신의 주변을 에워싼다.

당신을 따르는 소녀는 아수라장 속에서 당신을 의지하듯 자그마한 손으로 옷깃을 꾹 붙잡는다.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HP 64/64 | MP 102/102)
[ 고유 특성 - 세스헤트의 별 : (MP가 40 증가하며 MP 소모량이 1/2만큼 감소합니다.) ]
[ 진행 특성 - 거신의 소녀 : 돌연변이들로부터 무방비한 소녀를 보호하며 기동력이 일부 감소합니다. 회피율이 3 감소합니다.]

지하인 무리 (HP 292/300)
[ 진행 특성 - 유적 탈출 : 4턴 뒤 전투가 종료되고, 유적에서 벗어납니다. ]
[ 근접무기 공격력 30 / 물리 방어력 20 / 마법 방어력 15 / 근접 공격 명중률 58 / 근접 공격 회피율 +7 / 마법 공격 회피율 +6 ]

324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1:35:09

>>319
그렇게 해주신다면야 저는 오히려 좋죠..

다만 레이븐주께서 염두에 두신 설정과 다르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325 아스트레아 술레마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1:46:17

>>322
아직 결정이 서지 않았다기엔,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옳겠지. 아스트레아는 천천히 발소리를 내며 내려갔고, 히레의 방 문 앞에서 섰다.

- 똑. 똑. 똑.

지팡이로 방문을 두드린다.

"히레, 깨있는가?"

326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1:55:23

- 아스트레아 술레마

"........."

응답이 없다. 문을 열면 텅빈 방만이 당신을 반긴다. 그저 얼마 남지 않은 촛농 위로 작은 불씨가 춤을 추고 있을 뿐.

곧 히레의 행방을 따라 생각의 방향을 기울이던 당신에게로 전신을 타고 흐르는 작은 진동이 느껴진다. 소년이 숨겨진 방을 열었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층계를 밟고 더욱 아래로 내려가면 자색에 파묻힌 소년과 완전히 개방된 탑의 일부를 볼 수 있다.

탑 중심에 자유롭게 떠오른 마석은 찬란한 보랏빛에 일렁였고, 주먹만한 돌을 향해 지팡이를 겨누고 있던 소년은 당신의 인기척을 알아챈듯 고개를 돌려온다.

"오셨군요."

소년의 옷자락과 머리카락은 마석을 타고 흐르는 힘의 영향 때문인지 나풀나풀 흩날린다.

327 아스트레아 술레마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2:05:04

>>326
이것이 고대의 마석인가. 히레의 대답을 다가가도 좋다는 긍정으로 듣고, 나란히 서서 마법과 마석을 관찰한다.

"자네가 행하는 마법은 무엇인가?"

329 아스트레아 술레마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2:38:28

>>328
"오호라..."

익숙한 마력 패턴이 보이자 아스트레아는 미소를 지었다. 나의 창조물은 현세까지 남아있는가. 히레를 힐끗 보다, 지팡이를 들고 마력을 이끌어내 마법의 시전을 돕는다. 혼자서 많은 변수를 해결하기 보다는 같이 하는것이, 히레보다는 내가 하는 것이 더 빨리 끝나는 일이니. 놀라움 따위의 감정에 상대의 마법 시전이 멈출것을 대비하여 한 손을 들어올리고는 계속하라며 휘휘 저었다.

330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2:38:50

- 아스트레아 술레마 >>327

히레의 시선은 다시 마석을 향해 집중된다.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것인지 소년의 이마 위로 한줄기 식은땀이 흐른다.

"이건.. 마력의 균형을 안정화시키는 주문이에요."

"마석에 담긴 힘은 불안정하거든요. 본래는 탑 깊은 곳에 잠들어 있었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마석에 담긴 힘에 휩쓸릴거에요."

자색 빛은 푸른빛에 감싸여 점멸하기를 반복한다. 그 모습에 당신은 무심코 과거의 잔상을 떠올리게 된다.

흑색 마력을 담아내기 위한 수많은 과정 속에서 버려졌던 주문들이.

소년의 지팡이 사이로 위태롭게 피어오르는 힘의 형태는 당신의 손에서 창조된 주문들 중 하나와 닮아있다.

331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2:39:12

앗 레스 수정한 사이에 답레가.. 바로 잇겠습니다

332 아스트레아 술레마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2:43:37

천천히 해줘~~~

333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2:46:20

- 아스트레아 술레마

그저 수많은 시도중 하나였을 뿐인 가벼운 잔재가 메마른 현세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은 당신을 감상에 젖게 한다.

당신이 손을 거들자 탑의 중심에 머물러 있던 마석이 조금씩 비틀리기 시작했고, 이윽고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듯 당신의 곁으로 이끌린다.

히레는 그 광경에 실로 놀라 주문이 끝나고 나서도 뻗은 팔을 돌릴 생각조차 못하고 눈을 깜빡일 뿐이었다.

당신은 마석에 새겨진 힘을 기억한다.

이것은 당신이 남긴 실험의 일부이자 새로운 힘의 창조를 위한 첫번째 발자취.

마기아가 통제할 수 있게 된 최초의 영점 마력이다.

334 아스트레아 술레마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2:52:03

>>333
"하하.... 푸하하하하하! 히레여, 히레여, 그대는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가? 응?"

에덴 땅이 황무지로. 긍지 높은 탐구자가 빛 바랜 자로 영락하는 그 긴 시간 동안에도 나의 유지는 이 땅에 남아 있구나. 그 유쾌함에 아스트레아는 크게 웃다가 영점 마력을 소중히 잡고 쓰다듬는다.

"내가 직접 빚어, 에덴에 선사한 위대함의 일부일세."

335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3:07:13

- 아스트레아 술레마 >>334

탑의 중심부에서 무사히 분리된 힘은 만지는 손길마다 따뜻한 온기를 흘렸다.

히레는 당신의 감정에 제때 반응하지 못하고 눈의 깜빡임이 더 가빠진다.

하루아침 사이에 너무나 많은 변화를 받아들인 소년의 머릿속은 이미 포화 상태였다.

"네에..? 농담하시는거죠..? 저는 당신의 말이라면 모두 믿어버리니까.."

소년은 당신이 자신을 어리숙하게 바라본다고 생각했는지 뾰로통한 목소리로 투덜거린다.

아무튼. 둘의 대화는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 같다.

탑을 유지하는 힘이 사라지자마자 건물의 붕괴를 알리는 균열음이 층계를 가득 메웠기 때문이다.

당신과 히레는 탑이 무너지기 직전 서둘러 지상으로 나왔고,

그 순간 약속이나 한듯 건물의 형태는 순식간에 한줌의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탑의 마지막을 대하는 시간이 너무나 얼렁뚱땅 이어졌지만 소년의 미련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못했는지 하늘로 흩어지는 형체의 잔해를 향해 시선을 떼지 못한다.

336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3:08:13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337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3:09:17

아 그리고.. 카펠라주! 나중에 오시면 시트스레 한번 확인해주세요~~ 동료 시트 정리해뒀습니다

혹시 더 추가하고 싶은 내용 있으시면 귀띔해주세요~~ 성실하게 반영해보겠습니다

338 아스트레아 술레마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3:09:37

수고했어~~~

339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3:10:06

>>338
아-주도요!

340 아-주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3:20:00

혹시 영점마력(고대마석)은 소지품 추가 되는 물건이야?

341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3:21:07

아직 생각을 못했는데 진행하면서 결정하고 알려드리겠습니다~~

342 아-주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3:22:20

알았어~ 고마워!

343 아-주 (lAteG6hKtA)

2023-10-02 (모두 수고..) 23:22:40

개인적으로는 뿔이랑 합체진화(...) 같은거 해도 멋질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344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3:22:51

Yㅖ~~ 다음 진행때 뵙겠슴둥

345 Narrator (D.nojV3zm6)

2023-10-02 (모두 수고..) 23:23:31

>>3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체진화라고 하니까 왜 뇌내에서 개그짤이 생성되는걸까요.. 참고하겠습니다

346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Llm5MuaFas)

2023-10-02 (모두 수고..) 23:29:29

>>323

성공적으로 생물체를 저지했을 때 이들이 반응은 빛에 예민하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빛을 싫어하고 부정적인 상태를 유발한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지하는 빛이 비추지 않으며 있다 하더라도 그저 스며들 뿐이다. 대신 이곳은 어둠이 관장할 것이다. 대부분의 생물의 시각 기관은 빛이 없으면 기능하지 못하기에 지하의 생활의 적응한 이들에게는 시각은 퇴화하고 그 기능을 다른 감각으로 돌려 강하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혹은 반대로 희미한 빛조차 최대한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서 시각을 극도로 발달시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를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빛은 어느 쪽이든 그들에게 대항하는 충분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곁을 함께하는 앰버가 붙잡듯이 하면 그녀를 가능한 안심시키도록 다시금 그녀를 가볍게 쓰다듬는다.

길을 건너도록 하면 다시금 창백한 손길이 그곳을 덮는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그것을 치우도록 하는 것. 이번에는 저들을 향해서 마력 공명 장치를 기능하기로 했다. 마력은 빛을 발할 것이고 저들을 벌하며 우리의 길을 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347 카펠라주 (Llm5MuaFas)

2023-10-02 (모두 수고..) 23:31:57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진행 시간에 좀 어긋나 버렸네요. 그나저나... 우리의 앰버, 아주 특별한 아이구나!

348 아스트레아 술레마 (9YKjVvJsh.)

2023-10-03 (FIRE!) 03:39:46

"푸하하하! 이보게 히레. 나는 좋은 농담을 좋아하고 내 기분이 퍽 유쾌한지라 그리 판단함에도 무리가 없겠지만 아닐세. 자네가 쓴 마법의 유례는 아는가? 바로 히레 자네가 목도하고 있는 아스트레아 술레마일세. 만들 때는 날밤을 고생했지만 어찌 저찌 삼천세계 너머에도 남아있다니 감회가 참 새로워. 내 동생들에게 편지로 전해줬으니 술레마 가문이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도 드는군."

뾰루퉁하게 대답하는 히레와는 달리, 완전히 제 세상에 빠진 아스트레아는 과묵을 지키지 못했다. 지금이 아니먄 언제 또 이야기 하겠는가? 하지만 즐거운 시간은 오래 가지 못한다. 벽과 바닥에 균열이 생기자 둘은 바삐 뛰어야 했고, 그 이후로 희망의 탑은 허공으로 증발해 버렸으니까.
영점 마력을 세심하게 만지는 아스트레아는 침묵을 지키는 소년의 곁에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소년을 만난 이래 언제나 재촉을 하던 것에 대한 속죄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은 온전히 소년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 차지는 못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스트레아는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었으니.
어디가 좋을까. 산맥의 꼭대기? 아니면 모래 해협? 전자는 마인들의 눈독을 들이지 않았더라도 위험하지만 이처럼 자신의 성과물이 세상에 남아있음을 확인했으니 그만한 희망이 있었고, 후자 또한 위험했지만 천천히 세를 불리기에 적절했다. 마인연합에 반기를 든 마인들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이 황무지의 어떤 이들이라도 아스트레아가 꾸는 꿈에 힘을 실어줄수 있지만, 마법사의 입장에서, 마법사를 상대하는데에는 마법사가 제일이었다.

349 아-주 (NBddjrr20Q)

2023-10-03 (FIRE!) 03:42:35

새벽은 글이 잘 써지는구나.....
다들 좋은 연휴 되시길

350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6:37:13

ㅎㅇㅎㅇ

351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6:39:49

포말하우트의 공격[공격 형태(마법 공격-마력 공명장치)] .dice 1 100. = 66 [57이상 명중]

지하인 무리의 공격 .dice 1 100. = 68 [52이상 명중]

352 레이븐 (BC7yN5CBwk)

2023-10-03 (FIRE!) 17:12:25

"잘 닦고 갈기도 해야하지. 말하고 보니 검이랑 비슷하군."

시덥잖은 얘기를 나누다 초소에 도착했다. 어떻게 된게 입이 한 번도 안 멈추지? 귀가 터지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었다.

"반갑네 친구들! 금방 다시 보게 되는군. 까악!"

"자네들 골칫거리가 있다고 들었는데. '브레멘'이라고. 내가 도와줄 게 있을 것 같아 찾아왔지."

진심으로 그들을 반기며 양팔을 펼쳤다. 이들이 브레멘 때문에 수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않다면 좋겠군. 그냥 용병들이 도와주겠다고 찾아오면, 보통 그쪽도 좋아하잖아?

ㅡㅡㅡ
ㅎㅇㅎㅇ 반갑습니다

353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7:21:50

-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346

유적의 존재들은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당신에게 가까워졌고,

날카로운 울음소리와 함께 길다란 발톱을 무자비하게 휘두른다.

그들의 계속되는 압박과 괴악한 몸짓에 펼쳐진 장갑의 일부가 구겨지고 떨어져나간다.

이윽고 수십, 수백에 가까운 무리가 당신과 소녀를 짓눌러 온다.

알키오네는 착용자를 감싸며 수많은 공격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려 하지만 찢긴 철의 경계 틈으로 칼날같은 발톱이 비집고 들어온다.

거무튀튀한 송곳들이 눈앞을 가득 메우자 그들중 일부는 당신의 뺨을 긁었고, 곁에 있던 소녀의 머리카락에 걸려 일부가 잘려나간다.

앰버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채 지하인의 살기를 피해 고개를 숙인다. 당신은 이대로라면 장치 또한 오래 버틸 수 없음을 직감할 수 있다.

그러나 수세에 몰린 상황 속에서도 당신은 지하인의 약점을 떠올렸고, 위험을 무릅쓴채 힘의 출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형태로 장갑을 전환한다.

알키오네의 중심부에 놓인 세스헤트의 별이 더욱 강렬한 빛을 발하기 시작하자 당신의 마력에 감응해 장갑 전체가 푸르게 물든다.

곧 당신의 주변을 감싸 하나의 살덩이처럼 꾸물대던 지하인들은 찬란한 빛의 폭발과 함께 나가떨어져 지하 깊은 곳으로 추락한다.



카펠라 SS. 포말하우트 (HP 42/64 | MP 77/102)
[ 고유 특성 - 세스헤트의 별 : (MP가 40 증가하며 MP 소모량이 1/2만큼 감소합니다.) ]
[ 진행 특성 - 거신의 소녀 : 돌연변이들로부터 무방비한 소녀를 보호하며 기동력이 일부 감소합니다. 회피율이 3 감소합니다.]

지하인 무리 (HP 252/300)
[ 진행 특성 - 유적 탈출 : 3턴 뒤 전투가 종료되고, 유적에서 벗어납니다. ]
[ 근접무기 공격력 30 / 물리 방어력 20 / 마법 방어력 15 / 근접 공격 명중률 58 / 근접 공격 회피율 +7 / 마법 공격 회피율 +6 ]

354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7:22:01

- 아스트레아 술레마 >>348

탑의 잔해가 하늘로 흩어지면 머지않아 짙은 어둠이 걷히고 새로운 아침이 시작된다.

소년은 아스라이 동이 피어오르는 하늘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

오랜 사명을 잃은 이에게 메마른 황무지는 더욱 잔혹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가실까요, 아스트레아?"

히레는 다음 행선지를 생각하고 있을 당신에게 고개를 돌려와 말을 건넨다.

지평선 너머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빛무리가 당신의 새로운 여정을 알려온다.

소년은 당신의 뒤를 따르며 다음 행선지에 대한 단서를 흘린다.

어둠을 간직한 곳에 마인 무리가 은거하고 있다고. 그곳에서 조력자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355 Narrator (HfH..LWm5w)

2023-10-03 (FIRE!) 17:22:13

>>352
어서오세요 레이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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