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8077>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38 :: 1001

◆c9lNRrMzaQ

2023-08-29 19:05:54 - 2023-08-31 22:12:21

0 ◆c9lNRrMzaQ (dDllCX6hYI)

2023-08-29 (FIRE!) 19:05:5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이벤트용 정산어장 - situplay>1596937065>

2 조디주 (UNbmUlX4jo)

2023-08-29 (FIRE!) 19:12:23


캡틴 어장

3 알렌주 (SNu50G9wjA)

2023-08-29 (FIRE!) 19:12:23

안착

4 알렌주 (SNu50G9wjA)

2023-08-29 (FIRE!) 19:12:52

situplay>1596928091>1001

보기 쉽게

5 준혁 - 토고 (WYbC0D7e5E)

2023-08-29 (FIRE!) 19:18:14

토끼는 준혁을 노려보며 부들거리다가
종이와 펜을 넘겨받자
열심히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계급은... 부사관 정도는 되어 보이고.
그 다음 그리는 건,
제법 공을 들여 그린
가운데 손가락

" ... "

그림을 다 그리자 토깽이는 참았던 숨을 내쉬곤
그 검은 보석 같은 눈을 똘망거리며, 멍하니 그림을 보고 있는 준혁과 토고에게 그림을 그린 종이를 쓱 내밀어주었다.

" 장난하냐! "

물론 현준혁의 차고 넘치는 신체와 민첩 스테이터스는 그것을 두고보고 용서할만큼 자비롭지 않았다.
다시한번 책상이 넘어지고 천장에 서글프게 매달려있는 전등이 까딱거리며 진자운동을 시작한다.

//7

6 여선 - 알렌 (RXANcrzwoo)

2023-08-29 (FIRE!) 19:20:09

"그냥 호랑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데용.."
단순한 호랑이가 아니다.. 여선도 커다란 호랑이의 모습에 긴장하며 알렌에게 속닥거리고 있다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최소한의 여지는 있다는 생각을 하며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긴장은 풀지 않는다..! 그러다가 나온 말을 듣고는..

"떡이요..?"
떡을 달라는 호랑이의 말에 에 거리는 건 여선도 마찬가지였다. 그야 호랑이는 육식동물이잖아? 그리고 떡은 어느 모로 보나.. 채식식품이고(?)

"근데 일회성으로 줘도 되는 거에요?"
원래 이런 건 확실히 해둬야 하는 식이다! 일회성이라도 가진 거 다내놔! 일수도 있다구!

7 강산 - 시윤 (qVNG4dJeM6)

2023-08-29 (FIRE!) 19:22:47

"오호..."

강산은 감탄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다면 뭔가 있다면 시윤이 알려주겠지. 조금 안심하고 시윤에게 앞을 맡기고 따라간다.

환풍구 속을 기어가다 보면, 시윤의 시력으로는 그 끝에 어떤 방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출구를 막고 있는 뚜껑의 틈새로 그 너머가 어떤 창고 같아보이는 방이 있다는 것 또한 보일지도 모르겠다.

"저쪽에 저거 불빛인가? 뭐 보이는 거 있어?"

강산도 불빛을 발견하고 물어본다.

//17번째.

8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19:23:16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9 토고 쇼코 - 준혁 (Y6UQgUyK0w)

2023-08-29 (FIRE!) 19:23:21

흠... 토끼들이 인간 손의 구조를 아주 꿰고 있군. 토끼와 인간의 손은 서로 다를텐데 인간의 손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펜으로 세심하게 그렸어.
부사관 정도라면 모를리가 없다. 최선을 다해 구라핑을 찍고 있으니 여기서 맞는 것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어허이, 하여간 손부터 올라가는 거 봐라."

토고는 토끼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린다. 보드랍군.

"털봐라 배게로 삼으면 딱 좋겠네."

내가 무슨 소리를

"구라핑 찍을수록 점마 이성 잃어가 주먹부터 나가니까 좋게좋게 하제이. 일단 마이 아플낀데 물부터 좀 마시고."

토고는 물 한 잔 쥐여준다.
그리고 준혁에게 느긋하게 가서 작게 말한다.

"의논 콜?"

10 린주 (CET1p4Cx96)

2023-08-29 (FIRE!) 19:23:22

요새 세기말적인 기분으로 살고 있음
공부 끝내고 나도 일상 구해봐야겠다 모두 안녕

11 여선주 (RXANcrzwoo)

2023-08-29 (FIRE!) 19:26:14

모하모하여요~

12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19:26:23

>>5 >>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깔 있는 우주토끼...

린주 안녕하세요...!

13 ◆c9lNRrMzaQ (dDllCX6hYI)

2023-08-29 (FIRE!) 19:26:44

굿캅 배드캅이 아니라 그냥 미친자와 도른자잖아...

14 ◆c9lNRrMzaQ (dDllCX6hYI)

2023-08-29 (FIRE!) 19:26:59

8시 진행!

15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19:27:17

>>6 이거 배달장소도 그렇고 사실 저 호랑이가 배달 대상 아니에요? 😂😅

16 준혁 - 토고 (WYbC0D7e5E)

2023-08-29 (FIRE!) 19:28:13

털배게 소리에 토깽이가 흠칫 거리지만. 물을 한잔 쥐어주자 어떻게 쥐는지 감도 안잡힐 손으로 잘도 유리컵을 들고 있는게 보인다.

준혁은 혼자 씩씩 거리다가도.
다시 책상을 바로 세우다가. 의논을 하자는 토고의 말에 고갤 끄덕이고 거칠게 문을 열고 나왔다.

" 독종이야 아주... 하여튼 이름에 토 들어가는 놈들 중에 안독한 놈들이 없어. "

토끼, 에루나 투카샤, 미야모토 준, 토가시, 토고 쇼코...등등

" 후... 다음에 들어 갈 땐, 조금 더 스마트하게 움직여야겠어 "

사실 토끼가 대답할 기회가 몇번 있을지도 모르지만
준혁에게 있어서 크게 중요한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11

17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19:28:14

엣 진행!

잠시 빨래 후딱 널고 옵니다...

18 알렌주 (SNu50G9wjA)

2023-08-29 (FIRE!) 19:30:26

호랑이가 떡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한 여선

하지만 그도 잠시 여선이 말한거 처럼 가지고 있는 떡을 전부 원하는 거면 이쪽도 의뢰를 실패하게 되므로 상당히 곤란해졌다.

"일단 대화가 통하는거 같으니 대화를 시도해보겠습니다."

알렌은 여선에게 그렇게 속삭인 뒤 호랑이에게 말을 걸었다.

"그.. 저희도 떡을 배송하는 중이라 무작정 떡을 달라고 하시면 많이 곤란한데요."

일단 완곡히 거절하는 알렌

물론 목숨이 중요했기에 이걸로 호랑이가 화내면 그냥 떡을 넘겨주고 하산할 생각이였다.

그리고 그말을 들은 호랑이는

"으헝헝헝..!"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

왠지 모르게 머리가 아파오는 알렌이였다


//11

19 알렌주 (SNu50G9wjA)

2023-08-29 (FIRE!) 19:30:39

엣? 진행?

20 토고 쇼코 - 준혁 (Y6UQgUyK0w)

2023-08-29 (FIRE!) 19:32:59

토고는 문을 열고 나와 심문실과 유리 한 장과 벽으로 막혀있는 준비실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지마자 준혁이의 등을 친다.

"이놈아! 니 저런 책은 와 준비했는데?"

바닥에 널부러진 책을 가리킨다.

"들가자마자 발차기 날리는 건 뭔 어디 미수금 밀린 가게에 돈 받으러 가는 야쿠자가?"

에휴.. 차라리 망념은 좀 쌓여도 논증으로 뜯어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좀 강도를 낮추고 살살하레이. 강약조절해서 절망으로 밀어야지 처음부터 그러지 말고."

21 여선 - 알렌 (RXANcrzwoo)

2023-08-29 (FIRE!) 19:34:31

"그쵸.. 대화는 통하는 것 같으니까용."
그리고는 여선은 간식으로 먹을 떡을 슬쩍 확인합니다. 한두개 정도면 주고 끝날 수도 있으니까!

완곡히 거절하는 것에 그렇지.. 라 생각하지만.. 그 뒤에 일어난 일은 놀라운 일이었지..

"뚝! 뚝! 호랑이가 되어서 그렇게 울면 쓰겟어여!!"
우는 호랑이는 처음 본다. 아마도.. 일단 우는 호랑이를 달래려 하는 여선입니다. 하지만 떡을 얼마나 원하는지.. 배달대상과는 다른가. 그런거 모르면 결정할 수 없다구! 우리가 먹을 간식거리떡으로 해결되면 윈윈이긴 한데!

"알렌씨.. 혹시 뭐 아이템 효과라도 있었나여?"
뭐.. 짐승형 몬스터?에게 도발효과같은 거라던가여.. 라는 농담을 건네려 합니다.

22 알렌 - 여선 (tM5xoLfMgU)

2023-08-29 (FIRE!) 19:34:51

>>18

23 준혁 - 토고 (WYbC0D7e5E)

2023-08-29 (FIRE!) 19:39:05

" 에헤이. 이 형. 또 고리타분한 소리 하시네. 요즘은 이게 베이직 심문이라구요? "

현준혁이 주장하는 이론은 이렇다.
강약강약을 조절하는 것은, 패턴을 파악하게 된다.
강강강강으로 쭉 가다가. 약으로 템포를 바꾸기 시작하면
대상도 슬슬 순응하기 시작한다는 것이 이론.

누가봐도 그냥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행위를 심문의 기본이라고 주장하는 현준혁의 모습은 실로 광인이었다

" 아무튼 알겠습니다. 다음번엔 좀 더 강도를 낮추고. 기본으로 돌아가죠 "

...그래서 현준혁은 준비한 설렁탕을 가르켰다.

" 저걸 코로 먹이는 겁니다 "

/13

24 ◆c9lNRrMzaQ (omLq7KVw9c)

2023-08-29 (FIRE!) 19:39:45

뭐지 지금이 군부독재시절인가

25 토고 쇼코 - 준혁 (Y6UQgUyK0w)

2023-08-29 (FIRE!) 19:42:24

"니 중세 심문법이 뭔지 아나?"

토고는 쇠막대를 꺼낸다. 라이터를 꺼낸다.

"이게 진실막대여."

물론 이걸로 하겠다는 건 아니고... 그럴거면 심문이 뭐가 필요하냐는 뜻이다.
그리고 그가 준비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설렁탕을 점심인가 싶은 느낌으로 보다가 코로 먹이겠다는 소리에

"훌륭하네. 니부터 무라. 내 니 코로 건더기랑 다데기도 넣어줄게."

먹는 걸로 장난치지마라.

26 ◆c9lNRrMzaQ (omLq7KVw9c)

2023-08-29 (FIRE!) 19:43:24

GEEGLE....

27 알렌주 (tM5xoLfMgU)

2023-08-29 (FIRE!) 19:43:38

>>21 집에 가는 중이라 답레가 늦을거 같습니다...

28 린주 (CET1p4Cx96)

2023-08-29 (FIRE!) 19:43:45

이상해요;;

29 여선주 (RXANcrzwoo)

2023-08-29 (FIRE!) 19:43:54

(덜덜덜)

30 준혁 - 토고 (WYbC0D7e5E)

2023-08-29 (FIRE!) 19:44:12

" 아아..이게 진실막대... "

진실을 말할 때 까지 괴롭혀서 진실 막대인가?

준혁이 쇠막대기를 흥미롭게 바라보다가. 니나 먹어라. 라는 토고의 말에
급하게 정색을 하며 고갤 저어댄다

" 아잇 참.. 이걸 사람이 코로 어떻게 먹습니까?? "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그럼 점마에겐 왜 그러냐고 물어볼테니..
현준혁은 토고의 말을 듣지도 않고 손을 뻗어 말했다.

" 하지만 게이트 너머의 것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

//15

31 조디주 (UNbmUlX4jo)

2023-08-29 (FIRE!) 19:44:59

일상이
이상해요

32 ◆c9lNRrMzaQ (omLq7KVw9c)

2023-08-29 (FIRE!) 19:45:06

진짜 한 틈도 놓칠 수 없는 진행이다

33 토고 주 (Y6UQgUyK0w)

2023-08-29 (FIRE!) 19:46:37

준혁주
준혁이 의자에 앉혀도 ㄷ돼?

34 준혁주 (WYbC0D7e5E)

2023-08-29 (FIRE!) 19:47:01

>>33 네

35 토고 주 (Y6UQgUyK0w)

2023-08-29 (FIRE!) 19:47:02

조선시대 최고의 검색엔진 주리를 틀까 하는데

36 조디주 (UNbmUlX4jo)

2023-08-29 (FIRE!) 19:48:59

캡틴 저희 그냥 준혁이랑 토고 일상 끝나고 진행하죠????

37 ◆c9lNRrMzaQ (omLq7KVw9c)

2023-08-29 (FIRE!) 19:49:40

>>35 jurl는 심문관이고 검색엔진이 geegle이지

38 ◆c9lNRrMzaQ (omLq7KVw9c)

2023-08-29 (FIRE!) 19:50:30

진행 접을까??

39 조디주 (UNbmUlX4jo)

2023-08-29 (FIRE!) 19:51:02

제 말은
적어도 8시 30분이면 끝나지 않겠냐는
이야기였습니

40 토고 쇼코 - 준혁 (Y6UQgUyK0w)

2023-08-29 (FIRE!) 19:51:10

"인간이 아니구나. 내가 잘못 봤구나"

토고는 통탄스럽다. 어찌 인간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짐승같은 생각을 하다니.
토고는 일단 설렁탕이 조금씩 식고 있는 책상 앞에 준혁이를 앉힌다.
진실성(화염)을 부여하기 전 절반만 진실인 막대 두 개를 준혁이 다리 사이에 집어넣고

"내 옛 시대 최고의 검색 엔진, 선조들의 지혜 검색 시스템인 주리를 틀어주마."

헤이 주리
준혁이에게서 인간의 마음을 찾아줘.
예이~

41 준혁 - 토고 (WYbC0D7e5E)

2023-08-29 (FIRE!) 19:54:57

" ..??? 아니 저 배안고파요 "

현준혁은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토고의 손길을 따라 의자에 앉았다.
인간의 선의를 순수하게 믿은 젊은 용은.. 그 직후 이어진 화염의 검색엔진에 가차없이 당하기 시작했다

" 검색 시스템? 주리? 어.. "

그 시각.
심문실 안.
목이 말라서. 물 한컵 더 받기 위해 유리창 쪽으로 아장아장 걸어간 토깽이가
유리창을 퉁퉁 두드리기 시작하자

" 끄아아아아아 !!!! 이 미친!!! 헬멧x끼야!!!! "

" ....? "

토깽이는 얌전히 자리로 돌아갔다

//17

42 ◆c9lNRrMzaQ (omLq7KVw9c)

2023-08-29 (FIRE!) 19:55:51

게이트 난이도 궁금하면 본인이 직접 강습단 보내줄 수 있음

43 ◆c9lNRrMzaQ (dDllCX6hYI)

2023-08-29 (FIRE!) 19:56:59

올려두면 처리함
잠깐 마실 거좀 세팅하고 온다.

44 알렌주 (tM5xoLfMgU)

2023-08-29 (FIRE!) 19:57:21

엌ㅋㅋㅋㅋ

45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19:58:04

재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오 세상에나 네상에나.....

46 시윤주 (5.oQNj9VXM)

2023-08-29 (FIRE!) 19:58:16

오, 진행이군요

47 윤시윤 (5.oQNj9VXM)

2023-08-29 (FIRE!) 20:00:04

갑작스럽게 감상을 물어오길래 당황했지만, 이내 조금 고민해본다.
에브나의 말대로 예쁘다도 맞다. 자연스럽다도 맞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느낀 주요 감상을 곰곰히 되짚어 보면...

"음....좋은 연주, 라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보았냐고 묻는 질문에 소리로 대답하는 것이 되지만.
그게 가장 어울리는 것 같아 나는 볼을 긁적이며 웃곤 설명한다.

"실은 최근에 기사단에서 수련을 했었는데...'소리'에 관한 것을 배웠거든요. 이 세계에는 수 많은 소리가 있다고.....익숙함이나 요란속에 묻히지만, 이 세상속엔 수 많은 이야기가 소리로써 떠다닌다고."

나는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며, 그 때의 가르침을. 그 때의 고민을 떠올린다.
내가 『나무와 풀의 전령』을 얻기까지의 이야기.

바쁘게도 달려왔던 이 유럽행의 첫 일정....

"여기에선 바람이 풀을 스치며 피리를 불고, 그에 따라 벌레가 합창하고, 새들이 작게 펄럭이며 추임새를 넣죠. 누군가는 그냥...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무척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서로 조화롭게 이어져 있다고 생각해요."

바람이 풀을 연주하려 한 것은 아닐테고, 벌레가 의도하여 노래를 부른 것도 아니고, 새들이 박자를 맞춰 날개짓을 한 것은 아닐터이다. 그러나 그 모든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리들이 모여, 이 곳의 풍경이라는 작은 음악회를 편안하게 이루고 있었다.

"그게....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것 같아요."

#감상을 들려줍니다.

48 린-진행 (CET1p4Cx96)

2023-08-29 (FIRE!) 20:00:13

안밀 사제님도 그렇고 친구분이라더니 베아노 사제님도
고개를 살짝 내려 시선을 아래로 두다가 입을 한 번 다물고서 다시 고개를 든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가명을 쓰고 있사와요."
"안밀 사제님께서도 제 본명을 알아보셨사온데..."

어떻게, 의문을 담은 얼굴로 한 번 바라보다가 다시 입을 연다.

"만일 흠이 된다면 지금만큼은 사제님께 부탁을 드리러 온 만큼 예를 표하기 위해서 본명을 쓰겠사와요."

#대화

49 조디악 라멘트 (UNbmUlX4jo)

2023-08-29 (FIRE!) 20:00:32

하아...

“ 인터넷에서 만난거니 신상 같은거 털기 싫은데... 미리내고교 위기의 특별반 소속, 조디악 라멘트. 주특기는 함정 설치랑 요격.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이나 계획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

# 우리 좀 쿨하게 가보죠???

50 토고 쇼코 - 준혁 (Y6UQgUyK0w)

2023-08-29 (FIRE!) 20:01:05

"인간의 마음은 되찾았는교?"

토고는 진짜 짧게 3초 정도 주리의 인간마음 찾기 시스템을 돌리고 막대를 치워준다.
설렁탕을 코로 먹일 생각을 하다니... 먹을 것을 함부로 대하는 건 내가 용납 못한다!

"아무튼 좀 인도적인 걸로다가 준비해온나. 정 안되면 내 의념가 이케저케 하믄 되니"

토고는 준혁이의 다리를 보더니 좀 심했나 싶어 얼음팩이라도 준다.
토끼 심문은 어떡하지... 그냥 주리나 다시 틀까?

51 주강산 (qVNG4dJeM6)

2023-08-29 (FIRE!) 20:01:56

3인실을 한 군데 잡았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남는 방을 추가로 잡으면 되겠지.

[숙소 잡아뒀으니까 쉬고 싶으신 분은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일행들에게 숙소의 위치를 공유한 후 들어가봅니다.

52 토고 쇼코 (Y6UQgUyK0w)

2023-08-29 (FIRE!) 20:02:43

[자유 마카오에 전쟁이 피어났습니다.
선동이란 무기로 자유의지를 빼앗아 사람들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자유 없는 이들로 만들었으며, 그들로 하여금 빼앗긴 것을 되찾자 혹은 바라는 것은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며 싸움을 부추기고 살인을 일으켰으며 마침내 전쟁이란 불화를 펼쳤습니다.

그 전쟁을 일으킨 이는 자유 마카오의 거리를 지키고자 혹은 가족을 지키고자,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모인 이들로 인해 그 뜻이 꺾여 사라졌지만 자유 마카오에 남은 상처는 너무나 커다랗습니다.

전쟁에 의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피해자가 있습니다. 전쟁에 의해 무기로써, 병사로써 희생된 이들도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친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신 분들 또한 계십니다.

오늘 이 자리는 떠나간 이들이 마음 놓고 떠나갈 수 있도록 그분들을 보내는 자리이기도 하며
희생된 이들을 잊지 말자는 뜻을 가진 자리이기도 하며
남은 저희들이 똑바로 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일어서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마음 속에 남은 짐과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가는 이들에게 안녕을 고합시다.]

#이걸로... 할게... 위령문.. 작성.. 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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