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74103>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5. 카고메카고메 :: 1001

새장속의 새는◆ws8gZSkBlA

2023-06-24 00:49:58 - 2023-07-20 01:44:38

0 새장속의 새는◆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49:5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언제 쯤 날개를 꺽게 해줄까.

492 윤하주 (lIvfp/vwwM)

2023-07-15 (파란날) 09:06:28

본편 윤하는 에유 윤하처럼 될 수 없지!! 다들 쫀아 :3

493 유현주 (mnnx.rwW1o)

2023-07-15 (파란날) 09:39:09

>>488 쓰자마자 다시 뻗어서 자 버렸네요 크어어..._(:3」∠)_

모두 좋-아!
그건 그렇고 신입분의 원활한 캐해석을 위해서라도 조만간 위키를 갱신해야겠어요🤔

494 윤하주 (EekGkTOXlE)

2023-07-15 (파란날) 10:17:36

>>493 (쑤다담)

495 너 거기 있잖아◆ws8gZSkBlA (K.Qk5fwew2)

2023-07-15 (파란날) 10:22:26

>>422 유현

유현이 발길질을 하려 하자, 현진 도사가 한 팔로 막아세웠습니다. 그리고 유현을 놓아줬습니다.

' 처음 반격은 우연이었을까? '

고개를 기울이며 묻던 현진 도사가 어깨를 으쓱이고 다시 자세를 잡더니 유현의 상체를 향해 발을 쭉 뻗었습니다. 피하거나 막아야 합니다.

' 반격을 한 번이라도 더 성공하면 수업을 끝내마! '

와! 폭력반대!

.dice 1 2. = 1

496 너 거기 있잖아◆ws8gZSkBlA (K.Qk5fwew2)

2023-07-15 (파란날) 10:28:04

>>455 온화

부적은 뜨거워지기만 합니다.

' ..... '

하 사감은 온화가 실패한 부적들을 빤히 바라보다가 어깨를 살짝 으쓱였습니다.

' 후회하냐. '

온화에게 가까이 다가간 하사감이 물었습니다. 그는 당신의 어깨에 팔을 두르려 합니다.

' 내가 도와주마. 집중하고 몸에 힘을 풀어. '

뜨거운 기운이 등 뒤에서 느껴집니다. 이번엔 될지도 모릅니다.

//.dice 1 2. 가 아닌, .dice 1 10.을 굴려주세요!

497 너 거기 있잖아◆ws8gZSkBlA (K.Qk5fwew2)

2023-07-15 (파란날) 10:32:58

>>465 아회

' 그거 엿 봤다고 하늘이 벌 주면, 그걸 너희에게 가르쳐주는 나는 천기누설로 죽겠지. '

지선인 봄이 휙, 찻잎을 아무렇게나 버리면서 말했습니다.

' 뭐, 당분간 조심하면 될 거다. 그저 나쁜 소식에 불과하니. 한 번 더 점 칠거면, 차를 마시거나 버리면 돼. 중요한 건, 거기에 맺힌 찻잎의 위치와 형태니까. '

그는 그렇게 말하며, 병을 쥔 채 제자리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목화를 손가락으로 가리켰습니다.

' 내친김에 저 땅신령님 유리병, 뚜껑 따드리는 게 좋겠어.. 2개 이상 먹으면 잠드시거든. '

한 번 더 점 칠 건가요?

[>한 번 더! 한 번 더!]
[>그만 점 치고 쉬자]

498 ◆ws8gZSkBlA (K.Qk5fwew2)

2023-07-15 (파란날) 10:33:46

아점이 배달와여.... 헤헤헤헤헤.....
얼른 먹어야겜ㅅ어요! 다들 좋은 오전입니다!!

499 윤하주 (mI06YCSiGg)

2023-07-15 (파란날) 10:41:38

캡틴 쫀아!!! :3 난 아직도 고민중이지만 ... 후회하지 않기로 해써!! 죽으면 죽는거지 .. (흐릿

500 화유현 (mnnx.rwW1o)

2023-07-15 (파란날) 10:46:11

현진의 말대로 우연이었던 것 같다. 대답할 새가 없으니 말은 않고 맞다는 눈빛 보내어 봤는데, 역시나 공세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짓쳐들어오는 공격을 인지는 했으나 재빨리 피하지는 못하고 맥없이 쓰러질 뿐이다. 잠깐 저 멀리에 아득한 하늘 올려다보며 유현치고는 제법 한탄스런 생각을 했다. 역시나 몸 쓰는 일은 안 맞는다……. 저학년 시절의 추억이 모락모락 떠오를 듯한 기분이다. 그냥 의욕 없으니 바닥에 뻗대고 누워 있을까 하는 생각이 짧게 스친다. 그러나 이내 들려온 말에 유현은 단번에 벌떡 일어나 현진에게로 달려들었다. 아니, 이 인간 이렇게 재빠르게 움직인 적이 있었던가……? 가볍게 구부린 팔을 앞으로 내밀고, 팔등으로 현진의 목을 치려 한다.

.dice 1 2

501 유현주 (mnnx.rwW1o)

2023-07-15 (파란날) 10:46:39

앗 점 하나 덜 찍혔잖아!!!

.dice 1 2. = 2

502 유현주 (mnnx.rwW1o)

2023-07-15 (파란날) 10:48:49

캡틴은 맛있게 잘 드시고 오세요!!!

>>499 우웃 어쩌면 별일 없을 수도 있어요... 윤하는 아직 할일이 있으니까요o̴̶̷̥᷅⌓o̴̶̷᷄ 윤하야 할 수 있다!!!!

503 윤하주 (mI06YCSiGg)

2023-07-15 (파란날) 10:51:52

>>502 (묘비 떨어지는 소리)

504 유현주 (mnnx.rwW1o)

2023-07-15 (파란날) 10:55:45

>>503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505 임가현 (lB2T6vIoys)

2023-07-15 (파란날) 11:13:25

동 사감님의 말을 듣던 가현은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전혀 안 괜찮으신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허나 지난번 영 사감이 이야기했듯이 지금 당장으로썬 자신이 해줄수 있는 건 없지 않았나. 그저 자신이 할수 있는게 생길 때까지 기다릴 뿐이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남들에게 그 만큼의 사랑을 안겨 주었으니, 자신도 그 만큼의 사랑을 돌려받는건 당연한 일이죠. 아아. 이 얼마나 낭만적인 일이며, 그 끝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한껏 황홀을 담은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하며 가현은 느슨하게 웃었다. 제 마지막은 이미 신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런 결말도 꽤나 바람직한 것이리는 생각이었다.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아.

"아, 맞아요. 지난번에 제웅을 만들 때에도 짚인형을 썼으니까요. 정보를 넣는다는 것은 아까 설명하신 그것인가요? 대상을 잘 지정하면, 어떤 저주든 걸 수 있을까요~"

다만 그럼에도 학생의 본분은 잊지 않았기에, 다시 수업에 집중하기로 한다.

506 윤하주 (0Z1EXLoucE)

2023-07-15 (파란날) 11:49:55

가현주 앙뇽!

507 ◆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2:04:00

>>500 유현

' 이것봐라? '

현진 도사가 웃으며 상체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 내가 반격도 한다는 걸 잊었니? '

당신의 공격을 피한 현진 도사가 그대로 주먹을 내질렀습니다.

.dice 1 2. = 1

' 꾸준히 단련하러 왔어야지. '

508 ◆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2:04:11

다들 어서오세요:)

509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2:06:25

>>499 윤하

당신은 뒤로 돌았습니다.

스스스,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가 납니다. 분명, 당신은 맞게 내려가고 있었을텐데.

어째서.

아무리 내려가도 밖이 안 보일까요

[>그래도 내려간다]
[>다시 올라간다]

510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2:11:17

>>505 가현

' 전에도 말했지만, 제웅은.... 저주하기 위한 게.. 아니란다... '

동 사감이 기침하며 말했습니다. 그는 숨을 쌕쌕 쉬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어떤 저주냐에 따라... 되돌아오는게 다르지.. 머리에 못을 박으면, 정신을 파괴하는 것 처럼... '

그는 거기까지 말하고 조금 지쳤다며 의자에 앉았습니다.

' 그렇다면, 그 정보는.. 어디에 넣어야 할까요..? '

어라, 질문?

511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2:11:31

2시까지로 연장할게요.

512 화유현 (mnnx.rwW1o)

2023-07-15 (파란날) 12:40:30

그도 피치 않게 누군가와 투닥거린 적이야 손에 꼽게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적룡도 아닌 어수룩한 또래들 상대한 경험이 전부였다. 전문가를 쉽게 이겨먹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체술 담당답게 빈틈이 없는 현진을 두고 그는 한 방 얻어맞아서 주춤한 채로 가만히 시간을 끌었다. 뻗대려는 게 아니라 이 다음 수로는 무엇을 시도해 볼지 곰곰이 생각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역시 오롯이 몸만으로 싸우기엔 마땅한 방법 떠오르는 것 없다. 그는 별수 없이 무작정 달려드……는 듯하다, 달리는 틈을 타 현진에게로 주먹을 꽂아넣으려 했다. 얄팍한 수 과연 통할는지.

.dice 1 2. = 2

513 유현주 (mnnx.rwW1o)

2023-07-15 (파란날) 12:43:15

캬아악 성공 띄우고 싶은데 다갓이 비실맨 캐설정을 너무 잘 지켜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4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2:56:12

>>512 (뽀다다다다ㅏ담)

515 아회주 (ly9JlSFhAA)

2023-07-15 (파란날) 12:58:12

어어억 야무지게 잤어요...((까치집))

516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2:59:35

잘 주무셨나요?!

517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2:59:53

아나! 도중작성! 어서오세요 아회주!!

518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01:12

>>512 유현

' 눈에 보이잖니 '

현진 도사가 가볍게 피하며 말했습니다. 그는 곧 자세를 바르게 했습니다.

' 얼른 한 대 반격하고 쉬는 게 좋겠지? '

우와 약올린다!! 현진 도사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회입니다!

519 모 윤하 (lIvfp/vwwM)

2023-07-15 (파란날) 13:07:18

>>509

허나 뒤로 돌아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음에도 밖이 보이질 않았다. 같은 곳을 맴도는 것 같지는 않으나 자신이 이렇게나 멀리 들어왔는지 헷갈릴 정도로 주변의 풍경은 아까와 같았다. 분명 들어오는데 걸린 시간과 비슷한 시간을 되돌아갔음에도.

" 길을 잃은건가? "

하지만 왔던 길을 곧장 되돌아왔으니 길을 잃을 가능성은 없었다. 그렇다면 또 어떤 외부의 힘이 작용한 것일까. 그는 아파오는 머리를 살짝 짚었다. 어쩌면 되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 ... 가던 길로 계속 가라 이건가? "

그는 되돌아가던 길을 멈추고 원래 향하던 방향으로 다시금 몸을 틀었다.

[> 다시 올라간다!!]

520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10:20

윤하주 어서오세요!

521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10:48

.dice 1 100. = 80-75이상 조우

522 아회주 (ly9JlSFhAA)

2023-07-15 (파란날) 13:11:07

한 번 더 점을 친다면, 이번 레스에서 다갓을 같이 돌리면 될까요?

523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12:00

묘사 주의. 심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24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12:42

>>522 네네!

525 윤하주 (lIvfp/vwwM)

2023-07-15 (파란날) 13:16:21

끼야아아아악

526 아회주 (ly9JlSFhAA)

2023-07-15 (파란날) 13:18:46

우와아 만나버렸다...

>>516-517 아주 잘 잤답니다!😇 간만에 늦잠을 자서 그런지 아직 어안이 벙벙하긴 한데...ㅋㅋㅋ...

527 아회주 (ly9JlSFhAA)

2023-07-15 (파란날) 13:18:57

꺄아아아아아악

528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19:34

>>519 윤하

당신은 다시 올라갔습니다.
........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멀리서 점점 가까워집니다. 방울이 쨍쨍 흔드는 소리 역시 웃는 소리의 반대에서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그 소리들은 당신을 향해 똑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신을 붙잡듯 당신을 포위시키듯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어디로 도망칠래?



[>방울소리가 들리는 쪽]
[>웃음소리가 들리는 쪽]
[>다른 방향]

529 윤하주 (lIvfp/vwwM)

2023-07-15 (파란날) 13:22:55

엄마 어디로 가야해요

530 류 온화 (5AOXYDJsqk)

2023-07-15 (파란날) 13:26:45

실패하는 부적이 늘어갈수록 드는 감정은 분함과 동시에 무기력함이다. 그래 이것이 맞지. 이래야 맞지- 익숙한 무력감. 낯익은 자포자기. 제 손으로 망가뜨린 것들이 떠오른다. 저를 보며 웃으나 슬픈 아버지의 얼굴도.

"...아니오."

하 사감의 목소리에 상념 깨졌다. 현실로 돌아와 고집스럽게 고개 가로저었다. 실은 후회했지만 그렇지 않은 척.

어깨에 하 사감 팔 닿자 흠칫 떨었다. 그것 숨긴다고 주먹 쥐다가 손바닥 아릿해졌다. 긴장 풀고 집중하라기에 그리 해보려 해도 몸 뻣뻣이 굳을 뿐이다. 이윽고 등 뒤에서 뜨거운 기운 흐르자 마른 기침 두어번 내뱉었다. 그럼에도 고집 꺾지 않고 부적 들었다.

.dice 1 10. = 3

531 모 윤하 (lIvfp/vwwM)

2023-07-15 (파란날) 13:27:55

돌아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원래 가던 방향으로 다시금 걷기 시작하자 어디선가 키득키득, 하고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까까지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던 곳에서 갑자기. 그리고 반대 방향에선 방울 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당황한 표정이 되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 이거 또 큰일난 느낌인데. "

얼굴을 찌푸린채 담담하게 말하는 목소리와 다르게 표정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도와줄 사람도 없을듯한데. 그나마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 방향도 있었지만 저렇게 오는 것은 왜인지 그쪽으로 자신을 몰아가는 느낌 같았다. 그는 결국 입술을 꽉 깨물고선 방울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향했다.

[> 방울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532 임가현 (lB2T6vIoys)

2023-07-15 (파란날) 13:45:07

저주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수업에서 들은 걸 나름 응용해본 것이었으나 일단 사감님의 말에는 수긍하기로 한다. 어째 갈수록 점점 몸 상태가 안좋아지시는 것 같은데. 가현은 영 미심쩍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 적어도 앉아 계신다면 안심이지.

"으음~ 글쎄요. 사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주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정신을 파괴하는 저주라면 머리에. 신체를 훼손하는 저주라면 훼손되는 부위에 넣는 거라고 생각해요~"

533 아회 - 수업 (ly9JlSFhAA)

2023-07-15 (파란날) 13:47:50

죽이는 것도 흥미본위로 정하시는 분이신데 당신이 재밌다고 살려준단 생각은 안 해본 걸까. 뒤틀린 속내가 일순 모난 말을 떠올리지만 그는 입 너머로 단어가 나오지 않게끔 평온한 표정을 유지했다. 실로 북부 사람다운 생각이다. 신을 한때 전적으로 믿고 의지했으나 멋대로 배신 당했다 생각하며 신앙을 쇄문한 자의 발칙한 생각.

"알겠습니다."

그리 말하고는 점을 한 번 더 봐야겠거니 생각한다. 이번엔 차를 마시지 아니하고 버리는 것에 좋겠지. 차를 채우기 전, 그는 희미하게 병 안의 별사탕이 구르는 소리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목화 님, 그리도 좋으십니까? 혹시 저보다 별사탕이 더 좋으신 건 아니겠지요?"

사근사근 물어보며 유리병 마개를 열어주는 김에, 손가락을 들어 목화를 살살 간지럽히고자 한다. 순수하고도 귀여운 존재. 고작 별사탕 2개에 잠들어버리는 사랑스러운 존재에게 선택 받는다는 것에 원인 모를 죄책감이 든다. 나는 선택 받을 사람이 아닌데 싶어.

마개로 열었겠다, 천기를 다시금 들여다보고자 한다. 가급적이면……. 그래, 형님을 만나는 미래는 어떨까. 그 빌어먹을 인간과 엮이는 것은 과연 길조일지 흉조일지.

.dice 1 40. = 8
[>한 번 더! 한 번 더!]

534 아회주 (ly9JlSFhAA)

2023-07-15 (파란날) 13:48:02

내가 잘못했어(절박

535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48:49

온화주 가현주 어서유세요!

536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57:22

>>

537 아직 아니야◆ws8gZSkBlA (lj8DcS.uDE)

2023-07-15 (파란날) 13:57:29

538 가현주 (lB2T6vIoys)

2023-07-15 (파란날) 13:58:44

앗 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쓰담...) 캡틴 안녕 아회주도 안녕~~~! 쫀오후~~~~

539 윤하주 (lIvfp/vwwM)

2023-07-15 (파란날) 14:01:40

가현주 온화주 앙녕!! (쑤다담)

540 아회주 (ly9JlSFhAA)

2023-07-15 (파란날) 14:04:32

다들 안녕하세요~!!!

541 가현주 (lB2T6vIoys)

2023-07-15 (파란날) 14:08:13

윤하주도 다시 안녕~~~~ (이얍 반사)

542 화유현 (mnnx.rwW1o)

2023-07-15 (파란날) 14:08:48

역시 허술했나? 스스로 보기에도 제 동작 어색하기는 했다.상대가 약을 올려도 그는 그렇지,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도발 당하지는 않고 그저 목적을 적시하는 말이라 알아들은 모양이다. 놀리기엔 영 재미가 없는 타입이다.

이번에도 반격이 들어올 때가 되었으니 대처할 준비를 하는데, 어쩐지 돌아오는 공격이 없다. 그는 현진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의도가 뭘까. 먼저 공격할 기회를 내어주는 걸까, 아니면 그런 척을 하는 건가? 고민해봤자 어느 쪽이든 쉽게 상대하기 어려우리란 사실만은 똑같을 테다. 결과부터 예상하기는 그만두기로 한다. 짧은 심호흡을 끝으로 그가 몸 틀며 상대를 걷어차려 했다. 발 위치가 높고 방어나 반격을 위한 태세가 아니었으니, 처음에 비하면 제법 공격적인 기세였다.

.dice 1 2. =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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