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7087>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08 23:21:19 - 2023-08-10 13:52:16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BX0H3dqpos)

2023-08-08 (FIRE!) 23:21:19



어장 여는 노래
 「どこで生まれても」 - ayaka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390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37:08

>>389 바로 저장햇읍니다

391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38:16

마사바 군것질하는 일상 나올때마다 올려야지

392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5:39:00

안 돼!!!!!!!
이럴수가!!!!!!!!!!!!!!!!

393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39:35

길길길(roadroadroad)

394 코우주 (g1Il6YzaBo)

2023-08-09 (水) 15:40:03

일상/선관 등등 구하고 있수다

395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40:27

>>394 일상왕모드 on

396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42:15

사실 진짜 일상대로 간다면 저 "제 식단이 많이 부족한가요? " 는 웃으면서 말할 가능성이 높읍니다
이것이 교토 아가씨다! ~트레이너 편~

397 메이사주 (Nyhnx0TDuI)

2023-08-09 (水) 15:43:02

교토화법 무사와요

398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5:43:22

교토화법 무사와요

399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45:31

^ㅁ^ < 제 식단이 많이 부족한가요? }

400 코우주 (g1Il6YzaBo)

2023-08-09 (水) 15:46:39

>>395 릴ㅡ상
머선상황이 좋을라나

401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49:29

>>400 둘이 츠나지에서 첫 만남 한번 가보쉴?
선관대로 합 맞춰봅시다

402 브루스 로시난테 - 마사바 콩코드 (ethhoZrs1w)

2023-08-09 (水) 15:51:01

"브루스 로시난테가 내다! 브루스 로시난테 도시락을 빼묵었는데 내가 썽을 내고 있으면 내가 브루스 로시난테겠제!?!?!"

세상에 이런 스고이 엉망진창 통성명이 있단 말인가! '네가 내 도시락을 훔쳐먹었다'라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이리도 지난한 일이었던가! 실로 말법적인 의사소통, 붓다!

"근데 아니 그... 진짜 안 비나?"

브루스 로시난테는 갸우뚱하면서 도시락통 구석의 네임택을 본다. 내인테는 잘 비는데, 같은 말을 뇌까리면서. 이녀석 시력 좋은 모양이다. 이름을 더 크게 써붙여놔야 될랑가- 하고 생각하다가 브루스는 마사바의 먼지를 마저 털어주는 것을 선택했다. 후딱 털어주고 밥이나 묵어야지 안되겠다.. 도시락통을 열고 그 안에 있는 냅킨을 꺼내서 마사바의 눈가에 눈물과 먼지가 뭉친 것을 닦아주고 나서야, 브루스는 마침내 아침식사를 시작할 기분이 됐다.

아니, 안 됐다. 아직 옆에서 고통을 채 다 사그라뜨리지 못한 얼굴을 하고 있는 마사바를 보고, 로시난테는 새 당근 가라아게 하나를 나무젓가락으로 집어서 마사바의 입가에 디밀어준다.

"아나. 우메보시얼굴 고만하고 하나 무라. 내 하나 주께."

인과관계가 어쨌건 아직 통성명 못한 이 우마무스메를 이꼴로 만든 게 자신이라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었고, 아프고 힘들 때에는 맛있는 거 묵는 게 약인기라- 라는 것이 브루스의 신념이기도 했다.

403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57:22

도쿄와 교토가 드디어 첫 만남을 합니다.......

404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5:57:33

일-어났다(?)

405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57:50

>>404 어서오시오 naniwa

406 마사바 - 브루스 (CczeB8lSc.)

2023-08-09 (水) 15:57:51

"주장 만으로는 나도 부케팔로스야!! 하지만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우마무스메. 이름은 마사바 콩코드라고 하지."

천방지축 얼렁뚱땅 빙글빙글 돌아가는 통성명. 하지만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되었으니 그 목적에 맞게 대화가 이어진 것이 아닐까?

"말 해 주기 전 까지 전혀 눈치도 못 챘을 정도, 그보다 아침시간은 지났는데 왜 지금 먹는거야? 경주우마무스메 아니야? 아니면 새벽운동 하고 밥 먹고 와서 브런치 먹고 점심 먹는거야?"

다른 우마무스메의 식단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한 흥미로 눈을 빛내며 질문하다, 냅킨이 다가 오면 잠시 눈을 감았다. 브루스 로시난테의 노력 덕에 마사바 콩코드는 이제 깔끔한 우마무스메가 되었다.

"브루스...!"

감동받을 얼굴로 내밀어준 당근 가라아게를 한 입에 집어넣고 먹는다. 역시 맛있어....

"직접 만들어온거야?"

407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5:58:14

나니와주 어서와

408 코우주 (g1Il6YzaBo)

2023-08-09 (水) 15:58:17

>>401 ㅇㅋ 대충 츠나센 교내에서 마주치는걸루
선레는 내가쓸까? 근데 텀 좀 있을듯

409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5:59:07

>>408 텀 있어도 상관 없다 #가보자고 합시다
어차피 내가 모터를 달기 때문 (ㅋㅋ)

410 코우주 (g1Il6YzaBo)

2023-08-09 (水) 15:59:24

ㅎㅇㅎㅇ

411 코우주 (g1Il6YzaBo)

2023-08-09 (水) 15:59:56

>>409 선레갖고올겡

412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6:00:31

>>411 "아주 좋소"

413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6:02:56

나니와주 어서와~

드디어 도쿄와 교토의 첫만남인가
이건 팝콘감이야

414 브루스주 (jwiR8Y/tJI)

2023-08-09 (水) 16:03:00

좋은오후 나니와주

그리고 우홋 좋은 🥕🍿각

415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6:05:12

좋아 장전 완료다.....
도쿄 대 교토 일상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장렬히 산화
는 무슨 적당히 체력 아껴가면서 일상할것

416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6:05:17

🥕🍿

417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6:05:39

"...간토와 간사이 사이에 말 좋게 나올랑가 모르겄는디..."

418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6:06:37

아 코우주 이미 야나기하라에 대한 명성은 이미 들어봤다고 ㄱ해도 되지?
코우주도 당연히 니시카타에 대한 이야기 이미 들어봤다고 해도 ㅇㅋ임

419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6:10:06

흠... 이쪽은 일상 돌릴수 없으려나(두리번

420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6:11:26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월루하면서 일상을 돌리는 수밖에 없군
사실 일상 보다보니까 돌리고 싶어졌다
그러니 돌린다
그리고 찌른다 >>419

421 코우주 (g1Il6YzaBo)

2023-08-09 (水) 16:11:47

>>418 넹

422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6:11:55

>>421 아주 조와용

423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6:14:05

끄앙! 허접쟝에게 칼찌당해써!

흠흠, 어떤 상황이 좋으려나 메이사주는?

424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6:17:18

최단신 둘의 일상!
가슴이 옹졸해진다! (작다-옹졸하다를 이용한 농담임)

425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6:19:18

>>423 케이크처럼 쉽게 칼찌당하는 허접~(???)

상황이라~

츠나지 시내를 돌아다니던 나니와(가명)
그리고 가게일 돕다가 배달을 나가게 된 허접(가명)
우연히 멈춰서게 된 횡단보도에서 두 우마무스메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시작되는 레이스(비공식)
츠나지 시내/보도블럭/1600m/좌
트로피를 거머쥐게 될 우마무스메는 누구인가!

대충 길에서 마주쳐서 같이 뛰는 김에 이런저런 얘기 한다던가 생각해봤는데(?)
나니와주는 어떤 상황이 좋아?

426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6:24:42

흠흠... 사실 60km짜리 오토바이가 시내 보도블럭을 횡진하면 바로 잡힐거 같기는 하고-

우마무스메 전용도로도 있다 하지만... 흠흠. 바닷가는 조금 그러려나? 비공식적인 첫만남으로 하고 싶어서 말야-

427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6:25:58

그러면 바닷가로 하자~
혼자서 그냥 달리고 싶어져서 해변을 달리다가 마주친걸로 하면 될라나

428 코우 - 미즈호 (g1Il6YzaBo)

2023-08-09 (水) 16:30:30

최근 며칠간은 정말 정신없는 나날이었다.
중앙에서 지방으로의 전입을 위해 서류 처리를 하고 각종 수속을 밟느라 바빴기에.
모든 절차가 끝난 뒤 코우는 지방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츠나지에는 과연 어떤 원석들이 빛나고 있을지
그리고 그녀들을 멋지게 키워낼 수 있을지
은근한 기대와 희망을 품은 채.



그리고 츠나지 트레이닝 센터 학원으로의 첫 출근날.
코우는 먼저 배정받은 트레이너실에 짐을 풀고, 교내를 나섰다.
시설들이 다소 낙후되어 있지만 아이들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할 터.
이른 시간에도 열심히 운동장을 도는 우마무스메들을 지켜보며
코우는 고개를 끄덕인다
과연 그녀들은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429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6:31:04

오케- 서로(뭐꼬 이 꼬맹이는)하는 거 기대하는 ㅈ(?)

선레는 메이사가 바닷가 찾아서 뛰기 시작하고, 그 후에 멀리서 메이사쪽으로 달려오는 언그레이가 발견하는 그런 그림 어떠려나-

430 메이사주 (zPv19S3C7I)

2023-08-09 (水) 16:34:20

좋아 :3 그럼 잠시만 기다려줘~

431 미즈호 - 코우 (o0rtiXUe..)

2023-08-09 (水) 16:37:45

>>428
니시카타 미즈호가 이곳 츠나지에의 수속을 밟은 지 꽤 되었고, [ 전담 ] 트레이너가 된 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다. 그날도 니시카타 미즈호는 오늘도 트레이닝 코스를 준비하기 위해 일찍 출근해 운동장에 나와있는 상황이었다. 트레이닝복들 사이에 잘 정돈된 하얀 기모노를 입은 채로 운동장 계단에 앉아있는 모습은 확실히 이질적인 모습이다. 그 이질적인 모습을 한 그녀는 뒤편에서, 교정에서 운동장으로 나오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저 사람. 그 중앙의 [ 야나기하라 ] 가 아닌가?
 그 사람이 어째서, 이곳 츠나지에 와 있는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기 때문에 니시카타 미즈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우마무스메들을 지켜보고 있는 그를 향해 다가서려 하였다. 그리고 조용히, 다른 우마무스메들이 신경쓸 필요 없을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을 걸으려 하였을 것이다.

 "이런 곳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답니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님. "

놀랍고, 한편으로는 당황스러워 하는 듯한 어조다. 당연하다. 같은 [ 중앙 출신 ] 을 이곳에서 보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432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6:39:50

왜 이렇게 내가 어제보다 속도가 느리지
연료(2프로)를 섭취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

433 나니와주 (HYRmXCJCJU)

2023-08-09 (水) 16:42:41

흐미 벌써부터 어른들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으야(?)

434 마사바주 (CczeB8lSc.)

2023-08-09 (水) 16:45:01

싸워라
싸워라

435 미즈호주 (o0rtiXUe..)

2023-08-09 (水) 16:50:05

수상할 정도로 싸움을 원하고 있는 무스메들

436 브루스 로시난테 - 마사바 콩코드 (xAUg1NJgRo)

2023-08-09 (水) 16:53:33

"아니 주장이라니 뭐카노, 내 이름이 진짜 브루스 로시난테구마."

결국 갑갑했는지 지갑에서 학생증을 꺼내서 보여주는 사칭범(?). 그러나 그 학생증에는 분명히 지금 이 땅딸막한 단발머리 우마무스메의 사진과 함께, 브루스 로시난테라는 이름이 분명히 적혀있다. 마사바가 생각하는 소설 속의 등장인물과는 별개로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우마무스메도 로시난테가 맞긴 한 모양이다. '원조에게서 이름을 따와 붙였다'는 개념은 우마무스메에게 너무 어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글나... 마사바 콩코드, 이름 이쁘네."

복잡한 이야기는 제끼기로 빠르게 결정한 브루스.

"원래같으면 더 일찍 들어와가 진작에 묵었어야 했는데, 중간에 다른 일이 있어가 길을 좀 돌아오니라꼬 늦었다."

마사바의 입안에 당근 가라아게 하나를 밀어넣어주고, 마침내 자신도 가장 좋아하는 메뉴의 첫입을 먹는다. 음, 오늘도 잘 튀겨졌어. 당근 가라아게 하나를 밀어넣고, 다음에는 주먹밥 하나를 꺼내 한입 왕 베어무는 브루스. 직접 만들어온거야? 하는 마사바의 질문에는, 빵빵하게 부푼 볼로 빵끗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주먹밥부터 샌드위치랑 유부초밥이랑 싹-다 내가 맨든 기데이!

437 브루스주 (xAUg1NJgRo)

2023-08-09 (水) 16:54:31

월루하면서 답레쓰기..쉽지않군

그리고 그사이 재밌는 일이 벌어진거같은데 🥕🍿

438 메이사 프로키온 - 언그레이 데이즈 (zPv19S3C7I)

2023-08-09 (水) 16:56:54

츠나지의 해변가에 작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학교도 트레이닝도 쉬고, 가게도 한산해진 틈을 타 빠져나온 메이사 프로키온. 그녀가 그 그림자의 주인이었다.
메이사는 천천히 준비운동을 하면서 발에서 느껴지는 모래의 감촉을 확인했다. 더트 마장보다 발이 조금 더 들어가는 느낌. 하지만 달리기에는 충분하다. 발로 모래에 선을 그어 간이 게이트 삼는다. 게이트인 완료, 출주 준비.. 완료.

"그럼, 스타트~"

츠나센의 트랙, 경기장의 트랙과 다른 곳이지만 각 코너에 도달하는 시간 정도는 얼추 상상할 수 있다. 천천히, 자신의 각질에 맞춰 달린다. 당장 마음껏 달려나가고 싶은 마음을 누르기 위해 다른 생각을 하면서.

달리는 건 좋지만 역시, 이런 지방에서 레이스로 이름을 날리는 건 무리다. 중앙에 진출하는 것도 무리다. 중앙은 너무나도 멀어서, 올려다보면 볼수록 손이 닿지 않는 저 머나먼 별 같은 곳이다. 그렇기에 일찌감치 포기했다. 얼버무렸다. [달린다]는 어렵고 험한 길보다 더 편한 길을 찾겠다고.

생각에 잠겨있어도 메이사의 다리는 멈추지 않았다. 생각하는 도중에도, 레이스로 성공하려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일인지 스스로에게 내내 설명하는 도중에도― 레이스는 멈추지 않는다.

"이제 곧 4코너― 간다!!"

아껴두던 각력을 마음껏 뽐낼 타이밍이다. 쥐고 있던 고삐를 놓는다. 해방된 마음이, 다리가 힘차게 모래사장을 딛고 차낸다. 달린다. 달린다. 흐르는 땀에, 소금기가 느껴지는 바닷바람에, 발로 차는 땅의 감각에, 달리고 있다는 그 사실에 메이사의 눈은 반짝인다. 닿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던 그 별들만큼이나.

한참을 달리다가 점점 감속한다. 트랙이었다면 이미 골을 넘어섰을 지점이다.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고른다. 개인 트레이닝이 아니었으니, 바라보는 것은 초시계가 아닌 바다다. 그리고 바다에서 자신이 뛰어왔던 모래사장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다른 우마무스메가 있었다. 반짝이던 눈은 다시 장난스레 휘어져버린다.

"너도 뛰려고 온 거야? 흐응~"

간다!라던가 이것저것 외쳐버린 느낌이 드는데, 설마 다 들었을까. 그런 부끄러움이 보자마자 떠오른 말과 섞여 짓궂은 말로 변해 나와버린다.

"헤에~ 꼬맹이♥ 완전 작아♥"

물론 메이사도 만만치않게 작아, 도토리 키재기나 다름없다만.

439 마사바 - 브루스 (CczeB8lSc.)

2023-08-09 (水) 16:59:09

"음. 이건 확실하군."

고작 도시락 하나를 빼앗기 위해 마술을 선보이는 마술사는 없지 않을까? 학생증도 위조야 가능하겠지만 의심의 싹은 지긋이 밟아 눌렀다. 더 의심할 건덕지도 없고.

"그렇지? 이름값에 걸맞게 언젠가는 최고속의 우마무스메로 G1을 대도주로 승리할거야!"

큰 포부를 드러내며 브루스 로시난테의 사정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구나. 그러면 브런치 먹고 점심 먹는 모양세가 되는거네. 볼이 빵빵하게 부푼 모습을 보자 하니 장난기가 돋아서 한 손으로는 그 빵빵한 볼을 꾹 누르는 동시에 다른 한 손으로는 피크닉 바구니 안으로 손을 늠험하게 집어넣어 유부초밥을 노렸다!

.dice 0 100. = 20

속도는 다이스값이 높을수록 빠름

440 브루스주 (RxQXumXPqg)

2023-08-09 (水) 16:59:11

사람의 손이 두개인 것은 허접쟝과 나니와를 쓰다듬기 위함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론이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