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0408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34 :: 1001

토고주

2023-07-24 22:23:43 - 2023-08-02 20:03:45

0 토고주 (7D.cpR7ZvY)

2023-07-24 (모두 수고..) 22:23:4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543 조디주 (jbO.jC/wzE)

2023-07-31 (모두 수고..) 08:07:14


544 토고주 (UjTCV2jqcE)

2023-07-31 (모두 수고..) 10:23:48

퇴근집

545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3:16:12

갱신하고 갑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543 이런 영상은 또 어디서 찾아오시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544 고생하셨어요...!
다음 근무 전까지만이라도 잘 쉬시길...😭

546 준혁주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18:16:20

갱신!!!

547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8:38:07

저도 재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548 준혁주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18:47:11

오늘 7시!!

549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8:48:05

와!!

550 여선주 (32VxlLo786)

2023-07-31 (모두 수고..) 18:59:09

피곤행....
모하여요~

551 알렌주 (dHuEokcWbI)

2023-07-31 (모두 수고..) 18:59:37

집들어가는 중이라 10분 정도 늦을거 같아요...

552 준혁주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19:00:49

괜찮아! 조디주가 안보이는건 아쉽지만
슬슬 시작한다!

553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9:00:56

여선주 안녕하세요.
더위 때문에 저도 조금 피곤하긴 한 거 같아요...

알렌주도 안녕하세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554 준혁주의 이벤트!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19:08:11

검은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불의 날개
낮은 곳의 장작에서 부터 시작되는 날개가 어리석은 마을을 정화하기 위해, 그 열망을 펼쳐보입니다.

" 멋지지? "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준혁은 이글거리는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당신들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 함께 바라보고, 정화하자. "
" 괜찮아, 아직 날 의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나.. 성격 많이 고쳤어 . 이젠 무작정 시비도 안걸고 까칠하게 굴지도 않아. 불을 바라보면 모든게 다 편해지니까. 이제 다 괜찮아졌어. 강산아 잘 들어봐, 우리 특별반 무시했던 놈들 싸그리 정화할 수 있어. "

강산은 눈을 감습니다.
예배가 시작되어 감정이 격해진 열망자 현준혁이 하는 말을 볼 때.
저것은 실패와 절망의 결과물입니다.
별이 되지 못하고, 용이 되지 못한 현준혁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절규할 때
말을 걸어준 화롯불을 열망하면서 시작된 최악의 모습입니다.

" 알렌..알렌 너도. 너에게 주어진 문제. 전부 해결해줄 수 있어. 정말이야. 아직 내가 못미덥고 또 실패할까봐 걱정하겠지만 이젠 달라... 정화를 위한 힘이 있고 신앙이 있어..그러니 "

준혁이 손을 뻗습니다.

그것에 대한 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열망자 준혁은 눈을 감고, 이내 타오르는 눈을 다시 뜨더니 불에 휘감긴 창을 휘두릅니다.

" 그래, 그렇다면 정화되어라.. "

열망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_!
알렌과 강산을 포위하듯 횃불들이 춤추듯 좁혀져 옵니다!

-------

" 우선 주점에서 나와 "

상자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이 비정상적인 광경에서 유일하게 이성적인 부분입니다.

" 우선 광장으로 나와서 흑요석 거울이 있을 법한 곳을 찾아줘 여선아.. 그러니까 "

대충 준혁이 설명하기에..
상당히 크기가 큰 거울이니 어딘가에 숨긴다면, 공간이 넓어야 겠네요.

하멜른은 광장을 기웃거렸으니 광장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도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시계탑 내부, 다리 밑, 상가... 셋중 하나 겠네요!

555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19:13:18

ㅊㅋ

556 조디주 (uIDu7b3KJ2)

2023-07-31 (모두 수고..) 19:13:48

ㅁ?ㄹ

557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9:14:04

이건...저번에 쓴 행동을 수정해야겠는데요.
그대로 앞으로 마도를 시전하면 나아갈 수는 있겠지만 알렌에게 데미지가 가는 건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불에 맞거나 물에 맞거나.,,,

강산이는 엘 데모르로 뚫고나가서 하멜른에게 접근할 길을 만들고 알렌이 준혁이 견제하면 어떨까요!

558 조디주 (uIDu7b3KJ2)

2023-07-31 (모두 수고..) 19:14:25

나는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아니할 수도 있는
슈뢰딩거의
관측하지 않으면 어장에 존재하질 않는
어쩌구

559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9:15:16

알렌주 어서오세요.

조디주도 안녕하세요!

560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9:16:07

>>558 어쨌든 자주 보신다는 거죠?😊

561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19:16:09

다들 안녕하세요~

>>557 네 그렇게 가겠습니다!

562 준혁주의 이벤트!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19:20:31

[조디]

조디의 화살이 날아가 마을에 들어온 열망자들을 향해 쏟아집니다!
갑작스러운 기습에 열망자들이 비명을 지르지만, 마을은 그저 여느 때와 같이 침묵만이 유지됩니다.

그러나 화살이 날아온 방향까지 숨길 순 없었는지,
열망자들이 주점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 이제 어쩌지! 저것들이 오면 우린 죽음 목숨이야! "

광신자들이 휘두르는 횃불에 타오르는 마을의 풍경을 눈에담은 주민들은 겁에 질려있습니다!

563 채여선 (32VxlLo786)

2023-07-31 (모두 수고..) 19:23:57

여선은 준혁의 말대로 조심스럽게 주점을 나오려 합니다. 광장..

상당히 큰 거울을 다리밑에 숨겼을까요? 라는 생각을 하는 여선입니다. 다리밑은 보통... 좀 뻥 뚫린 데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내부로 들어가야 하는 다른 곳을 들어가기 전에 한번 수색할 가치가 있습니다.
한번 들어갔다가 못나와욧! 보다는 다리밑을 살피다가 내부로 튀어들어가는 게 그나마...?

>다리 밑을 수색시도!

564 주강산 - 이벤트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9:28:33

이루어지지 못하고 불타버린 꿈이 저기에 있다.
열망자의 말에 휘둘려서는 안 됨을 알고 았다.
허나 듣기 싫고 보기 싫다고 하여 외면한다고 눈앞에서 불타는 것들이 없어지지도 않겠지.

강산은 다시 눈을 떠서 신속과 영성을 끌어올려 마도를 시전한다.
비전 마도 엘 데모르.

"알렌 형! 가!"

허공에 만들어진 발판들이 포위망을 넘어 지나갈 징검다리를 이루고, 강산도 발판을 타고 횃불들의 손을 피해 움직이며 외친다

"나 이거 쓰는 동안 다른 마도 못 써!"

565 태호주 (56lq.s6ezM)

2023-07-31 (모두 수고..) 19:30:52

🍿

566 조디 - 이벤 (uIDu7b3KJ2)

2023-07-31 (모두 수고..) 19:31:10

“ 내가 튈 준비 하라고 했잖냐. 단체로 귓구멍이 막혔어? 어? ”

하여튼 답답하긴. 같은 투덜거림을 내뱉으며 조디악은 한 손으로 창틀을 짚었다. 그리고 점프.

“ 쫄보새끼들이라 여기에서 못 나가겠다면, 내가 유인해야지. 하... 귀찮아. ”

창틀을 넘어 주점 밖으로 나온 활쟁이가 별안간 휘파람을 불었다.
전환시야. 위에서 지도를 보듯 마을을 내려다보고, 밀밭으로 열망자를 마주치지 않고 빠져나갈 길을 찾는다...

“ 그리고 이동하면서 견제도 해야하지. 아! 귀찮아! ”

567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9:31:13

태호주 안녕하세요!

568 알렌 - 이벤트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19:32:31

"하..."

알렌은 짜증이 난다는 듯이 한숨을 거칠게 내쉬곤 불꽃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 열망자 준혁을 노려봤다.

"준혁 씨 어디있는지 말하라는데 왜자꾸 헛소리야."

열망자의 능력으로 자신의 일을 해결해 준다는 어이없는 말을 듣고 알렌은 열망자 준혁에게 일갈했다.

그리고는 이내 뭔말을 하든 헛소리 밖에 안나올걸 알았기에 괜히 쓸데없이 열내는걸 관두고 검을 고쳐잡았다.

그 순간 허공에 발판이 만들어지고 강산에게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알렌 형! 가!"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더 이상의 말은 불필요했다.

알렌은 튀어나가듯 열망자 준혁을 향해 달려나갔다.

569 준혁주의 이벤트!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19:33:25

태호주도 허싈?

570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19:33:51

어서오세요 태호주~

571 준혁주의 이벤트!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19:42:15

[알렌, 강산]

엘 데모르
덕분에 포위를 쉽게 뚫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하늘에서 피어오르는 화염의 쌍익이 지상을 향해 날개짓을 시작하자
정화를 위한 불씨가 쏟아집니다..

묵시록의 순간과 같은 화염의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알렌을 묵묵히 지켜보던 준혁이 손을 뻗자

열망의 불로 이루어진 단창들이 알렌을 향해 사출됩니다.

" 네 눈 앞에 있잖아... "

그리고 그 순간, 핏 하고 알렌의 발걸음에 불씨가 피어오르더니
알렌의 검에 준혁의 화염과는 달리 조금 더 탁한 화염이 맺혀지며, 속도를 올린 알렌이 단창을 피하더니
준혁의 바로 앞에 당도합니다.

" 눈이 흐려졌구나 알렌 "

두 종류의 화염이 서로를 휘어감듯 치솟으며, 그 화염 사이에서 준혁과 알렌이 서로의 무기를 부딫힙니다.

[여선]

다리 밑으로 서둘러 향한 여선이 주변을 살핍니다.
흑요석 거울의 크기는 크다고 하였기에 이런 곳에 있을법 하다지만..
역시나 거울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의 여관이 화마에 집어 삼켜져 무너져 내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광신도들의 환호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시간이 부족합니다...

" 침착하게 ..집중해. 너는 제법 괜찮은 관찰력을 가지고 있어 여선아. "

시계탑, 상가.. 둘 중 어디에 있을까요?

[조디]

조디가 창틀에서 뛰어내리며 휘파람을 불자
열망자들이 광기어린 소음을 내지르며 쫓아오기 시작합니다.
불이 집어 삼킨 마을 내부, 전환시야를 쓰자 네비게이션 처럼 밀밭으로 나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루트가 조디의 눈에 보입니다!

" 잡아 !! "

대충 훑어보니 조디가 유인한 덕에 대피하는 마을 주민들도 좀 보이네요..
그리고 바로 뒤에서 필사적으로 쫓아오는 열망자 무리도요!

572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9:55:52

알렌주 아직 주변에 다른 열망자들이 남아있으니까 강산이가 막고 있을게요!
이번에는 한꺼번에 가두려고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573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19:57:42

>>572 그러면 저는 계속 준혁이 상대하고 있겠습니다!

574 주강산 - 이벤트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19:59:26

알렌이 하멜른을 상대하는 동안 강산은 강산대로, 알렌이 하멜른을 상대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침착히 엘 데모르로 다른 열망자들을 견제한다.

쏟아지는 불꽃을 피하면서도, 그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발판을 없애거나 가짜 발판으로 대체해 떨어트리고, 벽과 천장을 만들어 다가오지 못하게 막으려 한다.
그러는 한편 벽을 이어서 다른 열망자들을 가둬버리려고도 한다.

"역시 세상 일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네..."

그 동안 지나온 게이트들에서 이래저래 활용법을 연습하게 된 게, 지금 이렇게 쓰이고 있으니.

575 조디 - 이벤 (uIDu7b3KJ2)

2023-07-31 (모두 수고..) 19:59:34

“ 아니... 허접들이 와봤자 위기감도 안 들거든. ”

조디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효율적인 루트를 착착 밟아나가며 바닥에 널부러진 빈 박스나 판자 따위가 중간중간에 보이면 길을 막는데 사용하는걸 아끼질 않았다. 금방 불타거나 박살나겠지만 말이다.

576 채여선 (32VxlLo786)

2023-07-31 (모두 수고..) 20:00:37

"침착하지 않으면 망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
사실 어디에 있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겠지만...

"시계탑은 좀 불길한데 말이지요"
아 이럴 때 어느 쪽 선택하면 망하는 게 확 나타나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같은 가벼운 생각을 흩어냅니다. 상가 쪽을 먼저 갔었어야 했나.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빠르게 다 살펴보는 게 나을지도!
시계탑을 살펴보려 시도합니다!

577 알렌 - 이벤트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20:08:46

"큭..!"

불로 이루어진 창들을 피해가며 열망자 준혁에게 다가가는 알렌

전신을 돌던 화기는 어느덧 검까지 닿아 열망자 준혁과는 다른색의 화기를 내뿜고 있었다.

"설령 너가 준혁 씨라도 달라지는거 없다고."

계속해서 자신을 준혁이라 말하는 열망자 준혁에게 무기를 맞댄채 말했다.

"준혁 씨 위치 말하기 전까지 맞는게 정신차릴때 까지 맞는걸로 바뀌는거 밖에 없다니까!"



한번 더 강하게 무기끼리 부딪힌다.

"너가 정말 준혁 씨면 내가 유일하게 잘하는게 뭔지 알겠지."

참고 견디는 것 그나마 알렌이 말할 수 있는 특기

"뭐가 되었든 너 보단 먼저 나가떨어지진 않을꺼니까 각오해."

알렌은 결단을 낼 각오로 검을 휘둘렀다.

578 준혁주의 이벤트!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20:24:33

[알렌, 강산]

" 독하네 너 ! "

무기끼리 부딫히면서 튀어오르는 불씨가 밤바람을 타고 흩어진다
밀밭은 이제 서서히 타오르기 시작하고
소름끼치는 홍색의 불빛이 마을을 집어 삼킨다

" 그런데, 그거 괜찮겠냐? "

알렌을 향해 쏟아지는 화염의 비가 순간 알렌의 시야를 가리고
열망의 불씨를 품은 준혁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 오르지 못할 나무는 단념할줄도 알아야해...알렌 "

순간 옆구리에 느껴지는 뜨거운 감각에 알렌이 인상을 찌푸리기도 잠시
뽑혀 나온 창대에 붉은 핏방울들이 순식간에 기화되어버린다...


강산은 달려드는 열망자들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리며 엘 데모르를 이용해 열망자들을 가두려 합니다.
그러나 열망자들은 서로의 몸이나 얼굴을 짖밟으며, 강산을 향해 기어 오르고 있습니다.
엘 데모르 덕에 망념이 차오르는 느낌이 실시간으로 느껴지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의 비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 강산의 눈앞이 핑 도는 순간.

강산의 눈앞에 붉은색 물방울이 몽글몽글 떠오릅니다.
어느 누군가가 흘렸을 피.
그것들이 비눗방울 처럼 흔들리며 둥실거립니다.
그 기묘한 광경에 강산의 시선이 핏방울에 향하기도 잠시.

핏방울은 강산이 열망자들을 가둔 공간의 박스 위에서 하나의 추 형태를 취하며 거대해지더니
그대로 박스를 향해 내려찍힙니다.
어리석은 광신의 결말, 우자들의 최후.
뭐, 아무튼.. 강산은 알렌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 ......? 뭐야, 치명상인데? "

옆구리를 찔렸을 알렌은 다시 몸을 일으킵니다.
한계까지 차오른 고통은 이젠 몸을 움직일 연료처럼 느껴집니다.
독기를 품은 알렌이 검을 쥐어 들어올리고, 검날에 맺힌 화염이 더욱 검게 이글거립니다.

알렌은 슬쩍 옆을 봅니다. 기분나쁜 검붉은색의 작은 박쥐가 파닥거리고 있습니다.
꿈인가? 내 꿈이겠죠. 이 박쥐가 체력을 회복시켜주고 있지만, 알렌은 무시하기로 합니다.

[여선]

여선이 시계탑을 관찰합니다.
아닙니다, 저건 아닙니다.
그런 본능적인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 본능을 뒷받침 하는 수 많은 단서들을 여선이 관찰합니다.
그리고 여선이 몸을 돌려 상가로 향하려는 순간, 시계탑의 비명처럼 철골이 휘어지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시계탑이 여선을 향해 불에 타오르는 몸체를 떨어트립니다!

요란한 소리가 들리고, 벽돌들이 쏟아지며, 흙먼지가 피어오르는 현장..

" 여선아 괜찮아!? "

준혁이 소리를 들은지 묻지만
너무나도 우연찮게, 시계탑이 떨어지지 않는 곳에 서있던 여선은 멀뚱히 시계탑의 파편을 보면서 흙먼지를 좀 털다가
다시 상가를 향해 총총 뛰어갑니다!

[조디]

조디는 뒤에 쫓아오는 잔챙이들에게 집기들을 던지며 밀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순간, 저 망할 것들에게 왜 도망쳐야하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저것들을 죽고 죽이고, 처죽이는 것이 조디의 인생에서 제법 큰 ..

아뇨, 조디는 눈을 감고 숨을 고릅니다.
그라함이 말한것은 이런게 아닐겁니다.
지금 제일 급한건 밀밭으로 가서 망할 예배를 방해하는거니까요.

그러니 조디는 손에 감긴 와이어를 당깁니다.

다 쓰러져가던 건물의 기둥이 쿵 하고 쓰러지더니 조디를 쫓아오는 열망자를 덥칩니다.
생각보다 별거 없다 생각한 조디는 손을 탁탁 털며 다시 밀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밀밭에 도달한 조디의 앞에
하늘을 가득 매운 불의 날개와.
원흉으로 보이는 열망자 보입니다

579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20:26:26

박쥐..?

580 준혁주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20:27:26

여난의 상 효과야!

581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20:28:58

>>580 에?(?)

582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20:31:10

알렌주 여기서 강산이 의념기 쓰는 건 좀 그럴까요?
3텬만에...는 끝내기 힘들겠죠?

583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20:32:40

>>580 설마 했는데 진짜 메리쌤이었습니까.....?!

584 채여선 (32VxlLo786)

2023-07-31 (모두 수고..) 20:32:43

"저건 아니네요."
가볍게 보일 정도로 산뜻한 표정으로 판단을 내리고는 돌아섰는데 무너질 줄을 알았을까요? 하지만 별로 문제될 건 없었습니다.

"괜찮지 않을 건 없긴 한데용.."
아 흙먼지 묻었어어... 라고 중얼거리며 탁탁 털어내고는 상가 쪽으로 뛰어가려 합니다. 하긴 상가에 거울 파는 데에 놓으면 웬만해선 지나가는 편일지도?

"...아니 오컬트쪽으로 가야하나.."
상가를 살펴보려 합니다. 흑요석 거울의 문제인데..

585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20:33:54

>>582 알렌 독종으로 공버프까지 받았으니 여기서 결단을 내리는 것도 좋을 수도..?

586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20:33:55

아니 그런데 여기서 메리쌤이라니 개연성 괜찮은거려나요....🤔
아무튼 찬스가 생긴 건 다행이지만요...?

587 강산주 (j3aDBOfdGw)

2023-07-31 (모두 수고..) 20:34:37

>>585 생각해봤는데 강산이 의념기 단일대상이라 쓰려면 지금 써야 할지도요...!
의념기 갑니다.

588 준혁주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20:34:46

>>586 준혁이 실종인데
센세가 한분도 안나오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589 조디주 (uIDu7b3KJ2)

2023-07-31 (모두 수고..) 20:35:44

뭐? 선생님이 학생을 신경쓰는 존재였단 말이야???

590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20:35:47

살아난건 독종으로 살아난거 같은데 메리쌤이 회복시키는 느낌일까요?

591 알렌주 (YWZKs7PHrw)

2023-07-31 (모두 수고..) 20:36:09

>>589 (눈물)

592 조디주 (uIDu7b3KJ2)

2023-07-31 (모두 수고..) 20:36:29

아니 생각해보니까 알렌도 그렇고 타식이건 뒷처리도 그렇고 당연히 신경쓰긴 할텐데
왜 이상한 인식이 나의 머릿속에 박혀있는거지
어째서

593 준혁주 (bSEeCTXMZk)

2023-07-31 (모두 수고..) 20:37:55

>>590 롸잇

아니..특별반 나름 엘리트들이야..
교관들도 신경 많이 쓴다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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