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00067>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22 :: 1001

◆4/9tuSdgtM

2023-07-20 14:11:23 - 2023-08-20 18:51:42

0 ◆4/9tuSdgtM (Spgz8ygRFw)

2023-07-20 (거의 끝나감) 14:11:23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2 야견 (YWXrUhSuok)

2023-07-20 (거의 끝나감) 23:06:37

하늘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았어....!

3 야견 (YWXrUhSuok)

2023-07-20 (거의 끝나감) 23:07:58

목우라......싸우는 자동기계인형은 로망인것....!!!

예쁘면 더 금상첨화....!!!

4 이름 없음 (h0vO9TQvkk)

2023-07-20 (거의 끝나감) 23:10:39

재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신의_죽은_모습을_본다면
: 오... 아마 덤덤하게 쳐다보면서 결국 저렇게 피떡이 되고 언젠가 썩어 문드러질 고깃덩이에 불과한데, 어째서 인간들은 그런 고깃덩이가 될 운명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현재의 미모에만 집착해 손 뻗는 존재들일까... 막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용...?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나 지원이가 죽은 자신을 보고 '이번'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떠올릴 것 같네용...🤔 슬퍼해줄까? 아니면 저번처럼 다시 살아난다고 믿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천마님께서 내게 이 시허연 머리카락 가진 고깃덩이를 보여준 연유가 있을 터인데!

자캐가_꿈꾸는_자신의_노후
: 제일상마전이 교주가 되고 마침내 교국의 위상이 찬란하게 빛나 중원 위로 우뚝 서는 것을 바란대용~

자캐를_동요시킬_수_있는_말은
: "아니, 저 애 재희 아니야? 맞네! 기루에 있던 그 애. 주 루주가 죽고 어디로 팔려가는 것 같더니만!"

과거사 관련은 아직도 스위치 딸깍... 진짜 민감하게 반응해서 먹금도 못해용

"……아니, 저 사람이 살아있어? 왜, 저 사람 그 사람이잖아. 중원제일미와 비룡의 결혼식에서 목이 잘렸던...!"

이것도 스위치 딸깍...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 재하주 (h0vO9TQvkk)

2023-07-20 (거의 끝나감) 23:10:55

아니 내 나메가!!

6 수아 (dT.c02vpw6)

2023-07-20 (거의 끝나감) 23:12:07

저도 오랜만에 해봐야겠군용

7 수아 (dT.c02vpw6)

2023-07-20 (거의 끝나감) 23:13:45

자캐가_무언가를_참을_수_있는_정도
-강자 앞(얼마든지, 예외는 2개 있음)
-약자 앞(-1초)

자캐가_급하게_10000원을_구해야_한다면
-강자 앞(구걸)
-태정이 앞(착실하게 일)
-약자 앞(10만 내놔)

자캐는_시험_끝나고_무엇을_할까
-수아는 '시험'따위는 보지 않아요

8 재하주 (h0vO9TQvkk)

2023-07-20 (거의 끝나감) 23:15:47

약자 앞 -1초에 강자 앞은 예외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자한테 강하군용... 태정이에겐 한없이 약하고...!! 아니 시험 따위는 보지 않는다 짱이다...

최고에용 딱 한사람에게만 말랑뽀짝사랑둥이 되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 수아...

9 야견 (7S0MOrZK.E)

2023-07-21 (불탄다..!) 07:20:00

아갱!!!!

10 수아 (7gZYnqmRRs)

2023-07-21 (불탄다..!) 08:13:51

아갱!

11 수아 (7gZYnqmRRs)

2023-07-21 (불탄다..!) 08:18:54

일상깃발!

12 수아 (N9M7t9zwM6)

2023-07-21 (불탄다..!) 13:05:16

갸아악

13 미호주 (aJUXClIVlI)

2023-07-21 (불탄다..!) 13:12:17

더워...... 더워.....

일상...? 돌릴래...?

14 수아 (N9M7t9zwM6)

2023-07-21 (불탄다..!) 13:19:04

헉(끄덕)

15 미호주 (rBtPavN9tQ)

2023-07-21 (불탄다..!) 13:23:48

선레만 줄 수 있을까..? 더워가지고 머리가 안 돌아가네... 어떤 상황이든 상관은 없는데 미호를 여성으로 대해주면 좋겠고 무공 하나도 모르는 일반인 행세한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어:3

16 수아 - 미호 (N9M7t9zwM6)

2023-07-21 (불탄다..!) 14:39:22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길을 지나던 도중 갑작스럽게 내린 비를 피하려 수아는 근처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수아는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왜 비가 내렸나 생각하고 있자...

음, 모르겠군요. 역시. 저번의 도령마을 같이 비사도 없는 거 같고 그냥 비인가 봅니다.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수아는...

비를 피하던 건물에 꽤나 큰 키의 여성이 앉아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신경쓰일까요... 수아는 여성을 바라봅니다.

/1

17 미호주 (rBtPavN9tQ)

2023-07-21 (불탄다..!) 15:14:20

답레 늦어진다!!! 집청소하느라 바빠!!!!

18 고불주 (cj95EOAMDs)

2023-07-21 (불탄다..!) 22:45:01

일상! 저도 일요일이나 월요일쯤에는 일상을 돌릴 수 있을 것

19 재하주 (8PBY8psHFE)

2023-07-22 (파란날) 00:56:06

그리고 싶었던 것: 단(旦) 분장을 한 재하
간과한 것: 커미션 추가금 +10을 해도 모자랄 장식
결론: 던짐

https://postimg.cc/XrvKwsgS

그런 거에용 10분 뒤에 펑해야지

20 모용중원 (1gSVAjD.MM)

2023-07-22 (파란날) 00:57:39

(죽음)

21 재하주 (8PBY8psHFE)

2023-07-22 (파란날) 00:58:02

진짜 어떻게... 중국인들은 어떻게 이런 장식을 아무렇지 않게 만드는 건지 궁금하고 괴롭고 고통스럽고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22 재하주 (8PBY8psHFE)

2023-07-22 (파란날) 00:58:52

>>20 으아ㅏ악 모용왕대빵냥냥웅니 오랜만에 뵈어서 기쁜데 대체 머선 일이에용!!!🥺🥺 살아나세용!!! (부활 시도)(?)

23 수아 (E4NhWrqveU)

2023-07-22 (파란날) 09:51:31

아아~ 이런데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지~

똑똑히 봐라!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마라!



언젠가 진행중 말해보고 싶은 문장...!(?)

24 ◆gFlXRVWxzA (uhaPBfDNPM)

2023-07-22 (파란날) 15:34:47

내일은 어머니 생신 집안행사가 있어서 진행 못해용!!

25 수아 (t1bjcLRkPY)

2023-07-22 (파란날) 15:36:31

넹!

26 수아 (t1bjcLRkPY)

2023-07-22 (파란날) 15:38:15

그으윽... 역시 저번 진행때 무공을 익혔어야 했는데...

수손실

27 미사하란 (CtEFBeGA1E)

2023-07-22 (파란날) 16:02:19

(시험치고 나옴
행운이 따라준다면...합격하겠죵..

>>24 확인했서오ㆍㅇ!

28 미호 - 수아 (ra1F3/Qdfo)

2023-07-22 (파란날) 17:02:13

술이 있으면 네가 있고 사건이 있으면 네가 있었다. 너는 병 입구에 입을 갖다대며, 기분 좋게 술을 마시던 중이었다.

"으응ㅡ?"

시선이 느껴진 네가 눈을 도륵 굴렸다. 처음 보는 여인이었고 너는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

"아후후후ㅡ 술 마시는 사람 처음 보시나요오ㅡ?"

네가 웃으며 물었다. 네 소매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바깥을 보던 무순이는 다시 스르륵 네 소매 안으로 들어갔다.

"아후후후후ㅡ 혼자 술 마시는 것도 심심하던 차였거든요오ㅡ"

으응, 네가 술을 안 마시는 때가 언제 있겠냐만은.

29 미호 - 수아 (ra1F3/Qdfo)

2023-07-22 (파란날) 17:03:45

늦어서 미안하고... ;ㅁ; 면목 없고... 잇기 어려우면 꼭 말해주기;ㅁ;

30 수아 - 미호 (E4NhWrqveU)

2023-07-22 (파란날) 19:16:57


아후후-라니 특이한 웃음소리네요.

수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소매 안에서 뭔가 반짝이는 게 있는 여인을 바라봅니다.

그것보다... 술... 마시고 있었구나...

수아는 술은 딱히 좋아하지 않기에 가끔 미식을 추구할 때나 먹지만... 음, 앞에 있는 여인은 술을 많이 좋아하나 보네요.

오후인데 벌써부터 마시다니.

아무튼 그런 생각을 한 수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뭐, 먹는 것도 좋지."

축축한 오후에 색다르게 행동하는게 나쁘지는 않잖아요?

/3

31 고불주 (09a5HkpQz.)

2023-07-22 (파란날) 19:24:02

집안 행사는 중대 사항인 것!

32 야견 (U1j2EK.dnY)

2023-07-22 (파란날) 20:57:40

홍호로홍....!! 알겠어유 캡틴!!!

저도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상을 구해볼것...!!!

미리 몰라 깃발 올려둡니당...!!

33 고불주 (09a5HkpQz.)

2023-07-22 (파란날) 21:19:54

>>32 저도 내일 일상을 돌릴 예정이라 손!

34 야견 (U1j2EK.dnY)

2023-07-22 (파란날) 21:53:07

>>33 헛! 좋네영!!! 그럼 제가 내일 아침쯤에 선레 돌려놓을게요!

음...왓 이프도 괜찮은데, 이번엔 대사건5 에필로그 느낌으로 파계회에서 대련하면서 서로 정보공유도 하고 해보는건 어떨까유?

뭣보다 독고의 무공에 발려보고 싶어요...!

35 고불주 (B4Fy9X5xfY)

2023-07-23 (내일 월요일) 01:02:06

>>34
아직 제대로 쓸 수 있는 무공이 얼마 안 되지만 에필로그 이야기가 필요하긴 할거 같아서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아침에 선레 주시면 맞춰서 가겠습니다

36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09:59:37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동정호에서의 대사건이 있고 나서 며칠 뒤, 야견은 아직은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절간 중심의 비무장으로 터덜터덜 기어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다할 실전 경험이 없었던 야견에게는 과분할 정도의 실전을 겪은 뒤니 멀쩡할 리가 없지. 끊임없이 몰려드는 목인형, 황금빛을 두른 비구니, 검을 활처럼 쏘아대는 무인, 주정뱅이 거지, 문자그대로 태산같은 거인, 그리고 목상어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길었다.

“끄응, 그래도 어느 정도 몸은 좀 풀렸나.”

그러나 그 고행의 끝이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절정의 경지라면, 차고도 넘치는 수확이겠지. 다만 아직 실감은 되지 않는다. 절정의 경지라는 것은 얼마나 강한 것이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는 것이지? 그러던 와중, 비무장의 한켠에서 사슬을 휘두르며 수련에 임하는 녹색의 소인을 본다. 야견은 그를 보며 씨익 웃으며 주먹을 쥐어 보인다. 이미 몇 번이고 같이 사선을 넘은 사이가 아닌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 뜻하는 바는 전해지겠지.

37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0:04:07

모오닝 갱신인것!

38 고불-야견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1:02:12

고불은 머리가 복잡해 몸을 바삐 움직이는 중이었다.

고불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새로 생긴 아빠도, 당수에게 가져갈 선물도, 새롭게 이룬 절정의 성취도 아닌 독고구검 그 자체였다.

독고아비가 남겨준 지극히 고강한 무공이나, 본래 그 이름대로 검법인 무공. 고불은 어째서인지 그 무공의 묘리를 어떤 종류의 무기든 적용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오히려 머리가 복잡하다. 사슬을 다루면 얻은 숙련도와 본능적으로 이해하는 독고구검의 묘리를 융합하는 과정이 머리를 꽉 채우고 있다.

그래서 사슬을 휘두른다. 계속 휘두르며 머리를 조금씩 개운하게 만드는 중이다.

그러다 야견을 발견했다. 씨익. 고불도 웃었다. 야견이 전하는 의미는 명확했고 고불 역시 저 편이 더욱 도움이 되리란 것도 확실히 안다.

"고불! 야견! 드디어! 손님! 맞이! 하러 왔다! 고불!"
그리곤 휘두르던 사슬의 방향을 틀어 야견을 향해 날린다. 가벼운 인사 정도다.

"고불! 늦게 왔!으니 먼저! 받!아라 고불!"
추풍쇄 2성 파쇄타.

39 고불주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1:03:12

다들 굿모닝!

40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2:06:25

“거 미안하게 됐수다! 늦은 만큼 더 성대히 대접해드리도록 할테니 봐주쇼 고불형님!”

야견은 간만의 운동이 기분이 좋다는 듯, 휘릭하고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는 사슬에 추혼법권 10성 십연격으로 맞대응한다. 흔히 말하는 기수식(起手式)이려나. 그러나 날아오는 사슬을 주먹 여럿으로 요격하는 야견은 예상밖의 상황에 당황한다. 사슬의 속도, 무게, 예리함, 싣고 있는 내공 역시 예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까스로 쳐내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간 가볍게 건낸 인사에 나가떨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이거 원, 동정호에서 더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 한창 콧대가 높아져있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닌 모양이구만.”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사슬과 부딫혀 연기를 내는 주먹을 휙휙 내젓더니, 다시금 고불에게 주먹을 여럿 내지른다. 그와 함께 불어오는 권풍이 고불에게로 나아간다. 추혼법권 7성 살법도.사파의 무인에게 특효인 일격, 거기다 권격에 권풍을 싣는 효과도 있었다. 고불과 대련을 할 때면 매번 쫒아야하는 입장이었건만, 이번엔 그런 걱정을 덜었을까.

“그때 비구니를 쓰러트리토 다른 길로 걸어갔었지! 그 이후에 무슨 일을 겪은거요 형님!”

41 고불-야견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2:22:22

과연 야견도 한층 성장한 것이 분명하다.

저 기세는 절정 무인의 것. 게다가 언제나처럼 달려드는 대신 야견은 거리를 유지한 채로 고불에게 공격을 가한다.

권풍이라..어째 이번엔 서로의 입장이 달라졌을지 모르겠다.

고불은 원거리에서 가해지는 야견의 출수를 사슬을 짧게 잡은 채로 아래로 내려쳐 근거리에서 요격했다.
독고구검 2성 파죽지세.

"고불! 나! 아빠! 생겼다 고불!"

고불은 자신에게 생긴 일을 그리 고하며 역시 이전의 양상과 달리 직접 야견을 향해 뛰어들어간다. 거리를 벌리고 멀리서 사슬을 날리던 기존의 방식과 다른, 오직 공격밖에 모르는 독고의 방식으로.
독고구검 1성 공세.

42 고불주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2:23:47

위키 접속이 안돼서 조금 불편한 것!

43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2:52:17

“..........네? 아빠요?”

야견은 너무나도 상쾌하게, 너무나도 기대이상의 답변을 이야기하는 고불의 모습에 살짝 영혼이 나갔었는지, 존대까지 하며 의문을 표한다. 아니 그도 그럴것이, 기관 안에서 기묘한 무공을 주웠다거나, 보패를 찾었다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아버님을 찾으셨다구요? 아버님하고 재회라도 한건가? 아니면 숨겨진 아버지를 찾은건가?

“당최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

그러나 그런 황당함은 이내 빠르게 달려오는 고불의 모습을 보고는 경악으로 바뀌었다. 돌진이? 고불형님이? 언제나 숲에 몸을 숨기고 적을 습격하는 것이 철칙인 녹림이? 그것도 그냥 돌진이 아니었다. 마치 방어라고는 모르는 듯한, 그래서 더욱 쫒아가기 어려울 정도의 공세 아닌가! 야견은 한발 늦게 권기상인으로 주먹에 기를 두르고 방어자세를 취한다.

44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2:52:41

네? 아빠요?! (실제 레스 보고 튀어나온 말)

45 이름 없음 (8MvKixh96k)

2023-07-23 (내일 월요일) 13:02:58

미호주 갱신... 날 죽여줘...

46 고불-야견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4:13:52

"고불! 아빠! 맞다! 피! 같다! 고불! 이제 독!고불이다! 고불!"

쉬운 얘기라는 듯이 쉽게 쉽게 말을 내뱉으며 달려든 고불은 사슬을 양팔에 휘감아 권갑 같은 형세로 말았다.

고불은 권법을 익힌 적이 없으나 상관없었다.

고불의 양 주먹은 권법을 펼치는 것이 아니고 그저 독고구검을 펼치는 검이 권의 모습일 뿐이다.

그대로 검으로 찌르듯 야견을 향해 찔러들어갈 뿐이다.
독고구검 2성 파죽지세.

47 고불주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4:14:21

아이고 미호주..고생이 많으시군요

48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5:09:41

“이건 대체....!?”

야견은 이해할 수 없었다. 사슬을 마치 권갑처럼 두르고, 검으로 찌르듯이 권법을 펼친다. 야견이 알고 있는 고불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새롭게 배운 무공이라기 보다는 태어나면서 익힌 무공인것처럼 자연스럽게 휘두르고 있지 않은가. 철갑을 두른 권이 야견의 복부에 적중하고, 야견은 뒤로 멀리 밀려난다.

“...과연, 그렇다면 말이 되는데.”

그러나 야견의 표정은 당황에서 벗어나 있었다. 동정호에서의 싸움으로 야견은 어지간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을 배울 수 있었다. 법화심법 7성 냉심. 손속이 잔혹하고 냉정해지며, 동시에 상대에게는 미약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심법이었다. 고불의 이야기는 앞뒤가 많이 생략되었지만, 문자 그대로 생각해보면 말은 된다. 독고구검이, 고불을 만나 무공을 전수해주고 아들로 삼은 것이다.

“이거 앞으로 중원이 앞으로 엄청 떠들썩해지겠군!”

야견은 방어하는 것을 멈추기로 한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공격에는 공격이다! 추혼법권 8성, 지진격. 적중한다면 약한 지진을 일으킬 정도의 권격을 준비하고, 야견은 달려든다!

49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5:09:57

미호주 파이팅...!

50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5:10:26

근데 독고구검 이 기회에 잘 살펴보고 있는데 이런 사기무공이 있나!!! 싶은 느낌인것!!

51 고불-야견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6:34:14

아무래도 야견도 이해를 한 모양이다.

모름지기 이렇게 쉽게 쉽게 말을 알아들어야 서로 편한 법
역시 야견이라고 고불은 생각했다.

"고불! 야견! 이해!했다! 훌륭!하다! 고불!"

곧 야견 역시 공세로 전환을 해온다.

방금 느낀 바 아직 자신의 독고구검은 여러모로 부족하다. 아까야 예상을 벗어난 공세였으니 통했을지 몰라도 야견이 장기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지극히 단조롭고 성취도 낮은 현재로는 맞설 도리가 없다.

"고불! 한! 번은! 맞! 받아본다! 고불!"

그래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순 없다. 광폭하게 덤벼드는 야견에 맞서 고불 역시 손에 두른 사슬을 광폭하게 마구 휘두르며 덤벼든다. 비록 독고구검의 기세를 탄 몸부림으로도 충격을 전부 상쇄하진 못할 것이 분명함에도.
독고구검 1성 공세 > 추풍쇄 4성 광쇄타.

52 고불주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6:36:40

아직 구결을 익히지 못해서 아쉬운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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