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807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36 :: 1001

◆c9lNRrMzaQ

2023-08-09 23:19:59 - 2023-08-20 02:46:27

0 ◆c9lNRrMzaQ (1K/igKMnr.)

2023-08-09 (水) 23:19:5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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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알렌주 (bXjJlXdXEA)

2023-08-14 (모두 수고..) 21:22:52

아...(면목없음)

544 주강산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23:18

[그런 것 같다]

[속이 안 좋아서 좀 쉬었다가 다시 움직일게요]
[다들 미안합니다]

메세지를 보낸 후 나노머신 창을 끈다

'나는 이런 현실을 두고 도피하려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도 곧 고개를 젓는다.
이대로라면 그 자를 마주했을 때 자신은 제대로 싸울 수 없다. 강산보다 강인했을 가디언들 또한 그에게 당했다. 허술한 상태로 상대를 추적하다가 갑자기 맞닿트린다면 제대로 상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판단했지만 그런 이성적인 생각조차 자기합리화같은 느낌도 든다.

#파티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메세지를 보낸 뒤, 주변에 휴식을 취할 장소가 있다면, 쪽잠이라도 한숨 잡니다.

//강산이가 자료를 살피고 얻은 단서를 파티원들에게 공유한뒤 우빈이가 '당장 조사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답장했었습니다!

545 현준혁 (MooeZ.fDQQ)

2023-08-14 (모두 수고..) 21:23:46

" ..... "

만율 장로님과의 이야기를 끝낸 나는
밖으로 나가 근처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답답하지만 지금 나의 상황을 이해해줄만한 사람은..많이 없다.

" 야경은 끝내주네 "

#마카오 도시 구경

546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1:23:53

물론 안 한다고 명성에 문제는 없지.
근데 이런걸 수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주위에 시선을 바꾼다던지 할 수도 있음.
그냥 무시하고 진행만 하고 싶긴 한데, 그러면 또 왜 그땐 말 안 해줬냐 같은 말 나올 수도 있으니?

547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25:09

>>541-542
그런거군요...

548 윤시윤 (NwvoyyH1IA)

2023-08-14 (모두 수고..) 21:25:11

나는 흐뭇하게 미소 짓는다.

"너무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평소에는 궁금한걸 내게 물어봐도 괜찮아."

하긴. 여태까진 나를 위해서 참아줬던 것이겠지.

새로운 것들만이 가득한 세계에서 아무것도 모른체로, 그저 날 믿고 묵묵히 따라와줬던 것일테다. 생각해보면, 보호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가둬버리면 그저 새장속의 백치로 남겨둘 뿐.....인가.

육아는 어렵네요. 어르신.

"새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

헤에, 하고 나는 신기한듯 감탄한다.

"그럼, 그 호의를 받아서 예쁜 풍경을 구경하러 가볼까?"

이윽고 나는 그녀의 귀여운 바램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렇게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좋다고 해야겠지.

#짹짹이의 풍경을 구경하러 가자

549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26:04

준혁주 시윤주 안녕하세요.

550 시윤주 (NwvoyyH1IA)

2023-08-14 (모두 수고..) 21:26:48

밥먹고 자기전에 갱신할까 했더니 진행이네요

551 준혁주 (MooeZ.fDQQ)

2023-08-14 (모두 수고..) 21:29:28

하이

552 알렌주 (bXjJlXdXEA)

2023-08-14 (모두 수고..) 21:32:10

알렌 무당님 연락처 가지고 있겠죠..?

553 알렌주 (bXjJlXdXEA)

2023-08-14 (모두 수고..) 21:32:27

안녕하세요 시윤주, 준혁주~

554 린-진행 (cjBLx0rLlM)

2023-08-14 (모두 수고..) 21:33:57

사제가 술을 이렇게 대놓고 마셔도 되는 걸까
전투적인 토론에 이어서 숙취로 도서관에서 조는 사제라니 세상에는 어떤 일이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어차피 제정신이 아니겠다 평소의 웃는 얼굴이 아닌 솔직하게 짜게 식은 눈으로 한번 바라보다가 주위를 둘러본다

"저, 괜찮으신지요."
어쨌건 다시 제대로 깨우려고 시도는 해보고. 직업?정신을 발휘해서 걱정하는 듯한 얼굴로 다시 좀 더 흔들어 본다.

#정신차리?도록 시도하면서 주변에 다른 사제가 있나 둘러봅니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오

555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1:34:36

>>544
강산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보이는 돌하르방을 끌어안고 잠에 듭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좋네요. 야영할 때에는 나무 위에 올라가 자면 좋다고 해서 높은 나무 찾아서 올라갔는데, 그게 그 지역의 신목이었을 때는 죽는 줄 알았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정신력이 소폭 회복됩니다!

>>545
빛이 없는 도시.
죄책감이니, 불만이니 하는 것들도 잠겨버릴지도 모르는 마카오의 야경은 낮보다도 진득한 어둠들이 곳곳에서 스며드는 느낌의 도시 풍경은 떠오르는 생각들을 묻어두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답답함도, 괴로움도, 그리고 어딘가에서 속삭이는 미련 따위들도 묻어두고. 대신 지금에 진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살기 위함을 위한 도시의 풍경에 준혁은 손을 바라봅니다.

떨리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분명 강대한 적은 물리쳤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은 적지 않습니다.
근데 무엇이 두렵다고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

담배가 필요할 때쯤, 옥상의 문이 열리며 한 개의 인영이 천천히 걸어옵니다.
거구, 살짝 탄 느낌이 느껴지는 몸을 가진 남성. 은의 길드의 길드장.

준한은 준혁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 이 도시 풍경은 사람을 센티하게 만들지. 거 참... 이리저리 답답하게 말이다. "

아마 만율에게, 무슨 일인지 들었겠지만 준환은 그런 말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의 인벤토리를 뒤지더니 각성자들이 마시는 꽤 독한 술 한 잔을 꺼내며 준혁을 바라봅니다.

" 답답할 때는 한 잔 씻어내는 것도 좋지. 한 잔 받겠느냐? "

>>548
에브나와 시윤은 새의 안내를 따라 숨겨진 자연 풍경을 보러 갑니다.

의념의 흐름이 옅게 느껴지고, 곧. 조용한 소리가 들려올 즈음. 바람이 불어내는 풀피리의 음이 길게 연주됩니다.
그 음을 따라 벌레 우는 소리와, 새들의 날갯짓, 여러 소리들이 모여 작은 음악회를 만들어냅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인위적이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
그 모습에 시윤은 웃음을 터트립니다.
이런 풍경을 본 것이 썩... 오랜만이니까요.

정신력이 최대치로 회복됩니다! 이에 따른 환경 보정을 받습니다.
신속 스테이더스가 1 증가합니다!

" ...... "

에브나는 소리 없이, 조용한 미소를 짓습니다.

556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36:44

>>552
연락처가 없더라도 근처에 있을지도요...?

557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1:37:07

>>554
" 크으으... 끅, "

곧, 탁한 노란빛의 머리카락을 가진 사제는 고개를 들어올립니다.
아직 취기가 가시지 않은 듯, 코끝과 볼이 불그스레하게 올라와 그 주근깨가 눈에 더 띄는 것 같네요.

" 어... 누구. 끅. 요? "

그러게 누구세요.

558 윤시윤 (NwvoyyH1IA)

2023-08-14 (모두 수고..) 21:37:45

"........좋네."

나는 눈을 감고 이 은은한 자연의 연주를 즐긴다.

"요 근래 계속 바빴거든."

대운동회부터, 유럽으로 넘어와서, 기사단에 들어와, 지오씨의 부탁을 받고, 특별 임무로 고신 게이트에 가서, 에브나를 구하고, 뒷처리를 끝내고......생각해보면 굉장히 밀도 있는 시간이지만 그 만큼 지쳐있기도 했을지도 모른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 자연 풍경이란 좋구나."

쉬지 않고 '다음 것' 에 도전해왔던 만큼, 지금의 휴식은 달콤했다.

#음악을 감상하면서 쉽니다.

559 알렌 - 진행 (bXjJlXdXEA)

2023-08-14 (모두 수고..) 21:38:26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많았다.

알렌이 지금 이 자리에 살아있는데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기에 그가 전해야할 감사와 사죄는 더더욱 많을 수 밖에 없다.

"무당님께서는 지금 어디계시지?"

알렌은 우선 가장 먼저 무당을 찾아가고자 했다.

전혀 상관없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한쪽 팔과 눈을 잃은 무당에게 알렌은 평생을 다해도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 무당님이 계신 곳으로 이동하겠습니다.

560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39:50

>>555
아니...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장소 야외였군요...

체류가 길어질 걸 감안해 숙소 잡아놔야겠어요.😅😂

561 현준혁 (MooeZ.fDQQ)

2023-08-14 (모두 수고..) 21:40:22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잘된건지.
강대한적을 쓰러트린건 맞는지
전부 물거품 처럼 느껴지고 탈력감이 자리잡습니다
나는 분명 ...

아니 왜 키르카와 싸웠을까요.

" ....네 "

그저 준환이 내민 잔을 받아들고 들이킵니다
술을 언제 마지막으로 마셨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특별반 들어가기 전 이었을겁니다.

그저 쓰디쓴 액체를 목으로 넘기며 입가를 손등으로 닦습니다.

" 하아 "

# 마신다!

562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42:52

😂😂😂😂😅(현재위치 실내인줄 착각하고 쓴 레스에 상상도 못한 결과가 돌아왔는데 캐해는 찰떡이라 현웃중...)

563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43:29

린주도 안녕하세요!

564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1:45:28

>>558
둘은 말을 남기지 않습니다. 좋은 것은, 조용히 있더라도 알게 되니까요.
에브나는 풍경을 눈에 담고, 시윤은 여유에 몸을 담습니다. 그 시간이 있는 덕분에 여유를 느끼면서요.

곧, 그런 곳으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 선객이 계시잖아요. "
" 하, 하지만 쥐들은 분명 사람이 안 계신다고 했단 말이냥... "

미청년에 어울릴 법한 미성의 목소리와, 당황한 듯한 하이톤의 소리가 들려올 때. 시윤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봅니다.

붉다. 그리고, 미미한 열기가 퍼지는 것 같다.
그 알 수 없는 느낌의 주인공은 진한 금발과 태양을 닮은 눈동자를 가진 남자였습니다. 선이 꽤나 유려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포함하더라도 조각으로 새긴 것으로만 보이는 외모.
'강한' 느낌이지는 않았습니다. 온 몸이 우락부락하다거나, 정돈된 날카로움이 있다거나 하는 게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마치 어딘가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남자입니다.

" 이런. 선객의 감상에 방해를 해버린 걸까요? "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시윤에게 물어옵니다. 그 행동은 꽤나 정중합니다.

" 괜찮으시다면 자리를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동료가 자랑하던 풍경인지라, 호기심이 동해서요. "

565 린-진행 (cjBLx0rLlM)

2023-08-14 (모두 수고..) 21:47:38

아주 술냄새가 진동을 한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바티칸
속마음이 어떻건 간에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상냥하게 웃으면서 린은 교류사제패를 내밀었다.

"길을 찾아 다니는 어린양 중 하나여요. 형제님."
"실례지만 베아노 경이 계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안밀 사제님의 안내를 받아 찾아왔사온데."

#일단 물어본다...

566 린주 (cjBLx0rLlM)

2023-08-14 (모두 수고..) 21:48:15

산주도 하이
공부하다 잠시 쉬러왔는데 진행 ㄴㅇㄱ

567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1:48:39

>>559
여러 사람들에게 무당의 위치를 묻자, 곧 알렌은 무당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결전이 있었던 장소. 지금은, 무엇도 남은 것 같지 않은 공터 위에서 가지런히 무릎을 꿇은 무당은 손을 모은 채 무언가를 중얼이고 있습니다.

>>561
뜨끈한 열기가 목을 타고 흘러듭니다.
한숨 한 번에, 여러 감정들이 붉게 타올라 입을 비져나갑니다.

" 어떠냐. 쓰지? "

꺽꺽 웃은 준환은 준혁의 옆에 서서 웃습니다.

" ... 잘 했다. 많이 강해졌더구나. "

많은 말 대신.
그는 칭찬을 먼저 꺼내듭니다.

" 옛날 네 아버지를 보는 기분이었어. 아, 물론 네 아버지보다 네가 쪼금 더 낫더구나! 하하!!! "

568 주강산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49:14

>>555
잠시 휴식 후 기운을 차리자 강산의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어 벌떡 일어난다.

[여러분 이번 사건 하루 이틀로 해결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숙소 잡아놓을게요.]

급하게 메시지를 남기고는 짐을 챙겨 일어난다.
자신이야 하루이틀 노숙해도 괜찮다지만 다른 파티원들도 휴식이 필요할 때 쉴 곳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파티원들이 쉬거나 개인정비를 할 수 있을법한 숙소를 알아봅니다!

//한때 탕아로 소문이 났던 녀석이니 그런 흑역사 충분히 있을법하네요. 😂😂😂

569 채여선 (ci1d6NORF2)

2023-08-14 (모두 수고..) 21:49:35

"저는 미리내고 특별반 소속 채여선이라고 해요"
책임자라는 말을 듣고는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려 합니다.

"저와 제 일행이 받은 의뢰와 이 현장에서 일어났던 사건이 관련이 있을 수 있어서 잠깐 실제 현장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현장을 방문했어요."
현장에 들어가서 살펴볼 수 있을까요? 라고 허락을 구해보려 합니다.

#

//어 진행?!

570 알렌주 (bXjJlXdXEA)

2023-08-14 (모두 수고..) 21:50:04

디테일한 부분에서 헛래스가 잦네요...(죄송)

571 여선주 (ci1d6NORF2)

2023-08-14 (모두 수고..) 21:50:14

다들 모하여요~

진행있을줄은 전혀몰랏

572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1:50:24

>>565
" 내가 베아노인데... "

아니 분명 소개해준 사제님은 나이가 좀 들어보였는데..?

" 아, 안밀은 자기 의지로 머릴 밀어서 그럴겁니다. "

작은 의념이 쾅, 하고 터져나감과 동시에.
베아노로 추정되는 사제는 머리를 가볍게 젓고 린을 바라봅니다.

573 윤시윤 (NwvoyyH1IA)

2023-08-14 (모두 수고..) 21:50:59

"...."

마치 잠에 들 것 처럼, 느릿하게 기분 좋은 정적속에 잠겨있다가
누군가 말을 걸자 부드럽게 고개를 돌려 그 쪽을 바라본다.
그 쪽엔 꽤나 인상 깊은 미청년이 서 있었다.

따스하고, 어딘가 신비한 분위기의 남자가.
이런 곳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겠거니 싶어서, 나는 그의 친절한 태도에 마찬가지로 친절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물론이죠. 이 풍경이 제 소유인 것도 아니고....이렇게 좋은 곳은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욱 기쁜 법이니까요."

나는 느긋하게 얘기하면서, 자리를 살짝 옮겨 남자와 일행이 들어올 수 있기 쉽도록 공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말씀하신 동료분이 어떤 분이신진 몰라도, 안목이 무척 뛰어나신가봐요. 저도 이 아이가 소개해줘서 온 곳이지만....무척 좋아요. 이 곳은."

#합석에 물론 동의!

574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1:52:10

>>568
가격대는 얼마로 알아봅니까?

>>569
" 살펴보신다고요? 하음... "

그는 눈을 비빕니다.

" 뭐.. 귀찮긴 해도.. 뭐라도 아실 수도 있으니까. 안에서 나쁜 짓만 하지 마세요. "

곧, 그가 손을 튕기자 실의 일부분이 여선의 팔을 휘감아 한 개의 리본을 만들어냅니다!

575 린주 (cjBLx0rLlM)

2023-08-14 (모두 수고..) 21:52:15

에...
안이....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6 현준혁 (MooeZ.fDQQ)

2023-08-14 (모두 수고..) 21:52:45

여러 감정들을 쏟아내지 못하고 가슴에 뭉쳐둔다
그 감정을 이걸로 녹인다고 생각하고 고갤 떨어트린다

" ... "

침묵만 유지한다.

나는 이 야경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키르카가 어떤 인물인지.. 솔직히 나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정말로 전쟁이 만들어낸 귀신인지 아니면 ..

그래도 지켜냈다. 결과적으로 이 도시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 야경은 깊게 보면 암투가 스멀스멀 퍼지지만, 멀리보는 지금만큼은
그 아이가 있었던 도시 그대로 볼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 .... 죄송합니다 작은 아버지. "

할말을 찾지 못해 그냥 사과했다

#대화

577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1:52:57

탈모를 극복한 영웅서가.
그러나 수행을 위해 (셀프) 대머리가 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578 알렌 - 진행 (bXjJlXdXEA)

2023-08-14 (모두 수고..) 21:56:09

여러사람을 수소문한 끝에 알렌은 무당님이 계신곳을 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

무릎을 꿇은 채 무언가를 읊조리고 계신 무당님의 모습은 한눈에 보아도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았다.

'방해되면 안되니까 일단 기다리자.'

혹여 방해라도 될까 알렌은 멀찍이 떨어져서 무당의 일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 잠시 기다리겠습니다.

579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57:12

앗 시윤이 스탯업!!

여선주 안녕하세요!

580 채여선 (ci1d6NORF2)

2023-08-14 (모두 수고..) 21:57:49

"네. 현재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어느 정도 공유된 것 같아서요"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답사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 여선이인가.

"나쁜짓..."
어라 그러고보니 나쁜짓의 기준이 뭐지. 안에서 날뛴다거나 그런 종류인가. 일단 상식적으로 나쁜짓을 안하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한 뒤 허가의 의미에 가까운 것처럼 리본으로 묶이자...

"감사합니다!"
인사를 한 다음 이걸 묶고 있으면 저걸 그냥 통과할 수 있게 되는건가.. 싶은 듯 리본을 바라보려 하는군요.
사실 신기함도 덤이다.

#조심스럽게 현장진입을 시도..?

581 여선주 (ci1d6NORF2)

2023-08-14 (모두 수고..) 21:58:40

근데 생각해보니까 저 묶어주신 분이 기적의 세대일지도 모르겠는...?

첨 봤을 때 앗차거였던 거랑 한기... 생각해보면??
(아무말)

582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1:59:01

오 준혁이 원샷...

situplay>1596912093>924
태호쪽은 좋은 숙소 가격이 3000이었죠.
그렇다면 여기는...

583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2:00:36

>>573
" 가끔 작은 동물들이 보는 세계는 다른 법이니 말이다냐. "

남자의 옆에서 미소를 짓던 고양이 수인은 읏흠, 하고 뿌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 그런데 두 꼬마 친구들은 누구한테 들었다냐? 나는 쥐들한테 들었단 말이냥. "
" 괜히 캘 필요는 없잖아요 아메리아 양. "
" 하지만 궁금했단 말이다냥... "

시무룩하게 자리에 앉은 두 사람은, 천천히 풍경에 녹아듭니다.
아... 뭔가, 예술에 관련된 재능이 있었다면 이 풍경을 그림이나 요소로 남길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576
" 후회하면 안되지. "

크으, 하고 술병을 째로 비운 준환은 준혁을 바라봅니다.
그 눈은 여전히 따스한 표정입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무엇을 했더라도. '준혁'이라는 인물을 써두어 기억하는 듯한 눈빛이 느껴집니다.

" 미안할 것 없다. 네 선택이 좋았다 나빴다 따위가 아냐. 너는 선택을 했고, 그 선택에 결과를 낸 게다. 그거면 된 거야. "

크크, 하고 웃음을 흘린 준환은 자유 마카오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 그래. 어떠냐. 나까지 속이고 그렇게 나가더니. 뭘 위해 그렇게 나갔단 말이냐? "

>>578
기도를 기다립니다.
긴 듯, 길지 않은 듯한 기도가 끝나고 무당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알렌을 바라봅니다.

" 다행이네. "

그는 툭 쏘아내듯 말을 뱉습니다.

" 기도하는데 말을 걸었으면 앙밥이라도 실컷 먹이려 했는데. "

584 린-진행 (cjBLx0rLlM)

2023-08-14 (모두 수고..) 22:02:08

바티칸 그 곳은 어떤 곳인가.
신앙심으로 가득찬 명망 높은 신학자들이 모인 신성한 도시가 보편적인 관념이겠지만 바티칸을 아마도 풀코스로 경험하고 있을 린의 기분은 몰?루 그 자체였다. 특히 지금 이 상황에서는

"그러..신가요."

작은 의념이 쾅하고 터지지만 이미 충분히 황당(당황)한 린은 그 자리에서 눈을 깜박이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사와요. 소녀는 교류사제 마츠시타 린이라 하온데..."

고개를 젓는 사제를 한 번 다시 본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물이라도 드릴까요?"

#대화

585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2:02:50

>>580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듯 여선은 그 풍경 속으로 파고듭니다.

오... 뭔가......
알 듯 말 듯 하기도 하네요.....

의념막(1/4)

주위 풍경은, 꽤나 많은 피들과 보존되어있는 시체들의 모습 등으로 가득합니다.
뭘 해볼까요?

586 현준혁 (MooeZ.fDQQ)

2023-08-14 (모두 수고..) 22:03:24

" ...궁금해요? "

하긴 궁금하시겠지...

자유 마카오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던 나는
쓰게 웃으며 말했다

" 작은아버지 딸 "

" ..그 애가 돌아왔을 때, 자기 집이 무너져있으면 슬퍼할 것 같았으니까요 "

아마도,
내일도 마카오엔 또 다시 사람들이 일을 나갈 것 이다
슬픔을 털어내고. 또 다시 하루가 시작될 것 이다.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대답

587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2:04:10

>>584
" 아뇨 괜찮습니다. "

베아노는 그러면서도 '마츠시타 린'이라는 이름에 흐음, 하는 침음을 뱉습니다.

" 그 이름. 원래 이름이 아니군요? "

588 주강산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2:06:09

>>574

#일행이 4인인 것과 제주도의 물가가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해, 1박당 16000GP를 예산으로 잡습니다.

589 윤시윤 (NwvoyyH1IA)

2023-08-14 (모두 수고..) 22:07:01

"저희는....새들이 안내 해줬어요."

호기심에 질문했다가 혼나서 시무룩해지는 고양이 수인을 보며, 웃고는 대답해준다.
정확히는, 새들이 에브나를 안내해주고 나는 그녀를 따라 온 것이지만.
이런 얘기는 사실 아무렇게나 꺼내도 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이 곳의 분위기는 평온하고, 상대는 친절하니까.
무엇보다 쥐들에게 들었다고 먼저 들었으니, 우리도 비슷한 대답을 한다고 매우 놀라진 않으리라. 아마도.

그나저나 이 곳은 생각보다 드문 곳이었을까?
하기사 사람이 손을 댄 듯한 흔적은 보이지 않고....자연의 광경이 그대로 녹아있기는 하지.

나는 두 사람에게 무언가 말을 더 붙일까 생각했다가도

광경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여유를 느끼기 전에 꼬치꼬치 말을 덧붙이는건 별로일가 싶어서, 적어도 대화가 이어지기 전까진 자연을 즐기기로 했다.

그나저나, 이 좋은 광경을 무언가 남기지 못하는건 아쉬운데...나는 에브나를 본다.
분명 손유씨가 그림을 권유했을 정도기도 하고, 그러고 보면 그 때 말 없이 먼저 그림을 그리기도 했었지. 혹시 이 풍경에 대해서 뭔가 그리고 싶을 수도 있으려나?

"에브나야, 이 풍경을 뭔가 그려볼래?"

나는 그렇게 물어보면서, 나는 나대로 나노머신으로 사진이라도 남겨볼까 고민하는 것이다.

#풍경을 남길 방법....없나?

590 ◆c9lNRrMzaQ (AJ2EyIjI7c)

2023-08-14 (모두 수고..) 22:07:14

>>586
그 말을 들은 준환은 크게 웃다가, 준혁의 머리를 콩 쥐여박습니다.
으악 진짜로 아프다!

" 인석아! 그럼 내가 집이 박살날 때까지 가만히 있겠느냐? "

피식 하고 웃는 준환을 따라, 준혁도 웃음을 짓습니다.
그렇죠.

이 조용히 넘어간 위협에 의해, 내일은 평범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누군가는 잃음의 슬픔을 쥐고,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걸음을 걷고.
그렇게 그냥. 원래의 도시로써...

" 녀석. "

준환은 곧 커다란 손으로 준혁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 네가 내 아들이었어야 했어. 어떻게 그 차가운 녀석한테서 너같은 아들이 나왔나 모르겠다. 이 아저씬 말이다. 딸이라고 있는 게... 지 아빠를 하나도 안 닮아서 말이다. "

591 태식주 (vIm81HowvQ)

2023-08-14 (모두 수고..) 22:07:50

집에 왔다

592 시윤주 (NwvoyyH1IA)

2023-08-14 (모두 수고..) 22:08:16

태하

593 강산주 (ly1GqDWSeM)

2023-08-14 (모두 수고..) 22:08:47

>>577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581
헐...듣고보니 그렇네요?! ㄴㅇ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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