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608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6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17 19:14:02 - 2023-08-19 10:42:04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fB.2tJD.tQ)
2023-08-17 (거의 끝나감) 19:14:02
포 이그잼플 「선발 레이스 끝나고 명함 주신 거, 트레이너님이 처음이에요.」
타토 트레이너 「거짓말, 이미 스카우트 제의 받았을 줄 알았는데...?」
포 이그잼플 「에헤헤... 그래서, 어땠나요? 제 달리기는.」
【주니어 시즌(가개장)】
현재 가개장 중으로, 본편 시작 1년 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 데뷔 1년차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연 토큰의 획득 등은 불가능합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이전 | situplay>1596922071>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849 마사바 - 유키무라 (H5RaaUwxsY)
2023-08-19 (파란날) 08:07:44
"그렇게 밖에 안 보이는걸."
마사바 콩코드도 혼란스러운 감정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말도 없이 연락을 끊고 사라진, 함께 달리던 우마무스메가 눈 앞에 나타나다니. 차라리 중앙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더라면 이해할 수 있었을까. 바닥에 떨어진 감자칩 봉투를 줍는다. 아직 많이 남았으니 버리긴 아깝지.
"팀메이트라면 우리팀?"
또 말도 안 하고 팀원을 늘렸나. 다른 이유였지만 쓰게 웃는 모습은 유키무라에게 확실히 보여졌을 것이다. 일본 제일을 노리면서 츠나지라니 그동안 뭐 한거야 모모짱, 같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이리로 오면 내가 있을거라는 예상은 못 했어? 아니면 오래가지 못할 꿈이라고 생각했었나? 사실 나도 많이 당황스러워. 앉아서 얘기하자. 무릎 아파."
가까운 벤치를 향해 꼬리를 털고는 먼저 가 자리를 잡았다.
마사바 콩코드도 혼란스러운 감정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말도 없이 연락을 끊고 사라진, 함께 달리던 우마무스메가 눈 앞에 나타나다니. 차라리 중앙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더라면 이해할 수 있었을까. 바닥에 떨어진 감자칩 봉투를 줍는다. 아직 많이 남았으니 버리긴 아깝지.
"팀메이트라면 우리팀?"
또 말도 안 하고 팀원을 늘렸나. 다른 이유였지만 쓰게 웃는 모습은 유키무라에게 확실히 보여졌을 것이다. 일본 제일을 노리면서 츠나지라니 그동안 뭐 한거야 모모짱, 같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이리로 오면 내가 있을거라는 예상은 못 했어? 아니면 오래가지 못할 꿈이라고 생각했었나? 사실 나도 많이 당황스러워. 앉아서 얘기하자. 무릎 아파."
가까운 벤치를 향해 꼬리를 털고는 먼저 가 자리를 잡았다.
860 미즈호주 (EeO/i5wwVM)
2023-08-19 (파란날) 08:33:13
님이 자러간사이 미즈호와 코우는 가게 밖으로 나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되엇는데.....[ 더보기 ]
864 미즈호주 (EeO/i5wwVM)
2023-08-19 (파란날) 08:35:50
미치겠군
아무튼간에..... 그렇게 되었읍니다.
코우 답레가 올라오면 바로 장비 장착할 준비 됐는데 뭐가 올라올지 모르겟음
아무튼간에..... 그렇게 되었읍니다.
코우 답레가 올라오면 바로 장비 장착할 준비 됐는데 뭐가 올라올지 모르겟음
868 유키무라-마사바 (6/dypLIzN2)
2023-08-19 (파란날) 08:39:37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너의 말엔 침묵으로 대답했다. 뭐라고 대답해야 했더라. 말을 고르고 있으니 네가 바닥에 떨어진 감자칩 봉투를 주웠다. 흙이나 먼지가 들어갔을지도 모르는데, 먹지 않는 편이 좋을걸. 그러다 탈 나면 고생할텐데. 따위의 걱정어린 말은 전하지 못했다.
“그래. 니시카타 미즈호 트레이너의 팀 도쿄.“
짧게 대답하고 너의 쓴 웃음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너는 앉아서 얘기하자며 벤치로 향했고, 자리를 잡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벤치의 끝에 앉았다.
“글쎄.“
담담한 말투로 나는 너에게 얘기한다.
”그냥 버리고 도망친걸지도 모르지. 레이스를 이기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훈련과 레이스 이외의 것들을...“
쉽사리 이야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차라리 버럭 소리를 지르며 무슨 낯짝으로 돌아왔냐는둥 얘기를 한다면 더 쉽게 말을 이어갈 수 있을텐데.
고개를 떨군다. 떨어진 꽃엔 더이상 열매가 맺히지 않듯,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 니시카타 미즈호 트레이너의 팀 도쿄.“
짧게 대답하고 너의 쓴 웃음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너는 앉아서 얘기하자며 벤치로 향했고, 자리를 잡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벤치의 끝에 앉았다.
“글쎄.“
담담한 말투로 나는 너에게 얘기한다.
”그냥 버리고 도망친걸지도 모르지. 레이스를 이기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훈련과 레이스 이외의 것들을...“
쉽사리 이야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차라리 버럭 소리를 지르며 무슨 낯짝으로 돌아왔냐는둥 얘기를 한다면 더 쉽게 말을 이어갈 수 있을텐데.
고개를 떨군다. 떨어진 꽃엔 더이상 열매가 맺히지 않듯, 말이 나오지 않았다.
869 유키무라주 (N0PjJs5ANI)
2023-08-19 (파란날) 08:40:45
답레가 너무 늦어서 고멘나사이(전력도게자) 말을 좀 고르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미즈호주 다이고주 오하요~~~~~~
미즈호주 다이고주 오하요~~~~~~
876 야나기하라 코우 (aXumRdK/8w)
2023-08-19 (파란날) 08:44:37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불편하지 않다. 불편할리 없다.
상대가 멋대로 일방적인 감정을 품어도, 꺼려지지 않는다.
어느새 호칭이 바뀌었지만 알아차리지 못한 것일까.
아니, 이미 알아차렸을지도 모른다.
"그럼..."
희미한 미소가 멎어들어간다
할 말을 찾는 것처럼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코우가 눈을 감는다.
이 미묘하고 불확실하고 흐릿하고 복잡한 심경은 대체.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눈을 뜬 코우는 니시카타를 똑바로 내려다본다
하지만 그녀와는 반대로 동요하고 있다
눈빛이 흐려지고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항상 차분하고 침착했던 평소와 달리 잔뜩 흐트러진 모습이다.
술기운 탓이라고 하기엔 의식만은 또렷하다.
"당신이 저를 더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건... 과한 욕심입니까?"
"동료 트레이너로써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써..."
불안정한 음성, 채 끝마치지 못한 말이 허공을 맴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코우는 타인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원하고, 요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지금은...
이 감정을 「호의」 또는 「친밀감」이라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단순한 것으로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
혼란스럽다, 속이 꽉 막히는 것 같다
왜 진즉 알아차리지 못한 거지?
불편하지 않다. 불편할리 없다.
상대가 멋대로 일방적인 감정을 품어도, 꺼려지지 않는다.
어느새 호칭이 바뀌었지만 알아차리지 못한 것일까.
아니, 이미 알아차렸을지도 모른다.
"그럼..."
희미한 미소가 멎어들어간다
할 말을 찾는 것처럼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코우가 눈을 감는다.
이 미묘하고 불확실하고 흐릿하고 복잡한 심경은 대체.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눈을 뜬 코우는 니시카타를 똑바로 내려다본다
하지만 그녀와는 반대로 동요하고 있다
눈빛이 흐려지고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항상 차분하고 침착했던 평소와 달리 잔뜩 흐트러진 모습이다.
술기운 탓이라고 하기엔 의식만은 또렷하다.
"당신이 저를 더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건... 과한 욕심입니까?"
"동료 트레이너로써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써..."
불안정한 음성, 채 끝마치지 못한 말이 허공을 맴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코우는 타인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원하고, 요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지금은...
이 감정을 「호의」 또는 「친밀감」이라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단순한 것으로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
혼란스럽다, 속이 꽉 막히는 것 같다
왜 진즉 알아차리지 못한 거지?
879 미즈호주 (EeO/i5wwVM)
2023-08-19 (파란날) 08:46:22
올 것이 왔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제정신으로 쓰기 가능?
881 유키무라주 (TzOW5fvb0U)
2023-08-19 (파란날) 08:47:38
우효Wwwwwwwwwwwwwwwwww어젯밤부터 기다렸던 주접을 이제야 떨수있는wwwwwww 첫 고록 킷타wwwww
886 유키무라주 (k8gBGvSBzU)
2023-08-19 (파란날) 08:49:03
어제 막 주접 오지게 떨고싶었는데 사귀라고 눈치주는 비매너라는걸 어디서 봐서 피눈물을 흘리며 참은www 어제 진짜 열반의 경지에 이르러버릴뻔한wwwwwwww
하지만 더이상 참지 않는다
고귀해.......
하지만 더이상 참지 않는다
고귀해.......
888 마사바 - 유키무라 (H5RaaUwxsY)
2023-08-19 (파란날) 08:49:32
"성과는 있었어?"
옆자리에 앉은 유키무라 모모카에게 눈길을 주지 않은 체 땅바닥에 떨어졌던 감자칩을 마저 먹는다. 유키무라의 우려와는 달리 흙먼지가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여전히 짜고 바삭거렸기에, 마사바 콩코드는 한주먹을 먹어치웠을 때가 되어서야 상대방에게 봉투를 내밀었다.
"일단은 메이랑 사미레한테도 말해둬야겠네. 부모님들은 다 아시고 계셨을지도 모르겠다."
덤덤한 척 그렇게 말을 하고는 천천히 유키무라 모모카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잘 돌아왔어. 모모짱."
옆자리에 앉은 유키무라 모모카에게 눈길을 주지 않은 체 땅바닥에 떨어졌던 감자칩을 마저 먹는다. 유키무라의 우려와는 달리 흙먼지가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여전히 짜고 바삭거렸기에, 마사바 콩코드는 한주먹을 먹어치웠을 때가 되어서야 상대방에게 봉투를 내밀었다.
"일단은 메이랑 사미레한테도 말해둬야겠네. 부모님들은 다 아시고 계셨을지도 모르겠다."
덤덤한 척 그렇게 말을 하고는 천천히 유키무라 모모카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잘 돌아왔어. 모모짱."
893 마사바주 (H5RaaUwxsY)
2023-08-19 (파란날) 08:51:24
우리 또레나 항상 고릴라무스메라고 놀렸으면서 이제와서 체가려면 팀교토수문장인 마사바 콩코드의 심문이 았다 이말인거야!!
899 유키무라-마사바 (VDc7j5ells)
2023-08-19 (파란날) 08:58:41
"하."
난 짧게 웃음을 뱉었다. 네가 내는 감자칩엔 괜찮다는듯 손을 들어보이며 거절했고.
"성과가 있었다면 여기 다신 돌아오지 않았을거야. 이 지긋지긋한 고향, 수준 낮은 레이스, 그리고 무엇보다 화가 나는..."
"내 레이스 실력, 재능의 한계."
떨궜던 고개를 들어 널 가만히 바라보았다. 마음과 미움이 한데 섞여 소용돌이친다. 짜증나, 미워. 네 앞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싫어. 그래서 만나지 않으려고 했던건데.
"넌 어때? 성과가 있었어? 그 병약한 몸으로 계속 노력했으니까 츠나센에 있는거잖아. G1 우마무스메를 노려볼 수 있으신가?"
그리고, 네가 나를 바라보며 잘 돌아왔다고, 모모쨩이라고 나를 부르자,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파르르 떨리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두번다시 그 이름으로 날 부르지 마."
"내가 일방적으로 잘못한건데, 왜 그렇게 친한듯이 굴 수 있는건데."
난 너처럼 그러지 못하는데.
넌 시간이 흘러 성숙해진것 같았고,
난 시간이 흘러 썩어버린것만 같았다.
난 짧게 웃음을 뱉었다. 네가 내는 감자칩엔 괜찮다는듯 손을 들어보이며 거절했고.
"성과가 있었다면 여기 다신 돌아오지 않았을거야. 이 지긋지긋한 고향, 수준 낮은 레이스, 그리고 무엇보다 화가 나는..."
"내 레이스 실력, 재능의 한계."
떨궜던 고개를 들어 널 가만히 바라보았다. 마음과 미움이 한데 섞여 소용돌이친다. 짜증나, 미워. 네 앞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싫어. 그래서 만나지 않으려고 했던건데.
"넌 어때? 성과가 있었어? 그 병약한 몸으로 계속 노력했으니까 츠나센에 있는거잖아. G1 우마무스메를 노려볼 수 있으신가?"
그리고, 네가 나를 바라보며 잘 돌아왔다고, 모모쨩이라고 나를 부르자,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파르르 떨리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두번다시 그 이름으로 날 부르지 마."
"내가 일방적으로 잘못한건데, 왜 그렇게 친한듯이 굴 수 있는건데."
난 너처럼 그러지 못하는데.
넌 시간이 흘러 성숙해진것 같았고,
난 시간이 흘러 썩어버린것만 같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