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1161>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03 23:05:07 - 2023-09-05 20:20:11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DMfUuEgArI)

2023-09-03 (내일 월요일) 23:05:07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다며
 어떤 희망이든 이루고픈 욕심쟁이 같은 우리들의
 모자라는 부분만을 살며시 감싸듯이
 저녁뜸이 끝날 무렵에
 다정히 불어 오는 바람
 해안도로에 봄이 춤추네
  「海岸通り」 - ASIAN KUNG-FU GENERATION


【봄 피리어드】 1턴: 9/4~9/17

츠나지의 해안도로에 벚꽃이 피고,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불처럼 따뜻한 햇살에 감싸여 지각하지 않고 싶다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씨앗보다도 성실히 움직여야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9), 이와시캔(9/16)

【찰렌타인 데이】 9/4~9/15 (>>1)

츠나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선물 문화, 「찰렌타인 데이」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터무니없이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여러 의미로 위험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4110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716 유키무라주 (d9qyAaj0qk)

2023-09-05 (FIRE!) 01:22:15

아니 스타듀밸리 갑자기 하기싫어지네
NPC가 도와달래서 갔는데 굉장히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야하는wwwwwww 갑자기 압력이니 atm이라니
와타시가 알고있는 ATM은 현금인출기밖에 없는wwwwwwwwwwwwwwwwwwwwwww

>>710 wwwww코이츠wwwwwwwwwwwww 빨리 주무시는wwww 1시간 일찍 자면 무려 2시간이나 더 주무실수 있는wwwwwwwww

717 유키무라주 (d9qyAaj0qk)

2023-09-05 (FIRE!) 01:22:34

wwwwwwwwww메이사주도 레이니주도 미리 오야스미 오야스미인wwww

718 다이고주 (z1PWcKwah2)

2023-09-05 (FIRE!) 01:22:59

메이사주 안녕히 주무십셔!!
저도 2시쯤 자러 가겠습니다, 그때까진 잠깐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기대를

719 다이고주 (z1PWcKwah2)

2023-09-05 (FIRE!) 01:24:21

>>716
전부 다 맞는말인wwwwwww 정 안되면 낮에 잠깐씩이라도 눈 붙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은www

720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24:26

자 그래서 폭탄공지
주말에 OP레이스 시작하기 앞서서 금요일날 모의 레이스 하려고 하는데
팀 단위 단체 레이스 참여할 레스주 구함
참고로 모두가 참여하기 쉽게 1600m 마일 레이스로 정했읍니다

721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28:23

시간은 금요일 저녁 7시 인걸로
사유 : 모두가 참여하기 편한 시간이 저녁 시간대임

722 다이고주 (z1PWcKwah2)

2023-09-05 (FIRE!) 01:28:30

내일 낮 즈음부터 신청이 들어오겠군...
2시쯤 자야지 생각했으니 지금부터 눈을 감고 누워야 할 것 같군요
대강 잠들 때까지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러믄 슬슬 가보겠읍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고 너무 늦게 주무시지 마시고!

723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30:18

>>722 굿나잇 굿나잇 이오 다이고주

724 마리야 - 코우 (wqyhr/S3s6)

2023-09-05 (FIRE!) 01:30:45

>>698
"그렇게 받아들여도 상관 없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미워한다한들, 경계한다한들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코우가 담당에게 반복되는 실수를 하지않는 것.

야나기하라 코우는 담당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테니.
또한 그녀가 트레이너를 신뢰한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코우도 잘못을 깨닫고 인정했으니 자신도 이이상은 참견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잘못을 깨닫는 게 아니라,

"...만약 또 다시 그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는 똑같은 실수와 잘못을 되풀이하지않는 것.
만약 그렇지 못하고 코우가 언그레이를 괴롭게 한다면...

"그때는 제가 언그레이를 므두셀라로【이적】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말하자면 이는 야나기하라에 대한 선전포고.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않고 말하는 마리야 화법의 집대성.
야나기하라가 이를 어떤식으로 받아들인다한들, 마리야가 전하고 싶은 의미는 하나뿐이다.

「앞으로 잘해서 언그레이양을 좋은 길로 이끌어주세요」라고.
//언제부터 긴빠이가 드립이라고 생각했던거지...? 이제 공식 밈임wwwwww
다음 막레로 해주셔도 좋아요!

725 코우주 (9KQBb7Gyls)

2023-09-05 (FIRE!) 01:31:22

잘자요

726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1:31:36

>>720 모의레이스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그런거라면
원더주의 의견에 따라 참여하겠슴!

727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31:37

이적 언급 kita~~~~~~~~~~~~~~~~~~~~~~~~~~~

728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32:16

>>726 그렇다
미즈호주가 판정하는 모의 레이스다.
출발 / 초반 / 중반 / 종반 / 막판 직선 이렇게 5턴으로 판정함

729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1:32:25

>>726 랄까 모의 레이스라 적혀있었네. 코이츠 제대로 안읽은www
암튼 그러하다.

730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1:33:16

마일로 설정한 이유는 스프린터도 포함시키기 위함인가~
원래는 마일러를 따로 취급하긴 하지만 여기선 아닌 것같으니 상관없겠네요~

731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33:42

스프린터 / 스테이어 모두 참여하기 위해선 마일로 하는 수밖에 없는 desu

732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34:54

그래서 마리야=상 금요일 7시 가능인?

733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1:35:16

불가피한 사정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제쳐두고.
문제없음!

734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36:20

ㅋㅋ좋다
금요일 7시 모의 레이스 간다

735 코우주 (9KQBb7Gyls)

2023-09-05 (FIRE!) 01:37:29

그 뭐냐 수요일 난입일상은 파토인가요

736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39:05

>>735 난입일상 한다 하면 그게 마지막인 desu
이 이후 미즈호주가 진행할 단체 일상은 팀 단위 모의 레이스 및 여름 합숙 일상이다

737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39:51

근데 개인적으론 그냥 이걸 일반 일상으로 바꾸는 게 어떨까 싶은데 코우주 의견은 어떠한지

738 코우주 (9KQBb7Gyls)

2023-09-05 (FIRE!) 01:40:16

저어는 지적 들어온김에 파토내는게 맞지않나 생각되는...
그리고 더이상의 수치플은 않되(본심)

739 코우주 (9KQBb7Gyls)

2023-09-05 (FIRE!) 01:40:29

>>737 완전 ㄱㅊ습니다

740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41:11

ㅇㅋ 그럼 수요일 일상은 파토내고
그냥 지금 전해줘도 괜찮습니까?

741 코우주 (9KQBb7Gyls)

2023-09-05 (FIRE!) 01:41:27

742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41:28

= 님 저랑 멀티하죠

743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41:57

선레는 내가 쓴다.
배경은 트레이너실

744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43:30

상황은 어쩌다보니 트레이너실 둘만 있는 상황에서 미즈호가 코우에게 전해주려 하는 거 됨?

745 코우주 (9KQBb7Gyls)

2023-09-05 (FIRE!) 01:44:21

746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1:44:57

그거 생각만 했는데 진짜 하는거냐고ㅋㅋㅋㅋㅋ

747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1:45:36

근디 일단 먼저 코우주가 막레 써주신담에 이으셔야 순서 맞을듯

748 코우 - 마리야 (9KQBb7Gyls)

2023-09-05 (FIRE!) 01:46:14

"..."

햐쿠모 트레이너의 이어진 말에,
코우는 잠깐 할 말을 잃어버린다.

"...하."

그리고, 그만 헛웃음을 내뱉어버린다.
어이가 없다기보단, 생각보다 훨씬 당돌한 사람이라 놀랐달까.

"좋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어쩌면, 아예 이적해버리는 것이 언그레이에겐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쪽도 아직 그녀를 포기할 생각은 없기에.
정 그녀가 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제서야, 코우는 햐쿠모 트레이너의 자리에서 물러난다.

"더 볼일 없으시다면, 이만 퇴근해보겠습니다."
"수고하시길."

그리고 여전히 건조한 태도로, 인사를 남기고 제 자리로 돌아가겠지.

//수과씀다 마리링의 선전포고 너무 무서운것

749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46:50

(이미 일상왕모드 on하고 선레 쓰고 있었던 자)

750 니시카타 미즈호 (ycj4/uFJ.o)

2023-09-05 (FIRE!) 01:49:37

오후의 트레이너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트레이너실은 한적하기 그지 없는 시간이었다. 트레이너들도 대부분 자리를 비우고 텅 비어있는 상황. 그러나 평소와 다른 점은 무언가가....무언가가 조금 많이 냉랭한 분위기였다는 것이었다. 슬슬 퇴근을 준비하러 들어온 참에 무슨 분위기인지 공기를 읽으려던 찰나,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코우가 보이자, 니시카타 미즈호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저어, 야나기........코우 씨,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혹시 무슨 일이 있었나요? "

// 그래서 시점을 마리야 일상 이후로 바꿔드렸습니다

751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51:10

초고속 일상왕 모드 on 이다
새벽인 만큼 초고속으로 모터 단다

752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1:53:22

(마리야는 서류 정리하는 기계입니다. 대화를 듣고있습니다)

753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53:49

>>752 미치겠군 진짜

754 코우주 (9KQBb7Gyls)

2023-09-05 (FIRE!) 01:53:56

(흠칫)

755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54:11

이렇게 된이상 자연스레 코우를 트레이너실 밖으로 끌어들이는 수밖에 없다!!!!!

756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1:55:23

거기서 마리야가 먼가 입을 여는것도 타이밍이 거시지하자나요ㅋㅋㅋㅋㅋ

757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1:57:27

하긴 가장 분위기 안좋을 때 미즈호가 들어왔긴 했다.......

758 코우 - 미즈호 (9KQBb7Gyls)

2023-09-05 (FIRE!) 02:00:28

아무튼 햐쿠모 트레이너와의 대화를 마치고,
조용히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 코우.
트레이너실에 미즈호가 들어오면, 그쪽으로 잠깐 시선을 돌린다.
곧 그녀가 물어오는 말에,

"...이따 얘기해줄게."

목소리를 낮춰서, 속삭이듯 일러준다.
아직 트레이너실에 사람이 남아있으니까...
근데 어차피 소문 다 났는데 의미있나 이거(?)

"퇴근하려고?"

의자에 걸어둔 외투를 걸치며, 물어본다.

759 미즈호 - 코우 (ycj4/uFJ.o)

2023-09-05 (FIRE!) 02:06:20

>>758
 "네, 그렇답니다. 오늘 업무는 충분히 다 처리했기도 하니 이제 슬슬 퇴근하려고 해요. "
 "오랜만에 담당이 아닌 아이 앞에서 훈련 시범을 보여서 조금 많이 지쳤기도 하니.... 조금이라도 남은 업무는 집에 가서 처리할 생각이랍니다. "

어째서 목소리를 낮추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순순히 미즈호는 대답해준다. 담당 트레이너인 햐쿠모 트레이너가 있는 상황에서도 서슴치 않고 말을 꺼내는 모습이다. 이정도 이야기는 딱히 숨길 것이야 없다. 지나가다 우연히 봐준 것 뿐이니 딱히 문제될 것은 없겠지.

 "지금 퇴근하시는 참이시면, 같이 가시겠어요? 어차피 저도 지금 나가려던 참이었답니다. "

어차피 소문 다 날대로 난 상황. 퇴근을 같이 한다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을 것이다. 가볍게 정장 위에 코트를 걸치며 미즈호가 말을 꺼냈다.

760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2:06:46

마리야 미즈호가 원더 훈련 봐준거 알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함

761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2:16:47

마리야 "아니 내 담당이!!!"
라는 건 농담이고.
그으러니까...일단 본인부터가 이미 다른 팀에게 참견을 하긴 했는데,
미즈호는 아예 트레이닝을 시킨 수준이니까ㅋㅋㅋ
...내색하진 않지만 살짝 상처받지않을까요.

"내 지도 방식이 못 미더워 보였던 걸지도 모르지."
"하지만 분명히 약속할게. 내 트레이닝이 너에게 해가 되는 일은 결코 없을꺼야."

762 미즈호주 (ycj4/uFJ.o)

2023-09-05 (FIRE!) 02:20:25

나중에 원더와 마리야의 일상이 기대되는desu
미즈호 녀석 홋카이도 팀쪽에도 이미 한번 이렇게 봐준거 있어서 별 생각 없을텐데 마리링은 그렇겠군

763 마리야주 (wqyhr/S3s6)

2023-09-05 (FIRE!) 02:23:50

자기 방식을 밀어붙임 -> 담당이 받아들이지않고 다른 트레이너의 의견을 수용함 -> 살짝 상처받음
-> 근데 어쨌든 내 방삭이 맞으니까 밀어붙임.
>>762 프리랜서로 코칭 경험이 있으니까, 모의 레이스를 한다거나 해서 봐주는 식이 보통이라고 생각혀!

764 코우 - 미즈호 (9KQBb7Gyls)

2023-09-05 (FIRE!) 02:25:27

마저 퇴근 준비를 하는 동안, 코우는 미즈호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는다.
그러다 같이 가자는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가자."

그리고 앞장서 트레이너실을 나선다.
미즈호까지 트레이너실을 나오면, 그녀의 옆에서 나란히 걸으려 할 것이다.

"오늘이 찰렌타인 데이라고 했던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말해본다.
조그만 시골 학교에 별 희한한 풍습도 다 있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765 코우주 (9KQBb7Gyls)

2023-09-05 (FIRE!) 02:26:25

마리링은 노빠꾸 상여자(아님)

766 미즈호 - 코우 (ycj4/uFJ.o)

2023-09-05 (FIRE!) 02:31:03

>>764
트레이너실을 나가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마음이 무거웠다는 게 아니라 들고 있는게 무거워서 무거웠다. 오른손에 들려있는 커다란 비닐봉투. 안에는 뭔가 커다란 상자 같아 보이는 것이 담겨져 있다. 나란히 발걸음을 맞춰 걸으며 미즈호는 코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늘이 찰렌타인 데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담당 아이에게 초콜릿을 하나 받았답니다. "

"엄청 맛이 이상한 초콜릿이었긴 하지만요. " 라 덧붙이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이었다. 무려 콩이 들어간 초콜릿이었으니 맛이 생소하지 않을리가 없다. 이럴바엔 차라리 와사비 콩을 넣으라고 권유했지만 과연 말을 들을까..... 문득 생각난 것이 있는지. 니시카타 미즈호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는 이야기하였다.

 "코우 씨, 그러고보니 전해드릴 것이 있는데, 잠시 손을 내밀어주시겠어요? "

찰렌타인 데이를 아이들만 준비한 것이 아니다. 어른들도 당연히 준비할 가치는 충분하다. 미즈호는 여유롭게 웃으며 봉투를 들어보였다. 지나칠 정도로 커다란 봉투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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