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7087>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08 23:21:19 - 2023-08-10 13:52:16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BX0H3dqpos)

2023-08-08 (FIRE!) 23:21:19



어장 여는 노래
 「どこで生まれても」 - ayaka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92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7:48:29

493 언그레이 데이즈 - 메이사 프로키온 (HYRmXCJCJU)

2023-08-09 (水) 17:50:20

>>488
"현실은 뭔 현실이고. 뭐, 그, 뭐꼬.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라는 것도 있으야. 고소 당하므는 우얄라꼬."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반쯤 뜬 눈으로 메이사를 보는 언그레이.

"아, 그 음식점짜 아인교. 메이사라 부르므는 되나... 뭐어, 기억할라꼬 노력해보꾸마."

고개를 잠시 주억거리다가, 들어온 질문에 조금 눈살을 찌푸리는 그녀였다.

"뭐, 내 몸 약한데 보태준그 있나. 우야겠누, 내가 이래 태어났는디... 부모님 이래 좋아해주는디 뭐라 얘기할수도 없지 않으나. 할 수 있는 만치 해보는기제. 뭐, 딴거 있겄나. 니도 알잖여."

494 코우 - 미즈호 (g1Il6YzaBo)

2023-08-09 (水) 17:53:49

"새로운 담당이라... 아무쪼록 무탈하게 잘 길러내시길 바랍니다."

빈말인듯 아닌듯, 무심하게 읊조리는 말이지만
그녀의 과거에 대한 책망이나 지적, 비꼬기와는 거리가 멀다
그냥 앞날에 대한 격려 느낌이려나.

"지방의 우마무스메들을 키워보고 싶다, 단순히 그 때문입니다."

역시 '어째서'인지부터 묻고 싶겠지.
그녀의 물음에 코우는 차분히 대답한다
그리고 니시카타에게서 시선을 떼고
여전히 운동장을 달리고 있는 우마무스메들을 바라본다.
중앙과 달리 지방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다
그렇기에 촌구석 우마무스메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
단지 그뿐.

"중앙에는 다른 훌륭한 트레이너들도 많으니까, 저 하나 정도는 지방으로 빠져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495 메이사 프로키온 - 언그레이 데이즈 (zPv19S3C7I)

2023-08-09 (水) 18:01:55

"—내 친구랑 똑같구나."

들려온 답에 얼굴의 웃음기가 사라진다. 메이사는 잠시 자신의 소꿉친구를 떠올렸다. 그 아이도 몸이 약했고, 지금도 약하다. 그런데도 꿋꿋하게 G1 레이스를 목표로 하겠다고 하는...

"다른 길도 있잖아."

뭐, 딴거 있겠냐. 그 말에 반박하듯 튀어나온 말. 스스로도 놀란 듯, 메이사는 잠시 한 손으로 입을 덮었다. 하지만 이내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던 것처럼, 아무 동요 없었던 것처럼 표정을 바꾸었다. 늘 짓는 그 표정이었다.

"레이스 말고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고, 이런 촌구석에선 오히려 레이스보단 그쪽으로 가는 우마무스메들이 많을걸. 그쪽이 더 안전하기도 한데."

496 미즈호 - 코우 (o0rtiXUe..)

2023-08-09 (水) 18:01:57

>>494
이미 수많은 걸출한 우마무스메들을 배출해 낸 그에게서 듣는 말은, 역시 썩 좋게 들리는 말은 아니었다. [ 무탈하게 ] 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이미 담당 우마무스메를 무탈하게 길러내지 못한 사람이다. 씁쓸하게 웃으며 미즈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모쪼록 무탈하기를 기원하고 있답니다. "

이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 다짐하였으나, 정말로 그럴 수 있을까. 미즈호 자신은 잘못이 있었기에 이곳에 내려온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다르다. 그는 실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곳에 내려왔다. 충분히 중앙에서 활약할 수 있음에도 어째서 내려왔는가? 단순히 지방의 우마무스메들을 키워보고 싶어서, 만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발언이었다. 적어도 니시카타 미즈호에게는 그러하였다.

 "그 중앙에서도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님만큼 훌륭하신 분은 드물답니다. 자신을 좀더 굉장한 사람으로 여겨주시는 건 어떠한가요? "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님 같은 분이 이곳까지 내려오시는 것은, 굉장한 인력 손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아직 떠오르는 신예에 불과했던 니시카타는 내려와도 괜찮은 위치에 있다. 하지만 이미 검증된 자리에 있는 곳에서 내려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 야나기하라 가라면 더더욱 그렇다. 당연히 수많은 반대에 부딪혔을 터인데 그는 어떻게 이곳에 내려올 수 있었는가?

 "주변에서 상당히 반대가 심하셨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곳에 내려오신 이유는, 정말로 그것 때문이신가요? "

497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02:43

큰일이다
분량이 들쑥날쑥해지기 시작했다.

498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04:35

모터를 다는데 슬슬 힘이 부치기 시작한 미즈호주

499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05:38

>>491 빨리 선관과 일상으로 도쿄팀을 결성해 주시오

500 코우주 (g1Il6YzaBo)

2023-08-09 (水) 18:12:26

그런의미에서 팀말딸은 언제나 구하고 있다
잠만 밥좀먹고 올게

501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12:51

>>500 다녀오시오 다녀오시오 코우주

502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8:15:16

코우주 맛저~

503 언그레이 데이즈-메이사 프로키온 (HYRmXCJCJU)

2023-08-09 (水) 18:15:20

"...재밌는 소리를 하는구마. 우마무스메므는, 내 답도 안 알고 있나."

"무리라 캐도, 무리라 듣드라도, 포기 몬허는기, 우마무스메헌티는 있지 안하나."

살짝 웃으면서, 모랫바닥에 털썩 주저않는다.

"어케든, 어케하든 간에 함 이겨보고 싶은거. 레이스서 첨으로 들어가보고 싶은거. 안 아나. 그 쾌감을 느끼보고 싶어가꼬, 여꺼정 온거 아이가."

어깨를 다시금 으쓱이며.

"운명은 엿이나 까서 잡수라 말해보고 싶지 않으나."

504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8:15:32

밥먹어요 도쿄

505 메이사주 (Nyhnx0TDuI)

2023-08-09 (水) 18:16:01

선동과 날조가 가득한 짤

506 나니와 (HYRmXCJCJU)

2023-08-09 (水) 18:16:42

wwwwwwwwwww

507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17:20

이악물고 웃음 참는중

508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8:18:48

wwwwwwwwwwwwwwwwwwwwwww
이것이 팀 교토다!!!

509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8:19:20

아... 행복하다.....

510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20:04

팀 도쿄는 어떻게 될지 제가 참 기대가 됩니다..........
(이미 해탈한 자이다)

511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8:21:05

팀 도쿄의 연이은 말착으로 자신의 가문에 불명예라 생각한 미즈호,
으슥한 밤에 마사바와 허졉쟝을 불러내는데.....

512 브루스 로시난테 - 마사바 콩코드 (BW98UAs/bc)

2023-08-09 (水) 18:22:10

이래저래 서로 인상깊은 첫만남이긴 했으나, 그래도 결국 서로 자기소개는 끝냈다. 조금 별난 친구를 알게 되었다고, 브루스 로시난테는 생각했다.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 평행선 위에서, 어쩌면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을 새로운 친구를 알게 되었다고. 친구라는 이름에도 지엄한 경쟁의 법칙은 예외없이 적용되지만, 기왕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나란한 선 위를 달리게 되었다면, 낭만을 아는 녀석과 낭만을 나누는 정도는 괜찮다고, 브루스 로시난테는 생각한다.

"그 다음에는 좀 잘해봐라."

하며 브루스 로시난테는 젠체하는 웃음을 짓다가, 분하다는 얼굴로 우마이봉을 뜯는 마사바를 보고 나무젓가락으로 유부초밥 하나를 집어서 건넸다.

"아이 묵지말라는 건 아이고... 자 맛좀봐라."

요컨대 뺏고 빼앗기는 것과 나눠먹는 것은 별개라 이거다.

513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22:59

캡틴이 오면 대체 >>505 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것인가???????

514 브루스주 (BW98UAs/bc)

2023-08-09 (水) 18:23:00

>>505 아이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5 브루스주 (BW98UAs/bc)

2023-08-09 (水) 18:23:18

아니 월루중인데 터질뻔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6 마사바 - 브루스 (CczeB8lSc.)

2023-08-09 (水) 18:25:00

"다음번에는 더 빨라질테니 기대해도 좋아..."

우물 우물 빠른 속도로 우마이봉을 먹어치우고, 포장지에 붙은 시즈닝까지 핥아먹던 중 나무젓가락과 함께 내밀어진 유부초밥. 사양하지 않고 입을 크게 벌려 앙- 하고 입에 집어넣었다. 이빨의 독특한 모양세 때문인지 나무젓가락에는 이빨자국이 강하게 나있다.

"요리 잘하네 브루스, 독학이야?"

두어번 씹더니 물처럼 꿀꺽 삼켜버리고는 물어보는 마사바 콩코드

517 메이사 프로키온 - 언그레이 데이즈 (zPv19S3C7I)

2023-08-09 (水) 18:29:42

"뭐어~ 그건—"

백이면 백 그렇게 대답할 것이다. 우마무스메라면 그럴 것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우마무스메는 달리기 위해 태어난다고. 부정할 수 없다. 스스로도 그렇다. 아까도 달릴 때 느끼지 않았는가. 땅을 박찰 때의 고양감, 바람을 뚫고 나갈 때의 오싹함. 그것들을 싫어한다면, 부정한다면 이렇게 시간이 빌 때 달리러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부정할 수 없네."

부정은 할 수 없다. 하지만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그렇게 말해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라, 결국 메이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푸흐, 하고 웃음이라기엔 조금 힘이 빠지는 모양새지만. 모랫바닥에 주저앉은 언그레이 데이즈 옆에 메이사도 주저앉는다. 까슬한 모래의 감촉에 귀가 가볍게 부르르 떨렸다.

"그래서, 여기서 트레이닝? 트랙하고 상당히 다른데 괜찮아?"

518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8:31:22

본의아니게 브루스주의 월루를 방해한 것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리고 싶었어(?)

519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32:04

대체 메이사주는 팀 교토의 이미지를 어디로 보낼 생각인가에 대해서

520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8:34:19

어.. 아니... 이런 개그가 있으면 친숙함도 느껴지고 홍보도 되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가정이 화목하고 사회가 안정이되고
아무튼 이 모든 것은 팀 교토를 위해서입니다

521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34:44

틀렸어 이미 팀 교토는 개그팀이야.......

522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35:16

가개장한지 하루이틀도 안됐는데 이미 개그팀이 되버린것에 대해서

523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8:35:47

이것이... 운명...?(아니다)

524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8:36:31

미즈호 : "이게 다 제가 식단을 잘못 짠 탓이에요...... "

525 브루스 로시난테 - 마사바 콩코드 (4Y1Q7G2z4g)

2023-08-09 (水) 18:38:57

"으↓으↑응↘,할매한테 많이 배았다. 유튜브도 마이 봤고. 할매 할배 다 바쁘신데 내 도시락은 내가 싸가 댕기야 안되겠나!"

샌드위치 한 조각을 입에 쑥 밀어넣고 씹어삼킨 뒤에 내어놓는 브루스의 대답이었다. 브루스는 이내 주먹밥이며 샌드위치 같은 다른 것들도 마사바에게 권했다.

"니도 아침 별로 못 무읐나? 좀 무라. 내는 어차피 좀 있으면 점심이라 개안타."

지금 마사바가 브루스의 요리에 식탐을 내는 이유로는 마사바 역시 상당한 먹보인데다 트레이너를 통해 식단을 조절하고 있는 탓이었지만, 바보인 브루스가 그런 점까지 고려할 리는 없다. 배불리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과 나눠먹는 것 역시도 좋아하는 것이 브루스였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분명 바구니에 담긴 음식은 우마무스메 한 명이 든든하게 먹을 만한 양이었는데 그게 그야말로 게눈 감추듯 사라지고 있다. 먹보트레잇 말딸 둘이 일상에서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고 계십니다.

의도치 않게 마사바의 아침밥 밸런스를 조져놓은 브루스, 후일 마사바의 트레이너에게 들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두려움!

526 브루스주 (4Y1Q7G2z4g)

2023-08-09 (水) 18:40:14

>>518 사과할 필요없어 오히려 퇴근준비할땐 뭔가 웃을게 필요한데 덕분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7 언그레이 데이즈-메이사 프로키온 (HYRmXCJCJU)

2023-08-09 (水) 18:44:34

"그제?"

어깨를 으쓱이며 큭큭, 하면서 웃어보인다. 우마무스메이기에, 우마무스메이기에야말로 알 수 있는 것.

"여가 가장 나으이께. 뭐, 따지므는 더트 할때 힘들기는 허겠지마는, 암것도 안허는것보다야 낫지 안하나."

너스레를 떨지만, 역시 써지는 표정.

"그래도 해보고 싶으이께. 포기하고 싶지 않응게."

528 언그레이 데이즈-메이사 프로키온 (HYRmXCJCJU)

2023-08-09 (水) 18:45:05

(끄앙)

529 메이사 프로키온 - 언그레이 데이즈 (zPv19S3C7I)

2023-08-09 (水) 18:51:43

"——그럼 모의 레이스 해볼래?"

메이사는 생각했다. 어차피 달리러 온 거라면 같이 달려도 상관없잖아?
게다가 모의 레이스라고 해도 말만 거창하지 그냥 해변 달리기다. 게이트도 착순표도 위닝라이브도 없는 그냥 달리기.

"그냥 달리는 건 심심하니까~ 뭔가 걸고 하자. 내가 이기면 널 허~접♥이라고 부를래."

사실 이기든 지든 뭔가 구실을 잡아 허~접♥이라고 말하고 다니긴 하지만(주로 소꿉친구가 피해자다)
아무튼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는 듯, 메이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리고는 아까 자신이 그어놨던 선 쪽으로 달려가려고 했다.

"아까 달릴 때 여기 선 그어놓고 출발했으니까, 이걸 좀 더 길게하면 둘이서 써도 될 것 같은데. 어때. 할 거야? 안 할 거야?"

안 하면 안 하는대로 허~접♥ 지는 게 무서워서 도망쳤어♥ 한심해♥ 같이 말 할 생각이 가득했다. 이런 건방진 꼬맹이 같으니.

530 나니와 (HYRmXCJCJU)

2023-08-09 (水) 18:58:57

"모의 레이스인교..."

생각하다가 어깨를 다시금 으쓱인다. 손해는 볼게 없고, 하지만...

"근디 내랑 니랑 전술 비슷하지 안하나? 니 추입짜 아인교?"

누군가는 앞서서 페이스 메이커를 해야 할텐데,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

"...랄까 허접 옆에 그 뭉실뭉실한 꺼믄거는 뭐고... 순순히 져 줄 생각은 엄스야. 그라므는 니가 이기므는 나를 그거로 부르는 거로 하고, 내가 이기므는... 근디 딱히 할끼 있나. 뭐어, 함 내 동생들헌티 그짜 밥 함 사주기로 하는거는 어뗘?"

사실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이걸로 한거고, 안한다 해도 딱히 그렇게 상관은 없는 거지만, 그나마 생각나는 것이 그것이여서 그걸로 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라므는 단판 승부인기가... 뭐어... 함 해보자꼬."

재밌을거 같다며, 송곳니를 살짝 드러내는 웃음을 짓는다. 반쯤 감긴 눈에 비해 눈동자는 훨씬 뚜렸했다.

531 마사바 - 브루스 (CczeB8lSc.)

2023-08-09 (水) 18:58:57

"할머니는 뭐 하시는데?"

귀를 브루스 로시난테를 향해 기울이며 물어보다, 건네주는 음식을 사양 없이 족족 받아먹었다. 이렇게까지 먹으면 트레이너에게 혼나지만... 안 들키면 되는 거 아닌가? 점심도 기합 넘치게 흡입해버린다면 들키지 않고 넘어가고 체격도 올리고. 좋아, 완벽한 계획이다.

"아침에 트레이너가 싸줘서 먹고 왔는데?"

그냥 자기 욕심으로 더 먹을 뿐인 마사바 콩코드는 비어버린 피크닉 가방 안을 보았다. 이런! 먹을게 없구나. 자신의 더플백 안에서 이상하게 생긴 환을 2개 꺼내서 하나는 제 입에 털어넣고 하나는 브루스에게 주었다.

"선물! 되게 맛없는거야!"

532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9:00:07

되게 맛없는 것을 주는 것은 이건 선전포고라고 봐도 되는걸까요(?)

그리고 요리 실력 .dice 0 100. = 27

533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9:01:32

정확히는 건강보조제 같은거지만... 맛 매우 없음

>>532 요리 못하는 허~접♥
.dice 0 100. = 29

534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9:02:28

아니 2 나으믄서...(?)

535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9:03:19

>>534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법
요리 못하는 허~접♥
작은 차이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허~접♥

536 코우 - 미즈호 (g1Il6YzaBo)

2023-08-09 (水) 19:03:19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좀 쑥스럽네요."

살짝 겸손을 떠는 건지 코우가 어깨를 으쓱인다.

"손해야 좀 있겠지만 괜찮을 겁니다."

물론 자신도 상당한 베테랑이지만
다른 엘리트 트레이너들 역시 많은 곳이 중앙이니까
쑥스러운 것 치고는, 표정 변화도 뭣도 미미했지만.

"그건... 글쎄요. 어떨 것 같으십니까?"

지방에 내려온 이유가 정말 그것 뿐이냐니.
코우는 운동장 너머를 지그시 바라보다가
마치 비밀이라도 있는 것마냥, 너스레 떨며 역으로 질문한다
물론 진지하게 묻는 건 아니고.

"뭐, 반대야 당연히 심했습니다만."

537 코우 - 미즈호 (g1Il6YzaBo)

2023-08-09 (水) 19:03:49

츠나지가 허접바이러스에 점령당하고 있다

538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9:04:03

무서워 여기 나 나갈래(?)

539 미즈호 - 코우 (o0rtiXUe..)

2023-08-09 (水) 19:09:17

>>536
 "글쎄요, 정말로 괜찮을지는.....추후를 봐야 알겠지요. "

괜찮을 거라는 야나기하라와 달리 미즈호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중앙에서 이정도의 엘리트 트레이너를 잃었다면 손해가 꽤 클거다. 게다가 이미 맡고 있던 다른 우마무스메가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녀들은 어떻게 되었을 것인가?

 "저는 글쎄요,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님이 이곳까지 내려오신 이유에는 [ 원석 ] 을 찾아 중앙으로 데려가기 위함인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좀 비약적인 생각일까요? "

중앙 출신 트레이너가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 뿐이다. 하나는 니시카타 미즈호와 같은 사례고, 다른 하나는 원석을 발굴하기 위한 경우. 두 가지가 아닌 이상 단순히 지방 우마무스메를 키우기 위한 이유로 내려왔다는 이유는 이들과 같은 트레이너 가문 출신자에게서 들을 이유가 아니었다.

 "반대가 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곳까지 내려오신 이유에는, 그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추측된답니다. "

540 메이사 프로키온 - 언그레이 데이즈 (zPv19S3C7I)

2023-08-09 (水) 19:09:20

"에~ 한 번으로 되겠어~? 내가 지면 한 달 내내 와서 먹어도 좋다구~?"

아버지가(사장님)가 들으면 쓰게 웃을만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조건에 걸어버리고는 선을 더 길게 긋는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설 정도가 된 선의 한쪽에 서서는 잠시 고민하는 메이사.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데이즈도 추입? 뭐 어때. 비슷한 전술끼리 붙는 것도 재밌잖아?"

함 해보자꼬, 그 말과 함께 향한 송곳니가 드러나는 웃음에 메이사도 웃었다. 허~접이라고 말할 때와 비슷한, 하지만 눈만큼은 불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번뜩이고 있었다.

언그레이 데이즈가 출발선에 자리잡기를 기다리며 자신도 자세를 가다듬는다.
게이트도, 착순표도, 시상식도, 위닝 라이브도 없는 그냥 내기. 하지만... 달리기다. 지고 싶지 않다.

"그럼 준비—"

초조한 발 끝이 모래를 파고 들어간다.

"—땅!"

들릴리가 없는, 게이트가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들린 것 같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중요한건 달리는 것뿐이니.

/
.dice 1 100. = 8
숫자가 높은 쪽이.. 이긴다...!

541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9:09:43

진짜 허접이잖아... 허접쟝...

542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9:10:25

>>540
허~접♥ 숏다리♥ 자기보다 키 작은 우마무스메도 못 이기는 허~접♥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