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007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6펄롱 :: 1001

미즈호주 ◆us0k6Az00g

2023-08-31 11:29:01 - 2023-09-01 10:06:25

0 미즈호주 ◆us0k6Az00g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1:29:01


 To 캡틴
 미안하다 너무 화력이 쎄서 캡틴 오기 전에 판을 갈아버렸다.



【오프닝 피리어드】 8/28~9/3

아리마 기념도 끝났고, 주니어 시즌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클래식 시즌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는 여유롭고 누군가에게는 바쁜 연말연시가 되겠군요.

【하츠모데(시작)】 9/1~9/3

클래식 시즌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 초하루 참배, 「하츠모데(시작)」가 9월 1일 금요일부터 9월 3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신령님의 점지를 통해 앞으로의 운세를 점치고 인연 토큰을 획득하세요.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3808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63 코우 - 개판 아니 말판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1:00

시라기 트레이너가 물려서 다치고,
사미다레가 자신을 들고 도망치려다 가로막히고,
결국 다시 내려지자, 코우는 조용히 한숨을 내쉰다.
진짜 골때리는 상황이라, 뭐라 대꾸할 기운도 나지 않는다.
그래놓고서도 혹시 마사바나 메이사가 암바를 걸러 오지 않을까 경계중
그 와중에 미즈호의 기운이 심상치 않은 것 같지만...

564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1:33

츠나지의 그림자..

565 나니와주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2:57

(두렵다...)

566 시라기 다이고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3:00

>>498

"뭐 어때, 우마무스메들 덕분에 내가 돈을 버는 거니까 괜찮아!"

틀린 말은 아니다.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받는 돈은 결국 우마무스메들을 위해 일하며 버는 돈이니까.

"...흐음, 그럼 직접 이야기를 들은 건 아니란 거구나, 그래도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덴 이유가 있겠지."

지금은 더 물어보지 않기로 했다. 말마따나 초면이므로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니거니와,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까.

"그럼 먹겠다는 거지? 좋아, 일어나! 이 근처에 꼬치구이집이 있는 걸 봤거든, 가서 간단하게라도 먹고 오자구."

벌떡 하고 벤치에서 일어난 다이고는 약하게 웃는 언그레이에게 웃어보이면서 말을 이었다.

"고마우면 나중에 괜찮아졌을 때 기분좋게 이야기나 해 줘, 그 땐 구면이니까 좀 더 편하게 해줘도 좋고.

567 시라기 다이고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3:20

>>560 지금 확인했습니다 늦게 봐서 죄송해요!

568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7:03

 ー쨍그랑!

모두가 한참 각자의 자리에서 옥신각신 하고 있던 와중, 무언가가 깨지며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돌아본다면, 니시카타 미즈호의 손이 케첩(?) 으로 붉게 물들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완전히 산산조각 난 유리잔 조각을 제쳐두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 미즈호는, 케첩을 뚝뚝 바닥에 떨어트리며 일어나 웃으며 여러분들에게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겠어요? "

앉으라고 여러분에게 권하는 목소리는 지나칠 정도로 차분하고 온화합니다.......
방금 전까지 유리잔을 스스로 손으로 깨버린 사람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말입니다.

569 다이고주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7:39

엄습하는 공포

570 마사바주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8:57

끼에에에에에에에엑

571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0:49:22

572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0:50:48

거대한 힘 앞에 무릎을 꿇겠습니다....

573 언그레이 데이즈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0:52:27

>>535 저스트 러브 미

"어, 어여 오그라... 아따 팔 빠지겄구마..."

부드러워질때까지 섞는다. 그것을 손으로 섞으면 되게 힘이 많이 든 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녹다운 상태가 되어 있는 언그레이 데이즈였다. 이제 틀에 넣어서 냉장고에 굳히면 완성이라는데... 요리하는 것을 좋아는 하지만, 역시 기계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깨나 이쁘게도 올리놓는구마... 사진 찍어둬도 되겄으야."

앉아서 쉬는 상태로 식탁에 당신이 올려두는 모습을 보면서 조용히 코멘트를 한다.

"으음... 한 놈만 위에다가 올리거나 밑에다 깔아뿌는기 낫지 안하겄나 싶기는 혀야. 다섯개 다 사시미 여키에는 쪼매 낭비가 아인교 싶기도 허고... 엥가이 비싼거 아인교."

"...치아라, 거서 칭찬해준다꼬 뭐 별거 나오기도 어려워야... 내 돈 읎는거 알지 안하나..."

그렇게, 칭찬을 받은 언그레이는 고개를 살짝 돌리지만 볼이 빨개지고 꼬리가 살짝 흔들리는 것을 숨기지는 못했다.

574 나니와주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0:52:55

돔황챠-(돔황챠-)

575 마사바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0:54:00

"끼에에애애액!"

마사바는 도망가려던 사미레의 치마자락을 붙잡고 메달리다 쨍그랑 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뭐야! 미즈호 다쳤잖아! 괜찮아? 구급약 어딨어?!"

여전히 자리에 앉지 못하는 우마무스메. 감정의 격양은 분노에서 놀람으로 전이되었을 뿐이더

576 사미다레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0:55:50

기어이 화기애애한 신년 모임에서는 들려서는 안 될 소음이 닥쳐오고 말았다. 날카로운 소리에 가장 먼저 귀가 뒤로 돌고, 사미다레는 뻣뻣한 동작으로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차분하지만 어째서인지 두려운 니시카타 트레이너와, 붉게 물든 손……?
괜찮으냐고 묻고 싶었지만 손으로 잔을 깨어버렸다는 분명한 정황에 함부로 입 열 수 없었다. 아마도 그만큼 화가 났다는 뜻일 거야…….

사미다레는 귀와 꼬리, 나아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형장을 향해 걸어가 천천히 무릎 꿇고 앉았다. 여기서 무릎을 꿇은 것은 일본식 좌식 문화를 따름이 아닌 오라 받은 죄인의 자세였다.

577 마사바주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0:57:00

사미레야wwwwwwwwwww

578 코우 - 개판 아니 말판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0:57:54

무언가 깨지는 소리, 그리고...

"...미즈호."

손, 다쳤는데...
그러나 풍기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뭐라 말도 더 붙이지 못한 채 입을 다물고 만다.
물론 마사바나 메이사는 혼나도 싸지만(?)

579 언그레이 데이즈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0:58:48

>>566 시라기 다이고

"그거는 맞지마는...직접 듣기에는 내 그때 상태가 말이제... 하아."

한숨을 쉰다. 그러면서도, 기어코 무슨 상태였는지도 말은 못하는 귀찮은 우마무스메였다.

웃음은 정말 바람처럼 왔다 갔고, 처연한 느낌의 웃음이 지어졌기에... 사실 나중에 그 모습을 보여줬다면 부끄러워 죽을 정도의 꼴이 아닐까 싶은 것이 자기평가였다.

"어, 가제이... "

"...안 물어봐줘서 고마우야, 다이고씨."

조용히 이야기를 하면서, 다이고를 따라가려 한다. 일어나자 느껴지는 이 우마무스메의 작은 키. 거기다 원래는 당당하게 걸을 터인데 지금은 그저 조용히 걷고 있기에 그 작은 키가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을 것이다.

580 시라기 다이고 - 대단원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2:21

"...아이고."

일 났다.
쨍그랑 하는 소리에 돌아보면 미즈호의 손이 붉게 물들어져 있는 깜짝 놀라 뒤집어질 만한 일이 벌어져 있었다. 깨진 유리잔 조각들, 그리고 뚝뚝 흐른 붉은 액체, 다이고는 놀람도 잠시 이 상황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함을 깨달은 듯 빵봉투를 벗었다.

"...알겠슴다."

여전히 욱신거리는 팔이긴 하지만 다리는 다행히 멀쩡했으므로, 다이고는 자리를 찾아 앉기 위해서 잠시 일어섰다. 유리조각이 박힐지도 모르니 물로 씻어야 할 텐데... 그런 생각을 하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내지는 못한 채로.

581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4:56

>>575
 "구급약이요? 그건 괜찮답니다. 그보다......"
 "자세한 이야기의 정황을 듣고 싶은데, [ 연락 없이 ] 문을 열고 들어온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마사바 씨? "

자리에 앉지 못하는 마사바에게 미즈호는 괜찮다는 듯 손짓합니다.
"앉으라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 연락 없이 ] 를 강조해서 말하고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576
 "빠른 행동에 감사드린답니다. 사미다레 양. "

미즈호는 여전히 손에서 케첩을 떨어트리고 있는 채로 사미다레를 향해 웃어보입니다......

>>578
 ’괜 찮 아 요'

저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코우를 향해 입모양으로 말하는 메세지입니다.
말이 그렇지 실제로는 혼신을 다해 입술을 앙다물고 있습니다. 고통을 참고 있는 것일까요?

>>580
유리잔을 깨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미즈호는 손을 가만히 냅두고 있습니다......

582 나니와주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5:09

그리고 나니와쟝이 팔에 깁스를 한 다이고나 손에 붕대를 두른 미즈호를 보면서 "뭔 일이 일어난기고... 헉, 설마 팀 교토 내에서 쌈박질 난거 아이제...!?" 하면 되는건가

583 시라기 다이고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5:27

>>579

"그러면 좀 진정하고 나서 말을 걸어보면 어떨까 싶긴 하지만, 안 내키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그런 부분에는 도움을 줄 수가 없네, 미안.
그렇게 덧붙이고는 이제 우울한 얘기는 그만하겠다는 듯 웃으면서 자신을 따라 일어선 언그레이를 본 뒤 앞서 걸어간다.
일어선 모습을 보니 앉았을 때에는 체감하지 못했던 신장차가 보일 정도, 상당히 조그맣구나. 싶었다. 메이사보다도 작겠는데?

"응? 뭘 그런 거 가지고. 누구든 말하고 싶지 않은 건 있잖아."

그건 됐고! 자, 저쪽이야.
라고 이어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킨 쪽은 노점상 하나가 있었다. 철장사를 노리는 모양.
꼬치 종류는 그만큼 그다지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낮은, 이른바 대중성(?)을 지닌 꼬치들뿐이다.

"뭐 먹을래?"

584 나니와주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6:18

>>581 아하, 코우주에게 말한 이건 DIE 죠부예요(?)

585 다이고주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6:34

여기선 도게자하는 흐름이로군

586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7:30

587 메이사-The 혼파망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8:14

"또..또레나... 손이... 어,어떡해..."

앉아있던 상태에서 엄청난 소리가 들린 쪽으로 귀가 향했다. 눈이 귀를 따라 그곳으로 향하자, 거기엔... 깨진 와인잔과 새빨갛게 변한 또레나의 손이 보였다.
사태를 파악하자마자 든 감정은 너무 거대하고 거세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째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멘탈허접..과 동시에 퇴근후갱신 :3

588 원더주 (RgMACx8fP2)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8:34

589 마사바 - 미즈호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1:08:58

"괜찮을리가 없잖아!!!!"

한 눈에 보아도 많아 보이는 출혈량이다. 혈관이 다쳤을지도 몰라. 그러면 유리가루가 혈관을 타고 다른 곳으로 가 내출혈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병자생활 짬밥이란 이렇지.

"빨리 씼어!!!!! 구급차 부를까???????"

590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0:49

591 다이고주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1:09

충격요법 효과가

592 언그레이 데이즈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1:15

>>583 시라기 다이고

"그 후에, 한번도 연락이 안 와서 문제제... 아이, 왔든가? 모르겄으야... 폰... 아, 숙소에 냅두고 왔구마... 하아..."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일어나게 되는 언그레이로써는, 마주 웃어줄 수 없었다. 되게 태양같은 사람이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말이제... 보통 우마무스메헌티 말 거는 트레이너라므는 쪼매 흑심이 없지 안하나. 특히 연말 연초에 이야기를 거는 짜는..."

그렇기에, 참으로 의외이다. 그런 모습을 계속 봐와서일까. 거기다 무슨 이득도 안 될텐데 무언가를 해주려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조금의 의아함도 없지는 않았다.

"... 기양, 가장 싼걸로 2개만 해도. 마이 못 물거 같아가꼬..."

"... 있제. 다이고씨는 잘 뛰지도 몬하는 우마무스메를 스카우트하고 싶으나?"

사기도 전에, 조용히 물어본다.

593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2:14

멘탈허접에겐 너무 충격적인 요법이었다

594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2:46

>>587
 "저는 괜찮으니 편히 자리에 앉아주세요. 메이사 양. "
 "자아, 여러분들 모두, 저와 [ 대화 ] 를 나눠보도록 할까요? "

메이사는 아마 이 대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588
 "구급차? 는 부르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이정도는 치우면 되어요. "

빨리 씻으라는 것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즈호는 싱크대로 향합니다......
가볍게 손을 씻고 돌아온 미즈호는, 마사바에게 웃으며 이런 말을 건네려 하였습니다.

 "자. 그보다 마사바 씨. 저녁은 챙기고 오셨나요? "

화가 단단히 난 상황에서도 밥을 챙겼냐고 물어보는 걸 보니, 마사바는 대체 미즈호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 걸까요??

595 나니와주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2:47

정보-> 아직 이 우마무스메들은 해봤자 이제 고2들어가는 애들이다

596 저스트 러브 미 -> 언그레이 데이즈 (T5GDkz4lnk)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4:02

>>573 "하지만 그러면 뭔가… 다랑어 푸딩이 아닌 느낌이랄까요~."

진짜 다랑어 푸딩에 뭐 그리 자부심 있는 건지 이거에 대해선 꽤 고집불통이다. 데코로 얹는 다랑어는 타코야키 윙디 가쓰오부시와 다를게 없다! 이쯤 되어 다시 생각해보면 커다란 생선을 사오는 것이 아니라 가쓰오부시를 우릴걸 그랬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접시에 예쁘게 둔 다랑어 사시미를 가져온다.

"아하하, 누가 돈 가지고 싶대요~? 그레 쨩, 대단해~ 그레 쨩 천재야~."

네 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양 놀리는 투로 박수 짝짝 친다. 즐겁다는 양 생글거리다가.

"사진 찍어도 괜찮다구요~? 이 정도로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건 저니까 가능하구 말이죠~?"

누구나 할 수는 있겠지만. 이쪽도 꽤 만족스러운지 꼬리 살랑인다.

597 사미다레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4:16

분명히 웃는 얼굴인데 몸이 떨리는 이유는 뭘까? 양심의 가책 때문인지 본능적 공포 탓인지도 모를 모호한 위기감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사미다레는 풀죽어 고개를 떨구면서도 미즈호의 손을 힐끔힐끔 바라보았다. 손, 괜찮으실까……?

마사바에게 하는 대답으로 보아 미즈호는 사고를 친 당사자들의 훈계가 우선인 듯해, 사미다레는 시선을 코우에게 돌렸다. 여전히 무릎 꿇고 앉은 채로 표정과 수신호로 미즈호를 살펴봐 달라 전달하고 있다.

598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5:21

미즈호 : (이 사람들 코우씨 제외하고 다 오차즈케만 대접하고 돌려보낼까 생각중)

599 메이사-The 혼파망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5:52

"히윽..."

[대화]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흘리고 만 이상한 소리. 하지만 부끄러움조차 잊을 정도로 [대화]라는 말의 위력은 굉장했다.

"그..그... 그전에 손.. 붕대.. 처치부터어... 우마그린도 다쳤으니깐..."

[대화]를 조금이라도 미루고 싶다던가, 그런 건 결코 아니었다. 생생한 붉은색을 보고나서 멘탈이 허접상태가 되어 쿠소닌겐의 팔다리를 꺾네마네 하던 때의 위용(?)은 사라지고 허둥지둥하는 그 나이대 꼬맹이의 모습이 드러났을 뿐이다. 아마도.

600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7:10

생각해보니 미즈농... 다친 손으로는 머꽉붙 못할테니까 대화를 겁낼 필요가 없잖아...?(???)

601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7:36

메이사쟝... 은근히 멘탈 약하다는 어필은 알고 있었지만 허접으로 무장할 틈도 없을 땐 곧바로 드러나는 거였네여🤔
하긴 엄마가 다쳤으니까...

602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8:23

>>6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3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8:55

하지만 한쪽손이 아직 남았는걸

604 마사바 - 그레이트 복면단(망함)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9:49

"구급약은 어딨어?! 빨리 소독하고 붕대감고 약 발라야지!"

호들갑은 아직 진행된다... 절대 호들갑 멈추면 혼나

"저녁? 안 먹었는뎅?"

605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0:19

>>603 한쪽은 마사바가 잡힐테니까 메이사는 튀면 돼(???)

606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1:00

>>601 심지어 그냥 다친 것도 아니고 유리잔 깨면서 다친거라 더 충격받은ㅋㅋㅋㅋ
흑흑 마망... 다치면 안대...

607 시라기 다이고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1:02

>>592

"으음 그랬구나, 뭐 지금은 너무 조급해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연말인데 말이 되냐! 싶겠지만 조급하게 해서 나아지는 건 없었기 때문에, 다이고는 그렇게 말해줄 수밖에 없었다.

"엉, 보통은 그렇겠지."

다이고도 언그레이 데이즈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아직까지 담당을 구하지 못했다거나, 주니어 시즌을 같이 보내며 서로 합이 잘 맞지 않아 헤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찾는 것, 연말 연초는 그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에이, 그러지 말고, 가격은 신경쓰지 마. 솔직히 여기 그렇게 비싸지 않거든."

닭, 돼지고기... 그 중에서는 염통 꼬치가 가장 비싼 것 같긴 했지만 그마저도 본격적인 식당에서 주문할 때와 비교하면 한참은 쌌다. 양념도 다양한 모양이고.

"응? 으음~ 스카우트 하고 싶은 아이라면 스카우트하고 싶겠지."

대답이 좀 이상했나?

"그러니까- 잘 뛰거나 못 뛰거나는 딱히 중요하게 생각 안 해, 기준도 애매하고. 못 뛰어도 상관없어, 그럼에도 뛰고 싶어하느냐가 중요하지."

608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1:21

>>599
 "...어쩔 수 없네요. 알겠답니다. "

메이사의 말에 정말로 어쩔수 없다는 듯이 미즈호는 침실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붕대가 담긴 구급상자를 들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아직 제 손을 치료할 생각은 없다는 듯, 구급상자를 다이고의 앞에 올려두고는 싱크대로 향합니다.

 "자, 메이사 양. 저녁은 챙기고 오셨나요? "

미즈호는 웃는 낯으로 메이사를 향해 묻습니다.

>>604
 "구급약은 시라기 씨부터 먼저 쓰신 다음에 쓰면 된답니다. "
 "자. 저녁을 드시지 않으셨다니 우선 드시는 게 우선이겠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네글리제의 소매를 걷어올리려 하였습니다.
부엌 한켠에 접시에 쌓인 수북한 새우 튀김. 그리고 육수와 소면 봉지.
....어쩔 수 없게도 오늘 이것들은 아이들을 위해 대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609 언그레이 데이즈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10

>>596 저스트 러브 미

"기양, 보통 푸딩 두개만 해가꼬 아그들헌티 주고 싶어사서 말하는기라... 푸딩이란거 맹글어보는거는 처음이고. 아그들 좋아하겄다 싶어사서..."

무안한듯 웃음짓는다. 사실 자신의 집이 가난하다는 것은 조금 아픈 이야기이기에, 말하는 데에 조금 망설임이 생기기 마련이였다.

"아니, 그, 진짜 뭐 해줄수 없으이께... 랄까 부끄러버야, 고마 칭찬하그라... 으으."

살짝 떨지만, 꼬리는 정직했다.

"그라므는 실례하꾸마... 아, 거 가마이 있어보그라, 쟈라미."

플레이팅 된 사시미 뒤에서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 쟈라미를 찍는다.

"... 역시 원본이 이쁘이 그림이 되는구마."

몇번을 더 찍으면서 중얼거린다.

610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17

토시코시소바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dice 1 30. = 3

611 마사주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18

>>600wwwwwwwwww

612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33

>>610 초 하야이...

613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45

다갓 장난으로 하지 말고 진지하게 돌려져봐요 .dice 1 30. = 1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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