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1087>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7. Happy FACE :: 1001

Hey, put on a happy face!◆ws8gZSkBlA

2023-08-01 01:00:16 - 2023-08-12 20:34:47

0 Hey, put on a happy face!◆ws8gZSkBlA (qcK.oj7VXo)

2023-08-01 (FIRE!) 01:00:16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그것은 자아를 살려둔 채, 육체를 조종하는 걸 즐긴다.



THEN EVERYTHING'S oKAy! put on a happy face
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

-MA가 신수들의 얼굴에 억지로 미소를 만들며 노래를 부르는 새벽 1시.

390 ◆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2:36:44

이, 이, 일단!!! 이어올게요!!! 우와 우와아ㅏㅏㅏㅏㅏㅏ!!!!

391 온화주 (5AQb.rEZqE)

2023-08-07 (모두 수고..) 22:43:17

(◔▽◔) 히히

>>388 캡틴의 질문으로 호랑이 아회 모습도 만끽했다~ 커다란 고양이! 엄청 큰 고양이! >:3 사람 모습으로 그루밍 하려다 흠칫 이거 귀엽네 ㅋㅋㅋㅋㅋ 근데 수면 패턴 너무 들쑥날쑥이자너 아이고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한데~~ (온화 : 그러니까 네가 할 말이냐고)(꺄아앙)

392 유현주 (I1wFQyyfHU)

2023-08-07 (모두 수고..) 22:43:45

히히
답레를 써야 하는데 알딸딸해서 뻗어버렷서요.... .

아니 근데
오~ 완전데박사건~ ∠( ᐛ 」∠)_

393 아회주 (SC.9k77pjg)

2023-08-07 (모두 수고..) 22:45:49

유현주 어서 오세요~ 즐거운 음주 하셨나요? :3 (뽀다다담)

394 온화주 (5AQb.rEZqE)

2023-08-07 (모두 수고..) 22:48:08

유현주 어서와~ ㅋㅋㅋㅋ 월요일부터 너무 달린거 아니냐구~~

395 유현주 (I1wFQyyfHU)

2023-08-07 (모두 수고..) 22:53:21

>>393 😎(끄덕!)

모두 안녕이에요~~ 우우 제가 나약해서 술에 졌을 뿐 달린 건 아닙니다(아무말)

396 ◆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2:57:05

' 당연한 걸 묻나. 망나니로 불리우던 나도 일단은, 용의 자식이거늘. '

夏사감이 여전히 기이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는 얼른 말하라는 듯 두 눈을 감았다, 온화의 말에 얼빠진 표정을 지었습니다. 동공이 다시 인간의 그것으로 돌아왔고 공기도 다시 변화했습니다.

' 무슨?! '

당황한 목소리로 묻던 그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습니다. 이건, 이건 공물로 해결되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 그건 서원하는 걸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잖냐, 꼬맹아. '

그리고 그가 당신에게 손짓합니다. 가까이 오라는 듯. 손짓하고는 자신의 무릎을 툭툭 두드렸습니다.

' 도대체 어쩌다가 이런 망나니에게 반려를 요구하게 된 거냐. 그게 무슨 무게가 있는 건지 알고는 있는 거지. '

안된다, 된다 답변 조차 안한 사람이 말한다!!!

//(동공대지진)

397 ◆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2:57:24

유현주 어서오세요!! 참취유현주다!!(아니다)

398 아회주 (SC.9k77pjg)

2023-08-07 (모두 수고..) 23:01:12

:ㅁ!!

399 ◆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3:03:23

:ㅁ!!!!!

400 온화주 (5AQb.rEZqE)

2023-08-07 (모두 수고..) 23:04:08

:ㅁ!!!!!!!!

ㅋㅋㅋㅋㅋㅋㅋ 수습이냐 돌격이냐......

401 유현주 (I1wFQyyfHU)

2023-08-07 (모두 수고..) 23:05:45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귀여우셔~

>>400 흠...

다이스갓을 믿기/온화주 자신을 믿기
어떠십니까😏

402 ◆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3:09:49

하고싶은대로하시면됩니다:3

403 류 온화 - 하 사감 (5AQb.rEZqE)

2023-08-07 (모두 수고..) 23:24:19

당장에 화를 낼까. 어이없어 하며 쫓아낼까. 그도 아니면. 이것저것 떠오르는대로 머릿속에 주워넘기기를 잠깐. 곧 하 사감의 반응 볼 수 있었다. 단번에 인간의 것으로 돌아온 눈과 당황한 아니 황당한? 목소리였다. 순간 조금 웃겨서 킥킥 웃어버렸다.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일단 크게 당황 시키는 건 성공한 거 같으니. 어찌 재밌지 않을까. 그 재미에 실실 웃다가 이어진 말에 고개 갸우뚱 기울였다.

안 되면 안 되지 공물로 안 되는 건 뭐람. 또 또 놀리네.

하 사감이 손짓했을 때는 얌전히 그 앞까지 갔지만 무릎 두드릴 때는 가만히 서서 빤히 보기만 했다. 그러니까 대답은? 된다 안 된다도 말 안 해주고 대뜸 모를 소리나 하는 것 보라. 이래뵈도 저 역시 적룡은 적룡이라 오래 못 참는데 말이다. 그냥 빨리 대답이나 해주지. 뭘 아네 마네 하길래 대뜸 불퉁한 소리 툭 내뱉었다.

"그러니까 싫으면 싫다고 곧장 얘기를 하던가! 뭘 그리 빙빙 둘러대길 둘러대!"

평소라면 그 한 마디에서 끝났겠지만- 이미 한 번 터진 전적이 있어서일까. 욱 하고 치솟은 말 참지 못 하고 냅다 질러버렸다.

"공물로 되느니 안 되느니 내가 무얼 알어! 무게니 뭐니 내 알 바인가! 그래 나 꼬맹이요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한 인간 나부랭이올시다. 뭐를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음서 이러니 저러니 딴 말만 많어! 내가- 내가 이게 맞나 고민하고 안 하던 짓까지 하고서야 이리 들고 온 건데. ...하. 이러려고 온게 아닌데."

짜증난다. 동시에 후련하다. 아무래도 좋으니 이제 제대로 된 대답이나 들었으면 싶다. 그리고 도시락 던져주고 가버릴테다. 숨 한 번 고르고 재차 쏘아붙였다.

"그래서 대답은? 설명할 거 있으면 것도 해보시던가."

고개 삐딱하게 기울이고서 제 앞의 하 사감 흘겨보았다. 쓸데없는 말 말고 딱 할 말만 하란 듯.

404 온화주 (5AQb.rEZqE)

2023-08-07 (모두 수고..) 23:24:51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대답부터 해라 하 사감~! >:3

405 아회주 (SC.9k77pjg)

2023-08-07 (모두 수고..) 23:35:07

재밌는 진단이 있는 것 같아서 주워왔다가 얻어 터졌어요...

406 夏 - 온화◆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3:37:28

' 대답 할테니까 여기 앉아봐라. '

夏사감이 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곤 말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그는 온화를 다시 한 번 봤습니다.

' 분명, 너를 괴롭게 할 거다. 내가 인간을 계속 안 먹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 우리들 중에서 제일 가는 망나니인 둘이 합쳐진 게 나이니..... 살육에 눈이 돌아갈 거다. '

그는 말 끝을 흐렸습니다.

' 이리 꿰일 줄 알았다면, 저번에 계약을 강제로 끊어버리는 건데.... '

작게 중얼거리던 夏사감은 한숨을 깊게 푹 내쉬었습니다.

' 그럼에도 괜찮다면, 네 뜻 따라 내, 너의 반려가 되마. '

말할 거라고는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듯 그는 자신의 고개를 돌렸고 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오라는 것처럼 손짓했습니다.

' 역린 만큼이나 내게 가장 소중한 걸 너에게 맡길테니까, 앉아봐. '

그의 벌어진 입 안에서 무언가 구슬 같은 것이 반짝이는 게 보입니다.

//저는... 저는 몰라요....!!!! 몰라몰라...!!!!!!

407 ◆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3:37:54

>>405 아앗...(토닥토닥)

408 온화주 (5AQb.rEZqE)

2023-08-07 (모두 수고..) 23:39:51


에?

409 아회주 (SC.9k77pjg)

2023-08-07 (모두 수고..) 23:40:28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날 위해 죽어줄래?"

아회는 대답했습니다.
"그럴까?"

누가 믿을 줄 알고.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날위죽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801

아야!

"날 배신했구나, 아회."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먼저 배신한건 그쪽이야."
당신은 슬픈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눈이 흩날리던 어느 겨울 밤에.

#날배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54250

아야!!!!

왕국 내 여러사람에게 당신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왕실 가문의 아회말인가요?"
"침착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조심성 많은 성격이라던데."
"시를 짓는 실력이 정말 뛰어난 분이래요."
"폐위된 왕실 사람과 피가 이어졌다는 소문이..."

이런 느낌입니다.

#당평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65455

>>폐위된<<
(쓰러짐)

410 아회주 (SC.9k77pjg)

2023-08-07 (모두 수고..) 23:40:41

어머나!!

411 ◆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3:42:33

두 번째 진단은.... 거의 그거 아닙니까 궁기와 아회의 대화...(흐릿)(같이 뼈맞아서 2000원 비싸진 캡틴이 되었어요!)

412 온화주 (5AQb.rEZqE)

2023-08-07 (모두 수고..) 23:44:43

이야 진단 3연타 맞은 아회주라니 이거 귀하군요~ 아니 근데 어떻게 진단 결과들이 저래 ㅋㅋㅋㅋ 진짜 2번은 궁기랑 아회잖아 ㅋㅋㅋㅋ

뼈맞아서 2천원 비싸졌어 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했네 순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3 온화주 (5AQb.rEZqE)

2023-08-07 (모두 수고..) 23:46:12

아... 내가 웃을때가 아닌데 아... 아아아... 재가 되어 날아갈 것 같앗

414 아회주 (SC.9k77pjg)

2023-08-07 (모두 수고..) 23:46:38

저도 순살이 되었어요... 가격담합 당해버렸어요...!! (쓰러져요)

궁기와 아회... 서로 배신한 형님먼저 아우먼저 우애의 주인공들...😇(아니에요

415 유현주 (I1wFQyyfHU)

2023-08-07 (모두 수고..) 23:48:28

하지만 짜릿한 순살들이죠?😏
크으윽 아직 정신이 없어서 긴 말을 못 쓰는 상황이라 아쉬워요... 진단 먹기..... 일상 주워먹기... .,.. ..

416 ◆ws8gZSkBlA (zvWwMYOC4.)

2023-08-07 (모두 수고..) 23:53:46

우애 좋은 형제들이네요😝😝😝(절대 아니예요)

417 아회주 (SC.9k77pjg)

2023-08-07 (모두 수고..) 23:58: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대 아니...아...아니...

우애... 내가 미치는 꼴이 보고 싶나 보군과 네가 미쳐야 내가 이득이지의 만남...(이마 팍!)

>>415 물 많이 마셔주시고, 내일은 달고 시원한 것 위주로 드시길 바라요. 가령 망고 스무디나, 그런 달달한 과일 스무디 종류요!

418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0:09:02

머리싸움하는 두 형제인거죠...!! :3 궁기는 아회에게 호의적으로 나오는데 그게 이제 꼭 좋은 것만은 아닌...(먼산)

>>415 숙취 조심하시구...!!!!

419 류 온화 - 하 사감 (uVyVM3Gd0s)

2023-08-08 (FIRE!) 00:12:12

그가 재차 앉으라고 해도 두 다리 빳빳하게 세우고 서 있었다. 말은 다 쏟았어도 아직 속의 화 조금 남은 탓이었다. 그리고 조금은 예상하고 있기도 했다.

어차피 안 된다 하겠지. 저는 알지도 모를 소리 구구절절 해가며 안 된다는 말 빙빙 돌려 하겠지. 뻔해. 고작 인간 나부랭이 하는 소리 무얼 진지하게 들어주겠어. 그것도 불량품인 저인데. 제 까짓게 무얼 바라.

그러니 더 꾿꾿하게 버텨야 했다. 또 무너지지 않고 제 발로 걸어나가려면 정신 꾹 붙들어야 했다. 무너져도 방에 가서 무너질 테다. 이번이 마지막. 정말 마지막이다. 그리 다짐한 것 무색하게 하 사감 말했다. 괴롭게 할 거니 살육에 눈이 돌아갈 거니 할 때는 거 보라며 입술 지그시 깨물었지만 작은 중얼거림에 귀가 쫑긋했다. 지금 뭐라고- 되묻기도 전에 대답 들었다. 앞서 했던 말 괜찮다면 그래도 괜찮으면 반려 되겠단다. 머리 새하얘졌다. 고개 돌린 하 사감 멍하니 보다가 도시락 놓칠 뻔 할 정도로.

"아. 아니. 뭐야 그게. 인간 싫다며. 그렇게 질색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어?"

되려 제가 어이없어졌다. 싫다매 인간! 뭔데? 갑자기 태도 바꾸면.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아. 아- 망할...

"...쳇."

다시 재촉하는 말에 미간 찡그리고 혀 찼다. 휙 돌아 탁자로 뚜벅뚜벅 걸어가 가운데에 도시락 턱 하니 올려놓고 역린도 그 옆에 두고서 다시 걸어와 하 사감 앞에 섰다. 곧장 앉지 않고 또다시 망설였다. 지금이라도 물러서면 다 없던 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게 뭔지 모르지만 받기 전이면 늦지 않을 것인데. 아. 문득 눈 앞이 흐려졌다. 동시에 눈가도 뜨끈해지는게 느껴져 두루마기 소매로 쓱 문지르곤. 크게 숨 골랐다. 그런 다음 하 사감 무릎에- 앉았다. 꽤나 조심스럽게 앉아 중얼댔다.

"당신이 하겠다고 했으니까. 나는 뭐. 그냥 되던지 말던지 였으니까."

불평이라도 하듯 중얼중얼하다가 힐끔 하 사감 보았다. 그 얼굴 눈가도 뺨도 조금 붉었다.

"줄려면 빨리 줘요. 사내가 미적대긴."

말투 틱틱대도 어느새 하 사감 옷깃 쥔 손 있었다. 아주 가늘게 떨리는 손이었다.

420 온화주 (uVyVM3Gd0s)

2023-08-08 (FIRE!) 00:13:33

냉장고에 술이 없다니 이걸 맨정신으로 쓰고 있다니 흐아앙

하지만 잡담 맛있다... 도화 최고 형제애 궁기아회...

421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0:18:42

온화주 夏사감이 입 맞춰서 뭘 건네줘도 되나요!?

422 온화주 (uVyVM3Gd0s)

2023-08-08 (FIRE!) 00:20:38

>>421 네? 그걸 말이라고 하십니까 당연히 되죠 대환영입ㄴ(끌려감)(아무튼 된다는 사인)

423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0:36:50

424 온화주 (uVyVM3Gd0s)

2023-08-08 (FIRE!) 00:39:33

앗 이것은 날림의 단말마!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천히 써 캡틴~

425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0:51:29

' 그렇게 말하면서 이런 반응이냐. '

夏사감이 새어나가듯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무릎에 앉는 온화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넘겨줄테니까 제대로 삼켜야 한다. 알았지. '

그가 말하며 자신의 입을 온화에게로 가까이 가져다댔습니다. 온화가 입을 맞추면, 입 안으로 구슬 같은 것 두 개가 넘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것들, 절대로 잃어버리면 안 된다. 내 심장이나 다름 없으니까. '

夏사감이 입을 떼곤 씩 웃었습니다.

' 뭘 그리 긴장하고 그러냐. 손 떠는 거 다 느껴지게. '

장난치듯 그가 키득키득 웃으며 말했습니다. 夏사감은 고개를 살짝 까딱였습니다.

' 아ㅡ 어쩌다가 이렇게 꿰어선...... '

426 온화주 (uVyVM3Gd0s)

2023-08-08 (FIRE!) 00:58:15


좋은... 어생이었다...

427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1:03:34

도, 돌아와요 온화주...!!!!!!!

저는 자러 가볼게요... 우와ㅏㅏㅏㅏㅏ

428 온화주 (uVyVM3Gd0s)

2023-08-08 (FIRE!) 01:07:04

ㅋㅋㅋㅋㅋㅋㅋㅋ 헤에에 이게뭐지 꿈인가으악아팟

잘 자 캡틴~ 푹 자라궁~

429 류 온화 - 하 사감 (uVyVM3Gd0s)

2023-08-08 (FIRE!) 03:45:09

"내 반응이 무얼 어쨌다고."

하 사감 말하는게 무언지 저도 알지만 괜히 그리 툴툴댔다. 다시 일어나버릴까보다. 그럴 마음 전혀 없으면서 또 괜히 그런 생각 해보고. 한숨 쉬는 것 보곤 흘기듯 눈 가늘게 좁혔다 떴다. 그럼에도 얌전히 앉아있었지만은.

그래서 뭘 주려나 했는데 대뜸 넘겨줄테니 삼키란다. 넘겨? 삼켜? 질문 해야 하는 입은 가까이 온 하 사감에 의해 가려졌다. 정확히는 하 사감의 입이었다. 난데없는 입맞춤 하며 입에서 입으로 건너온 것 저도 모르게 꿀꺽 삼켰다. 동그란 구슬 같은 것 두 개였는데. 구슬? 심장? 연이은 의문의 상황에 순간 멍한 얼굴로 하 사감 보니 웃고 있었다. 그 얼굴 보자 저도 모르게 얼굴 확 붉어져 고개 홱 돌리고 종알댔다.

"그- 그런 거 이렇게 막 주고 그래도 되는 거요?! 역린 뺏기더니 이제 그냥 막 주고 그러네. 뭔지 말이나 해줘야지. 아 긴장한 거 아니거든요!"

결국은 또 투덜대며 떨리던 손에 힘 꾹 주었다. 떨림은 그걸로 막았는데 얼굴 홧홧한 건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기껏해야 보이지 않게 필사적으로 돌리고 있는 것 고작이었다. 살면서 상황이 예상치 못 한 방향으로 흐른 적은 많지만 이 정도로 저를 당혹스럽게 만든 적은 없었다! 으아아아. 속으로 소리 없는 비명 지르고 눈만 힐끔 굴려 하 사감 보았다. 어쩌다 꿰였냐느니 중얼대길래 질세라 저도 대꾸했다.

"어쩌다 꿰이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이왕 저지른 거. 고백하고 차이고 깔끔히 정리할랬더니 괜히 미련 철철 넘치게 해..."

흥.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말하다가 가볍게 숨 내쉬며 눈도 돌려버린다. 심경이 복잡했지만 돌이키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었다. 엎질러진 물이라면 수습이라도 잘 해야지. 히유. 한숨인지 뭔지 모를 소리 작게 내고. 뭔가 원하듯 하 사감의 옷 끌어당기며 말했다.

"그래서 방금 준 거 뭐에요? 내가 가지고 있으면 뭐 좋나? 수명이 늘어난다던지."

냉정히 생각해보면 가장 큰 문제였다. 수명. 안 그래도 짧은 수명인데 저는 단명할 팔자도 있었다. 그 구슬이 뭔지 몰라도 수명이나 늘려줬음 좋겠다. 아예 하 사감과 비슷해지면 좋을 텐데. 현실적인 생각 조금 했더니 얼굴 금방 식을 듯 했다. 덕분에 무슨 얘기든 흘리지 않고 들을 수 있을 듯 했고.

430 늘봄주 (aLDrK4Wy1U)

2023-08-08 (FIRE!) 07:54:46

우와!!(팝콘냠냠)
일상이 정말 재밌어요 간밤에 이런 재밌는 일상이 돌아갔다니...! 정주행 할 맛 난다!

431 하 - 온화◆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8:05:29

' 여의주. '

하 사감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대답했습니다. 잘 삼켰네, 라고 생각한 듯 온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도 했습니다.

' 섞여도 이상하게 내 여의주는 두 개 다 남아있어서 이왕 넘기는 거, 둘 다 넘겨준 거다. 인간이 취하면 수명 하나는 길어질 듯 싶은데.... 모르겠네? 나나 내 형제들이나 이걸 넘긴 적이 있어야지. '

어깨를 으쓱인 하 사감이 말했습니다.

' 그리고 뭐? 차이고 깔끔하게 정리해? 반려로 정해달라고 말한 인간이 무슨. 그럴거면 그걸 내뱉지 말았어야지. '

하 사감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습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시선을 돌렸습니다.

' 아.. 지친다...... 도시락 가져왔잖냐. 까딱하기도 힘드니, 나에게 먹여주라. '

눈을 감고서 엄살을 피우듯 말한 그가 그르렁거렸습니다.

432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8:05:57

답레만 올리고 다시 자러 갈게요...!!

433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8:06:23

>>430 으앜ㅋㅋㅋㅋㅋ 늘봄주 어서오세요!!(콜라 건넴)

434 늘봄주 (aLDrK4Wy1U)

2023-08-08 (FIRE!) 08:11:51

>>433 (콜라 쪼로록)캡틴 좋은 아침이에요:) 너무너무 재밌네요 사감님이랑 온화랑~ 후후후~

435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8:23:31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잇 창피해요 ㅇ//////ㅇ

436 온화주 (uVyVM3Gd0s)

2023-08-08 (FIRE!) 08:26:06

(갱신 겸 답레 쓰러 왔다가 쥐구멍 다이브)(폴!짝)

437 ◆ws8gZSkBlA (2Ek9sY0WgU)

2023-08-08 (FIRE!) 08:30:06

온화주 어서오세요!! 아ㅏㅏㅏ 숨지 말아욧!

438 온화주 (uVyVM3Gd0s)

2023-08-08 (FIRE!) 08:38:59


안됏 부끄러웟

439 ◆ws8gZSkBlA (PgVi442NRk)

2023-08-08 (FIRE!) 08:46: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저는 일단 아침 먹고 오겠습니다! 다들 좋은아침!

440 온화주 (uVyVM3Gd0s)

2023-08-08 (FIRE!) 08:52:00

쫀아~ 맛아~ (붕방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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