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6092>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4펄롱 :: 1001

[죄송합니다, 담당 일 때문에...] ◆orOiNmCmOc

2023-08-28 01:17:59 - 2023-08-29 22:45:58

0 [죄송합니다, 담당 일 때문에...] ◆orOiNmCmOc (WXbgsp4VrM)

2023-08-28 (모두 수고..) 01:17:59


타토 트레이너 「포 이그잼플... 양. 이렇게 바닷바람 맞고 있으면 감기 걸려.」
포 이그잼플 「와 주셨네요.」
타토 트레이너 「... 미안, 기다리게 해서. 레이스, 봤어. 괜찮아?」
포 이그잼플 「... 역시 트레이너님은 이번에도, 저를 봐 주셨군요.」
타토 트레이너 「응...?」

포 이그잼플 「처음 만났을 때, 트레이너님은 제가 어떻게 에스커 쨩에게 졌는지 정확히 꿰뚫어보고 계셨어요. 미승리전에서 1착을 했을 때도, 트레이너님은 보러 와 주셨고요. 저는, 그게 정말로 기뻐서...」
타토 트레이너 「......」
포 이그잼플 「어느 순간부터, 제가 잘 뛰었을 때는 쓰다듬어 주셨으면 싶었고... 제가 실패했을 때는, 토닥여 주셨으면... 이렇게 생각했어요. 트레이너님이, 저를요.」
타토 트레이너 「...... 포 이그잼플 양.」

포 이그잼플 「그런데 오늘, 레이스를 마치고... 관중석을 아무리 둘러봐도 트레이너님이 보이지 않아서.」
포 이그잼플 「트레이너님이 '좋은 달리기', '저다운 달리기'라고 응원해 주신 제 달리기가 보기 좋게 박살났는데, 실망시켜 드려서 미안하다고, 사과, 해야 하는데...」
포 이그잼플 「제가 늘 찾고 있었던 사람은, 제가 늘 꿈꾸던 사람은, 현실의 타토 트레이너님이 아니라... 제가 함께 있어 주길 바라는, 제 머릿속에 있는 타토 트레이너님이라는 걸, 깨달아서...」
포 이그잼플 「에헤헤, 뭐가 뭔지... 도무지 알기 어려워졌어요.」


【오프닝 피리어드】 8/28~9/3

아리마 기념도 끝났고, 주니어 시즌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클래식 시즌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는 여유롭고 누군가에게는 바쁜 연말연시가 되겠군요.

【하츠모데(시작)】 9/1~9/3

클래식 시즌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 초하루 참배, 「하츠모데(시작)」가 9월 1일 금요일부터 9월 3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신령님의 점지를 통해 앞으로의 운세를 점치고 인연 토큰을 획득하세요.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3509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849 미즈호- 레이니 (Es63Bc.Wu2)

2023-08-29 (FIRE!) 20:19:18

>>843
 "자신의 이름을 조금은 낭만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레이니 씨는. "

중앙에서 왔다는 반응에도 "역시 그랬군요, " 라 대답할 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이 곳에서 중앙에서 온 우마무스메는 드물게도 꽤 보였으니 말이다. 미즈호는 레이니를 지긋이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글쎄요. 궁금한 점이 있느냐는 되려 제 쪽에서 물어봐야 할 사항일 것 같답니다. "

 "뭐라고 해야 할까요? 레이니 씨께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이것과 관련된 사항이어서 말이지요. "

니시카타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후후, 하고 가벼이 웃으며 이렇게 질문해 보이려 하였다.

 "레이니 씨, 어째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속력을 늦췄나요? "

선입이라면 가장 중요한 속도를 높여야 하는 순간에, 어째서 속도가 떨어졌는지. 니시카타 미즈호는 그걸 묻고 있었다.

850 코우 - 쟈라미 (ftmadpqHBw)

2023-08-29 (FIRE!) 20:22:56

"뭐가 수상해..."
"그렇다고 다짜고짜 찍는 게 더 이상하거든?!"

코우는 결국 평정심을 잃고 과격한 반응을 내보인다.
아는 사람들이 부둣가에서 수상하고 안일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카메라부터 들이대게 되었다,
전혀 이해가 되질 않는 설명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약점을 잡으려 한 거 같은데...

"...「아직」?"

「아직」이라는 말은, 언젠간 하겠다는 뜻이다.
따가운 시선이 눈 앞의 우마무스메를 향한다.

"그리고 도촬당했다는 불안감으로 정신적 피해가 생겼잖아."

//허걱스.. 졸았어용

851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0:24:53

코우주 왔으니까 올리는 미즈호 윅기 수정사실

852 코우주 (ftmadpqHBw)

2023-08-29 (FIRE!) 20:25:25

방금보고왓수

853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0:26:15

님 정말 5G시네요 언제보고오심

854 다이고 - 마리야 (dAvjaDMuU2)

2023-08-29 (FIRE!) 20:26:35

>>848
회식 장소는 코마자키, 생각해 보면 요전에도 한 번 왔었다. 그 때 다들 술을 마시고 그래서 분위기가 오묘했던 것 같은데.
어쨌든 회식 장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 있었다. 선배 트레이너가 사람들 사이에서 잔을 들고 건배사를 하자, 그 말에 맞춰 "건배-!"라며 잔을 들어올린다. 당연히 술은 마시지 않으니 마신 건 물이지만.

"음, 맛있다."

본격적으로 회식이 시작되고 다들 음식을 집어먹거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간간히 말을 걸어오는 사람도 있어서 다이고는 웃으면서 몇 마디 대화를 나눴고, 앞에 놓인 회를 한 점 집어먹다가 문득 마리야에게 시선이 가자 회를 우물거리다가 꿀꺽 삼켰다. 그러고 보니까 이 자리 주인공은 햐쿠모 씨인데 말이지.
말을 거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았기에 다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추냉이를 푼 간장과, 다이고 자신 앞에 놓인 회 접시를 집어들고 마리야 옆 빈자리에 앉았다.

"이야, 축하함다! 정식 계약."

의례적이지만 쉽게 건네지 못하고 있던 말들을 다이고는 얼른 입 밖으로 내면서 회를 한 점 집어 간장에 찍었다.

855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0:30:20

코마자키 특) 가개장때 이미 넷이서 온 적 있음

856 코우주 (ftmadpqHBw)

2023-08-29 (FIRE!) 20:30:28

쨋든 적극적인 고릴라 좋아요

857 레이니 - 미즈호 (UNbmUlX4jo)

2023-08-29 (FIRE!) 20:30:31

>>849

 자신의 이름을 조금 낭만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

"Singin' in the Rain. 같이 말인가요."

 비 내리는 길거리에서, 우산을 들고 길을 가다가 춤추는 남성의 장면으로 유명한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말이다.
뭐, 비가 내리는 곳에서 추는 춤도, 사랑은 비를 타고와 같이 로맨틱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고. 레이니・왈츠는 고개를 끄덕인다.

"미스 니시카타씨. 분명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 말이죠."

 아주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순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 것이다.
그래서 다가왔구나, 하는 시시한 감상과 함께 레이니・왈츠는 솔직하게 이유를 말한다.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었고.

"그런 얼굴이면 확실하게 기억할텐데. 같은 기분이라."

 세간을 들썩이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레이니・왈츠에게는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았으리라.

858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0:30:44

그리고 거기서 ㄹㅈㄷ일이 벌어졌는데.........[ 더보기 ]

859 레이니주 (UNbmUlX4jo)

2023-08-29 (FIRE!) 20:31:37

나는 보았다
다음 판 0번 레스의 선명한 실수를
.hr【링크】

860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0:31:56

>>856 이와중에도 고릴라무스메라는 선동과 날조를 멈추지 않으시는 그 뚝심 존경스럽읍니다

861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0:35:30

To 마리야주
비록 이 짤이 만들어졌지만 미즈호는 고릴라무스메가 아니니 선동과 날조는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862 저스트 러브 미 -> 야나기하라 코우 (GJFbCFzo4.)

2023-08-29 (FIRE!) 20:39:34

반응이 즐겁지만 확실한 기만행위. 이 역시 그도 알고 있는 것이었다. 조금 더 자극하면,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도 생각하지만.- 조용히 끝나지는 않을 지도 모르겠고.

"정말이지, 그 일이 있은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 무렇지 않게 일상이 지나가고 있잖아요~? 진작 게시할거면 게시했고, 퍼트리려면 퍼트렸을텐데~."

그러니까 정신적인 불안감은 이제 없으셔도 될 것 같지만. 중얼거리더니 뭔가 생각하는 듯 팔짱 끼고선 고개 기울였다.

"아, 아니면 아예 여기저기 퍼져나가서 모두가 알아버리는 편이 마음 편하지 않겠어요? 이 여자가 내 여자입니다, 아무도 건들지 마세요ー 같은. 꺄아~ 로맨틱해라! 그 정도 대사나 장면은 드라마에서도 심심하지 않게 나온다니까요~."

…뭐어, 그렇게까지 놀릴 생각은 없다. 괜히 한 번 더 자극해보는 것일 뿐이다. 랄까, 알 사람들은 알지 않던가. 같이 미행했던 둘도 그렇고. 이렇게까지 숨기는 이유가 이제는 궁금할 뿐이다.

863 마리야 - 다이고 (fZMs2TdZuU)

2023-08-29 (FIRE!) 20:41:20

그 순간, 직장 선배에게서 은근히 질투의 눈빛과 함께 선배의 동료였던 사람들이
그럴꺼면 왜 눈치보고 있었냐는 식에 대화가 오고가는 듯 했지만,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감사합니다."

똑같이 술을 마시지 않고 물 한잔을 홀짝이며 다가온 다이고에게 묵례를 한다.

"그러니까...시라기 다이고씨였나요."

마리야는 트레이너간의 소통은 굉장히 적었던 사람이지만, 적어도 이름을 알지 못하거나 할 정도로
무례한 수준은 아니였다. 일의 특성상 1년동안 서로 얼굴을 마주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건 말이 안되기도 하니.

864 츠나센 학원 ◆orOiNmCmOc (YImSxcSKfE)

2023-08-29 (FIRE!) 20:45:49

>>859 ......여기 보세요☆

865 레이니주 (UNbmUlX4jo)

2023-08-29 (FIRE!) 20:47:25

>>864 어 어라
나는 어디? 여긴 누구???

그리고 웹박에 수상한 무언가를 넣어봤슴다

866 다이고 - 마리야 (dAvjaDMuU2)

2023-08-29 (FIRE!) 20:47:34

>>863
어쩐지 조금 따가운 시선이 꽂히는 것도 같지만 무슨 상관인가. 움직이는 자가 뭐든 할 수 있는 법!
정식 계약 축하 인사에 감사하다고 대답하며 목례하는 마리야를 보며 다이고 역시 가볍게 목례한다.

"이름 기억하고 계셨슴까? 맞슴다!"

얼굴이야 자주 봤고, 통성명 정도야 했지만 그다지 깊은 교류는 없었으니 이름을 몰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마리야로부터 이름이 들려오자 반갑다는 듯 웃으면서 대답한 다이고는, 간장에 찍었던 회를 입에 집어넣고 씹어 삼키더니 말을 이었다.

"그래서 기분은 좀 어떠심까? 츠나센이 뭔가 달라져 보인다든가 그런건 있슴까?"

867 미즈호 - 레이니 (Es63Bc.Wu2)

2023-08-29 (FIRE!) 20:48:21

>>857
 "그렇지요. 비 내리는 곳에서 추는 왈츠, 꽤나 낭만적이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

이래뵈도 미즈호는 꽤나 낭만적인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다. 남 몰래 연애 소설을 작성하고 있었기도 했고. 그 소설이 차마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불온한 소재인 것이란 건 둘째치더라도 아무튼간에 미즈호는 꽤나 로맨틱한 걸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미즈호는 레이니의 이름이 꽤나 맘에 들은 눈치였다. 지금 그녀의 말을 듣고서도 크게 놀라지 않은 것에서 더더욱 그랬다.

 "저에 대해 어디서 본 적이 있나 보네요, 레이니 씨는. "
 "놀라울 것도 없답니다. [ 중앙 ] 이라면 알법한 이야기가 많이 오갔었으니까요. "

다이애나 포그린의 은퇴 사건은 여러모로 충격적이게 다뤄진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트레이너에게 역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세간에서는 좋은 의미로든 부정적인 의미로든 그녀를 다뤘다. 전자는 다이애나의 은퇴가 이뤄지기 전까지 그러하였고, 후자는 "그 아리마 기념" 이 있고 나서부터였다.

 "제가 그렇게 확실하게 기억될 만한 얼굴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
 ”이렇게 말을 트게 된 겸, 트레이닝에 있어 간단히 조언 정도는 해드릴 수 있답니다. 궁금하신 게 있다면 뭐든 질문하셔도 좋아요. "

868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0:53:15

캡틴이 왔으니 물어보는 캡틴적 캐해 질문
마리야와 미즈호의 트레이닝 방향은 어느 면에서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869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0:56:37

신입 트레이너가 왔기도 하니 트레이닝적인 면에서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
대충 정주행 하고 답변 남겨주시오

870 코우 - 쟈라미 (ftmadpqHBw)

2023-08-29 (FIRE!) 21:03:49

"..."

말문이 막힌다.
그것도 그렇지만...

"하아..."

이어지는 장난기 가득한 말에는, 그저대답 대신 한숨을 내쉴 뿐이다.

"그래도 퍼트리진 마..."

코우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약간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꾸한다.
교제 사실을 다수가 알고 있다고 해도,
애정행각을 벌이는 사진이 대놓고 돌아다니면...
상상만 해도 창피해서 죽을 듯.

871 레이니 - 미즈호 (UNbmUlX4jo)

2023-08-29 (FIRE!) 21:03:52

>>867
 비와, 낭만.
안타깝게도 이 어린 우마무스메에게는 비와 낭만이라는 단어는 연결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비 내리는 밤에, 우아한 음악 따윈 흐르지 않으니까.

"영상미가 아름답고, 부드러운 로맨스 영화를 즐겨보실것 같네요, 미스 니시카타씨는."

 그런 이야기에 동감할 수는 없어도, 미즈호의 소녀감성이 제법 귀엽다고 여길 수는 있었다. 레이니・왈츠는 희미한 미소를 띄며, 그런 이야기를 한다.

"좋은 의미로던, 나쁜 의미로던, 언제나 시끄러운게 중앙이니까요."

 비록 [어느 비극]과 함께 물거품처럼 명성은 사라졌지만, 니시카타 미즈호는 뛰어난 트레이너이다. 그것은 다이애나라는 이름을 아는 모든 우마무스메들이, 알 것이다.
레이니・왈츠에게 있어선 실로 절호의 기회였으나,

"미스 니시카타씨가 뛰어난 분이시란건 알고 있지만,"

 조언은, 글쎄다. 레이니・왈츠는 천천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런 분일수록 이미 이 츠나센에서 담당하고 있는 우마무스메가 계시겠죠. 뭔가, 그 학우분에게 실례일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 기분이네요.

872 다이고주 (dAvjaDMuU2)

2023-08-29 (FIRE!) 21:03:54

헉 캡틴 언제 오셨어요
저도 질문있스빈다 트레이너실은 공용으로 있는 게 전부인가요

873 마리야 - 다이고 (fZMs2TdZuU)

2023-08-29 (FIRE!) 21:07:23

>>866

"별로 대수로운 건 아니에요."

이름을 외운다는게 그렇게 특별한 일인가?한다면 마리야는 NO라고 생각했다.
공적인 자리에서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해둔다는 건 예의에 기본이라고 생각했기에.
...별개로, 그 마리야가 이름을 외운 사람이 있다는 오해가 방금전에 생기는 것처럼 보였다.
단지 안면이 있는 사람의 이름을 외웠을 뿐이지만 다른 사람이 그 사실을 알리가 전무했다.

"글쎄요. 이제야 비로소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기쁘네요."

그런 말을 한 다음 본인이 시킨 초밥을 집는다.
보통 정식으로 트레이너가 된 사람들은 처음엔 이미 결성된 팀에 들어가서 서브 트레이너로서 경력을 쌓겠지만,
이미 프리랜서로서 충분히 경력을 쌓았다고 생각한 마리야는 처음부터 자신만의 팀을 꾸릴 생각 밖엔 없었다.
아직 그녀의 나이가 아직 30대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도전적이였다.

874 다이고 - 마리야 (dAvjaDMuU2)

2023-08-29 (FIRE!) 21:11:10

>>873

"오 대단함다, 이름 외우는 게 생각보다 어렵슴다 저는."

자주 부르고, 자주 생각하고, 자주 본다면야 쉽게 외워지겠지만 한 두번 보고 만 얼굴의 이름을 바로바로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시간을 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야는 이름을 확실하게 외우고 있었으니 성실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다이고였다.

"오- 벌써 팀 단위로 생각해두고 있는 검까? 그러면 혹시 관심 가는 애는 찾았슴까?"

팀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정도면 벌써 두 세 명 되려나. 일단 다이고의 머리 속에 있는 팀은 4명이었기 때문에 그 정도의 숫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기본적으로 담당을 둘 생각이 없는 다이고였기 때문에 조금 흥미롭기도 했다. 어쩌면 마리야 쪽이 정상(조금 도전적이기는 해도)이겠지만.

875 스트라토주 (D7dgycnkOI)

2023-08-29 (FIRE!) 21:11:45

늙고 병들고 지친나

876 레이니주 (UNbmUlX4jo)

2023-08-29 (FIRE!) 21:12:16

약먹고 쉬십셔......

877 코우주 (ftmadpqHBw)

2023-08-29 (FIRE!) 21:12:35

할아버지 어서오세요

878 다이고주 (dAvjaDMuU2)

2023-08-29 (FIRE!) 21:13:03

늙병스트라토주... 어서 요양을...

879 저스트 러브 미 -> 야나기하라 코우 (GJFbCFzo4.)

2023-08-29 (FIRE!) 21:13:05

"그건 뭐…."

남의 말을 듣는 것에 재능이 없는 저스트 러브 미는 그때까지도 속으로 적합한 시기를 노리고 있었다. 이미 드라이브에 백업까지 다 해둔 것은 물론이요, 제 트레이너에게 사진 한 장 넘겨두었으니 이 핸드폰에 그런 사진들이 없어도 그닥 무서울건 없었다. 네게 잘 보이도록 갤러리에 들어가, 사진들을 친절히 손가락으로 넘긴다.

"저는 왜 그렇게 트레이너 씨가 이 사실들을 숨기려 하는지 이해가 안될 뿐이라구요~. 혹시 비밀 연애같은 거? 저를 납득시켜줄만한 이유라면, 저도 지워드릴게요. 이 자료들."

사랑 이야기는 꽤 좋아해서. 비밀연애같은 두근두근한 이유라면, 오히려 어물쩡 넘어가게 될지도? 덧붙이다가도.

"…랄까, 이미 저를 포함한 다른 아이들에게도 들켰으니까 그다지 비밀도 아니지 않나요~?"

880 스트라토주 (D7dgycnkOI)

2023-08-29 (FIRE!) 21:13:16

사실 병은 안듬
그냥 늙고 지침

881 쟈라미주 (GJFbCFzo4.)

2023-08-29 (FIRE!) 21:14:16

이런… 푹 요양하십시오 스트라토주

882 미즈호 - 레이니 (Es63Bc.Wu2)

2023-08-29 (FIRE!) 21:16:01

>>871
 "후후, 막상 얘기하면 다들 의외라고들 하더군요. 레이니 씨는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나요? "

뭔가 이런 말을 꺼내면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올 것 같지만, 그럼에도 니시카타 미즈호는 질문해 보였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시끄럽다는 게 중앙이라는 말엔 정말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미즈호였으나, 이어지는 말에는 의문을 표했다.

 "어째서 망설이나요, 레이니 씨? "

전혀 실례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니시카타 미즈호는 다음과 같이 되려 되물으려 하였다.

 "저는 이미 담당을 네 분이나 맡고 있지만, 전혀 실례되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편히 질문하도록 해요. "
 "제가 보기에 당신은 혼자서도 잘 할수 있을 우마무스메로 보이거든요. 이 참에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봐도 괜찮지 않겠나요? "

883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1:16:43

>>880 푹 쉬시오 스트라토주

884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1:17:07

참 그리고 스트라토주 신입 마리야주가 들어왓쏘
새로운 트레이너=상 이오

885 리카주 (RXANcrzwoo)

2023-08-29 (FIRE!) 21:19:28

모두 푹 쉬시라는 거시오...

886 메이사주 (NFpk4TNzk2)

2023-08-29 (FIRE!) 21:20:24

이제야 퇴근한 내 인생이 레전드군
모하모하... 기력이 없어서 관전잡담하다 죽을듯...

887 마리야 - 다이고 (fZMs2TdZuU)

2023-08-29 (FIRE!) 21:23:33

>>874

다이고의 질문에, 한 순간에 회식의 소란스러움이 조금씩 사그라든다.
주니어 시즌때는 프리랜서로 츠나센 학원에서 활동하며 많은 우마무스메를 봐왓던 마리야.
그녀라면 도대체 어떠한 우마무스메를 선호하고, 또 눈 여겨보고 있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그 자리에 모두에게 머릿속을 맴돌았다.

짧지만 긴 듯한 적막감을 마리야가 입을 열면서 깨진다.

"...아직은."

...다들 김이 빠지는 듯한 반응. 누군가는 속으로 스카우트하려는 아이가
겹치지 않았단 사실에 안심하는 듯 했다.
어느쪽이든 아직까지 스카우트를 하고싶은 아이가 없다는 사실이 다소 의외라고는 생각됬지만.

"제 지도에 따라와줄 듯한 학생이...보이지 않아서요."

888 마리야주 (fZMs2TdZuU)

2023-08-29 (FIRE!) 21:24:24

>>880 신입 받으라아아아

889 코우 - 쟈라미 (ftmadpqHBw)

2023-08-29 (FIRE!) 21:31:15

갤러리를 직접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저렇게 찍을 동안 어떻게 눈치채지 못한 거지?

"숨기려고 하는 게 아니고."
"...부끄럽잖아, 사진 찍힌 거."

지워준다고 하니, 외려 의심부터 들지만.
그래도 코우는 순순히 입을 연다.
애인이랑 애정행각을 벌이다 찍힌 사진이 남의 폰에 있다고 생각하면,
누구라도 쪽팔릴 것이다...

"이미 비밀은 아니게 됐지."

팔짱을 끼고서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날, 그 광경을 어느 우마무스메한테 들키지만 않았어도...

890 레이니 - 미즈호 (UNbmUlX4jo)

2023-08-29 (FIRE!) 21:32:10

>>882

 사실,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레이니・왈츠는 미즈호가 로맨스 작품을 좋아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물론, 미즈호가 미즈농이라는 필명으로 쓰는 소설을 읽어본다면 기절할지도 모르겠지만)
겉모습은 단호해보이고, 단아한 규중 영애지만, 대화를 하면 부드럽고 소녀스러운 면모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매우 잘 느껴진다. 그렇지만, 여기선 비밀로 해둘까.

"저는 뭐... 당연하게도 '아니요' 네요. 좋아하는 영화를 말하자면, 헤드윅이나 헤어스프레이 같은 컬트 영화네요."

 이미 담당을 네 분이나 맡고 있다라. 츠나센의 규모를 생각하다면, 빠른 속도로 많은 팀원을 확보한 셈이다. 다시 한 번 미즈호의 트레이너로써의 실력을 깨달아, 레이니・왈츠는 희미한 감탄을 흘렸다.

"...그렇다면."

 완고한 미즈호의 태도에 레이니・왈츠는 두손 두발 들고 말았다. 지금의 이 대화가, 스카웃 요청이 아닌것이 천만 다행일 뿐이다...

"집중, 이라고 해야할까요."

 레이니・왈츠는, 어떤 때는 무언가를 쫓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고, 어느 때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린다. 그러면, 안정적이고 정석적이던 주법도, 쉬이 흐트러지고 마는 것이다.

"우마무스메가 레이스 중에서 레이스 말고 다른 생각이 든다고 하면, 미스 니시카타씨라면 어떤 조언을 하시겠나요."

891 메이사주 (NFpk4TNzk2)

2023-08-29 (FIRE!) 21:33:59

>>889

892 다이고 - 마리야 (dAvjaDMuU2)

2023-08-29 (FIRE!) 21:34:32

>>887

아무래도 다이고의 질문은 다른 트레이너들도 듣고 싶었던 답을 낼 만한 질문이었던 모양이다.
정작 다이고는 너무 궁금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어떤 말을 할까 하다가 대화의 흐름에 맞춰서 질문한 것 뿐이지만.

"아하, 그렇슴까? 그치만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슴까?"

지도에 따라줄 만한 아이를 아직 보지 못했다, 그런 말을 듣자니 어떤 지도방식을 쓸 생각인지도 자연스레 궁금해졌다.
유별난 아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츠나센의 아이들은 트레이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도에도 곧잘 따라온다. 트레이너들이 과한 훈련을 시키지 않는 부분도 조금 영향이 있지만서도.

"학생들이랑 이야기는 좀 해보셨슴까? 담당 제의는 아마 안 하신 거 같고... 반대로 먼저 말 걸어온 애는 없었슴까?"

893 코우 - 쟈라미 (ftmadpqHBw)

2023-08-29 (FIRE!) 21:34:56

>>891

894 메이사주 (NFpk4TNzk2)

2023-08-29 (FIRE!) 21:35:41

895 저스트 러브 미 -> 야나기하라 코우 (GJFbCFzo4.)

2023-08-29 (FIRE!) 21:45:17

"흐흥, 꽤 부끄럼쟁이다 이거네요~?"

김빠진다. 우우. 말은 그리 했어도 이쪽도 납득한다. 어느 정도 놀릴건 다 놀렸으니 약속대로 핸드폰 안에서 영상과 사진들은 하나 하나 삭제된다.

"자, 이 핸드폰 안에는 이제 그 둘의 뭐야뭐야~? 한 분위기가 가득했던 자료들이 없습니다. 이걸로 트레이너 씨도 불안함에서 벗어나고, 저도 트레이너 씨 눈치 볼 이유도 없고. 이야, 서로 윈윈이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이 핸드폰 안에는 자료가 없다. 휴지통까지 열어 야무지게 없앴다는걸 보여주는 얼굴은 늘 그렇듯 평온하다 못해 여유 넘쳤다.

896 미즈호 - 레이니 (Es63Bc.Wu2)

2023-08-29 (FIRE!) 21:51:51

>>890
 ”특별히 그런 영화들을 좋아하게 된 계기, 에 대해 물어보는 건 실례가 아니겠지요? “

그 나잇대 치고는 제법 독특한 영화들을 좋아하는 것 같단 평을 속으로만 남기며, 니시카타 미즈호는 조용히 레이니 왈츠가 말하는 질문에 귀를 기울였다. [ 집중 ] . 모든 우마무스메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어느 한 쪽에 시선이 빼앗겨 버리면 자칫하다간 방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방향을 잡는 것만큼이나 집중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글쎄요, 저의 경우에는 그런 경우가 많지 않았기에 명확한 대답이라 하긴 어렵겠지만…..보통 그럴 경우에는 그 [ 무언가 ] 가 이 길의 끝에 있다는 생각을 하고 달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길의 끝까지 달리고 달리다 보면 종착점인 골인점에서 그 다른 생각에 대한 답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랍니다. 조금 두루뭉실한 대답이었다면 미안해요. 추상적인 것에 대한 답변은 매번 이런 식으로 드리게 되네요. “

나름대로 자신대로의 대답을 내놓고는, 니시카타 미즈호는 레이니에게 이렇게 되물으려 하였다.

 ”레이스 중에 다른 생각이 들어본 적이 있나요, 레이니 씨는? “

897 코우 - 쟈라미 (ftmadpqHBw)

2023-08-29 (FIRE!) 21:54:10

사진과 영상들이 지워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딘가 석연치 않은 기분...

"후우..."

코우는 안심했다는 듯, 길게 숨을 들이쉬지만...
이대로 「다행이다~」 라고 할 줄 알았냐

"...어디 복사해둔 거 아냐?"

불쑥 물어본다.
당연한 의심이다, 그 정도의 생각도 못하면 바보지.
날카로운 눈초리가 저스트 러브 미를 향한다.

898 미즈호주 (Es63Bc.Wu2)

2023-08-29 (FIRE!) 21:54:43

쟈라미 정곡 찔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9 리카주 (RXANcrzwoo)

2023-08-29 (FIRE!) 21:55:31

복사는 아니죠. 백업이죠.
복사와 백업은 다릅니다(뻔뻔)하게 나가라 라미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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