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2071>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13 14:26:44 - 2023-08-16 03:53:03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lEtDLQA2)

2023-08-13 (내일 월요일) 14:26:44


포 이그잼플 「좋아, 한 바퀴 더...」
타토 트레이너 「저 아이는...」


【주니어 시즌(가개장)】

현재 가개장 중으로, 본편 시작 1년 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 데뷔 1년차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연 토큰의 획득 등은 불가능합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이전  | situplay>1596920074>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61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02:12

일상은 구하지만 지금 구하면 코우와 2연속 일상이 되어버리는 desu

462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2:04:53

내가 돌아왓다

463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05:12

웰컴백이오 스트라토주

464 코우주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22:10:34

ㅎㅇㅎㅇ

465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2:10:51

어제 최애 시리즈 게임 신작이 나와서 삼매경인..

466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12:32

>>458 이것은 다이애나를 캐낼 수 있는 기?회(???)
그 일상 이 메이사주가 찌르도록하지

467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12:51

그리고 다들 모-하모-하

468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2:13:27

나도 일상 구한다맨

469 코우주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22:16:25

>>466 넹굿
상황이랑 선레는??

470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16:52

>>468 스트라토상 저희 일상이 필요한desu

471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17:48

놀라운 사실
미즈호주 알코올 디버프 걸린 상태에서 일상왕모드 키게 생김.
아 아무튼 스트라토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일상 갑시다

472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18:03

선레는 다이스로
상황은 어... 아무거나...(?)

.dice 1 2. = 2
1 허접쟝
2 도쿄T

473 리카주 (ci1d6NORF2)

2023-08-14 (모두 수고..) 22:18:51

모두의 일상 잘 구경해주마!

474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2:18:54

선레는 그러면 내가 쓰는걸로 할텐데
일단 가장 과거시점<-내기당시 이야기부터

475 코우주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22:20:11

>>472 대령하겟습니다

476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20:47

빨리 본어장이 왔으면 좋겠다
찰렌타인데이때 코우한테 도전장 초코(라고 읽고 결투신청 초코)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Q 님 쓸데없이 라이벌정신에 미쳐있으신것 아닌가요?
A 저는 정말로 선관에 충실하게 임하고 잇읍니다

477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21:08

>>474 좋다 "와라"

478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28:03

>>476 이쯤되면 무서운wwww

찰렌타인이 되기 전까지 메이사도 도전장 초코를 던질 상대가 생길라나(?)

479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30:10

>>478 도전장 초코는 모르겠지만 메이사가 우정 초코를 던질 상대는 많이 보이는것 같은 desu
아 메이사주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짤 가능합니가? (ㅋㅋ)

480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31:16

뭐지?
악력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주량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속도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차이 삼관 세트를 원하는 것인가?(?)

481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31:59

>>480 미치겠네진짜

482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32:59

483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33:11

(?)

484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33:46

485 스트라토 엑세서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2:34:28

가장 긴 코스는 무엇일까라고 묻는다면 감히 인생의 연고도 없는 나 조차 그것을 인생이라 칭하리라.
그렇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가장 긴 코스를 달려간다. 한치앞도 보이지않고 예측조차 할 수 없는 머나먼 코스를.
이 코스는 정해져있지도 않다. 저마다의 갈래길을 가지고 분기를 건너 서로 각기 다른 결말을 맞이한다.

그런 인생이라는 코스의 가장 큰 분기점이 있다면 나는 이 날을 꼽을 것이다.
그저 약한 몸을 극복하기 위해 달려왔던 내가 저 하늘 너머의 성층의 풍경을 찾는 여로를 찾는 분기점.
나는 이 날 한 사람을 만났다.

"자체 트레이닝 종료. 전 신체기능 극심한 피로 발생. 바로 수분 섭취 및 휴식이 필요합니다."

더트 코스를 존경하던 사람의 훈련랑 만큼 뛰기.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목표는 달성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을 꾸준히 하는 영역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강인한 육체는 아직 머나먼 길인가 하고 푸념하며 나는 그대로 코스 옆에 붙어있는 벤치에 퍼진채로 반쯤 누워버렸다.

코스를 도는 동안 누군가 쭉 지켜보고있다는 사실은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것도 이 학교에선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였다.

486 미즈호 - 스트라토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38:27

>>485
니시카타 미즈호는 줄곧 지켜보고 있었다. 이 말도 안되는 코스를 뛰고 있는 우마무스메를. 중앙에서도 꽤나 하드하다 여겨지는 트레이닝을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하고 있는 이 우마무스메는 대관절 뭐하는 무스메란 말인가? 더트 코스는 잔디에서만큼 편히 뛸 수 있는 거리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거리를 뛰고 있는 이 우마무스메는 대체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그렇게 그 코스를 계속 뛰고 있으면.......

 "그 거리, 지나치게 무리하는 코스가 아닌가요? "

벤치에 퍼진 채로 반쯤 누워있는 우마무스메를 향해 니시카타 미즈호는 천천히 다가가 말을 꺼내려 하였다.

 "지금의 당신에게는 무리인 코스에요. 꾸준히 하기 위해선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답니다. "

487 코우 - 메이사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22:39:46

아직 오후 트레이닝이 시작되기 전의 시간
코우는 한산한 실내 트레이닝실에서 주변을 열심히 관찰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줄곧 실외 코스에서 훈련했지만,
실내에서의 훈련도 가끔 필요한 법이다.
다소 열악한 환경이지만 시골 깡촌이니까 이마저도 감지덕지인 수준.
어쨌거나 코우는 트레이닝 기구들을 살펴보고, 조작하면서.
트레이닝에 적합한 상태인지 점검해본다.

488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39:48

시작부터 맞짱신청 하는 미즈호 충격실화

489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43:59

(?)

490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45:11

>>489 이게 진짜 나오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1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2:46:53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가까이 와서 말을 걸자 머리가 좀 울려서 귀찮다는듯 퉁명하게 대꾸했다.

"통산 10회 해당 코스를 완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약 70회의 점진적 향상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10번을 완주하기 위해서 70번정도의 실패가 있었다라는 말이다. 처음엔 당연히 반도 못가서 퍼졌다. 몇개월동안 주마다 한번씩 더트와 비슷한 환경 잔디와 비슷한 환경을 가리지않고 뛰어왔다. 지금이 더트 코스인것이지, 딱히 마장의 상태를 가리지않고 뛰었다는 표현이 좋았으리라. 학교가 더트이기에 더트에 그것을 적용한 것은 눈 앞의 사람의 말대로 정신나간 짓임에는 틀림없지만서도.

"터프에서는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만, 학교는 더트니까요."

492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2:48:32

게임으로 치면 잔디/더트 둘다 b같은 느낌이려나 좋게보면

493 미즈호 - 스트라토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51:55

>>491
 "...당신은 아무래도,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며 뛸 필요가 있어보인답니다. "

약 70회의 점진적 향상. 그 말은 즉슨 70회는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는 소리를 의미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코스를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계속 뛰는 이유는 무엇인가? 니시카타 미즈호는 진심으로 의문을 품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물어보려 한 것이다.

 "[ 중앙 ] 에 가기 위해서 고작 10회의 성공은 부족해요. 꾸준한 성공이 필요하답니다. "
 "이를 위해선 점진적인 향상을 통해 꾸준히, 안정적인 속도를 내기 위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데, 동의하시나요? "

요컨대, 니시카타 미즈호는 트레이닝 강도를 줄이고 점진적으로 천천히 늘려가는 게 낫지 않냐는 제안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당신에게 있어서 그 코스는, 지나치게 무리하는 코스라고 생각되어요. "

494 메이사-코우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52:27

"흐흥~♪"

가볍게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는 메이사가 향하는 곳은 실내 트레이닝실.
실외에서 뛰는 걸 더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은데다, 애초에 시설 자체가 열악해서 실내 트레이닝실을 찾는 학생들은 적은 편이었다. 즉, 언제나 한산한 장소라는 것이다. 이번에도 아무도 없겠지, 그런 생각에 메이사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들어섰지만...

"—에엑, 누가 있었네?!"

먼저 트레이닝실을 점거(?)하고 있던 사람을 보고 깜짝 놀라버렸다. 차라리 우마무스메가 있었다면 아, 별일이네~ 하고 넘어갔겠지만 이 사람은 꼬리도 없고, 귀도 사람의 귀. 아무래도 우마무스메가 아니라 트레이너 쪽인 것 같다. 그럼 담당하는 학생이 있나?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보는 메이사의 눈에는 여전히 트레이너만이 비치고 있었다.

"에에... 여기 곧 쓸건가요?"

사용할 예정이 있다면 자신은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른 걸 하는 게 나을까? 그런 생각에 메이사는 일단 물어보기로 했다.

495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58:36

벌써 2관째(?)

496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59:23

>>495 미쳐버리겠군진짜
이 짤은 팀 교토가 1착할떄 유용하게 쓰입니다

497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59:58

아마 금요일에 쓰일지?도

498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00:46

>>497 wwwwwwwwwwwwwwwwww

499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06:04

"혹독하게 하지않는다면, 언제 되돌아갈지 모르니까요."

자기 자신을 알라는 말은 몸이 약할시절부터 지긋하게 들어왔기에 조금은 귀찮은 내색을 보였다.
우마무스메로서 달리는 것조차 몸에 무리를 줄 것이다라는 말을 나는 몇년간 들어왔던가.
겨울에 태어난 나는 남이 달리는 것조차 부러워 할만큼 한동안 그런 처지에 있었다.

"'중앙'을 동경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앙'에 도달하는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왜 뛰는가라고 한다면, 더 이상 뛰지 못할까봐라는 그런 불안의 늪을 떨쳐내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을 이해하라고 하진않겠지만, 그것은 중앙을 바라는 행위는 아니였다.

"무리더라도 무리가 아닐때까지 도전하면 단련되는 법입니다."

500 미즈호 - 스트라토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10:45

>>499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중앙 ] 에 향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중앙을 동경함에도 불구하고 도달하기는 바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정도로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고수할 이유까지도 없다. 사실 이 우마무스메가 중앙에 도달하기를 바라는 게 아니고서야 말이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이야기를 다 듣고서야 깊은 한숨을 내쉬고 말을 꺼냈다.

 "지금의 당신은, 누가 보아도 중앙에 향하고 싶은, 목표에 다다르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보인답니다. "
 "이는 중앙에서 온 제 눈에도 잘 보이는 사실이에요. "

무리가 아닐때까지 도전하기도 전에 꺾여버리면 의미가 없다. 무엇이든간에 적절히, 그리고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그 결과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게 니시카타 미즈호다.

 "소개하지요. 이번에 중앙에서 내려온 트레이너인 니시카타 미즈호에요.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501 코우 - 메이사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23:13:58

그렇게 설비 점검을 해보고 있는데 인기척이 느껴진다.
코우가 몸을 돌려 바라보니 어떤 우마무스메가 한 명.

"지금 당장 쓸 건 아니고."

그리 말하며 살짝 비켜난다.

"쓰고 싶으면 써."
"그보다 좀 낯익은 얼굴인데. 니시카타 트레이너네 팀 맞지?"

저번에 마사바 콩코드를 만났을 때 물어본 것이다.
니시카타 트레이너와 마사바 콩코드, 이 우마무스메까지
셋이서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502 메이사-코우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3:19:27

"흐음~ 아니 뭐, 딱히 급한 건 아니라."

잠시 시간 때우는 김에 런닝머신이라도 할까-하고 왔을 뿐이라, 급하게 할 필요는 없었다. 메이사는 살짝 고개를 저으려다가 니시카타 트레이너네 팀이라는 말에 우뚝 멈춰섰다. 어... 알고 있던건가?

"그렇긴 한데요. 에~ 뭐지? 어디서 만났던가?"

언제? 어디서? 기억을 빠르게 더듬어보지만 딱히 짚이는 곳은 없었다. 메이사는 잠시 모르겠단 표정을 지으며 귀를 양 옆으로 쭉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 마치 지금 기분에 맞는 귀 모양을 찾는 것처럼.

503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22:55

"제가 달리기 시작한건 중앙의 우마무스메을 동경해서였으니까요."

말그대로의 의미였다. 그녀가 달리는 모습을 보며 여기까지 도달했다. 여전히 그녀는 내가 달리는 것에 대한 지주와도 같았다. 팬이기 이전에 내가 달릴수 있게 되었던 원인을 주었으니까. 도달해보고 싶었다.

"잘모르겠습니다. 그저, 달리다보면 그렇게 다가가고 싶었던 성층권과도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쉴세없이 달리다보면 어린날 활주로 위로 거대한 쇳덩어리가 하늘너머 날아 사라지는 광경. 그것과 비슷한 감각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환상을 보고는 했다. 그 환상은 내가 바라는 것일까. 아직은 자세히는 몰랐다. 그저 그것에 닿을 수 있을거같다는 갈망이 나에게는 갈증처럼 존재했다.

"반갑습니다. 트레이너 니시카타. 저는 스트라토 엑세서라고 합니다. 엑세서에쿠세서라는 발음이 번거롭다면 스트라토라고 부르셔도 무방합니다."

먼 옛날 내가 태어났을때 약한 몸을 가졌으니까 하늘에서 제일 튼튼한 비행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것은 육중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성층을 날아가는 하늘의 요새였다.

504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30:21

스트라토의 생일은 12월 17일.
인류가 최초로 하늘을 나는 기계로 도약한날

505 미즈호 - 스트라토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32:10

>>503
 "그 성층권에 다다르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요. "
 "물론, 지금과 같은 강도로 계속 하는 것보다는 이보다 낮춰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답니다.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해선. "

추측컨대 이 우마무스메가 향하고 싶은 것은 [ 중앙 ] 이나 다름없다. 본인이 바라지 않는다 해도, 본인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성층권에 대한 갈망. [ 중앙 ] 에 대한 갈망. 니시카타 미즈호의 눈에는 그것이 보였다.

 "저는. 당신이 바라는 그 [ 성층권 ] 을 보고 온 트레이너랍니다. "
 "비록 그 성층권에 계속 있는 것이 고통스러워서 이곳으로 오긴 했지만 말이에요. "

중앙에 있는 동안 니시카타 미즈호는 행복했지만, [ 그 사건 ] 이후부터는 더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더 이상 중앙에 있는 것이 고통스러워서 츠나지로 오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 성층권에 대한 갈망을 보이는 우마무스메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이곳에 오고 처음 만난 우마무스메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상어이빨이 매력적인 특징인 우마무스메.

 "성층권에 다다르고 싶나요, 스트라토 씨? "
 "저의 플랜에 철저히 임한다면, 그 성층권에 다다를 수 있을 거랍니다. "

가볍게 웃으며 미즈호는 스트라토를 향해 손을 뻗었다. 악수를 하자듯 뻗은 손, 그러나 이어지는 말은 인사하자는 말과 정반대인 말이었다.

 "당신의 그 무리해서 하는 플랜과 제 플랜, 누가 더 당신에게 맞는 플랜인지 시험해보지 않겠어요? "

506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3:32:21

멋지다....

507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36:55

스트라토한테 제의한 이유가 마사바 생각나서 때문인데
그 둘은 지금 라이벌 사이 된게 아이러니한 부분

508 코우 - 메이사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23:41:45

"만난 적은 없고, 그냥 멀리서 봤지."

의문을 품는 그녀를 보고 코우가 몇마디 덧붙인다.
스토킹이라도 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코우는 트레이닝 기구의 손잡이를 두어번 건들다 말고 팔짱을 낀다.
여전히 무미건조한 태도

"너희 트레이너랑 좀 아는 사이라서 말이지."

그리고 별 거 아니라는 듯 말한다.
훗날 라이벌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팀을 눈여겨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

509 메이사-코우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3:49:34

오늘 처음 마주친 사람이라 '헤에 스토커가 자백하고 있어♥' 같은 말을 하지 못하는게 못내 아쉬운듯, 메이사가 한쪽 귀를 파닥거렸다. 아깝다. 마사바... 하다못해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말한 거였으면 하고도 남았을텐데.

"또레나랑 아는 사이? 음... 그럼 혹시 그쪽도 중앙에서 온 트레이너?"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중앙에서 왔다는 것, 그리고 최근 중앙에서 트레이너들이 대거 내려왔다는 점이 이어져서 그런 답을 내놓았다. 어느새 팔짱을 끼고 있는 눈 앞의 트레이너는 상당히 무미건조한 태도로 보인다.

"저기, 트레이너- 아니, 그쪽도 트레이너니까... 니시카타 트레이너는 중앙에선 어땠어?요? 저번에 트레이닝하다 들었는데, 트랙을 같이 뛰기도 했던 것 같은데."

츠나지에서는 메이사가 처음이라고 했지만, 한 두번이 아니라는 언급이 있었으니 아마 중앙에서는 꽤 써먹은 방식이었던 것 같다. 분명 이 사람도 알고 있지 않을까?

510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51:38

"단련하면 강인한 우마무스메가 된다. 오직 그 믿음만으로 저는 약했던 과거와 작별할수 있었습니다. 그랬던 제 노력을 지금 부족하다고 하셨습니까."

솔직히 말해 내가 무리하고있다는 사실은 스스로도 잘 알고있었기에 반발하듯 나는 부족하다는 트레이너의 의견에 반박을 제시했다. 도둑이 제발저리다는 말이 어울리는 것인가.

"실례되는 표현을 하나만 하겠습니다. 성층권에서 낙하한 사람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거기에, 이어지는 트레이너의 말에 나는 그녀를 조금 신뢰하기엔 아직 성급하다는 판단에 까다로운척 지금의 신세를 빌미로 반쯤 힐난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확한 내 말의 의미는 당신이 정말로 가르칠 수 있으냐라고 묻는 것이다.
도망쳐서 나온건지 사정이 있는건지는 모른다. 여기까지 도달한 사람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는 중요한 사항이었다.

"도달하고 싶습니다."

다만.

"당신을 증명하려면 당신의 플랜, 당신의 신념. 당신의 모든 것을 증명하셔야 할겁니다."

순전히 제의를 받아들이기에는 아무것도 나는 트레이너를 신뢰할 바탕이 없었다. 홀로 훈련하던 나날 속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옳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반쯤 내려놓고 있었으니 순전히 호의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임시로 당신의 가르침을 받아보겠습니다.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트레이너 니시카타."

내가 악수를 받아들이려면 당신은 증명해야만 했다.

511 마사바주 (8UnJtloqyE)

2023-08-14 (모두 수고..) 23:56:40

스트라토 : 님 중앙에서 떨궈진 사람아님?? wwww

미즈호 : 님 악 몇?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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